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상주 중방마을 ‘도랑품은 청정마을’ 조성 사업 순조

[상주] 상주시가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도랑품은 청정마을 조성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시는 지난해 12월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낙동강권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공모사업에 중동면 중방마을(간상2리)을 신청했고, 올해 2월 최종 선정돼 7천500만원의 낙동강수계관리기금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이 사업은 낙동강 본류의 수질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소하천의 수질 개선은 물론 각종 오염원으로부터 생태계를 회복하고 거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목적으로 시행했다.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올해 5월부터 시작해 중방천 물길 정비 및 폐기물처리, 조경정리, 마을 담장 벽화 도색 등을 완료했고, 앞으로 12월까지 마을 표지판 설치를 끝낼 예정이다.지난 26일에는 중동면 간상2리 주민들과 함께 사업 구간에 유용미생물을 직접 투입했다.중방천의 자생력을 극대화하고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개천을 만드는 작업이다.안정백 시 환경관리과장은 “도랑품은 청정마을 조성사업은 하천에 유입되는 오염원 저감과 마을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수질과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1-27

칠곡군, 초대 민간 체육회장 선거 내년 1월 15일 실시

[칠곡] 초대 민간 칠곡군체육회장 선거가 내년 1월 15일 치러진다.칠곡군 체육회는 지난 21일 ‘제1차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이종우(63) 전 왜관신협 이사장을 선거관리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초대 민간 칠곡군체육회장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이날 칠곡군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는 회장 후보 등록 및 기탁금 납부 기간을 내년 1월 4일부터 5일까지로 정하고 선거운동은 1월 6일부터 14일까지(9일간) 진행하기로 했다.투·개표일은 1월 15일이며 온라인 투표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대의원의 투표 동참을 늘린다는 계획이다.선거기탁금은 2천만 원으로 유효 투표수의 20%를 받지 못할 경우 선거기탁금은 체육회에 기부된다.선거인단은 당연직 대의원 23명, 정회원 종목별 대의원 90명, 읍면 대의원 48명 등 총 161명으로 구성된다.이번 회장의 임기는 3년이나 이후에는 임기 4년에 중임을 허용하기로 했다. 선거운동은 회장 후보 본인만 할 수 있으며 어깨띠와 윗옷, 소품을 활용한 선거운동은 허용된다. 이밖에도 명함, 전화,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하며 선거일 당일에는 후보자 소견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이에 앞서 칠곡군체육회는 지난 4일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어 칠곡군체육회장에 선출될 경우 임기 동안 분담금(연회비) 2천500만 원을 내도록 확정했다.칠곡군체육회장인 백선기 군수는 “체육회장은 명예와 경제적 이득을 얻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체육 발전과 체육인의 화합과 단합을 도모할 막중한 책임이 있는 자리”라며 “이번 선거가 체육인의 진정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9-11-27

작가와 독자 이어주는 동네서점

[구미] 구미시는 지난 25일 동네서점 활성화를 위한 작가초청 북콘서트를 구미역사에 위치한 춘양당서점에서 개최했다. 사진동네서점 작가초청 북콘서트는 네 번째 시간으로 젊은층에 인기가 많은 수필가 이병률씨를 초청했다.북콘서트에는 100석의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시민이 참석해 작가와 시민이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병률 작가는 지금까지 120여개국을 여행한 경험과 느낌을 가지고 ‘끌리다’, ‘살고싶다’, ‘반하다’, ‘오르다’, ‘어떻게 행복은 진행되는가’ 등의 5개 주제로 얘기를 풀어 나갔다.그는 “여행은 나와 친해지려는 작은 노력이며 세상에 나와 자신만큼 나와 친해야 할 사람은 없다. 나를 잘 알면 여러 답이 그 속에 있다. 조금씩 쌓아 가는게 인생이다”면서 “사람을 살아있게 하는 것은 나를 사랑하는 권리, 누군가를 사랑하는 용기,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느낌”이라고 강조했다.배영숙 시립중앙도서관장은 “문학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있어 인문학 도시 구미 미래가 기대가 된다”며 “동네 서점이 사라지지 않도록 지역 주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병률 작가는 충북 제천에서 출생해 서울예술대학문예창작과를 졸업,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제11회 현대시학 작품상을 수상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11-26

