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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등 43개 먼 섬 특별관리...정부 연내 발전계획 수립후 2026년부터 집행

정부가 202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울릉도 등 국토 외곽 먼 섬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7일 국무회의에서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 섬 지원 특별법’ 시행령이 의결돼 17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시행령은 지난해 1월 제정된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 섬 지원 특별법’의 후속조치이다.  특별법상  ‘국토 외곽 먼 섬’은 육지에서 50km 이상 떨어진 유인 섬 27개와 ‘영해 및 접속수역법’에 따른 직선 기선을 정하는 기점에 해당하는 유인 섬 7개로 현재까지 모두 34개 섬이 해당됐다. 국토 외곽 먼 섬은 군사적・안보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것은 물론 해양 영토 지배권을 강화해 주는 우리나라 국경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시행령에는 국토 외곽 먼 섬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 방침도 포함됐다.  국토 외곽 먼 섬 종합발전계획 수립 시 시장・군수 의견수렴, 계획에 포함할 사항, 사업계획의 경미한 변경 기준 등 발전계획 수립에 필요한 사항과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 기한 등을 반영했다. 특히 국고보조율 인상(최대 80%), 주민안전시설, 기반시설 지원 대상 및 생활인구 확대 지원 사업 대상 등을 구체화했다.  정부는 이번 시행령 제정으로 국토 외곽 먼 섬의 구체적 범위가 확정됨에 따라 국토 외곽 먼 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국토 외곽 먼 섬 종합발전계획’도 연내 수립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올해 상반기부터 관계 부처 간 협의와 섬 발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말까지 종합발전계획을 확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시행령 제정으로 9개 섬을 국토 외곽 먼 섬으로 추가 지정하기 위한 기준이 마련돼 앞으로 모두 43개 섬이 국토 외곽 먼 섬으로 지정・관리된다. 추가 지정되는 섬은 직선기선까지 거리가 10km 이하다. 접근성이 낮은 섬이다. 육지까지 항로거리가 50km 이상인 섬은 안마도(전남 영광), 대석만도(전남 영광), 동도(전남 여수), 서도(전남 여수), 상추자도, 하추자도(제주) 등이다. 또, 황도(충남 보령), 죽도(전남 영광)는 정기 여객선이 없고 운항빈도가 낮다고 판단되는 섬이다. 이밖에 오는 17일 고시되는 하왕등도(전북 부안) 등도 국토 외곽 먼 섬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 차관보는 “국토 외곽 먼 섬은 국토 수호와 해양 영토 확보 관점에서 그 가치가 매우 크다.”라며 “국토 외곽 먼 섬을 지켜주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내용을 계획에 담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08

울릉도 뱃길 설 연휴 대비 안전하게…울릉도 기항여객선 합동 특별점검

겨울철 잦은 기상악화에 따른 설 연휴 울릉도 여객선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관계기관들이 합동점검에 나섰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포항운항관리센터(이하 운항센터)는 겨울철 동해안 기상악화 등으로 선박 운항 여건이 악화하는 설연휴시기 여객선의 안전 확보를 위해 특별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은 6일 포항~울릉도를 기점으로 운항하는 여객선을 대상으로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해사안전감독관, 포항해양경찰서, 한국 선급 검사원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긴 설 연휴기간 다수의 귀성객 및 관광객이 울릉도에 방문할 것에 대비해 겨울철 화재 예방 및 농무기 도래에 대비한 난방기구 사용 실태, 화재탐지기 작동 여부, 소화기 관리상태, 전기차 선적관리, 항해·통신 장비 작동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운항센터는 겨울철 여객선 안전운항 저해를 예방하고자 지능형 CCTV, 선박모니터링시스템, 드론 등을 활용해 여객선 운항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상부유물 등 항로상 여객선 안전운항을 저해하는 위험요소에 대한 확인 및 제거 방안도 함께 점검했다.  김종석 센터장은  “설 명절 대비 특별 점검 중 확인된 지적 사항은 즉시 현장 조치하는 등 여객선 안전과 이용객의 교통편의 제공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08

