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2라운드 2대0 승
포항스틸러스가 1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강원FC와의 맞대결에서 2 대 0 승리를 거뒀다.
지난 6일 대구원정 경기에서 아쉽게 3 대 3 무승부를 거둬 선두탈환에 실패했던 포항은 박태하 감독과 허용준이 당시 퇴장을 당해 이날 강원FC와의 대결에는 나설수 없는 상황에서 강원FC를 맞았다.
3위 포항 그리고 4위인 강원 두 팀의 승점차는 단 1점 차로 이날 경기에서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어 각팀 팬들도 긴장을 더했다.
포항은 주전 수비수인 전민광을 대신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롭게 영입한 민상기를 투입했고 최전방에는 원톱 공격수 대신 발빠른 김인성 홍윤상 백성동 정재희를 내세워 사실상 제로톱의 공격라인을 구성했다.
경기 초반 양팀의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던 전반 15분 한찬희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어정원이 투입되었고 이후 전반 내내 골을 노렸으나 강원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인성 대신 이호재를 투입한 포항의 교체는 성공적이었다. 후반 5분 강원 수비의 실수를 틈타 교체로 들어간 이호재가 공을 가로챘고 이어받은 오베르단이 강원의 골망을 가르며 1 대 0으로 앞서갔다.
후반 31분 다시 한 번 스틸야드가 뜨거워졌다. 어정원의 패스를 받은 윤민호가 감각적인 터닝슛으로 자신의 K리그1 첫 골을 성공시키며 2 대 0으로 달아났다.
주도권을 잡은 포항은 남은 시간 추가골을 노렸지만 경기는 2 대 0 그대로 종료되며 값진 승리를 가져왔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선두 탈환에 성공한 포항(승점41점)은 13일 제주 원정 경기에서 1위 굳히기에 나선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