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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갈길 바쁜 포항스틸러스, 김천상무에 0 대 2 패

포항스틸러스가 1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치뤄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라운드 김천과의 경기에서 3골을 내주며 0 대 3으로 패했다.  지난 2일 FC서울과의 파이널라운드에서 1 대 1 무승부를 거두며 아쉽게 리그 순위 반등에 실패,  5위에 머물렀던 포항은 주중 치뤄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산둥 타이산과의 경기에서 4골을 몰아 넣으며 정체되어있던 팀 분위기를 바꾸는 데는 성공해 이날 경기가 기대됐다.  특히 포항은 이번 시즌 코리아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데다 우승하더라도 K리그1에서 4위 이내에 들어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출전권이 주어지는 만큼 반드시 이번 김천전에서 승점 3점을 가져와야 했다.  전반 내내 김천의 공세에 밀리며 선제골 찬스를 잡지 못한 포항은 결국 후반 시작 2분만에 김천의 이동경에게 골을 허용하며 0 대 1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이어 후반 6분 김천 서민우, 후반 25분에는 김승섭에게 내리 골을 내줘 점수는 3점차 까지 벌어졌다.   포항은 영패를 면키위해 막판 전력을 집중했으나 만회하는데 실패, 결국 0 대 3 그대로 패하며 경기를 마쳤다.  포항은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가진 뒤 23일 강릉에서 강원FC와의 K리그1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11-10

줄부상에 삼성 씁쓸… 프리미어12 출전 선수 ‘0명’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과 KBO 전력강화위원회가 고민 끝에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나설 선수 28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KBO는 대표팀의 대만 출국을 하루 앞둔 7일 프리미어12 최종 엔트리(28명)를 발표했다. 6일까지 34명의 선수가 최종 엔트리 승선을 노리며 훈련했고, 투수 엄상백(kt wiz), 전상현(KIA 타이거즈), 김시훈(NC 다이노스), 조민석(국군체육부대)과 포수 한준수(KIA), 내야수 김영웅(삼성 라이온즈) 6명이 낙마했다. 가장 의외의 탈락자는 선발 투수 요원 엄상백이다. 엄상백이 최종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한국 대표팀 선발 요원은 곽빈, 최승용(이상 두산 베어스), 고영표(kt), 임찬규(LG 트윈스) 4명만 남았다. 결국, 한국 대표팀은 선발 요원 4명으로 B조 예선 5경기를 치른다. 프리미어12는 WBSC 랭킹 상위 12개국이 출전하는 국제대회다. A조(멕시코, 미국,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파나마, 푸에르토리코) 경기는 10일(한국시간)에 멕시코에서 개막하고, 한국은 B조에 속해 13일부터 대만에서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13일 대만,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와 차례대로 맞붙는다. A조와 B조의 상위 1, 2위 팀 4개 국가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우승을 놓고 다툰다. 한국은 2015년 1회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2019년 2회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4강 진출을 1차 목표로 정했다. 류 감독은 대만전 선발을 호주와의 B조 마지막 경기에 투입하며 예선 통과를 노린다. 한국은 프리미어12 최종 엔트리를 투수 14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4명으로 꾸렸다. LG에서 가장 많은 6명이 뽑혔고, ‘통합우승’에 빛나는 KIA는 5명을 국가대표로 배출했다. 두산 4명, kt와 NC 3명씩, 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키움 히어로즈에서 2명씩, 한화 이글스에서 1명이 선발됐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 4명(구자욱, 원태인, 김영웅, 김지찬)은 모두 부상으로 프리미어12 출전이 좌절됐다. 이번 대표팀의 강점은 불펜진이다. 손주영, 원태인(삼성) 등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불펜진을 향한 기대감이 더 커졌다. 박영현(kt), 김택연(두산), 정해영(KIA), 조병현(SSG), 유영찬(LG) 등 소속팀 마무리 투수로 뛰는 5명이 최종 엔트리에 들었다. 류중일 감독은 “우리 불펜 투수들이 정말 좋다. 선발이 4이닝 정도만 막아줘도 승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KBO리그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기록을 세운 김도영(KIA), 쿠바와 평가전에서 시원한 홈런을 친 나승엽(롯데), 다재다능한 송성문(키움) 등 젊은 타자들과 베테랑 홍창기, 박동원(이상 LG)이 조화를 이룬 타선에도 기대를 건다. /연합뉴스

