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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임이자 국회 기재위원장 “기업인 고충 앞장서 해결하겠다”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경북 상주·문경)이 대미관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인들을 위해 고충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지난 11일 구미 경북상공회의소에서 경북상의협의회 소속 기업인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앞으로의 개선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이자 의원을 비롯해 한경선 대구지방국세청장, 경북 도내 10개 상공회의소 회장과 김장호 구미시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경북경제를 이끌어주시는 기업인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관세 협상, 거대 여당의 악법 등 대내외적인 위협 속에서 기업인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공회의소 대표들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법인세·근로소득세·상속증여세의 차등 적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2023년 기준 전체 법인 세액의 78.1%, 근로소득 세액의 74.8%를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의 기업과 근로자 경제활동은 상대적으로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관련 건의서를 임 위원장과 한경선 대구지방국세청장에게 전달했다. 임 위원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오늘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기재위원장으로써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8-12

다회용기 지원 사업 자원 절약·탄소 감축 두 마리 토끼 잡는다

구미시가 다각적인 다회용기사용 지원사업으로 자원재활용과 제로 탄소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구미시가 올들어 지난 6월 말까지 공공기관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모두 80만4369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하면서 자원 재활용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구미시 다회용기 사용은 쓰레기 16.08톤, 이산화탄소(CO₂) 17.69톤을 줄인 효과로, 7530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맞먹는 수치로 분석됐다. 특히 구미에는 지난 한 해 동안에는 108만8612개의 다회용기 사용으로 21.77톤의 쓰레기와 23.94톤의 CO₂ 감축 성과를 거뒀으며, 나무 1만 그루를 심는 환경 효과를 냈다. □ 축제·행사에도 1회용기 사용 자제 다회용기 사용은 단순한 행정 실천을 넘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공공기관에서는 3만2308개, 지역 축제·행사에서는 6만0215개의 다회용기가 사용됐다. 특히 ‘2025 아시아육상경기대회’ 기간 열린 푸드페스타에서는 5일간 3만950개의 다회용기가 도입돼 친환경 축제 운영의 대표 사례로 기록됐다. 민간 참여도 크게늘어 삼성전자, 삼성SDI, 등 지역 주요 기업이 67만9483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했고, 배달음식점 17곳과 카페 20곳도 3만2363개를 도입하며 시민 생활 속 환경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 캠핑장 다회용기 무상 대여…탄소포인트도 지급 올해 5월부터는 구미캠핑장과 금오산야영장에 다회용기 무상 대여 서비스가 도내 최초로 도입됐다. 어플 설치 후 QR코드 인식으로 대여·반납하거나, 현장에서 보증금 5000원을 내고 이용한 뒤 반납 시 환급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이용이 가능해 편의성도 높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월부터는 다회용기 어플을 통해 대여하면 환경부의 탄소포인트 1000원이 지급된다. 5~6월 두 달간 캠핑장 이용 실적은 총 2916개(243세트)로, 제도 초기부터 시민 호응이 높다. 최근 충북 청주시는 구미지역 캠핑장 다회용기 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구미시를 찾기도 했다. □ 조례 개정·공공기관 의무화…민간 영역까지 확대 구미시는 지난 5월 ‘1회용품 줄이기 및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지원 조례’를 개정해 시청과 시의회를 포함한 산하기관, 출자·출연기관까지 다회용기 사용을 의무화했다. 장례식장에서도 지난해부터 도내 두 번째로 시범사업을 시작하며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시청 내에서는 ‘종이컵·생수병 없는 회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부서별로 태블릿PC 50대를 보급했고, 현재 22개 부서에서 다회용컵을 사용 중이다. 생활 속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폐현수막으로 만든 장바구니 4000개와 공유우산 300개를 배포했으며, 폐건전지와 장난감을 교환하는 캠페인과 환경 사생대회 등 교육형 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공공이 앞장서고 민간이 동참하는 1회용품 저감 정책은 기후 위기 대응의 핵심”이라며 “구미시가 다회용기 사업의 확산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12

