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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정후 SF 간판 얼굴로 미디어가이드 등장

미국프로야구(MLB) 데뷔를 앞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팀의 간판 얼굴로 미디어가이드에 등장했다.샌프란시스코 구단이 최근 책으로 출간하고 PDF 파일로도 공개한 구단 미디어가이드를 보면 이정후는 밥 멜빈 감독, 에이스 로건 웨브 등과 함께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로 표지를 장식했다.이정후가 스토브리그에 영입한 최대어 중 한 명인만큼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그에 걸맞게 예우한 것으로 보인다.샌프란시스코 구단은 미디어가이드에서 6년간 1억1천300만달러에 달하는 이정후의 계약 조건, 이정후의 KBO리그 통산 성적과 수상 이력, ‘바람의 손자’라는 애칭의 유래, 스즈키 이치로를 우상으로 삼아 달게 된 등번호 51번의 사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투수 고우석과의 처남-매제 관계, 그리고 이정후의 애견 등을 상세하게 소개했다.이정후는 2027년 시즌이 끝난 뒤 옵트 아웃(구단과 선수 합의로 계약 파기) 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해 샌프란시스코와 최대 6년 계약했다.올해 연봉으로는 700만 달러를 받고 2025년 1천600만달러, 2026년과 2027년엔 2천200만달러, 2028년과 2029년 2천50만달러를 수령한다.계약금 500만달러는 별도다.14일 연봉 추적 사이트인 스포트랙에 따르면, 이정후는 계약금 500만달러를 6년으로 나눠 연평균 받는 83만3천333달러를 보태 올해 783만3천333달러를 받는다.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고액 연봉자 순위 8위에 해당한다.이정후는 또 샌프란시스코 구단과 함께 올해 6만달러, 2025년 8만달러, 2026년과 2027년 매해 11만달러, 2028년과 2029년에는 해마다 10만2천500달러를 기부해 지역 사회에서 입지를 넓혀갈 참이다./연합뉴스

2024-03-14

배드민턴 안세영 전영오픈 2연패 ‘시동’

안세영(22·삼성생명·사진)이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 2연패를 향해 가볍게 첫발을 뗐다.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대만의 원지쉬(세계 27위)를 2-0(21-17 21-16)으로 완파했다.지난주 부상을 딛고 프랑스오픈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이 대회 타이틀을 지켜내고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안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의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냈다.전영오픈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로, 1899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대회다.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도 나란히 16강에 안착했다.작년 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던 두 조는 금메달(김소영-공희용)과 은메달 (이소희-백하나)을 나눠 가졌다.여자 단식 김가은(삼성생명)과 지난해 동메달로 만족해야 했던 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도 16강에 올랐다.반면 남자복식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인천국제공항), 여자복식 김혜정 (삼성생명)-정나은 조는 32강전에서 탈락했다. /연합뉴스

2024-03-14

KBO 도입 자동 투구판정 성공률 99.9%

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에 정식으로 도입되는 자동 투구판정 시스템(ABS)이 시범경기에서 순조롭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KBO 사무국은 지난 9일 개막해 12일까지 진행한 시범 19경기의 ABS 투구 추적 성공률이 99.9%에 달했다고 13일 소개했다.ABS는 트래킹 시스템을 활용해 투구의 위칫값을 추적한 뒤 컴퓨터가 스트라이크 또는 볼을 판별하는 시스템이다.ABS 프로그램은 각 경기장에 설치한 카메라로 투수가 던진 공의 궤적을 파악한 뒤 스트라이크 혹은 볼 판정 내용을 이어폰을 낀 심판에게 음성 신호로 전달한다.투구 추적 성공률이 100%에 근접했다는 얘기는 경기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투구 궤적을 거의 놓치지 않았다는 뜻이다.KBO 사무국은 중계 와이어 카메라가 이동 중 추적 범위를 침범했을 때와 같은 극히 일부 사례에서만 투구 추적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이런 경우에 주심은 ABS 프로그램 담당자에게 문의하거나 스스로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할 수 있다.KBO 사무국은 시즌 중 급격한 날씨 변화, 이물질 난입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100% 트래킹 추적 성공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추적 실패 시 대응 매뉴얼을 더욱 철저히 준비하고 심판과 ABS 운영요원의 교육을 지속해 경기 진행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KBO 사무국은 공정하고 일관된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을 유도하고자 올해 ‘로봇 심판’으로 불리는 ABS를 전격 시행한다.또 투수의 투구 간격을 엄밀하게 계측하는 피치 클록의 시범 운영으로 평균 경기 시간이 지난해보다 23분 단축된 2시간 35분으로 집계됐다고 KBO 사무국은 전했다.피치 클록에 따라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땐 18초, 주자가 있을 땐 23초 이내에 공을 던져야 한다. 타자는 8초가 찍힐 무렵에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이를 어기면 투수는 볼을, 타자는 스트라이크를 각각 받는다.시범 19경기에서 피치 클록 위반 사례는 85건이 나왔으며 투수가 38차례, 타자가 46차례 어겼다. 포수의 위반 사례도 1건 있었다./연합뉴스

