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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tvN 월화극 ‘산후조리원’ 리얼한 출산스토리로 4.2% 출발

출산 과정을 현실감 있게, 동시에 위트 있게 그려낸 tvN 월화극 ‘산후조리원’이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4%대의 시청률로 출발했다.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산후조리원’ 1회 시청률은 4.2%(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됐다.첫 방송에서는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이지만 42세의 나이에 산모가 된 현진(엄지원 분)이 ‘조난급’ 출산을 겪고 산후조리원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산모가 병원에 입원해 관장 등 ‘사전 코스’를 마친 뒤 진통에 몸부림치다 ‘무통주사 천국’을 누리고, 다시 최고조의 진통을 겪다 여러 차례 호흡 끝에 아기를 낳는 모습 등은 매우 현실적으로 묘사됐다.그러나 출산 직전 잠시 의식을 잃은 현진이 저승사자와 만나 그를 때려눕히고 다시 출산에 집중하는 장면 등 곳곳에서 유머 코드가 삽입돼 불편하지 않게 감상할 수 있었다.방송 말미에는 현진이 산후조리원에서 다른 산모들과 겪을 본격적인 에피소드가 예고되면서 밖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조리원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모았다.선정성 논란이 지속하는 SBS TV ‘펜트하우스’는 8.0%-11.4%로 월화극 1위를 가뿐하게 지켰다. 4회는 19세 이상 시청가로 내보낼 예정이다.MBC TV ‘카이로스’는 3.0%-3.3%, JTBC ‘18 어게인’은 2.824%, MBN ‘나의 위험한 아내’는 2.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판도에 큰 변화는 없었다. /연합뉴스

2020-11-03

“앞으로도 위안·행복 주는 가수로”

데뷔 30주년 맞은 가수 신승훈. /도로시컴퍼니 제공‘발라드 황제’ 신승훈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앞으로 또 다른 행보로 위안과 행복을 줄 노래들을 설레는 마음으로 써 내려 나가고싶다”는 다짐을 밝혔다.신승훈은 데뷔 기념일(11월 1일)을 맞아 2일 소속사 도로시컴퍼니를 통해 30주년을 맞는 소회를 전했다. 그는 1990년 11월 1일 데뷔 앨범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가요계에 등장했다.신승훈은 “그렇게 빨리 지나간 30년은 아닌 듯하다. 매번 곡 쓸 때마다의 기억이 새록하고, 그 노래를 듣고 공연에 와준 팬들의 환호와 박수가 생생하다”고 했다.그러면서 “잊지 않고 기억하려 노력했고, 그 기억과 추억들이 자양분이 되어 또 다른 나의 행보를 멈추지 않게 하고 있다”며 “지금껏 그 길에 함께 해준 팬 여러분께 감사하고 나머지 동행도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신승훈은 전날 자신의 SNS에 “균형을 잡으려면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는 자전거처럼, 앞으로의 저의 행보도 그러할 것”이라는 다짐을 남기기도 했다.신승훈은 ‘미소 속에 비친 그대’, ‘보이지 않는 사랑’,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아이 빌리브’ 등 숱한 히트곡으로 폭넓은 세대에 사랑받아온 싱어송라이터다.1집부터 7집까지 7장의 음반이 연속 밀리언셀러에 오르고, 앨범 누적 판매량은 1천700만장을 돌파했다. 골든디스크에서 대상 2회를 포함해 10연속 본상을 수상한 유일한 가수로도 알려져 있다.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며 음악적 실험도 꾀했고, 후배 가수들의 멘토·제작자 등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스페셜 앨범 ‘마이 페르소나스’(My Personas)를 발표해 ‘현재진행형’ 가수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연합뉴스

