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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싹쓰리 데뷔 ‘쇼 음악중심’ 시청률 올해 최고

이효리·비·유재석이 뭉친 혼성그룹 싹쓰리가 음악방송까지 평정했다.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5분 방송한 MBC TV ‘쇼! 음악 중심’시청률은 2.1%를 기록했다. 대체로 0∼1%대에 머무는 지상파 음악방송 시청률이 2%를 넘긴 것은 이례적이며, ‘쇼! 음악중심’의 경우에도 올해 최고 성적이다.싹쓰리는 전날 온라인 팬미팅과 음악방송 데뷔, 그리고 본 프로그램인 ‘놀면 뭐하니?’까지 연이어 소화하면서 화려한 데뷔를 했다. ‘놀면 뭐하니?’ 시청률도 6.9%-8.4%를 기록하며 호조를 이어갔다.여름 가요 시장을 겨냥한 ‘다시 여기 바닷가’로 본격 데뷔 무대에 오르며 브레이크 없는 인기질주를 예고한 싹쓰리는 같은 날 ‘다시 여기 바닷가’ 뮤직비디오 풀버전과 또다른 곡 ‘그 여름을 틀어줘’도 공개하며 물량 공세를 이어갔다.이어 다음 달 1일에는 유두래곤(유재석)의 ‘두리쥬와’를 비롯해 다른 멤버의 솔로곡도 줄줄이 예정됐다.싹쓰리의 피지컬 데뷔 앨범도 예약판매 중이며, ‘다시 여기 바닷가’ 음원 발매와 함께 틱톡을 통해 안무 챌린지 이벤트도 이뤄지고 있다.길어진 프로젝트에 조금 주춤했던 ‘놀면 뭐하니?’싹쓰리 편은 전날 데뷔를 기점으로 재시동을 켠 모양새다.한편, KBS 2TV ‘불후의 명곡’은 6.8%-11.1%, ‘살림하는 남자들’은 7.0%-8.2%의 시청률을 보였으며 ‘악인전’은 3.7%-4.4%로 시즌 종영했다.MBC TV ‘백파더’는 3.3%-4.9%, ‘최애엔터테인먼트’는 3.2%-6.2%, ‘전지적 참견 시점’은 5.4%-5.7%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020-07-26

신인걸그룹 보토패스 데뷔 일정 연기

걸그룹 아이러브 출신 멤버들이 포함된 신인 걸그룹 보토패스(BOTOPASS)가 데뷔 일정을 연기했다. 과거 아이러브에서 활동한 멤버 신민아가 팀원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다.보토패스 측은 24일 “보토패스 멤버들과 회사는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던 일정을 뒤로 미루려 한다”며 다음 달 4일로 예정됐던 데뷔 및 앨범 발매를 연기한다고 밝혔다.보토패스 측은 “데뷔를 앞둔 시기에 보토패스에 합류하는 아이러브 멤버들에 대한 사실무근의 루머가 유포됐다”며 “아이러브 출신 멤버들은 물론이고 함께 데뷔를 준비하는 보토패스 다른 멤버들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멤버들이 현재 겪고 있는 정신적 충격이 크고, 그것이 신체적 증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지금 이들의 치료와 회복이 우선이라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아이러브 전 멤버 신민아는 최근 SNS를 통해 아이러브 멤버들에게 왕따와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에 휩싸였다.아이러브 소속사 측은 신민아의 주장이 모두 허위 사실이라며 전면 부인했고, 그를 상대로 민·형사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아이러브 멤버 서윤, 최상, 지원은 8인조 걸그룹인 보토패스로 재데뷔할 예정이었다. /연합뉴스

2020-07-26

015B 원년멤버 조형곤 백석대 교수 별세

그룹 015B(공일오비) 원년 멤버이자 베이시스트로 1990년대에 활약한 조형곤 백석대 실용음악과 겸임교수가 52세를 일기로 지난 25일 사망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015B 측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인의 부고를 전하면서 “갑작스러운 소식이라 경황이 없지만,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썼다.그룹 멤버인 장호일도 자신의 SNS에 “아름다웠던 시절을 함께했던 동료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아직도 경황이 없다”며 “형곤아 아주 오래전 네 방에 모여 피아노를 치며 같이 연습했던 기억이 아주 선하구나”라는 글을 올렸다.고인은 연세대학교 토목공학과 재학 시절인 1988년 고(故) 신해철 등과 함께 그룹 무한궤도로 대학가요제에 나가, ‘그대에게’로 대상을 거머쥐며 본격적으로 음악인의 길에 들어섰다.무한궤도 해체 후 1990년 장호일, 정석원 등과 함께 015B를 결성하고 1집부터 4집까지 참여했다. 이후 팀을 떠나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유학했다. 고국으로 돌아와 천안대학교 등에서 강사 생활을 했고 최근까지는 백석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했다.빈소는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오는 27일이며 장지는 성남시 분당메모리얼 파크다. /연합뉴스

