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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말라리아 감염` 주의하세요

2년전부터 환자 늘어… 5~9월 가장 많이 발생저녁~새벽까지 외출 삼가하고 모기 조심해야 본격적인 말라리아 유행시기를 맞아 말라리아 주의보가 내려졌다.질병관리본부 제4회 세계 말라리아의 날(4월 25일)을 맞아 말라리아 발생 위험지역 거주자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감염 예방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말라리아 신고 건수는 지난 2008년 1천23명, 2007년 2천192명으로 1년 사이 50% 감소했다.그러나 2009년부터 다시 증가해 지난해에는 1천77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말라리아 환자 신고건을 분석한 결과 현역군인 (2009년 364명, 2010년 429명)은 17.9%로 증가했고 전역군인(2009년 316명, 2010년 245명)은 22.5%의 감소를 보였다.특히 민간인의 경우(2009년 639명, 2010년 1천47명) 63.9%의 큰 증가를 보였다.환자 발생은 5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9월까지 집중됐고 민간인은 7월, 군인(현역 및 전역)은 6월에 환자발생이 가장 많았다.말라리아는 과거에 우리나라 민간에서 학질, 하루걸이, 복학 또는 `자라배`, `자래`로 불렸다. 말라리아는 급성 열성 감염증으로 인체의 적혈구내에 기생하면서 적혈구가 파괴되어 주기적인 열발작, 빈혈, 비종대 등의 전형적인 증상을 나타내는 특징이 있다.얼룩날개모기 속의 암컷 모기가 흡혈하면서 원충, 즉 포자소체(sporozoite)를 체내에 주입함으로써 전파된다.예방을 위해서는 모기가 무는 저녁부터 새벽까지 외출을 삼가토록 하고 외출 시 긴 소매의 상의와 긴 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또 낚시, 야영 등과 같은 야외활동 시 노출된 피부에 모기 기피제를 도포해야 한다.출입문과 창문에 기피제 처리가 된 방충망을 설치하고 방충망이 없을 때에는 반드시 모기장을 사용하고 에어로졸 살충제를 침실에 분무해 모기를 없애도록 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만약 발열 등 말라리아로 의심되는 경우 즉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말라리아 예방 수칙⑴매개 모기가 활발하게 흡혈 활동을 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야간(밤 10시부터 새벽4시)에는 야외(낚시터, 야외캠핑 등) 활동을 자제한다.⑵불가피한 야간 외출 시에는 긴팔 및 긴 바지를 착용하거나, 기피제 살포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법을 철저히 실천한다.⑶옥내의 모기 침입 예방을 위해 방충망의 정비 및 모기장 사용을 권고하고, 실내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할 것을 당부한다.⑷위험지역 여행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2011-04-26

병·의원 고혈압 관리 `양호` 심평원 평가

우리나라 병·의원들의 고혈압 질환 관리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상반기 `고혈압 적정성` 평가 결과, 고혈압 관리 수준이 전반적으로 양호했으며 동네 의원도 비교적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전국 2만여개 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고혈압 환자 450만명의 청구명세서를 분석한 결과, `처방일수율(조사대상 일수에서 처방일 수가 차지하는 비중)`는 전체 평균이 88.2%로 처방 지속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했다.또 주의 대상인 `동일성분군 중복 처방률`과 `권장되지 않는 병용 요법 처방률`로 각각 1.31%, 2.99%로 낮게 나와 처방 양상도 대체로 좋았다.특히 고혈압 환자의 62.7%(약 280만명)가 이용하는 의원중 `처방일수율`이 80%가 넘는 경우가 전체의 80.7%(1만3천676개)에 달해 동네 의원도 고혈압 관리를 잘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혈압 적정성 평가는 통상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데 1단계는 고혈압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지속적인 혈압약 복용정도, 2단계는 혈압관리의 적정성, 3단계는 생활습관관리에 대한 평가로 구성된다.2010년 상반기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는 1단계 평가에 해당한다.고혈압은 지속적으로 혈압 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생활습관 및 혈압관리를 잘 하면 심·뇌혈관질환 등의 합병증 및 이로 인한 입원발생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 최근 고혈압으로 인한 입원발생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어 15세 이상 인구 10만명당 191건으로 OECD 평균 84건(OECD, 2009)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최승희기자