2020-11-02

SM 다국적 신인 걸그룹 ‘에스파’ 17일 정식 데뷔

SM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에스파(aespa)가 정식으로 데뷔한다.SM은 에스파가 오는 17일 첫 싱글 ‘블랙맘바’(Black Mamba)를 발매한다고 2일 밝혔다.에스파는 SM이 레드벨벳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카리나(20·한국), 지젤(20·일본), 윈터(19·한국), 닝닝(18·중국)으로 구성된 4인조 다국적 그룹이다.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성장한다는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활동한다.그룹명도 ‘아바타’(Avatar)와 ‘익스피리언스’(Experience) 각각의 앞글자를 따서 합친 ‘ae’와 양면이라는 뜻의 영어 ‘애스펙트’(aspect)를 결합해 만들었다.에스파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게재한 세계관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현실 세계 속 에스파 멤버들이 가상 세계 속 자신들의 아바타인 아이-에스파(ae-aespa)와 ‘싱크’(SYNK)라는 신호를 통해 서로 연결되는 모습을 예고했다.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달 ‘2020 제1회 세계문화산업포럼’(WCIF) 기조연설에서 에스파를 두고 “셀러브리티와 아바타가 중심이 되는 미래 세상을 투영해,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경계를 초월한, 완전히 새롭고 혁신적인 개념의 그룹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소개했다.에스파는 실제 멤버들이 오프라인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가상세계의 아바타 멤버들도 여러 콘텐츠와 프로모션 등을 선보인다. 또 실제 멤버들과 아바타 멤버들이 협업하기도 한다. /연합뉴스

2020-11-02

웹툰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 인기 가수 협업 OST 제작 활발

웹툰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이 최근 잇따라 인기곡으로 떠오르면서 인기 웹툰과 음원의 컬래버레이션이 활발해지고 있다.웹툰 OST 전문 제작사 ‘툰 스튜디오’(TOON STUDIO)와 느을은 다음 웹툰 인기 연재작 ‘바니와 오빠들’ OST가 출시된다고 2일 밝혔다.OST 첫 주자로는 감성적인 목소리의 가수 에릭남과 달콤한 음색의 소유자인 에이프릴 나은이 뭉쳤다. 이들이 부른 신곡 ‘끌림’은 이달 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니은 작가의 ‘바니와 오빠들’은 캠퍼스 로맨틱 코미디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다음 웹툰 평점 9.9를 기록하는 등 사랑받았다.툰 스튜디오는 최근 음원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낸 ‘취향저격 그녀’ 웹툰 OST를 제작한 바 있다.특히 첫 타자로 지난 7월 20일 공개된 B1A4(비원에이포) 산들의 ‘취기를 빌려’는 발매 석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멜론 등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머물며 높은 인기를누리고 있다.‘취기를 빌려’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가온차트 9월 월간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역시 ‘취향저격 그녀’ OST인 규현의 ‘내 마음이 움찔했던 순간’도 같은 달 월간 차트에서 10위를 기록했다.이외에도 카더가든과 크러쉬, 그룹 몬스타엑스 셔누·민혁과 에이핑크 정은지, 스탠딩 에그, 엑소 찬열 등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와 ‘음원 강자’인 가수들이 대거 OST에 참여해 화제가 됐다.웹툰은 드라마나 영화 OST와 달리 감상과 동시에 음악이 배경에 깔리지 않는다는 약점이 있지만, 최근 등장하는 웹툰 음원들은 이야기와 캐릭터에 맞게 음악적으로 기획돼 충분히 감성을 자극하고 시너지를 낸다는 평가다.드라마 OST 못지않게 인지도 높은 가수들이 참여하면서 OST 가창자의 팬덤과 웹툰 소비층이 상호 유입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연합뉴스

2020-11-02

“본업에 충실한 제 모습 담았어요”