2020-07-26

“드라마 첫 주연… 부담과 책임감 많이 느껴”

9명이나 되는 등장인물이 집 밖으로 단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는 실내극이 지난 22일 안방극장을 찾아갔다.MBC TV 새 수목드라마 ‘십시일반’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대 재산을 둘러싸고 저택에서 사람들이 치열한 두뇌 싸움을 펼친다는 내용의 블랙코미디 추리극이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1’에서 불거진 연기력 논란을 다음 시즌에서 바로 씻어내고 영화 ‘미성년’으로 영화계 기대주가 된 배우 김혜준(25)이 주연을 맡았다.‘십시일반’으로 드라마 첫 주연을 꿰찬 김혜준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에서 분량을 많이 맡은 건 처음이라 부담도 되고 책임감도 많이 느꼈다”며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 선배님들이 현장에서 잘 이끌어줘 다 함께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혔다.김혜준은 ‘십시일반’에서 20여년 전 화백이 불륜으로 낳은 딸 유빛나를 연기한다. 가난한 집안에서 허덕이며 자란 유빛나는 적극적이고 당찬 성격을 지녔다.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철이 없고 해맑은 엄마를 대신해 더 엄마 같고 철이 일찍 들었다. 독립적이고 씩씩하지만, 어떻게 보면 마냥 착하지만은 않은 여대생”이라고 설명했다.배우 오나라(46)는 화백의 과거 내연녀 김지혜를 연기한다. 그는 “대본에서 9명의 출연진이 집 밖을 나가질 않는다는 콘셉트가 굉장히 신선했다”며 “원래 4부작이었던 걸 8부작으로 늘리며 (이야기가) 굉장히 풍부해졌다. 그러면서 스피드도 놓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그는 자신의 출연작이자 같은 블랙코미디 장르였던 ‘SKY 캐슬’과의 비교에 대해 “(‘십시일반’은) 9명이 다 주인공이다. 매회 장면을 이끌어가는 분들이 다 있다”면서 “(‘SKY 캐슬’의) 진진희는 사건의 중심에 들어가 있지 않은 인물이었는데 이번 ‘십시일반’에선 나도 용의자 중 1명”이라며 웃었다.제목의 의미에 대해선 “‘십시일반’은 여러 명이 도움을 준다는 좋은 의미에서 많이 쓰이지 않나. 우리 드라마는 5~6회쯤 되면 왜 ‘십시일반’인지 무릎을 ‘탁’ 치는 순간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연합뉴스

2020-07-23

가족이 뭘까? 화두 남긴 ‘가족입니다’ 5.4% 종영

“가족이 뭘까요?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tvN 월화극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 시청자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묻는 영원한 숙제를 안기고 잔잔한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 방송한 ‘가족입니다’ 최종회 시청률은 5.4%(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성적이다.마지막 회에서는 서로에 대해 아는 게 없었던 이들이 각자의 선택을 존중하고, 개인의 시간을 통해 ‘나’를 찾고 다시 가족으로 모였다.‘가족입니다’는 가족을 소재로 하지만 지상파 여느 주말 가족극에서 보여준 이야기와는 확연하게 다른 전개를 보여줘 신선함을 안겼다. 일밖에 모르고 가족에게 늘 퉁명스러운 김상식(정진영 분), 한평생 가족만 보고살아와 가슴에 한이 맺힌 이진숙(원미경) 부부와 각기 다른 개성의 은주(추자현)·은희(한예리)·지우(신재하) 삼남매는 겉으로 보기에 가장 흔한 가족 형태다. 그러나 진숙이 졸혼을 선언한 뒤 상식이 쓰러진 일을 계기로 숨겨져 있던 가족의 비밀과, 같은 일도 전혀 다르게 기억하며 생긴 서로에 대한 오해가 하나하나 나오면서 극적인 요소가 강해졌다.은주의 남편 윤태형(김태훈)이 성 소수자였다는 것부터 은주가 상식의 친딸이 아니라는 것까지 하나하나씩 밝혀지는 이야기 구조는 시청자에게 몰입할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가족입니다’ 후속작은 박보검-박소담 주연의 ‘청춘기록’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020-07-22

코미디 도전한 곽도원 “진지하게 웃긴다”