2011-04-26

세명기독병원, 제1회 협력병·의원 초청 CS교육

세명기독병원(원장 한동선)은 지난 21일 오후 삼성서울병원 최복연 전문 CS강사를 초방한 가운데 `제1회 협력병·의원 초청 CS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날 CS 교육에는 포항지역 17개 병·의원, 직원 150여명이 참석했다.`접점지역의 서비스 마인드`를 주제로 한 교육에서 최복연 강사는 `구맹주산(狗猛酒酸)`을 강조하며 “병원이 아무리 좋은 장비와 우수한 의료진을 갖추어도 가장 처음 접하는 직원들의 태도와 표정 등 고객응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많은 환자들이 찾는 병원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이날 강의는 세명기독병원 진료협력센터 주관으로 이뤄졌으며 세명기독병원 진료협력센터는 지난 2001년 개설, 지역 병·의원과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전국의 대학병원 등 80여개 병·의원과 협력관계를 통해, 환자진료에 필요한 진료 정보를 공유하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진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세명기독병원 진료협력센터는 이와 같은 진료협력시스템을 통해 2010년 타병원으로부터 총 5천179명의 진료환자와 검사(MRI, CT등) 3천77건을 의뢰 받아 진료회신서와 힘께 되의뢰를 통해 상호협력관계를 이루어가고 있으며 진료 후 대도시3차병원 등 타 병원 진료를 원하는 환자 1천193명의 진료 예약을 도왔다.한동선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명기독병원은 앞으로도 진료협력센터를 강화해 지역민들의 진료편의를 돕고 지역의료계가 함께 발전 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4-26

노인성 치매 치료 백신 2~3년 안에 나온다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차단하고 어쩌면 되돌릴 수도 있는 치료 백신이 2-3년 안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화이자, 존슨 앤드 존슨, 엘란 제약회사가 공동개발한 이 치매 치료 백신(바티네우주마브)는 세계의 치매환자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마지막 단계인 3상 임상시험이 현재 진행 중이며 이 임상시험이 내년 말 완료되면 2-3년 안에 유럽연합(EU) 보건당국으로부터 판매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신약이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는 것은 안전성과 효과가 어느 정도 확인되었음을 의미한다.이 백신은 예방 백신이 아니라 치료 백신으로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뇌의 독성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항체가 들어 있다.이 백신은 초기임상시험에서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덩어리)를 25%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치매를 완치시키지는 못하지만 치매의 진행을 획기적으로 지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 백신은 몇 달에 한 번씩 반복 투여해야 하기 때문에 연간치료비는 수천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치매 발생을 촉진하는 특정 유전자를 가진 환자들에게는 이 백신이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앞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밝혀졌다.부작용으로는 고단위 투여 환자에게서 혈관성 뇌부종이 나타났다./연합뉴스

2011-04-26

인공와우수술 환자 10명 중 4명은 아동

인공와우수술 환자의 40%가 9세 이하 아동인 것으로 나타났다.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2005~2010년 인공와우수술 환자 3351명을 분석한 결과 9세이하가 1천321명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10대가 611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층에서는 200~300여명이 고르게 수술한 것으로 나타났다.`청각장애`는 `농`과 `난청`으로 분류되는데 `농(deaf)`은 보청기 착용 또는 미착용 상태에서 `청력`만으로 말을 들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보통 70dB 이상)로 청각장애가 있는 사람이다.난청(hard-of-hearing)은 보청기 착용, 또는 미착용 상태에서 `청력`만으로 말을 들어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으나 어려운 정도(보통은 35~69dB)로 청각장애가 있는 환자다.최근 6년을 합산한 인공와우 수술환자 3천351명 중 청각장애등급 2급이 1천604명, 1급 장애인은 528명, 3급 장애인은 526명이었다.◇인공와우수술 왜 증가하나?전자기술의 발달로 인공와우장치 성능이 향상되고 의료 기술도 발전되면서 수술 후에 만족할만한 청력 회복을 보이게 된 점을 들 수 있다.과거에는 인공와우수술에 필요한 비용이 경제적인 부담이 될 정도로 고가였지만 2005년 이후에는 적응증에 해당하는 경우 요양 급여 대상이 되면서 경제적 부담이 많이 줄어든 것 또한 증가 이유로 꼽히고 있다.◇인공와우수술 적용대상 및 특징 ?인공와우수술 초기에는 주로 18세 이상 성인 중 언어 습득 이후에 난청이 발생한 환자가 대상이었지만, 현재는 연령 제한이 거의 없이 소아의 선천성 난청의 경우에도 12개월 전후로 수술이 가능하고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달팽이관의 기능에 문제가 있는 감각신경성 난청을 가진 환자 중 보청기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 인공와우수술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수술 효과는?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언어를 습득한 이후 발생한 고도 난청 환자의 경우 인공와우수술을 하는 것이 보청기를 사용할 때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보청기의 사용이 불가능한 `농`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수술 후 의사소통이 가능할 수 있다. 선천성 난청을 가진 소아도 1세 전후에 인공와우수술을 받고 전문적인 청각재활을 받게 되면 정상 청력의 80~90% 수준의 언어발달과 청각능력을 기대할 수 있다.◇연령대별 `적응증` 예.△2세 미만양측심도(90dB)이상의 난청환자로 최소한 3개월 이상 보청기 착용에도 청각능력 발달 진전이 없을 경우. 단, 뇌막염의 합병증 등 시급히 시행하지 않으면 수술시기를 놓치게 될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2세 이상 15세 미만양측고도(70dB)이상의 난청환자로서 최소한 3개월 이상 보청기 착용 및 집중교육에도 어음변별력과 언어능력의 진전이 없을 경우. 단, 수술 후 의사소통 수단으로 인공와우를 사용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는 급여대상에서 제외한다.△15세 이상양측 고도(70dB)이상의 난청환자로서 문장언어평가가 50%이하의 경우. 단, 수술 후 의사소통 수단으로 인공와우를 사용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는 급여대상에서 제외한다.이외에 15세미만 또는 요양급여 적용일 이전 인공와우 이식을 받은 자 중 양측 이청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는 위에 상기된 각 해당연령별 조건에 만족 시, 반대 측 인공와우를 요양급여로 인정한다. 이 때 순음청력검사 및 문장언어평가 결과는 인공와우가 아닌 보청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실시한 결과를 적용한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인공와우수술이란?사람의 내이에 해당하는 달팽이관에 병이 생기면 청각세포가 손상돼 감각신경성 난청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환자가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청각 신경에 전기적 자극을 직접 제공해줄 수 있는 기계 장치를 몸 안에 삽입하는 수술이다.

