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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아버지가 딸을 구하기 위한 복수극”

“검이 주는 날카로움과 주인공 검객의 눈빛과 포즈를 표현해야 하는 점이 맨손 액션과는 달랐어요.”영화 ‘검객’에서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 역을 맡아 화려한 검술 액션을 선보인 장혁(44·본명 정용준)이 기존 액션과 이번 영화 속 액션의 차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장혁은 17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검객’ 기자간담회에서 “검술 액션은 맨손 액션과는 거리감이 달랐다”고 말했다. “검 길이만큼의 거리를 두고 상대와 액션 합을 맞춰야 하니까 더 어려웠어요. 검객이 가진 느낌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죠. 검에 익숙하지 않으면 자연스러움도 없어지니까요.”광해군이 폐위된 이후 조선에 대한 청나라의 수탈이 심해지던 시기, 스스로 자취를 감췄던 태율은 하나뿐인 딸이 납치되자 다시 칼을 든다. 액션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배우라는 대중의 인식에 부합하듯 장혁은 태율이 살아남기 위해 터득한 날 것의 검술 연기를 보여준다.“태율의 검술은 실전에서 상황에 맞춰 변칙적으로 펼치는 것이다 보니 서 있는 상태보다는 앉아있거나 기마자세로 있을 때가 많았죠. 사실 검을 쓴다기보단 온몸이 검과 함께했어요.”게다가 태율은 과거 대결의 후유증으로 인해 시력을 점차 잃어간다. 장혁은 이 부분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그는 “태율이 상대를 보는지 아닌지 모르는 상황도 있어서 눈을 45도 아래로 내리는 장면이 많았다”며 “복싱장에서 스피드 볼을 보지 않고 치는 연습을 했다. 그런데도 나중에 합을 맞추는 과정에서 다치기도 했다”고 말했다.장혁은 촬영 전부터 무술팀과 함께 극의 전체적인 액션 콘셉트를 설계하는 등 액션 장면을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태율이 청나라 살수들과 일당백으로 싸우는 장면에 가장 공을 들였다.장혁은 “총을 피하고 사람을 방패로 쓰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사람이 총알보다 빠를 수는 없다”며 “컴퓨터 그래픽(CG)까지 생각해가며 여러 각도와 구도를 생각하고 연기 합을 만들었다”고 돌아봤다.영화를 연출한 최재훈 감독도 “해당 장면이 영화의 시그니처다”라며 “기존 액션영화들과 차별화를 위해 컷을 나누어 촬영하지 않기로 했다. (기존 액션보다) 훨씬 빨라야 했기 때문에 가장 많이 연습했던 장면”이라고 부연했다.장혁과 최 감독은 시력을 잃어가는 아버지가 딸을 구하기 위해 복수를 시작하는 영화의 내용이 ‘레옹’이나 ‘심청전’과 비슷하다고 언급했다.장혁은 “‘레옹’이 생각났다. 레옹이 험악하고 냉정한 킬러들의 세계에서 누구도 옆에 오지 못하게 하다가 지킬 사람이 생긴다. 누군가에 대한 사랑이 저런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했다.최 감독은 “심청전에 전쟁 직후 처참한 조선의 상황 등 시대적 배경을 더했다”며 “영화 속에는 서로 다른 신념으로 싸우고 대립하는 사람들이 나오는데, 요즘에도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0-09-17

블랙핑크 ‘아이스크림’ 빌보드 49위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가 부른 ‘아이스크림’(Ice Cream)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49위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차트를 지켰다.빌보드가 15일(현지시간) 공개한 최신 핫 100 차트에 따르면 지난주 13위로 이차트에 데뷔한 ‘아이스크림’은 이번 주 49위에 랭크됐다.‘아이스크림’의 지난주 13위는 K팝 걸그룹의 핫 100 최고 기록이다.‘아이스크림’은 블랙핑크의 정규 1집 두 번째 선공개곡으로, 지난달 28일 발매됐다. 밝고 상큼한 사운드의 댄스 팝 장르 곡으로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가 피처링에참여했다.‘아이스크림’은 빌보드가 전 세계 인기곡 순위를 집계하기 위해 신설한 ‘빌보드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도 톱 10에 들며 두각을 드러냈다.‘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는 세계 200여 개 지역에서 수집한 스트리밍과 판매 수치를 기반으로 순위를 집계한다.‘아이스크림’은 미국을 포함하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8위, 미국을 제외해 집계하는 ‘빌보드 글로벌’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또 지난 6월 발매한 정규앨범 첫 선공개곡 ‘하우 유 라이크 댓’이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33위,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20위에 올라 두 곡이 상위권에 동시 진입했다.블랙핑크는 다음 달 데뷔 4년 만의 첫 정규앨범 ‘디 앨범’(THE ALBUM)을 발매할예정이다. /연합뉴스