2024-03-13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 울산을 ACL 4강으로 이끌다

“준비 과정부터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선수들이 올해 가장 좋은 집중력과 자세를 보인 경기였습니다.”12일 전북 현대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을 1-0 승리로 마친 K리그1 울산 HD 홍명보 감독의 첫 마디였다.이 경기에서 이긴 울산은 6일 1차전(1-1 무승부)과 합한 점수에서 2-1로 앞서며 ACL 4강에 올랐다.3연패를 노리는 K리그1에서 개막 2연승을 거둔 데 이어 ACL에서도 4강까지 순항하며 시즌 초반 확실한 상승세를 탔다.특히 울산으로선 함께 리그 우승 후보로 거론된 ‘현대가(家) 라이벌’ 전북과의 시즌 첫 대결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의미가 더욱 큰 승리였다.전반 추가 시간 설영우의 득점포로 합계에서 한 골 차 리드를 잡은 울산은 막판까지 이어진 전북의 파상공세에도 끝까지 간발의 우위를 지켜냈다.홍 감독의 언급대로 울산의 ‘집중력’이 빛난 경기였는데, 그 끝에는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가 있었다.전반 14분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뒤 보낸 낮은 크로스에 티아고가 감각적으로 발을 갖다 댔으나 조현우가 발로 막아냈다.전반 28분 문선민과의 일대일 상황에선 조현우의 반사신경이 돋보였다.오른쪽 측면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문선민이 받은 뒤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때린 왼발 슛을 조현우가 바로 앞에서 발을 뻗어 막아냈다.후반 7분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송민규가 낮게 내준 패스에 티아고가 다시 좋은 기회를 맞이했으나 조현우가 강슛에 몸을 날려 쳐냈다.AFC 홈페이지의 8강 2차전 기록을 보면 전북은 울산보다 하나 많은 11개의 슈팅을 때렸고 유효 슈팅은 4개로 같았다. 전북은 쉴 새 없이 기회를 만들고도 결정적일 때 조현우의 벽에 가로막히며 번번이 힘이 빠지고 말았다.전북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도 “1, 2차전을 통틀어 가장 눈부신 활약을 한 선수는 조현우가 아니었나 싶다”며 준결승행 티켓의 향방을 좌우한 요소로 그의 선방을 꼽았다.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K리그1 시즌 베스트11로 선정된 조현우가 올 시즌에도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올해 ‘3관왕’을 바라보는 울산은 힘차게 시동을 걸고 있다./연합뉴스

2024-03-13

“이정후 신인왕 후보… SF에 큰 변화 줄 것”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사진)가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MLB)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다.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양대 리그 6개 지구별로 2024시즌 신인왕,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올해의 감독 후보를 추려 소개했다.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가 있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는 이정후가 신인왕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가 이번 비시즌 많은 선수를 영입했지만, 그중에서도 이정후는 구단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발도 빠르고 콘택트 능력이 좋은 이정후는 팀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에너지와 활기를 불어넣는) ‘스파크플러그’(sparkplug)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당신도 모르는 사이 이정후는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정후는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8경기 22타수 7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다른 5개 지구에서는 잭슨 홀리데이(볼티모어 오리올스), 콜트 키스(디트로이트타이거스), 에번 카터(텍사스 레인저스), 맥스 마이어(마이애미 말린스),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꼽혔다.이정후와 같은 지구에 속한 ‘신인왕 최대어’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는 일찌감치 후보군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MLB닷컴은 4개 부문 후보의 소속팀이 서로 겹치지 않도록 했는데, 무키 베츠(다저스)가 NL 서부지구 MVP 후보로 꼽혔기 때문이다./연합뉴스