울릉도·독도여객선 독도사랑후원금전달…대저페리·대저해운 독도사랑후원

포항~울릉도와 독도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사가 독도사랑후원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독도수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주인공은 대저페리·대저해운(대표이사 정 홍).  포항~울릉도 간 동종 여객선 중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와 울릉도~독도 간 썬라이즈호를 운항하는 여객선사다. 대저페리·대저해운 김창준 이사는 이사는 최근 (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노상섭)를 찾아 김창준 조종철 (사)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에게  독도사랑 기금을 전달했다.  대저해운·대저페리는 2014년부터 포항~울릉도~독도 항로에 해상여객운송사업에 참여, 울릉군 도서민의 교통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2023년 세계적인 대형 초 쾌속 여객선을 건조해 취항시켰다. 대저해운·대저페리은 24년 독도사랑운동본부 공식 후원기업으로 가입하고 독도사랑실천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협약 실천의 일환으로 독도사랑운동본부 회원 선표 할인을 통한 울릉·독도 탐방 기회를 확대시켰다. 또한 2024년 울릉~독도를 운행하는 썬라이즈호 수익금 일부로 조성된 기금을 (사)독도사랑운동본부에 전달하며 독도사랑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정 홍 대표이사는 “대저해운·대저페리는 지금에 그치지 않고 2025년부터는 대한민국 독도 홍보의 미래를 책임질 제3기 독도어린이 의용수비대원들의 울릉도·독도를 방문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한민국 동해의 끝 섬 울릉도·독도에 국민이 방문하는 데 있어서 큰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사명감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 노상섭 총재는 “24년 한해 울릉도·독도를 방문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대저페리·대저해운과 함께 더 많은 국민이 울릉도·독도를 방문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08

영덕군, 고향사랑기부 모금액 경북도 1위 달성

영덕군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부분에서 경북도내 1위를 차지했다.   연간 총 모금액은 11억 700만 원이었다. 군은  △5개 사회단체 회원으로 구성된 ‘군민 홍보지원단’ 운영 등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 △전국 향우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기부 참여와 저변 확대 △경북 최초 민간 플랫폼(위기브) 도입으로 기부 경로 다각화와 편의성 제고 △엄선된 고품질 답례품 선정 및 관리 등 전략적인 활동과 사업을 다양하게 펼친 결과, 이같은 성과를 거두었다.    영덕군은 이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으로 지난 한 해 주민 밀착형 복지 사업인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을 운영해 2024년 기준 1864건의 민원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군은 2025년에도 고향사람기부제 사업을 활발하게 어어갈 방침이다.  우선 기금사업으로 토닥토닥 영덕 문화센터, 생활민원 기동처리반, 도시민 유치 귀농·귀촌 생태학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지정 기부사업으로 저소득 아동·청소년 치과 치료지원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경북도내 고향사람기부모금 1위는 출향인들이 고향에 보내 준 애정이자 격려"라면서 모금 성과를 면밀히 평가 분석해 제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부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기부금의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신뢰를 더욱 강화해 고향을 사랑하는 기부자의 마음과 정성이 지역 행복과 발전을 위해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1-07

울진군의료원 ‘진료협력센터’ 운영 시작

울진군의료원은 지난 2일부터 ‘진료협력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진료협력센터는 인근 병원 및 상급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진료 의뢰 환자에 대한 신속한 전원 및 결과 회신을 통해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울진군의료원 협력 병원은 수도권 주요 대형 병원 5개소(서울대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카톨릭성모병원), 대구·경북·강원권 대학병원 6개소(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대구카톨릭대병원, 대구동산계명대병원, 강릉아산병원), 대구·경북권 2·3차 종합병원 7개소(대구파티마병원, 포항성모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참좋은선린병원, 포항에스병원, 경주동국대병원, 안동병원) 등이다. ‘진료협력센터’는 의료원 본관 1층 가정의학과 옆 사무실에 위치하며, 전담 간호사 배치로 협력병원과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건강검진 및 외래진료 중 상급병원 진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전원 및 진료 의뢰 (진료 예약)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여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진료협력센터(054-785-7641)로 문의하면 된다. 최근, 본원에서 진료를 받은 한 환자는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으로 의뢰돼 필요한 진료를 원활하게 받았다”고 전했다. 조영래 울진군의료원장은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의료기관과 상급병원 간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5-01-07