2020-09-16

이미자, TV 조선 ‘2020 트롯 어워즈’ 출연한다

TV조선은 다음 달 1일 밤 10시 개최하는 ‘2020 트롯 어워즈’에 엘레지 여왕 이미자가 출연한다고 16일 예고했다.지난해 ‘60주년 기념 콘서트’를 기점으로 은퇴 선언을 했던 이미자는 트로트만을 위한 시상식 취지에 공감해 흔쾌히 출연을 수락했다고 TV조선은 설명했다.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해 2천500여 곡, 560여 장 음반을 발표해 여성 가수 최초로 음반 100만장 판매라는 대기록을 남긴 이미자는 방송에서 트로트계 산증인으로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또 ‘포스트 이미자’를 꿈꾸는 후배 가수들과 합동 무대가 성사될지 주목된다.제작진은 “이미자 외에도 대한민국 트로트 100년사를 기념할 가수들의 출연이 예정됐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지난 2일부터 ‘미스미스터트롯’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동된 ‘2020 트롯 어워즈 국민 투표’는 인기상 남자-여자 부문, 만 19세 이하만 참여할 수 있는 10대가 뽑은 트로트 가수상을 비롯해 글로벌 스타상 부문으로 진행된다.10대가 뽑은 트로트 가수상과 글로벌 스타상은 오는 28일 0시에 투표가 마감된다. 인기상 남자-여자 부문은 다음 달 1일 생방송까지 투표가 이뤄지고, 현장에서 결과가 발표된다. /연합뉴스

2020-09-16

코로나 블루… 힐링콘텐츠가 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하면서 외출 부족으로 인해 불안과 우울을 호소하는 증상, 일명 ‘코로나 블루’도 번지고 있다.이처럼 ‘집콕족’이 늘어난 시대 ‘심리 방역’이 주목받으면서 안방극장은 물론 유튜브, 웹툰까지 문화 콘텐츠들도 저마다 힐링 코드를 내세우고 있다.안방극장에서는 tvN 예능 트레일러하우스와 여행을 접목한 ‘바퀴 달린 집’이 코로나19 시국 소소한 여행을 꿈꾸는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물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람들의 일상으로 직접 찾아가 담소를 나누고 깜짝 퀴즈를 내며 힐링을 선사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도 대표 사례다.드라마 중에서는 가슴 아픈 사랑을 바탕으로 하지만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캐릭터들과 따뜻한 대사들이 주목받는 MBC TV 수목극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청춘들의 성장담을 담은 tvN 월화극 ‘청춘기록’과 따뜻한 소품집 같은 SBS TV 월화극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있다.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둔 따뜻하고 유쾌한 분위기의 KBS 2TV 주말극 ‘오! 삼광빌라!’도 힐링 테마에 속한다.유튜브 중에서는 야외에서 혼자 고기를 굽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산적TV 밥굽남’이 구독자 120만명을 끌어모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잘 갖춰진 장비가 아닌 대충 팬듯한 장작불과 농기계에 매단 대형 돼지 다리 구이, 팔뚝만 하게 조각낸 왕갈비 등을 조리해 도심에서는 선뜻 따라 하기 힘든 규모와 재료 활용이 돋보인다.KBS 공채 출신 프리랜서 성우 고재균이 운영하는 ‘아날로고 tv-소담’은 ‘소리에 담다’라는 콘셉트로 성우 100명이 시 낭송을 선보여 호평받는다.애플리케이션(앱)도 있다. 혜민스님이 끌어나가는 사운드 명상 앱 ‘코끼리’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최초로 발생한 지난 1월 대비 가입자 수가 배 이상 급증, 최근 30만명을 돌파했다. 혜민스님이 직접 제작한 ‘S.O.S 긴급 힐링 명상’, ‘힘든 시간을 위한 명상’, ‘코로나 재택 근무자를 위한 명상’ 등 콘텐츠로 무료로 제공한다.웹툰 중에서는 회사가 멀어 조부모 집에 함께 살게 된 손녀의 일상을 담은 네이버 웹툰 ‘웰캄투실버라이프’(글·그림 솔녀)가 주목받는다.조부모에 대한 추억을 나누거나 마음이 따뜻해졌다는 독자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할머니와 목욕탕에 가거나, 스마트폰을 산 할아버지와 문자 메시지로 사진을 주고받는 모습 등 에피소드가 현실적이라는 반응이다.같은 플랫폼의 신작 ‘우리는 요정!’(글·그림 억수씨)은 추억이 깃든 모든 것에 요정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컨셉으로 전개되는 옴니버스 작품으로, 공개되자마자 새로운 힐링 웹툰으로 떠오르고 있다.마음의 치유를 위해 여행을 떠난 주인공의 성장기를 그린 ‘드로잉레시피(글·그림 꼬모소이)’도 빼놓을 수 없다. 주인공 은수는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죽음 후 엄마가 비밀리에 간직한 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리 향한다. 멈춰진 시간 속에서 몰랐던 엄마의 모습을 알아가는 모습이 가슴 벅찬 위로를 전한다. /연합뉴스