음악, 예능, DJ에 패션, 사진, 그림까지. 보이그룹 위너의 송민호에게는 ‘전방위’ 아티스트라는 말이 어울린다. 최근 화가로서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에 작품을 전시해 주목받은 그가 ‘본업’인 뮤지션으로도 야심 찬솔로작을 내놨다.송민호는 지난달 30일 솔로 정규 2집 ‘테이크’(TAKE) 발매에 앞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본업에 충실한 송민호의 모습을 담아내려고 했다”고 말했다.자신이 “음악에서는 너무나도 진중하다”고 소개한 그는 이번 앨범에서 ‘송민호스러움’을 표현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수록곡 12곡 모두를 직접 작사·작곡하며 “‘송민호가 이런 음악 하는 애구나’라는 생각이 들게끔” 자신의 색깔을 뚜렷이 담았다.“오랜 기간 동안 마음에 남는 앨범이 되게끔 구성하고 싶었어요. 각 곡이 영화 속 인상 깊은 한 테이크, 테이크가 되고 그것이 모여 한 편의 영화를 완성하듯이요.그래서 앨범 제목을 ‘테이크’로 지었죠.”송민호가 솔로 정규앨범을 낸 것은 지난 2018년 11월 1집 ‘XX’ 이후 약 2년 만이다. 당시 타이틀곡 ‘아낙네’가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고 연말 가요 시상식 힙합 부문 트로피를 휩쓰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후속작에 대한 부담이 있었을 법하지만, 송민호는 “한 달 전의 제 모습보다 오늘의 모습이 완벽해야 성에 찬다”며 “열심히는 당연하고, 지난 앨범보다 훨씬 완성도와 퀄리티있는 앨범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직·간접적 경험이나 시집, 영화, 보고 느낀 것들…. 그런 재료들을 송민호라는 사람의 통 안에 넣고 조합을 해서 쏟아내죠. 모든 것이 저한테는 영감이에요. 송민호의 생각과 고민, 그렇게 흡수한 저의 재료들을 완벽한 창작물로 보여주기 위해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12곡이 최종적으로 실렸지만, 앨범을 만들기 위해 나열해본 곡은 거의 30곡이 된다고 한다. 사랑이라는 키워드를 큰 주제로 잡은 뒤 그 속의 미묘한 감정 흐름을 보여줄 수 있는 곡들을 추렸다. 그는 “추가로 계속 작업도 하고 있고 (곡이) 넘쳐난다”며 웃었다.타이틀곡 ‘도망가’(Run away)는 감성적인 힙합곡이다. 낮게 읊조리듯 시작하지만 이내 숨 쉴 틈 없이 랩을 쏟아내며 휘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느끼게 한다.그는 “위너 멤버들과 촬영차 발리에 갔을 때 감성에 젖어서 쓴 곡”이라며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작업을 시작해 한국에 가져와서 발전시켰다”고 소개했다.여러 예술 영역을 오가며 전방위로 활약 중인 송민호의 창작열은 어디서 나오는것일까. 그는 음악과 미술이 모두 “표현의 창구”라며 “본질은 같다”고 말했다. 한 영역에서 부족한 영감을 다른 영역이 불어넣어 줄 수 있어 ‘환풍기’ 같다는 비유도 들었다.“제 안에 있는, 탐구하고 흥미를 갖고 연구하고자 하는 불씨가 오랫동안 꺼지지않도록 스스로 땔감을 제공하고 부채질하죠. 그게 굉장히 오랫동안 지속하도록 하는게 제 예술의 궁극적 목표예요. 계속 제 내면을 탐구하고자 하고요. 오랜 시간이 흘러도 송민호라는 사람을 떠올리면 ‘이번엔 또 어떤 걸 보여줄까? 어떤 걸 들려줄까?’ 궁금증을 자아내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연합뉴스

2020-11-01

‘원조 제임스 본드’ 숀 코너리, 90세 일기로 별세

첩보 영화 시리즈 ‘007’에서 1대 제임스 본드 역할을 연기한 영국의 원로 영화 배우 숀 코너리가 31일(현지시간)사망했다. 향년 90세.BBC 방송, 스카이 뉴스는 이날 그의 가족을 인용해 코너리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1930년 8월 25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파운틴브리지 지역에서 태어난 코너리는 지난 8월 90세 생일을 맞았다.그는 1962년 제작된 007 시리즈 첫 작품인 ‘007 살인번호’(원제 Dr. No)에서 최초의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았다.코너리는 007 시리즈 가운데 7편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섹시한 남성’이라는 역할 모델을 할리우드 영화계에 만들었다.영화팬들 사이에서는 역대 007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코너리는 007 시리즈 이외에도 ‘오리엔트 특급살인’(1974년), ‘장미의 이름’(1986), ‘언터처블’(1987년),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1989년), ‘더록’(1996년)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고 2006년 공식 은퇴했다.그는 수십년간 연기생활을 하면서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과 2개의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상, 3개의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했다.‘언터처블’에서 연기한 아일랜드 출신 경찰 역할로 1988년 오스카 남우조연상을받았다.그는 2000년 스코틀랜드 홀리루드궁에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연합뉴스

2020-11-01

“‘앨리스’의 큰 틀은 모성애고, 휴먼SF”