2024-11-07

김아림 첫날 단독선두LPGA 롯데 챔피언십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아림은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때렸다. 김아림은 젠베이윈(대만),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 류뤼신(중국), 폴리 마크(독일), 페린 델라쿠르(프랑스) 등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선두를 꿰찼다. 2020년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아직 LPGA 투어 두 번째 정상과 연을 맺지 못한 김아림은 4년 만에 우승 기회를 만들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이 걸린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 65위인 김아림은 이번 대회에서 60위 이내 진입에도 녹색등을 켰다. 그린을 4번 놓친 김아림은 보기 2개를 적어냈지만, 버디 6개를 잡아냈고, 특히 1번 홀(파5) 이글이 선두 도약의 원동력이 됐다. 김아림은 “파5에서 시작해서 이글을 잡았기 때문에 정말 기분 좋게 출발했다”면서 “오늘 6타를 줄여 첫날을 잘 보냈다.즐거운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날 퍼터를 불과 26번밖에 잡지 않은 김아림은 “퍼팅 스피드 컨트롤과 웨지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을 마다하고 후원사 롯데가 주최한 이 대회에 출전한 황유민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0위로 산뜻하게 첫날을 마쳤다. 황유민은 그린을 11번밖에 적중하지 못했지만 24개로 막은 짠물 퍼트가 돋보였다.황유민은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 3개를 보탰다. 37세 ‘엄마 골퍼’ 박희영도 3언더파 69타를 때려 공동 10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988년생 이정은도 3언더파를 쳤다. 2022년 이 대회 챔피언 김효주는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무난하게 첫날을 보냈다. 고진영도 2언더파를 적어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과 지난해 그레이스 김과 연장전을 벌였던 성유진은 이븐파 72타에 그쳐 공동 57위로 밀렸다.   /연합뉴스

2024-11-07

추신수 “前 야구 선수 추신수 입니다”

추신수(42·사진)가 자신을 ‘전 야구 선수’라고 소개했다. 추신수는 7일 인천 연수구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조금 늦은 은퇴 소감을 전했다. 최근 어깨 수술을 받아 보호대를 하고서 무대에 오른 추신수는 “야구선수에서 일반인으로 돌아온 전 야구 선수 추신수입니다”라고 인사하며 “내가 미국에서 뛸 때새벽부터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한국에서는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지만, 정말 많은 걸 배운 시간이었다”라고 돌아봤다. SSG 랜더스를 대표하는 투타 간판 김광현과 최정이 참석해 추신수에게 꽃다발을 안겼다. 김광현은 “추신수 선배는 내가 미국에서 돌아온 2022년, 내게 국내 복귀를 가장강하게 요청했던 사람이었다.내 복귀 기자회견에서 꽃다발을 주기도 했다”며 “추신수 선배, 제2의 인생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은 “대선배님과 한 팀에서 야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나중에 내가 은퇴할 때 꽃다발 주러 오셨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추신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인 타자다. 부산고를 졸업한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간 추신수는 고된 마이너리그 생활을 견디고 200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2020년까지 빅리그를 누비며 1천652경기, 타율 0.275(6천87타수 1천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올렸다. 출장 경기, 안타, 홈런, 타점, 도루 모두 ‘코리안 빅리거 최다 기록’이다. 20홈런-20도루 달성(2009년), 사이클링 히트(2015년) 등 MLB 아시아 최초 기록도 세웠다. 2020시즌 종료 뒤 MLB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았던 추신수는 2021년 한국프로야구 SSG행을 택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희로애락을 모두 겪은 추신수는 ‘2022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인생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다. SSG 구단은 내년에 추신수 은퇴식을 연다.   /연합뉴스