선배가 전해주는 청소년 자원봉사의 의미

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장미향)가 자원봉사 저변확대를 위해 청소년과의 소통에 손을 내밀고 있다. 센터는 청소년 자원봉사 동아리를 대상으로 ‘자원봉사, 선배와의 만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센터는 최근 상주고와 상주여고 청소년 자원봉사 동아리와 함께 ‘자원봉사, 선배와의 만남’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시절 관련분야 자원봉사 및 동아리 활동을 먼저 경험했던 선배들과 대면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소년들이 청소년 시기에 겪는 고민 상담, 자원봉사를 통한 진로 탐색, MZ세대 사회생활 등에 대한 노하우를 선.후배 간에 공유했다. 특히 상주여고 골든타임 동아리는 학창시절 활발히 참여했던 노인복지시설 자원봉사를 통해 현재 간호사로서 입사 대기 중인 선배와 만나, 간호계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했다. 또한 상주고등학교 발렌타인 동아리는 동아리 창립 선배 4인과 만나 동아리의 역사, 자원봉사 에피소드, 삶의 경험과 자원봉사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상주고등학교 학생은 “동아리 선배를 만나 대화를 나누다 보니 자원봉사활동이 미래를 설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알았다”며 “친형처럼 친절하게 고민을 나누고 상담해 준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장미향 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장은 “청소년 시기의 자원봉사활동은 인격 형성 및 진로 탐색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며 “지역에서 자원봉사를 실천하는 청소년 동아리들이 이번 선배와의 만남을 계기로 자원봉사를 대하는 관점이 다양하게 변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8-12

농사의 기본은 토양산도 바로 알기부터

상주시가 농사의 가장 기본이 되는 토양산도 바로 알리기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농경지 토양산도(pH)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농민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5월 28일 1차 교육, 6월 26일 2차 교육에 이어 8월 8일에는 30여 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3차 교육을 진행했다. 센터는 교육과 함께 간편하게 토양산도를 측정할 수 있는 자체제작 토양산도간이측정키트도 배부했다. 토양산도(pH) 범위는 1 ~ 14이며, 7은 중성, 7보다 낮으면 산성, 7보다 높으면 알칼리성으로 분류한다. 토양이 나타내는 산성 또는 알칼리성의 정도를 토양반응이라고 하는데, 보통 토양산도(pH)로 표시한다. 토양산도는 토양의 화학적 성질 중 하나로 작물이 흡수하는 무기양분의 용해도와 토양미생물 활력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다. 일반작물의 적정 토양산도는 6.0~6.5로 알려져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년(2022~2024년) 동안 토양산도 측정을 위해 과수, 논, 밭, 시설 등을 대상으로 9592건의 시료를 분석했다. 이 결과 20% 이상이 토양산도 5.5 이하이거나 7.5 이상이었다. 이 때문에 센터는 토양산도의 중요성과 교정방법을 알리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간편하게 산도측정을 할 수 있는 자체제작 간이측정키트를 교육받은 농업인에게 나눠줬다. 서정현 미래농업과장은 “토양산도는 작물 양분 흡수에 영향 미치는 매우 중요한 특성인 만큼 토양검정 결과 산도가 적정 범위를 벗어난 필지의 농업인에게는 개별적으로 연락을 하고 있다”며 “올해 1~2회 정도 교육을 더 추진해 지역 내 농경지가 적정 토양산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8-11

상주시의 무궁화 사랑, 도시 브랜드 정착

상주시가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애정과 관리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시는 지난 8일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 상주시는 대표분화 ‘삼천리’를 비롯해 총 10점의 분재를 출품했다. 품평회에서는 정량평가(출품 수량·관심도) 15점과 정성평가(작품성·관리성·심미성·대표성) 85점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했다. 상주시 대표분화는 짙은 자담심의 깊이 있는 색감, 안정적이면서도 힘 있는 수형, 그리고 균형 잡힌 꽃의 개화 상태로 극찬을 받았다. 이 분화는 단순히 한 점의 작품이 아닌 상주시의 무궁화 재배·관리 기술의 결정체였다. 개화 시기 조절, 가지 배열, 화형 유지 관리 등을 완벽하게 구사해 타 시·군을 압도했다. 특히 행사 당일, 상주시 분화 주변은 관람객으로 붐볐고, 매끈하게 다듬어진 수형, 꽃과 잎의 비율, 균형 잡힌 화분 배치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수상을 통해 상주시는 단순한 경연 우승을 넘어 무궁화 재배·관리 기술력 입증, ‘무궁화 도시 상주’ 브랜드 가치 제고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상주시는 무궁화 분화 품종별 데이터베이스 구축, 시민참여형 무궁화 가꾸기 프로그램 확대 등 후속 계획을 수립 중이다. 김국래 산림과장은 “무궁화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자긍심이 깃든 꽃”이라며 “이번 금상 수상은 상주시민의 관심과 사랑이 함께 만든 성과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궁화 도시 상주’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8-11