“미모 이외의 김희선의 매력? 이게 아직 궁금하신가요? 25년 넘게 활동했는데 아직 제 매력 모르시겠어요? (웃음)”나이 들수록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까지 깊어가는 배우 김희선(43)과 27일 화상으로 만났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드문드문 보여준 입담이 여전했다.김희선은 최근 SBS TV 금토극 ‘앨리스’를 통해 휴먼SF(공상과학)라는 낯선 장르와 시공간을 뛰어넘는 1인 2역에 함께 도전, 자신의 몫을 충분히 소화하며 호평받았다. 최근 그는 ‘나인룸’부터 ‘앨리스’까지 쉽지 않은 작품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앨리스’를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물론 다양한 모습을 보이려다 허점이 보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지 않을까 걱정도 했죠. 게다가 선영은 선영처럼, 태이는 태이처럼 보여야 하는데 한 화면에 두 명의 인물이 나왔을 때 어떻게 보일까 하는 점도 우려됐고요. 그래도 생각보다 잘 나와줘서 만족합니다.”‘앨리스’는 멀티버스(다중세계)를 배경으로 한 탓에 다소 어렵다는 시청자의 반응도 있었다.이에 대해 김희선은 “나도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다. 충분히 이해하고 소화하지 못했다. 원리를 이해하는 것은 도저히 못 하겠더라. 평행세계, 양자역학 같은 말은 역시 어렵다”고 솔직하게 답했다.그는 그러면서도 “등장인물 중 태이가 시간여행이란 것을 진겸이와 함께 풀어나가는 역할이기 때문에 시청자의 입장에서 알기 쉽게 설명하는 인물이었던 것 같다. 어쨌거나 ‘앨리스’의 큰 틀은 모성애고, 휴먼SF였다”고 강조했다.“모성애는 언제 들어도 가슴 찡한 단어죠. 저도 초등학생 딸이 있지만, 이 딸을 두고 내가 죽으면 내 마음이 어떨까 생각해보니 주원 씨만 봐도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딸이 이번 작품을 제 손 꼭 잡고 보더라고요. (웃음)”그는 각각 남편과 아들로 호흡을 맞춘 곽시양과 주원을 향해서는 “둘 다 정말 착한 배우고, 성실해서 나이는 어리지만 내가 배운 점이 참 많다”며 “호흡도 참 잘 맞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1993년 CF모델로 데뷔한 김희선은 한국을 대표하는 미인으로 늘 꼽힌다. 나이가 들면서는 솔직 담백함과 성숙함이 더해지며 폭넓게 사랑받고 있다. 여기에 연기에 대한 욕심도 버리지 않고 꾸준히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연기로 25년째 재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웃음) 25년간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은 역시 대중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중의 관심이 없으면 더는 활동할 수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려야죠. ‘이런 것도 김희선이 연기한다고?’ 이런 말 듣는 쏠쏠한 재미도 있고요. 그런데 또 연예인으로서 사랑받고 관심받으려고 하면 대중이 오히려 도망가더라고요. 그냥 제 일을 꾸준히 하다 보면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연합뉴스

2020-10-29

트와이스 새 앨범, 세계 32개국 아이튠즈 정상

걸그룹 트와이스가 3년 만에 내놓은 정규앨범 ‘아이즈 와이드 오픈’(Eyes wide open)이 세계 아이튠즈 차트를 지배하고 있다.28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앨범은 무려 32개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트와이스 역대 앨범 중 가장 많은 나라에서 동시에 1위에 오른 신기록이다.한터차트와 가온차트의 실시간 순위에서 1위를 동시 석권하는 등 국내 음반 차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타이틀곡 ‘아이 캔트 스톱 미’(I CAN‘T STOP ME) 뮤직비디오는 공개한 지 하루 반 만에 3천200만 뷰를 기록했다. 일본 라인 뮤직 실시간 차트, 중국 QQ뮤직 급상승차트에서 정상에 오르며 ‘음원 파워’ 역시 증명했다.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낸 13장의 앨범이 모두 히트하게 된 트와이스는 소속사를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다현은 “이 모든 것은 모두 우리 팬 여러분 덕분”이라며 “정말 원스(트와이스 팬)가 없었다면 이룰 수 없었던 일들을 함께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모모는 “사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게 될 줄 몰랐다. 컴백마다 좋은 무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트와이스는 ‘13연속 히트’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더 발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사나는 타이틀곡 제목처럼 트와이스를 멈출 수 없게 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완벽함”이라고 답했다. 그는 “조금이라도 더 완벽한 무대,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노력을 많이 하게 된다”면서 “아무래도 이건 계속해서 멈출 수 없을 것 같다”며 열정을 보였다. /연합뉴스

2020-10-28

“‘스트레인저’, ‘짝’의 정신과 철학 그대로 가져와”