동국대 WISE캠퍼스 특수대학원 2025학년도 전기 신(편)입생 모집

동국대 WISE캠퍼스 특수대학원이 2025학년도 전기 석사과정 신(편)입생을 추가 모집한다. 원서 접수는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방문 및 우편접수. 교육과정은 야간 운영되며, 수학 기간은 석사과정 2년 6개월이다. 불교문화대학원 모집학과 및 전공은 △불교학과(불교학전공, 선학전공) △불교예술학과(국악전공, 불교미술전공, 선화·민화전공) △웰니스문화학과(웰다잉전공, 풍수문화전공) △불교상담학과(불교상담전공) △차명상콘텐츠학과(차명상콘텐츠전공)이며, 사회과학대학원 모집학과 및 전공은 △행정학과(정책개발전공, 지방자치전공) △정치학과(정치학전공) △사회복지학과(사회복지전공) △스포츠과학과(스포츠과학전공) △부동산학과(부동산전공) △사회심리상담학과(상담심리학전공)이며, 경영대학원 모집학과 및 전공은 △경영학과(경영학전공) △호텔관광외식경영학과(외식창업경영전공)이다. 지원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을 졸업했거나 졸업예정자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다른 대학원을 졸업했거나 중간에 학업을 중단한 경우에는 편입학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특수대학원 신입생 전원에게는 졸업 시까지 수업료의 30~40%를 장학금으로 지급하며, 동국대 의료원 이용시 의료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각 대학원별 홈페이지(불교문화대학원(gsb.dongguk.ac.kr), 사회과학대학원(gss.dongguk.ac.kr), 경영대학원(gsm.dongguk.ac.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1-07

경주시 예비부부들의 작은 결혼식…예비부부 4커플 모집

경주시가 고비용 결혼식 문화를 개선하고 합리적이며 의미 있는 결혼문화 장려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경주시는 오는 8일부터 ‘큰 행복 품은 작은 결혼식’에 참여할 예비부부 4커플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총 22커플이 결혼식을 올렸다. 기존의 ‘행복 결혼식’을 올해부터 ‘큰 행복 품은 작은 결혼식’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지원금액도 기존 300만 원에서 35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하객 인원 제한도 양가 합산 70명에서 100명 이내로 완화했다. 지원 자격은 지난 3일(사업 공고일) 기준 경주시에 주소를 둔 예비부부다. 선정된 예비부부는 경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공공기관 개방장소 12곳을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350만 원 한도 내에서 웨딩 관련 주요 서비스(웨딩 세팅, 예복, 헤어·메이크업, 웨딩 촬영 등)를 패키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예비부부는 경주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경주시 저출생대책과로 방문, 우편, 또는 이메일(ingu2770@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층과 예비부부들이 작은 결혼식에 동참함으로써 합리적인 결혼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결혼에 이어 행복한 임신, 출산, 양육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1-07

김명수젓갈의 김헌목 대표 경주 아너소사이어티 제27호 회원 탄생

김명수젓갈의 김헌목 대표가 경주 아너소사이어티 제27호(경북 174호) 회원으로 탄생했다. 경주시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6일 김헌목 대표에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인증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헌목 대표를 비롯해 주낙영 경주시장,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손병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김재훈 경주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 등이 참석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5년 이내 1억 원 이상을 기부하기로 약정한 개인 고액기부자의 모임으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고 있다. 김헌목 대표는 “나눔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책임이자 기쁨이다”며“지역사회에 보탬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희망찬 새해를 맞아 경주 아너소사이어티에 새로운 가족이 탄생해 뜻깊다”며 “김헌목 대표님의 따뜻한 나눔 정신이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2021년 8월부터는 시청 본관에 도내 최초로 ‘아너소사이어티 홍보존’을 조성해 기부자의 뜻을 기리고 있으며 올해도 경북 도내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자 수 1위를 이어가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1-07

경주시 출산·양육 정책 강화 세쌍둥이 출생 가정 1억 상당 지원

주낙영 경주시장이 저출생 문제 극복과 출산·양육 정책 강화에 나섰다. 주 시장은 7일 동천동 강근희·박선혜씨 가정을 방문해 지난해 10월 태어난 세 쌍둥이 혜인(딸)·혜준(아들)·혜원(딸)의 백일을 축하하고 기념 선물을 직접 전달했다. 주낙영 시장은 “세쌍둥이의 탄생은 경주의 큰 축복이다”며 “세쌍둥이가 건강하게 성장해 지역사회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세쌍둥이 가정에 유아 의자와 기저귀 등 출생 축하 선물을 전달하고,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공동육아나눔터와 같은 양육 지원 정책을 안내했다. 강근희 씨는 “시에서 직접 방문해 축하해주니 큰 힘이 된다”며 “아이들을 밝고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주시는 현재 출산 축하금 20만 원과 출산장려금으로 첫째 300만 원, 둘째 500만 원, 셋째 이상 1,8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미역과 지역 특산품으로 구성된 출산 축하 선물도 함께 제공하고 올해부터는 산후조리비 5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세쌍둥이 가정에는 출산 축하금과 출산장려금 2660만 원, 첫만남 이용권 800만 원 등 3년간 3460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이들 세쌍둥이 부모에게는 부모급여 5400만 원과 아동수당 1080만 원(36개월)이 지급될 예정이다. 출산 축하금, 출산장려금, 첫만남 이용권, 부모급여, 아동수당을 모두 합하면 9940만원 상당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인구위기 상황에 너무나도 반가운 소식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지역사회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경주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다자녀 가정 지원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 세쌍둥이 백일 축하 행사를 계기로 지역사회에서 가족 친화적 분위기를 더욱 확산시키고,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1-07