상주배, 남미 상륙… 브라질에 14t 수출

[상주]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상주배가 축구의 나라 브라질 시장에 첫 상륙했다.상주시는 최근 3일간의 일정으로 브라질 경제 중심인 상파울루의 컴오케이에프 마켓 등 3개 매장에서 상주배 홍보 판촉 행사를 열었다.행사에는 사벌면 참배수출단지(대표 이만희)와 수출업체인 (주)리마글러벌(대표 임종세), 관련 공무원 등이 참가했다.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주요 배 수출국인 미국을 비롯한 대만,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넘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시도다.수년간의 노력 끝에 14t을 수출했고, 현지에서 상주배의 맛을 알리는 홍보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뤘다.홍보 판촉행사가 열린 상파울루는 남미 대륙의 40%를 차지하는 거대한 면적과 풍부한 지하자원 등으로 무궁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브라질의 경제중심지이다.뿐만 아니라 5만 명 가량의 브라질 한인교포 중 90%가 거주하는 곳이다.상주배를 수입한 업체는 20년 이상 한국식품을 수입해 도매시장, 한인식당, 유통업체 등에 공급하면서 대형매장을 직접 운영하는 업체다.이 업체는 이번 홍보 행사에서 소비자 반응이 좋다고 판단하고 내년 설을 대비해 추가 수입을 결정했다.또 상주곶감을 비롯한 다양한 가공품에 대한 마켓 테스트를 통해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데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상주시 관계자는 “기존 수출 시장에서의 출혈 경쟁을 피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수입국이 원하는 당도, 크기, 포장, 디자인, 성분표기 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2019-11-26

학교 밖 청소년들의 ‘날으는 도자기’ 전시회

[상주]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직접 디자인 해 만든 도자기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상주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센터장 오귀영)은 25일 청소년 수련관에서 ‘날으는 도자기’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전시회에는 학교 밖 청소년 11명이 지난 9월 2일부터 11월 11일까지 매주 월요일 진행된 자기계발 프로그램 ‘날으는 도자기’에 참석해 제작한 도자기가 전시됐다.‘날으는 도자기’는 친구들과 함께 흙을 만지면서 정서를 순화하고,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체험을 통해 도예 분야의 경험을 쌓고 역량을 계발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수업이 재미있었을 뿐 아니라 작품을 완성하고 도예수료증까지 따서 뿌듯했다”고 입을 모았다.오귀영 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이번 전시회가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상주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 교육, 직업체험 및 직업교육 훈련 지원, 자립지원, 문화체험, 무료 건강검진 등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은 누구나 전화(1388, 054-537-6723) 또는 방문 접수를 하면 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1-25

상주공고, 경북 지방직공무원 대거 합격

[상주] 공무원 사관학교로 불리는 상주공업고등학교(교장 박용태)가 경북도 지방직공무원에 9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최근 ‘2019년도 경상북도 지방공무원 임용 시험’ 최종 합격자 발표에 따르면 상주공고 학생 9명이 최종 합격했다. 일반토목직 분야에 6명(김기태, 김상혁, 이재민, 엄종현, 김도환, 여태산 학생)이, 일반전기직 분야에 2명(진한서, 김민석 학생), 일반기계직 분야에 1명(최동혁 학생) 등이다.상주공고는 이번 경북 지방직공무원 합격생 9명을 포함해 올해 11월 25일 현재까지 국가직 등 총 11명의 공무원 최종 합격생을 배출했다. 여기에다 여러 지역의 지방직 공무원에 17명의 학생이 필기시험에 합격해 최종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박용태 상주공고 교장은 “2017년과 2018년 각각 공무원 시험에 22명이나 합격한데 이어 올해에는 그보다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학교에 대한 주변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부담감도 커지만, 충분히 부응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상주공고는 2013년 9명을 시작으로 2014년 8명, 2015년 17명, 2016년 17명, 2017년 22명, 2018년에 22명의 학생이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1-25

