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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가톨릭대와 교육부 등 6개 기관, 하양아트센터 조성 MOU

대구가톨릭대가 30일 교내 강당에서 교육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경상북도, 경산시, 한국사학진흥재단과 학교복합시설인 하양아트센터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학교법인 선목학원 조환길 대주교를 비롯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강학 경산시 부시장, 홍덕률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등 6개 기관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구가톨릭대 강당을 하양아트센터로 조성하기 위한 학교복합시설 사업 추진에 뜻을 모았다. 대구가톨릭대 강당을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문화·복지기반 시설인 학교복합시설로 리모델링 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를 위해 6개 기관은 △학교복합시설 사업 추진을 위한 대내외 여건 조성 △학교복합시설 사업 자료·정보의 상호공유 △학교복합시설 사업 시행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학교복합시설 사업 시행을 위한 투자재원의 다양화 △지역 균형발전과 문화 향유 기반 확대에 관한 사항 등을 약속했다.  앞으로 교육부의 심의를 거쳐 학교복합시설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해 대구가톨릭대 강당을 1천800석을 수용하는 대극장과 300석 규모의 스튜디오 극장을 갖춘 시설로 조성한다.  2025년 완공 목표인 하양아트센터는 학교시설을 공동 활용함으로써 학교시설의 이용률을 높이고, 지역주민 생활에 필요한 교육·문화·복지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강당은 1988년 9월 신축 이래,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들의 행사, 문화 공간으로 이용되어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오늘 첫발을 내딛는 대구가톨릭대 학교복합시설이 대학교 학교복합시설의 이상적인 우수사례가 되어 전국의 대학으로 확산시키는 선구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교육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도 “우리 대학 109년의 역사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이 새겨지는 순간으로 학교복합시설 사업을 계기로 우리 대학이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5-31

“목욕탕서 커피 한잔 하시죠”

[영천] 영천시가 도시활력증진 지역개발사업에 뉴트로 문화를 접목시켜 다양한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30일 영천시에 따르면 이 뉴트로 열풍에 힘입어 영천시에서 조성·운영하고 있는 ‘카페 온수탕’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곳은 기성세대에게는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MZ 세대에게는 경험해본 적 없는 과거로부터 호기심을 불러오는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다.1974년부터 2019년까지 목욕탕으로 운영됐던 온수탕을 리모델링한 ‘카페 온수탕’은 옛 목욕탕의 추억 조각은 살린 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해 5월 4일부터 운영 중이다.오래된 건물의 투박한 외형과 골격을 그대로 살린 빈티지한 멋이 노년층의 옛 추억을 회상함은 물론, 젊은 층의 발길을 사로잡을 포인트이다.1층은 실내 및 야외 공간, 2층은 실내 및 전시 공간, 3층은 루프탑으로 즐길 수 있다. 과거 동네 주민들이 이야기 꽃을 피운 목욕탕이 이제는 카페로 동네사람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이외에도 2022년 9월부터 중앙동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이사장 성호철)에서 운영 중인 ‘숭렬당 두부’에서는 영천에서 직접 심고 키운 콩으로 만든 국내산 두부를 마을 주민인 어르신들이 직접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매일 아침 10시에 갓 만든 따끈따끈한 두부를 살 수 있어, 동네 주민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는다. 주요 판매 메뉴는 두부, 순두부이며, 최근 도토리묵도 판매를 개시했다.이현덕 지역활력과장은 “도시생활환경 개선과 지역역량강화 도모를 위해 운영 중인 ‘숭렬당 두부’와 ‘온수탕 카페’는 다양한 연령대의 참여로 세대 간 소통과 공감대 형성은 물론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마을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3-05-30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 ‘GPS 배회감지기’ 확대

