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아름다운 도시 만든다”
경주시가 오는 10월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문화유산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총 8억5000만 원을 들여 상서장, 명활성 북문지, 표암 등 3곳에 조명 시설을 설치하고, 오는 9월 중순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상서장에는 외삼문과 담장, 석축, 계단, 수목 등에 조명시설이 설치된다.
또 명활성 북문지에는 주차장 보안등과 배수로 정비, 잔디 식재 등 주변 환경 개선도 병행된다.
표암 일원에도 표암재와 광임대, 담장 등을 대상으로 조명이 들어선다.
시는 도시계획과 등 관계 부서와 협력해 APEC 회의 전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조명 설치는 경주의 아름다움을 담은 야경 조성의 첫걸음”이라며 “야간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밤이 아름다운 도시, 경주’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