독종 검사(아수라),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강철비), 전 중앙정보부장(남산의 부장들) 등 최근작들에서 양복을 차려입은 고위공직자역할로 각인된 배우 곽도원이 허술한 시골 형사로 코미디에 도전했다.영화 ‘국제수사’에서 복서 출신 시골 형사 홍병수를 연기한 곽도원은 22일 열린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좀 모자라서 최선을 다하는데 뭔가 잘 안 되는, 남들이 보기엔 답답한 인물”이라며 웃기려고 망가지기보다는 최선을 다하는데 꼬이고 꼬여서 웃기는 진지한 코미디”라고 말했다.영화는 난생처음 필리핀으로 해외여행을 떠난 병수가 현지 조직이 설계한 범죄(셋업 범죄)에 휘말려 살인 용의자가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현지 가이드이자 고향 후배와 수사에 나서는 이야기다.곽도원은 “연극 할 때는 코믹 캐릭터를 많이 했는데 영화는 첫 단추를 고위공무원으로 하다 보니 그런 역할이 많이 들어왔다”며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어서 도전 아닌 도전을 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전에도 꽤 많은 작품에 출연했지만,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건 악질 검사로 분한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2011)다.이번 영화 내내 뛰고 구르고 떨어지고 빠지는 액션을 소화한 그는 복싱 훈련은 물론, 물 공포증을 극복하고 스킨스쿠버 자격증까지 땄다. 영화의 80%를 촬영한 필리핀의 환경은 만만치 않아서, 촬영 기간 24개의 태풍과 셀 수 없이 많은 스콜이 지나갔다.현지 제작 영상을 본 곽도원은 “고생했던 기록이 새록새록 하다. 배우들이 감독의 셋업 영화에 낚인 느낌” 이라면서도 “자기 촬영이 없어도 관광하는 느낌으로 다른 배우의 촬영 장소를 따라다녔다”며 팀워크를 자랑하기도 했다.졸지에 병수의 수사 파트너가 된 현지 가이드 만철 역을 맡아 함께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딴 김대명도 “삶이 아름다운 거구나, 숨 쉬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귀한 경험이었다”고 고생담을 전했다.김희원은 필리핀 범죄조직의 킬러 패트릭으로, 김상호는 필리핀 감옥에서 만난 죽마고우 용배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곽도원은 “패트릭은 너무 진지해서 너무 웃긴다”며, 김대명은 “패트릭이 등장하는 장면이 최고의 등장 신으로 오래 남을 것”이라며 김희원의 존재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사건의 원흉’, ‘최고의 사기꾼’으로 지목당한 용배 역의 김상호는 필리핀의 실제 감옥에서 촬영했다. 한류스타 이민호와 함께 출연한 드라마 ‘시티헌터’가 현지에서 인기를 얻은 덕에 식당에 가면 반찬이 많이 놓이는 존재감을 보이기도 했다.‘보통사람’(2017)의 김봉한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영화는 내달 개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0-07-22

코로나 위기를기회로 바꾼예능들

각종 방송 프로그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제작을 잠정 중단하거나 내용을 대폭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이러한 위기에 적절히 대응한 일부 예능이 주목받고 있다.해외여행이 어려워지고 일반 시민들과의 접촉이 불가능해진 환경에서 ‘울며 겨자 먹기’로 구성을 변경할 수밖에 없었지만, 바뀐 포맷이 오히려 더 호평을 받는 분위기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원래 MC 유재석과 조세호가 시민들의 일상으로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고 퀴즈를 푸는 예능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시즌3부턴 불특정 다수와 접촉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스타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 부동산 매물을 소개하는 MBC TV ‘구해줘! 홈즈’ 또한 한동안 녹화를 중단했었고, 연예인 출연진이 무작위로 시민들의 집을 방문하는 JTBC ‘한끼줍쇼’는 지난 2월 마지막 촬영을 한 뒤로 아직도 재개 여부가 불투명하다.코로나19 이후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포맷을 변경해 일반 시민이 아니라 특정직업군을 대표하는 인물들을 미리 섭외해 만나는 구성으로 변화를 줬다. 22일 방송하는 ‘돈’ 특집에선 서울시 38세금징수과 관계자들과 금융감독원 직원 등을 만나고, 제헌절 특집에선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박일환 전 대법관, ‘호통 판사’ 천종호 판사 등과 이야기를 나누는 식이다.출연자가 불특정 다수에서 섭외된 인물로 바뀌면서 프로그램의 주제는 뚜렷해졌고, 집중력도 덩달아 높아지고 이야깃거리도 풍부해졌다. 시즌1, 2 시청률은 1∼2%대였지만 시즌3로 넘어와선 현실판 ‘슬기로운 의사생활’ 특집 시청률이 평균 3.1%(닐슨코리아), 제헌절 특집이 3.2%를 기록하는 등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JTBC ‘비긴 어게인’ 또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이국적인 풍경이 주는 분위기, 국적을 허무는 음악의 힘 등은 ‘비긴 어게인’의 원동력이었지만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은 해외여행도, 버스킹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이에 ‘비긴 어게인’은 시즌4부터 변화를 꾀했다. ‘비긴 어게인 코리아’라는 제목으로 국내에서 거리두기 버스킹을 진행했고, 이전과 다른 ‘비긴 어게인’만의 색깔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고 있다.시즌 초반엔 ‘떨어진 거리를 음악으로 채운다’는 기획 의도 아래 음악이 전하는 위로에 집중했다. 1회에선 텅 빈 공항을 찾아가 검역으로 고생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듣고, 이들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음악을 들려줬다. 2회에선 코로나 19가 창궐했던 대구 지역 거점 병원에서 지친 의료진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안겨줬다. 5∼6회에선 버스킹 장소로 잘 쓰이지 않는 공간을 새롭게 발굴해내면서 ‘음악과 공간의 재발견’이라는 평가까지 나왔다. 여름철 잔디밭으로 빼곡한 스키장 정상에서의 공연이 그 예다.특히 출연자 헨리가 포항 제철소의 소리를 이용해 루프 스테이션으로 ‘빌리버’(Believer)을 연주하는 장면은 유튜브에서 180만뷰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원곡 자인 이매진 드래건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연합뉴스