2024-03-13

페널티박스 여우 손흥민 ‘이주의 팀’ 영예

1골 2도움을 몰아치며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대승을 이끈 손흥민이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하는 ‘이주의 팀’의 한자리를 꿰찼다.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BBC가 발표한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가스 크룩스 이주의 팀’에서 3-4-3 포메이션의 오른 측면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지난 10일 열린 애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은 1골 2도움을 올려 토트넘의 4-0 쾌승에 공헌했다.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2-0을 만드는 브레넌 존슨의 추가 골을 도왔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직접 골 맛도 봤다.오른 측면을 돌파한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때려 시즌 14호 골을 터뜨렸다.이어 10분의 추가 시간 중 4분가량이 흘렀을 땐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침착한 컷백으로 티모 베르너의 골을 도와 애스턴 빌라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이날 득점을 신고한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159골을 기록,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공격수 클리프 존스와 함께 구단 통산 득점 순위에서 공동 5위를 이뤘다.한꺼번에 공격포인트 3개를 추가한 손흥민은 시즌 공격포인트가 22개(14골 8도움)로 올랐다.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으로 공식전 공격 포인트 20개를 돌파했다.EPL로만 한정 지으면 2021-2022시즌(23골 9도움) 이후 2년 만에 2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그는 지난 시즌엔 리그에서 10골 6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16개를 기록했다.축구 전문가 크룩스는 손흥민을 이주의 팀에 선정하며 “한 골과 두 개의 어시스트, 그게 모든 걸 말해준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골을 넣거나 득점 기회를 직접 창출하기도 하지만 ‘페널티박스 안의 여우’가 될 수도 있다”며 “주장으로 임명된 후 더욱 ‘팀 플레이어’로 변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영국 등에서 흔히 쓰이는 ‘박스 안의 여우’(a fox in the box)라는 축구 용어는 페널티지역에서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자주 득점하는 스트라이커를 칭하는 표현이다.손흥민과 함께 베스트11 공격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대니 잉스가 포함됐다.미드필더로는 제임스 매디슨(토트넘),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콜 팔머(첼시)가 선정됐고, 수비수로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토트넘),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벤 화이트(아스널)가 뽑혔다.골키퍼 자리는 손흥민의 동료 굴리엘모 비카리오에게 돌아갔다./연합뉴스

2024-03-12

2골 1도움 울산 이동경 K리그 2R 최우수선수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이동경사진이 2024시즌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폭발한 이동경을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이동경은 전반 16분 루빅손의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시즌 1호 골을 터뜨렸고, 9분 후에도 페널티지역 내 혼전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멀티 골을 작성했다.전반 28분 장시영의 득점으로 이어지는 패스까지 전달하는 등 울산의 세 골에 모두 기여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이동경은 유리 조나탄(제주)과 2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진을 이뤘다.엄지성, 가브리엘, 정호연(이상 광주), 김종우(포항)가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수비수로는 완델손, 전민광(이상 포항), 송주훈(제주), 장시영(울산)이 뽑혔고, 골키퍼 자리는 정민기(전북)에게 돌아갔다.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는 도합 6골이 터진 광주FC와 강원FC의 맞대결이 선정됐다.후반에만 4골을 터뜨리며 4-2 승리를 거둔 광주는 베스트 팀을 차지했다. 광주는 2개 라운드 연속 베스트 팀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K리그2에서는 부산 아이파크의 김찬이 MVP에 올랐다.김찬은 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경기에서 프로 통산 첫 번째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4-1 승리를 이끌었다.이 경기는 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베스트 팀의 영광은 9일 안방에서 김포FC를 4-0으로 완파한 전남 드래곤즈에게 돌아갔다./연합뉴스

