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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美 현지 많은 정보와 관심에 놀라”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윈터미팅에 참가 중인 이대호(33)가 미국 현지의 뜨거운 반응에 놀라움을 드러냈다.이대호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몬티스 스포츠 메니지먼트그룹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대호의 근황과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이대호는 “미국 현지에서 나에 대해 많이 알고 관심을 보여 놀랐다. 미국 진출 발표가 늦었음에도 알아봐 주시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그만큼 한국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해 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지난 7일 미국으로 출국한 이대호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테네시주 네쉬빌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참가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자신을 알리고 있다.몬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그룹은 이대호가 미국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있다며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의 반응도 소개했다.한 구단 관계자는 “이대호의 올 시즌 모든 타석을 DVD로 많은 스카우트들이 봤다. 어느 구단이든 이대호의 공격력은 누구도 의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뛰어난 타격 재능에다 거구임에도 운동 신경과 유연성이 대단한 것 같다. 부상으로 인한 장기 결장이 없는 것은 운동 신경과 유연성 덕분이다. 이는 이대호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부분으로 본다”고 호평했다.몬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 그룹 관계자는 “미국에서 만난 많은 관계자가 이대호의 친화력과 성격이 지금까지 본 아시아 선수 중 단연 돋보인다”며 “메이저리그에서 성공 가능성이 큰 정신력의 소유자로 표현하고 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이대호는 미국 일정을 마치고 오는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연합뉴스

2015-12-11

프로축구 현역들, 은퇴전부터 지도자 수업

프로축구 선수들이 현역 때부터 일찌감치 은퇴 후의 지도자 과정을 준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7~11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 중인 초급 과정의 아시아축구연맹(AFC) C급 지도자과정에는 48명의 현역 선수들이 참가해 지도자 수업을받고 있다.파주 NFC가 프로축구연맹의 요청을 받아 선수들을 대상으로 지도자과정을 교육을 처음 실시한 2013년에는 24명이 참가했다.올해는 두 배가 넘는 64명이 신청, 결국 구단별 쿼터와 100경기 이상 출전, 고연령 순 등 기준을 적용해 인원을 추려내야 했다.이번 교육과정에는 이동국(전북), 염기훈(수원), 김용대(FC서울), 이천수(인천), 조원희, 김영광(이상 서울 이랜드) 등 유명 선수들도 다수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들은 12세미만을 지도할 수 있는 초급과정 C급 지도자 자격을 따기 위해 경기규칙, 스포츠과학 등 필기와 1대1수비, 공격 등 실기시험을 거쳐야 한다.C급 지도자 자격을 따면 각각 18~19세와 성인 선수들을 가르칠 수 있는 B급과 A급, 그리고 프로와 국가대표 등을 가르칠 수 있는 P급 지도자 자격을 딸 수 있다.한 과정을 통과하면 2년이 지나야 다음 과정에 지원할 수 있지만 성적이 상위 20% 안에 들면 1년만 지나도 지원할 수 있다.한영훈 파주 NFC 기술교육실 교육팀장은 “올해 유난히 많은 선수들이 지도자과정에 지원했다”면서 “은퇴 후 경력단절 등을 우려해 일찌감치 교육에 관심을 보이는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5-12-11

포항스틸러스, 내년 亞 챔스리그 `가시밭길`서 뛴다

내년 아시아 정상 도전에 나서는 포항스틸러스의 험로가 예상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0일 오후 5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2016 ACL 조추첨을 진행, 발표했다.이에 따라 3.5장을 획득한 K리그의 상대가 모두 결정됐다.포항은 껄끄러운 상대를 만났고, 전북은 비교적 무난한 상대와 대결을 펼친다.0.5장을 받은 포항은 하노이 TT(베트남)-키치(홍콩)의 승자와 내년 2월 9일 ACL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PO 통과 시 H조에 편성됐다.H조에는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이자 아시아 챔피언팀인 광저우 에버그란데, 호주리그 2위 시드니FC, J리그 2위(감바 오사카or우라와 레즈)가 포함됐다.해외 3팀 모두 쉽지 않은 상대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반면, 전북의 대진은 평탄했다. 전북 현대는 중국 FA컵 우승팀 장쑤 순텐과 빈즈엉, PO2(일본, 태국, 미얀마) 승자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F조의 서울은 J리그 챔피언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포함해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PO3(호주, 중국, 인도, 싱가포르)의 승자, 수원은 호주리그 챔피언 멜버른 빅토리, 일왕배 우승팀, PO4(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승자와 G조에 편성됐다.△K리그 2016 ACL 출전팀 조편성E조:전북, 장쑤 순텐, 빈즈엉, PO2(일본, 태국, 미얀마) 승자F조:서울, 산프레체 히로시마, 부리람 유나이티드, PO3(호주, 중국, 인도, 싱가포르) 승자G조:수원, 맬버른 빅토리, 일왕배 우승팀, PO4(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승자H조 : PO1(포항, 베트남, 홍콩) 승자, 광저우 에버그란데, 시드니FC, J리그 2위팀(감바 오사카or우라와 레즈)/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2-11