2020-07-22

방탄소년단 日 앨범, 첫 주 판매 신기록

방탄소년단이 일본에서 발매한 앨범으로 해외 남성 아티스트 첫 주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다.21일 일본 오리콘 뉴스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15일 발매한 일본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 ∼더 저니∼’(MAP OF THE SOUL : 7 ~THE JOURNEY∼)는 첫 주 56만4천장이 팔려 해외 남성 아티스트 역대 첫 주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동방신기가 2010년 베스트 앨범 ‘베스트 셀렉션 2010’으로 기록한 첫 주 판매량 41만3천장을 넘어섰다.오리콘은 방탄소년단 일본 4집이 최신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에서 1위로 데뷔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방탄소년단이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에서 정상에 오르는 것은 통산 6번째다.이 앨범은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에서도 발매 첫날인 15일부터 6일 연속 1위를 이어가며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발매 첫날에만 약 45만 장이 팔려 해외 아티스트로는 가장 많은 첫날 판매량을 기록했다. ‘맵 오브 더 솔 : 7 ∼더 저니∼’는 방탄소년단이 일본 3집 ‘페이스 유어셀프’(FACE YOURSELF) 이후 2년 3개월 만에 일본에서 발매한 정규앨범이다.지난달 선 공개된 타이틀곡 ‘스테이 골드’와 정국이 작곡에 참여한 ‘유어 아이즈 텔’, 2월 발매된 ‘맵 오브 더 솔 : 7’ 앨범 타이틀곡 ‘온’의 일본어 버전 등 총 13곡이 수록됐다.이 앨범은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 방탄소년단 일본 앨범으로는 역대 최고 순위인 56위로 진입하는 등 영미 차트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빌보드 차트 공식 트위터 계정은 ‘맵 오브 더 솔 : 7 ∼더 저니∼’가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이번 주 115위로 데뷔할 예정이라고 21일 예고했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일본 앨범 발매와 함께 현지 방송에 원격으로 출연해 무대와 인터뷰를 잇달아 선보이기도 했다.지난 18일에는 NHK 음악 프로그램 ‘송즈’와 인터뷰를 했다. 이 인터뷰에서 멤버지민은 ‘21세기 비틀즈’라는 표현에 대해 “영광이지만 ‘21세기의 방탄’이었다고 남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0-07-21

청춘남녀 ‘하트시그널’ CPI 1위

‘사돈 커플’의 풋풋한 연애가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더니, 드디어 주말극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막장’ 단계로 돌입했다.21일 CJ ENM이 발표한 7월 둘째 주(6∼12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 집계에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일명 ‘한다다’)가 전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4위에 안착했다. CPI 지수는 267.6.7부 능선을 향해 달려가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방송 시기별로 각자 다른 커플과 사연에 방점을 두면서 스스로 ‘전환점’을 마련, 늘어지는 분량에서 올 수 있는 피로도를 최소화했다.초반에는 가족 구성원이 모두 ‘한 번 다녀왔다’는 콘셉트와 양치수(안길강 분)와 장옥자(백지원), 강초연(이정은) 간 중년 삼각 로맨스가 단연코 화제가 됐다. 영화 ‘늑대의 유혹’ 속 우산 신(scene)을 패러디한 코믹한 연출과 중년 배우들의 물오른 연기, 여기에 기대 이상의 긴장감을 주는 삼각관계는 주말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중반부에 접어들어서는 ‘사돈커플’ 윤재석(이상이)-송다희(이초희)가 제대로 떴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아츄커플’(현우-이세영)처럼 주말드라마가 잘되려면 막내 커플이 흥행해야 한다는 ‘비공식 공식’이 있듯, 사돈 커플의 흥행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 본격적인 상승세를 안겨줬다.한동안 KBS 주말극 시청률이 20%대에 머물렀지만, 사돈 커플의 활약으로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30% 고지를 넘어설 수 있었다.또 최근에는 송영달(천호진)-강초연(이정은) 남매 상봉을 둘러싼 에피소드로 주말 드라마 본연의 장기를 살리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둘 사이에 낀 홍연홍(조미령) 때문에 또 한 번 상봉이 무산되면서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며 극을 지켜보고 있다.두 사람의 상봉이 불발된 지난 19일 시청률은 30.4%-33.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냈다. 이효리, 비, 유재석이 뭉친 싹쓰리의 데뷔곡 ‘다시 여기 바닷가’ 발매로 새로 운동력을 얻은 MBC TV 예능 ‘놀면 뭐하니?’도 전주보다 2계단 오른 6위(CPI 지수 244.1)에 진입했다.지난해 7월 27일 시작한 ‘놀면 뭐하니?’는 유산슬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싹쓸이 데뷔로 흥행의 정점을 찍은 분위기다. 중반부 다소 늘어진 듯한 모습도 보였지만 팀이 공식적으로 데뷔하게 되면서 활동 반경을 더 넓힐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제작진은 이날 비공식 버전의 즉흥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싹쓰리 앨범과 활동 수익을 소외계층에 기부하기로 하며 ‘의미’도 챙기고 있다. CPI 1위는 최근 종영한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 시즌3(346.2)가 차지했다. /연합뉴스