울릉도 향토기업 발전기금 3000만 원 기탁…우정산업(주) 인재양성·취약계층 후원

울릉도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한 사업가가 울릉도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13년째 거액의 장학금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부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한익현 ㈜ 우정사업 대표이사. 울릉도 중소 레미콘 공장을 운영하면서 매년 ‘힘내라 청년, 당신의 미래를 응원합니다’라며 장학금을 전달고 있다. 또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는 등 울릉군 발전 및 사회공헌에 이바지하는 모범 중소기업으로 칭송을 받고 있다. 한 대표 올해도 어김없이 울릉군을 찾았다. 벌써 13번째다. 6일 울릉군청을 방문해 (사)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에 장학금 2500만 원과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성금 500만 원 등 3000만 원을 울릉군에 전달했다.  한 대표는 지난해부터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날 기탁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가 위원회 이사자격으로 참석해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또한, 희망 2025 나눔 기탁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한익현 우정산업(주) 대표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탁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지역 내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한익현 대표는 “우리 지역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 미래에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가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울릉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힘을 계속 쓰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장학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한 대표의 마음과 정성이 울릉의 기부 온도를 올리는데 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우정산업(주)은 기업이윤 사회 환원 차원에서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에 장학금을 기탁해 왔다. 누적 장학금은 1억 6000만 원에 달한다. 또 매년 희망 나눔 캠페인에 500만 원의 성금을 기탁, 사랑 온도를 높이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07

울릉도에서 사랑의 온정 봉사활동…계명문화대학 카리타스 봉사단.

울릉도에서 대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살려 건강세미나, 간호봉사, 헤어, 네일아트봉사 등 다양한 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 카리타스 봉사단이 지난 12월 24일부터 28일까지 울릉도를 방문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서비스러닝(Service-Learning) 활동을 펼쳤다.  계명문화대학교 카리타스 봉사단은 울릉동광교회와 해군 제118조기 경보전대, 공군 제319 방공 관제 대대 등지를 차례로 방문해 자신들의 전공분야 재능기부 봉사를 했다. 봉사단원들은 이번 봉사시간 동안 울릉도 주민 약 180명과 울릉도 향토부대 장병 200여 명에게 기쁨을 선물했다.  국내 첫 서비스 러닝 활동으로 진행된  ‘제1회 카리타스 Domestic Service-Learning’에는 교직원 3명과 학생 17명(간호학과 8명, 네일아트디자인과 3명, 헤어디자인과 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울릉도 저동리 울릉동광교회(임규찬 담임목사)에서 크리스마스 성탄 예배 특별 공연과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찾아 혈압측정 등 건강 진단 및 교육, 헤어와 손톱 관리를 했다. 그뿐만 아니라 울릉동광교회의 협조를 통해 이틀간 울릉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네일 관리 및 헤어 커트, 혈압과 혈당 체크 등 건강관리, 손 마사지, 수제 비무 만들기 등 다양한 봉사를 실천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해군 제118조기 경보 전대를 방문해 장병에게 심폐소생술 교육, 혈압과 혈당 체크, 헤어 커트와 네일 케어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울릉도 나리분지에 있는 공군 제319 방공 관제 대대에서는 건강, 네일아트 봉사활동과 함께 부대 강당에서 댄스 공연도 펼쳐 장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기도 했다.  카리타스 봉사단장인 채병관 목사는 “지금까지 해외봉사를 주요 활동으로 운영되어 온 계명문화대 카리타스 봉사단이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국내 서비스 러닝인 ‘제1회 카리타스 Domestic Service-Learning’을 실시했다”며  “앞으로 국내 서비스 러닝이 더욱 발전하고 활발해질 수 있도록 큰 관심을 두고 지속해 도울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향동 지도교수는 “이번 봉사 활동은 서비스 러닝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러닝이 지속적으로 운영돼 더 많은 학생이 학문적 성장과 지역사회 기여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카리타스 봉사단 학생 대표인 김유민 학생(20·간호학과)은 “각자의 전공을 활용해 울릉도민과 국군 장병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뿌듯했고,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카리타스 봉사단원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봉사에 앞서 대학에서 봉사단 지도교수인 김향동 교수(간호학과)의 지도와 봉사단원 소속 전공 교수의 협조 아래 봉사를 위한 심화 교육을 받는 등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하나님과 이웃 사랑이라는 ‘카리타스’(라틴어로 사랑, 자애 혹은 자선)의 이름으로 시행되는 첫 번째 국내 서비스 러닝 활동이었다. 참가자들은 봉사단장 채병관 목사를 통해 그리스도교 정신에 바탕을 둔 봉사 마인드 교육도 받는 등 사랑과 자애, 자선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07