“손흥민, 올해 가장 빛난 스포츠 스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23)이 올해를 빛낸 스포츠 선수 1위에 올랐다.한국갤럽은 10월 29일부터 11월 21일까지 3주간 제주도를 뺀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천7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한 결과 손흥민이 가장 많은 24.4%의 지지를 얻었다고 10일 밝혔다.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은 2013년 8위, 2014년 5위에 이어 2년 연속 4계단씩 뛰어올라 올해 최고의 스포츠 선수로 꼽혔다.손흥민은 올해 8월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팀인 토트넘으로 이적했다.토트넘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손흥민은 11월 30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 선수`로도 선정돼 또 한 번 진가를 인정받았다.2위는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7.5%)가 차지했다.손연재는 런던 올림픽에서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고 성적(개인종합 5위)을 거둔 2012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2014년 `올해를 빛낸 스포츠선수` 1위에 올랐다.3위는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는 `추추 트레인` 추신수(16.9%)다.추신수는 올 시즌 타율 0.276에 22홈런 82타점을 기록하며 전반기 부진을 후반기 맹활약으로 만회했다.또 메이저리그에서 사이클링히트(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치는 것)를 기록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지난해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현역 은퇴한 `피겨여왕` 김연아(15.1%)는 4위에 자리매김했으며, 그 뒤를 이어 기성용(13.1%), 류현진(11.8%), 강정호(9.8%), 박지성(8.9%), 이대호(8.6%), 박인비(7.0%)가 톱 10에 오르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사상 최초로 골든글러브 10회 수상 기록을 세운 `국민 타자` 이승엽(4.7%)과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해 메이저리그 도전을 앞둔 박병호(4.4%)가 각각 11위와 12위에 올랐다.갤럽은 “매년 10위 안에는 양대 인기 종목인 야구, 축구 선수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올해도 야구 4명, 축구 3명이 포함됐고 이들은 모두 해외 리그에서 활약 중이거나 활약했던 선수들”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남성은 손흥민-추신수-강정호, 여성은 손연재-손흥민-김연아를 각각 `올해의 선수` 1~3위로 꼽아 성별 차이를 보였다. 이대호 또한 여성보다는 남성으로부터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2.4%포인트, 신뢰 수준은 95%다./연합뉴스

2015-12-11

태극 낭자들, 세계여자볼링 첫날 싹쓸이

태극 낭자들이 세계여자볼링선수권대회 첫날 금메달을 싹쓸이했다.한국은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2015 세계여자볼링선수권대회 3인조, 개인전 결승전에서 각각 우승했다.이번 대회에는 총 6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은 메달 결정전이 열린 첫날 걸린 2개의 금메달을 모두 쓸어담으면서 `금메달 3개 획득`이라는 목표 달성에 성큼다가섰다.백승자(26·서울시설공단), 손혜린(22·평택시청), 김진선(23·구미시청)은 3인조 결승전에서 695점(백승자 255점·손혜린 237점·김진선 203점)을 합작해 594점에그친 싱가포르를 가볍게 눌렀다.앞선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세 선수는 미국을 627-626으로 간신히 따돌렸다. 준결승전에서 각각 한국과 싱가포르에 패한 미국, 영국이 공동 3위에 올랐다.김희순 코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첫 출전한 손혜린이 긴장하지 않고 자기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면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3인조 경기에 앞서 열린 개인전 결승전에서는 전은희(26·서울시설공단)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은희는 개인전 결승전에서 싱가포르의 체리 탄을 279-189로 여유 있게 제압했다. 앞서 전은희는 준결승전에서 싱가포르의 셰이나 응을 266-250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황연주(24·양주시청)는 준결승전에서 체리 탄에게 160-253으로 져 셰이나 응과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강대연 감독은 “전은희는 젊은 나이에도 국제대회 경험이 많아 배짱이 두둑하다”고 우승 비결을 전했다./연합뉴스

