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산후조리원’ 1회 시청률은 4.2%(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됐다.
첫 방송에서는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이지만 42세의 나이에 산모가 된 현진(엄지원 분)이 ‘조난급’ 출산을 겪고 산후조리원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산모가 병원에 입원해 관장 등 ‘사전 코스’를 마친 뒤 진통에 몸부림치다 ‘무통주사 천국’을 누리고, 다시 최고조의 진통을 겪다 여러 차례 호흡 끝에 아기를 낳는 모습 등은 매우 현실적으로 묘사됐다.
그러나 출산 직전 잠시 의식을 잃은 현진이 저승사자와 만나 그를 때려눕히고 다시 출산에 집중하는 장면 등 곳곳에서 유머 코드가 삽입돼 불편하지 않게 감상할 수 있었다.
방송 말미에는 현진이 산후조리원에서 다른 산모들과 겪을 본격적인 에피소드가 예고되면서 밖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조리원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모았다.
선정성 논란이 지속하는 SBS TV ‘펜트하우스’는 8.0%-11.4%로 월화극 1위를 가뿐하게 지켰다. 4회는 19세 이상 시청가로 내보낼 예정이다.
MBC TV ‘카이로스’는 3.0%-3.3%, JTBC ‘18 어게인’은 2.824%, MBN ‘나의 위험한 아내’는 2.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판도에 큰 변화는 없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