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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음악소리에 학교분위기가 밝아졌어요”

청도초등학교(교장 도정기)에서는 경상북도교육청 역점시책에 발맞추어 25일 교내 1인 1악기 발표회를 개최했다. 음악적 감성을 통한 밝고 아름다운 학교 분위기 조성으로 학교 폭력 제로(ZERO)화를 목적으로 1월 4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1인 1악기 활동이 운영됐다.방학 전부터 희망악기를 조사하고 학생들의 재능과 적성을 고려해 난타, 오카리나, 기타, 우쿨렐레, 하모니카, 플롯 교실을 개설하여 60여명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1인 1악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이날 학생들은 에델바이스, 어머님 은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등을 연주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지도 교사들의 독주는 한층 더 풍요로운 음악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다.3학년 이우진 학생은 “방학 때는 집에서 게임을 많이 하는데 이번 겨울 방학에는 플룻을 배워서 재미 있었고 3주 동안 매일 배워서 연습도 많이 하고 예전엔 어려웠던 곡도 불 수 있게 됐다”며 “학교 오케스트라 활동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학생들도 “악기를 연주하다보니 음악소리에 마음이 밝아져 학교 분위기도 한층 밝아 보인다”며 “더 열심히 배워 친구들에게 음악을 통해 희망을 선물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도정기 교장은 “1인 1악기 연주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악곡 및 활동을 스스로 경험하며, 그러한 경험을 통해 음악적 능력과 창의성을 계발해야 한다”며 “또 풍부한 음악적 정서를 함양하게 함으로써 음악의 가치를 인식하고 생활화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청도초등학교는 `2012년 학생 오케스트라 운영학교`로 선정돼 예술적 능력 향상과 더불어 인성 함양, 교육 불균등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1인 1악기 활동이 학생 오케스트라 활동과 연계돼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청도/이승택기자lst59@kbmaeil.com

2013-01-28

청소년, 흥미위주 활동 선호 학부모, 진로·적성탐색 희망

“청소년들이 희망하는 활동은 무엇이고, 해당 부모들은 자녀가 어떤 활동에 참여하길 희망할까?” 경북도청소년지원센터가 최근 도내 청소년들의 활동실태와 요구를 파악한 결과 청소년들은 주로 흥미위주의 활동을 원하는 반면 부모들은 자녀의 진로 및 적성탐색 관련 활동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청소년지원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각종 청소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도내 청소년 893명과 학부모 679명을 대상으로 `경상북도 청소년활동 실태 및 요구조사`를 실시했다.이번 조사는 청소년활동의 참여 및 만족도 실태와 희망 활동영역 등 청소년활동에 대한 인식 및 요구사항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졌다.조사에서 청소년들은 최근 1년간 △건강·보건활동에 76.3% △모험개척활동에 72.6% △문화예술활동 70.3% △봉사활동 순으로 주로 많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에 활동 영역별 만족도는 문화예술활동 영역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만족도가 47.2%로 다른 활동 영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청소년활동의 필요성에 대해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청소년 61.4%와 학부모 76.9%가 청소년활동이 `필요하다`고 조사됐다. 이유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의미 있는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적성 및 진로탐색에 도움이 돼서 라는 순으로 나타났다.참여하고 싶은 청소년활동 영역에 대한 조사 결과, 청소년은 문화예술활동(24.3%), 스포츠활동(17.1%), 건강보건활동(15.3%)에 참여하길 희망한 반면 부모들은 문화예술활동(19.4%), 직업체험활동(14.8%), 자기계발활동(13.3%)에 자녀가 참여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결과적으로 청소년은 흥미 위주의 즐길 수 있는 활동을 희망하는 반면, 학부모는 자녀의 진로 및 적성탐색 등 자기개발에 도움이 되는 활동영역을 선호하는 것.경북도청소년지원센터는 최근 이 같은 조사결과를 도내 청소년 관련기관이나 각 교육지원청에 보내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개발 및 사업운영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이태원 청소년지원센터 원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반영해 청소년과 학부모가 희망하는 활동영역의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학교와의 연계를 강화해 청소년들이 더 많은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3-01-25