2020-09-16

공주와 소년의 마술같은 사랑 이야기

말괄량이에 모험심 가득하지만 내면에는 상처가 있는 공주, 그리고 그와 사랑에 빠지는 한 소년.오는 17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매지컬:공주를 웃겨라’는 이처럼 어린이들이 열광할만한 이야기를 담은 국산 애니메이션이다.일곱살 리아 공주는 자신의 생일날 갑작스러운 누군가의 공격으로 어머니를 잃는다. 공주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왕의 판단으로 리아는 궁궐 안에서 보호를 받으며 지내게 된다. 이 사건으로 웃음을 잃어버린 공주는 어릿광대들의 도움으로 겨우 웃음을 찾게 되고 어느덧 열 일곱살 소녀로 자라난다.바깥세상이 궁금했던 리아는 한밤중 몰래 궁궐을 탈출하고, 마을 광장에서 비눗방울로 커다란 하트를 만들고 색종이를 나비로 변신시키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소년 테오를 만나게 된다.어느덧 마술처럼 사랑에 빠지게 된 그들 앞에 과거와 관련된 진실이 드러난다.극 중간중간 뮤지컬처럼 리아와 테오가 부르는 노래가 삽입된 것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이다.K팝 애니메이션을 표방할 만큼 트렌디한 멜로디에 리아와 태오의 안무가 더해졌다. 주제곡인 ‘사랑은 마술’은 블락비의 메인 보컬 태일이 불렀다.내용상으로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기반으로 한 리아와 테오의 사랑 이야기에 집시를 떠올리게 하는 소수민족 지피족을 등장 시켜 자칫 가벼워질 수 있는 줄거리에 깊이를 더했다. 어른 관객의 눈으로는 서사에 다소 어설퍼 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지피족의 이야기에는 소수자·비주류를 배척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들어 있다.부제인 ‘공주를 웃겨라’가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해주지는 않는다.단순히 웃음을 잃은 공주를 웃기고자 하는 것은 영화의 초반부와만 관련된 내용일 뿐이다.‘겨울왕국’의 안나 목소리 더빙을 맡았던 성우 박지윤이 리아 목소리를 연기했고 테오는 ‘레이디 버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등에서 활약한 남도형이 맡았다. 성우이면서 배우인 장광이 왕과 공주를 지키는 충직한 스탄 장군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연합뉴스

2020-09-15

잔잔한 감성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하자 잔잔한 소품집 같은 힐링 코드가 통했다.15일 CJ ENM이 발표한 9월 첫째 주(8월 31일~9월 6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 집계에 따르면 SBS TV 월화극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전주보다 무려 44계단 올라 9위에 안착했다.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성장기와 사랑을 그리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큰 진폭은 없지만 잔잔한 울림을 주는 요소가 많다.사랑과 우정으로 둘러싸인 육각 관계를 그리면서도 복잡하거나 자극적이기보다는 차분한 감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섬세하고 촘촘한 감정선 속에 마음을 졸이며 다음 이야기를 지켜보게 하는 장치들을 심어둬 극적인 요소도 확보했다.최근 다시 청춘 드라마들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각자 다른 환경에서 꿈을 향해 나아가는 주인공들의 성장기를 지켜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드라마 분위기와 어울리게 적재적소에 배치된 삽입곡들도 호평받고 있다. 실제로 클래식 음악 전공자인 류보리 작가는 이야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클래식 곡들을 곳곳에 배치해 클래식을 모르는 시청자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펀치, 지오디(god), 첸, 태연 등이 참여한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도 화제다.한동안 침체했던 드라마 시장도 가을을 맞아 활기를 띠는 모양새다.‘브람스를 좋아하세요?’와 ‘청춘기록’ 등 청춘 성장극을 비롯해 tvN ‘비밀의 숲2’(CPI 2위), ‘악의 꽃’(5위), SBS TV ‘앨리스’(CPI 드라마 부문 5위) 등이 골고루 호평받으며 시청률 지분을 나눠 가졌다. /연합뉴스