2015-12-10

골퍼 김세영 `자랑스런 태권도인상` 특별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해에 3승을 거두고 신인상까지 거머쥔 `슈퍼 루키` 김세영(22·미래에셋)이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상 특별상을 받는다.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은 2015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상 수상자를 선정해 9일 발표했다. 국기원은 태권도 보급과 발전에 공헌한 태권도인들을 선정해 태권도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을 도모하고자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상을 올해 처음 제도화했다.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등에서 추천받은 후보를 놓고 세 차례 선정위원회 회의를 열어 포장(국기장) 2명, 포상 3개 부문(국내·해외·특별상) 3명의 수상자를 확정했다.김세영은 특별상 수상자로 뽑혔다. 김세영은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아버지 김정일 씨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태권도를 수련했으며 현재 국기원 공인 3단을 보유하고 있다.국기원은 “김세영이 LPGA에서 활약하면서도 태권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해 특별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국기장은 국기원 초대 원장 및 세계태권도연맹(WTF) 창설 총재인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과 엄운규 전 국기원장이 받는다.포상은 정익진 전 국기원 태권도9단고단자회 회장과 아타나시오스 프라갈로스(그리스) 유럽태권도연맹(ETU) 회장에게 돌아간다.시상식은 1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국기원은 승품·단 심사 시행 실태를 평가해 모범단체로 선정한 시도태권도협회도 시상할 예정이다./연합뉴스

2015-12-10

오승환, 구원 받을 것인가

오승환(33)의 미래가 잿빛으로 변해가고 있다.메이저리그 진출은 고사하고 선수 생명의 갈림길에 섰다.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는 오승환은 9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서 5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이날 낮 12시께 귀가했다.오승환은 검찰 조사에서 수억 원 상당의 칩을 빌린 것은 맞지만, 실제 도박 횟수와 액수는 많지 않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오승환이 최소 수천만 원대의 도박을 한 것으로 보고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에 따라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던 오승환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메이저리그 구단과의 협상을 위해 미국에 머물던 오승환은 검찰 조사를 위해 지난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실 오승환이 실형을 받지 않는 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데 행정적인 걸림돌은 없다.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도덕성에 이미 흠집이 크게 난 선수를 영입하는데 주저할 것은 명확해 보인다.오승환에게 꾸준하게 러브콜을 보냈던 전 소속팀 한신 타이거스도 도박 혐의가 드러나자 당장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일본의 `산케이스포츠`는 이날 “한신 구단이 오승환에 대한 대책회의를 하고 잔류교섭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일본 언론들은 설사 한신이 오승환과 계약하더라도 도박 혐의와 관련해 형사 처벌을 받게 되면 계약 파기 조항 삽입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국내 복귀 역시 마찬가지다. 오승환의 친정팀인 삼성 라이온즈는 원정도박과 관련해 마무리를 맡았던 임창용에게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방출했다.비슷한 혐의를 받는 윤성환과 안지만 역시 내년 시즌을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다.오승환은 국내 리그 복귀 시 삼성 외의 구단에는 입단할 수 없다.삼성의 단호한 태도를 감안했을 때 한국프로야구로의 유턴은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오승환은 이제 퇴로까지 막혀가면서 선수 생활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일본 매체인 `겐다이`는 전날 “오승환은 한신 잔류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이적자체도 절망적”이라고 보도했다./연합뉴스

2015-12-10

맨유, 챔스 탈락… 유로파로 추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유로파리그로 내려앉았다.맨유는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6차전 원정 경기에서 볼프스부르크에 선제골을 넣고도 2-3으로 역전패했다.2승2무2패(승점 8)에 그친 맨유는 볼프스부르크(승점 12)와 PSV아인트호벤(승점10)에 이어 조 3위로 밀려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유로파리그 32강으로 떨어졌다.맨유는 이날 전반 10분만에 앙토니 마르시알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앞서나갔다.그러나 기쁨도 잠시 3분 뒤 볼프스부르크 나우두에 동점골을 허용했다.이어 전반 29분에는 비에이리냐에 오른발 슈팅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다.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친 맨유는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지만, 이렇다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그러던 후반 37분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에 힘입어 경기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2분 뒤 나우두에 헤딩골을 허용하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맨유는 이날 웨인 루니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데 이어 전반 막판 수비수 마테오 다르미안이 부상으로 교체됐다. 또 후반 교체 카드를 3명 다 쓴 뒤에는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이 다치며 힘든 경기를 치렀다./연합뉴스