경북교육청 `작은학교 가꾸기` 12곳 선정

경북도교육청은 농산어촌이 많은 지리적 특성상 소규모학교 교육여건 개선이 시급하다고 보고 올해도 작은학교 가꾸기 사업에 12개 학교를 선정하는 등 중점을 둘 계획이다.대상학교 선정은 농어촌 면지역 소재 학생수 60명 이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2월 13일까지 공모 신청을 받아 자체선정위원회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학교규모, 지역여건, 학교장의 사업추진 의지,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등 전반적인 사항이 고려된다.`작은학교 가꾸기`사업은 경북교육청의 역점시책 사업으로 지난 2008년 첫 계획이 나온 이후 5년 동안 47개교가 선정됐다.작은학교 가꾸기 사업에 선정되면 2년동안 예산을 지원한다. 올해는 지난해 선정돼 운영되고 있는 10개교와 신규 12개교를 포함, 총 22개교가 운영될 예정으로 사업비 5억2천800만원이 지원된다.줄어드는 학생수 감소로 인해 폐교가 늘어나는 시점에서 경북교육청의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은 지역민과 동창회,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사실 학교폐교는 단순히 학교 하나가 사라지는 차원이 아니고 지역의 황폐화를 가속시키는 등 여러 문제점이 있어 교육청은 신중을 기하고 있다.경북교육청 학교지원과 이진오 과장은 “향후 학생수 증가가 예상되고 살아남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학교는 작은학교 가꾸기사업에 포함시켜, 작지만 강한 학교로 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1-25

세계최대 일본해사협회 울산대 우수 졸업생에 매년 장학금

세계최대 선급협회인 일본해사협회(ClassNK)가 울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부 졸업생들에게 `ClassNK Award`를 수여한다.이같은 일본해사협회의 결정은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의 우수성을 인정했기 때문.노보로 우에다(上田 德) 일본해사협회 회장은 지난 21일 울산대학교를 찾아 이철 총장과 `ClassNK Award 수여` 협약을 체결하고 해마다 2명의 울산대 졸업생을 선발해 총상금 350만원과 상을 함께 수여한다고 밝혔다.이진태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 학부장은 “이번 협약은 일본해사협회가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 졸업생 1~2명을 채용하던 것에서 다시 한국의 조선 분야 교육력과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의 우수성을 인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본해사협회는 이날 조선해양 분야 첨단 연구를 위해 72만 달러의 연구기금을 울산대에 전달했다.일본해사협회는 지난 2009년 울산대에 50만 달러를 지원해 울산대의 첨단해양시스템연구소 설립을 도왔다. 울산대는 이 연구기금으로 지금까지 `선박의 슬래밍(slamming)과 충돌(collision)을 고려한 설계기법 연구(연구책임자 이주성 교수)`를 수행해 선박이 물결로 인한 충격과 충돌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설계기법을 도출해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1-25

“교사들이 `마중물` 역할해야” 김천교육청 담임교사·연구부장 대상 연수회

김천교육지원청은 지난 23일 회의실에서 1~2학년 담임교사와 연구부장 교사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실수업 방법개선 및 교과서 활용방안 연수회`를 했다.남종호 김천교육장은 “2013년 적용 예정인 초등 1, 2학년 교과서의 변화 이해 및 초등학교 1, 2학년 담임교사의 효율적인 교과서 활용방안 모색을 통해 교과 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교실수업 방법을 개선하라”고 당부했다.그는 또 “연수에 참여한 선생님들이 2013학년도 교육과정 운영에서 `마중 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천교육지원청은 2013 초등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과 관련한 장학자료를 초등학교 연구 담당자들에게 배부하고 학교별 특색을 살릴 수 있는 2013학년도 교육과정 편성·운영에 관한 정보를 교환했다.조마초등학교 한화균 선생은 이날 수학 교과서에서 새롭게 등장한 스토리텔링에 대해 소개했다.그는 “새롭게 적용되는 2013학년도 1, 2학년 수학 교과서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1, 2학년 담임교사들의 능동적인 교과서 활용으로 학생들에게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문제해결 능력과 사고력, 의사소통력을 키워 학생활동 중심의 수업, 창의·인성 교육이 가능한 학교현장을 다 함께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김천/최준경기자jkchoi@kbmaeil.com