[경산] 경산시가 6월부터 치매 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 시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지원하고자 치매 환자와 인지 저하자를 대상으로 ‘배회감지기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현재 복지부와 경찰청, 민간 협력(SK텔레콤) 간 협약으로 추진되고 있는 GPS형 배회감지기 보급사업은 연간 배부물량과 제공 시기가 제한돼 신청 대기자 발생 등 원활한 보급이 어려워 경산시 자체 사업으로 배회감지기를 구입·지원하는 것이다.GPS형 배회감지기는 치매 환자가 거리에서 배회할 때 주기적으로 위치를 추적해 보호자가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하게 환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지만, 손목시계형으로 팔목에 착용해야 위치 추적이 가능해 보호자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 환자 및 인지 저하자는 경산시 치매 안심센터를 방문해 손목시계형 배회감지기를 신청·지원받고 개통일 기준 2년 동안(통신비 포함) 이용하면 된다.경산시 보건소 안병숙 소장은 “활동과 이동이 많은 계절에 실종자가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치매 어르신의 실종은 가족과 사회에 안타까움을 주게 된다”며 “치매 어르신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보호자의 부담을 줄이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만족하는 경산을 만들고자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치매 안심센터는 치매 환자 GPS형 배회감지기 지원 사업 외에도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보급사업, 사전지문등록제도 등 다양한 실종 방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23-05-29

제3기 경산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활동 시작

경산시의 ‘제3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26일 위촉식과 함께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제3기 주민참여예산위원은 총 30명으로 전문가(3명)와 공개모집(7명), 읍면동 지역회의 추천(15명) 등 위촉직 25명과 당연직 5명으로 구성되고 다양한 연령층과 지역이 포함돼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반영한다. 위촉장 전달 후 조현일 시장 주재로 주민참여예산제도 활성화 방안과 운영 방향을 토론하고 주민참여예산학교 운영, 주민참여예산 심의 등 앞으로 추진 일정을 공유했다.위원회는 앞으로 2년간 예산편성 등 예산 과정에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집약하여 의견을 제출하고, 수렴된 주민참여예산사업에 대한 적정성과 우선순위를 심의·조정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조현일 시장은 “주민참여 예산제를 확대 운영해 시민들의 복지향상과 불편 해소를 위해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예산을 통해 그 요구에 응답하겠다”며 “위원회가 사회적 약자나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더 많이 담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주민참여예산학교를 기초과정과 심화 과정으로 나눠 운영한다.기초과정은 6월 5일 오후 3시에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돼 주민참여 예산제에 대한 설명과 경산시 예산 현황, 우수사례, 주민참여예산 제안서 작성법 등을 교육한다. 교육 참석을 희망하는 경산시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신청접수는 31일까지 해야 하며 이에 대한 문의는 053, 810-5074로 하면 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5-29

“경북살이 청년실험실서 창업 실험 하세요”

[경산] 청년들의 외식 창업을 지원했던 ‘청년들의 부엌’이 지난해 12월 말 사업이 종료되며 새로운 청년 일자리 사업인 ‘경북살이 청년실험실’로 변신을 준비 중이다.‘경북 청년 키친 랩’ 사업으로 추진된 청년들의 부엌은 국비 5억원과 도비 5억원, 시비 9억8천500만원 등 19억8천500만원이 투입돼 2019년 8월 개소했다. 도내 외식업 예비창업 희망자 누구나 이곳에서 열리는 창업아카데미를 통해 이론교육을 받고 개별주방에서 메뉴 개발과 테스트, 영업 시험을 할 수 있었다.한국철도공사가 부지를 제공(임대)해 경산역 근처에 문을 연 ‘청년들의 부엌’은 전체면적 383㎡ 규모로 1층에는 개별주방·영업 시험 공간(홀)과 쉼터, 2층에 공유주방 및 교육실 등을 갖추었다.청년들의 부엌은 외식업 창업아카데미를 연간 12회 개설하고 40개 팀에게 외식업 메뉴 개발 및 테스트 공간을, 8개 팀에게는 창업 체험 공간을 제공했다.이를 통해 2022년 말까지 1천200명이 외식업 창업아카데미에 참여하고 440명이 공유주방과 개별주방을 이용하며 실력을 쌓아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미주초밥 등 6개소의 청년창업이 이루어졌다.청년들의 부엌 사업이 완료되자 경산시는 건축물의 활용과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북살이 청년실험실 운영’ 공모에 응모해 지난 4월 영주시·성주군과 함께 사업 주체로 선정되며 올 예산 3억 원을 도비로 확보했다. 경북도는 올해 사업 결과에 따라 2024년도 예산 3억 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경북살이 청년실험실은 경북도와 경산시가 사업 주체로, 와이낫츠협동조합이 주관기관이 돼 청년 프리랜서의 지역 활동과 정착을 지원한다.즉 프리랜서 청년이 경북에 살아보며 지역 활동·창업 가능성을 시험하고 경북크리에터로 성장해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6월 중에 작업공간 리모델링과 플랫폼을 구축해 48~50명의 참여자를 모집한 뒤 7월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경산시는 경북살이 청년실험실 운영이 종료되면 사용 건물을 청년센터로 운영할 계획으로 부지의 임대계약이 종료되는 9월에 철도청과 임대 연장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5-25