2011-04-21

“조산아, 주의력결핍과잉 행동장애 위험 높다”

조산아는 나중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나타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카로린스카 의과대학 건강형평성연구소(Center for Health Equity Studies)의 소아역학 교수 안데르스 예른(Anders Hjern) 박사는 출산이 빠른 아이일수록 나중에 ADHD를 겪을 가능성이 20%에서 최고 2배까지 높아진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9일 보도했다.예른 박사는 1987-2000년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 120만명의 6-19년간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만기 출산에서 2-3주 모자라는 임신 37-38주 조산아도 ADHD 위험이 10-20% 높게 나타났으며 조산이 이보다 더 빠를수록 ADHD 위험은 점점 더 커져 33-34주는 40%, 29-32주는 60%, 23-28주는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산이 ADHD와 연관이 있는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조산이 단계적인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예른 박사는 밝혔다.이 결과는 특히 임신 37-38주에 시행되는 경우가 많은 계획된 제왕절개 분만을 만기인 임신 40주에 가깝게 늦출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이에 대해 미국 마이애미 대학 의과대학 소아과전문의 찰스 바우어(Charles Bauer) 박사는 선택적 제왕절개 분만을 피해야 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제왕절개 분만은 의학적으로 불가피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논평했다.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소아과학(Pediatrics)` 온라인판(4월18일자)에 발표됐다./연합뉴스