2020-07-21

전소미, 美 레이블과 계약… “내 음악을 세계와 나누고 싶다”

가수 전소미가 세계적인 음반사인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레이블과 손잡고 미국에 진출한다.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전소미가 유니버설뮤직 산하에 있는 인터스코프레코드(이하 인터스코프)와 계약했다고 21일 밝혔다.인터스코프 측은 “전소미는 독창적이고 섬세한 스타일로 팝 음악에 접근하며 세계적인 차세대 아티스트가 될 준비를 마쳤다”며 “우리가 지속해서 YG패밀리, 테디, 더블랙레이블과 맺어온 관계가 있어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것 같다”고 전했다.1990년 설립된 인터스코프는 닥터 드레, 에미넘, 마룬5, 마돈나, 레이디 가가, 빌리 아일리시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을 아우르는 유명 레이블이다.앞서 2018년 국내 걸그룹 블랙핑크도 이곳과 계약하고 본격적으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 진출했다.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20일(현지시간) 전소미와 블랙핑크가 최근 개인적으로 교류한 사실을 언급하며 “블랙핑크가 전소미를 팔 벌려 환영할 것”이라고 썼다.전소미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인터스코프와 유니버설뮤직 가족으로 합류하게돼 매우 흥분된다. 그곳에는 내가 사랑하는 아티스트들이 많이 있다”며 “내 커리어의 다음 단계가 기대되고, 빨리 내 음악을 세계와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전소미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016년 엠넷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1위를 차지하면서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로 활동했다. 2018년 JYP와 계약을 종료하고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인 더블랙레이블에 새 둥지를 틀었다. 22일 소속사 대표인 테디와 함께 만든 신곡 ‘왓 유 웨이팅 포’(What You Waiting For)를 발매한다. /연합뉴스

2020-07-21

멀티 유니버스의 탄생… ‘놀면 뭐하니?’ 첫 돌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무한도전’ 시즌 종영 후 다시 만나 릴레이 카메라를 한다고 했을 때 회의적인 시선도 많았지만 결국에는 홈런왕이 됐다.지난해 7월 27일 처음 방송한 MBC TV ‘놀면 뭐하니?’가 20일 방송 1주년을 7일 앞뒀다.지금은 드러머 유고스타부터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 라면 셰프 라섹, 하피스트 유르페우스, DJ 유, DJ뽕디스파뤼, 치킨 튀기는 남자 닭터유, 싹쓰리의 유두래곤까지 유재석 ‘부캐’(부캐릭터)를 줄줄이 탄생시킨 프로그램이 됐지만 ‘놀면 뭐하니?’가 처음부터 이런 콘셉트를 목표로 출발한 건 아니다.시작은 일대일 릴레이 카메라였다. 카메라 한 대가 사람과 사람을 이으며 이야기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지켜보자는 게 김 PD의 목표였다.이러한 시도를 바탕으로 유고스타, 유산슬 같은 부캐가 생겨났으며, ‘유니버스’(유재석의 유니버스)가 구축됐다.트로트 전성기 초기, 프로그램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유산슬에 이어 최근에는 이효리, 비와 뭉친 싹쓰리로 본격적인 전성기를 맞은 분위기다.오는 25일 데뷔를 앞두고 선보인 커버곡 ‘여름 안에서’와 선 공개된 데뷔곡 ‘다시 여기 바닷가’는 실시간 음원 차트를 싹쓸이하며 그룹 이름처럼 높은 시청률과 화제 몰이를 하고 있다. 다소 늘어진 프로젝트에도 시청률은 꾸준히 8∼10%(닐슨코리아)대를 유지 중이다.세 명은 오는 25일 MBC TV ‘쇼! 음악중심’에서 ‘다시 여기 바닷가’의 데뷔 무대를 갖고 또 다른 곡 ‘그 여름을 틀어줘’를 공개한다. 유두래곤의 ‘두리쥬와’를 비롯한 멤버들의 솔로 곡도 다음 달 1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프로그램 측은 “싹쓰리가 만들어낼 ‘놀면 뭐하니?’의 전성기와 이후 더욱 확장된 ‘멀티 유(YOO)니버스’의 모습은 어떨지 기대된다”며 “새로운 디지털 숏폼 콘텐츠와 스핀오프 프로그램, 다양한 플랫폼과의 협업 등을 통한 또 다른 확장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0-07-20