2024-03-12

글래스노우-다루빗슈 선발 맞대결

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MLB) 2024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인 서울시리즈 2연전의 선발 투수가 공개됐다.MLB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벌이는 서울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타일러 글래스노우(다저스)와 다루빗슈 유(샌디에이고), 2차전 선발 투수로 조 머스그로브(샌디에이고)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를 각각 예고했다.20일에는 샌디에이고, 21일에는 다저스의 홈경기로 치러진다. 두 경기는 우리 시간 오후 7시 5분에 개막한다.두 팀 모두 예상했던 1선발 투수를 2차전으로 돌리고, 2선발을 1차전 선발로 기용한 모양새다.지난 시즌 후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다저스로 이적한 글래스노우는 트레이드 직후 다저스와 5년간 1억3천650만달러에 계약을 연장했다.올해 다저스 선발진을 이끌어 갈 핵심 자원인 글래스노우는 탬파베이 시절인 2021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로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우리나라의 맛있는 음식에 기대감을 보인 일본 출신 간판 투수 다루빗슈는 2017년(텍사스 레인저스), 2021·2022년(이상 샌디에이고)에 이어 네 번째로 개막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샌디에이고 구단은 다루빗슈가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뛰던 2011년 이래 13년 만에 아시아 대륙에서 공을 던진다고 소개했다.2차전 선발 투수는 벌써 빅리그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한 야마모토의 빅리그 데뷔전으로 관심을 끈다.12년간 3억2천500만달러라는 빅리그 역대 투구 최고 보장액을 받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3년 연속 투수 3관왕을 달성하고 일본의 사이영상 격인 사와무라상을 3년 내리받았다.2022년 중반 샌디에이고와 5년간 약 1억달러 규모에 계약을 연장한 머스그로브는 다루빗슈, 마이클 킹과 더불어 올 시즌 팀의 선발 삼총사로 불린다.샌디에이고는 서울시리즈를 마치고 미국 귀국 후 이어지는 시범경기 일정과 선발 투수들의 투구 간격을 고려해 2차전에 머스그로브와 킹을 잇달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MLB닷컴이 전했다./연합뉴스

2024-03-12

마루운동 류성현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

한국 남자 기계체조의 기대주 류성현(한국체대)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 시리즈에서 마루운동 1위를 달린 류성현은 12일 현재 최소 2위를 확보해 4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마지막 월드컵 대회 성적과 관계 없이 파리행을 확정했다.FIG는 개인 자격으로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4차례 월드컵 대회 중 성적이 좋은 3개 대회 기록을 합산해 이미 올림픽 출전권을 얻은 선수들을 제외한 남녀 10개 종목 1, 2위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배분한다.마루운동으로 파리행에 도전한 류성현은 2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1차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독일 코트부스 2차 대회에서는 3위에 올랐다.3차 아제르바이잔 바쿠 대회에서는 5위로 주춤했지만, 1∼3차 대회 합산 랭킹 포인트 66점으로 이 종목 1위를 달렸다.FIG는 1∼3차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이미 파리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낸 선수들을 빼고 출전권 도전자만의 랭킹을 따로 매겼다. 이 랭킹을 보면, 류성현의 순위는 2차 대회 3위에서 1위로, 3차 대회 5위에서 3위로 상승한다.2차 대회 1, 2위와 3차 대회 상위 입상자가 모두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선수들이었던 덕분이다.결국 류성현은 올림픽 도전자 랭킹 포인트로는 80점을 쌓아 마루운동 최소 2위를 확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이로써 2020 도쿄 올림픽 마루운동에서 4위에 오른 류성현은 2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파리 올림픽 단체전 출전에 실패한 한국 남자 체조 선수들은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 티켓에 도전했다.이준호(천안시청)가 6개 종목을 모두 뛰는 개인종합 출전권을 먼저 확보했고, 류성현이 마루운동에서 티켓을 추가했다.FIG가 각 나라의 균등한 올림픽 출전을 보장하고자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할당하는 1장도 확보해 우리나라 남자 체조 선수 3명이 파리 올림픽 무대에 선다./연합뉴스

