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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시내버스 입석·좌석 요금 단일화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06-24 14:52 게재일 2025-06-2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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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1500원, 청소년 1200원 
경주시가 내달 1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통합한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다음 달 1일부터 시내버스 입석과 좌석의 요금을 단일화한다. 

요금은 일반 1500원, 청소년 1200원, 어린이 800원으로 통일되며, 교통카드 이용 시 50원이 할인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16년 이후 10년 만의 요금 조정으로, 유류비 상승과 물가 변동 등 외부 요인을 반영한 것이다. 

현재 경주 시내버스는 입석과 좌석으로 나뉘며 요금도 차등 적용돼 시민들의 혼란과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번 통합으로 좌석버스 요금은 최대 200원 인하되고, 입석 버스는 200원 인상되며 요금 차이가 해소된다.

시는 요금 통합을 통해 외곽 지역 중심으로 운행되던 좌석버스 이용자의 부담이 완화되고, 노선 간 수송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국가유공자 교통복지카드의 적용 범위가 좌석버스까지 확대돼 교통복지 사각지대도 줄어들 전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 불편 해소와 요금 형평성 확보, 교통복지 확대까지 고려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교통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달 말까지 시민 홍보를 마치고, 7월 1일부터 새로운 요금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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