울릉도 등 동해 기상악화 ‘주의보’발령…동해해경, 풍랑특보 발령예상 위험예보제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위험성을 국민에게 알리는 위험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됐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동해중부전해상 풍랑특보 발효 예상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7일 0시부터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연안사고 안전관리규정’에 따라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 또는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또는 자연재난 등으로 인해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하는 경우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제도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밤부터 동해중부전해상에 바람이 9~18m/s로 강하게 불고, 바다 물결은 1.5~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갯바위・방파제 일대 상습적인 월파가 발생하고 해안가 일대 너울성 파도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다.  해경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구역 출입을 삼가야 하며,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하며 위험상황 발생 시 가까운 해양경찰파출소에 신고해 줄 것을 권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기상악화로 인한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수시로 해상기상이 악화하고 있다”며  “올해 첫 위험예보제를 발령했고 기상악화로 인한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발생하고 있어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07

지난해 울릉도 찾은 관광객 감소…2023년 비해 6.78% 감소 2019년과 비슷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2023년보다 6.78%, 역대 가장 많이 찾은 2022년보다 18%나 감소하는 등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38만 522명으로 지난 2023년 같은 기간 40만 8204명보다 2만 7682 (6.78%), 2022년 46만 135명보다 8만 853명(17.52%)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월별 관광객은 5월이 가장 많은 6만 4138명이다. 지난 2023년 5월 7만 3143명 대비 1만여 명, 지난 2022년 8만2672명 대바 2만명 가까이 줄었다. 울릉도 연간 관광객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최대 성수기인 5월 관광객 감소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는 4월 5만 993명, 6월 4만9616명이다. 따라서 지난해 울릉도를 가장 많이 찾은 4, 5, 6월  관광객은 16만 4747명으로 연간 울릉도 전체관광객의 43.3%를 차지했다. 이어 8월 4만7220명, 10월 4만4701명, 9월 3만7423명, 7월 3만 4271명, 11월 1만9375명, 3월 1만 8천378명 순이다.  지난해 울릉도 관광객은 지난 2019년 38만 6501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해와 2019년의 다른 점은 2019년 5월 한 달 관광객이 8만3011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여 명이 많았다. 이 같은 수치를 보면 지금까지 울릉도 관광객 유치의 승패는 4, 5, 6월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돼 앞으로 여름철 관광객유치와 단풍, 겨울철 눈 관광객 유치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7월 관광객이 12개월 중 7번째로 적다. 이는 장마철로 인해 관광객 이동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하지만, 울릉도는 7월 장마철에는 비가 많이 오지 않기 때문에 이를 홍보하는 것도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특이한 점은 3월과 4월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역대 가장 많이 찾은 2022년보다 오히려 많았다. 지난해 3월 1만 8378명이 찾아 2022년 1만 1285명보다 7000명이 많았고 4월도 2022년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06

주낙영 경주시장 신년 언론인 간담회 올해 시정운영 비전제시

주낙영 경주시장이 6일 신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와 올해 시정운영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주 시장은 APEC 정상회의 개요 및 지원 특별법 통과, 황금대교 개통,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준공, 금리단길 인프라 개선 및 점포 리뉴얼, 대릉원 에코플레이 로드, 24시간 분만 시스템 구축 등을 지난해 핵심 성과에 대해 밝혔다. 또 모아3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423억), 뉴빌리지 조성사업(262억),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189억), 두류공업지역 완충저류시설(161억) 등 총 51건 공모 선정, 2130억 원의 사업비 확보로 역대 최대 규모 재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컨슈머인사이트 여름휴가 여행지 전국 만족도 1위, 유소년 스포츠 특구 전국 1위, 청렴도 3년 연속 상위등급, 매니페스토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등 총 63건 수상으로 외부 평가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둬 경주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주요 성과에 이어 주낙영 시장은 새해 주요 시정 방향을 소개하며, 경주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올해 2025 APEC 정상회의를 완벽하게 준비해 역대 가정 성공적인 국제행사로 시민들에게 보답하며, Post-APEC 사업을 통해 그 성과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경주의 새로운 비상을 위해 지난해 본예산 1조 9000억원에서 1250억 증가한 2조 250억 의 본예산을 올해 편성해 미래 준비에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했다. 또한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라원, 예술 창작소, 대릉원 미디어아트 등 현대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굴해 국내 관광 1번지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중심상권 르네상스 추진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은 물론 e-모빌리티 연구단지 조성, 미래차 스마트 유틸리티 기반 구축 등으로 지역경제 활력과 미래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여기에 신농업혁신타운 조기 준공,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 감포항 100년 기념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농어촌이 풍요로운 부자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출범한 저출생 대책 시민운동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분만시스템 구축, 청년 임대주택 운영 및 취‧창업 지원,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이용 등으로 살기 좋은 복지 도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가 경주 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될 수 있도록 도시 인프라를 개선하고 Post-APEC 사업을 통해 그 성과가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올 한해 공직자들과 함께 시민 모두의 삶이 나아지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정진하겠다”고 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1-06