고령 덕곡 소가천 소하천 리뉴얼 ‘맨발공원’ 개장식… 지역에 활력

[고령] 고령군 덕곡면은 최근 가정의 달 행사로 ‘권택환 교수 초청 맨발공원 개장식’을 개최했다.맨발공원은 ‘소하천 정비 사업’으로 덕곡 소가천 제방변에 조성한 소공원을 올해 면에서 리뉴얼한 것으로 이날 맨발걷기 동호회 등 주민들과 건강증진과 등 관계직원들 약 50여 명이 모여 공원 개장을 함께 축하했다.특별히 자리를 함께한 대구교육대학교 권택환 교수는 전국 맨발학교 교장으로 잘 알려진 맨발걷기 운동의 권위자로서 지난해 12월 ‘덕곡아카데미’ 강연 이후 맨발걷기 동호회가 만들어지는 등 지난 5개월간 덕곡면의 변화된 모습에 놀라워했다.권 교수의 재방문을 반긴 맨발걷기 동호회 문영숙 회장은 “지난해 교수님 강연을 듣고 맨발걷기를 시작 하고나서부터 불면증이 없어져 수면제를 끊었고 앓던 백내장도 좋아졌다”며 맨발걷기 효험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광호 면장은 “덕곡아카데미 초청강연회가 불씨가 되어 건강한 취미가 덕곡면의 문화로 자리잡는 것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행사에 앞서 맨발공원을 둘러본 이남철 군수는 “산책로 위험물질 제거 야간 조명 설치 등 향후 공원 안전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3-05-25

영천시, 노후 도남농공단지 스마트 인프라 구축

[영천] 영천시가 노후 논공단지를 개선해 기업과 근로자의 쾌적한 산업 환경을 제공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25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도남농공단지를 대상으로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농공단지형 스마트그린 기술도입 모델 공모사업에 선정돼 스마트 인프라구축에 나선다는 것.이번 사업은 시비 13억3천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5억원(국비 17억5천만원, 도비 4억2천만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에 위탁 추진 중이며, 분야별로 설계 및 공사를 발주하고 올해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5월 현재, 도남농공단지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관리보급시스템 및 환경개선장치 보급 사업을 접수 중에 있다. 스마트가로등 및 스마트교차로 설치를 위해 관련기관 및 부서와 협의 중에 있으며 그밖의 사업은 설계 및 공사발주 준비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농공단지형 스마트그린 기술도입 모델 사업은 노후 농공단지에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단지 조성, 에너지 사용 효율화, 근로조건 개선 등 농공단지 리모델링을 통한 기업과 근로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3-05-25

