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는 SK텔레콤 대리점이 있지만 유심 교체가 원활하지 않아, 정보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은 교체를 위해 육지로 나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SK텔레콤이 울릉도를 직접 방문해 유심을 교체해 줌으로써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었다.
울릉군은 SK텔레콤과 함께 3일간 서면, 북면, 울릉읍 전자기기에 취약한 고령 이용자 등에게 휴대폰 유심 무상 교체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SK텔레콤 주식회사의 요청으로 어르신들의 접근이 편리한 장소를 선정해 3일간 휴대폰 유심무상교체, 휴대폰 액정청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울릉군 주민복지과 어르신 복지팀장은 정보 취약계층의 접근성 측면에서 불편함을 덜어 드리고자 서면 주민자치센터와 태하1리 경로당, 북면 주민자치센터와 현포1리 경로당, 울릉읍 도동2리 경로당과 저동 노인복지관에서 유심 무상 교체를 진행했다.
임민순 SK텔레콤 부장은 “울릉군에 입도까지 힘이 들었지만, 팀원들과 주민복지과 주무관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유심 무상 교체를 마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또한, 항상 웃으면서 맞이해주신 울릉군 어르신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휴대폰 유심 교체한 어르신들은 “전자기기를 다루는 거나 유심이란 단어 자체도 생소하고 어떻게 교체를 할지 몰랐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손쉽게 교체를 해 울릉군과 SK텔레콤에 고맙다”라고 전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고령의 지역 어르신들이 어떻게 유심을 교체하고 어디서 해야 할지 몰랐을 텐데 이번 기회에 손쉽게 예약 없이 교체를 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SK텔레콤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