2024-11-07

포항스틸러스 ACLE 중국 산둥에 4 대 2 승 

포항스틸러스가  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 2024/25 리그스테이지 4차전 중국 산둥타이산과의 경기에서 4 대 2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22일 태국 부리람 원정에서 아쉽게 패하며 ACLE 리그스테이지 3경기에서 1승 2무를 기록, 10위에 자리한 포항은 8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획득 하기 위해 반드시 승점 추가가 필요한 상황에서 2023년 팀의 에이스 골잡이였던 제카가 속한 산둥을 만나게 되었다.  선제골은 포항에서 나왔다.  전반 29분 조르지가 파울을 얻어내며 프리킥 찬스가 왔고 정재희가 골을 만들어 내며 1 대 0 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32분 산둥의 제카가 바로 만회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는 다시 1 대 1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17분 기다리던 역전골이 터졌다. 조르지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를 통과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면서 2 대 1, 다시 포항이 앞서갔다. 이어 5분뒤인 후반 22분 완델손의 추가골 까지 터지면서 스틸야드의 분위기는 한층 더 고조되었다. 이후 후반 30분에는 오베르단이 4번째 골을 넣어 승리를 예고했다. 산둥은 후반 추가시간에 2번째 골을 성공했으나 경기는 4 대 2 포항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오랜만에 연이어 터진 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기며 ACLE 리그스테이지 7위로 올라선 포항은 오는 10일 스틸야드에서 김천과 k리그 파이널라운드를 치른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객원기자

2024-11-06

포항공공스포츠클럽, 전국 댄스 스포츠 대회 우승

대한체육회가 주최한 ‘제2회 전국스포츠클럽 교류전’에서 포항공공스포츠클럽이 댄스 스포츠 종목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경북 문경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100개 시·도 클럽에서 선발된 30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탁구, 수영, 배드민턴, 스쿼시, 테니스 등 10개 종목에서 전국 최강 스포츠클럽 자리를 놓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포항공공스포츠클럽은 이번 대회에서 배드민턴, 탁구, 댄스 스포츠 세 종목에 출전했다. 먼저 배드민턴 종목에서는 여자 복식에서 경남 명실상주 스포츠클럽을 꺾고 4강에 진출했으나, 준결승에서 순천스포츠클럽에게 아쉽게 패배하며 최종 공동 3위의 성적을 거뒀다. 탁구 종목에서는 김해시와 대구남구 스포츠클럽을 꺾고 16강에 진출하는 등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올해 처음 참가한 댄스 스포츠 종목에서는 단체전 10명이 참가해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라인댄스 개인전 다이아몬드 1위, 실버 1, 2, 3위를 석권했으며, 장년부 커플전 2종에서 1위, 3종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총 7개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댄스 스포츠를 특화한 결과로, 포항공공스포츠클럽의 뛰어난 역량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포항공공스포츠클럽 강원도 회장은 “이번 클럽교류전에 참여한 선수들이 평소 틈틈이 실력을 향상시켜 우리 클럽을 전국에서 최고의 위치에 올려놓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스포츠 소통행정 추진으로 생활체육 기반을 조성하고, 스포츠를 통해 포항시민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스포츠클럽 교류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지역 공공스포츠클럽 간의 연계 강화 및 교류 증진을 통해 스포츠클럽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3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포항공공스포츠클럽은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며, 향후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강준혁기자

2024-11-06

‘FC안양 우승’ K리그2, 9일 39R 최종 라운드

FC 안양이 프로축구 K리그2(2부) 조기 우승을 확정하고 ‘1부 자동 승격’의 기쁨을 맛본 가운데 정규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승강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의 주인공을 결정하는 마지막 승부가 펼쳐진다.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 최종전 6경기가 9일 오후 2시 일제히 치러진다. 안양이 지난 2일 펼쳐진 부천FC와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면서 승점 62를 기록, 최종전을 남기고 2위 서울 이랜드(승점 58)와 승점 차를 4로 벌리며 조기 우승을 확정하고 내년 1부 승격권을 챙겼다. 이제 팬들의 관심은 2장 남은 승격 PO 진출권이 어느 팀에 돌아가느냐에 집중되고 있다. K리그2 최종전을 남기고 2위 서울 이랜드FC와 3위 충남아산(승점 57)과의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이랜드는 9일 5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54)와 대결하고, 충남아산은 같은 날 10위 충북청주(승점 40)와 만난다. 최종전 부담은 이랜드에 더 클 수밖에 없다. 5위 전남은 준PO의 마지노선에 걸린 상황에서 이랜드를 꺾으면 충남아산-충북청주 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3위로 뛰어오를 수 있어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최종 3위와 4∼5위는 큰 차이다. 4∼5위 팀은 PO를 거친 뒤 3위 팀을 이겨야만 K리그1 10위 팀과 만날 기회를 얻게 되므로 전남은 승격 도전에 필요한 과정을 하나지우기 위해 3위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연합뉴스