2020-09-15

방탄소년단, 빌보드 싱글차트 2위… 3주 연속 최상위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발매 3주 차에 2위를 기록하며 선전을 이어갔다.빌보드는 14일(이하 현지시간)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가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발매 3주 차인 이번 주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21일 공개한 디지털 싱글로, 발매 첫 주핫 100에 1위로 데뷔한 뒤 2주 차에도 정상을 지킨 바 있다.한국 가수가 핫 100 차트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사상 최초이며, 1위 데뷔 후 그 다음주 연속 정상을 유지한 곡도 빌보드 전체 역사에서 20곡에 불과할 정도로 드물다. 이어 발매 3주 차에도 순위가 거의 하락하지 않고 2위를 기록한 것은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내에서 지속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핫 100은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로 스트리밍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낸다.앨범 소비량을 측정하는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의 양대 메인 차트로 꼽히는데, 싱글 차트인 핫 100이 대중적 인기와 더 밀접하고 경쟁이 치열하다. 빌보드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의 발매 3주 차(9월 4∼10일) 미국 내 스트리밍은 전주보다 24% 줄어든 1천330만 회를 기록했다.다운로드(음원 판매)도 전주보다 25% 줄어들기는 했지만 13만 6천 건이라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발매 후 3주 연속으로 13만 6천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곡은 2016년 체인스모커스와 할시의 ‘클로저’ 이후 처음이라고 빌보드는 밝혔다.높은 다운로드량에 힘입어 방탄소년단은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3주 연속1위를 차지했다.미국 일반 대중에게 노래가 노출되는 창구인 라디오에서 계속해서 인기가 상승하는 것도 순위 방어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다이너마이트’는 전주보다 14% 늘어난 1천830만 명의 라디오 청취자에게 노출된 것으로 집계됐다.모든 장르의 라디오 방송 횟수로 집계하는 라디오 차트인 ‘라디오 송즈’에 방탄소년단 곡으로는 처음으로 진입(49위)했다고도 빌보드는 덧붙였다.이번 주 핫 1001위는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이 차지했다. 이날 상위 10위권 곡이 먼저 발표됐으며 전체 순위는 15일 공개된다.‘다이너마이트’가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흥행은 방탄소년단의 이전 핫 100 기록과 비교해도 괄목할 만하다.방탄소년단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7일 미국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 19일 음악 축제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에 각각 출연해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0-09-15

광희 ‘네고왕’ 한달만에 2천만뷰… 소비자 입장 대변 ‘인기’

가수 겸 방송인 광희(본명 황광희)가 진행하는 유튜브 예능 ‘네고왕’이 쏠쏠한 화제 몰이를 하고 있다.15일 에이앤이코리아의 디지털 채널 달라스튜디오에 따르면 ‘네고왕’은 5회 만에 누적 조회 수가 2천만회를 넘어섰다. 한 달 전 공개된 첫 화의 경우 600만 뷰를 넘어섰고, 지난주 공개된 5화는 3일 만에 350만 회를 돌파했다.‘네고왕’은 광희가 시민들의 대표로 온갖 소비자 후기들을 모아 본사에 소비자 요청 사항을 관철하러 직접 찾아가는 콘셉트다.치킨집이면 치킨집, 미용실이면 미용실 등 어디든 찾아가 소비자 입장에서 하고 싶었던 말을 시원하게 대신해주는 광희의 입담과 함께 소비자와 가맹점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프로그램으로 탄탄한 팬덤을 확보했다.‘네고왕’ 이벤트도 반응이 뜨겁다. 매회 공개되는 협상 결과에 프로그램명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공식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이 폭주한다.1화는 공개 후 주말 동안 30만명 이상이 앱을 다운받았고 최근 진행한 외식 상품권 이벤트에는 25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5화 방송 후에도 해당 아이스크림 브랜드온라인몰 접속이 불가능할 정도로 이용자가 폭주했다.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달라스튜디오(youtube.com/dalla)에서 공개. /연합뉴스

2020-09-15

스트레이 키즈 “인생의 다양한 감정 표현”

“‘고생’(GO生)은 인생으로 뛰어들어가기 위해 겁 없이 부딪히는 패기를 그렸고, ‘인생’(IN生)은 인생으로 들어간 후 펼쳐지는 스트레이 키즈의 다양한 감정과 모습을 표현했습니다.”(한)8인조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정규 1집 ‘고생’(GO生)에서 선보인 ‘마라맛’보다 한 단계 더 진한 맛으로 돌아왔다. 스트레이키즈는 14일 정규 1집의 리패키지 음반 ‘인생’(IN生)을 발매했다.스트레이 키즈는 이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한 일문일답에서 “전작에서 스트레이 키즈의 독보적인 음악 색깔을 보여드렸다면, 신보에는 사랑 노래 등 의외의 모습을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인생’은 지난 6월 발매한 정규 1집 수록곡에 새 타이틀곡 ‘백 도어’(Back Door)를 포함한 신곡 8트랙을 더해 총 17곡을 담았다. 지난해 첫 단독 콘서트에서 선보인 미발매 유닛 곡도 정식 수록됐다.현진은 “처음으로 발매하는 리패키지 앨범이라 감회가 새롭고, 팬분들이 기다려주셨던 콘서트 유닛 곡들이 수록돼 반응이 정말 궁금하다”고 밝혔다.필릭스는 “(정규 1집에서) 많은 분이 저희의 도전 정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봐 주셔서 리패키지 음반에서도 망설임 없이 멤버들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담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리패키지 음반 타이틀곡 ‘백 도어’는 “(정규 1집 타이틀곡) ‘신(神)메뉴’에서 끌어올린 흥을 더 즐기고 싶다면 우리와 함께하자는 초대장 같은 곡”(승민)다.아이엔은 “‘신메뉴’에서 강렬한 에너지를 전했다면 이번에는 더욱 신나는 분위기를 드러내고자 했다”고 소개했고, 방찬은 “또 다른 신선함을 안겨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프로듀싱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이번 타이틀곡도 방찬, 창빈, 한으로 구성된 팀 내 프로듀싱 그룹 ‘쓰리라차’(3RACHA)가 작사·작곡했다.한은 “‘어떻게 해야 가장 스트레이 키즈다울까’하는 고민을 많이 하면서 가사와 분위기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이번 앨범 활동 의상은 전통 한복을 재해석해 눈길을 끈다. 현진은 “전통 한복을 재해석해 현대적 동양미가 돋보이는 의상”이라며 “저의 장발 역시 포인트다. 꼭 눈여겨 봐달라”고 귀띔했다.리노는 “(뮤직비디오에) 로봇 암, 모션 컨트롤 카메라(Motion Control Camera) 등 특수 촬영 장비를 활용했는데, 멤버들이 찍는 내내 신기해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컴백을 기다려준 팬덤 ‘스테이’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직접 얼굴 보고 만날 수는 없지만, 음악을 통해 항상 여러분들 곁에 함께 할 테니까 같이 즐겨요.”(필릭스) /연합뉴스

