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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시·예천군, 환경개선부담금 기한 연장

[상주·예천] 상주시와 예천군이 경유 차량에 부과되는 환경개선부담금 납부기한을 3개월 연장키로 했다.환경개선부담금은 환경오염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자에게 부과되는 부담금이다.30일 상주시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인한 시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올해 상반기 환경개선부담금 납부기한을 3월 31일에서 6월 30일로 3개월 연장한다.대상자는 올해 상반기 환경개선 부담금 납부 의무자이며, 위택스, 인터넷 지로, 가상계좌, 은행 자동입출금기 등을 이용해 납부하면 된다. 또 기한 내 미납 건은 7월 1일부터 3% 가산금이 추가되고, 이후에도 체납할 경우 재산 압류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자세한 내용은 상주시청 환경관리과(537-7353)로 문의하면 된다.예천군도 올해 상반기분 환경개선부담금 납부 기한을 6월 30일로 3개월 연장한다.당초 군은 등록된 경유차 7천349대에 환경개선부담금 1억9천여만 원을 부과·고지하고 이달 말까지 납부하도록 안내했다.기존 환경개선부담금 고지서를 수령한 주민은 별도의 고지서 재발행 없이 6월 30일까지 납부하면 된다.단, 납세의무자가 금융기관 공과금 수납기 이용 시 ‘납기 후 금액’으로 납부될 수 있다.가급적 금융기관 수납창구를 통해 전자납부번호로 납부해야 가산금을 반환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예천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납부 기한을 연장했다”고 말했다./정안진·곽인규기자

2020-03-30

상주시, 소상공인 피해 극복 위한 컨트롤타워 가동

【상주】 상주시는 30일 코로나19와 관련, 지역경제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상공인 경제지원대책단’ 가동에 들어갔다.소상공인 경제지원대책단은 조성희 시장 권한대행을 단장으로 행정안전국, 경제산업국, 건설도시국 등으로 구성했다.대책단은 코로나19 종료 시까지 피해 지원 방안과 경제 활성화 등 종합적인 경제대책 마련에 집중하면서 민생경제 등의 피해 극복을 위한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종합대책은 민생안정, 지역경제, 문화관광, 건설교통, 보건, 농업기술 등 6대 분야로 나누었다.소상공인 특례보증 예비비 편성을 통한 300억 긴급 지원 등 소상공인 지원사업 확대, 공직자 지역경제활성화 동참운동, 공공요금 및 지방세 감면 등 36개의 핵심 시책을 추진한다.시는 시책 추진과 함께 정부의 지원 대책이 현장에서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실행과 점검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와 함께 지역경제 피해 실태 파악과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절실한 과제”라며 “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 해결에 최선을 다해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30

구미시, 영농 위장 태양광발전시설 규제 나선다

[구미] 구미 농업진흥지역 내 영농을 위장한 태양광발전시설 목적의 버섯재배사·곤충사육사가 잇따라 건축되고 있어 말썽이 되고 있다.29일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에는 69개의 버섯재배사 및 곤충사육사가 건축됐거나 건축 중에 있다. 이중 18곳의 건축물에 태양광발전시설이 설치돼 있다.현행법상 태양광 시설은 농업진흥구역 내 적법하게 허가를 얻어 건립한 건축물 지붕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영농 목적을 위장한 태양광 발전시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시는 단계별 규제방안을 마련해 위법 행위를 강력 단속할 방침이다.시는 단계별 규제방안으로 △1단계 건축신고(허가) 신청 시 농진청 및 산림청 표준설계도서에 준해서 신청한 시설만 허용 △2단계 전기사업 허가 시 해당 시설이 실제 영농목적에 적합하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농지 소재지 읍·면·동에 조회 △3단계 태양광발전시설에 대해 반기별로 에너지공단과 합동 점검을 통해 허위 또는 형식적 운영 시 관련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단계별 규제방안 시행 후에도 영농목적을 위장한 태양광시설 난립이 지속될 경우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통해 농업진흥지역 내 건축물 위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3-29