2011-04-21

녹내장 조기 발견 중요…심하면 실명

시신경이 손상돼 심하면 실명에 이르는 녹내장 환자가 5년 만에 두 배로 늘었다.녹내장은 시신경이 89~90% 이상 손상될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 후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하고 있다.◇녹내장, 어떤 병녹내장은 안압의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의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이다.시신경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해 `보게 하는` 신경이므로 여기에 장애가 생기면 시야 결손이 나타나고, 말기에는 시력을 상실하게 된다.개방각 녹내장은 전방각이 눌리지 않고 정상적인 형태를 유지한 채 발생하는 녹내장을 말하고, 폐쇄각 녹내장은 갑자기 상승한 후방압력 때문에 홍채가 각막쪽으로 이동해 전방각이 눌려 발생하는 녹내장을 말한다.각막의 후면과 홍채의 전면이 이루는 각을 전방각이라 하며 이것이 눌리면 방수가 배출되는 통로가 막히게 되므로 안압이 빠르게 상승하게 된다.◇원인 및 증상녹내장의 발병의 주요 원인은 안압 상승으로 인한 시신경의 손상이다.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과정에 대해서는 안압 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려 손상된다는 것과 시신경으로의 혈류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의 손상이 진행된다는 두 가지 기전으로 설명하고 있다.그러나 아직까지 병을 일으키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며, 이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안압이란 눈(안구)의 압력을 말한다. 안구를 축구공에 비유했을 때, 축구공 안에 공기가 너무 적어도 안되고 너무 많이 들어가도 안 되는 것처럼 눈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안구의 내부에서 적절한 압력이 유지돼야 한다.안압이 너무 낮으면 안구 자체가 작아지는 안구 위축이 올 수 있고, 너무 높으면 시신경이 손상 받게 된다.안압은 주로 방수(눈 안에서 만들어지는 물을 말하며, 눈의 형태를 유지하고 눈 내부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에 의해 결정된다.방수는 홍채 뒤쪽의 모양체라는 조직에서 매일 조금씩 생성되며, 생성된 양만큼 순환을 통해 눈 외부로 배출되는 흐름을 갖는다.방수가 너무 많이 생성되거나 흐름에 장애가 생겨 배출이 적어질 경우 눈 내부의 압력이 올라가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안압이 상승되어 녹내장을 일으키게 된다.녹내장의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안압이 높은 경우, 또는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및 근시를 가진 사람에게서 발병률이 높다.◇환자 급증, 주의해야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녹내장 질환 진료환자가 지난 2002년 20만7천명에서 2009년 40만1천명으로 7년만에 두배로 늘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7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9.9%다.인구 10만명 당 녹내장 환자 수(2009년 기준)를 보면 80대의 경우 남성이 3천317명, 여성이 2천266명, 70대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3천79명, 2천973명으로 남성 환자수가 더 많았다.그러나 60대는 남성 2천127명, 여성 2천290명, 50대는 남성 1천205명, 여성 1천274명으로 60대 이하 연령대에서는 여성 환자 수가 더 많았다.연령대별 연평균 환자수 증가율은 80대가 11.78%로 가장 높았다. 이 연령대의 성별 환자수 증가율은 남성이 12.06%, 여성은 11.59%였다.◇예방 및 치료법녹내장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시신경이 손상되고 이에 따른 특징적인 시야결손을 보이는 시신경병증으로 현대의학으로는 손상된 시신경을 다시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다.따라서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해 시신경이 더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만이 실명을 방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과거에는 시신경 손상을 객관적으로 빨리 찾아내는 것이 쉽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시신경 손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장비들이 개발됐으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검진을 받는 환자들도 늘어나면서 조기 발견 사례도 늘고 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전문의 박종운 교수는 “녹내장은 일반적으로 시신경이 80~90% 이상 손상이 될 때까지 특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급성으로 안압이 올라가는 경우에는 갑자기 눈이 충혈되고 시력이 떨어지며 심한 안통과 두통, 구토 증세까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박 교수는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하고 병을 정확히 인지한 후 지속적으로 꾸준히 치료하면 녹내장으로 인한 실명확률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1-04-19

배 고프면 후각이 예민해진다

배가 고프면 후각이 예민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신시내티 대학 의과대학의 제니 통(Jenny Tong) 박사는 배고플 때 위에서 분비되는 식욕촉진 호르몬 그렐린(grelin)이 후각기능도 강화시킨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지난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통 박사는 주로 식전에 분비되는 그렐린이 뇌에서 냄새의 감각정보를 전달하는 후구(嗅球) 분자들과 결합, 후각을 자극함으로써 칼로리 섭취원 탐지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이 동물과 인간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의 연구팀은 일단의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만 뇌에 소량의 그렐린을 주입한 결과, 그렐린을 주입하지 않은 쥐들에 비해 냄새 맡는 횟수가 훨씬 많아지고 악취물질이 약간 담긴 물을 피하는 행동을 보였다.또 9명의 사람 중 일부에만 그렐린을 투여하고 여러가지 냄새를 공기 중에 뿌려 냄새를 맡도록 하면서 흡입강도를 측정한 결과 그렐린 그룹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공기를 더 깊이 흡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그렐린이 단순히 식욕만 촉진하는 것이 아니라 후각기능에도 직접 관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통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 최신호(4월13일자)에 실렸다./연합뉴스

2011-04-19

콜레스테롤이 높아요-고지혈증 예방과 관리 (下)