상주시 ‘함창명주’ 브랜드 파워 키운다

상주시가 지역 특산품인 함창명주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소비자 인지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상주시는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주축으로 ‘함창명주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 공예 플랫폼 ‘일상여백’에서 여름 전시 판매전 ‘농잠, Nongjam’을 8월 7일~21일까지 열고 있다. 100% 국내산 함창명주의 고급화와 대중화 전략으로 지역 명주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양잠(누에)의 본고장인 상주는 1921년 개교한 ‘상주공립농잠학교’(전국 최초 양잠 기술 정규 교육기관,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 전신)가 지역 잠사업 발전의 구심적 역할을 해 왔다. 이번 전시는 그 농잠학교의 역사 위에 지역의 전통 섬유를 현대적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재해석해 소개하고 있다. 기획은 1세대 패션 스타일리스트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서영희의 진두지휘로 이뤄졌다. 대표 상품은 ‘함창명주 쪽염 자켓’과 천연섬유 감성을 담은 ‘함창명주×안동마 블랜딩 여름 블라우스’다. 전통 직조의 품격과 현대 디자인의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컬렉션이다. ‘함창명주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청년기업 아워시선(대표 이민주)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자원의 고급 브랜드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통과 현대, 지역과 도시를 잇는 브랜딩을 통해 함창명주가 단순한 직물을 넘어, 전통 문화유산이자 현대적 브랜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무인양품 롯데월드몰에서 함창명주 특별전을 개최하면서 함창명주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고두환 인구정책실장은 “로컬브랜드 창출팀 사업인 함창명주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통해 상주만의 고유한 가치를 알리겠다”며 “명주상권을 활성화시켜 일자리를 창출하고 관련 생활인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8-11

구미시, 대형 도로사업 본격 추진

구미시가 지역 교통환경을 개선을 위해 도로 건설 및 정비 예산으로 총 854억 원을 추가편성했다. 추경예산은 기존 예산 대비 241억 원이 증액됐다. 이번 예산은 노후도로 정비, 혼잡 구간 개선, 신규 도로 개설 등 현장 수요를 적극 반영해 편성됐다. 구미시는 특히 시민 밀집 지역, 학교 주변, 산업단지 접근도로에 사업을 집중해 교통사고 예방과 물류 흐름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들성로 교차로 개선사업’은 고아읍 원호리·문성리 일원에서 추진된다. 최근 아파트 입주가 늘면서 출퇴근 시간대 정체가 극심해진 구간이다. 구미시는 올해 추경에 20억 원을 추가 확보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45억 원이 투입되며, 기존 4차로를 6차로로 늘리는 공사다. 구미시는 올해 18억 원을 우선 투입해 실시설계를 마쳤다. 올해 1월 착공해 2026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185억 원이 투입되는 사곡오거리 입체교차로 설치사업은 형곡동에서 공단동을 연결하는 동서축에 길이 160m, 폭 15m 규모의 고가도로를 신설하는 것이다. 현재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올해 하반기 중 착공해 2027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고가도로가 완공되면 하부 평면 교차로의 신호 체계가 최적화돼 교차로 전반의 서비스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도로는 단순한 인프라를 넘어 시민의 삶과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기반”이라며 “이번 추경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11

구미경찰서, 재미있는 범죄예방교실 개최

구미경찰서는 10일 사곡동 구미제일교회에서 중국·베트남·몽골 등 다문화 가정과 지역주민 80여 명을 대상으로 ‘함께 만드는 ‘다·이·내·믹’ 안전 공동체 프로젝트’ 행사를 열였다. 프로젝트의 이름인 ‘다·이·내·믹’은 ‘다문화 이웃 내국인’의 줄임말로 활기차고 역동적인(Dynamic) 안전 공동체를 만들자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특히 이날 행사는 다문화 가정은 물론 지역주민들도 자리를 가득 메워, 문화적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1부 행사에서는 모든 가족이 함께하는 ‘세대 공감 맞춤형 안전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교육은 △ 학교폭력 사례와 대처법 △ 청소년 자녀의 통장을 노리는 계정 거래 및 피싱 사기의 위험성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알아야 할 범죄예방 상식으로 구성되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2부 행사에는 성주소방서 선남119안전센터장 조성훈 소방경의 재능기부로 펼쳐진 ‘마음을 여는 매직 콘서트’가 열려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중국 출신 다문화가정주부 왕모씨는 “ 아이들은 신나는 마술 공연을 보며 마음껏 웃고 범죄예방교육까지 받을 수 있어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모두를 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범죄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11