경산시, 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 투자사업 준공

경산시가 대정동 137번지 일원 하수처리장 부지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시행한 ‘경산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민간 투자사업’을 25일 준공했다. 경산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민간 투자에는 (주)중소기업은행 85%와 환경시설관리(주) 9%, 태령종합건설(주)이 6%의 지분을 가진 경산맑은물(주)이 101억 9천900만 원을 투자했다. 경산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은 총사업비 431억 원으로 공공하수처리시설 용량을 2만 5천t/일(총인처리시설 포함) 증설하고 소화조 133t/일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공공하수처리시설이 6만 5천t/일로 늘어나 산업단지 조성과 택지 및 도시개발 사업으로 발생하는 생활하수 등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시는 증설시설의 안전성을 위해 9개월의 시험 운전을 걸쳤다. 사업시행자인 경산맑은물(주)은 운영개시일로부터 20년 동안 운영권을 갖는다.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증설은 국토교통부의 신규택지 개발지구로 지정된 대임지구에서 발생하는 폐·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노후 하수관로 정비, 하수관로 정밀 조사용역, 기술 진단 등으로 처리용량 한계에 이른 하·폐수처리시설의 처리효율도 향상시켰다. 특히, 하수처리시설의 증설은 대정동에 밀집돼 가동 중인 환경부의 폐수처리시설 10만t/일과 가축분뇨처리시설 180t/일 등 각종 환경기초시설이 만든 악취를 크게 줄이고 남천과 금호강 지역 공공수역 수질의 개선과 쾌적한 지역 정주권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게 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경산시의 하수도 보급률을 증대해 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5-25

경산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종합무역사절단 파견

경산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28일부터 6월 3일까지 인도네시아(자카르타)와 베트남(호치민)에 종합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이번 종합무역사절단 파견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재개된 사업으로 국제경기 둔화와 러·우 사태 장기화 등 불안정한 대외 여건 속에서 장기화한 수출 부진을 타개하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것으로 조현일 시장이 단장으로 지역의 섬유 기계, 기계 부품, 식품, 화장품 등 11개 사가 참여한다. 파견기업은 사전 연계된 바이어와 현지에서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기업의 제품을 소개하고 현지 수출 계획 등을 논의하며 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한다. 경상북도 자카르타 사무소와 코트라 호치민 무역관 등 수출 관련 관계기관을 방문해 각국의 경제 동향과 시장 진출 전략 등을 청취하고 교류 강화 방안도 모색한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장과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자문위원을 초청해 한·인도네시아 경제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 기업들의 현지 시장 진출을 협의한다. 또 자카르타 근교의 인도네시아 최대 산업지역인 찌까랑에서 지역 기업인 ㈜삼화기계(대표 안태영)와 제일연마공업(주)(대표 오유인)이 운영하는 현지 공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2022년 5%를 넘는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는 등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곳으로 K-콘텐츠의 영향 등으로 우리나라 상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교역량도 증가하고 있어 수출시장으로서 아주 매력적인 지역”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동남아 종합무역사절단 파견으로 지역 기업의 수출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다양한 수출 지원책을 통해 지역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5-25

낙동강변 규제지역 활용 22개사업 속도

[성주] 성주군은 23일 각종 규제로 발목이 묶인 선남, 용암지역 개발의 물꼬를 트기 위해 ‘낙동강변 규제지역 활용사업 구상 및 발굴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군은 농지법, 산지법뿐만 아니라 낙동강 취수원 상류에 위치해 수도법 규제까지 받고 있어 이용률이 떨어지고 있는 선남, 용암지역 내 사업을 발굴해 중앙과 경북도 공모사업에 대처하고 지방소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지역 제조업체 54%가 위치한 선남면은 난개발 문제로 군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음에도 지역 성장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용암면은 농업진흥구역과 보전산지, 수도법에 따른 규제지역을 합하면 낙동강에서 남성주IC까지 가용지가 거의 없고 대구 인접이 오히려 인구 유출을 부추기고 있다.이에 국도 30호선 6차선 확장구간 중심으로 위 아래로 뻗어가는 지방도 신설·확장을 추진하며 유동량 증가 요인인 관광지, 산업단지, 물류단지, 주택단지 등으로 곳곳에 배치해 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기를 제시했다.주요 사업으로는 지난 3월말 선정된 ‘경상북도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과 낙동강 국가정원 조성사업, 채석장 관광자원화 사업, 대명단·풍천재 사적공원 조성사업, 남성주 물류단지 등과 이를 연결할 도로·자전거길 신설 등 22개 사업을 목록화했다.이번 보고회는 해당 지역구 군의원이 전원 참석하는 열의를 보이며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냈다.김종식 의원은 ‘농업진흥구역은 그 지역에 맞는 아이디어로 계획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장익봉 의원은 ‘주택단지보다 분양이 쉬운 산단과 관광지 중심으로 보전산지 해제까지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김경호 의원은 ‘통합하천 공모의 경우 하류만이 아닌 상류 유입부터 오염원을 관리해야 한다’며 환경에 힘을 실었다.도희재 부의장은 ‘대명단·풍천재 사적공원은 중화권 관광객 명소가 될 것이며 황금빛 참외의 매력으로 새로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집행부를 독려했다.이병환 성주군수는 “낙동강을 끼고 있는 선남과 용암은 대구연접이면서도 다양한 규제로 발전이 저해되고 있다”며 “이번 용역이 소기의 성과를 이루고 지역 균형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군정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3-05-24