고지혈증의 치료 목적은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있으므로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LDL-C의 수치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사람마다 고지혈증이외에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가 모두 다르므로, 각자의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도에 따라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콜레스테롤(LDL-C)의 치료목표와 치료방법은 달라질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인자로는 고지혈증 이외에도 나이(남자의 경우 45세 이상, 여성의 경우 55세 이상), 흡연, 고혈압, 당뇨병의 동반 유무 및 심혈관질환 또는 말초혈관질환의 가족력 등이 있는데, 이런 위험인자가 많을수록 LDL-C을 보다 낮게 유지하여야 하고, 약물치료 등의 적극적인 치료가 조기에 필요하게 된다.고지혈증의 치료방법에는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가 있는데 이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식사요법, 운동, 체중관리 등의 생할습관 개선이다.우선 식사요법으로는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이는 것으로서, 특히 육류와 버터 등의 동물성 지방과 라면, 과자, 아이스크림, 쵸콜렛 등에 들어 있는 팜유, 코코넛 기름 등의 섭취를 줄이고, 새우, 오징어, 조개류, 계란노른자 및 간 등의 콜레스테롤이 높은 식품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다.그리고 비만이나 과체중의 경우에는 체중을 줄이고, 매일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LDL-C을 감소시키고, HDL-C을 증가시켜 줄 수 있다. 약물요법은 우선 식사나 운동요법 등으로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에 시작하지만, 콜레스테롤이 너무 높거나 당뇨병, 심장질환 등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는 식사 및 운동요법과 함께 바로 약물치료가 시작되기도 한다. 따라서 약물 요법을 언제 시작해야 하고, 어떤 약을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약물요법은 대개의 경우 계속해서 복용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콜레스테롤이 잘 조절되었다고 해서 임의로 중단하지 않아야 한다.고지혈증의 예방과 관리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건강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라 볼 수 있는데, 콜레스테롤은 유전적인 영향, 즉 체질적으로 높아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20세 때부터 검사를 받는 것이 좋으며, 매 5년마다 적어도 한번이상 검사를 받아야 한다.특히 45세 이상 남성과 55세 이상 여성, 흡연자,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거나, 심혈관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 조기폐경 후 여성 호르몬제를 복용하지 않은 여성 등에서는 고지혈증과 심혈관질환의 발생위험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그리고 고지혈증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식사조절 및 운동, 금연, 금주 등의 생활개선을 실천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고, 고지혈증의 발생 원인과 동반된 합병증 및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 등에 따른 적절한 치료계획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2011-04-14

6세 이하 아동, 봄철 천식 `주의보`

봄철을 맞아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 분석 결과 국내 천식 환자 가운데 30%가 6세 이하 취학 전 아동인 것으로 나타났다.◇아동 천식환자 多6세 이하의 취학 전 아동 천식환자가 전체 천식환자의 3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천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천식 환자 중 6세 이하(취학전 아동)인 경우가 31~36%로 가장 높은 환자 분포를 보였다.또 7~12세인 경우 12~13%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12세 이하 연령대에서 전체 환자의 절반에 가깝게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연령별로 분석해 보면 연평균 증가율은 13~19세에서 8.40%로 가장 높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80대 이상이 7.73%, 70대가 7.09%로 분석됐다. 6세 이하, 7~12세 이하, 30대는 소폭의 감소추세를 보였다.의료기관 이용자는 2005년 227만명에서 2009년 230만명으로 연평균 0.37% 증가했고 총 진료비는 2005년 2천695억원에서 2009년 3천326억 원으로 연평균 5.40% 늘었다.실수진자의 증가율에 비해 총진료비는 대략 14배 정도 더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월별 천식 환자수는 최근 5년 동안에 월 평균 37만 5천~39만2천명 수준으로 나타났다.봄철 환절기(3~5월) 환자수는 월 평균 38만5천~43만7천명으로 나타나 최근 2년(2008~2009년) 동안 전체 월평균 환자수에 비해 9~11% 높은 수준을 보였다.겨울철 환절기(10~12월) 환자수는 월 평균 43만9천명~47만9천명으로 분석됐으며 최근 2년(2008~2009년) 동안 전체 월평균 환자수에 비해 대략 15%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천식 왜 발생하나전 세계적으로 특히 서구화된 국가나 신생개발국에서 알레르기 질환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천식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를 들 수 있는데 체질적인 요인으로 부모나 형제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경우 발생빈도가 높으며 환경적 요인으로 주거 환경의 변화로 실내 먼지진드기가 잘 서식할 수 있는 일정한 온도와 습도, 화석연료의 사용 등에 의한 매연과 환경오염, 환경기후 변화로 인한 오존에 대한 노출과 꽃가루 등의 분포 변화, 식생활의 변화로 인해 가공식품이나 식품첨가물, 보존제 등에 대한 노출과 비만, 지역에 국한되지 않은 전 세계의 과일 채소 등 새로운 식품에 대한 노출 등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봄철 소아천식 왜 많나천식을 악화 시키는 요인에는 몇 가지가 있는데 외부적인 요인으로 봄철 황사의 영향을 들 수 있으며 꽃가루에 감작되어 있는 경우 꽃가루에 대한 노출이 천식증상을 유발 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또한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등이 환절기에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이러한 영향으로 봄에 천식증상을 나타내는 환자들이 증가 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그 밖에 소아의 경우 새 학기가 되면서 유치원이나 학교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데 따르는 스트레스와 새로운 환경에 대한 새로운 알레르기 물질에 대한 노출, 방학 때 제한된 노출환경에서 집단에 대한 노출로 인한 호흡기 감염의 기회 증가 등으로 설명되어진다.◇소아천식 특징 및 증상은소아 천식의 경우 나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숨 찬 증상을 환아가 직접 호소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보호자가 이를 관찰해서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가족 중에 천식 뿐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비염, 결막염, 식품알레르기 등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아토피 피부염(태열)등의 증상을 가지고 있던 아이들은 특히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좋다.세기관지염을 반복해서 앓은 적이 있거나, 야간 기침이 심하거나, 2주 이상 반복되는 기침 증상이 있거나, 뛰거나 운동 후에 기침이 심해지거나, 찬 음식이나 찬 바람에 노출 된 뒤에 기침이 심해지거나, 특정한 음식이나 환경 등 원인에 노출된 뒤에 기침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반복되는 경우나, 보호자가 듣기에도 쌕쌕거리는 소리나 갈비뼈 사이의 공간이 움푹 들어가면서 숨을 쉬거나 들숨보다 날숨이 평소보다 길어지고 힘들어하면 병원에서 진찰을 받거나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다.◇예방이 중요가족력이 있는 경우 최근에는 임신시기부터의 환경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서 이에 대한 예방조치들이 시도되고 있으며 특정 알레르겐이 원인인 경우 이에 대한 회피가 천식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를 통해 적절한 예방대책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회피가 용이하지 않은 경우나 다른 치료에 반응 하지 않는 경우, 최근에는 원인 물질을 이용한 면역요법이나 탈감작 요법 등이 시도되고 있다. 또한 무분별한 정보와 잘못된 시도로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키거나 영양결핍 등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어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1-04-14