저수지 감시·경보시스템 강화 구미시, 원격계측경보망 구축

구미시가 집중호우로 인한 저수지 붕괴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구미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2025년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4억8000만원을 확보해 도개면 가득저수지와 옥성면 태봉저수지에 원격계측경보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집중호우 시 저수지 붕괴로 하류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는 판단에 따라 중앙정부와 경북도와 지속 협의해 국비를 확보한 것이다. 특별교부세는 지자체의 예기치 못한 재정 수요나 재난·안전관리 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지원된다. 시스템은 △가득저수지(총저수량 8만6000t) △태봉저수지(7만8000t)에 설치된다. △수위계 △침하계 △CCTV 등 첨단 센서를 활용해 수위 변화와 구조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위험 징후가 포착되면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주민 대피를 즉시 유도한다. 구미시와 경북도의 재난대응 시스템과도 연동돼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구미시는 2023년부터 △삼산저수지 △주아저수지 △도송저수지에 시스템을 도입했고, 2025년까지 △부곡저수지 △사곡저수지 △우곡저수지 △웅곡1저수지를 포함해 7곳에 구축을 마쳤다. 이번 가득·태봉저수지 설치로 총 9개소에 경보망을 갖추게 되며, 2026년 상반기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경보체계를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11

구미시 ‘친환경미생물센터’ 건립 추진

구미시가 친환경 농축산업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친환경미생물배양소 신축에 나섰다. 시는 올해부터 신축 사업을 위한 기반 조사에 착수했으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총 4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12년부터 운영해온 기존 미생물 배양시설의 용량과 설비 한계를 극복하고, 농축산업에 필요한 다양한 미생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추진된다. 신축 부지는 선산읍 이문리 529-1번지 일원으로, 부지 면적 3036㎡, 건축 연면적 480㎡ 규모로 조성된다. 배양소가 완공되면 현재 연간 80t 수준인 미생물 생산량이 약 370t까지 늘어나 지역 농축산 농가에 대한 공급 역량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신축 배양소는 단순 생산 시설을 넘어 연구개발(R&D) 기능까지 갖춘 복합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축산 악취 저감, 유해 가스 발생 감소, 가축 분뇨 자원화, 농축산물 품질 향상 등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능성 미생물을 개발·공급함으로써 친환경 기술 보급과 적용을 선도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신축 배양소를 중심으로 지역 농업인들을 위한 미생물 활용 교육과 컨설팅도 병행해 농축산물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영혁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미생물은 친환경 농축산업의 핵심 자원으로, 꾸준히 사용하면 생산성 향상은 물론 환경 개선에도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도 현장 수요에 맞는 미생물 공급과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10

임이자 국회 기재위원장, 대미관세 직격탄 맞은 자동차 부품기업 방문

대미 관세가 국내 산업 전반에 먹구름을 불러오고 있는 가운데 임이자 국회 기재위원장(국민의힘, 경북 상주·문경)이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 부품기업을 방문했다. 임 위원장은 방송 등을 통해 대미 관세 인상의 부작용을 경고한 바로 다음 날인 8일, 상주시 소재 자동차 부품기업 ㈜캐프를 직접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는 앞서 지난 7일, 언론을 통해“무관세였던 부품 관세가 15%로 뛰면, 마진 2%를 남기고 수출하는 중소기업은 버틸 수 없다”며 “대기업은 견디겠지만, 중소·중견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우려했다. 아울러 “관세협상 타결로 인해 산업 전체에 피해가 막심하지만, 국민적 관심 밖에 있는 중소 부품 기업들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현장에서 해답을 찾을 것”이라며 대미관세 피해 약자부터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캐프 측은 “대미 수출이 전체의 80%를 차지하지만 영업이익률이 15%를 넘는 기업은 거의 없다”며 “무관세에서 15%로 뛴 이번 조치는 성장 이전에 유지 자체를 위태롭게 하는 수준”이라고 호소했다. 또한 “미국 부품 시장은 교체·수리용 부품이 중심이고, 재고 규모만 15억원 대 이상인 세계 최대 시장”이라며 “관세 장벽은 곧 시장 접근성 약화”라고 지적했다. 임이자 위원장은 “국회 기재위원장으로서 현장에서 들은 애로사항을 토대로 특별법 제정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런 와중에도 정부·여당이 기업을 옥죄는 법인세 인상·노란봉투법·상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기업의 목을 조일 때가 아니고, 대미 관세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며 “정치는 말이 아니라 행동인 만큼 답은 현장에 있다는 자세로 국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8-10