2015-12-10

포항시 체육단체 통합 발빠른 움직임

포항시가 이달 중으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하는 등 체육단체 통합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8일 오후 4시 포항평생학습원 덕업관 강당에서 권원수 포항시체육회 상임부회장, 김중기 포항시생활체육회 수석부회장 등 양 체육단체 임원 및 가맹경기단체, 종목별 연합회 회장단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는 정부의 대한체육회(엘리트체육)와 국민생활체육회(생활체육)를 통합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2015. 3.27 공포)에 따라 사전 통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설명회에서는 통합추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재정된 통합준비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문체부 훈령)과 가이드 라인(Guide Line)에 의거해 △통합추진위원회 구성 △초대회장 등 임원 선출 △경기가맹단체 및 종목별연합회 통합 △기타 사무국 구성 및 중복행사 처리 등 통합에 필요한 사항과 통합일정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이날 설명에 나선 포항시 황병기 체육지원과장은 “실질적인 선진스포츠 문화 육성을 위한 사회적 흐름에 발맞춰 체육단체 통합을 추진함으로써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상호 연계를 통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체육발전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로 인해 포항시는 양 단체 통합에 따른 갈등 최소화 등을 위해 통합추진위원회(9~11명)를 이달 중으로 구성해 통합 완료에 따른 정관 개정 등을 처리하고, 내년 초 통합체육회를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통합추진위원회는 모든 권리, 의무, 재산, 회원을 포괄 승계한다는 통합 원칙을 세우고 통합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포항체육의 통합대상으로는 포항시체육회 39개 단체(정가맹 33, 준가맹 6)와 포항시생활체육회 종목별연합회 44개 단체(정회원 43, 준회원1)이다.권원수 포항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설명회를 통해 관계자들의 이해를 돕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내년 체육단체 통합으로 인해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윈윈`하는 날개를 펴게 될 것이며, 포항체육이 진일보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중기 포항시생활체육 수석부회장은 “포항시 체육행정의 효율적인 운영에 앞서 체육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 자리가 마련됐다”면서 “각 종목별 관계자들이 체육단체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의문점을 해소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인사했다.한편, 정부 방침에 따른 엘리트와 생활체육 단체의 통합 바람이 일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는 매년 양 체육단체에서 별도로 개최하던 `체육인의 밤` 행사를 통합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17일 오후 6시 포항체육관에서 통합 개최키로 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2-09