2024-11-06

‘어깨 통증’ 김영웅 프리미어12 출전 어려울 듯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중심 타자 김영웅(21)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은 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상무와 연습 경기를 앞두고 “김영웅은 어제 수비 훈련 중 다시 통증을 느꼈다”며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웅은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KS)를 마친 뒤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정상훈련을 하지 못했다. 류중일 감독은 김영웅의 회복 경과를 지켜보다 국내 마지막 연습경기인 6일 상무전까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면 엔트리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웅은 5일 팀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체크했으나 다시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류중일 감독은 장타력을 갖춘 김영웅을 이번 대회 대타 요원으로 활용할 예정이었다. 류 감독은 “최종 명단은 7일 오전에 발표할 것”이라며 “최종 명단에 들지 못한 투수 한 두 명을 부상 대체 선수로 활용하기 위해 결전지 대만에 동행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류 감독은 대만에서 열리는 B조 조별리그에 나설 선발 투수 윤곽을 확정했다고도 밝혔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고 올 시즌 막판 복귀한 kt wiz의 우완 투수 소형준은 불펜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4-11-06

박석민, 두산 타격 코치로 지도자 생활 출발

박석민(39)이 두산 베어스에서 한국프로야구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인연을 맺은 절친한 선배 이승엽(48) 두산 감독이 박 코치를 불렀다. 두산이 마무리 훈련을 하는 6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만난 이승엽 감독은 “박석민 코치를 영입했다. 1군 타격코치를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박석민 코치에게 주루를 맡길 수는 없지 않나”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두산은 2024시즌 이승엽 감독을 보좌했던 박흥식 전 수석코치, 김한수 타격코치와 작별했다. 올 시즌 작전·주루 코치를 맡았던 고토 고지 코치가 2025시즌에 수석코치로 이동하고, 박석민 코치가 1군 타격 부문을 맡는다. 올해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육성 코치’로 지도자 연수를 받은 박석민 코치는 6일 입국했고, 곧 두산과 코치 계약을 할 계획이다. 두산 마무리 훈련에는 8일부터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 감독과 박석민 코치는 삼성에서 인연을 쌓았다. 박 코치는 이승엽 감독이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던 2004년 삼성에 1차 지명 선수로 입단했다. 이승엽 감독은 2012년 삼성으로 돌아왔고, 2015년까지 박석민 코치와 함께 뛰었다. 박석민 코치가 2016년에 NC 다이노스와 4년 최대 96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하며 삼성을 떠났지만, 이후에도 이승엽 감독과 박 코치는 친분을 유지했다. 현역 시절 ‘국민타자’로 사랑받은 이승엽 감독은 2017시즌이 끝나고 은퇴했다. 2023년부터는 1군 사령탑으로 두산을 지휘하고 있다. 박석민 코치는 KBO리그 최정상급 3루수였다. 1군 개인 통산 성적은 1천697경기, 타율 0.287, 269홈런, 1천41타점이다. 출루율 0.402, 장타율 0.491을 기록할 정도로 다재다능한 능력을 뽐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삼성 라이온즈에서 5번(2005, 2011∼2014년), NC에서 1번(2020년) 등 총 6번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는 기쁨도 누렸다. 2023시즌이 끝나고 은퇴한 박석민 코치는 1년 동안 일본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고, 이승엽 감독 옆에서 ‘정식 코치’로 새 출발 한다. /연합뉴스

