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스포츠

이승수 유도서 두 번째 금빛 함성

한국 유도 남자 81㎏급의 기대주 이승수(25·일병·사진)가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이승수는 6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81㎏급 결승에서 러시아의 아슬란 라피나고프를 상대로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이겼다.이로써 이승수는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선사하며 짜릿한 금빛 환호를 질렀다.32강전에서 밀로스 시모노비치(세르비아)를 상대로 절반 2개를 빼앗으며 한판승을 거둔 이승수는 16강전에서도 보아스 무리옹가(잠비아)를 맞아 모두걸기 되치기 절반에 이은 모두걸기 한판승을 따내며 전진했다.이승수는 8강 상대인 줄리앙 케르마렉(프랑스)을 허리안아돌리기 절반으로 물리치고 4강에서는 압델라이즈 빈 아마르(튀니지)를 조르기 한판으로 잠재우며 결승에 나섰다.결승에 오른 이승수는 경기 시작 1분 28초만에 번개같은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라피나고프를 매트에 눕히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이승수는 “경기 시작전부터 밭다리걸기를 생각하고 나섰다”며 “운이 좋게 기술이 잘 먹혀들어갔다”고 웃음을 지었다.지난 3일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이승수는 이날 금메달로 이번 대회에서 메달 2개를 차지했다./연합뉴스

2015-10-07

`전역 미루고 부상 입어도` 조국을 위해

해군의 제왕을 가리는 해군 5종 경기가 6일부터 시작됐다.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의 5개의 군사종목 중 한 종목인 해군 5종 경기가 6~9일까지 4일간 포항 해병대 1사단 장애물 경기장에서 열린다.1949년 이탈리아에서 해군요원의 신체적 적합성에 대한 기준을 설정하기 위해 실시한 교육프로그램에서 시작된 해군 5종 경기는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만 볼 수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대회에 앞서 많은 주목을 받아 왔다.이번 해군 5종 경기에서는 12개국 남자 58명, 여자 21명으로 총 79명의 선수들이 4개의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한국은 남자 5명, 여자 3명으로 총 8명의 선수가 참가했다.2008년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 수영선수이자 도하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해군사관학교 임남균(28) 중위와 강감찬함 갑판사관 출신 이서연(28) 대위, 해군 특수전 여단(UDT) 소속의 김태진(34) 중사 등이다.이번 대회에 첫 출전하는 한국대표 선수들은 강한 의지를 다졌다.김태진 중사(34)는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지만 이번 대회를 위해 전역을 연기했다. 필승의 의지로 해군 5종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이서연 대위는 “다음 달 결혼식을 올리는데 지난달 어깨가 탈골되는 부상을 입었다. 그래도 조국을 위해 물에 뛰어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하지만 브라질과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 같은 유럽 강팀들이 대거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첫 출전인 대한민국 대표팀의 성적은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해군 5종 소영호(40) 코치는 “한국은 해군 5종 선수를 2013년 처음 선발했다. 폴란드나 독일 같은 유럽 강국들에 비하면 우리의 기량은 아직 걸음마 단계”라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한편, 6일 열린 해군 5종 경기 종목 중 하나인 `장애물 달리기`는 직선적이고 직관적인 장애물들과 차별화 돼 모든 장애물들이 승선이나 탈출, 특수전 같은 상황을 연출한 것. 함상과 함정에서 실질적으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되는 특수한 경기라고 볼 수 있다.7일 열리는 `인명구조 수영`과 `다목적 수영`은 모형 인형과 모형 소총을 이용해 진행되는 종목들과 해군 5종만의 물과 밀접한 특성을 잘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이 종목들은 인명 구조라는 급박한 상황과 수중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스포츠화시켜 실질적인 훈련에 도움이 되는 종목이다.배가 출항하고 작전을 수행하는 거대한 과정을 실질적으로 간소화하여 스포츠로 만든 종목인 `함용 운술`은 쐐기를 꽂고, 밧줄을 던지며, 보트를 조정하며 체인을 장착하는 등 역동적인 모습이 보여질 예정으로, 오는 8일 오전 진행될 예정이다.러닝, 사격, 보트조정, 수류탄 투척 등을 연이어 진행해야 하는 `수륙 양용 크로스 컨트리`는 소규모의 상륙작전을 그대로 옮겨놓은 종목이며, 9일 열릴 예정이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0-07