2024-03-12

달성서 국내 첫 대통령기 파크골프대회

국내 첫 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대회 개최지로 지정된 대구 달성군에 동호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다양한 파크골프 시설이 대회 유치의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11일 달성군 등에 따르면 대한파크골프협회가 주최하고, 대구시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제1회 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논공 위천 파크골프장에서 열린다.파크골프는 신체 부담이 적으면서도 적정 활동량을 보장할 수 있는 운동이다. 기존 골프 종목의 규모를 간소화하면서도 흥미로운 경기 진행이 가능해 노인층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달성군은 이 같은 파크골프의 인기에 주목해 지역 내 파크골프장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우선 대회가 열리는 논공 위천 파크골프장은 지난해 4월 논공읍 위천리 648번지 일원 5만9천900㎡에 3억2천만 원을 투입해 18홀 규모로 개장했다. 올해 부대시설 설치 등 추가 공사를 거쳐 36홀로 확장 조성해 파크골프 마니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해당 파크골프장은 지난 4일 사단법인 대한파크골프협회로부터 공인인증구장 승인을 받아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대구시에서는 2번째로 이뤄진 공인인증구장 승인이다. 또 39개 클럽, 회원 1천50명 등 연간 이용 인원이 7만9천여 명에 달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달성군은 논공 위천 파크골프장을 포함해 총 8개의 파크골프장(180홀)을 조성·운영 중이다. 이용 규모는 △268개 클럽 △회원 6천503명 △일 이용객 2천85명 △연간 이용인원 46만 2천여 명에 이른다. 명실상부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메카로서,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체육 활동과 여가생활을 책임지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여기에 추가로 6개의 파크골프장(144홀) 공사·용역도 진행 중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총 14개 파크골프장(324홀)을 갖춰 전국 최대의 파크골프장 시설을 마련하게 된다.최재훈 달성군수는 “논공 위천 파크골프장 외 구장들까지 공인인증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시설 유지·개선에 끝없는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제1회 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대회를 계기로 달성군 내 파크골프 시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3-11

수영 중심지 김천서 전국대회 힘찬 스타트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둔 올해 수영 시즌의 출발을 알리는 첫 전국 규모 대회가 우리나라 수영의 중심지 김천에서 막을 올린다.김천시가 오는 13일∼17일까지 5일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제14회 김천 전국수영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김천전국수영대회는 올해 14회째로 해마다 많은 인원이 김천을 찾는다.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동계 훈련을 열심히 소화한 전문 선수 1500여명이 참가해 경영과 다이빙, 수구, 아티스틱 스위밍에서 유·초·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눠 경쟁을 펼친다.이번 대회는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3월22∼27일) 참가 자격 충족을 위한 기준기록 수립의 마지막 기회다.눈여겨볼 선수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평영 200m 동메달리스트 권세현(안양시청)과 여자 배영 100·200m 동메달리스트 이은지(방산고) 등이 있다.황선우, 김우민(강원도청) 등 지난달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다녀온 대부분의 선수는 이번 대회 대신 국가대표 선발전부터 출발대에 선다.현재 김우민과 한국 배영 최강자 이주호(서귀포시청)는 이정훈 대표팀 총감독과 함께 호주에서 훈련을 소화 중이며, 19일 귀국해 대표 선발전에 출전한다.우하람, 신정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와 최근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이재경(인천광역시청) 등 다이빙 국가대표들은 이번 김천 대회에 대거 출격한다.김천시는 대회를 통해 대규모 선수단이 체류하게 되면서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천시는 전국 수영인들의 가장 좋아하는 도시로 전국단위 수영대회를 가장 많이 개최하고 있다.국제 규격의 모든 종목을 치러낼 수 있는 시설을 바탕으로 작년 한 해 동안 동아수영대회, 코리아 마스터즈 수영대회 등 13개 전국 규모의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대회 기간 4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김천시를 다녀갔을 정도다.올해 김천실내수영장 보수공사로 8월부터 4개월 동안 대회가 불가능하지만 시는 대한민국 수영의 메카답게 8개의 전국단위 수영대회를 열 예정이다.김종현 김천시 스포츠과장은 “매년 3, 4월 봄의 첫 대회를 김천전국수영대회로 시작해왔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만큼 역사와 전통의 수영대회로 자리 잡을 수 있게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4-03-11