2024-11-06

한국, 13일 대만과 프리미어12 첫 경기

류중일(61)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첫 경기인 대만전에 등판할 선발 투수를 내정했다. 하지만, 아직은 공개하지 않을 생각이다. 대표팀이 프리미어12를 위한 훈련을 이어간 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 류 감독은 “대만전 선발을 누구로 쓸지, 최일언 투수코치와 상의해서 결정했다. 하지만 비밀”이라며 “선발 요원 5명에게 한 경기씩 맡길지, 한 명을 롱릴리프로 쓰고 한 투수를 두 번 내보낼지도 결정했다. 하지만, 이것도 비밀이다. 너무 빨리 공개하면 재미없지 않나”라고 웃었다. WBSC 랭킹 상위 12개국이 출전하는 국제대회인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은 B조에 속했다. 대만에서 13일 대만,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와 차례대로 맞붙는다. B조 1, 2위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A조 1, 2위와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우승을 놓고 다툰다. ‘최소 4강’을 목표로 정한 류 감독은 “첫 경기 대만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최종 엔트리(28명) 발탁이 유력한 선발 투수는 고영표, 엄상백 (이상 kt wiz), 곽빈, 최승용(이상 두산 베어스), 임찬규(LG 트윈스) 5명이다. 이 중 한 명이 대만전에 등판한 뒤, 5차전 호주와 경기에 선발 또는 구원 등판을 준비할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에 늦게 합류해 1일과 2일 쿠바와 평가전에는 등판하지 않은 임찬규는 6일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연습 경기에서 실전 테스트를 치른다. 다른 투수들도 모두 마운드에 설 전망이다. 류 감독은 “임찬규는 내일 상무전에서 1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해봐야 하지만, 투수 모두 한 번씩은 던질 것”이라며 “상무전은 최대한 많은 선수를 뛰게 하고자, 선수를 섞어서 치를 생각이다. 투수와 야수가 상무 선수들과 섞여서 경기한다”고 전했다. 현재 훈련 중인 선수들은 34명이다. 6명은 프리미어12에 출전하지 못한다. 류 감독은 “투수 4명, 포수 포함 야수 2명이 엔트리에서 빠질 것”이라며 “윤곽은 나왔다. 6일 상무전이 끝나고서, 숙소로 돌아가 선수들에게 알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변수는 거포 내야수 김영웅 (삼성 라이온즈)의 어깨다. 오른쪽 어깨 통증을 느낀 김영웅의 상태는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 류 감독은 “오늘 김영웅의 통증이 ‘4’ 정도(최대는 10)까지 내려왔다고 한다.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처음으로 오늘 타격 훈련을 하는데 상태가 괜찮으면 상무와 연습경기에 출전해 다시 점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7일까지 국내에서 훈련한 뒤, 8일 대만으로 출국한다. /연합뉴스

2024-11-05

최정·허경민 등 20명 FA시장 오늘 개장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주전 3루수 허경민(34)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SSG 랜더스 불펜 투수 서진용(32)은 FA 재수를 택했다. KBO는 2025년 FA 승인 선수 20명 명단을 5일 공시했다. 이날 공시된 FA 승인 선수는 6일부터 국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총 20명이 FA 승인 선수로 공시돼 KBO 규약 제173조 ‘FA 획득의 제한’에 따라 각 구단은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를 최대 2명 영입할 수 있다. 승인 선수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허경민이다. 허경민은 2021시즌을 앞두고 7년 최대 85억원에 사인했다. 당시 4+3년 계약을 한 허경민은 두산 잔류를 택하면 2025∼2027년 3시즌 동안 20억원을 받는 조항을 계약서에 넣었다. 하지만, 허경민은 고심 끝에 FA 시장에 나오기로 했다. 허경민은 올 시즌 타율 0.309, 7홈런, 6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1을 올렸다. 2025 FA 승인 선수 명단에 오른 선수 중 ‘최대어’는 KBO리그 통산 홈런 1위(495개)를 달리는 최정(SSG·사진)이다. 하지만, 최정은 SSG 잔류가 유력하다. SSG 구단은 “최정과 6일 만난다”고 밝혔다. 최정과 2025 FA 1호 계약을 체결하는 게 SSG의 목표다. 최정은 2014년 11월에 당시 FA 최고인 4년 86억원에 SK 와이번스(SSG 전신)에 잔류했다. 2018년 12월에는 SK와 6년 최대 106억원에 또 한 번 FA 계약을 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도 최정은 ‘4년 계약 기준 100억원 이상’을 보장받았다. /연합뉴스

2024-11-05

3호 도움 줬는데 왜 교체?… 손흥민 강한 불만

손흥민(토트넘)이 세 경기만의 복귀전에서 3호 도움을 터뜨리고도 마음껏 웃지 못했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4분 브레넌 존슨의 동점 골을 도왔다.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전에는 이렇다 할 장면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후반전 첫 볼 터치에서 곧바로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왼쪽 사이드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슬금슬금 공을 몰며 페널티 라인까지 전진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달려든 브레넌 존슨이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시즌 3호 도움이자,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허벅지를 다쳐 공식전 두 경기에서 결장했던 손흥민은 복귀전에서 득점포를 신고하며 ‘캡틴’의 귀환을 다시 한번 알렸다. 손흥민은 토트넘 공식전 네 경기만의 복귀전이었던 EPL 8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직접 골망을 흔들고 상대의 자책골도 유도했다. 이 경기 뒤 다시 허벅지 통증을 느낀 손흥민은 9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과 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전을 건너뛰었고, 세 경기만의 복귀전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후반 11분 히샤를리송을 투입했는데, 교체 대상이 손흥민이었다. 예상치 못한 교체였는지 손흥민은 검지 손가락으로 자기 가슴을 가리키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내 손흥민은 어두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나왔고, 자기 어깨를 토닥인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형식적으로 인사한 뒤 벤치에 앉았다. 중계 화면에는 좀처럼 분을 참지 못한 손흥민이 벤치에서 거친 행동과 혼잣말로 강하게 불만을 드러내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다. /연합뉴스