경주서 `경북관광公 사장배 女아마골프` 29일 열려

경상북도관광공사는 오는 29일 경주 보문골프클럽에서 `제19회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배 여성아마추어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순수 아마추어 여성 골프대회로 보문골프클럽 홈페이지(golf.gtc.co.kr)에 등록된 회원 중 프로테스트에 참가하지 않은 여성 골퍼라면 누구나 참가 할 수 있다.대회는 180명(45팀)의 선수들이 전홀 동시티업 방식으로 진행되며, 스트로크와 신페리오 방식에 의거 우승자를 가린다.상품으로는 스트로크와 신페리오 각 1위에게 보문골프클럽 무료입장권 50매를 2위에게는 무료입장권 30매, 3위는 무료입장권 20매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이외에도 홀인원, 롱게스트, 니어리스트 등 다양한 시상식도 준비되어 있다.대회 참가는 보문골프클럽에 등록된 단체팀 추천접수가 7일 오후 5시까지며 일반 접수는 12일 오전 9시부터 예약실(전화 054-745-1672)로 선착순 전화접수를 받는다. 참가비는 12만5천원이다.경상북도관광공사 김대유 사장은 “이번 대회는 보문골프장을 이용 해주시는 많은 여성 고객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행사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공사는 골프대회와 더불어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고객을 위한 골프장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1987년에 개장한 보문골프클럽은 보문관광단지의 핵심시설로 골프장의 이익금은 경상북도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 이용되고 있으며, 고객에 대한 친절 서비스와 최상의 골프 환경으로 전국에서 연간 10만여 명의 골퍼가 즐겨 찾는 명품 퍼블릭 골프장이다.경주/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5-10-07

이정민 `금빛 한판`… 한국에 첫 금

국군체육부대 유도 대표팀의 상병 이정민(24)이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나선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물했다.이정민은 5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실내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유도 73㎏급 결승전에서 이란의 바히드 바나를 모로돌리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이로써 이정민은 이번 대회 한국의 `1호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겼다.용인대 출신의 이정민은 2013년 11월 회장기전국대회 겸 2014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66㎏급에서 `깜짝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던 기대주다.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도쿄 그랜드슬램과 이듬해 2월 파리 그랜드슬램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태극마크와 멀어졌다.이정민은 2014년 3월 용인대 졸업과 동시에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했고, 66㎏급에서 73㎏급으로 체급을 올리는 모험을 단행했다.체급을 올리는 힘든 상황에서도 이정민은 입대 첫해 출전한 실업유도선수대회 동메달을 따내고 제주컵대회에서는 우승하는 등 꾸준히 실력을 키웠다.올해 6월 청풍기대회에서도 우승한 이정민은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우승후보로는 꼽히지 못했지만 조용히 실력을 키웠고, 3일 치러진 남자 단체전에도 출전해한국의 은메달에 힘을 보탰다.이정민은 이날 남자 73㎏급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16강)에서 만난 압델라흐만 모함메드(이집트)를 연장전 끝에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물리쳤다.8강에서 유세프 노아리(알제리)와 접전 끝에 지도승을 따낸 이정민은 4강 상대인 루도비치 카발레라(프랑스)도 지도승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결승 상대는 이란의 바히드 바나였다. 이정민은 2일 남자 단체전 1회전에서도 바나를 만나 업어치기 절반 2개를 잇달아 빼앗으며 한판승을 거뒀다.이정민은 경기 시작 1분 13초만에 업어치기로 유효를 빼앗기며 위기를 맞았지만경기 종료 27초를 남기고 모로돌리기로 한판승을 따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앞서 열린 남자 60㎏급 동메달 결정전과 66㎏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황동규(27·병장)와 한장수(24·상병)가 나란히 한판으로 승리하며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연합뉴스