콜레스테롤이 높아요-고지혈증 예방과 관리 (上)

요즈음 진료실로 건강검진 결과에서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찾아오는 환자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환자들은 콜레스테롤이 무언인지, 내가 왜 콜레스테롤이 높은지,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약을 먹어야 하는 지 등에 대해 궁금해 한다. 따라서 필자는 고지혈증이 무엇이며, 고지혈증의 원인과 진단, 치료 및 관리 등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보고자 한다.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는 질환을 말하는 데,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면 동맥경화증을 유발하여 뇌졸중,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과 같은 심각한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콜레스테롤 자체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로서 세포막의 구성성분이고, 소화액인 담즙을 만드는데 사용되며, 각종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비타민 D를 만드는 재료가 된다. 따라서 콜레스테롤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우리 몸에 필요한 적정선 보다 많아지는 경우다.흔히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원인이 음식 섭취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인체 내 콜레스테롤의 약 80%는 간 등의 체내에서 스스로 만들어지고, 나머지 20%가 음식을 통해서 섭취된다.고지혈증 즉,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체내에서 콜레스테롤이 만들어지고 제거되는 정도를 결정하는 유전적인 요인과 지방위주의 식생활, 운동부족, 비만 등의 생활 습관 요인 및 당뇨병, 신장질환, 간질환, 내분비이상 등의 병에 의한 이차적인 요인 등이 있다. 또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콜레스테롤은 높아지는 경향이 있고, 특히 여성에서는 폐경기 이후에 콜레스테롤이 높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내가 비만하지 않고, 채식 위주의 음식을 먹더라도, 가족력 등의 유전적인 원인이나 나이, 동반된 질환 등에 의해 콜레스테롤이 높아질 수 있음을 상기해야 한다.고지혈증은 이로 인한 심혈관 합병증이 오지 않는 한 고지혈증 그자체로는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진단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혈액 검사가 필요하다.혈액 검사를 통해서 혈액 내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및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C) 등을 측정하게 되는 데, 이들 중 특히 중성지방은 식사와 술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최소 12시간 이상의 금식과 검사 전 3일간은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여기에서 이해를 돕기 위하여 몇 가지 용어를 설명해 본다면, 우선 중성지방은 우리 몸의 지방조직에 축적되어 있는 지방으로서 필요에 따라 에너지 생산에 이용되는 물질이다. 음식으로 섭취되는 지방의 대부분이 중성지방의 형태이고, 밥이나 빵 등의 당질과 술을 많이 먹어도 중성지방이 증가하게 된다.따라서 지방과 당질이 높은 음식과 술을 많이 마시고, 운동부족으로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으면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어 비만과 고지혈증이 발생하게 된다.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혈액 속에서는 모두 지단백에 둘러싸여 있게 되는데, 이 중 저밀도지단백(LDL)은 여러 조직세포에 콜레스테롤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너무 많으면 혈관벽에 침착되어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므로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한다.반면에 고밀도지단백(HDL)은 조직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받아 간으로 보내어 동맥경화증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어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한다.따라서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며 어떤 형태의 콜레스테롤이 높으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고 볼 수 있다.