“지금껏 해온 캐릭터와 달라 도전했죠”

“지금까지 해왔던 캐릭터와 달라 도전하게 됐어요. 제가 지난 5~6년간 비슷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거든요. 부담감과 걱정도 있었지만 일단 해보자는 생각으로 무작정 했죠.”tvN ‘사랑의 불시착’의 지적이고 도도한 서단에서 MBC TV ‘저녁 같이 드실래요?’의 당차고 엉뚱한 우도희로 변신한 서지혜(36)를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연달아 두 작품을 하다 보니 정신없이 시간이 지난 것 같아요. 재밌게 두 작품을 잘 끝낸 것 같아서 홀가분하고 스스로도 되게 만족스러워요. (웃음) 최근엔 ‘혼술’, ‘혼밥’이 유행인데,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 밥을 먹을 때 더 맛있다는 걸 이번 드라마를 통해 조금 배운 것 같아요.”서지혜는 “‘사랑의 불시착’이 끝나고 2주 만에 촬영을 시작해 처음엔 대본을 볼시간도 부족했다”면서도 “시간이 지나니 아이디어도 많이 내고 애드리브도 많이 하게 되더라. 원래 애드리브를 잘 하지 않는데 어떻게 하면 우도희의 매력을 더 보여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보니 리허설마다 다르게 연기했다”며 웃었다.“이번 작품을 통해 적절한 애드리브를 추가하면 더 재밌는 연기가 나온다는 걸 알게 된 것 같아요. 다음 작품을 할 때도 대본에 충실하게 연기하되 필요하다면 적절한 애드리브를 섞어도 좋을 것 같아요.”‘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사랑의 불시착’에 비하면 성적은 다소 아쉬운 편이다. 그는 “‘사랑의 불시착’도 나 때문에 시청률이 잘 나온 건 아닐거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이번 작품을 통해 시청자분들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에 (시청률은) 신경을 덜 썼다”고 밝혔다.“두세 명의 남자가 저를 두고 싸우는 게 어색하면서도 너무 재밌더라고요. 사랑을 받는다는 게 굉장히 좋구나…. (웃음) 제가 그간 짝사랑에 그치는 인물들을 연기하며 느꼈던 갈증을 해소한 느낌도 있었어요.”그는 이어 ‘사랑의 불시착’의 구승준과 서단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김정현(30)의 특별출연이 본인의 추천이었다고 털어놨다.“PD님이 혹시 특별출연으로 추천할 사람 있으면 얘기해달라 하시더라고요. 저희가 ‘사랑의 불시착’에서 아쉬운 결말을 맞았잖아요. 시청자분들이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래고 대리만족을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사랑의 불시착’이 끝나고 개인 SNS 팔로워가 30만명 넘게 늘었다며 신기해하던 그는 “해외 팬들이 개인 SNS에 댓글도 많이 남겨주고 드라마 관련 링크도 많이 달아줘 해외 인기를 새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넷플릭스를 통해 다른 나라에서도 바로 드라마를 볼 수 있어 한국 드라마의 파급력이 더 커진 것 같아요.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다는 사명감도 느껴요. 배우들끼리도 전 세계적으로 한국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으니 부담감이 있다는 얘기를 해요.”차기작을 고민 중이라는 그는 “아련한 여주인공이나 여전사 역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연기 욕심을 보였다.“저는 예쁘게 나오는 것보다 연기를 잘한다는 칭찬이 더 좋아요. 연기를 잘한다는 게 가장 큰 칭찬이고 제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이에요.”2002년 데뷔한 그는 “몇 년간 일을 하며 정신없이 지내 나이나 데뷔 연차가 잘 실감이 나진 않는다”며 “연기를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은 있지만 현재를 즐기려 한다”고 밝혔다.“쥐고 있기보다는 자연스러운 시간의 흐름을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매번 제가 주인공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저는 연기가 좋아서 연기를 하는 거지 주인공을 하려고 연기를 하는 건 아니니까요.” /연합뉴스