2015-10-06

추신수 감격의 MLB 첫 우승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귀중한 안타와 볼넷으로 세 차례 출루해 소속팀의 지구 우승에 큰 디딤돌을 놓았다.추신수는 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1-2로 끌려가던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그는 2사 1루에서 터진 애드리안 벨트레의 역전 결승 2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3-2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7회 무사 1,2루에서는 왼손 구원 투수 세사르 라모스에게서 볼넷을 골랐다.무사 만루의 황금 찬스에서 텍사스는 프린스 필더의 밀어내기 볼넷, 애드리안 벨트레의 내야 강습 안타, 미치 모어랜드의 희생플라이, 조시 해밀턴과 엘비스 안드루스의 적시타를 묶어 6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텍사스는 9-2로 대승해 우승에 필요한 매직넘버 1을 정규리그 마지막 날에서야 지우고 4년 만에 지구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텍사스가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건 1994년 양대리그가 각각 3개 지구 체계로 개편된 이래 1996년, 1998~1999년, 2010~2011년에 이어 6번째다.지난 2000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2008년부터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한 추신수는 생애 처음으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우승에 앞서 지난 1일 리그 와일드카드를 확보해 `가을 잔치` 출전을 확정한 텍사스는 포스트시즌 2단계인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에 직행해 8일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동부지구 1위) 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중부지구 1위)와 대결한다.현재로서는 아메리칸리그 승률 2위팀이 유력한 토론토와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이럴 경우 토론토는 8~9일 텍사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디비전시리즈 1~2차전을 벌인다.텍사스는 11~12일 홈에서 디비전시리즈 3~4차전을 개최한다.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팀이 확실시되는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포스트시즌 1단계인 뉴욕 양키스-휴스턴 애스트로스 간 와일드카드 단판 대결에서 이긴 팀과 격돌한다.불펜 난조로 전날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텍사스는 에이스 콜 해멀스를 내세워 안방에서 승리를 다짐했다.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전날까지 텍사스를 제물로 7연승을 달리던 우완투수 개럿 리처즈를 4일 만에 선발로 올리는 초강수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사활을 걸었다.에인절스는 1회 주포 앨버트 푸홀스의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반격에 나선 텍사스는 1회말 볼넷 2개로 얻은 무사 1,2루에서 터진 프린스 필더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추신수는 이때에도 볼넷으로 걸어나가 득점의 징검다리 노릇을 했다.`천적` 리처즈에 말리던 텍사스는 5회에서야 1사 후 추신수의 볼넷으로 돌파구를 찾았다.벨트레는 체력이 다한 리처즈의 슬라이더를 힘으로 퍼올려 우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홈런으로 전세를 단박에 뒤집었다.텍사스는 리처즈가 강판한 7회에 에인절스의 구원진을 두들겨 마침내 우승을 결정지었다.해멀스는 9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완투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추신수는 이날 3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2개, 2득점을 기록하며 정규리그를 마쳤다.5년 만에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타이(22개)를 남긴 추신수의 2015년 정규리그성적은 타율 0.276(555타수 153안타), 출루율 0.375, 장타율 0.463, 득점 94개, 타점 82개다./연합뉴스

2015-10-06

참가국과 선수들 면면 알고보면 재미있네

지난 2일 개막한 세계군인체육대회가 대회를 거듭할수록 경기 결과 이외의 숨겨진 이야기들로 인해 흥미를 더하고 있다. 전 세계117개국 7천 45명의 선수들이 참여하다보니 참가자와 참가국의 면면이 다양하다. 눈에 띄는 선수와 나라를 `극과 극`으로 살펴봤다.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선수가 참가한 나라는 브라질이다. 총 280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브라질은 105명의 코치 및 임원진 까지 합하면 385명의 인원이 국내에 입국한 셈이다. 반면에 가장 적은 선수가 참가한 나라는 알바니아다. 알바니아는 1명의 선수와 1명의 코치만이 참여했으며, 해당 선수는 `Rizaj Arjan`선수로 태권도에 참가한다.이번 대회에 가장 많은 금메달이 걸린 종목은 육상과 수영이다. 총 38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반면, 8개의 국가가 참가해 남자 경기만 진행하는 농구와 핸드볼은 각 1개의 금메달이 걸렸다.출전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최고령 선수는 스웨덴 남자 펜싱선수인 `Scharpf Lars` 대위 이다. 1949년 생으로 만 66살이다. 반면에 가장 나이가 어린 최연소 선수는 중국의 여자 수영선수 `Song Yutong` 이다. 사관생도로 참가한 그녀는 1999년 생으로 만 16세이다. 두 사람은 50살이나 나이 차이가 난다.대회 최장신 선수는 여자선수다. 우간다의 골프선수로 참가한 `Asiimwe Evarlyne Buregyeya` 대위의 키는 2m 10cm이다. 최단신 선수도 여자선수이다. 스리랑카의 마라톤 선수로 단독 출전하는 `BOGAHA KOTUWE GEDARA Niluka G.`가 1m 48cm이다. 가장 무거운 선수는 175kg의 아르메니아의 남자 레슬링선수 `KOCHARYAN Sargis`고, 가장 가벼운 선수는 스리랑카의 여성 육상선수 `KARUNATHILAKA Abarana Gedara W. M.`로 36kg이다.이번 대회에는 장교, 부사관, 병사 출신을 넘어 다양한 계급에서 출전을 하고 있다. 가장 높은 계급은 잠비아의 골프선수 `Jere Josephat Masauso` 이며 육군 준장이다. 같은 경기에 출전하는 독일 골프선수 `Vahlenkamp Timo Leon`는 이등병이며, 계급을 초월한 선의의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역대 대회에서 가장 많이 채택된 종목은 배구이다. 1995년 1회 대회부터 이번 6회 대회까지 매회 개최되고 있는 종목이며, 골프와 양궁은 이번 대회에 처음 채택되는 종목이다.세계군인체육대회를 일주일 가량 남겨둔 가운데 선의의 경쟁을 통한 `우정의 어울림`을 실천한다는 이번 대회의 메시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0-06