상주시농업기술센터, 퇴비 부숙도 측정 업무 개시

【상주】  농가에서 생산한 퇴비의 부숙도 검사가 의무화 되면서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가 퇴비부숙도 측정실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농업기술센터는 센터 내에 가축분뇨 퇴비부숙도 측정실을 새로 만들고 분석 장비와 전담인력 2명을 배치했다.측정실은 행정처분이 유예되는 계도기간(3월 25일부터 1년간)에도 측정 희망 농가를 위해 연중 운영하며, 검사 수수료는 무료다.농기센터는 지난 23일 분석 절차와 검사 결과를 점검하는 사전검사를 실시했고,  5개 시료의 3반복 검사결과를 비교 분석해 결과치의 신뢰도를 높였다.축산분뇨 배출시설 설치 기준으로 신고 규모는 연 1회, 허가 규모는 6개월에 1회 의무적으로 부숙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농업기술센터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이 시의적절하게 농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퇴비시료를 비대면으로 접수하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가축분뇨 퇴비부숙도는 축산분뇨를 이용해 만든 퇴비의 썩은 정도를 말하며, 부숙도를 올릴수록 악취와 유해 성분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박신자 상주시 과학영농팀장은 “축산 농가들이 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점검·개선하겠다”며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상황 종료 시까지 퇴비시료를 무인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29

귀농.귀촌 체험관 맞춤형 오픈 식재료 공간으로 새단장

【김천】 김천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0년도 농촌유휴시설활용 창업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4억5천만원을 확보했다.29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정부와 지자체가 예산의 절반을 부담해 읍·면지역에 사용하지 않고 있는 시 소유의 유휴시설 건축물을 청년이나 귀농·귀촌인들이 임차해 창업공간, 사회서비스 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함으로써 농촌의 경기 활력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시는 농림지역내 저온창고, 전시장 등 농산물 제조업소로 등록돼 있지만 다양한 업종으로의 건축물 용도변경이 제한돼 가치확산에 걸림돌이었던 남면 옥산리 ‘모산 달코미 희망 체험관’을 사업대상지로 정하고 인근 혁신도시 청년과 마을주민들 일자리와 소득창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세부적으로 전문적 역량을 보유하고 지속적 운영이 가능한 마마식품사업단을 운영주체로 해 혁신도시 1인가구 맞춤형으로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가공·동결건조식품 등 식재료의 상품개발 및 제품브랜드와 이를 알리기 위한 컨텐츠제작, 오픈스튜디오로 개조키로 했다.시설물은 주민과 자녀들이 생산과정을 직접 볼수 있는 체험교육장으로 새단장된다.김충섭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마을과 혁신도시간 활성화와 공익적 상생공간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제공과 농산물의 소비로 경기극복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0-03-29

구미시, 장애인복지 지원시책 길라잡이 발간

【구미】  구미시가 장애인복지정책과 지원혜택을 한 권에 담은 ‘2020년 장애인복지 지원시책 길라잡이’를 제작·배부했다.이번 책자에는 올해 새롭게 바뀐 장애인연금 및 장애수당 지급대상 및 지원 금액을 반영해 안내하고, 작년에 장애등급제 개편으로 바뀐 생활안정지원, 의료지원, 교육지원, 직업지원, 각종 요금감면제도 등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또 구미시 자체사업인 장애인휠체어수리지원 및 장애인통합복지카드A형 발급수수료 지원사업 등도 수록했다.여기에 신규 등록장애인이 받을 수 있는 복지혜택을 쉽게 확인 할 수 있도록 해 본인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몰라서 못 받는 사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평소 문의가 많았던 장애인주간보호시설 및 거주시설, 지역재활시설 등 구미시의 장애인복지시설의 현황, 지원대상 및 내용을 보기 쉽게 정리해 민원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안진희 노인장애인과장은 “장애인복지 업무를 담당하면서 제일 어려운 점이 장애인복지 지원혜택도 다양하지만 장애유형 및 정도에 따라서 지원이 달라서 담당공무원과 장애(민원)인이 이해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책자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미시 장애인복지 발전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구미시는 책자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시청 홈페이지에서도 누구든지 파일을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3-29