“운동장에서 푸는 게 제일 좋은 방법” 황선홍 감독, 대표팀에 이강인 발탁

축구계를 뒤흔든 ‘탁구게이트’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대표팀에 발탁돼 3월 A매치에 출격한다.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으로 치르는 3월 A매치에 나설 23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을 포함했다.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한몸에 받는 이강인은 올 초 열린 2023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으로 충돌하며 ‘하극상’을 벌인 사실이 알려져 도마 위에 올랐다. 이 때문에 자숙의 시간을 주는 차원에서라도 이번 A매치에 뽑아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컸지만, 황 감독은 이강인을 선택했다.이강인은 그의 지도 아래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축구 금메달 획득에 기여한 ‘애제자’다.황선홍 감독은 “(안 좋은 여론에) 공감은 한다”면서도 “(이번에 부르지 않고) 다음에 부른다고 해서 이 문제가 다 해결될 거라고는 생각 안 한다. 두 선수와 의사소통을 했다. (이런 갈등은) 빨리 풀어지면 (팀이) 더 단단해질 수 있는 요소다. 운동장에서 일어난 일은 운동장에서 푸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이강인은 지난 6일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2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를 상대로 킬리안 음바페의 추가골을 도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2-1 승리에 이바지하는 등 탁구게이트 뒤에도 변함없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전날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손흥민 역시 대표팀에 선발됐다.전임 외국인 감독 체제에서 외면받는 경향이 있던 K리거들이 3명이나 생애 최초 발탁됐다.2021년과 2023년 K리그1 득점왕에 오를 정도로 출중한 골 결정력을 자랑하지만, 대표팀과는 인연이 없었던 스트라이커 주민규(울산)가 황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황 감독과 함께했으며 광주FC 돌풍의 중심에 있는 미드필더 정호연과 울산 HD 미드필더 이명재가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다./연합뉴스

2024-03-11

‘159골’ 손흥민 구단 역대 득점 공동 5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159골을 터뜨려 팀 역대 득점 공동 5위에 오른 손흥민사진이 구단 전설의 축하와 격려를 받았다.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4-0 승)에서 후반추가 시간 3-0을 만드는 쐐기 골을 터뜨렸다.이는 손흥민이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후 터뜨린 159번째 골이다.이로써 손흥민은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출신의 공격수 클리프 존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둘은 구단 통산 득점 순위에서 공동 5위를 이뤘다.이 부문 1위는 손흥민과 호흡을 자랑하다가 지난해 여름 독일 축구 명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둥지를 옮긴 특급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280골)이다.존스를 포함해 2∼5위는 모두 토트넘의 전성기인 1950∼1960년대에 활약한 공격수들이다. 잉글랜드 역대 최고의 골잡이로 꼽히는 지미 그리브스(266골)가 2위, 보비 스미스(208골)와 마틴 치버스(174골)가 3, 4위에 올라 있다.존스는 손흥민이 자신의 기록을 따라잡자 곧장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축하를 전했다.그는 엑스(X·옛 트위터)에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159골로 나와 공동 5위가 된 걸 축하한다. 더 많은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고 썼다.손흥민은 애스턴 빌라전에서 득점뿐 아니라 어시스트도 2개를 배달하며 총 3골에 관여했다.축구 기록·통계 분석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 경기를 포함해 2022년부터 토트넘소속으로 EPL 한 경기에서 3골에 관여한 사례가 6차례 있었다. 모두 손흥민이다.손흥민은 최근 원정에서 강세를 보인다. 9차례 리그 원정 경기에서 8골 4어시스트를 쓸어 담았다.이번 시즌 리그에서 총 14골 8어시스트를 올린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 20개도 돌파했다.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이다.다른 공식전을 빼고 리그로만 한정 지으면 2021-2022시즌(23골 9어시스트) 이후 2년 만에 20개 이상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지난 시즌엔 리그에서 10골 6어시스트로 공격 포인트 16개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024-03-11