2020-09-14

‘한다다’ 이상이 “큰 사랑 받아 얼떨떨”

“전혀, 하나도 예상하지 못했어요. 생각보다 큰사랑을 받게 돼서 감사하기도 하고 아직까진 얼떨떨하기도 해요.”14일 KBS 2TV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에서 이초희(31)와 함께 ‘사돈커플’, ‘다재커플’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이상이(29)는 큰 인기를 얻게 될 줄 예상했냐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이상이는 극 중 사돈 집안의 셋째딸 송다희(이초희 분)에게 빠져드는 치과의사 윤재석을 연기했다. 시청자들은 귀여운 막내 커플 송다희-윤재석에 열광했고, 배우 이상이와 이초희의 활약은 주말극을 가족극이 아니라 한 편의 로맨틱 코미디로 만들 정도였다.종영을 앞두고 최근 서면으로 만난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 이상이’가 좀더 많은 분들께 알려지고 사랑을 많이 받은 것 같아 내심 기분이 아주 좋다”고 소감을 털어놨다.이상이는 그동안 안방극장에서 주로 악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MBC TV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등을 본 시청자들은 ‘한다다’의 ‘로맨틱 가이’가 그 사람이었냐고 깜짝 놀라기도 한다. 이상이는 로맨스 연기는 ‘한다다’가 처음이었다고 한다.“원래 제 목소리가 저음이라 목소리 톤을 높이려고 노력했어요. 재석이가 장난도 많이 치고 능글맞은 성격이니까 그걸 잘 보여드리고 싶어서 말투도 빠르게 하고요. 다희를 바라보는 눈빛, 어쩔 줄 모르는 표정들을 보여주려고 저한테 평소에 없던 외향적인 모습들을 많이 끌어내려고 노력했어요.”명장면으로는 억지로 나간 선 자리에 다희가 ‘가짜 여자친구’로 나타나 한눈에 반하는 장면을 꼽았다. 실제 성격도 드라마처럼 상냥한 편이라고 했다.“저도 재석이처럼 주변 사람들에게 장난도 잘 치고 어머니와 통화할 때마다 사랑한다는 말도 항상 하는 살가운 성격이에요.”이상이는 드라마보다 연극, 뮤지컬로 먼저 데뷔했다. 당시엔 여리고 선한 역할을 많이 맡았지만, TV에선 악역으로 주로 캐스팅됐다.그는 “내 얼굴에 양면적인 모습이 있다는 것에 스스로 놀랐다”며 “대본 너머에 있는 디테일한 성격들까지 하나씩 덧붙여가면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게 설정하는 게 점점 더 재미있다”고 말했다.뮤지컬 배우답게 춤과 노래에도 능통한 편이다. 영화 ‘라라랜드’의 언덕 위 댄스 장면을 패러디한 영상 ‘낙산랜드’를 유튜브에 올렸다가 ‘라라랜드’ 제작진의 연락을 받았다는 일화는 이미 유명하다. ‘한다다’로 유입된 팬들은 그의 과거 노래, 춤 영상을 찾아다니며 ‘사돈, 열심히 살았네’ 같은 댓글을 올리기도 한다.“그런 댓글이 있는지는 몰랐어요. 제 나름대로 열심히 연기 활동을 하고 있을 뿐인데 그동안 헛되게 살진 않았구나 싶어서 괜히 뿌듯하기도 하고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 감사해요.”‘한다다’는 이상이에게 어떤 작품으로 작품으로 남을 것 같냐는 질문에 그는 “나중에 돌이켜봤을 때 지금의 이상이의 모습이 가장 많이 담겨 있는 작품”이라고 답했다.“이상이와 윤재석이 비슷한 면이 많아서 그런지, ‘서른 살 이상이가 어떤 모습이었지?’하고 추억할 때 사진첩처럼 자리하고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초희라는 파트너를 참 잘 만난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그러면서 “한 배역이나 이미지에 국한되지 않고 변신을 시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아직 정해진 차기작은 없지만 윤재석과 정반대인 역할도 맡아보고 싶기도 해요. 어떤 작품을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어떤 역할이든 성실하게 책임감 있게 최선을 다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연합뉴스