돌발해충 발생 우려 높아… 적기 방제 ‘꼭’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올 겨울 이상기온으로 돌발해충의 발생 우려가 크다며 적절한 방제를 당부했다.돌발해충은 과수의 즙액을 빨아먹어 생육을 불량케 하고, 배설물을 분비해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줘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린다.농기센터는 최근 24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돌발해충 월동란(卵) 예찰조사를 실시했다.이 결과 월동란의 숫자가 예년보다 많이 늘어난 것을 확인했고, 포근한 날씨 때문에 부화율도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돌발해충의 예찰조사는 올해 1월 평균기온(2.2℃)이 지난해(0.5℃)보다 1.7℃가량 높아져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 돌발해충의 월동란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뤄졌다.농림지에서 동시 발생하는 돌발해충은 산림지 나무 등에서 월동한 뒤 농작물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월동란 예찰을 통해 서식처를 확인하고 부화시기에 적절한 방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최낙두 상주시 기술보급과장은 “따뜻한 겨울 날씨로 돌발해충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월동란 부화시기에 적기방제를 해야 한다”며 “전정 작업 시 월동란을 제거해 밀도를 낮추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26

구미상의, 코로나19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돕기 발 벗어

【구미】 구미상공회의소가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지역 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구미상의는 26일 구미사랑상품권 1천만원을 구입해 구미장애인종합복지관, 금오종합사회복지관 등 8개 취약계층 지원단체에 전달하고, 구미새마을중앙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장보기 행사에는 조정문 회장을 비롯한 상공의원, 사무국 임직원 등이 참석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 경기가 빨리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상인들에게 용기를 북돋았으며, 시장에서 구입한 식자재는 구미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이보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코로나19 피해자 돕기 성금 ’1천만원을 경북도에 전달했으며, 1월 29에는 구미시에 1천여만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또 구미상의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매출 감소 직격탄을 맞은 많은 기업과 소상공인이 ‘긴급 경영안정자금’ 대출로 극도의 어려움은 견뎌내고 있지만 이마저도 자금이 부족하다며 ‘자금규모 대폭 확대 및 대출조건 대폭 완화’를 정부와 경북도 등에 강력 건의했다.조정문 구미상의 회장은 “가뜩이나 얼어붙은 내수와 소비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언제 되살아날지, 기업투자와 자영업 상권 경기가 언제 기지개를 켤지 불확실성이 극에 달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코로나19 피해에 가장 크게 노출된 경북 전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하루빨리 추가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3-26

상주소방서 임산부 위한 119구급서비스 큰 호응

[상주] 상주소방서(서장 이주원)가 임산부를 위한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출산장려 시책의 일환으로 올 1월부터 시작한 이 서비스는 임산부들에게 요긴하게 활용되고 있다.도내에 거주하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출산 전·후 진통, 출혈 등의 응급 상황 시 응급처치뿐만 아니라 출산이 임박하거나 조산 우려가 있는 임산부,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 등의 병원 이송을 돕는 맞춤형 구급 서비스다.실제로 지난 23일 새벽 1시께 39주된 임산부가 양수가 터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해 상주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구급대가 출동, 구미지역 산부인과에 임산부를 안전하게 이송하기도 했다. 이 임산부는 1주일 후 출산 예정이었으나 주기적인 진통과 함께 양수가 터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해 구급대가 응급처치를 하고,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해 위기 상황을 넘겼다.상주소방서는 임산부 119구급서비스를 시행한 이후 1월 4건, 2월 1건의 임산부 병원 이송 실적을 냈다.특히,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응급 분만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응급분만에 대비해 멸균 분만세트를 모든 119구급차에 배치했다.아울러 외국인·다문화가정 임산부를 위해 경북 119종합상황실에 동시통역 시스템도 구축했다.이주원 상주소방서장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임산부가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안전 서비스 체계를 촘촘이 구축하겠다”며 “119구급대원의 임산부 응급처치 교육을 강화하고, 필요 장비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25

구미시, 2020년 올해의 책 선정

【구미】 구미시는 지난 24일 ‘올해의 책’으로 일반도서에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어린이도서에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를 선정했다.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한 ‘올해의 책’선정은 ‘한책하나구미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올해의 책 선정을 위해 지난 2월 3일부터 16일까지 시민, 지역학교, 독서회 등 다양한 계층의 추천을 받은 1천50권(일반도서 970권, 어린이도서 460권)을 독서문화진흥위원회의 1차·2차 심의를 거쳐 작품성, 다양성, 지역성을 고려해 일반, 어린이 독서대상별 최종 도서를 선정했다.일반도서에 선정된 김초엽 작가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환상적이면서 신비로운 이야기 형식을 통해 독자들에게 수많은 생각거리와 질문을 던지는 7편의 단편이 담긴 SF소설집이다. 우주의 한계를 초월하는 가족애를 보여주는 등 과학적인 상상력만으로 써내려간 단순한 과학적 소설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철학을 담고 있다.어린이도서에 선정된 황영미 작가의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는 학교의 미묘한 친구관계 속에서 왕따가 될까 두려워하던 주인공 다현이가 자신의 생각과 취향을 더이상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자신을 사랑하기까지의 여정이 담긴 성장소설이다.시는 올해의 책을 활용한 독서릴레이를 시작으로 작가 강연, 전국독후감 공모전, 찾아가는 독서강연회, 북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장세용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활동이 어렵고 마음이 답답한 이 시기에 올해의 책이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즐거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3-25