영덕군산림조합 감사, 전임 조합장 경영 비위로 확산

속보=영덕군산림조합의 각종 사업추진과 관련한 특별감사본지2024년 12월 23일 1면 보도에 착수했던 산림청이 당초 예정된 감사기간을 연장한데 이어 감사대상을 남부지방산림청영덕국유림관리소로 확대해 파장이 커지는 모양새다. 영덕군산림조합 조합원들은 산림청감사팀이 일선에서 제기된 문제 등을 어디까지 밝혀낼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일부 조합원들은 산림청 감사결과가 미진할 경우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영덕군산림조합 등을 상대로 한 산림청의 2차 감사는 오는 9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영덕군산림조합 사태는 산림청 특별감사와 대의원들이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조합장의 조합원 자격 박탈과 제명 처분이 있었음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숙지기는 커녕 이제는 전임 조합장의 경영 비위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자체 감사를 통해 동일인 대출한도 초과, 고정자산관리 규정 위반, 산림조합법 위반 의혹 등이 계속 불거지고 있는 것. 5일 영덕군 산림조합(이하 산림조합) A감사는 내부 감사 결과, 산림조합이 동일인 한도인 21억 원의 규정을 위반하고, 채무자 B씨의 토지를 실감정가보다 높은 이른바 ‘업 감정서’를 첨부하는 방식 등으로 57억여 원의 초과 대출을 실행한 의혹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난 2022년 임산물위판장의 주차장 확장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는 이사회 의결사항 위반, 고정자산 취득 시 심사규정 위반 등을 비롯해 고유업무에 사용할 목적 아닌 자산은 취득할 수 없다는 신용협동조합법 규정도 위반했다고 밝혔다. A 감사는 “당시 영덕읍 우곡리 소재 모 부동산을 12억 4200만 원에 계약했는데 시세보다 비싸다는 말이 그때 이미 들끓었다”면서 이후 계약금 2억 5000만 원, 중도금 4억 원을 지급한 상황에서 임차인(일반음식점)이 퇴거하지 않아 2년여 동안 소유권 취득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임대차보호법에 따라 소유권 이전을 2027년 5월까지 할 수도 없는 실정이라며 이렇게 되면 지방세특례법에 의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약 6천여만 원 상당의 취득세, 법인세 등도 경우에 따라서는 감면받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감사 결과, 임업인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지원되어야 할 정책자금이 조합의 부적절한 취급으로 특정인에게 쏠림 현상이 있었던 부분도 확인됐다. 영덕군산림조합 감사들은 한 임원에 대한 대출금(정책 자금) 한도 초과, 이사회 허위보고, 정책자금을 목적 이외의 행위로 부당사용했는지에 대한 철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면서 부정대출이 확인된 경우 대출금 회수금 등의 적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A 감사는 “감사를 해보니 조합의 전횡과 부실경영 등을 견제할 제도적 장치가 미비한 탓에 조합원들의 눈과 귀를 가린 ‘짬짜미식’ 운영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조합원 대다수가 고령인 점을 노려 합리적인 의사결정권을 침해하는 경우도 다반사였다”며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지금 감사들의 문제 제기는 조합을 위태롭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조합내 부정과 비리 의혹을 정리하지 않고서는 한발짝도 더 나아가기 어렵다고 판단, 진상을 밝혀내기 위한 것”이라며 일각에서의 조합 흔들기라는 지적을 일축했다. 이에 대해 영덕군산림조합 측은 “A감사가 지적한 동일인대출한도 초과및 명의 전용 대출은 없었으며 대손상각결정(최근 10년) 이사회 미보고내용의 경우 보고규정은 없으나 서면을 통해 해명했다”면서 “현재의 조합 내홍은 조합장 보궐선거 후유증인 만큼 시시비비는 산림청 감사결과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2025-01-05