한국골프 금사냥 `티오프`

한국 남녀 대표팀이 6일부터 경북 안동시 탑블리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시작되는 골프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격한다.8개 국가 102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골프는 6~9일까지 4일간 안동 탑블리스CC 골프장(파72, 7천310야드)에서 진행된다.남자 6명, 여자 2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한국대표 선수들은 출전을 앞두고 연습라운딩에 매진하며 금메달을 목표로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한국은 이번대회 남자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지난 4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15시즌 개막전인 제11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한 허인회사진를 필두로 역시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한 방두환, 맹동섭, 박현빈과 현재 아마추어 국가대표인 함정우, 김남훈 등 6명이 남자부 개인전에 출격한다.허인회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하면서 군인 신분으로 KPGA 코리안투어 정상에 오른 첫 번째 주인공이 됐다. 여기다 박현빈, 방두환, 맹동섭 선수도 기본 270타를 기록, 우승 경쟁국인 바레인과 미국(제이 마세이 291타, 제이 케이브 292타)의 최근 성적과 수준을 비교할 때 크게 앞서 한국 대표의 금메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허인회 선수는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지만, 골프는 개인과의 싸움이라 생각한다”며 “팀원들과 최고의 호흡으로 경기당일 좋은 결과를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팀원들간의 유대감을 강조했다.한편, 6일부터 시작되는 골프경기를 앞둔 102명의 각국 선수들은 5일 예천 골프연습장에서 개인 연습 및 컨디션을 조절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0-06

삼성 `정규시즌 5연패` 달성 이젠 한국시리즈 정상이다

삼성 라이온즈(사장 김인)가 정규시즌 5연패를 달성했다.삼성은 지난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시즌 정상을 차지했다.2011년 이후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이다. 지난 2013년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의 신기록을 달성했던 삼성 라이온즈는 그 기록을 5년으로 이어갔다.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획득한 삼성이 마지막 무대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프로야구는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시리즈 5연패라는 대기록을 갖게 된다.삼성 라이온즈는 이번에도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2년 전에 사상 첫 9개 구단 시대의 첫 정규시즌 우승을 일궈냈고, 이번엔 사상 첫 10개 구단 시대의 첫 번째 우승 관문을 열었다.시즌 정상의 길은 쉽지만은 않았다. 정규시즌 막판에 삼성 라이온즈는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았다. 9월25일 SK전부터 9월30일 한화전까지 4경기 연속 패하면서 잔여경기수와 우승 매직넘버가 3으로 같아졌다. 이는 곧 잔여 3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는 의미였다.사실 지난 통합 4연패 동안에도 한결 같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위기에 놓일 때마다 어김없이 파도를 넘는 회복탄력성을 보여줬다. 10월 2일 kt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이겼고, 하루 뒤 넥센을 꺾으면서 결국엔 정규시즌 5연패 고지에 올랐다.삼성의 구자욱은 `신드롬`이라 불릴만큼 활약을 펼쳤다.역대 1군 첫해 최다인 23경기 연속안타 신기록을 세웠고 타율 3할4푼9리, 11홈런, 57타점, 17도루로 맹활약했다. 올해 박한이, 채태인, 박석민, 이승엽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 때마다 구자욱이 우익수, 중견수, 좌익수, 3루수, 1루수 등 여러 포지션에서 빈자리를 메워줬다. 구자욱의 활약은 다른 젊은 선수들과 중견급 선수들에게 자극제가 됐고, 팀 전체의 활력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우승을 이끈 류중일 감독의 `소통` 리더십은 무엇보다 빛났다.류중일 감독은 2016년에 `30년째 삼성맨`이 된다. 삼성 라이온즈에서만 선수, 코치, 감독으로서 30년째 시즌을 맞게 된다. 오랜 세월을 거치며 `반드시 해야 할 일`과 `해선 안 되는 일`을 보고 배웠다는 게 류중일 감독의 최대 강점. 팀의 과거와 현재를 잘 파악하고 있는 류중일 감독은 프런트와의 소통에 적극적이다. 류중일 감독이 항상 5년 후 미래를 걱정하는 건 그 누구보다도 라이온즈에 대한 애정이 크기 때문이다. 당장의 성적을 떠난 미래 설계가 가능한 것도 그 덕분이다.류중일 감독은 “정규시즌 5연패까지 어려운 길을 함께 걸어온 선수들, 코칭스태프, 프런트 모두 항상 대단하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제 1차 관문을 통과했고, 남아있는 한국시리즈 7번 중 4번만 이기면 우리 모두의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고, 부상자들이 있으니 휴식과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 이후 체력이 좀 비축되면 수비나 베이스러닝, 팀배팅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다듬도록 하겠다. 특히 단기전은 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수비 쪽을 더욱 신경 써서 훈련할 생각”이라며 한국시리즈까지 남은 기간 계획을 설명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0-05

