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웹툰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 인기 가수 협업 OST 제작 활발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0-11-02 19:57 게재일 2020-11-03 13면
스크랩버튼
‘바니와 오빠들’ 웹툰 OST에
 에릭남·‘에이프릴’ 나은 참여
에릭남과 에이프릴 나은 /다음웹툰, 에릭남·나은 소속사 제공
웹툰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이 최근 잇따라 인기곡으로 떠오르면서 인기 웹툰과 음원의 컬래버레이션이 활발해지고 있다.

웹툰 OST 전문 제작사 ‘툰 스튜디오’(TOON STUDIO)와 느을은 다음 웹툰 인기 연재작 ‘바니와 오빠들’ OST가 출시된다고 2일 밝혔다.

OST 첫 주자로는 감성적인 목소리의 가수 에릭남과 달콤한 음색의 소유자인 에이프릴 나은이 뭉쳤다. 이들이 부른 신곡 ‘끌림’은 이달 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니은 작가의 ‘바니와 오빠들’은 캠퍼스 로맨틱 코미디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다음 웹툰 평점 9.9를 기록하는 등 사랑받았다.

툰 스튜디오는 최근 음원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낸 ‘취향저격 그녀’ 웹툰 OST를 제작한 바 있다.

특히 첫 타자로 지난 7월 20일 공개된 B1A4(비원에이포) 산들의 ‘취기를 빌려’는 발매 석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멜론 등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머물며 높은 인기를누리고 있다.

‘취기를 빌려’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가온차트 9월 월간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역시 ‘취향저격 그녀’ OST인 규현의 ‘내 마음이 움찔했던 순간’도 같은 달 월간 차트에서 10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카더가든과 크러쉬, 그룹 몬스타엑스 셔누·민혁과 에이핑크 정은지, 스탠딩 에그, 엑소 찬열 등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와 ‘음원 강자’인 가수들이 대거 OST에 참여해 화제가 됐다.

웹툰은 드라마나 영화 OST와 달리 감상과 동시에 음악이 배경에 깔리지 않는다는 약점이 있지만, 최근 등장하는 웹툰 음원들은 이야기와 캐릭터에 맞게 음악적으로 기획돼 충분히 감성을 자극하고 시너지를 낸다는 평가다.

드라마 OST 못지않게 인지도 높은 가수들이 참여하면서 OST 가창자의 팬덤과 웹툰 소비층이 상호 유입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연합뉴스

방송ㆍ연예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