2013-01-25

경북·영남대, 첫 로스쿨 평가 `인증` 획득

영남대와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이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대상으로 실시한 첫 로스쿨 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5년이다. 대한변호사협회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위원회(위원장 한부환)는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변호사교육문화관에서 전국 25개 로스쿨에 대한 인증평가 결과를 발표했다.평가는 1기 로스쿨 졸업생이 재학한 2009~2011년 3년 동안의 교육과정, 교원, 시설, 재정지원 등 8개 영역 29개 세부평가항목에 대해 시행됐다.적합 여부(Pass/Fail)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8개 영역 가운데 2개 영역에서 F를 받은 로스쿨은 인증유예, 3개 이상 영역에서 F를 받은 학교는 재평가 대상으로 분류됐다.그 결과 영남대를 비롯해 경북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 18개 로스쿨은 인증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영남대는 실무교육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영남대 로스쿨은 2009년부터 여름방학 중 경상북도 무변촌을 찾아 무료법률상담을 하고 있으며 모의재판 등 법정실무과목의 수강인원을 최소인원인 5~7명으로 제한했다.또 판사와 검사, 변호사 출신의 실무교원 11명을 확보해 `제대로` 된 실무교육을 시행해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또 국가인권위원회, 법제처, 한국법률구조공단,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과 협약을 체결해 수준 높은 실무수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2009년 3월 70명 정원으로 출발한 영남대 로스쿨은 재학생 80%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한편 여름방학특강, 취업카페 개설 등으로 재학생의 변호사자격시험 대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2012년 2월 첫 졸업생 58명을 배출했으며, 48명이 변호사자격시험에 합격해 83%의 합격률을 기록했다.자격시험 합격자들의 취업률 100%도 달성했다.특히 이 가운데 5명은 재판연구원(로클럭ㆍlaw clerk)에 임용됐다.2013년 2월 졸업예정자 중에도 3명은 로클럭, 1명은 검사로 각각 임용 확정됐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1-24

한동대, 의·치학대학원 29명 합격 `쾌거`

한동대학교(총장 김영길)가 2013년도 의·치학전문대학원 입시에서 29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한동대는 그동안 상당수의 합격자를 배출해 왔지만 현재 29명의 합격자는 의·치학전문대학원 입시가 시작된 이래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이다.지난 2005년에 시작된 의·치학전문대학원 입시에서 한동대는 지금까지 총 197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의·치학전문대학원에 진학시켰으며, 이는 비수도권 대학으로는 유례없이 높은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아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최종 합격한 06학번 유두현(22) 씨는 “앞으로 한동에서 배운 가치들을 가지고 소외된 계층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의료정책과 제도들을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사가 되고자 한다”며 “지난 4년 동안 한동으로부터 받았던 은혜를 가슴에 품으며 더 성장해 돌아오겠다”고 말했다.생명과학부 학부장 이관희 교수도 “우리가 가르쳤던 학생들이 의·치학전문대학원에 대거 진학하게 된 것도 기쁘지만, 무엇보다도 본인들이 원하고 준비한 길이 열리게 된 것이 가장 기쁘다”며 “공부량과 실험이 많은 생명과학부의 모든 교과과정을 묵묵히 믿고 열심히 따라와 줘 이런 좋은 결과까지 선물로 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했다.한편 의·치학전문대학원은 의사를 양성하는 교육 기관으로 이전의 6년제 과정 의과대학을 4년제 대학원 과정으로 학사졸업자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이 입학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를 거쳐야 한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1-23

