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건설이 64%의 공정률을 보이는 가운데 활주로 수면위에서 높이는 작업과 거치 된 케이슨과 울릉(사동)항 동방파제 사이를 메우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울릉공항은 활주로 1200m 규모의 소형비행기 착륙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으며 현재 가두봉 절취 전체 절취량 912만㎥ 중 44.1%로인 364만㎥ 절취를 완료했다.
또한, 해양매립공사는 전체 매립량 827만㎥ 중 26.1%인 177만㎥매립을 완료했고 올해 안으로 비다짐 및 다짐 매립 353만㎥를 완료할 계획이다.
울릉공항 활주로 건설의 가장 어려운 작업인 매립 때 바닷물을 막기 위한 케이슨 설치가 지난 5월 초 모두 완료돼 전체 63.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울릉공항 건설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고 공사가 어려운 케이슨 거치공사가 5월 초 100% 거치를 완료함에 따라 울릉도(사동)항 동방제와 사이는 메우는 작업과 케이슨 위 상판 높이기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바다를 메워 건설되는 울릉공항은 그 자체가 하나의 역사여서 공정 하나하나가 관심이다. 활주로의 초석인 케이슨 거치 부분이 마무리되면서 연관 공사에 탄력이 붙었다.
케이슨은 물 위 4m 정도의 높이로 거치 됐고 울릉공항 활주로의 수면 높이의 설계는 물 위 23m 높이다. 따라서 케이슨 위 상판을 높이고 바다 되 메우기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설계는 파도의 높이를 200년 빈도의 파고(22.6m)를 견딜 수 있도록 물 위보다 23m를 높이도록 설계돼 있으며 케이슨은 수면 위 4m 물속 20m 높이다.
현재 거치 된 케이슨에서 19m 정도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통해 높이를 높여야 한다. 시공사인 DL이엔씨는 현재 케이슨 상판 높이기 작업과 함께 바다 메우기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울릉공항은 거대한 시멘트 구조물인 케이슨(아파트 12층·1함 8598t~1만 6411t)으로 울릉(사동)항 바다에 활주로 길이만큼 거치해 호안(護岸)을 축조한다. 울릉항 동방파제와 거치한 케이슨 사이 43만 455㎡(약 13만 평) 를 메운 후 활주로를 만드는 것으로, 바다 매립이 가장 중요한 공정이다.
시공사인 DL 이엔씨는 “현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육지서 반입되는 일수 사석은 기상의 영향을 크게 받지만, 육상공사는 영향을 크게 받지 않기 때문에 공사기간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 주민들은 울릉공항할주로 연장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