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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시, 전선 7.15km 지중화사업 추진

【상주】  상주시는 시가지 내 주요 간선도로 위에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전선을 지중화 한다고 밝혔다.시는 도시미관 개선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가지 내 6개 노선 총 7.15km 구간에 대해 215억원(상주시·한전 50%씩 분담)의 사업비를 투자해 지중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사업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차적으로 진행한다.이를 위해 상주시와 한국전력공사는 ‘2020 배전선로 지중화사업’에 대한 이행 협약을 체결했다.올해는 상산로(서문사거리~후천교, 1.2km)와 중앙로(시청~서문사거리~SC제일은행, 0.75km) 구간을 지중화 한다.5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실시설계 뒤 오는 9월에 착공해 2021년 12월 완공 예정이다.해당 사업구간은 상주시가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주요 간선 도로로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이 많은 곳이다.전봇대와 전선이 뒤엉켜 도시미관을 해치고 보행자의 안전사고 위험요소가 많아 평소 시민들로부터 개선 요구가 많았다.이번 전선지중화 사업으로 ‘상주시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2017년도에 선정된 남원·동성동 지역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일반근린형) 중 중심상가 거리환경 개선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기 때문이다.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도심내 지중화사업으로 도시 미관 및 통행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24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 새단장

【상주】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최근 담수 생물자원의 유용 활성정보(효소 활성 등) 검색 등이 가능하도록 담수생물자원은행 누리집을 개편하고 이를 공개했다.새롭게 개편된 누리집에는 담수생물자원은행에서 보유하고 있는 생물자원의 학명, 배양조건, 채집환경 등 일반 정보 이외에 미생물의 효소 활성 및 추출물의 생리활성 정보 총 12종류가 탑재됐다.누리집에는 담수 생물자원 배양체 1천764주와 추출물 836점이 등록돼  있다.이중 배양체 224주와 추출물 241점에 대한 유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지속적으로 갱신될 예정이다.담수 생물자원의 분양을 희망하는 연구자는 담수생물자원은행 누리집에서 신규 회원 가입 후 생물자원의 종류, 활성 정보, 분양 절차를 확인하고 직접 분양 신청을 하면 된다.이전까지 생물자원을 분양 받기 위해서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www.nnibr.re.kr)에서 분양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으로 신청했으나 이제는 담수생물자원은행 누리집에서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다.김지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자원은행정보실장은 “담수생물자원은행의 누리집 개편으로 산업체, 연구기관 등에서 쉽고 편리하게 생물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부터는 필요한 자원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생물자원을 확보·분양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24

구미 사회복지시설 준코호트 격리 전환

[구미] 구미시가 지난 9일부터 지역 사회복지시설 52개소를 대상으로 단행했던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종료하고 23일부터 준코호트 격리 체계로 전환했다. 시는 2주간 2천400여명의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의 협조를 바탕으로, 공무원과 경찰 인력 1천550여명을 투입해 24시간 빈틈없는 관리체계로 단 한 명의 확진자 없이 격리 기간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다만,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다음달 5일까지 2주간을 코호트 격리에 준하는 감시체계로 전환키로 했다. 시는 생활시설에 근무하는 종사자(25%표본) 및 사회복무요원 전원에 대해 검체를 완료했고 시설별 담당자와 52개의 전담부서를 감염관리 책임자로 지정해 입소자와 종사자들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일일보고 하도록 했다.또 시설에 들여오는 모든 물품을 소독 후 사용하고, 종사자 간 신체접촉을 피하는 등 거리두기를 철저히 하도록 지침을 마련했다. 전염병 위기상황은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장세용 시장은 “구미는 지역적으로 보면 대구·경산 등과 인접한 지역이지만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감염병 확산 차단에 성공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와 지역 간 거리 극복하기 실천에 동참해 코로나19 사태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3-23

상주 옥산초, 개학 연기되자 디지털 교과서로 학습

【상주】 상주 옥산초등학교(교장 최을희)가 코로나19 사태로 다음달 6일까지 개학이 연기되자 디지털 교과서로 온라인 학습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이 학교는 이런 상황에 부응해 휴업기간 중에도 학생들이 가정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태블릿PC를 제공했다. 사진이 같은 조치는 지난해 ‘디지털교과서 선도학교’를 운영하면서 3학년부터 6학년까지 1인 1태블릿을 사용했기에 가능했다.학생들에게 배부된 태블릿에는 디지털교과서와 위두랑, 실감형 콘텐츠 등이 설치돼 가정에서 인터넷을 연결하면 바로 위두랑 클래스와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할 수 있다.이 때문에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참여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휴업 중 학습공백도 최소화하게 됐다.지난해부터 시작한 ‘디지털교과서 선도학교’ 운영으로 디지털교과서를 사용해 본 경험이 주효했던 것이다.학생들은 학교에서 다루던 태블릿PC를 가정에서 사용하며 학습할 뿐 아니라 학급별로 ‘위두랑’을 활용해 선생님으로부터 학습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다.최을희 옥산초등학교장은 “학교에서 배웠던 디지털교과서 사용법과 위두랑 활용법이 이번 휴업기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20-03-23

