전국 1위 자두 산지… 꽃길 관광 자원화로 지역 경제 활력 기대
의성군에 완연한 봄기운이 퍼지면서 자두꽃이 일제히 만개해 지역 전역이 눈부신 꽃물결로 뒤덮였다.
하얀 꽃망울을 터뜨린 자두꽃은 의성의 봄을 대표하는 계절 경관으로, 자두 재배지가 밀집된 들녘과 마을 곳곳을 따라 장관을 이루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자두꽃 개화 시기에 맞춰 사진 촬영과 힐링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농촌 경관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현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하얀 자두꽃이 끝없이 펼쳐져 정말 장관이다. 조용한 농촌 분위기 속에서 힐링할 수 있어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전국 자두 생산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자두 주산지다.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비옥한 토양 등 천혜의 자연환경에 농가의 오랜 재배 기술이 더해지며 당도와 식감이 뛰어난 고품질 자두를 생산하고 있다.
자두 재배 농가 역시 “올해는 날씨가 좋아 꽃이 더욱 풍성하게 피었다”며 “꽃이 많이 핀 만큼 수확도 기대가 크고, 관광객들이 지역 농산물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자두꽃 경관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역 상인은 “꽃이 피는 시기마다 방문객이 늘어나 식당과 카페 이용이 증가하는 등 매출에도 도움이 된다”며 “계절 관광이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의성군은 자두꽃 개화 시기를 활용해 농업과 관광을 연계한 시너지 창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자두꽃 명소 발굴과 홍보를 강화하고, 농특산물 판매 및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방문객 체류시간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군 관계자는 “자두꽃은 의성만의 차별화된 봄 자산”이라며 “관광과 농업을 연계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자두꽃이 만개하는 시기는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시기”라며 “전국 1위 자두 산지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고품질 자두 생산과 함께 농업과 관광이 동반 성장하는 지역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만개한 자두꽃 풍경은 의성군 공식 홍보 채널 ‘의성TV’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군은 이를 활용한 홍보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