2011-04-12

“안전한 당뇨병 치료제는 `메트포르민`”

당뇨병 치료제로 인슐린 감수성 개선제 중 하나인 메트포르민이 인슐린 분비 촉진제들보다 혈당조절 효과가 크고 안전하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의 티나 슈람(Tina Schramm) 박사는 1997-2006년 사이에 메트포르민 또는 인슐린 분비 촉진제(글리메피리드, 글리벤클라미드, 글리피지드, 톨부타미드) 중 하나를 복용한 2형(성인)당뇨병 환자 10만7천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메트포르민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심장발작-뇌졸중 위험,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다른 치료제에 비해 현저히 낮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 등이 9일 보도했다.다만 인슐린 분비 촉진제 중 글리클라지드와 레파글리니드는 메트포르민과 효과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슈람 박사는 밝혔다.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위험은 메트포르민에 비해 글리메피리드 32%, 글리벤클라미드 19%, 글리지피드 27%, 톨부타미드가 28%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전에 심혈관질환에 문제가 발생했던 일이 있었던 환자는 사망위험이 더욱 더 높았다.이 밖에도 이들 4가지 인슐린 분비 촉진제 중 하나를 복용한 환자는 심장발작, 뇌졸중 위험과 심혈관질환 사망위험도 메트포르민을 복용한 환자에 비해 높았다.이 결과는 메트포르민이 대부분의 인슐린 분비 촉진제들에 비해 안전하고 효과가 크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2형당뇨병의 경우 메트포르민이 1차적인 치료제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슈람 박사는 말했다./연합뉴스

2011-04-12

대구시, 지역응급의료계획 `전국 1위`

대구시가 `2011년 지역응급의료계획`전국 평가 1위에 선정됐다.보건복지부는 최근 2011년도 국가 응급의료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16개 시·도 지역응급의료 계획을 심사·평가한 결과 대구광역시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지역응급의료계획 평가는 각 지자체들이 응급의료 분야에서 보다 치밀하고 책임있는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그 계획을 평가하므로써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응급의료 관련 사고를 예방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특히 이번 평가는 시·도 보건과장이 직접 발표하고, 시도 소방본부가 함께 참여하는 등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응급의료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신속 정확한 응급환자 이송, 지역 내 응급의료 협력체계 강화, 중증환자 중심의 응급 체계 개편 등에 대해 중점적인 평가가 이루어졌다.평가 결과 우수에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전라북도 등 8개 시·도가 선정됐다.시도별 순위는 대구, 서울, 부산, 인천, 전북, 경북, 대전, 광주, 강원 등의 순이다. 대구광역시는 1339-119 실시간 정보공유를 위해 응급의료정보센터에 상근 공무원 배치, 응급의료전담 조직 신설, 1339-119 통합콜센터 설치 운영, 지역응급의료체계 선진화 전략기획단 구성운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4-12

“美 비만치료제 `크넥사` 체중 감소 효과 크다”

미국 비버스 제약회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크넥사(Qnexa)가 체중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상당히 크다는 새로운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미국 듀크 대학 메디컬센터의 키쇼어 가드(Kishore Gadde) 박사는 크넥사를 1년 복용하면 체중을 평균 10kg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임상시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0일 보도했다.크넥사는 미국에서 가장 널리 처방되는 식욕억제제인 펜터마인(Phentermine)과 간질-편두통 치료제인 토피라메이트(topiramate)를 혼합한 약으로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이 거부되었다.토피라메이트가 구순열-구개열(언청이) 아기 출산위험이 있는데 이에 관한 자료가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었다.가드 박사는 과체중 또는 비만 남녀 2천500여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운동-다이어트 상담만 실시하고 또 한 그룹은 저단위 크넥사(펜터마인 7.5mg + 토피라메이트 46mg) 또는 고단위 크넥사(펜터마인 15mg + 토피라메이트 92mg)을 복용하게 한 결과 56주 후 저단위 크넥사 그룹은 체중이 평균 8kg, 고단위 크넥사 그룹은 10kg 줄어든 데 비해 대조군은 1.4kg 감소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크넥사를 복용한 그룹은 이와 함께 혈압, 혈중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혈당이 모두 낮아지는 효과도 나타났다.부작용은 구강 건조(21%), 손발이 저리는 이상 감각(21%), 변비(17%), 불면증-현기증(10%) 등이었고 주로 고단위 복용 그룹에서 나타났다. 이상 감각은 펜터마인의 부작용이고 나머지는 토피라메이트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2011-04-12