상주교육지원청, 코로나 관련 장애학생 가족 지원에 주력

【상주】  상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환)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휴업기간이 장기화 되자 장애학생 가족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외부 활동 없이 가정에서 온종일 장애학생을 보호·관리하고 있는 가족 구성원의 피로도를 낮추고 건강한 가족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다.휴업기간 중 학생 관리 현황을 파악한 이후 총 17가정을 대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장애학생의 수준별 다양한 학습교재와 교구는 물론 형제자매를 위한 재미있는 보드게임, 가족이 함께 만들고 나누는 DIY 제품들, 깜짝 간식 등을 제공하고 있다.아울러 감염병 스트레스를 겪는 가족들의 심리상담을 위한 유선상담과 함께 필요에 따라 대면상담도 신청 받고 있다.지적장애 자녀를 둔 최모 학부모는 “개학이 연기되면서 형이 동생을 계속 돌보느라 스트레스를 받고 본인도 많이 지쳐있다”며 “교육청에서 가져다 준 보드게임을 재미있게 하다보면 활력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상주특수교육지원센터의 박모 교사는 “가족지원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현황을 조사해 보니 부모가 퇴근하기 전까지 혼자 지내는 학생도 있고, 형제자매가 돌보는 경우도 있어 무척 안타까웠다”고. 전했다.김종환 상주교육장은 “이 어려운 시기를 가장 잘 극복하는 방법은 가족의 사랑인 것 같다”며 “특히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장애학생 가족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25

‘신속·정확’ 김천시 위기대응 능력 빛나

[김천] 김천시에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4일 오전 8시 현재 17명으로 나타났다.이는 23개 경북 시·군의 평균확진자 52명 보다 크게 적어 김천시의 총력 대응의 결과로 보인다.경북지역 확진자는 1천203명으로 집계됐다.김천시는 차량에 탑승한 채로 의료진과 검사 대기자와 접촉을 최소화, 감염 위험을 낮추고 검체 채취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타시군보다 먼저 실시했다.신천지 시설 3개소를 신속히 폐쇄조치하고 교인 230명에 대해서는 신속한 조사와 검체검사를 실시했다.공무원 1대1 전담 관리로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 했다.대구와 구미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기관간 협의를 통해 출퇴근을 최소화시키며 감염예방에 최선을 다했다.지난 9∼22일까지는 선제적으로 복지시설 53개소를 신속히 전수조사를 실시했다.시설관리인과 협의해 코호트 격리 조치함으로써 타시군에서 발생하는 집단감염을 적극적으로 예방할 수 있었다. 특히 관내 대학교 중국인 학생에 대해서는 해당 대학과 긴밀히 협의해 초반의 적극적인 조치로 감염을 차단했다.종교시설도 시의 적극적인 협조 요청에 따라 불교와 천주교는 즉시 법회와 미사를 중단했다.상당수 교회도 인터넷 예배를 드렸다.시청에서는 재난대책본부 24시간 체제 가동과 선별진료소와 체온감시반 운영, 다중이용시설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방역 실시에 따른 인력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시청 부서중 시설을 폐관했거나 재난업무와 연관이 적은 부서의 직원을 실무부서에 재배치, 인력을 지원함으로서 업무의 효율을 극대화 시켰다.전 직원과 시민이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에 위기도 찾아 왔다.직원의 음주사고가 발생함에 직원들의 사기 저하와 시민들의 신뢰 추락에 대해 즉시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해당자를 직위해제 시키고 담당 팀장과 부서장을 연대 책임을 물어 해이해진 공직기강을 다잡았다. 김충섭 시장의 문제해결 능력과 결단을 보인 평가를 받았다.코로나 사태가 중반기로 접어들면서 또 하나 문제에 봉착했다.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가 절실했다.시는 코로나19차단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투트랙(two track) 전략을 실시했다.지난 4일부터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민생·경제 종합대응 TF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이 팀에는 소상공인 지원대책반, 중소기업 지원대책반, 내수경기 진작대책반, 지방세제 지원반, 소비투자 집행반 등 5개 대책반 편성 대책을 운영 중에 있다.현재 추진사항은 김천사랑상품권과 소상공인 자금지원 확대, 착한임대인 운동,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시내 식당가 소비를 위한 공직자 1:1 식당 지정, 중소기업 자금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범위한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김천시는 위기에 강한 김천을 위해 초반부터 체계적으로 취약계층, 다중이용시설, 공공시설 등을 우선순위를 정해 과감하고 묵묵히 예방조치 함으로써 행정의 시행착오를 최소화 했다.일희일비(一喜一悲) 하지 않고 정책이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신음동 주민 김 모씨는 “김천시에서 지금까지 잘 추진하고 있는 시의 활동에 적극 협조할 생각이다”며 “앞으로 확진가 더 발생할 수 있지만, 모쪼록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끝났으면 한다”고 했다./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0-03-24