상주지역 도자문화 성격과 가치 조명

[상주]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은 최근 박물관 세미나동에서 ‘상주지역 도자문화의 성격과 가치’란 주제로 ‘제8회 상주박물관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상주박물관이 2015~2016년 학술 발굴조사한 상판리 자기가마 1, 6 유적과 2018년의 공성 우하리 자기가마 유적을 통해 상주지역에서 출토된 15세기 고급자기의 실체를 확인하고 유적의 정비와 활용·문화재 지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상주박물관에서 학술발굴조사한 자기가마 유적은 ‘세종실록지리지’의 상품자기소(上品磁器所) 위치를 비정하고 있는 중요한 단서를 가지고 있으며, 당시 상주지역 도자문화의 우수성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이번 학술대회는 상주박물관에서 실시한 학술 발굴조사 성과 보고, 특수기형으로 본 상주 상판리 가마터의 성격, 상주지역 가마터 출토 명문자기의 의미와 제작시기, 상주지역 교통로와 분청사기의 운송, 상주지역 가마터의 보존과 활용방안 등 총 5편의 주제발표로 진행됐다.종합토론의 좌장을 맡은 강경숙 충북대학교 명예교수는 “15세기 전반의 상주 분청사기는 곧 상주의 도자 문화를 대표한다”며 “앞으로도 문헌적 해석, 과학적 데이터의 축적을 통한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돼야 하며, 유적의 효율적인 보존을 위해 문화재지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상주 분청사기 가마유적은 15세기 전반 공납자기의 제작과 관련된 상품자기소로 역사적·학술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곳”이라며 “학술대회에서 도출된 결과와 의견을 바탕으로 ‘세종실록지리지’에 기재된 상품자기소 2곳과 중품자기소 1곳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함께 문화재지정 등 유적의 보존과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1-25

축구하러가는날엔 노래 ‘흥얼’ 아이들 신체·정서적 성장 ‘UP’

[상주]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최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유치원생 신체발달 프로그램 ‘신나는 축구친구’ 폐막식을 가졌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재정후원으로 진행된 ‘신나는 축구친구’의 폐막식은 8개 유치원 4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사와 원아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명랑운동회로 진행됐다. 명랑운동회는 전문MC의 진행 아래 ‘목소리를 높여라’와 ‘마음 모아 하늘 높이 공 나르기’ 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으로 꾸며졌다.신나는 축구친구는 2014년부터 6년째 진행해 온 상주상무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올해는 전문 지도자의 지도로 4월부터 11월까지 월 2회 연간 14회에 걸쳐 진행했다. 축구 기본기 지도와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축구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또래와 함께하는 신체활동으로 어린이들의 신체발달은 물론 협동심과 또래 관계 증진에 이바지했다.폐막식에 참석한 한 유치원 교사는 “신나는 축구친구 수업이 있는 날이면 아이들이 즐거워하며 축구하러 가는 날이라고 노래를 부르곤 했다”며 “신나는 축구 친구는 아이들의 신체적, 정서적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상주상무프로축구단 관계자는 “미래의 축구팬 양성과 팬들과의 스킨십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며 “연고 지역의 특성에 맞춰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1-21

상주시, 국비 확보 총력 국회서 SOC사업 설명

[상주] 재정자립도가 극히 빈약한 상주시가 내년도 신규 SOC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상주시의 신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설명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지역 출신의 문화체육관광부·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 간부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설명하고 예산 지원을 당부했다.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와 간선도로과에서는 문경~상주~김천 간 고속전철화 사업과 국도 25호선 상주~보은 간 도로 확·포장공사의 용역비 각각 50억원, 10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문경~상주~김천 간 고속전철화사업은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의 개발 촉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 설명하고, 철도 건설 때 반드시 상주에 역사를 건립해 달라고 했다.상주~보은 간 도로는 왕복 2차로인 데다 굴곡이 심해 교통사고 우려가 높고, 농산물 수송 등에도 어려움이 많아 확·포장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등과 힘을 합쳐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1-20

쓴소리 싫다는 칠곡군 홍보팀

[칠곡] 칠곡군 홍보팀이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임의적으로 내부망 스크랩에서 빼 군(郡) 내부적으로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칠곡군의 대외 홍보업무를 담당하는 기획감사실 공보계는 매일 군정과 관련한 언론보도 기사를 스크랩하고 있다. 홍보 기사와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비판 기사를 모두 스크랩해 군청 공무원들의 경각심을 일깨워야 하지만 비판 기사는 빼고 홍보 기사만 스크랩해 내부에서조차 비난을 받고 있다.군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에서 ‘칠곡군’을 검색하면 나오던 기사가 내부망 스크랩에 빠져 있었다”고 귀띔했다. 평소 군 공무원들은 오전 업무 시작 전 스크랩을 통해 지역에 대한 뉴스나 정보를 확인한다. 군 홍보팀은 내부 공직자들의 평소 습관을 잘 알기에 군정홍보에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스크랩을 뺀 것으로 내부에서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점이 알려지자 홍보팀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지역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목소리나 시각이 지자체장이나 군에 전달되지 않아 퇴행적인 행정을 부추길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무소통의 지자체라는 불명예 역시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여 내부 공직자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공무원 A씨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도 아니고 내부망의 스크랩 기사를 뺀다고 직원들이 사실을 모르는 것도 아닌데 왜 굳이 이런 얕은수를 쓰는지 한심하다”며 “평소에도 이런 일이 비일비재(非一非再)하면 칠곡군의 망신”이라고 꼬집었다.또 다른 공무원 B씨는 “언론의 지적과 문제 제기를 올바르게 보고해야 군정에 적극 반영될 텐데 이같이 편향 보고를 했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를 방조한 군수와 간부들도 일부 책임이 있는 만큼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재욱기자