울릉도 청년 익수자구조 ‘LG 의인상’수상…어려운 어린이 찾아 선행까지

위험을 무릎서고 바다에 빠진 익수자를 구조한 울릉도 청년들이 LG복지재단이 수여하는 ‘LG 의인상’을 지난해 12월 수상하고 어려운 아이들을 찾아 선행을 베푼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LG 의인상은 LG복지재단이 위험한 상황에 노출된 사람들을 본인이 직접 앞장서서 도와주거나 연세가 높으신 어르신들을 도와주는 등 선행을 베푼 사람에게 수여된다.  주인공은 육군수도군단 10방 공단 이현승 병장(울릉읍 도동리)과 울릉도 향토부대 해군 1함대 118조기경보전대 변주환 병장(울릉읍 저동리)이다.  두 장병은 친구사이로 지난해 휴가를 나왔다가 8월 24일 오후 3시쯤 울릉군 북면 천부리 해안 바다에서 40대 관광객 A씨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물속으로 뛰어들어 구조했다, 울릉도 출신답게 수영에 자신 있었던 이들은 지체 없이 바닷물에 뛰어들어 헤엄쳐 익수자에게 접근했고, 침착하게 구조해 육지로 옮겼다. 하지만, 익수자는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두 사람은 주변에 119 신고를 요청하고 심폐소생술(CPR)에 돌입했다. 다행히 익수자는 바닷물을 토해내며 의식을 회복했다. 이 병장은  “평소 군에서 시행한 교육훈련과 정신전력교육 덕분에 위급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LG복지재단은  “위험을 무릅쓰고 빠른 판단과 기민한 대처로 시민의 생명을 구한 행동은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된다”며 수상자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변주환 병장은 여자 친구와 친근 경북기독보육원을 찾아 수용 아동들을 위해 2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평소에도 어려운 어린이에게 선행을 베풀고 있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주민 B씨는  “젊은 친구들이 군인 정신과 희생정신으로 위험을 무릎서고 생명을 구하고 불우한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은 참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사는 청년들이다”며“울릉도의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05

울릉도 뱃길 풍랑특보 지난해 22년 만에 최고…하지만 울릉크루즈는 안정적 운항

지난해 포항~울릉도 뱃길에 풍랑특보발효가 109.0일로 지난 2002년 이래 최대를 기록하는 등 기상 악화 일수가 늘어나고 이에 따른 일반 여객선의 결항률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울릉크루즈(주)의 운항으로 풍랑특보에 의한 결항은 예년과 차이가 없어 울릉도 주민들의 육지 이동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이하 해양연구기지)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크루즈의 결항일수(포항출항기준)는 55일로 2023년 53일과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대저페리의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의 2024년 결항일수(포항출항기준)는 116일로 3.15일에 1번꼴로 결항했다. 또, 같은 기간 울릉도~독도 간 여객선의 운항일수는 184일로 연간 절반 정도만 운항됐다. 해양연구기지는 울릉도 항로상 풍랑특보는 2023년 92.2일에서 2024년 109.0일로 증가해 기상이 점차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동해중부 안쪽먼바다 및 동해남부 북쪽 안쪽먼바다 풍랑특보, 여객선 운항 등에 대해 조사자료(기상청 풍랑특보 발령자료 (data.kma.go.kr), 울릉크루즈·대저페리 홈페이지 운항시간표 참조)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포항~울릉도 항로상에 2024년 풍랑특보 발효일수는 109.0일로, 지난 2002년 연간 112.0일이 발효된 이래 22년 만에 가장 많았다.  이는 2023년 92.2일에 비해  16.8일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24년 1월 풍랑특보발효는 17.3일로 기상특보 분석이 시작된 1999년 이래 1월 풍랑특보로 가장 많은 발효일수로 기록됐다.  지난해 월별 기상특보는 3월(13.4일), 5월(8.0일), 11월(14.4일), 12월(17.5일)에 비교적 많이 발령됐다.  포항(영일만항)~울릉(사동항)간을 운항하는 울릉크루즈(뉴씨다오펄호, 1만9988t)의  2024년 결항일수는 55일로, 2023년 53일과 엇비슷해 2024년 이례적 풍랑특보에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항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릉크루즈의 55일 결항일 중 선박점검으로 인한 결항일 26일(정기점검 15일 포함)을 고려하면 기상악화로 인한 결항 일수는 29일에 불과하다.  포항(구항)~울릉(도동항)간을 운항하는 초 쾌속선인(포항~울릉 간 2시간 50분대 운항) 대저페리의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3158t, 970명 승선, 화물 25t) 결항은 울릉크루즈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4년 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대저페리의 썬라이즈호 기준)의 독도 운항일수는 184일이다. 월별 결항일은 6월이 2일로 연중 가장 적었고, 4월과 5월, 10월은 6일로 같았다.  5월의 경우 풍랑특보 발행 일수는 8일이지만 결항일수가 6일인 것은 기상특보가 야간에 발령되고 오전에 해제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5월은 울릉도에 관광객 가장 많이 입도하고 지금까지 독도여객선 운항도 연중 가장 많았다. 또한 기상이 가장 좋은 달(예년 결항1~2회) 이었지만 지난해 풍랑특보 8회, 통제일수 6회는 엄청난 기상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윤배 대장은  “2024년, 울릉주민과 관광객을 위해 발이 돼준 선사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광복 80주년을 맞는 2025년 보다 많은 사람이 울릉도·독도를 찾아 숨겨진 가치를 더 많이 알고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05