유전자 변형 없는 미생물 저당감미료 균주 개발

유전자 변형 없는 미생물로 저당 감미료 ‘알룰로스’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최근 유전자 변형 없이 과당을 저당 감미료인 알룰로스로 전환할 수 있는 미생물 균주 발굴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과당은 단당류의 일종으로 과일이나 옥수수 시럽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설탕 보다 단맛이 강해 과당의 과도한 섭취는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알룰로스는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지니면서도 칼로리가 거의 없고 혈당을 올리지 않는 저당 감미료로 항산화 및 항비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최근 세계 대체당 시장이 연평균 5.7% 이상 급성장하면서 알룰로스는 식품업계의 주요 전략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대부분의 미생물은 자연 상태에서 알룰로스를 효율적으로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현재 식품 산업에서는 알룰로스 생산 능력을 향상시킨 유전자 변형(GMO) 균주를 활용한 생산 기술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유전자변형(GMO) 완전표시제‘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식품업계의 비유전자 변형(Non-GMO) 균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에서 자체 보유하고 있는 미생물 자원을 활용해 알룰로스 생산 능력을 가진 균주 5종을 선별하고, 이들로부터 유래한 알룰로스 합성 효소의 정제 및 기능 분석을 진행했다. 해당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마이크로박테리움 아라비노갈락타놀리티쿰(Microbacterium arabinogalactanolyticum) 종의 미생물에 대한 특허를 8월 중에 출원했다. 추가로 마이크로박테리움 파라옥시단스(M. paraoxydans) 종의 미생물에 대한 특허 또한 9월 초에 출원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이들 균주에서 유래한 효소가 기존에 알려진 효소에 비해 섭씨 7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활성률이 높고, 알룰로스 전환율 또한 우수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유전자 변형 없는 천연 미생물을 활용해 소비자 신뢰도가 높은 알룰로스 생산 기술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향후 식품 및 바이오 산업에서 국내 대체당 소재의 세계 시장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의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실장은 “소비자 우려를 최소화하면서도 고기능성 감미료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산업에 미치는 파급력이 클 것”이라며 “앞으로 생산 공정 최적화 등 관련 연구를 통해 미생물 기반 대체당 원료의 자체 기술 확보 및 산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8-08

구미시, 시내버스 승강장 대대적 정비 8억 원 투입

구미시는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2025년도 1차 추가경정예산에 8억 원을 확보하고, 시내버스 승강장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정비는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계절과 기후에 따른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내용은 △도시 미관을 저해하거나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벽돌 승강장 및 노후 승강장 35개소의 신형 승강장 교체 △미세먼지와 폭염·한파에도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한 ‘미세먼지 안심승강장’ 4개소 설치 △겨울철 한파 대비 온열의자 10개소 설치 △야간 시인성을 높이기 위한 승강장 내 전등 30개소 설치 △의자가 없는 무개형(표지판형) 승강장 120개소에 의자 추가 설치 등이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불편을 겪어온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여건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에도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해 정비 범위를 더욱 넓혀나갈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승강장 정비는 단순한 시설 교체를 넘어,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07

80년 술 빚던 ‘양조장’ 이젠 ‘주차장’으로

칠곡군 80년 역사를 지켜온 옛 ‘왜관주조장’ 이 공영주차장으로 탈바꿈한다. 칠군군은 왜관주조장 부지를 무상임대 방식으로 확보해 주민 편의시설인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공간 활용을 넘어, 주민·지자체·토지 소유주 모두에게 이득을 주는 ‘1석 3조’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그 출발점에는 수차례 현장 방문과 끈질긴 소통을 통해 부지 활용 동의를 이끌어낸 칠곡군 공무원들의 집요한 행정력이 있었다. 이 부지는 한때 전통주를 생산하던 주조장이었으나, 20년 이상 방치되며 악취와 쓰레기 등으로 민원을 유발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공간으로 전락해 있었다. 하지만 민간 소유인 만큼 행정적 활용은 간단치 않았다. 전환점은 지난해였다. 도로 개설을 추진하던 칠곡군 공무원이 부지 소유자와의 지속적인 소통 끝에 “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동의를 받아냈다. 이후 관련 부서 간 협의가 이뤄졌고, 칠곡군은 무상임대 절차에 돌입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냈다. 총면적 1309㎡(약 396평) 규모의 이 부지는 곧 50면 규모의 임시 공영주차장으로 조성된다. 연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내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대 기간은 5년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차 공간 확충에 그치지 않는다. 노후 건물을 철거하고 도시 경관을 정비하는 효과는 물론,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해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준다. 또한 민간 유휴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성과까지 동시에 거두게 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도시를 바꾸는 건 대규모 개발이 아니라, 작은 공간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된다”며 “방치된 공간이 도심에 숨통을 틔우는 공공재로 바뀌었다. 민과 관이 협력해 만들어낸 좋은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8-07