2019-11-20

철도차량 부품업체 다원넥스트, 김천에 제2공장 준공

[김천] 철도차량 차체와 전장부품 등을 생산하는 (주)다원넥스트가 130억원을 들여 김천에 제2공장을 건립했다.다원넥스트와 경북도·김천시는 19일 김천 제1일반산업단지에서 제2공장 준공식을 했다.다원넥스트는 제1공장 옆 1만4천870㎡ 터에 제2공장(건축면적 1만240㎡)을 지었다. 2공장에 철도차량 제작설비 66대와 천장 크레인 등 부대설비 160대를 설치해 생산에 들어간다.지난 4월 상시 인력 44명을 고용한 데 이어 새로 40명을 채용한다.2013년 설립한 다원넥스트는 국내 유일하게 의장, 전장, 차체 완제품 등 철도차량 주요부품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경북선(경부선 김천역∼영주역) 선로와 연결된 공장의 장점을 활용해 차체와 부품 생산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박선순 다원넥스트 대표는 “서울 도시철도 2호선에 200량을 성공적으로 납품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철도차량 제작회사로 입지를 구축했다”고 말했다.김천에는 국내 3대 철도차량 완성 제작업체인 다원시스를 비롯해 철도장비 부품 제작업체인 (주)다원넥스트, (주)은성테크, (주)케이에스엠테크 등이 있다.김천∼거제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이 추진 중이고, 김천∼문경 중부내륙고속철도, 김천∼전주 철도사업이 추진될 예정이어서 김천이 미래 철도산업 중심으로 성장할 전망이다./나채복기자ncb7737@kbmaeil.com

2019-11-19

보물 ‘경상도영주제명기’ 상주박물관 내달까지 전시

[상주]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이 최근 국가지정 보물로 지정된 ‘경상도영주제명기(慶尙道營主題名記)’를 박물관 ‘작은전시’ 코너에서 선보이고 있다.상주향교 소장(상주박물관 기탁) ‘경상도영주제명기(慶尙道營主題名記)’는 지난달 31일 상주시의 19번째 보물(제2039호)로 지정됐다.‘경상도영주제명기’는 고려 ~ 조선시대 중앙에서 파견해 경상도로 부임한 관찰사 명단을 수록한 2종 2책의 선생안이다.‘경상도영주제명기’의 표제는 ‘도선생안(道先生案)’이다.하연이 제작한 국립경주박물관 소장본을 저본(底本, 원본)으로 해 1622년(광해군 14) 김지남(金止男)이 제작한 것이다.1078년 부임한 이제원(李齊元)에서부터 1886년 부임한 이호준(李鎬俊)에 이르기까지 800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경상도 관찰사를 역임한 역대 인물들의 면모를 파악할 수 있다.또한 ‘상주목치(尙州牧置)’라는 기록을 통해 상주목에 보관했던 책이었음이 확인된다.이 ‘경상도영주제명기’는 15세기 최초로 제작된 이후 19세기에 추가돼 자료의 연속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관찰사 선생안 중 시기적으로 가장 이르고, 내용과 형태적으로도 가장 완형(完形)에 가깝다는 점에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이번 작은전시에서는 ‘경상도영주제명기’와 함께 경상감영에서 관할하는 품목을 기록한 ‘영영사례(嶺營事例)’와 역대 상주목사의 명단을 기록한 ‘상주목선생안(尙州牧先生案)’도 동시에 만날 수 있다.상주박물관은 2011년부터 정기적인 ‘작은 전시회’를 열어 다양한 유물들을 주제별로 기획, 전시해 오고 있는데 이번 전시회는 오는 12월 말까지 이어진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