“뇌줄중 재발, 더 심한 후유증 남긴다”

원인·발생부위·심한 정도 따라 증상 달라뇌졸중, 완벽 치료 더불어 재발 방지도 중요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뇌졸중은 `혈관성 원인에 의해 24시간 이상 지속하거나 사망을 초래하는 갑자기 발생하는 국소 또는 전반적 뇌기능의 장애를 보이는 임상징후` 라고 정의 한다.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는 중풍(中風)이라 했고 서양에서도 뇌졸중을 `stroke` 이라 하듯이 `벼락을 치듯 갑자기 증상이 온다` 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뇌혈관 질환은 심혈관 질환, 종양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의 하나이다. 뇌혈관 질환은 대체로 고령의 인구에서 많이 발생하며 치료를 해 생명을 구하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반신마비, 언어장애, 심하면 식물인간 또는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병으로 적절한 예방과 치료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이고 치명적인 후유증이 발생하므로 그 원인이 되는 위험인자를 잘 알고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뇌졸중의 증상은 원인과 발생부위, 심한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갑작스런 두통, 구토, 의식의 소실, 마비증상 등이지만 이외에도 어지럼증, 시력장애, 언어장애 등의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뇌혈관 질환의 증상은 점차적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장 많은 경우는 이전에 증상이 전혀 없었거나, 증상이 있더라도 뚜렷하지 않아 환자나 가족들이 무시하고 지내던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최근 뇌졸중 치료의 발전은 예방적 측면뿐만 아니라 급성기 치료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이 있다. 뇌혈관이 막혀 뇌경색이 발생하는 경우는 6시간 이내에만 병원에 내원하면, 60% 이상의 환자들은 막힌 뇌혈관을 뚫고, 신경학적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최근 3시간 이내의 정맥내 혈전용해술과 6시간 이내의 동맥내 혈전용해술을 병행치료 함으로써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하지만 국내의 경우 3시간 이내에 종합병원에 도착하는 뇌졸중 환자는 20%, 6시간 이내에는 32% 에 불과한 것이 현재 뇌졸중 환자를 초기에 치료할 수 없는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그렇다면 만일을 대비하여 혈전용해술의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중무휴 24시간 혈관내 수술을 시행하는 병원을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 또한 뇌졸중은 다양하고 복잡한 원인과 요인으로 생기는 질환이므로, 가장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뇌졸중 발생 초기에 뇌졸중 관련 분야 여러 전문가들로 구성된 치료팀의 협력치료가 필수 요소이다.뇌졸중은 효과적이고 완벽한 치료도 중요하지만 더 이상 재발하지 않게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뇌졸중의 발병 후 1년간 약 10%의 환자에서 뇌졸중이 재발하고, 새로 발생하는 뇌졸중의 넷 중 하나가 재발성 뇌졸중이다. 재발성 뇌졸중은 처음 발생한 경우보다 심한 후유증이 남고 치명률도 높다. 뇌졸중으로 인한 장애를 고려한다면 위험인자의 조절을 통한 예방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및 운동부족 등은 관상동맥질환의 발생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질환들은 뇌졸중으로 연결되는 가장 큰 위험 인자이므로 급성기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를 필요로 한다.뇌졸중 대표 증상◆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어지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다.◆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한다.◆말할 때 발음이 어둔하다.◆멀미하는 것처럼 심하게 어지럽다.◆걸으려면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린다.◆갑자기 한쪽이 흐리게 보이거나 한쪽 눈이 잘 안 보인다.◆갑자기 심한 두통이 있다

2011-04-07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외래환자 `1만명` 돌파

암전문병원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부산시 기장군)이 최근 외래환자 등록 1만명을 돌파했다.7일 의학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외래환자 등록 1만명을 돌파했고 한 달 진료수입 30억원을 돌파했다.지난해 7월 개원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현재 47명의 의료진과 166병상을 운영하고 있다.입원실이 부족해 오는 8일 42병상을 추가로 오픈, 208병상을 운영하며 올해 말까지 전체 320병상 가운데 250병상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하루 평균 진료환자는 300~400여명에 이르며 내원한 환자 중 외래환자는 3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입원환자는 85% 이상이 암환자로 나타났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무혈·무통증 수술의 대명사로 불리며 움직이는 장기에 있는 종양까지 추적해 제거하는 정밀한 기능을 보유한 사이버나이프를 부산지역에서 처음으로 도입, 40여명의 암환자를 이 장비로 시술했다.박찬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은 “수도권과 같은 의료혜택을 동남권 지역 환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명도가 매우 높은 스타급 전문의를 초빙해 협진수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협력진료, 협력수술을 적극 활용해 우리나라 의료의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