2020-07-20

복고 몰고온 ‘싹쓰리’ 음원차트 싹쓸이

이효리, 비, 유재석이 뭉친 혼성그룹 ‘싹쓰리’의 음원 파워는 예상대로였다.1990년대 감성 물씬 풍기는 싹쓰리의 데뷔 타이틀곡 ‘다시 여기 바닷가’는 지난 18일 오후 6시 음원 발매 이후 각종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포진하며 차트를 ‘싹쓸이’했다.‘다시 여기 바닷가’는 24시간 누적 단위로 이용량을 집계하는 멜론 차트에서 발매 이후 순위가 빠르게 상승해 19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3위에 올랐다. 역시 24시간 기준으로 집계하는 플로차트에서는 1위에 올랐다. 지니뮤직, 벅스실시간 차트에서도 발매 당일 1위에 오른 뒤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싹쓰리가 듀스의 히트곡 ‘여름 안에서’를 커버한 음원도 지난 11일 발매 이후 각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멜론에서는 ‘다시 여기 바닷가’가 3위, ‘여름안에서’가 5위에 오르는 등 싹쓰리가 발매한 음원이 나란히 최상위권에 포진한 모습이다.‘다시 여기 바닷가’는 1990년대 댄스곡을 연상케 하는 멜로디와 청량한 편곡이 어우러진 이른바 ‘뉴트로’(새로운 복고) 곡으로,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이 작곡했다.이효리가 쓴 노랫말은 돌아갈 수 없지만 아름다웠던 1990∼2000년대를 추억한다.싹쓰리는 MBC TV 예능 ‘놀면 뭐하니?’의 혼성그룹 결성 프로젝트로 지난 5월부터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들은 오는 25일 MBC TV ‘쇼! 음악 중심’에서 정식 데뷔한다.‘가요계 레전드’ 이효리와 비가 ‘국민 MC’ 유재석과 함께 혼성그룹을 꾸린다는 점에서 높은 파급력이 일찍부터 예상됐다. 1990년대∼2000년대 초반 음악에 대한 대중의 향수와도 맞아떨어졌고 방송을 통해 결성 준비 과정을 보여주며 화제성을 유지했다.싹쓰리의 인기와 함께 혼성그룹 포맷이 가요계에 다시 소환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아이돌 산업이 팬덤 중심의 보이그룹·걸그룹 위주로 재편되면서, 과거 대중성 있는 댄스곡을 주로 선보였던 혼성그룹은 명맥을 찾기 힘들어졌다.혼성그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으로 불리는 코요태(김종민, 신지, 빽 가)도 ‘레트로’ 감성의 신곡으로 출격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소속사 KYT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코요태는 이날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바다’를 발매한다. /연합뉴스

2020-07-19

‘보이스트롯’ 시청률 10% 돌파… MBN 역대 최고 기록

MBN 트로트 서바이벌 ‘보이스트롯’이 두 자릿수시청률을 기록하며 MBN 개국 이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1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보이스트롯’은 1부 8.184%, 2부 10.091%로 집계됐다.‘보이스트롯’은 ‘연예계 숨은 트로트 실력자 찾기’를 목표로 연예인 80여명이 트로트 서바이벌에 참여하는 예능이다.전날 방송에선 정동남이 만점을 받았고, 문희경, 박세욱, 최성욱, 채영인, 도티등이 깜짝 노래 실력을 뽐내며 1라운드를 통과했다.하리수, 변우민, 달샤벳 수빈, 전원주, 윤현빈 등은 감동적인 사연과 함께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삼시세끼 어촌편5’ 후속으로 방송된 tvN ‘여름방학’은 5.0%(유료 가구) 시청률로 순조롭게 출발했다.전날 처음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배우 정유미와 최우식이 백사장 너머 작은 마을에서 한 달 동안 살 집을 둘러보고 감탄하는 모습으로 시작했다.방송은 이들이 텃밭에서 직접 과일과 채소를 따고 요리해 먹으면서 일기를 쓰고 체조를 하는 모습을 그렸다.도심을 떠나 낯선 곳에서 일상으로 지친 몸과 마음의 여유를 찾아간다는 점에서 ‘여름방학’은 ‘삼시세끼’ 시리즈와 비슷한 형식으로 tvN의 ‘힐링 예능’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TV ‘나 혼자 산다’는 8.2%-8.7%, KBS 2TV ‘편스토랑’은 4.7%-5.1%, tvN과 엠넷에서 동시 방송한 ‘아이랜드’는 유료 가구 기준 각각 0.3%, 0.4%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020-07-19

“크로스오버장르 대중에게 알리고 싶어”