2024-11-04

포항 풀백 이태석, 이을용과 ‘부자 태극마크’ 영예

풀백 이태석(포항·사진)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으면서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에 이어 부자가 태극마크를 다는 영예를 누렸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 6차전에 출전할 26인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태석의 이름을 불렀다. 이을용 총감독의 장남인 2002년생 측면 수비수 이태석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14경기를 소화했으나 A대표팀에 승선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부자가 차례로 축구대표팀에 발탁된 역대 세 번째 사례다. 1950∼1960년대 태극마크를 달고 37경기를 소화한 김찬기 전 청소년대표팀 감독과 1980년대 대표 선수로 활약한 그의 아들 김석원이 역대 1호 국가대표 부자다. 1970∼1980년대 분데스리가(독일)를 주름잡았던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프랑크푸르트(독일), FC서울 등에서 활약한 차두리가 두 번째다. 그다음이 바로 이 총감독과 이태석 부자다. 이태석이 오는 14일 쿠웨이트, 19일 팔레스타인전에 실제로 출전한다면 김찬기-김석원, 차범근-차두리 부자처럼 대를 이어 A매치를 소화한 부자로 한국 축구에 이름을 남긴다. 홍명보 감독은 이태석을 ‘지켜볼 만한 젊은 선수’라 판단해 선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그 포지션이 항상 고민인데, 이태석 선수는 전형적인 풀백으로 미래를 생각하면 대표팀에 데려와서 관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며 “꾸준히 연령별 대표팀에 왔고, 이제 성인 무대에 들어섰기 때문에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태석의 최고 장점은 아버지와 꼭 닮은 날카로운 왼발 킥과 활동량이다. 이태석은 지난 4월에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도 특유의 왼발 크로스로 3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이태석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꾸준히 홍명보호의 왼 측면 수비를 책임져 준다면 좌우 풀백을 모두 소화하는 설영우(즈베즈다)를 오른 측면으로 보낼 수 있다. 이태석이 선발된 풀백은 홍명보 감독이 가장 고민하는 포지션이기도 하다. 지난 7월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을 꾸린 8월 말 2004년생 신예 최우진(인천), 베테랑 김문환(대전)과 황문기(강원)를 발탁했다. 지난 9월 말에는 울산 HD에서 지도했던 이명재와 박민규(삿포로)를 왼 측면 수비수로 선발했고, 이번에는 또 다른 자원을 점검하겠다며 이태석까지 대표팀으로 호출했다. /연합뉴스

2024-11-04

‘2024 대한민국독도수호태권도대회’ …5천여명 참가 독도 플래시몹으로 독도수호 의지 다져

경북태권도협회(회장 이성우)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영천체육관에서 ‘2024 대한민국독도수호전국태권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5천여 명의 선수와 지도자, 가족, 지도자들이 참가해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지고 태권도 꿈나무들의 기량을 겨루는 장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기문 영천시장과 김선태 영천시의회 의장, 경상북도의회 이춘우 운영위원장, 영천시체육회 박봉규 회장, 경북태권도협회 예조해, 강재곤, 신흥수, 이광석, 천호상 고문을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회는 독도 플래시몹, 태권도 시범을 비롯한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참가 선수와 가족들에게 독도사랑과 애국심을 고취 시키고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꿈과 용기 희망을 심어주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번 대회에는 겨루기 전문선수부 223명, 선수부 989명을 비롯해 독도플래시몹 9개 팀 303명, 품새개인전 등 다양한 종목에 총 3194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제12회를 맞이한 ‘2024 대한민국독도수호전국태권도대회’는 독도가 우리나라 고유 영토임을 재확인하고, 미래 세대에게 독도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성우 경북태권도협회장은 “독도의 날을 기념해 매년 개최되는 이 대회는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천명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참가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태권도는 강인한 체력과 건강한 정신, 예의를 배우는 자랑스러운 국기이자 세계적인 스포츠”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한층 더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4-11-04