이승엽, 10번째 황금장갑 품에 안았다

▲ 삼성 이승엽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상을 받고 있다. 이승엽은 이날 골든글러브 10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합뉴스`국민타자`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이 역대 최다인 10번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이승엽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총 유효표 358표 중 246표를 받아 롯데 최준석(77표)과 NC 이호준(35표)을 제쳤다.이로써 이승엽은 한국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를 통산 10번째로 받았다. 자신이 가진 역대 최다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을 다시 새로 썼다.이승엽은 1997년부터 2003년까지 7년 연속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었다. 이어 일본프로야구 무대에 진출했다가 돌아와서는 2012년과 지난해에 이어 지명타자 부문에서 세 차례나 더 황금장갑을 차지했다.아울러 이승엽은 39세 3개월 20일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수상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최고령 수상 기록은 2013년 LG 이병규가 지명타자 부문 수상 당시 세운 39세 1개월 15일이었다.이승엽은 올해 정규리그 144경기 중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2(7위)에 26홈런 90타점 87득점을 기록했다.2015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KBO가 지난달 30일 후보 44명을 확정해 발표한 뒤 올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 담당 PD, 해설위원, 아나운서 등 미디어 관계자들이 4일까지 투표해 뽑았다.올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에릭 테임즈(NC)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를 또 제치고 `황금장갑`에도 입을 맞췄다.테임즈는 1루수 부문에서 227표를 얻어 박병호(116표)를 여유있게 제쳤다.올 시즌 신인왕 구자욱(삼성)이 9표, KIA의 브렛 필이 6표를 받았다.이로써 올 시즌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정규리그 MVP의 영예를 안았던 테임즈는 1루수 부문에서 외국인 1호 골든글러브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테임즈는 올 시즌 타율 0.381에 47홈런 140타점 130득점 40도루를 기록했다. 타율·장타율·출루율·득점 1위에 타점 2위, 홈런 3위, 최다안타 4위, 도루 5위 등 공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자리했다.특히 KBO리그 역대 최초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고 사이클링히트도 두 차례나기록하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넥센에서 활약한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에 입단한 박병호는 2012년 이후 4회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렸지만 또다시 테임즈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박병호는 정규리그 MVP 투표에서는 테임즈에게 6표 뒤졌다.투수 부문 골드글러브는 NC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닌 `다승왕` 에릭 해커의 몫이었다.해커는 196표를 받아 시즌 평균자책점 1위(2.44) 양현종(KIA·135표)을 눌렀다.해커는 올 시즌 204이닝을 던져 19승 5패(다승·승률 1위), 평균자책점 3.13(2위)을 기록하며 NC를 창단 이후 처음 정규리그 2위로 이끌었다.삼성 야마이코 나바로는 221표를 받아 2루수로는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 수상자가 됐다.나바로는 올 시즌 타율 0.287에 48홈런 137타점 126득점 22도루를 기록했다. 홈런 2위, 타점·득점 3위의 성적을 낸 그에게 마땅히 대적할만한 선수가 없었다.테임즈와 해커, 나바로 등 세 명이 골든글러브를 차지해 역대 최다 외국인 수상기록도 새로 쓰였다.그동안 한 시즌에 두 명이 골든글러브를 받은 것도 1999년과 2005년 두 차례뿐이었다. 3루수 부문은 삼성에서 시즌을 보낸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NC와 4년최대 96억원에 계약한 박석민이 차지했다.278표를 받은 박석민은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들어올렸다.유격수 부문에서는 두산 김재호가 188표를 받아 개인 첫 골든글러브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넥센 김하성이 110표로 뒤를 이었다.격전지였던 외야수 부문에서는 김현수(두산·317표), 나성범(NC·247표), 유한준(케이티·228표)이 수상했다.올해 최다 득표(317표) 및 최고 득표율(88.5%)을 기록한 김현수는 2008~2010년에 이어 통산 4번째 황금장갑을 챙겼다.골든글러브 역대 최고 득표율 기록은 2002년 지명 타자 부문에서 마해영(전 삼성)이 기록한 99.26%(272표 중 270표)다.역대 최다 득표자는 2007년 두산 소속이던 이종욱(NC)으로 당시 350표를 받았다.나성범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넥센에서 FA 자격을 얻어 케이티로 옮긴 유한준은 개인 처음이자 케이티 소속 선수로도 1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포수 부문에서는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가 270표를 받아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올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NC가 이적생 박석민을 포함해 가장 많은 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에서는 김현수, 양의지, 김재호 등 세 명이 수상했다.한편, 2015 KBO리그 수비 특별상인 ADT캡스플레이상은 LG 내야수 오지환에게 돌아갔다. KBO 페어플레이상은 삼성 투수 차우찬,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롯데 포수 강민호가 받았다. 한국스포츠사진기자회가 선정한 골든포토상은 두산 투수 유희관이 수상했다./연합뉴스

2015-12-09

울릉군 생활체육회장배 배드민턴대회 성료

제3회 울릉군생활체육회장배 배드민턴대회가 지난 6일 울릉학생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울릉군 배드민턴연합회가 주관하고 울릉군 생활체육회가 주최한 이번 배드민턴대회는 울릉도라는 지역적 특수성으로 체육공간이 부족한 가운데 실내체육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됐다.이번 대회에는 울릉클럽, 한마음 클럽, 현포클럽, 천부클럽 등 7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기를 펼쳤다.대회는 남자 복식(A·B·C급), 여자 복식(A·B급)혼합복식으로 진행됐고, 경기결과 여자복식 A급 우승 김정순·이외숙 조, 준우승 조윤정·최주미 조가 차지했다.또 여자복식 B급 우승에는 원향·반은영 조, 준우승에는 백순조·이종옥 조가 차지했으며, 남자복식 A급 우승은 인정진·임현식, 준우승 손관수·박순근 조, B급은 우승 서성복·김기정, 준우승 손관수·박순근 조가 차지했다.남자 C급 우승에는 정용길·김정호 조, 준우승 박신재·최석호 조, 남녀 혼합복식에는 박순근·손정남 조가 우승, 인정진·이외숙 조가 준우승을 차지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실내체육시설이 열악한 울릉군 내에서 배드민턴동호인들이 남녀가 활발하게 활동, 경북도내 생활체육대회에서 성과를 올리는 등 몸도, 마음도 튼튼하게 하고 울릉군도 빛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5-12-09