한국복싱 금빛향기 솔솔 나네

한국 복싱이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안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군인체육대회 복싱경기는 4~10일 영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 3회 세계군인체육대회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어 금메달 획득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있다.총 10개의 금메달이 걸린 복싱경기에서 우리나라는 슈퍼헤비급을 제외한 다양한 체급에 9명의 선수가 출전, 금메달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한국대표팀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지옥훈련을 실시했었다. 은메달을 목표로 도전하는 이동진(24), `15년도 유럽 선수권대회 2위에 빛나는 박선수(24) 일병이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전통적으로 경량급에 강세를 보이고 있어 금메달 획득에 기대감을 높여 주고 있다.49kg 이하급에 출전한 박정웅 병장은 `14년도 전국체전 은메달과` 15년도 대통령배 전국대회 금메달 출신이며, 52kg 이하급에 출전한 김주성 병장은 전국체육대회에서 6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유망주이다.박정웅(26)·김주성(27)병장은 “금메달을 목표로 대회에 출전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복싱경기를 준비한 송인혁(48) 경기본부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경북지역 복싱협회장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아낌없는 성원을 주셨다. 세계군인체육대회 슬로건인 `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처럼, 각국의 참가 군인선수들이 준비된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우정과 평화의 복싱 스포츠 제전으로 자리매김 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4~7일 오후 2시부터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는 예선 경기가 펼쳐지며, 오는 8일부터 준결승 경기에 이어 오는 10일 대망의 결승전이 진행될 예정이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문경/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15-10-05

12전 무패 포항, 3위로 정규시즌 마감

포항스틸러스가 상위 스플릿으로 가는 마지막 길목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포항은 4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인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에서 고무열의 선제골과 김승대의 추가골에 힘입어 2대 0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를 더한 포항은 올 시즌 최다인 12경기 연속무패 기록과 함께 정규리그 3라운드 전 구단 상대로 무패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15승 11무 7패를 기록, 승점 56점으로 정규리그를 마감한 포항은 전북, 수원에 이어 리그 3위로 우승팀을 가리는 상위 스플릿에 진출했다. 우승 경쟁에 뛰어든 포항은 3위까지 주어지는 내년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를 목표로 남은 5경기에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이날 경기는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전반전 시작 휘슬 2분 만에 김승대가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패스를 받아 부산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이범영 골키퍼의 가슴에 안기고 말았다.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포항은 이내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전반 3분 후방에서 한 번에 올라온 볼을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받은 고무열이 이범영 골키퍼를 제치고 텅 빈 골문을 향해 가볍게 밀어 넣었다. 이후에도 포항의 공세는 계속되면서 부산 골문을 위협했다.전반 17분 포항의 코너킥 상황에서 김광석이 공격에 가담, 헤딩슈팅 한 것이 크로스바를 살짝 비겨 나갔다. 전반 24분에는 김승대가 오른쪽 패널티박스에서 올린 심동운의 낮고 빠른 문전 패스를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후반 중반 들어 포항의 공격이 날카로움을 더했다. 후반 24분 부산 페널티박스내에서 신진호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이범영 골키퍼의 동물적인 다이빙 선방에 막혔다. 이어 1분 뒤 김승대가 부산 왼쪽 앤드라인까지 볼을 몰고와 이범영 골키퍼 나온 것을 보고 고무열에게 패스했다. 이어 문전 정면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고무열의 회심의 슈팅은 골대를 맞히고 말았다.김승대가 승부를 가르는 쐐기골을 터뜨린다. 후반 31분 중앙 혼전 중 전방으로 연결됐고,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김승대가 이범영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가볍게 밀어 넣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추가시간 3분이 주어진 가운데 포항은 종료 휘슬까지 공세를 멈추지 않는 공격 일변도의 플레이를 펼쳐 홈팬들을 즐겁게 하며 2대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0-05

태극전사들 이색종목 `육군 5종` 첫 출격

지난 2일 국군체육부대에서 화려하게 막을 연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3일부터 본격적으로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육군5종 경기가 이목을 끌고 있다.특히, 총 5회째 진행된 육군 5종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처음 출전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가 되고 있다. 역대 대회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1, 2위를 다투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브라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육군5종 경기는 사격, 장애물 달리기, 장애물 수영, 투척, 크로스 컨트리 등의 다양한 종목의 점수를 합산, 최종점수로 승자를 결정하는 전투 훈련 응용종목이다.우리나라는 남자대표팀과 여자대표팀이 모두 출전하는 가운데, 단체전 남자는 상위 4명, 단체전 여자는 상위 3명의 점수합계로 최종점수를 내게 된다.지난 3일 영천 고경사격장에서 펼쳐진 육군5종 경기의 첫 종목 여자사격 개인전에서 조은비(28) 중사가 1천86점으로 1위, 진미은(29) 하사 1천71점으로 3위에 올랐다.여자 팀 사격에서는 1위 러시아의 3천197.2점 뒤를 이어 3천163.2점으로 2위에 올랐다. 남자사격 개인전에서는 김진화 중사(28)가 1천76.0점으로 23위에 머물렀고, 남자 팀사격에서는 4천258.7점을 쏴 26개국 중 8위로 선전했다.진미은 선수는 “첫날 시작이 좋은 만큼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남은 경기도 열심히 임하겠”고 의지를 불태웠다.한편, 4일에는 남·녀 장애물 달리기 경기가 영천 3사관학교내 세종연병장에서 열렸다.3일과 4일 사격과 장애물 달리기 경기에 이어 5일에는 장애물 수영경기가, 6일에는 수류탄 형태의 투사물을 던지는 투척이 진행된다. 7일에는 산악지형을 달리는 크로스컨트리가 이어지며 종합점수를 산출해서 금메달이 결정될 예정이다.한편, 오는 9일에는 영천 3사관학교 내 세종연병장에서 장애물 달리기 남녀별 계주 경기가 예선부터 결승까지 진행될 예정이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0-05