“마스크 걱정 덜어드려요”

[상주] 상주시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지역 내 취약계층에 배부할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발생한 마스크 공급 부족과 1회용 마스크 사용에 따른 환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천500만원을 들여 면 마스크 1만개를 제작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상주시 평생학습관 재봉실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재봉교육 강사와 수강생, 상주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마스크 제작 작업은 다음달 3일까지 계속된다.이들은 원단 재단에서 재봉, 다리미질, 포장 등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하고 있다. 제작된 마스크는 1세트당 마스크 2매와 필터 45매를 넣어 지역 내 저소득 가구와 홀로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다.재봉교육 강사들과 자원봉사자가 선뜻 나서 땀을 흘리는 덕분에 취약계층의 마스크 고민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이 마스크는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인데 경제적인 부담도 경감할 수 있다.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면 마스크 제작에 나선 것”이라며 “제작에 참여한 강사와 수강생,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22

김천 농축산물 품은 건강한 빵 선봬

[김천] 김천시가 최근 지역 농축산물을 재료로 한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출시했다. 한 박스 당 만원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 선물용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김천시 지역 특화식품 상품화 사업장으로 선정된 지역 대표 제과점인 ‘이즈브레드’ 와 ‘마이홈제과’에서 김천 대표 빵을 맛 볼 수 있다.이즈브레드(대표 정천식)의 ‘지례흑돈 고로케’와 ‘김천호두 찰빵’은 김천 특산물인 지례흑돼지와 호두를 재료로 만든 구운 빵이다.지례흑돈 고로케의 주재료인 지례흑돼지에는 지례면의 청정한 공기, 우수한 토질 및 수질을 바탕으로 양질의 단백질과 DHA가 함유돼 있으며, 성장속도가 느린데 따른 치밀한 조직과 마블링이 고소한 맛을 내고 식감을 좋게 해 빵 맛이 좋다.고추장 맛과 간장 맛 2가지로 소비자가 기호에 맞게 선택 할 수 있다.김천호두 찰빵은 전국 최대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김천 호두를 주재료로 한다.김천 호두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해 그 자체로도 건강식인데, 정 대표의 18년 제빵 노하우를 집약한 김천호두 찰빵으로 재탄생, 식감과 맛을 더욱 향상시켰다.흑돼지, 호두 등의 주재료는 모두 김천 농가와 직거래로 구입해 신선하고 우수한 농산물이다.마이홈제과(대표 김점식)의 ‘김천자두 찰보리빵’과 ‘마이홈 찰보리떡’은 40년 전통의 김천 대표 명물 빵으로, 김천시농업기술센터 기술 지원을 통해 포장 디자인과 상품성을 향상시켰다. 마이홈 찰보리떡은 모든 식재료를 국내산으로만 사용 하면서, 밀가루를 넣지 않고 적당한 찰기와 특유의 촉촉함을 살려 소화가 잘되며, 건강하면서도 간편해 식사대용으로 먹기가 좋다.김천자두 찰보리빵은 김천 특산물인 자두와 포도를 섞어 만든 잼과 팥을 사용했고 한 박스에 20개 구성으로 다양한 맛을 골라 먹을 수 있다.100% 국내산 재료를 사용할 뿐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 최고라는 소비자의 평을 받고 있으며, 네이버 스토어팜 입점으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게 다가가고 있다.서범석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축제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상품성을 인정받은 두 제과점은 빵 맛이 좋아 지역 농축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빵 기부를 꾸준히 실천하는 김천 착한 제과점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0-03-19