“리우서 동메달 이상 들고 오겠다”

신태용 올림픽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7일 “내년 리우 올림픽에 나가면 홍명보 전 감독이 동메달을 딴 것 이상의 성적에 도전하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신 감독은 이날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을 준비하기 위해 제주 서귀포축구공원에서 1차 소집훈련을 시작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2012 런던 올림픽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당시 올림픽대표팀이 `동메달 신화`를 쓴 것을 뛰어넘어 결승 진출까지 바라보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밝힌 것이다.그는 “감독은 모든 책임을 져야하는 만큼 심리적 압박이 강하다”면서도 “팬들과국민이 열망하는 올림픽 진출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올림픽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우선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한다.신 감독은 “국가대표팀이 지난해 12월 제주 전지훈련 후 올해 1월 호주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면서 “훈련지 선정시 그런 점을 반영했다. 카타르에서는 아시안컵에서 보다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강조했다.당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끌던 국가대표팀의 아시안컵 준우승을 뛰어넘어 우승까지 내다보겠다는 당찬 각오였다.이번 소집훈련에서는 월드컵 예선에 나가기 전 생존경쟁을 통해 신태용호에 끝까지 남을 선수들을 가리는 작업이 최우선 과제다.신 감독은 “이번에 뽑히지 않으면 최종예선에 못가는 만큼 선수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면서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뽑아온 만큼 제주 훈련을 보며 어떤 조합이 가능한지 보겠다”고 말했다.선수 선발권을 쥔 신 감독은 “문제는 낼 수 있어도 정답까지 주면 싱겁게 끝난다”면서 “일주일간 스스로 정답을 찾아가야할 것”이라 말을 아꼈다.다만 신 감독은 “동료보다 한 발짝 더 뛰는 희생정신이 필요하다”면서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심리적 부담을 이겨내고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창의력있는 플레이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신 감독은 자신의 축구 스타일에 대해 “공격축구를 상당히 좋아한다. 수비에서도 빌드업해 나올 수 있는 선수가 중요하다”면서 “수비가 안정되면 공격축구의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뉴스

2015-12-08

이대호 “방망이 만큼은 자신이 있어요”