김선우, 여자 근대5종 월드컵 은메달

한국 여자 근대5종의 간판 김선우 (경기도청)가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2024년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첫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선우는 9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24 UIPM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점수 합계 1천415점을 따내 미첼레 구야시(헝가리·1천423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2018년 5월 헝가리 케치케메트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3위에 올라 한국 여자 근대5종 선수 최초의 월드컵 개인전 입상 기록을 남긴 김선우는 이후 모처럼 월드컵 개인전 메달을 획득했다.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 대한민국 선수단 전체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되고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거머쥐었던 김선우는 올림픽이 열리는 올해 첫 국제대회에서 입상하며 기대감을 키웠다.이번 대회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4승으로 4위에 오른 김선우는 승마 1위, 수영 8위로 고른 기량을 뽐냈다. 두 번째로 출발한 레이저 런에선 순위를 유지하며 전체 2위로 경기를 마쳤다.김은주(강원도체육회)는 6위(1천397점), 성승민(한국체대)은 12위(1천368점)에 올랐다.남자부 경기에선 서창완(전남도청)이 17위(1천427점)에 자리했다.아메드 엘겐디(이집트)가 1천513점으로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연합뉴스

2024-03-10

한지은, 제주 월드챔피언십서 ‘퍼펙트 큐’

한지은(에스와이)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에 퍼펙트 큐를 앞세워 승리를 거두고 완벽한 출발을 알렸다.한지은은 9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챔피언십 2024’ LPBA 32강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에서 스롱을 상대로 세트 점수 2-1(11-5 10-11 9-0) 승리를 따냈다.세트 점수 1-1로 맞선 3세트에서 한지은은 깔끔한 뒤돌리기로 초구에 첫 득점을 올린 뒤 예리한 두께 조절을 앞세운 정확한 샷으로 득점을 쌓았다.4-0에서는 걸어치기 뱅크샷에 이은 정확한 스리 뱅크샷으로 단숨에 8-0을 만들었고, 마지막으로 단쿠션 비껴치기 득점까지 성공시켜 경기 승리와 동시에 퍼펙트 큐를 완성했다.이로써 한지은은 PBA 통산 30번째로 퍼펙트 큐를 달성한 것과 동시에 LPBA에서는 김가영에 이어 두 번째로 퍼펙트 큐에 성공했다.한지은은 월드챔피언십에 두 배 인상된 퍼펙트 큐 상금 2천만원을 챙기게 됐다.경기 후 한지은은 “퍼펙트 큐는 생각도 하지 못했고, 그저 승리만 생각했다. 6점째 이후 시도한 뱅크샷이 자세가 불편해 힘들었는데 성공시켜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32강 조별리그 1일 차에서는 김가영, 김진아(이상 하나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강지은(SK렌터카), 서한솔 (블루원리조트), 이미래(하이원리조트), 김민아(NH농협카드) 등이 첫 승리를 챙겼다./연합뉴스

2024-03-10

상주 경북자연고, 문체부장관배 전국고등축구대회 준우승

상주시 공성면에 있는 경북자연과학고등학교(교장 정재영)가 제4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대한축구협회와 MBC 경남이 주최하고, 경상남도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최근 경상남도 고성군에서 열렸다.대회에는 총 40개 팀이 참가했으며, 10개 조로 나눠 조별 예선을 풀리그로 진행했다.‘디펜딩 챔피언’인 경북자연과학고등학교는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6전 6승 파죽지세로 파이널 무대에 진출하며 이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전북현대 FC 유스팀 U18 전주영생고등학교와의 결승전에서 분루를 삼켰다.경북자연과학고는 예선전부터 연이어 치른 강행군으로 체력적인 부담을 안았고, 천연 잔디 적응의 악조건 탓에 특유의 경기력을 끌어 올리지 못하면서 패스 미스가 자주 나오는 등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다 전반 37분에 아쉬운 실점을 하고 말았다.후반 들어 양팀 모두 6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해 전술 변화를 꾀하며 유리한 국면을 연출하려 노력했으나 경북자연과학고는 아쉽게 0대 1로 뼈아픈 준우승에 머물렀다.경북자연과학고는 이번 대회에서 이규택 선수가 우수 선수상을, 김동현 선수가 수비상을, 김래현 감독과 이승희 코치가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3-10