경일대, 외국인 창업교육 프로그램 성료

경일대가 창업을 준비하는 외국인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개최했던 `경일대 스타트업 스프링보드` 행사에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자신의 메시지를 신속히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안한 CLIIQ팀이 1위를 차지했다.사진 지난 2011년 12월에 개최된 제1회 외국인 기술창업교육에 이어 두 번째 외국인 창업교육 프로그램인 이번 행사는 중급 이상의 영어회화를 구사할 수 있는 21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2박 3일간 경일대학교 RDB센터와 게스트하우스를 무대로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고산 씨가 대표로 있는 타이드 인스티튜트가 맡아서 전 과정을 영어로 진행했다.기술자와 개발자, 디자이너, 창업자들이 모여 각자의 창업 아이템을 제시하고 선정된 아이템을 발전시킬 팀을 자발적으로 구성해 사업모델로 만들고 멘토와 투자자 등 전문가들로부터 사업모델의 적절성과 투자 가능성에 관한 컨설팅을 받았다.제조기반 창업자의 시작품 제작에 유용한 기술인 3D 프린팅 기술 동향, 프레젠테이션 스킬, 벤처캐피탈 이용 전략 등에 대한 강연도 병행되고 18일에는 각 팀이 전문가 조언을 바탕으로 2박 3일간 구체화한 사업모델을 발표했다.이 결과 CLIIQ팀이 1위를, 2위는 3D 프린터 기술 등을 이용해 자신만의 장난감을 제공하는 YOT팀, 3위는 게임과 가상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교육을 제공하고자 하는 Simnik팀이 받았다.이광구 경일대학교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행사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더 우수하고 내실 있는 외국인 기술창업교육을 준비 운영할 계획” 라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1-23

청송 도평초 `교육부장관상` 수상 “더욱 만족도 높은 전원학교 만들 것”

▲ 이응관 교장 청송군 현동면에 위치한 도평초등학교(교장 이응관)가 최근 대전 코레일본사에서 열린 2012 농어촌 전원학교 성과평가 보고회에서 최우수교(S등급)로 선정,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했다.도평초는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 전원학교로 지정되면서 학력향상, 특기·적성계발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운영해 왔다.또 예술·문화 체험활동으로 농촌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학력 향상의 기회를 열어 사교육비도 절감시켰다.이 밖에도 농촌지역인데도 불구하고 문화 체험 및 복지 기회 제공 등으로 오고 싶은 학교, 보내고 싶은 학교를 위한 공교육의 강화에 큰 중점을 두고 운영했다.특히 맞춤형 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착실히 운영해 왔으며 전원학교 운영에 관한 학생·학부모 만족도, 기타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운영 실적, 예산 집행 실적 등 모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이응관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등 교육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농어촌 전원학교를 운영하겠다”며 “공교육의 강화는 물론 모두가 즐겁고 만족하는 농어촌전원학교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3-01-23