▲ `빅보이` 이대호가 2015 메이저리그(미국 프로야구) 윈터미팅 참석차 7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나며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일본프로야구를 차례로 평정한 이대호(33)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다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앞두고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이대호는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국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방망이는 자신 있다”며 주루와 함께 약점으로 지적된 수비에 대해서도 “팀에서 준비하라면 할 수 있다.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든 어디든 상관없다”며 여유를 보였다.올해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안긴 이대호는 이어진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에서 대표팀의 4번 타자로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고 대한민국의 초대 우승을 이끌었다.최고의 한 해를 보내며 자신감이 절정에 오른 이대호는 이날 어떤 질문에도 막힘 없이 답변하며 “준비는 다 돼 있다”고 선언했다.이대호는 이날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단장들의 윈터 미팅이 열리는 테네시주 네쉬빌로 향한다. 이대호의 미래 역시 메이저리그 각 구단의 전력 보강이 이뤄지는 이 자리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다음은 이대호와의 일문일답.- 계약 추진은 어떻게 되고 있나.△ 아직 정해진 건 없다. 미국에 건너가서 현지 팀과 접촉하고 나서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것 같다. 에이전시 관계자와 통화한 바로는 4~5개 팀 정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들었다. 일단 미국에 가서 에이전트랑 이야기해봐야 할 것 같다.- 미국에서의 일정은 어떻게 되나.△ 윈터 미팅에 직접 참석해 분위기를 살필 계획이다. 분위기를 보고 결정하겠다.- 관심을 보이는 팀이 있는 상황이고, 선택해야 하는데 팀을 고르는 기준이 있나.△ 마음속에 정해놓은 것은 없다. 가서 만나보고 열심히 할 수 있는 팀으로 움직여봐야 할 것 같다.- 연봉에 대한 기준을 갖고 있나.△ 어느 정도 생각은 하고 있지만 어느 팀이 원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구체적이지는 않다.- 미국 진출은 확정적으로 봐야 할까.△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어서 (미국을) 가는 거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계약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선수는 경기에 많이 뛰고 주전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날 필요로 하는 팀에 가고 싶다.- 가고 싶었던 팀이 특별히 있나.△ 없다. 좋은 팀 그리고 우승할 수 있는 팀이었으면 좋겠다.”- 메이저리그에서의 관건은 뭐라고 생각하나.△ 미국은 힘으로 붙는 선수들이 많고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가 많다. 거기에 대비해야 할 것 같다. (강속구에 약하다는 평가가 있는데) 누가 그런 얘길 하는지 모르겠지만, 강속구 투수와의 대결도 자신이 있다. 방망이 만큼은 자신이 있다.- 미국 진출은 언제부터 생각했나.△ 일본에 갈 때부터 막연한 생각은 있었다. 올해 에이전시를 옮기고 도움을 받으면서 생각이 구체적으로 바뀌었다.- 언제 귀국하나.△ 13일에 돌아올 예정이다. 계약이 되든, 안 되든 개인운동을 해야 되기 때문에 돌아올 거다.- 수비 때문에 아메리칸리그가 적합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수비도 자신 있다. 아메리칸리그든 아니든 상관없다. 팀에서 준비하라면 할 수 있다.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할 수 없는 문제다. 준비는 다 돼 있다./연합뉴스

2015-12-08

전인지 “올핸 나의 해”… KLPGA 시상식 싹쓸이

▲ 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2015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전인지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연합뉴스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를 마무리하는 시상식에서 주요 타이틀을 차지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전인지는 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대상을 비롯해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을 휩쓸었다.전인지는 또 골프기자단이 선정한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받았다.전인지의 2015년은 화려함 그 자체였다. 전인지는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5승을 거두며 상금 9억1천300만원을 받았다. 또한 라운드당 평균 70.56타를기록, 최저타수를 기록했다.전인지의 활약은 해외에서도 빛났다.전인지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과 일본여자오픈을 제패했을 뿐 아니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까지 우승했다.US여자오픈 우승으로 전인지는 LPGA 투어 출전권을 얻어 내년부터 미국 무대로 진출한다.전인지는 “올해는 참 행복했다. 해외 메이저대회도 우승하는 등 행운이 많이 따랐다. 새해에는 더욱 성실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신지애(27)는 KLPGA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2005년 프로에 데뷔한 신지애는 이미 2010년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을 주는 포인트 100점을 쌓았고, 입회기간 10년을 채운 올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생애 단 한번 뿐인 신인상은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에게 돌아갔다.이날 시상식에는 JLPGA 투어에서 맹활약한 이보미(27)도 참석했다.7승을 거두며 일본투어 올해의 선수, 상금왕, 최저평균타수상을 휩쓴 이보미는 KLPGA 해외특별상을 받았다.호쾌한 장타를 휘두르며 올 시즌 3승을 올린 박성현(22·넵스)은 팬들이 뽑은 인기상을 수상했다./연합뉴스

2015-12-08

“태극낭자들, 울지마라 잘싸웠다”