2020-09-14

“첫 정규앨범, 서프라이즈로 가득”

걸그룹 블랙핑크가 다음 달 발매하는 첫 정규앨범이 “‘서프라이즈’로 가득 차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블랙핑크는 신곡 ‘아이스크림’(Ice Cream)을 함께 부른 미국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11일(한국시간 기준) 미국 라디오 프로그램 ‘잭 생 쇼’(Zach Sang Show)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는 미국의 인기 DJ 잭 생이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에서동시 화상 연결을 통해 18분간 인터뷰하며 ‘아이스크림’ 작업 후기와 근황 등을 들려줬다.블랙핑크 로제는 다음 달 2일 발표하는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에 대해 “이번 신곡 ‘아이스크림’이 깜짝 선물 같았던 것처럼 첫 정규앨범 역시 ‘서프라이즈’로 꽉 차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블랙핑크는 ‘아이스크림’의 프로듀서 토미 브라운(Tommy Brown)과 함께한 곡이 이번 앨범에 2곡 있다고도 예고했다.제니는 “(앨범 발매가) 목전에 와 있다”며 “발매 직전에 ‘아이스크림’을 통해 이렇게 좋은 에너지를 얻고 셀레나에게 응원받는 느낌을 가질 수 있어서 힘이 난다”고 말했다.멤버들은 “우리 모두 셀레나 고메즈의 팬”이라며 “그녀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고메즈도 힘을 실어주며 “블랙핑크는 역사를 만들었고, 그 일부가 되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고 화답했다.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는 ‘잭 생 쇼’ 외에도 ‘라디오닷컴’, ‘시리우스 XM 힛츠 1’ 등 다양한 미국 라디오 방송에 동반 출연하며 팬들을 만났다.‘아이스크림’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최신 차트에 K팝 걸그룹 사상 최고 순위인 13위로 데뷔했다. /연합뉴스

2020-09-13

“진정성 있는 디테일 돋보이는 작품”

윤단비 감독의 영화 ‘남매의 여름밤’이 2020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최우수 장편 영화상을 받았다고 제작사가 13일 밝혔다.8월 28일부터 9월 12일까지 열린 제19회 미국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남매의 여름밤’은 일본 배우 오다기리 조가 연출을 맡은 ‘도이치 이야기’를 비롯해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영화를 제치고 최우수 장편 영화상을 받았다.최우수 장편 영화상은 감독의 첫 번째나 두 번째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앞서 전 고운 감독의 ‘소공녀’가 2018년 수상한 바 있다.심사위원들은 “데뷔작에서 윤단비 감독은 아름답고 생활감 넘치며 진정성 있는 디테일과 함께 능수능란한 통제력을 선보였다. 감독의 개인적인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영화를 보는 우리 모두에게 있어서도 개인적인 이야기로 느껴졌다”고 평했다.올해 뉴욕아시안영화제에는 ‘82년생 김지영’, ‘야구소녀’, ‘찬실이는 복도 많지’, ‘해치지 않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기기괴괴 성형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초청받았으며, 경쟁 부문 후보는 ‘남매의 여름밤’이 유일했다.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4관왕에 오른 ‘남매의 여름밤’은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밝은 미래상을 받았으며, 다양한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연합뉴스

2020-09-13

컴백 앞둔 씨엘, 새 뮤비 ‘포스트 업’ 공개

컴백을 앞둔 가수 씨엘(CL)이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을 담은 뮤직비디오를 선보인다.씨엘 측은 오는 14일 오후 1시 ‘포스트 업’(POST UP)이라는 이름의 뮤직비디오를 유튜브 공식 채널에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이 뮤직비디오는 씨엘이 신곡 발매에 앞서 팬들에게 선물하는 의미로 제작된 것으로 음악과 춤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기획했다.이번 곡은 음원으로 따로 발매되지는 않지만, 신곡 제작과 동일한 방식으로 믹스 마스터링까지 거쳐 만들어졌다.유명 프로듀서인 바우어, 홀리, 스튜어트 화이트등이 참여했다.씨엘은 지난 2일부터 예고편 격인 인트로 비디오 여섯 편을 잇달아 공개했다.해당 비디오에는 ‘아홉번 쓰려져도 바로 겟 업(GET UP)’, ‘인생이 겜이라면 미션 후엔 레벨 업’ 등 의지와 포부가 엿보이는 문구가 삽입됐다.2009년 걸그룹 투애니원 리더이자 래퍼로 데뷔한 씨엘은 당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사랑받았다.그룹은 ‘파이어’, ‘내가 제일 잘 나가’, ‘고 어웨이’, ‘아이 돈트 케어’ 등 히트곡을 남겼고 2016년 해체했다.씨엘은 지난해 당시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한 뒤, 프로젝트 앨범 ‘사랑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Love)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2020-09-13