비연예인 데이팅 프로그램사에 큰 족적을 남긴 SBS TV ‘짝’ 제작진이 새로운 연애 리얼리티 ‘스트레인저’로 돌아왔다.SKY TV 계열 채널 NQQ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선보이는 ‘스트레인저’는 12명의 싱글 남녀가 오직 사랑만이 목적인 ‘스트레인지 빌리지 133’에서 교감하는 내용을 그린다. 지난 14일부터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 중으로, 젊은 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연출을 맡은 남규홍 PD는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만나 “SBS를 퇴사한 후 오래 쉬었다가 복귀하는 작품이다.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을 하면 ‘짝’을 사랑해줬던 많은 분이 어느 채널에서 방송하든 봐주실 거란 확신이 들었다”고 입을 뗐다.물론 그사이 데이팅 프로그램은 진화했다. 채널A ‘하트시그널’이 대표적이다.이에 남 PD는 “‘짝’을 만들 때도 그랬지만 가볍기만 한 것은 하고 싶지 않다.최근 연애 리얼리티는 대부분 가볍게 가는 것 같다”며 “‘스트레인저’는 ‘짝’의 정신과 철학을 그대로 가져와 만들었다. 본질에 충실해지려 한다”고 강조했다.그렇다 보니 이 프로그램은 ‘짝’과 비슷한 부분이 상당히 많다. 이게 역효과를 낳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남 PD는 “개인 신상이 폭로되면 피해를 보고 후폭풍이 많기때문에 비연예인을 이름으로 부를 수는 없다. ‘짝’에서는 1호, 2호로 불렀다면 이번에는 미스터, 미스 누구 이런 식으로 성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옷 역시 사복을 입으면 외적인 부분이 주목받으니 유니폼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이어 “SBS에 포맷 사용료를 주는 한이 있더라도 비슷한 부분은 비슷하게 하고, 다른 부분은 다르게 만들자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남 PD는 그러면서도 ‘스트레인저’의 차별점은 ‘시간’이라고 강조했다.“‘짝’은 거의 10년 전이고, ‘스트레인저’는 2020년에 방송하는 것이잖아요. 포맷이 비슷한 걸 부인하진 않지만, 10년 전 출연자와 지금의 출연자는 디테일에서 굉장히 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질은 남녀 간에 무엇이 통하고, 왜 이어지고 왜 헤어지는지를 살펴보는 것이지만요.”그는 이어 “옛날에는 결혼하고 싶어하는 출연자가 많았는데, 요즘은 비혼주의자도 많다. 비혼이 흔한 말이 된 것 같다. 물론 결혼하기 힘든 시대, 사랑하기 어려운시대인 점도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20-10-28

“‘청춘기록’, 세대를 아울러 공감할 작품”