현대미포-울산대, 조선업 위기타개 어깨동무

위기의 조선산업 타개를 위해 조선업체와 대학이 손을 맞잡았다.㈜현대미포조선 최원길 대표이사와 울산대학교 이철 총장은 22일 울산대 행정본관 3층 교무회의실에서 조선산업이 당면한 위기 돌파를 위한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하고 조선업무체계 혁신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로 했다.이번 프로젝트는 `가치체인`이라고 일컬어지는 영업, 설계, 구매, 생산과 이를 지원하는 사업계획, 원가관리 분야에서 가격, 품질, 납기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프로젝트는 경기불황과 경쟁격화로 조선시장이 공급자 주도에서 수요자 주도로 바뀌면서 선종 다변화, 단납기화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현실에서 과거의 특정 선종 대량생산 방식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 또 현대미포조선은 현재 공장 규모에 비해 건조량이 많아 상당한 작업을 아웃소싱에 의존하면서 물류관리의 고도화도 필요한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현대미포조선은 이들 당면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스피드화, 통합화, 최적화를 전략적 접근 방향으로 설정하고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이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최원길 대표이사는 “유럽경제 불안에 따른 선박 수주 감소와 중국 등 후발 조선국의 추격으로 인한 조선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업무혁신을 통한 경쟁력 향상이 급선무”라며 “조선업무 경험과 경영혁신에 대한 이론적 깊이를 가진 교수진을 가진 울산대와 함께 조선업무체계 혁신모델을 개발해 위기를 정면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미포조선 핵심 프로세스팀은 이번 과제를 주도하며 울산대 교수진은 방법론 제공과 자문역할을 하게 된다. 또 울산대학교의 장기인턴십 프로그램에 의해 학생들도 실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1-23

경북교육청, 일상감사 업무 확대

경북도교육청은 22일 각종 비리 예방과 예산절감을 위해 일상감사 대상 업무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일상감사는 주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최종 결재권자가 결재하기 전에 사업의 타당성, 적정성 등에 대해 실시하는 사전감사의 성격으로, 예산이나 행정의 낭비요인을 없애고 시행착오를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다.지금까지 5억원 이상의 종합공사 및 3억원 이상의 기타공사를 조달청에 요청해 집행할 경우 일상감사를 시행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일정금액 이상 모든 공사는 일상감사를 벌이기로 했다.물품의 경우도 5천만원 이상은 조달청 계약 요청 또는 G2B 이용 자체 계약에 관계없이 모두 일상감사 대상이다.또 학교에서 시행하는 2천만원 이상 5천만원 이하의 시설공사에 중 지역교육청 또는 설계전문가가 설계도서를 검토하지 않았을 경우에도 일상감사를 받도록 했다.교육청은 지난해 일상감사를 통해 47억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비리예방과 시행착오 방지 등의 효과가 있어 일상감사의 범위를 크게 확대했다고 설명했다.경북교육청 박선용 감사관은 “일상감사 대상 업무를 대폭 확대함으로 인해 감사부서의 업무는 많이 늘어나겠지만, 예산의 낭비요인과 시행착오를 사전에 막을 수 있고, 비리예방의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1-23

포스텍, 학과 `책임·권한` 대폭 늘려

포스텍이 올해부터 세계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월드 리딩 대학사업`(World-leading University Initiative)을 본격 추진한다.이 사업은 지금까지 하향식인 이른바 `톱 다운(top-down)` 방식으로 이뤄졌던 대학 사업을 학과가 전략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해 이를 평가하고 대학이 지원하는 상향식의 `바텀 업(bottom-up)` 방식으로 방향을 대폭 전환하는 것이다.그동안 각 대학들은 대학 차원의 발전계획을 발표하면 이에 따라 학과들이 사업전략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이른바 `톱다운` 방식으로 대학을 경영해왔다. 하지만 이는 개별 학과의 특성이 반영되기 어렵고 대학 전체의 수월성 제고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방향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하지만 포스텍이 추진하는 월드리딩대학사업은 대학에서 제시한 학과평가 기준과 학과 전략적 발전계획 수립에 포함돼야 할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학과의 발전계획을 평가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 바탕이다.또한 학과가 제시할 발전전략은 파급효과가 크고 영향력이 있는 다학제 간 협동연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21세기 변화 방향에 부합하는 교육과정 및 교육강화 방안, 융합교육·연구를 위한 지원금(seed money) 지원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질 예정이다.김무환 대외협력처장은 “월드리딩대학사업은 포스텍이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하는데 바탕이 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포스텍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해외석학 유치, 국제 공동연구 거점 구축 등 기존에 진행돼 오던 사업을 강화해 나가며 세계를 선도할 과학기술리더 양성과 탁월한 연구성과 창출을 위해 교육의 질적 수준을 대폭 신장시켜 나가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고 설명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1-23