달서구청 여성축구단, 제26회 대전광역시장기 전국 여자 축구대회 2년 연속 우승

대구 달서구청여성축구단이 지난 3일 대전 안영생활체육시설 운동장에서 열린 ‘제26회 대전광역시장기 전국 여자 축구 대회’에서 우승했다. 대전광역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사)대전광역시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대구 달서구청, 경기 광명, 전북 정읍 등 모두 16개 팀이 참가했다. 대회는 경제부, 일류부, 도시부 등 3부로 나눠 진행했다. 달서구청 여성축구단은 8팀이 참가한 경제부에 출전해 세 번의 조별 예선 경기에서 이기며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본선 첫 경기인 4강전에서 경북 칠곡군 여성축구단과의 경기를 4:0으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전주비빔 여성축구단과 대결해 전·후반, 연장전까지 무승부로 가는 치열한 경기 끝에 승부차기에서 9:8로 승리했다. 지난해 일류부 우승에 이어 올해 경제부 우승까지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대회 우승으로 달서구청 여성축구단은 상금 90만원을 받았고, 김선화 선수가 최우수선수상, 성가을 선수가 최다득점상을 받았다. 달서구청 여성축구단은 여성들의 건전한 체육 활동을 육성하고 여가생활의 기회 제공과 여성 축구의 활성화를 기하고자 지난 2002년 창단된 이래 여러 차례 대구 및 전국 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1-04

포항 이동고, 전국체전서 육상종목 휩쓸어

포항이동고등학교(교장 권서기) 육상부가 지난 달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교기인 육상 종목에서 쾌거를 이뤄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3학년 안나겸(여) 학생과 2학년 윤영민(남) 학생으로 금메달 2개 포함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기염을 토했다. 안나겸 선수는 여고 400m 종목에서 은메달, 여고 400mH 종목에서는 막판 스퍼트를 발휘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적을 거두었다. 또 여고 4×100mR 금메달, 여고 4×400mR 동메달을 따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윤영민 선수는 남고 400m 동메달을 획득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부상 및 훈련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꿋꿋이 견디고 성실히 임하는 모습을 보여 포항시 육상 종목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안나겸 학생은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학교의 위상을 높인 것 같아 보람차며 교장선생님 이하 여러 코치선생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사 이희숙 선생은 “학교 교직원분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며 김경출 전임코치님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또한 힘든 연습을 견디고 이겨내어 좋은 성과를 이뤄낸 학생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권서기 교장은 “앞으로도 지덕체를 겸비한 학생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포항이동고 육상 종목의 위상을 높이고 우수한 성적을 거양하는 전통있는 운동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11-03

FA 시장 나오는 김하성 예상 몸값 ‘4년 678억’

김하성(29)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오면서 몸값과 행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소속 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은 3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옵션 발효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옵션 거부로 FA가 된 김하성은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가장 높게 평가하는 구단과 계약하게 됐다. 김하성은 현재 미국 스포츠 통계 사이트, 언론 매체들로부터 FA 10∼20위권의 평가를 받고 있다. 구체적인 몸값을 분석한 매체도 있다. MLB 연봉 분석 사이트인 스포트랙은 최근 김하성의 가치를 계약기간 4년, 총액 4천911만3천276달러(약 678억원), 연평균 1천227만8천319달러(170억원)로 평가했다. 스포트랙은 토미 현수 에드먼(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앤드루 베닌텐디(시카고 화이트삭스),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김하성과 비슷한 나이, 비슷한 성향의 내야수 네명의 계약 내용을 참고한 뒤 조정 과정을 거쳐 해당 몸값을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MLB 전체 선수 중 113위, 유격수 부문 9위 수준의 평가다. 올 시즌 초반 일부 매체에서 김하성의 예상 몸값을 연평균 2천만달러, 총액 1억달러 이상으로 평가했던 것과는 온도 차가 있다. 김하성은 지난 8월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뒤 지난달 오른쪽 어깨 관절순 봉합 수술을 받았고 타격 성적(타율 0.233, 11홈런, 47타점)도 썩 좋지 않았다. 복귀 시점은 2025시즌 개막전을 목표로 두고 있으나 의료진은 5월까지 실전 경기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예상 몸값이 기대치를 밑도는 배경이다./연합뉴스