경산시와 영남대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경산시와 영남대와 24일 지역혁신 동반성장 센터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적인 동반관계를 기반으로 지역대학과 지역소멸의 위기를 공감하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전략과 동반성장 과제를 공동 연구하기 위한 전문기구 설치를 추진하려는 것이다. 주요 협약은 △지역혁신 동반성장 센터 설치 및 운영을 위한 공동 노력 △운영 재원 확보 △지역의 동반성장을 위한 공동과제 연구 및 추진 △지역 발전을 위한 공헌과제 발굴 시행 및 교류 협력 추진 △기타 경산시 발전에 관련된 시정 주요 사항에 대한 조사연구 및 학술회의 등이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사회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과 지자체의 발전은 함께로 이번 협약을 통해 영남대가 글로컬대학으로서 대학 혁신의 성공 모델을 넘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시는 이번 협약체결로 영남대가 보유한 교육·연구 분야의 전문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지역 혁신기관들과 플랫폼 구축으로 지역의 중장기 발전목표에 맞는 지역 핵심사업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발전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5-24

자두·살구맛 한번에… 플럼코트로 고부가가치 창출

[경산]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친환경농법과 새로운 작목에 도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한 류춘길(75)씨가 와촌지역 농가에 화제다.자두가 유명한 와촌지역에서 2천 년대 초부터 자두 농사를 시작한 류씨가 새롭게 도전해 성공한 작목은 자두와 살구 맛을 동시에 내는 ‘플럼코트’다.지역에서는 생소한 플럼코트는 자두를 뜻하는 플럼(Plum)과 살구를 뜻하는 애프리코트(Apricot)의 합성어이다. 자두와 살구가 반반씩 섞인 것으로 2007년 농촌진흥청에서 처음 육종해 지난 2019년부터 알려지기 시작한 과일로 류씨는 이보다 앞서 2018년부터 플럼코트 재배에 나서 선구자 역할을 했다. 플럼코트는 자두와 같은 노란색의 ‘하모니’와 빨간색의 ‘티파니’에 과실이 굵은 ‘심포니’로 구별되며 류씨의 재배 품목은 ‘하모니’다.잘 익은 듯 진한 붉은색을 띠는 티파니는 과육이 단단하며 단맛이 좋고 노란색과 빨간색이 섞인 하모니는 향이 부드럽고 진하며 샛노란 과육에 당도가 높은 특징이 있다. 플럼코트는 살구의 대표적인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다른 과실보다 20~30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노지 600평과 하우스 600평 등 1천200평에서 자두를 생산하는 류씨는 자두인 후무사로 서울 한국청과에서 최고시세를 받기도 한 자두재배 전문가이지만 플럼코트를 재배하면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새로운 품종이다 보니 재배 방법을 알려주는 농사 선배가 없어 농가일지를 작성하며 기술을 하나씩 익혀 현재에 이르렀다. 플럼코트가 재배되고 있는 하우스에는 지난 10일부터 출하가 시작돼 출하를 기다리는 ‘하모니’가 탐스럽게 달려 있었다.류씨는 “새로운 작목인 플럼코트 재배에 뛰어들어 어려움을 겪었지만, 나의 플럼코트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 즐겁게 일을 하고 있다”며 “플럼코트가 살구의 특성이 있는 까닭에 낙과와 터짐열매의 발생률이 높은 것은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또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따른다”며 “농촌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는 젊은이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출하 후 4일 정도 후숙하면 맛있는 플럼코트는 현재 500g 소포장에 1만2천원 선에서 출하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