“저희 무대 세계 팬들에게 보여주고파”

“저희 앨범과 노래가 빌보드 차트에 오르는 게 목표입니다. 무대를 세계 팬분들께 보여드리고 사랑받고 싶어요.”(세림)최근 새 앨범 ‘하이드아웃: 더 뉴 데이 위 스텝 인투’(HIDEOUT: THE NEW DAY WESTEP INTO)를 발매한 보이그룹 크래비티는 10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런 포부를 밝혔다.이들은 지난 4월 발표한 데뷔 앨범이 13만8천여장의 판매고를 올려 상반기 데뷔한 그룹 중 최다 기록을 세웠다. 당시 빌보드 ‘소셜 50’ 12위에 오르는 등 해외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촉망받는 신인 K팝 그룹으로 떠올랐다.이번 앨범 타이틀곡 ‘플레임’(Flame)으로는 첫 음악 방송 1위를 안으며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다.원진은 “1위 발표를 들었을 때 너무 놀라기도 했고, 기뻐서 다리에 힘이 풀렸다. 울기도 엄청나게 울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태영 역시 “매 순간이 정말 꿈 같다”고 말했다.“너무 놀라운 소식을 끊임없이 듣다 보니까 이게 그냥 거대한 몰래카메라가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도 들어요. 큰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하자고 계속 다짐하고 있어요.”(형준)이들은 지난 반년 동안 성적뿐만 아니라 노래와 퍼포먼스 등 음악 능력 역시 발전한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앨런은 “처음 무대와 지금을 비교해 보니 확실히 멤버들끼리 팀워크도 더 좋아지고 훨씬 무대를 즐기면서 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고 자평했다.크래비티는 데뷔 4개월 만인 지난달 ‘2020 소리바다 어워즈’ 무대를 통해 처음으로 팬들 앞에서 공연했고, 신인상의 기쁨도 함께 나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이후 데뷔하게 되면서 음악 방송이나 공연으로 팬들을 직접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다.성민은 “언젠가 꼭 러비티(크래비티 팬) 분들을 만나서 직접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콘서트를 가장 하고 싶어요. ‘소리바다 어워즈’ 무대에 섰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팬들 앞에서 눈을 마주치면서 정식으로 콘서트를 하면 얼마나 재미있고, 힘이 날지 상상만 해도 행복해요.”태영도 “팬미팅을 개최해서 러비티와 직접 얘기를 나누고 싶다”며 하루빨리 팬들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이들은 앞으로도 네이버 브이 라이브 등 온라인 방송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내외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큰 사랑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가 보답할 방법은 열심히 무대 준비하는 것밖에 없는 것 같아요.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곧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민희) /연합뉴스

2020-09-10

‘TV는 사랑을 싣고’ 김원희 “인연 찾아 드린다는 사명감 가져”

“많은 분의 소중한 인연을 찾아 드려야 한다는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어요. (촬영하러) 야외에 나가보니 진짜 찾아 드려야겠다고 생각하게 되네요.” KBS의 장수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의 새 MC 김원희(48)는 9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프로그램에 임하며 남다른 사명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TV는 사랑을 싣고’는 최근 3개월간의 정비를 마치고 이날부터 방송을 재개했다. 더욱더 흥미로워진 추억 속 인물 추적 과정, 2배로 짙어진 재회의 감동 등이 관전포인트다. 채널도 1TV에서 2TV로 옮겨갔다.김원희는 “‘TV는 사랑을 싣고’는 사랑받는 프로그램이고 보고 싶은 사람은 끊이지 않는다. 앞으로 5년, 10년 동안 큰 사랑을 받을 것”이라며 “(MC와 제작진이) 진정성 있게 발로 뛴다면 많은 분의 소중한 인연을 찾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김원희와 호흡을 맞출 상대 MC는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45)이다. 그가 고정 MC를 맡은 것은 ‘TV는 사랑을 싣고’가 처음이다.김원희는 ‘초보 MC’ 현주엽에 대해 “운동선수에다 남자라 남의 얘기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을 것 같았는데 삶에 사연이 많았는지 남의 이야기를 잘 듣고 공감을 잘한다”며 “사촌 동생 같은 푸근함이 있다”고 했다.현주엽은 “첫 정규 프로그램 MC라 고민이 많았는데 도전해보고 싶었고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베테랑 MC 김원희 씨도 있어서 재밌게 방송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화답했다.그는 ‘먹방’을 제외한 자신의 장점에 대해 “옆집 형이나 아저씨 같은 편안함과 정형화되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현주엽은 “시청자분들은 잊고 지냈던 추억을 다시 한번 불러올 수 있고, 출연하는 분들은 잊고 지냈던 지인과 추억여행을 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김원희는 “매주 수요일 이 시간은 하루를 정리하고 인생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2020-09-09