상주중 학교폭력예방 `도내 우수`

상주중학교(교장 정재기)는 지난주 경상북도교육청이 지정하는 학교폭력예방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지난 한 해 상주중학교는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다양한 힐링프로그램과 감정코칭, 캠페인활동 등을 통해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상주중은 학교폭력 사안발생시 피해학생 보호와 가해학생 선도를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사안을 처리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학교로 거듭날 수 있었다.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 경상북도교육청에서 학교폭력예방 우수학교로 선정될 수 있었다.특히 상주중학교는 매월 실시하는 학교폭력설문조사와 후속조치, 연 2회 실시하는 상주경찰서, 학부모회, 학생회, 교사, 상주교육지원청 합동 거리캠페인, 힐링뮤지컬 4번출구 및 드라마 못난이 송편 관람, 감정코칭 교직원 및 학부모 연수 실시, 3무 3행과 학교폭력예방 행사 우수작 복도게시 등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학교폭력예방 교육을 했다.아울러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상담과 Wee센터 다울교실프로그램, 뉴스타트프로그램 등의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그 결과 작년대비 가해학생은 59%, 피해학생은 79% 감소했고 폭력사건도 48% 감소하는 결과를 얻었다.정재기 교장은 “이번 경상북도교육청 지정 학교폭력예방 우수학교 선정은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전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들이 노력한 성과”라고 말했다.상주/곽인규기자

2013-01-21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학고 `3+3교육과정 운영`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과학영재학교가 교육 연계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같은 업무협약은 지난해 2월 `교과부-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상호 교류 및 협력 활성화 MOU`에서 논의한 대학과목 선이수과정 개설·운영 등에 따라 국가의 우수 과학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고교와 대학 과정에서의 중추 기관인 과학영재학교와 과학기술특성화대학 간 교육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18일 카이스트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포항공과대학교 등 지역의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외에도 한국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등 5개 대학이 참석했다. 과학기술영재고는 대구과학고와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등 4개 학교가 참여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운영하게 될 공동 AP과정은 대학 수준의 수학·과학 분야의 심화과목에 해당하는 것으로 미적분학I·II, 확률 및 통계, 일반물리I·II, 일반물리학실험I·II, 일반화학I·II, 일반화학실험 I·II, 일반생물 등 총 12과목이다.AP과정을 이수한 영재학교 학생이 과학기술특성화대학에 입학한 경우, 대응 과목을 신청해 대학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효율적인 AP과정 운영 지원을 위해 카이스트 과학영재교육연구원에 AP 지원센터가 설치·운영된다. AP 지원센터는 교육과정 운영 관리, AP과목 담당교사 연수 지원, 학점 인정 협약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이번 협약에는 공동 AP과정 운영 외에도, 과학영재학교에서 대학 교수의 지도 하에 학생 스스로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학습할 수 있는 학생 연구활동(RE)과 과학기술특성화대학 교수에 의한 이공계 진로 지도 멘토링에 대해 적극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과학기술분야 심화·전문 교육 지원 등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협력할 계획이다.이번 협약 체결은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과학영재학교의 교육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국가 우수 과학기술인재 양성과 이공계 진로를 촉진하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공동 AP과정을 통해 고등학교 과정에서 대학 수준의 교과 과정을 이수한 과학영재학교 졸업생은 KAIST 등 과학기술특성화대학에 진학 후 3년 내에도 졸업할 수 있게 돼 과학영재학교-과학기술특성화대학 간 `3+3년 교육과정` 운영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과학영재학교의 공동 AP과정이 내실있게 운영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재정 등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라며 “과학고등학교 등에서도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의 AP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