고공강하, 한국심판과 완전체로 출전

특전사령부 소속의 정일환 상사가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군사종목인 고공강하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고공강하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 국제심판의 자격을 갖고 완전한 자국 대표팀으로서 경기에 참여한다. 화려함과 박진감 넘치는 고공강하 종목은 정밀강하와 스타일, 상호활동 등 세부 종목으로 나뉜다. 정밀강하는 5명이 1개 팀이 돼 1명당 8회 낙하를 하며 낙하 시 거리를 cm단위로 기록해서 낙하점수를 산출한다. 스타일은 단체전 없이 개인전으로 실시하며 횡면으로 360도를 회전하는 턴이나 종면으로 360도를 회전하는 루프를 정해진 순서로 시행하여 점수를 내는 종목이다. 단체전만 있는 상호활동은 4명이 1개팀을 구성하며 각 팀별로 시행하는 자유 퍼포먼스를 촬영, 그 자료로 평가하는 종목이다. 공중에서 행하는 퍼포먼스나 낙하 시 거리를 정확히 측정해야 하므로 심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종목이다.고공강하라는 종목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FAI(국제항공연맹)과 CISM에서 최소 2개 이상의 관련 분야 자격증이 있는 국제심판이 반드시 엔트리에 포함돼야한다. 하지만 그동안 한국에서는 자격이 되는 국제 심판이 없었기 때문에 고공강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시 국제심판으로 타국의 심판진을 채용, 완전한 자국 대표팀이라 할 수 없는 상황으로 경기를 했었다.하지만 정일환 상사는 지난 3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고공강하 CISM 국제심판 양성 세미나에 참가, 정밀강하와 상호활동 심판자격을 획득했다. 이에 국내 첫 CISM 고공강하 국제심판이 된 정일환 상사가 자국심판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된 것이다.첫 자국심판을 대동한 우리나라 대표팀은 지난 3일 해병대수색대 제1전투연병장에서 진행된 상호활동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포항의 해병대수색대 제1전투연병장과 해상연병장에서 활약을 펼친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0-05

이념·국적·피부색은 달라도 `THE ONE`

전 세계 군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2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문경국군체육부대를 중심으로 문경시, 포항시, 안동시 등 경북 8개 시·군에서 열리며, 120여개국 7천45명의 군인들이 24개 종목에서 열전을 벌인다.2일 오후 5시 30분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메인 스타디움에서 시작하는 개막식은 `군인들의 스포츠 축제`를 축하하는 자리다. 대회 슬로건인 `하나됨(THE ONE)`을 주제로 펼쳐지는 개막식은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멋진 에어쇼로 개막식 분위기를 달군다. 이어 의장대 시범공연과 특전사의 태권도 시범을 통해 대한민국 국군의 절도와 패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평소 보기 어려운 다른 나라 군인들의 `군복 패션쇼`를 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다. 120여개국 선수단은 각국의 군복을 입고 입장식을 치른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출전국의 육·해·공군 군복이 다르고, 또 동·하계 정복이 다르기 때문에 이번 개·폐회식엔 500여 개의 군복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군인들의 역동적인 모습과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주제 공연에서는 한국 전통놀이인 차전놀이의 역동감이 각국 군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성화 점화에 이어 공연의 피날레는 `솔져 댄스`로 마무리된다. 솔져 댄스는 한국의 민요인 `쾌지나 칭칭나네`를 모티브로 역동적이고 흥겨운 멜로디에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안무로 제작됐다.우리나라는 브라질(27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총 271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금메달 2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3위 입상을 노리고 있다. `골든 데이`는 10일이다. 우리나라의 금메달 밭인 태권도, 레슬링, 사격, 핸드볼, 복싱 결승전이 이날 열린다.한편 이번 대회를 밝혀 줄 성화가 1일 개최지 문경에 도착했다. `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경북도내 성화봉송 행사는 지난달 29일 포항을 시작으로 영천, 김천, 상주, 안동, 영주, 예천을 거쳐 이날 오후 3시 30분 개최지 문경에 도착했다. 이날 성화 봉송 주자들은 풍물패의 문화공연과 시민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서 문경 시가지 3.2km를 돌았다. 마지막 주자를 통해 문경시청에 도착한 성화는 고윤환 문경시장을 비롯해 주요 인사, 조직위원, 시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경시청 전정에 안치됐다.하룻밤을 머문 성화는 2일 오후 2시 시청 전정에서 성화 출발식을 갖고, 박대섭 성화봉송단장이 전달받아 개회식이 열리는 국군체육부대 주 경기장으로 이동한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0-02