구미시가 中 자매도시에 전한 온정, 두 배로 돌아와

[구미]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조기종식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구미시에 중국 국제자매·우호도시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구미시는 중국 내 장사·심양·광안·위남시 등 4개 도시와 자매·우호결연을 체결하고 우호관계를 돈독히 해오고 있다.이들 시는 한국에서도 대구·경북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에 각각 위문의 서한문을 보내와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전해 왔다.장사시는 코로나19의 진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시와 인접한 도시로, 여전히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지역의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마스크 2만장을 보내왔다. 여기에 광안시는 마스크 5만장, 심양시는 보호복을 보내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앞서 구미시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 중이던 지난 2월 4일 장사시에 KF94 마스크 1만장을 지원한 바 있다.당시 장사시의 유력 일보인 장사석간(長沙晩報)은 1면에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한편, 서한문을 통해 구미시의 지원은 설중송탄(雪中送炭:눈 속에 있는 사람에게 탄을 보낸다)으로 양 도시간 소중한 우정의 상징이자 장사시의 코로나19 확산예방에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었다.장사시가 이번에 구미시에 기증한 마스크는 N95 마스크 1만장과 의료용 마스크 1만장으로, 총 2만장 15박스다.박스마다 “同舟共濟, 首望相助, 携手抗疫, 共克時艱(어려움 속에서 서로 협력해 함께 난관을 극복하자)”라는 문구가 적혔다.장사시 후헝화(胡衡華) 당서기는 서한문을 통해 “구미시는 자매결연을 맺은 오랜 친구도시로 구미시의 어려움이 곧 장사시의 어려움이며 구미시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장세용 구미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멀리서 응원과 격려를 보내준 자매·우호도시 시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특히 장사시에서 보내 온 마스크는 꼭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중국 자매·우호도시에서 보내준 지원에 힘 입어 43만 구미시민이 합심해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 사태를 종식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3-19

구미시, 내달 8일까지 개별주택 공시가격 열람 가능

【구미】 구미시는 오는 4월 8일까지 2020년 1월 1일 기준으로 산정된 개별주택 2만6천904호와 공동주택 12만2천367호의 공시가격(안)에 대해 시청 징수과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람 및 의견 접수받는다.개별주택가격은 건물과 그 부속토지를 통합 평가한 것으로 지난 1월 23일 공시한 표준주택과의 특성 등을 비교, 가격을 산정한 후 한국감정원의 검증을 받아 결정한 것이다.이번 열람 및 의견제출은 오는 4월 29일 결정·공시에 앞서 주택소유자들의 의견을 미리 듣는 절차이다.또 국토교통부에서 공시하는 공동주택가격(안)도 동일기간 내 주택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열람과 의견제출이 가능하다.열람한 가격이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주택소유자와 법률상 이해관계인은 의견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인근주택 또는 표준주택의 가격과 균형이 적절한지 여부 등을 재조사하고 그 결과를 오는 4월 21일까지 의견제출인에게 개별통지하게 되며, 가격안은 조정절차 등을 거쳐 4월 29일 결정·공시된다.박래섭 징수과장은 “열람 및 의견제출 기간 동안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주택소유자 및 법률상 이해관계인의 가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적정가격을 공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3-19

상주교육지원청, 휴업기간 중 특수교육대상학생 챙겨

【상주】 상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환)이 코로나19 사태로 휴업이 장기화 되자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특성을 감안해 심층 지원에 나서고 있다.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휴업기간 중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학습권 보장 및 생활지도를 위해 가정 내 학생 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학생 특성별 교육 지원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이 같은 교육지원활동은 온라인 학급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온라인학습을 수행하는 비장애학생들에 비해 장애특성상온라인학습의 접근성이 부족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개별화된 학습활동 및 생활과제를 수립·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시간대별 주보호자 및 가정내 홀로 방치되는 시간, 주요 학생활동 등 가정내 학생 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가정에서의 애로사항에 대한 적절한 교육적 조치 방안을 수립, 지원하고 있다.특히, 특수학급이 설치되지 않은 일반학교에 대해서는 통합교육지원단 운영을 통해 보다 실제적인 교육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상주특수교육지원센터 통합교육지원단의 박모 교사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모든 가정에서 애로사항이 많겠으나 장애학생 가정은 더욱 힘든 상황”이라며 “이들은 외부 활동 없이 종일 가정에서 시간을 보내고 이를 오롯이 가족이 분담해야 하는데 몇몇 가정에서는 부모가 퇴근하고 돌아오기 전까지 비장애 형제가 동생을 돌보는 안타까운 사정도 있다”고 전했다.김종환 상주교육장은 “앞으로도 장애학생가정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학생특성별 교재·교구대여, 학부모 및 비장애형제에 대한 유선 심리상담, 깜짝 간식 배달, 통합학급 교사와의 긴밀한 협조 등 다양한 지원과 함께 든든한 안전망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19