울릉도 사랑상품권 올해부터 1인당 4백만원 상향...지난해까지는 연간 1백만원

울릉군은 '울릉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개정에 따라 기존 연간 100만 원이었던 울릉사랑상품권 개인당 구매한도를 2025년부터 최대 400만 원까지 상향한다.  올해 울릉사랑상품권은 6일 10억 원 규모로 첫 발행된다. 울릉사랑상품권은 이용자들에게 10% 할인된 가격으로 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자금의 외부유출을 방지하고, 관내 소비 촉진을 유도, 소상공인들의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등 발행액 전체가 소비로 이어지는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모바일 결제 이용 시 가맹점주들은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소비자들은 연말정산 시 30%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울릉사랑상품권은 3가지 유형으로 발행되고 있다.  지류형 상품권은 관내 금융기관(NH농협, 울릉농협, 울릉군 수협, 울릉 새마을금고)에서 구매할 수 있고, 모바일형 및 카드형 상품권은 스마트폰 앱  ‘지역상품권 chak’ 설치 후 연결된 계좌를 통해 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카드형 상품권은 관내 농협은행, 수협은행을 방문, 신청 및 발급 후 체크카드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2025년 현재 울릉사랑상품권 가맹점 수는 310여 개로 울릉군은 지역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가맹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사랑상품권 구매한도 상향을 통해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소상공인과 군민들이 상생하는 경제적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울릉사랑상품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05

경주상의 국가 애도기간 중 신년행사 강행…무엇이 그리 중요한가

경주상공회의소가 국가 애도기간 중 신년 인사회를 강행해 눈총을 받고 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항공기 참사로 온 국민이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는 가운데, 경주상공회의소가 국민 애도 정서를 무시하고 지난 3일 보문단지 내 더케이호텔 대연회장에서 2025년 신년 인사회를 강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주낙영 경주시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지역 인사, 상공인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9일부터 1월 4일까지를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공공기관과 민간단체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였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을 비롯한 많은 경제계 기관·단체가 예정된 신년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포항상공회의소는 같은날(3일) 예정된 신년 인사회를 애도기간이 끝난 6일로 연기했다. 이같은 사회분위기와 달리 경주상의가 행사를 꼭 강행했어야 했냐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애도란 단순히 형식적인 행위가 아니라 사회전체가 슬픔을 나누고 서로가 고통을 나누고 힘이되어 주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중요한 행위이다. 국가애도기간은 대규모 행사나 축제를 연기 또는 축소해 슬픔을 공유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사회적 분위기를 경건하게 유지하고 재발방지를 다짐하는 하는 데 있다. 그러나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은 환영사 서두에 “예정돼 있던 식전공연, 건배제의, 떡 케이크 전달식 등을 제외하고 행사를 진행함을 양해바란다”고 변명하고 “올해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경주 상공인이 앞장서고, 경주가 세계적인 관광도시이자 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 A씨는 “대부분의 기관과 단체가 국가적 애도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별한 목적도 없이 굳이 밥만먹는 행사를 강행한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경주상공회의소 측은 “대한상공회의소 역시 신년 인사회를 예정대로 진행했다”며 “경북 지역에서도 포항을 제외한 모든 상공회의소가 일정대로 행사를 열었다”고 해명했다. 또 “행사를 갑작스럽게 취소하면 일정 조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민들은 이러한 해명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경주시민 B씨는 “경주상공회의소는 지역의 대표 단체로서 사회적 책임과 시민 정서를 고려했어야 했다”며 “행사를 강행한 결정은 국민의 애도 정서를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무시한 처사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한편, 정부는 4일 애도기간이 끝나더라도 조문객 방문추이와 지역여건에 따라 운영을 자율적으로 결정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