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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PGA 휴스턴오픈 3R 단독 선두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5-03-30 19:32 게재일 2025-03-3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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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이민지 선수 동생

교포 선수 이민우(호주·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총상금 95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1위에 올랐다.

이민우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7천475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7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17언더파 193타의 성적을 낸 이민우는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날 2라운드 2개 홀을 남긴 상황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민우는 2라운드 17번 홀(파4) 버디를 기록하는 등 이날 하루에 20개 홀을 돌며 버디 8개를 잡았다.

6번 홀(파4)에서는 그린 주위 약 10m 거리에서 시도한 칩샷으로 버디를 낚았고, 8번부터 10번 홀까지 3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38.5%(5/13)로 높은 편이 아니었지만 그린 적중률 77.8%(14/18)에 달하는 정교한 아이언 샷과 온 그린에 실패했을 때 파 이상의 점수를 내는 스크램블링 100%(4/4)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단독 2위 알레한드로 토스티(아르헨티나)의 13언더파에 4타를 앞선 이민우는 31일 최종 라운드에서 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0승을 거둔 이민지(호주)의 동생인 이민우는 DP 월드투어 3승, 아시안투어 1승이 있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만 줄이고 12언더파 198타, 공동 3위로 내려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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