외국인 근로자 끊겨 영농철 일손 비상

[상주]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이 막히면서 농촌 인력수급과 농사일에 비상이 걸렸다.대부분의 농촌지역이 인구 고령화와 부녀화, 일손부족, 육체노동 기피현상 등으로 내국인보다는 외국인 근로자에 의존해 농사를 짓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최대 농업도시인 상주시의 경우 지난해까지 시가 집계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수는 태국과 베트남을 비롯해 10여 개국에 400여명이다.그러나 유로직업소개사업체(인력사무소) 등에서 파악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는 3~4천명에 달해 행정기관은 기본적인 데이터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당장 농번기가 코앞으로 닥쳤지만 이런 인력이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입국을 못하고 있어 농가뿐만 아니라 인력사무소도 전전긍긍하고 있다.상주시내에서 유료직업소개업을 하고 있는 S씨(70)는 “매년 이맘 때 쯤이면 외국인 근로자 50여명 정도는 확보하고 있었는데 올해는 한명도 확보를 하지 못해 고용 희망 농가의 요구에 답을 못하고 있다”고 했다.특히, 시설하우스에서 오이, 딸기, 토마토 등을 재배하는 농가는 계절과 관계없이 인력이 투입돼야 하지만 외국인 근로자 수급에 차질이 오면서 엄청난 경영 손실을 입고 있다.낙동면에서 하우스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L씨(67)는 “베트남 부부를 고용해 농사를 짓고 있었는데 지금은 인력을 구할 수 없어 제때 수확을 하지 못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생겨 막막한 실정”이라고 하소연 했다.한편, 외국인 근로자와 관련해 상주시는 필리핀 코르도바市와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23명을 순차적으로 고용키로 했으나 3월 입국 예정자 6명은 4월로 연기를 해 놓은 상태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18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폴란드와 식물표본 교환

【상주】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폴란드 슈체친대학교 식물표본관과 각 400점의 식물표본을 상호 교환하고, 최근 담수생물자원관리시스템 데이터베이스(DB)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생물표본은 생물관련 연구에 대한 참고 혹은 증거자료로써 분류학, 유전학 등의 생물학 전 분야에 이용되며, 나아가 생물산업의 원료 선별 등에 활용된다.슈체친대학교에서 인수받은 총 269종 중 60% 이상인 총 173종은 국내에 분포하지 않는 표본이다.특히, 국내 미분포 사초과 식물인 카렉스 아큐티포미스(Carex acutiformis)는 국제 자연 보호 연맹(IUCN)의 관심대상종으로, 국내 사초과의 계통분류학적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슈체친대학교 식물표본관은 200년에 가까운 고(古)표본을 포함해 7만 여점의 표본을 보유하고 있는 식물표본관이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식물표본수장고를 지난해 7월 세계식물표본관 총람(Index Herbariorum)에 등재해 국제 식물표본 교류의 장을 열었다.총람 등재 직후 슈체친대학교 식물표본관에서 관속식물 표본교환을 요청했고, 지난해 8월 종 목록 작성 및 상호교환 합의 후 국제적인 표본 교환을 진행하게 됐다.이번 슈체친대학교와의 표본 교환을 계기로 향후 지속적인 표본교환, 연구 협업 네트워크를 형성함과 동시에 국내외 다른 기관 및 표본관과의 교류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정남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동식물연구실장은 “폴란드와의 표본교환을 시작으로 전 세계 여러 표본관 및 기관, 대학교 등과의 교류를 통해 계통지리학적 공동연구와 같은 국제적 협업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18

장세용 구미시장, “특별재난지역 경북 전역으로 확대 해야”

장세용 구미시장이 17일 구미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관련 특별브리핑을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구미】대구·경북 유일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인 장세용 구미시장이 특별재난지역 경북 전역 확대를 요구했다. 장 시장은 17일 오전 구미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특별브리핑에서 “지난 15일 대구와 경북 경산·청도·봉화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시민들은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대한 아쉬움이 큰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감염병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최초 사례인 만큼 세 가지 기준이 고려된 점을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구미지역의 기업들을 비롯해 소상공인 등이 입은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고통이다”며 “경북 전역의 경제가 무너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인 만큼 특별재난지역 범위를 경북 전 지역으로 확대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시민들에 대한 월 100만원의 생계자금을 3개월 간 지급하기 위해 정부에 지난 기본소득 도입을 요청하며, 어려움에 처한 기업을 위한 분야별·업종별 별도의 지원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장 시장은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관련해 구미시를 비난하는 일부 세력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장 시장은 “이번 특별재난지역은 인구 10만명당 환자수가 100명 이상인 지역이 선정된 것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구미시가 코로나19를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특별재난지역에 선정되지 못한 것처럼 비난하는 세력이 있다”면서 “이는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구미시 전체 공무원들의 노고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비판했다.그는 또 “구미시는 현재까지 총 5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를 10만명당 환자수로 환산하면 14명이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울진, 울릉을 제외한 21개 시·군 중 구미시의 확진율은 0.014%로 경북에서 12번째에 해당한다”면서 “이는 그만큼 구미시가 코로나19에 잘 대처했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최근 공무원들의 일탈로 큰 실망감을 드린점 깊이 사과드린다. 하지만 대다수의 공무원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최일선에서 사력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구미시를 믿고 성숙한 모습으로 차분하게 대응해 주시길 바라며, 최대한 빨리 안정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