아시아필름어워즈… ‘기생충’ 10개 부문 후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14회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9일 부산국제영화제에 따르면 ‘기생충’은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남우조연상(최우식), 여우조연상(이정은), 각본상, 편집상, 음악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음향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와 ‘남산의 부장들’의 이병헌이 주연상 후보에,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과 ‘미성년’의 김혜준이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이외에 ‘사냥의 시간’(촬영상), ‘사바하’(음악상), ‘천문:하늘에 묻는다’(의상상), ‘백두산’(시각효과상·음향상) 등도 후보 명단에 올랐다.해외 작품으로는 중국 왕샤오슈아이 감독의 ‘나의 아들에게’와 대만 청몽훙 감독의 ‘아호, 나의 아들’이 각각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영화 ‘꿀벌과 천둥’,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은 이란 영화 ‘사탄은 없다’, 인도 영화 ‘타파드’ 등도 후보에 포함됐다.아시아필름어워즈는 부산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 발전을 위해 2013년 설립한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AFAA)가 개최하는 시상식이다.홍콩과 마카오에서 열린 예년과 달리 올해는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수상작은 다음 달 14일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연합뉴스

2020-09-09

장기하 산문집 ‘상관없는 것 아닌가’ 펴내

“말로는 다 표현하지 못하는 것들이 내 안에 쌓였다는 ‘신호’를 받고 책을 써야겠다고 결심하게 됐습니다.” 산문집 ‘상관없는 거 아닌가?’를 펴내는 싱어송라이터 장기하(38)는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책을 쓰게 된 계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스물한살 때 이후로 음악 말고는 별로 하고 싶은 게 없었다던 그는 이번 책을 통해 작가로 데뷔하게 됐다.“시간 지나니 음악과 비슷하더라고요.” 장기하는 지난해 1월 10년간 몸담은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활동을 마친 뒤 1년 동안 꾸준히 집필해 이 책을 완성했다. 하루하루 마주치고 겪는 일을 포착해 자기 생각을 확장해나가는 식으로 여러 꼭지의 글을 써 엮었다.“나 자신을 괴롭히는 생각 중에서 이렇든 저렇든 아무래도 상관없는 것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데 나를 괴롭히는 것들에 대해 써보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했죠.” 장기하와 얼굴들 곡 대부분을 직접 쓴 그지만, 책으로 만들어질 글을 쓰는 것은이번이 처음이라 애를 먹기도 했다. 첫 꼭지를 쓸 때는 석 줄을 쓰고 이튿날까지 진도를 나가지 못하기도 했다.장기하는 “노래 만드는 거엔 어느 정도 익숙한데, 글을 쓰려고 보니까 처음엔 굉장히 막막했다”면서도 “쓰면 쓸수록 음악과 글이 그렇게까지 다르진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장기하는 작가로서 장기하가 어떻게 되기를 바라냐는 마지막 질문에 이 책을 쓴저자다운 답변을 내놨다.“심심할 때 읽어주시면 그만이죠. 심지어 기억을 안 해주신다고 해도 감사하는데, 기억만 해주신다면…어떻게 기억되는 거야 뭐가 중요하겠어요?” /연합뉴스

2020-09-09

블랙핑크, K팝 최초 ‘넷플릭스 다큐’ 나온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진솔한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K팝 그룹 최초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9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넷플릭스에 따르면 다음달 14일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Blackpink: Light Up the Sky)가 넷플릭스에서 단독 공개된다.이 프로그램은 2016년 데뷔 이후 숨 가쁘게 달려온 블랙핑크의 4년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연습생 시절부터 글로벌 스타로 성장한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영상과 독점 인터뷰, 숙소 생활, 무대 뒷이야기 등이 다양하게 조명된다.소속사는 “앨범 녹음 과정과 인터뷰를 통해 ‘아티스트 블랙핑크’가 어떻게 시너지를 발휘하고 개개인의 삶을 녹여내는지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연출은 다큐멘터리 ‘소금. 산. 지방. 불’을 선보인 캐롤라인 서 감독이 맡았다.아담 델 데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VP는 “서 감독이 블랙핑크 멤버들과 좋은 관계를 쌓은 덕분에 멤버들의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순간들을 포착할 수 있었다”면서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걸그룹인 블랙핑크와 함께 일하게 된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소감을 전했다.블랙핑크는 국내와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빠르게팬덤을 넓히고 있다.지난 7월 ‘하우 유 라이크 댓’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33위에 올라 K팝 걸그룹 최고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신곡 ‘아이스크림’이 이날 해당 차트에서 13위로 진입하면서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아이스크림’ 피처링에 참여한 셀레나 고메즈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들을 두고 “내가 더 배울 것이 많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메즈는 7일(현지시간) 유튜브 방송에서 진행자 니키 튜토리얼이 “베테랑 가수로서 블랙핑크에 어떤 조언을 해주겠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고메즈는 “블랙핑크처럼 직업의식이 뛰어난 팀을 본 적이 없다”면서 “그들은 노력하지 않은 것이 없어 보일 정도로 엄청나게 잘 훈련돼 있고 재능이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연합뉴스

2020-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