“플라시도 도밍고가 팝 가수랑 협업을 했을 때, 어떻게 성악가가 가요를 부르냐고 욕을 엄청나게 먹었어요. 그때 도밍고가 한 말이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앞으로 내 공연에 다신 오지 말라’였어요. 멋지지 않나요?”(유채훈)지난 14일 서울 종로구에서 만난 남성 4중창 그룹 라포엠의 유채훈, 박기훈, 정민성, 최성훈의 눈은 ‘크로스오버’에 대한 자부심으로 반짝였다.최근 종영한 JTBC ‘팬텀싱어 3’ 우승팀인 이들은 아직은 대중에게 낯설 수 있는 크로스오버라는 장르를 더 알리고 싶다고 했다.유채훈은 “뿌리는 성악에 두고 가요처럼 쉽게 메시지를 줄 수 있는 크로스오버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결국엔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예요. 찾아 듣고 싶은 음악, 자꾸 생각이 나는 음악을 하는 거죠.”(최성훈)라포엠 멤버들은 모두 성악가 출신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려도 있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로 팀을 꾸려야 여러 가지 색을 낼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그러나 이들은 경연에서 EDM(일렉트로닉 댄스음악), 팝, 록 등 다양한 노래를 소화하며 음악의 확장성을 자랑했다.“저희는 성악 4중창 크로스오버 팀이라는 데 굉장한 자부심이 있어요. 저와 민성이 형이 성악 소리로 중심을 잡으면서 성훈이 형의 특별한 소리와 채훈이 형의 다채로운 목소리가 함께 하죠.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해요.”(박기훈)유채훈 역시 자신의 팀을 ‘성악 어벤져스’를 만들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크로스오버 명반을 남겨서 다음에 나올 그룹들이 우리 음악을 듣고 꿈을 키우게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이들은 곧 앨범 작업을 시작한다며 시간에 쫓겨서 급하게 내지 않고 완성도 있게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팀의 또 다른 특징이 남성이지만 여성처럼 높은 음역을 내는 ‘카운터 테너’가 있다는 점이다.프랑스와 스위스에서 활동한 최성훈은 7년 만의 고국에서의 무대를 ‘팬텀싱어 3’를 통해 가졌다.라포엠 멤버들은 “최성훈은 라포엠의 필살기”라며 엄지를 세웠다. 유채훈은 “프로그램에서 성훈이를 무조건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카운터테너가 있다는 건 혼성 그룹이나 합창단 같은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최성훈은 나름대로 속앓이를 했다. 혹시나 자신의 목소리가 다른 사람들과 섞이지 않을까 고민하는 모습이 프로그램에서 여러 차례 그려졌다.“어떻게 하면 팀원들의 장점을 해치지 않으면서 내 개성도 살릴 수 있을까 하고 라운드마다 고민하고 연구했어요. 라포엠 멤버들을 만나면서 많이 해결됐죠. ‘카운터 테너가 우리 팀의 무기에요’라 말하는 이 사람들을 만난 게 저의 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최성훈)가수들 간의 ‘합’이 무엇보다 중요한 중창단인 라포엠에게 호흡에 대해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인터뷰 내내 이들은 서로를 두고 동료라기보다는 가족 같다고 표현하며 단단함을 내보였다.“우리 팀원들의 부모님께 잘 낳아주시고 키워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어요. 아, 부모님을 넘어서 조상님께도 감사하다고 해야겠네요(웃음).”(정민성)라포엠은 이런 팀워크와 따뜻한 팀 내 분위기를 우승 이유 중 하나로 꼽으면서, 무한한 지지를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저희끼리 있을 때면 저희를 사랑해주는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수도 없이 많이 해요. 8개월간 겁 없이 도전할 수 있던 것도, 서로를 만난 행복을 누릴 수 있던 것도 모두 팬들 덕분이라 생각해요. 오래, 또 멀리 갈 수 있는 그룹이 되겠습니다.”(최성훈)/연합뉴스

2020-07-16

화사,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 뮤비에 담아

울릉도에서 올로케 촬영된 그룹 마마무의 화사 첫 미니앨범 수록곡 ‘LMM (Lost My Mind)’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화사는 지난 15일 0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미니앨범 ‘Maria’의 수록곡 ‘LMM’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선보였다. 울등도 올로케가 알려지면서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공개된 영상에는 어둠이 짙게 깔린 울릉도 새벽녘, 나리분지 등 울릉도를 배경으로 홀로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화사의 쓸쓸한 뒷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울릉도 나리분지의 광활한 벌판을 걷는 화사를 향해 화살이 날아오고, 화사는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화살 비 속에서도 눈을 지그시 감으며 인내와 강인한 모습을 드러냈다.특히 이번 ‘LMM’ 뮤직비디오는 대자연이 살아 숨 쉬는 울릉도에서 올로 케로 진행됐고 감각적인 영상미를 자랑하는 호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 편의 영화 같은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한다.수록곡 ‘LMM’은 컴컴한 어둠 속에 혼자 버려진 것 같을 때, 제자리를 맴도는 듯한 불안 속에서도 결국은 단단해지리라는 믿음을 노랫말에 담았다.위태로운 나를 빈틈없이 따스하게 안아주는 노랫말이 특징으로, 화사의 덤덤히 내뱉는 음색이 더해져 리스너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이처럼 화사는 신곡 ‘Maria’외에도 수록곡 ‘LMM’ 뮤직비디오를 제작, 데뷔 첫 미니앨범 ‘Maria’에 모든 열정과 진정성을 쏟아냈다.화사의 수록곡 ‘LMM’뮤직비디오는 16일 오후 6시 마마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공개 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