“회사 대표님이 우리 회사 이름을 아예 짬뽕엔터테인먼트로 바꾸자고 하시더라고요. 그만큼 좋은 작품이었어요.”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청춘기록’에서 배우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혜준(박보검 분)을 든든하게 지키는 매니저 이민재로 분했던 배우 신동미(43)가 웃으며 말했다. 철저하게 이익 계산만 하며 살던 민재는 혜준의 선함에 이끌려 그가 스타가되기까지의 여정에 함께 했다.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만난 신동미는 “매니저에 대해 워낙 잘 알다 보니 자칫잘못 연기하면 잘못 전달될까 봐 고민이 많았다”며 “매니저 업계에 계신 분들은 처음에 모두 민재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 세속적인 현실에 있다 보면 태수(이창훈)처럼 변하기도 하는 게 아닐까”라고 했다.“자기 배우에게 애정이 없는 매니저는 없을 거예요. 실제로 우리 회사 본부장님이나 대표님도 저한테 그렇게 해주셨어요. 태수 역시 다른 방식의 애정이겠죠. 좋은쪽이든 나쁜 쪽이든 다 사랑의 방식이죠. 초심을 잃지 않은 모습을 민재의 모습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습니다.”그는 파트너로 호흡한 박보검에 대해서는 “밝은 에너지 덕분에 나와 정말 잘 맞았다. 박보검은 좋은 배우이기도 하지만 좋은 사람”이라며 “기본적으로 배려심이 많이 깔려있고, 동시에 똑 부러지기 때문에 모든 배우와 호흡이 좋은 것 같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군대 간 보검이가 보고 싶다. 우리 보검이가 정말 잘됐으면좋겠다”고 했다.그러면서 “내가 하도 ‘우리 보검이가’ 하니까 남편이 질투한다”고 웃었다.신동미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신인배우였던 시절을 많이 떠올렸다고도 했다. “혜준이가 오르막길을 올라가면서 ‘이곳을 오르내리며 후회와 절망을 반복했다’고 하는 대사가 있는데 ‘나도 그랬지’ 했어요. 악성댓글로 힘들어하는 혜준의 에피소드에도 격하게 공감했고요. 물론 혜준은 많이 갖춰진 상태에서 스타가 됐고, 저는 무명 시절이 너무 길어서 다르긴 하지만, 어쨌든 꿈을 향해가는 마음은 똑같아요.”1998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후 활동 반경을 넓혀 영화, 드라마에서도 활동 중인 신동미는 특히 지난해 KBS 2TV ‘왜그래 풍상씨’에서 열연해 주목받은 후 최근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고 있다. 약 1년 새 ‘의사요한’, ‘하이바이, 마마!’, ‘모범형사’, 그리고 ‘청춘기록’까지 연이어 달렸다.“들어오는 작품은 마다하지 않고 있어요. 이젠 조금 선택권도 생겼고요. (웃음) 아직 이름을 알려야 할 것 같고, 신동미라는 배우가 매우 부족하다는 느낌이라서. ‘왜그래 풍상씨’ 끝나고서도 연기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힘들었는데 댓글 응원으로 힘을 많이 받았어요. 물론 ‘의사요한’ 때 (악역이라서) 욕을 또 엄청나게 먹었지만(웃음) ‘청춘기록’으로는 또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죠. ‘청춘기록’은 세대를 아울러 공감할 만한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 그는 그러면서 “앞으로 스릴러나 멜로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며 “이번에 함께한 하희라, 신애라 선배님을 보면서 얼마나 큰 노력을 하셨을까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그렇게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강조했다.“2020년은 공감과 치유의 해였던 것 같아요. ‘청춘기록’은 특히 현장 가는 게 소풍 같았던 작품입니다. 시청자들께도 용기와 희망을 주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연합뉴스

2020-10-28

“두려움에서 시작된 복제인간 이야기”

이용주 감독이 ‘건축학개론’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이라는 소재와 공유·박보검이라는 캐스팅으로 기대를 높였다.지난 여름 대표적인 기대작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개봉이 미뤄진 사이 박보검은 입대했다.영화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인 서복(박보검)과 서복을 비밀리에 옮겨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된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의 로드무비다. 서복은 진시황의 불로초를 찾아 나선 중국 고대 인물의 이름이기도 하다.27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이용주 감독은 “유한한 인간이 가진 두려움에서 시작된 이야기”라며 “복제인간이 소재이긴 하지만 중요한 테마는 아니고, 장르 영화로 보는 것은 경계한다”고 밝혔다.그는 “인간이 가진 두려움을 이야기하기 위해 선택한 소재가 영생이고, 그 소재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 복제인간”이라며 “고대에 불로초를 찾아 나섰던 인간이나, 요즘 백세시대를 살며 아프면 병원에 가는 인간이나 죽음과 유한함에 대해 가진 두려움은 숙명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영화 속 서복은 영원히 죽지 않는 존재로 등장한다. 반면 기헌은 시한부의 삶을 살며 죽음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의 동행에 서복을 차지하려는 세력들이 끼어들며 예기치 못한 상황들을 맞닥뜨린다.기헌 역을 맡은 공유는 “구현해내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에 부담이 들기도 했지만, 감독이 본질적으로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제일 끌렸다”고 말했다.그는 “시나리오를 봤을 때 이 이야기를 위해 얼마나 많은 밤을 고민했을까 하는 게 느껴지면 마음이 열리고, 같이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작품 선택의 기준을 밝히기도 했다.이 감독은 “공유와 박보검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고, 배우를 납득시키고 설득하기 위해 시나리오를 고치면서 캐스팅이 확정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했지만 그만큼 시나리오도 좋아졌다”고 말했다.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박보검에 대해서는 “순하고 어린 배우로만 알고 있었고 신비로운 이미지가 좋아 캐스팅했는데, 치밀하게 계산해서 완성도 있는 연기가 아니라 어느 순간 번뜩이는 동물적 감각을 보여줘 깜짝 놀란 적이 많다”고 전했다.서복의 존재를 은폐하려는 정보국 안 부장 역을 맡은 조우진은 “치밀한 계획과 작전을 설계하지만 의외의 상황들이 벌어지고 작전도, 사람도, 목적도, 행보도 바뀌게 된다”며 “이런 변화의 과정이 영화의 중요한 지점”이라고 소개했다.그는 “고위공무원 역을 너무 자주 해서 비슷한 색깔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지만, 이 작품에서는 비슷한 캐릭터라도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추진력 하나로 파고드는 캐릭터로 정해 놓고 차별화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영화는 오는 12월 개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0-10-27