구미시 ‘지역사랑상품권 환급정책’ 지역경제에 훈기!

구미시가 소비하면 현금처럼 돌아오는 ‘구미사랑상품권 환급 정책’으로 지역경제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소비, 관광, 기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품권 환급이 이루어지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참여하는 구미형 선순환 구조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구미시는 올해 약 1억5000만 원 규모의 상품권 환급 정책을 추진 중이다. 대표 사례는 ‘구미역 앞 문화로’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기념해 시행 중인 소비 환급이다. 지난 3월 31일부터 문화로 상가에서 3만 원 이상 소비하면 2천 원권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00만 원 상당이 환급됐다. 시민들의 재방문이 이어지면서 상인들의 체감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환급 정책도 주목받았다. 구미시는 설 명절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농협 하나로마트 17곳에서 구미쌀 구매 시 20kg당 4천 원, 10kg당 2천 원의 상품권을 환급했다. 이를 통해 총 4천만 원 상당의 환급이 이뤄졌으며, 같은 정책은 추석을 앞둔 9월 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환급도 빼놓을 수 없다. 구미시는 도내 최초로 600만 원을 투입해 외지 관광객이 관내 숙박업소를 이용할 경우 숙박비에 따라 2000~6000 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이 정책은 올해 연말까지 지속되며, 구미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 중이다. 관내 시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숙박 연계 환급도 실시 중이다. 신라불교초전지 체험관 숙박 시 1박당 1만 원(최대 2박 2만 원), 옥성 자연휴양림은 1박당 2천~6천 원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 같은 정책은 지역 숙박업소의 이용률을 높이는 동시에 관광지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내고 있다. 기부 문화 확산에도 상품권이 활용된다.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기존의 지류형 상품권(1만 원권, 2천 원권)에 더해 올해 7월부터 카드형 상품권도 제공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현재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중 약 30%를 구미사랑상품권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사랑상품권 환급 정책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실효성 있는 방안이다”며 “앞으로도 구미만의 특색 있는 소비 촉진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올해 총 1,500억 원 규모의 구미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있으며, 일반 발행 외에도 정책사업과 각종 행사와 연계한 86억 원 규모의 정책발행분을 추가 발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07

구미시, 침수취약 도로 선제 정비… 국지성 호우 대응 강화

구미시가 반복되는 기상이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시는 시간당 50mm 이상 쏟아지는 집중호우가 일상이 된 최근 기후 변화에 맞서, 도로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정비와 대응 시스템 강화에 본격 나섰다. 구미시는 지난 6월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4300만 원을 확보하고, 시비를 포함한 총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내 전역에 설치된 약 5만2000개의 빗물받이를 전수 점검했다. 특히 중점관리지역인 원평동, 인동동 일대를 중심으로, 7월 중순까지 빗물받이 준설과 불법 덮개 제거 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하며 상습 침수 해소에 박차를 가했다. 시는 또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3억여 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 예산은 △도로 빗물받이 및 측구 정비 △배수시설 용량 부족 구간 우수관로 보강 등 침수 원인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정비 사업에 투입된다. 비상 상황 대응력도 한층 강화됐다. 시는 기상특보 발효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도로정비팀과 함께 긴급복구업체 4개사, 준설업체 2개사를 24시간 대기 체제로 운영 중이다.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출동과 현장 복구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상기후로 인해 언제든 쏟아질 수 있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침수 예방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우선 과제”라며 “정부와 협력해 재원을 적극 확보하고, 과학적 예측과 즉각적 대응이 가능한 재해 예방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07