아듀 시민구장, 그동안 고마웠어

삼성 라이온즈의 홈구장인 대구구장에서 34년의 역사를 마감하는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가 열린다. 1일 삼성 라이온즈(社長 金仁)는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대구구장 고별전을 위해 레전드급 스타들이 출동하는 `굿바이 이벤트`를 2일 진행한다고 밝혔다.2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KT와의 경기는 단순히 올해 정규시즌 홈 최종전이 아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내년부터 신축구장으로 터전을 옮김에 따라 이날 경기는 대구구장 34년의 역사를 마무리하는 프로야구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다.이날 행사에서 삼성 라이온즈 출신의 레전드 스타 3명이 시구, 시타, 시포를 한다. `93년 한국시리즈의 전설` 박충식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창이 시구를 맡는다.`위풍당당 파란피` 양준혁 해설위원이 시타자로 나선다. `파란색 헐크` 이만수 전 SK 감독이 시포자로 선정됐다.80년대, 90년대, 2000년대의 삼성 라이온즈를 대표했던 레전드 스타들이 올드 유니폼을 입고 각자의 포지션에서 한 프레임에 잡히는 보기 드문 광경이 성사됐다.세 참석자 모두 구단의 정중한 초청에 흔쾌히 응했다.열혈 삼성 팬인 `슈퍼스타K` 출신 마시따밴드가 이날 경기에 앞서 애국가를 연주할 계획이다. 이밖에 우용득, 김시진, 배대웅, 이선희, 함학수, 오대석 등 삼성 출신 레전드 스타들이 하이파이브로 이날 선발 라인업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응원단도 특별 공연을 준비했다. 85년 통합우승(V1)부터 지난 해 통합 4연패(V8)까지, 각 우승 당시 히트곡에 맞춰 안무를 하는 `Back to V1 ~ V8`이 그 것. 이 밖에도 마지막 경기를 추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경기 종료 후에는 본격적인 굿바이 퍼포먼스, `파란 비행기를 날려라!`가 펼쳐진다. 조명을 모두 끈 뒤 선수단과 레전드 참석자 전원이 그라운드에 입장한다. 이어 삼성 라이온즈 김 인 사장, 류중일 감독, 주장 박석민, 레전드 참석자 전원, 팬 대표 등이 `굿바이 랜딩기어`를 작동한다.정든 대구구장을 떠나 신축구장에서의 새 출발을 의미하는 랜딩기어가 작동하면, 대형 비행선이 떠올라 대구구장 상공을 순회하게 된다.폭죽 쇼도 예정돼 있다. 지난 34년간 삼성 라이온즈의 대구구장 홈게임 승수를 의미하는 1191발의 폭죽이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34년간(1일 현재) 대구구장에서 2065경기의 대장정을 이어왔고, 1191승39무835패를 기록했다. 만약 이 날 1승을 추가하면 폭죽은 한 발 늘어난 1192발이 된다. 폭죽과 함께 조명과 레이저 쇼도 펼쳐진다.이어 선수와 코칭스태프, 관중 등 전원이 그라운드를 향해 각자의 소원을 적은 파란색 종이비행기를 던지는 것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전 관중에게는 `삼성 라이온즈 대구구장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를 증명할 수 있는 기념엽서 세트를 나눠준다. 선착순 1000명에게 스포츠타월이 지급되며 경기후 1000명을 추첨해 대구구장 사진이 담긴 포토 티셔츠를 제공한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0-02

포항 “부산 제물로 12경기 무패행진 잇자”

포항스틸러스가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전 구단을 상대로 한 무패기록에 도전한다. 포항은 오는 4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부산아이파크와의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포항은 지난 7월 11일 서울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최근 대전 원정경기까지 6승 5무를 기록,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정규리그 3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부산전에서 포항이 승리하게 되면 시즌 최다인 12경기 연속무패 기록과 함께 정규리그 3라운드 동안 전 구단을 상대로 무패기록을 쌓게 된다.포항스틸러스의 무패 행진에는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의 활약이 큰 힘이 됐다. 안정된 수비는 과감한 공격으로 이어진다. 포항은 무패를 이어가는 동안 13득점 3실점을 기록하며 꾸준한 득점과 K리그 최소 실점의 안정된 철벽 수비를 굳건히 하고 있다.포항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부산전을 승리해 기분 좋게 스플릿 라운드를 맞는다는 각오다.한편, 포항은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우선 포항지역 복지지원단체인 초록우산 어린이들에게 프로선수와 함께하는 승리의 하이파이브 이벤트로 추억을 선사하며, 드림스타트의 어린이들에게도 출전 선수들과 에스코트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또한 사회복지법인 마리아의 집 식구들을 초청, 지역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북문광장에서는 `스틸러스야 경품을 부탁해~`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흥겨운 레크레이션과 함께 푸짐한 경품도 제공된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0-02