구미시, 요양병원 책임 공무원 지정 관리

[구미] 구미시가 코로나19 집단 감염 방지를 위해 지역 요양병원에 책임 공무원을 지정해 집중 관리한다.구미시보건소는 다음달 5일까지 지역 요양병원 9개소에 책임 공무원 18명을 지정해 일일 모니터링을 실시한다.책임 공무원은 2인 1조로 매일 지정 요양병원을 방문해 입소자와 종사자 외부 접촉을 차단하고, 의료기관 감염관리 주요 대응요령 안내 및 준수 여부 점검, 자체 점검표에 의한 일일 모니터링을 한다.시는 지난 2월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구미지사와 합동으로 요양병원 입소자, 종사자, 간병인 등 전수조사를 완료했으며, 전수조사 결과 자체 점검결과를 일일 보고 받고 있다. 또 수시 현장점검과 방역약품 배부, 입소자 및 종사자 대상 코로나19 표본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종사자 및 간병인 중 해외 입국자는 필수적으로 업무배제를 권고 하고, 간병인은 파견업체를 통해 중국 여행력을 확인 후 업무배제를 요청하는 등 집단 감염 발생 방지를 위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구건회 구미보건소장은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에 책임 공무원을 지정해 체계적이고 철저한 관리를 통한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2020-03-24

“한땀 한땀 만든 면마스크로 온정 전해요”

[구미·예천] 구미와 예천지역민들이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면마스크 제작에 나섰다.구미 평생학습동아리 3팀과 구미시자원봉사센터, 구미시행복도우미 등 100여명은 구미시 평생교육원 강의실에서 마스크 품귀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경북형(필터교체형) 면마스크 2만매 제작을 목표로 구슬 땀을 흘리고 있다.필터는 항균처리된 스펀본드 부직포로 마스크 샘플 제작 후 (사)경북테크노파크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에서 성능분석 해 제작한다.구미시민들이 제작한 이번 마스크는 필터 15매와 함께 순차적으로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배부될 예정이다.예천군은 다음달 2일까지 11일간 경북형 마스크 제작 운동을 민간단체 중심으로 ‘다함께 행복한 예천 만들기’를 진행한다.이번 사업은 경북도가 지원하는 마스크 부직포(SB필터)와 81동우회 및 송대26회가 제공한 300만원 상당의 면 마스크 원단을 활용해 3천장 제작을 목표로 추진한다.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를 포함한 14단체 회원과 개인 등 124명의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지난 23일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갔다.군은 5층 대회의실 장소를 제공하고 5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모여서 마스크 겉면 원단과 속면 원단을 제작해 해당 물품을 참여자 가정에 배송하고 참여자들이 나머지 마무리 작업 후 제작 완료되면 납품하는 절차로 진행한다.이번에 만든 면 마스크는 개학을 앞둔 초·중·고 학생들과 사회취약계층에 배부하고 초등학생들의 경우 마스크 크기 등으로 인해 고학년 위주로 공급할 예정이다.한 봉사자는 “뜻깊은 운동에 작은 재능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며 서로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하고 행복한 예천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안진·김락현기자

2020-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