포항스틸러스 리그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승 신고

포항스틸러스가 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홈 개막전에서 대구에 3 대 1로 승리 했다.  포항은 이날 지난 1라운드 울산 원정에서 퇴장으로 2경기 출장 정지 되는 센터백 아스프로를 대신해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 후 올 해 팀에 합류한 전민광이 출전하며 자리를 채웠고, 조르지와 허용준을 투톱으로 세웠다. 대기명단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김종우와 백성동이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더했다.  전반 내내 대구의 공세를 막아내느라 급급했던 포항은 결정적인 골찬스 한 번 만들지 못 했고 결국 전반 종료 직전 상대에 내 준 프리킥 찬스에서 대구의 홍철이 튀어나온 공을 재차 차 넣으며 골을 성공 시켜 0 대 1로 끌려갔고 그대로 전반 종료 되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허용준과 한찬희를 뺀 포항은 윤민호와 김종우를 투입하며 새로운 공격 활로를 찾아 나갔다.  그 결과 후반 4분 완델손이 골대 앞으로 올린 볼을 조르지가 연결 전민광의 정확한 헤딩으로 동점 골을 만들어 냈다.  1 대 1로 다시 원점을 만든 포항은 공격에 다시 한 번 불을 붙였다. 후반 7분 팅겨나온 조르지의 슈팅을 김인성이 강하게 차 넣으며 2 대 1 역전골을 터뜨렸다.  포항은 공격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후반 17분 홍윤상을 빼고 백성동을 투입했다. 그 결과 후반 27분 포항 김종우 쐐기골로 3대 1로 앞서며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후반에만 3골을 터트린 포항은 공격을 늦추지 않았고 막판 이호재 까지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으나 경기는 3 대 1 로 끝났다.  홈 개막전을 박태하호의 시즌 첫 승리로 장식한 포항은 17일 3라운드 광주와의 경기에서 연승을 노린다.  /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3-09

‘시즌 첫승은 우리가’ 포항-대구FC 격돌

프로축구 대구FC와 포항스틸러스 오는 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1라운드에서 나란히 패했던 두 팀은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지난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김천을 상대로 0대 1 아쉬운 패배를 당한 대구는 지난 시즌에도 개막전 패배 이후 2∼3라운드 연속 무승부 뒤 4라운드에야 첫 승리를 올렸던 만큼 올 시즌에는 시행착오를 줄이겠다는 각오다.대구는 지난 라운드 가장 많은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공격의 선봉에 섰던 바셀루스가 해결사로 나선다. 에드가와 좋은 콤비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득점 없이 패한 것이 뼈 아프다. 반면, 중원에서는 요시노의 넓은 활동 범위와 벨톨라의 전진 능력이 좋은 합을 보이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불러 일으켰다.지난 1라운드 울산에게 0대 1 패로 패했던 포항도 대구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포항은 지난 시즌 개막 9경기 무패 행진(5승 4무)을 벌이는 등 시즌 막판까지 울산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펼쳤던 ‘전통의 명가’이다.하지만 김기동 감독이 서울로 떠나고 박태하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포항은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을 만나 패배로 새 시즌을 열었다.포항은 지난달 전북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1무 1패(1차전 0-2 패·2차전 1-1 무)로 8강 티켓을 놓친데 K리그1 개막전까지 패했다. 공식전 3경기 연속 무승을 끊어야 하는데다 박태하 감독의 데뷔 첫승이 간절한 상황이다.포항은 발 빠른 공격수를 내세워 역습을 몇 차례 보여준 포항은 박태하 감독이 새 지휘봉을 잡은 후 이전과는 다른 전술로 대구와 맞붙을 예정이다.강력한 피지컬과 기술을 보유한 공격수 조르지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수비수 아스프로가 퇴장 징계로 이번 라운드 결장하는 것이 아킬레스건이다.대구는 포항과의 통산전적에서 13승 19무 23패, 최근 10경기에서는 1승 6무 3패로 열세다. 특히 대구는 지난 2023시즌 포항과의 4번의 만남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대구가 포항과의 시즌 첫 만남에서 승리로 시즌 초반 기세를 올릴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한편, 김천상무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인 울산과 격돌한다.김천은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역전 우승하며 1부리그로 승격했고, 울산은 K리그1 2연패를 달성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