태극낭자들이 막판 대추격전을 펼쳤지만, 세계 4개 투어 대항전 `더 퀸즈`의 첫 우승컵을 일본에 내줬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팀은 6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인근에 있는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6천500야드)에서 열린 더 퀸즈 최종 3라운드 싱글매치플레이 9경기에서 8승 1패를 기록했다.1·2라운드까지 14점이었던 승점이 38점으로 급등했다. 최종성적은 12승 2무 3패.그러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팀에 역전하지는 못했다. 전날까지 승점 22점으로 KLPGA팀에 8점을 앞서던 JLPGA팀은 이날 6승 1무 2패로 10점을 추가, 승점 41점(13승 2무 2패)으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올해 처음 열리는 이 대회는 KLPGA 투어와 JLPGA 투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호주여자프로골프(ALPG) 투어의 대표 선수들의 대항전이다.1라운드는 포볼(2명이 한 조를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 2라운드는 포섬(2명이 한 조를 이뤄 하나의 공으로 경기)으로 진행됐고, 마지막 3라운드는 1 대 1 싱글매치로 펼쳐졌다. 경기당 승리하면 3점, 무승부하면 1점이 팀에 부여된다.KLPGA팀은 포볼·포섬 보다는 싱글 매치를 승부처로 삼아왔다.KLPGA팀은 기대 대로 이날 연승 행진을 올리며 한 때 JLPGA팀을 앞서기도 했지만, JLPGA팀의 재추격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특히 역전 가능성을 높이려면 JLPGA팀과의 맞대결 3경기를 꼭 잡았어야 했는데,이날 유일하게 패배를 겪은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의 상대가 JLPGA팀의 와타나베아야카(22)였다. 조윤지는 12번홀까지는 와타나베를 1홀 차로 따돌리고 있었으나, 추격을 당하면서 18번홀까지 간 끝에 1홀 차로 패하며 눈물을 흘렸다.JLPGA팀은 이 승리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일본으로서는 지난해까지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서 한국에 당한 3연속 패배를 설욕한 것이다.KLPGA팀은 조윤지와 와타나베의 경기 이후에 박성현(22·넵스)과 이정민(23·비씨카드)가 추가로 승전보를 전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박성현은 JLPGA팀의 주장인 우에다 모모코(29)를 4홀 남기고 5홀 차로 완승을 거뒀다.이정민은 호주여자프로골프(ALPG)팀의 니키 가렛(31)을 2홀 남기고 4홀 차로 이겼다.이날 가장 먼저 승리한 선수는 김세영(22·미래에셋)이었다. 김세영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팀의 멜리사 리드(28·잉글랜드)를 4홀 남기고 5홀 차로 크게 이겼다.이어 배선우(21·삼천리)가 ALPG팀의 호주 교포 스테파니 나(26)를 4홀 남기고 5홀 차로 누르며 연승 행진에 불을 붙였다.김민선(20·CJ오쇼핑)은 일본의 대표적인 베테랑 오야마 시호(38)를 2홀 남기고3홀 차로 제압했고, 고진영(20·넵스)은 ALPG팀의 휘트니 힐리어(25)와 17번홀까지 무승부(올스퀘어)로 맞서다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승리했다.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LET팀의 나나 마드센(21·덴마크)를 4홀 남기고 6홀 차로 대파했고, 주장 이보미(27·마스터스GC)는 LET팀의 해나 버크(27·잉글랜드)를2홀 남기고 3홀 차로 압도했다./연합뉴스

2015-12-07

김경태 일본프로골프투어 상금왕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2015시즌 상금왕을 차지했다.김경태는 6일 일본 도쿄의 요미우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 JT컵이 끝난 뒤 시상식을 가졌다.2010년 이후 5년 만에 JGTO 상금왕에 복귀한 김경태는 “올해는 캐디도 바꾸고 운전도 직접 하는 등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마음으로 대회에 출전했다”며 “다음 시즌에는 일본 투어 상금왕 2연패와 함께 미국 진출을 위한 계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지난달 29일 끝난 JGTO 카시오 월드오픈에서 공동 31위를 기록하며 시즌 상금왕을 확정했던 김경태는 6일 일본 도쿄 요미우리 컨트리클럽(파70·7천23야드)에서 막을 내린 시즌 최종전 JT컵(총상금 1억3천만엔)에서 최종합계 1오버파 281타를 쳐 출전 선수 30명 가운데 공동 17위에 올랐다.이번 대회 상금 177만 2천92엔(약 1천600만원)을 더한 김경태는 시즌 상금 1억6천598만 1천625엔(약 15억6천만원)을 기록했다.JT컵에서는 이시카와 료(일본)가 14언더파 266타로 우승했고 황중곤(23·혼마)은 4언더파 276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김경태는 시즌 평균 타수에서도 69.83타로 70.35타의 미야자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올해 일본 남녀프로골프에서는 김경태와 이보미(27)가 나란히 상금 1위에 올랐다.한국 선수가 일본 남녀프로골프 상금 1위를 휩쓴 것은 2010년(김경태·안선주),2011년(배상문·안선주)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연합뉴스

2015-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