“성공적 대회 운영 위해 최선 다할 터”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일 대회 취재관련 국내외 미디어 매체를 환영하고 대회 VIP와의 공식 기자회견을 위한 `미디어 환영식`이 열렸다.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미디어 환영식이 이날 오전 11시부터 약 2시간동안 국군체육부대 역도경기장에 마련된 MPC 기자회견장에서 진행됐다.이번 행사에는 대회측 VIP로 김상기 조직위 공동위원장, 김관용 조직위 공동위원장, CISM 하킴 알-시노 회장, 올리비에 PMO와 국내외 매체 기자 200여명이 참석했다.공식행사는 사회자 유지현 공식 대변인의 인사말, 참석 내·외빈 및 조직위 관계자 소개, VIP 인사말, 기자 질의응답, 사회자 클로징 멘트, 참가자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기자회견을 비롯한 참가자 오찬 시간에는 대회를 준비하기까지의 과정, 개회식 이후 치러지는 각종 경기, 대회 운영방침 등 대회 전반에 걸친 사항에 대해 대회 관계자와 미디어 매체간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김상기 조직위 공동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대회를 하루 앞두고 대회 관계자와 국·내외 매체간 대회 관련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개회식을 시작으로 대회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대회를 취재하기 위해 조직위로 미디어 등록을 마친 국내매체는 53개 매체 500여명이며, 외국의 경우 32개국 150여명이 한국을 방문한다.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5-10-02

21호 대포 `쾅` 추신수 31번째 2루타도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1호 홈런과 31번째 2루타를 쳐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7-6 팀 승리를 견인했다.첫 타석부터 추신수의 배트가 불을 뿜었다.0-2로 뒤진 1회말 무사 1루,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왼손 대니얼 노리스의 시속 150㎞짜리 몸쪽 높은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동점 홈런을 쳤다.2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3일 만에 추가한 홈런이다.추신수가 남은 경기에서 홈런 1개를 추가하면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며 기록한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22개)과 타이를 이룬다.좌타수 상대 홈런은 이미 시즌 최다 타이를 이뤘다.추신수는 이날까지 좌투수를 상대로 6개의 홈런을 쳤다. 2009년 시즌 총 20홈런을 치며 좌투수에게 홈런 6개를 뽑아냈을 때와 같다.2회에는 1루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6-6으로 맞선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장한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오른손 불펜 벅 파머의 시속 151㎞ 직구를 공략해 좌측 펜스를 맞고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올시즌 추신수의 31번째 2루타다.추신수는 후속타자 애드리안 벨트레의 우월 2루타로 홈을 밟았다. 난타전이 펼쳐진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었다.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1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5에서 0.276으로 올랐다. 올 시즌 그의 최고 타율이다.텍사스는 7-6으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었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향한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디트로이트는 9회초 1사 1, 3루 기회를 잡았지만 라자이 데이비스가 스퀴즈 번트를 실패하고 이안 킨슬러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연합뉴스

2015-10-01

태극전사 문경 세계군인체전 첫 승전보

우리나라 축구 남자대표팀이 미국을 제압하며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첫 승전보를 전했다. 또한 우리나라와 미국과의 축구예선 경기를 시작으로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서막이 올려졌다.국군체육부대 남자 축구대표팀은 30일 오전 11시 문경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대회 A조 1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조동건과 이승기의 활약에 힘입어 7-0 대승을 거뒀다.프로축구 K리그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우리나라 축구대표인 상무는 직업군인들이 모인 미국팀을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안았다.한국은 전반 4분 조동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20분 이승기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41분 김성환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킨데 이어 전반 43분 임상협이 또 다시 골을 터뜨렸다.후반에도 한국은 파상공세를 퍼부어 3골을 터뜨렸고, 경기는 7-0 한국의 대승으로 끝났다.지난달 K리그 경기 도중 안면 복합골절의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다가 2주전 부터 훈련을 시작한 `슈틸리케 황태자` 이정협은 후반 41분 깜짝 출전해 5분 정도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컨디션을 조절했다.우리나라는 미국, 프랑스, 카타르, 알제리와 함께 A조에 속했으며, 오는 4일 프랑스, 6일 카타르, 8일 알제리와 치열한 접전을 앞두고 있다.한편, 여자대표팀은 1일 프랑스와 조별 1차전을 갖는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