제27회 구미전국청소년연극제, 16일부터 23일까지 개최

구미시는 16일부터 23일까지 금오시장로 소극장 공터에서 (사)한국연극협회 구미지부 주관으로 ‘제27회 구미전국청소년연극제’를 개최한다. 올해 연극제에는 구미, 칠곡, 당진, 창원, 진주, 의정부, 대구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총 15개 팀이 출전해 지난해보다 참가 규모가 늘었다. 경연 열기가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대행사로 진행하는 독백 페스티벌에도 구미, 칠곡, 거창, 창원, 대구 등 5개 도시에서 총 15명이 예선을 거쳐 본선 경연을 치른다. 시상은 공연의 창의성과 팀원 간 호흡 등을 심사하여 단체상 4개팀(대상·최우수상·우수상 2팀), 개인상 16명(대상 1명, 최우수연기상 3명, 우수연기상 11명, 지도교사상 1명) 및 독백 페스티벌 3명(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을 선발하여 시상할 계획이다. 연극제 일정은 16일 당진청소년카페 메르헨의 ‘out→in’과 금오공대의 ‘가면이 벗겨지는 순간’을 시작으로 17일에는 달구벌고의 ‘환상의 나라, 엘리스’와 구미여상의 ‘위자료’, 18일에는 도송중의 ‘의자는 잘못 없다’와 구미여고의 ‘나로부터 나에게로’, 19일에는 인동고의 ‘동주’와 창원 명지여고의 ‘그래도 우리는’, 20일에는 진주여고의 ‘자화상’과 대곡고의 ‘NOT YET’, 21일에는 석적중의 ‘훈민정음 암살사건’과 석적고의 ‘찾아라, 다이아몬드 유칼리!’, 22일에는 창원 반림중의 ‘밤이 되었습니다’와 사곡고의 ‘말들의 집’, 23일에는 의정부 경민고의 ‘청춘, 그 혼란 속에서’, 독백페스티벌(17:30), 시상식(19:30) 순으로 진행한다. 김영심 (사)구미연극협회 지부장은 “올해 대회는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팀이 골고루 출전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경연 일정 및 연극공연 관람에 대한 문의는 (사)한국연극협회 구미지부 (054-444-0608)로 하면 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07

임이자 기재위원장 “포항 철강산업 위기 극복 정부 적극 지원을”

임이자 국회 기재위원장(국민의힘, 경북 상주·문경)이 포항 철강산업의 위기에 대해 정부의 지원을 강력히 촉구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 6일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포항의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철강 산업이 빠르게 무너지는 것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하며, 포항철강 산업은 국가의 핵심 산업인 만큼 ‘산업 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포항 지역 철강산업은 50%에 달하는 대미 관세 유지, 글로벌 수요 침체 등 복합적인 악재로 인해 급속히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포스코 1제강공장과 1선재공장이 폐쇄됐고, 올해는 현대제철 2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포항 지역 상권도 급속히 침체돼, 최근 10년간 인구가 약 2만8000명 감소하는 등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위한 포항시의 신청에 따라 지난 5일 민관합동실사단이 포항을 방문해 철강기업 현장 실사 및 지역경제 전반에 대한 종합 점검을 실시했다. 임이자 위원장은 “미래 산업경쟁력의 핵심인 철강 산업이 흔들리면 포항은 물론 국가경제도 함께 흔들린다”며 “기재부가 경제 컨트롤타워로서 조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에 구윤철 부총리는 “잘 챙기겠다”고 답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8-07

상주곶감유통센터 시설 현대화로 품질 경쟁력 높인다

명품 상주곶감의 가공, 유통을 선도하고 있는 상주곶감유통센터(대표 황성연)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상주시와 상주곶감유통센터는 센터의 각종 가공, 유통시설을 현대화하는 등 곶감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시는 올해 4월부터 ‘임산물가공유통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총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 결과 센터의 장비와 노후 시설 등을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 1.2t 냉동탑차 1대, 2.5t 지게차 1대, 파렛트 489개를 구비하고, 곶감직판장도 말끔하게 리모델링했다. 따라서 물류 효율성과 작업 환경이 크게 개선됐고, 제품 품질 관리 또한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됐다. 특히, 곶감직판장 리모델링은 누수와 건물 노후화로 보수가 시급했던 사안이었다. 리모델링 이후 고객들은 보다 쾌적한 장소에서 곶감을 구매할 수 있게 됐고, 여유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했다. 황성연 곶감유통센터 대표는 “이번 현대화 사업은 상주곶감유통센터의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새로워진 곶감직판장에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상주 곶감의 품질과 농가소득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8-07