2024-11-03

손흥민·황희찬 ‘중동 원정’ 출전하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5∼6차전(14일·19일)을 앞둔 홍명보호가 핵심 공격 자원인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을 포함한 완전체로 ‘중동 원정 2연전’에 나설 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11월 중동 원정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들의 명단을 발표한다.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에서 3승 1무(승점 10)를 기록하며 요르단, 이라크(이상 승점 7), 오만, 쿠웨이트(이상 승점 3), 팔레스타인(승점 2)을 제치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홍명보호는 한국시간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 뒤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해 19일 오후 11시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펼친다. 이번 중동 원정 2연전을 통해 홍명보호는 2024년 A매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는 만큼 2연승을 따내고 기분 좋게 귀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겠다는 각오뿐이다. 다만 홍 감독은 11월 A매치 명단 선정을 놓고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달 치른 조별리그 B조 3∼4차전에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되고, 요르단과 3차전 도중 황희찬과 엄지성(스완지시티)이 각각 발목과 무릎을 다쳐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하는 악재를 경험했다. 이승우와 문선민(이상 전북)이 대체 선수로 이들의 빈자리를 메웠고, 다행히 대표팀은 요르단과 3차전 원정에서 2-0으로 이기고, 이라크와 4차전 홈 경기를 3-2로 승리하며 쾌조의 A매치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홍 감독은 11월 중동 원정 2연전에서도 승리 기운을 이어가기 위해 ‘완전체’를 꿈꾸며 준비 과정에 들어갔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지는 않다. 10월 A매치에서 빠진 손흥민은 4일 예정된 애스턴 빌라전을 통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7일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토트넘의 전열에서 빠졌다. 이후 지난달 19일 웨스트햄과 8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공식전 4경기 만에 복귀전을 치렀으나 부상 부위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아 추가로 약 보름 동안 회복에 전념하며 애스턴 빌라전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왼쪽 발목 내측 인대를 다친 황희찬 역시 회복에 집중하는 가운데 ‘프리미어인저리스닷컴’은 한국시간 10일 0시 예정된 사우샘프턴전을 황희찬의 예상 복귀시점으로 잡고 있다. 여기서 홍 감독의 고민은 시작된다. 손흥민과 황희찬 모두 회복 훈련에 집중하느라 실전을 치르지 못하면서 최상의 경기력을 담보하기 어려워서다. 몸 상태가 최상이 아닌 선수를 소집하는 부담 대신 현재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부르는 게 대표팀 분위기에 더 좋을 수 있다. 이 때문에 홍 감독은 최근 유럽과 중동 출장을 떠나 스위스 무대에서 뛰는 공격수 이영준(그라스호퍼)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활약하는 원두재와 권경원(이상 코르파칸)과 조유민(샤르자) 등을 점검하며 11월 A매치에 ‘뉴 페이스’를 투입하는 방안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다. /연합뉴스

2024-11-03

여왕의 귀환! 최민정, 쇼트트랙 2차 월드투어 ‘빙속 질주’

‘쇼트트랙 여왕’ 최민정(성남시청)이 2024-2025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2차 대회 여자 1000m에서 복귀 후 처음으로 우승했다. 최민정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0초496의 기록으로 산드라 펠제부르(1분30초632·네덜란드), 커린 스토더드(1분30초779·미국)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레이스 초반 선두를 유지하던 최민정은 결승선을 3바퀴 남기고 펠제부르에게 선두를 내줬다. 그러나 최민정은 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두 번째 직선주로에서 인코스를 비집고 들어가 펠제부르를 제치는 데 성공했다. 이후 폭발적인 스피드로 속도를 끌어올린 뒤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세계 최고의 기량을 펼치던 최민정은 장비 교체와 개인 훈련, 휴식을 위해 2023-2024시즌 태극마크를 반납했다가 올 시즌 대표팀에 복귀했다. 그는 월드투어 1차 대회 여자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두 번째 국제대회에서 세계 정상에 복귀했다. 이날 ISU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민정의 우승 소식을 알리며 ‘여왕이 돌아왔다’고 소개했다. 최민정은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시즌 첫 금메달을 받아 굉장히 기쁘다”라며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디펜딩 챔피언 김길리(성남시청)는 1분31초069의 기록으로 5위에 그쳤다. 같은 날 열린 남자 1500m 결승에선 지난 시즌 챔피언 박지원(서울시청)이 2분17초653으로 4위를 기록해 아쉽게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연합뉴스

2024-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