“한 번만 들어도 흥얼거리실걸요”

최근 가요계는 확실히 레트로가 화두다.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가 유로디스코풍 ‘웬 위 디스코’(When We Disco)를 히트시킨 데 이어 JYP 간판 걸그룹 트와이스도 레트로 감성이 가득 담긴 노래로 돌아온다.트와이스가 26일 발표하는 정규 2집 ‘아이즈 와이드 오픈’(Eyes wide open) 타이틀곡 ‘아이 캔트 스톱 미’(I CAN‘T STOP ME)는 뮤직비디오 티저에서부터 1980년대 느낌이 물씬 풍긴다.지하철 승강장에서 복고풍 노란색 의상을 맞춰 입은 멤버들이 강력한 신스 사운드에 맞춰 현란한 춤 동작을 선보인다.트와이스 다현은 이날 앨범 발매에 앞서 소속사를 통해 전한 일문일답에서 “악기들이 강한 색채를 뿜어내는 곡이자 ‘레트로 장인’ JYP의 강점이 확실하게 드러난 노래”라며 “한 번만 들어도 흥얼거리게 되실 것”이라고 예고했다.지효는 “뮤직비디오에서도 곡이 가진 레트로 감성을 화려하고 다채롭게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소개했다.‘아이즈 와이드 오픈’은 트와이스가 2017년 10월 발매한 정규 1집 ‘트와이스타그램’(Twicetagram) 이후 약 3년 만의 정규앨범이다.나연은 “오랜만의 정규 앨범이다 보니 설레는 마음이 크다.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만큼 성장한 트와이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모모는 “3년 만에 내는 정규 앨범인데, 팬 여러분들을 직접 만날 수 없어서 정말 아쉽다”면서도 “누구보다 기다려주고 응원해 주시는 것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특히 이번 앨범은 “이전 앨범에서 한 적 없는 새로운 콘셉트를 보여드리는 작품”(사나)이기도 하다.다현은 “과감하게 선을 넘는 도발적인 분위기를 담고 있는데, 많은 분이 전에 본 적 없던 새로운 트와이스를 보고 놀라실 것”이라고 했다.“트와이스가 지금까지 활동에서 한 번도 보여드리지 않았던 위태롭고 불안한 감정을 노래했어요. 누구나 밝은 면과 위태로운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잖아요. 이번 음반을 통해 트와이스의 또 다른 면은 어떤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미나)새 앨범 콘셉트를 예고하면서 슈트 의상으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채영은 “트와이스의 시크하고 멋진 매력을 한눈에 보여주는 의상”이라며 “많은 분이 신선하다고 느끼실 것 같다”고 말했다.총 13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영국의 팝 디바 두아 리파와 JYP 수장 박진영, 인기 싱어송라이터 헤이즈 등 참여진이 화려한 것으로도 주목받았다. 미나와 쯔위는 “든든하다는 생각과 함께 저희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입을 모았다.멤버들의 단독 작사곡이 다수 수록된 것도 눈길을 끈다. ‘업 노 모어’는 지효, ‘두 왓 위 라이크’는 사나, ‘브링 잇 백’과 ‘퀸’은 다현, ‘핸들 잇’은 채영, ‘디펜드 온 유’는 나연이 노랫말을 썼다.“첫 정규 앨범을 발매했던 3년 전과 비교해보면 ‘트와이스가 많이 성장했구나’하는 생각을 해요. 여러 앨범을 내기도 하고, 콘서트도 하고 가수로서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많이 배웠거든요. 트와이스의 성장에는 끝이 없습니다!”(지효) /연합뉴스

2020-10-26

빌보드 앨범차트 톱10에 K팝 그룹 2팀 ‘이목’