“소상공인 특례보증 1320억 지원”

구미시는 6일 관내 금융기관,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함께 하반기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을 위한 출연협약을 체결했다. ‘구미시 소상공인 새희망 특례보증 사업’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도내 최초로 시작된 사업으로, 지금까지 총 7,200여 개 업체에 1,800여억 원의 보증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장기적인 내수경기 침체에 대응하고자 금융기관과 1:1매칭 출연을 통해 보증규모를 사상 최대인 720억 원까지 확대했다. 이번 하반기에도 시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25억 원을 출연하며, iM뱅크(10억), NH농협은행(5억), KB국민은행(5억), 하나은행(4억), 신한은행(1억) 등 금융기관의 매칭 출연을 더해 총 50억 원의 재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보증규모는 12배수인 600억원이 된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올해에만 특례보증으로 총 1320억 원의 금융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이는 사업 시행 이래 최대 규모로, 민선8기 이전이던 3년 전 150억 원 수준과 비교해 9배 가까이 확대된 수치다. 이러한 성과는 관내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높은 출연금을 이끌어낸 결과로 평가된다. 특례보증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경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서를 발급받아 출연협약을 맺은 관내 금융기관 5곳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일반소상공인은 최대 5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청년창업자, 착한가격업소, 다자녀 사업주는 최대 7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아울러 구미시에서는 대출이자의 3%를 2년간 지원해 소상공인들이 최대 420만원까지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있다”며 “새희망 특례보증의 대폭 확대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지역 상권의 회복과 경제 활력 회복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담신청은 경북 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또는 AI콜센터(1588-7679)를 통해 가능하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06

국내 최고 밥맛 상주쌀 ‘미소진품’, 호주 밥상에 오른다

농진청 등 공신력 있는 국가기관으로부터 최고 밥맛을 인정받은 상주쌀 ‘미소진품’이 호주인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상주시 공성농협(조합장 서석항)은 지난 5일 공성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에서 상주쌀 ‘미소진품’ 10t(4kg×2500포대)을 호주 시드니로 수출했다. 상주시 대표 쌀로 집중 육성하며 홍보에 집중하고 있는 ‘미소진품’은 2021년 상주시에서 최초로 재배되기 시작했다. ‘2022년 최고품질 벼 선정’, 2021년부터 ‘전국 SNS 밥맛평가단 선호도 4년 연속 1위’ 등 그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는 프리미엄 쌀 품종이다. 이번 수출의 생산단체인 상주시 공성농협은 2024년부터 세계 각국으로 상주 명품쌀 ‘미소진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뉴질랜드로 19t을 수출하는 등 전방위 판로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국민들의 서구화된 식습관과 대체식품 소비 증가 등으로 인한 쌀 소비량 및 생산농가 소득 감소 등을 완화하기 위한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호주로의 수출을 통해 상주시 명품쌀 ‘미소진품’이 그 가치를 더욱 인정받아 전 세계의 밥상에 오를 수있도록 적극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8-06

강변 노을 풍경에 운동까지··· 칠곡 ‘황토풀장’ 힐링명소로

"맨발 걷기, 낙동강 뷰를 보며 힐링하고 건강도 챙겨요~.”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엘리엇 공원(평화분수공원)‘ 고가교 밑에 위치한 황토풀장이 지난 5월에 개장,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곳은 평소에도 주민들이 걷기 운동을 즐기는 구간이이다. 길게 늘어선 강변 뚝방 길과 마주하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어, 탁 트인 조망을 자랑하는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황토’와 ‘제올레스트(100%친환경 천연광물소재)’로 조성된 풀장은 150㎡ 넓이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체험형 공간이다. 풀장 외에도 황토볼장, 세족장, 에어건, 신발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평화분수공원, 호국의 다리 등과 연계된 관광 인프라와 결합해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칠곡군은 주민들의 건강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공사비는 약 6800만원으로 이 공간을 조성했다. 개장 이후 주민들의 이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오전과 오후 해질녘 시간대에는 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왜관읍 거주하는 한 주민은 “친환경 황토풀장에서 걷고나면 잠도 잘오고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며 “특히, 해질녘이면 강변 노을과 공원 분수, 버스킹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멋진 힐링 공간을 만들어 준 칠곡군에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주민들의 건강과 여가를 위해 만든 황토풀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시설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