그룹 NCT가 23인 완전체로 낸 새 앨범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6위로 데뷔했다.빌보드는 25일(현지시간) 예고 기사를 통해 NCT의 ‘엔시티-더 세컨드 앨범 레조넌스 파트1’(NCT-The 2nd Album RESONANCE Pt.1)이 빌보드 200 최신 차트에서 6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빌보드는 실물앨범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에다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빌보드 200순위를 산정한다.빌보드가 공개한 닐슨뮤직 데이터에 따르면 ‘레조넌스 파트1’은 미국에서 발매 첫 주 4만3천점 상당의 앨범 유닛을 획득했다.이 가운데 4만 점이 전통적 앨범 판매에서 나왔고 스트리밍으로 약 3천 점을 얻었다.SM의 초대형 다인원 보이그룹인 NCT가 완전체 앨범으로 빌보드 200에 진입하기는 처음이다.이달 12일 발매된 ‘레조넌스 파트1’은 NCT 정규 2집의 첫 번째 파트다. 지난 2018년 발매된 정규 1집 ‘엔시티 2018 엠파시’(NCT 2018 EMPATHY)는 빌보드 200에 오르지 못했다.NCT는 멤버 영입이 자유롭고 멤버 수도 제한이 없는 신개념 형태의 그룹으로, NCT라는 이름 아래 NCT 127, NCT 드림 등 다양한 조합의 유닛이 활동하고 있다.특히 이중 NCT 127은 미국 음악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 지난 3월 정규 2집 ‘엔시티 #127 네오 존’(NCT #127 Neo Zone)을 빌보드 200 5위에 올려놓은 바 있다.아울러 걸그룹 블랙핑크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이 최신 빌보드 200 차트에서 10위를 기록해 ‘톱 10’에 K팝 그룹 앨범만 2장이 올랐다.이달 2일 발매된 ‘디 앨범’은 발매 직후 이 차트에 전 세계 걸그룹으로는 12년 만에 최고 순위인 2위로 데뷔한 뒤 2주 차에 6위를 기록했다. 이어 발매 3주 차에도 10위권에 들며 최상위권에서 ‘롱런’하고 있다.‘디 앨범’은 발매 3주 차에 전주보다 15% 감소한 2만9천500점 상당의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2020-10-26

SF를 ‘가족’ 이야기로 풀어낸 앨리스, 9.1% 종영

안방극장에서 SF(공상과학)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며 해당 장르의 영역을 확장했다.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SBS TV 금토드라마 ‘앨리스’ 마지막 회 시청률은 7.0%-9.1%(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최종회에서는 박진겸(주원 분)이 앨리스의 문을 닫아 시간여행을 끝내고 박선영(김희선) 등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모습이 그려졌다.‘앨리스’는 국내 드라마로는 SF 장르를 ‘가족’ 이야기로 풀어내 대중성을 확보했다.태중의 아기를 지키려 2050년으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한 박선영과 선천적 무감정증을 가진 선영의 아들 박진겸, 그리고 선영을 살해한 범인을 잡기 위해 경찰이 된 후 물리학 교수 윤태이와 ‘멀티버스’에서 만나는 이야기는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해 SF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췄다. 그러면서도 타임 카드와 미래인들이 사용하는 총과 드론 등 무기, 그리고 물리학 공식과 대사 등 SF만의 흥미로운 요소를 충분히 구현해 본래의 장르 색깔을 잃지않았다.아울러 시청자들이 내용을 충분히 소화하기 어려울 수 있었던 다중세계나 뫼비우스의 띠 같은 구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은 배우들의 연기력이었다.특히 김희선은 이번에 30대 여성 과학자와 40대 엄마를 오가며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주원은 선천적 무감정증을 극복하고 서서히 변하는 박진겸을 진정성있게 그려냈다. 곽시양, 이다인, 김상호, 최원영 등 조연들도 제 몫 이상을 해내며 어려운 작품을 그나마 쉽게 풀어내는 데 함께 공을 세웠다.‘앨리스’ 후속으로는 권상우-배성우 주연의 ‘날아라 개천용’을 방송한다.채널A 금토극 ‘거짓말의 거짓말’도 전날 8.203%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마지막 회에서는 지은수(이유리)가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강지민(연정훈), 친딸우주(고나희)와 진정한 가족이 된 모습이 그려졌다.딸을 되찾아야겠다는 마음 하나로 자신의 딸을 키우는 양아빠에게 접근, 결국 딸도 찾고 진짜 로맨스도 이룬다는 이 작품은 내용도 흥미로웠지만, 이유리와 연정훈의 열연이 돋보였다.덕분에 이 작품은 1%대 시청률로 출발해 입소문으로 인기를 끌며 채널A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힘을 발휘했다. /연합뉴스

2020-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