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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서포항농협 친환경 유기농 쌀 `자연의 미` 한국농산물품평회 대상 수상

서포항농협(조합장 권태현) 유기농쌀생산 단지에서 생산된 친환경 유기농 쌀 `자연의 미(米)`가 전국 친환경농산물 중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19일 서포항농협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한국유기농산물품평회 곡류분야에서 최고상인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대상)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친환경 유기농 쌀 `자연의 미(米)`는 잔류농약 속성검사, 영농일지 심사, 상품의 맛, 품질의 우수성, 친환경 실천내역 등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특히 이번 품평회에 출품 된 서포항농협 친환경 쌀 `자연의 미(米)`는 현재 서울시 강남, 서초, 양천, 관진구 등 35개 초등학교 친환경 급식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서울시 친환경 급식센터에도 농협급식사업부를 통해 납품하는 등 그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다.그동안 서포항농협 유기농 쌀 생산단지는 포항시와 포항시농업기술센터가 생산지도 및 예산지원를 전담하고, 농협은 상품관리에서 유통까지 체계적으로 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어 타 지역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권태현 조합장은 “이번 품평회는 전국에서 100여점 이상의 친환경 농산물이 출품 돼 치열한 경쟁을 이뤘다”며 “이번 대상을 계기로 친환경농산물 생산지원과 유통시장 개척에 더욱 노력 해 전국 친환경 우수농산물의 대표적인 산지이자 유통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0회 친환경유기농박람회 및 제11회 한국유기농산물 품평회는 국내·외 유기농 열풍에 맞춰 많은 친환경 유기농산물을 비롯한 가공식품, 화장품, 섬유, 음료 등 다양한 산업의 품목이 250부스에서 전시·판매됐으며 연인원 3만5천명이상이 참석·관람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1-07-20

“여성 힘 모아 행복한 포항으로”

여성주간기념식 - 포항시여성대회 열려한정자씨 양성평등 부문 수상 영광 안아 “여성의 힘 모아 더욱 행복한 포항을 만들겠습니다”지역여성의 역할을 정립하고 역량을 결집하는 제16회 여성주간 기념식 및 포항시여성대회가 6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여성주간은 여성발전기본법에 따라 여성의 발전을 도모하고 범국민적으로 남녀평등의 촉진 등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1년 중 1주간을 여성주간으로 하되, 매년 7월1일부터 7일까지로 하도록 돼있다.이번 행사는 이같은 `제16회 여성주간`을 맞아 박승호 포항시장, 김순옥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 다문화가족 등 시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들의 역량 강화 뿐 아니라 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다문화가족, 장애여성들과 함께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로`희망, 나눔, 행복, 여성 친화도시 Smart 포항`을 슬로건으로 펼쳐졌다.행사는 2011 포항시여성상 시상식, 여성발전유공자 표창 및 에너지절약 결의대회, 글로벌 시대 여성지도자의 역할 특강 등의 행사가 짜임새 있게 진행돼 여성화합 뿐 아니라 여성의 발전과 양성평등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과 생각을 이끌어내는데 일조했다.식전행사로 여성단체협의회 난타공연과 다문화가족 합창이 펼쳐졌으며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32개 단체 소속 단체기 입장으로 본행사가 시작됐다.이어 열린 2011년도 포항시여성상 시상식에서는 한정자씨(68)가 여성약사로서 여성지도자 양성활동과 지역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로로 포항시여성상 양성평등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사)전국주부교실중앙회 포항시지회 외 9명이 여성발전유공자 표창을 받았다.이밖에도 이날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원 등 참가여성들은 `한가정 탄소 1톤 줄이기 결의대회`를 통해 여성이 중심이 돼 세상을 바꾸는 커다란 녹색물결이 될 것을 다짐했으며 마지막 순서로 전여옥 국회의원의`글로벌 시대 여성지도자들의 리더십`이라는 주제의 특강이 열렸다.한편 포항시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제14회 포항세오녀문화제를 열고 여성주간기념 작은영화제, 여성능력계발을 위한 부모교육, 친환경 녹색생활실천 작품전시 및 국악공연, 여성예술인 꽃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7-07

`글로벌 투자유치` 지구 한바퀴 돈다

포항시가 10조원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6만개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박승호 포항시장을 단장으로 한 해외기업투자유치단이 8일부터 15일까지 6박8일 동안 일본 나고야와 중국 심천, 영국 런던, 아일랜드 더블린, 스코틀랜드 에딘버러를 방문한다.무려 지구 한바퀴 길이인 4만km 강행군이다.유치단은 첫날인 8일 일본 나고야소재 전자제품과 세라믹제품을 생산하는 I업체를 방문해 포항 부품소재단지에 입주해 줄 것을 요청한다. I사는 연초부터 포항시와 꾸준한 접촉을 가져왔으나 쟁점사항 몇가지가 걸림돌이 돼 결정을 미루고 있다. 박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직접 업체와 협상을 벌여 걸림돌을 제거할 계획이다.9일에는 홍콩을 거쳐 중국 광동성 심천에서 M사를 방문해 포항의 투자여건을 설명하고 이 회사 공장 등을 둘러본다. M사는 한국에 비교적 대규모 투자를 할 계획이어서 국내 지자체들이 앞다투어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방문이 M사 유치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10일부터는 아시아 대륙을 넘어 영국과 아일랜드, 스코틀랜드를 찾아가 유럽 기업의 문을 두드린다.유치단은 10일 영국 런던에 있는 유력기업인을 만나 포항의 투자여건을 설명하고 11일에는 역시 런던에 본사를 둔 N사의 발전 현장을 방문해 기업유치에 총력을 쏟아붓는다.12일에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BHSL사 본사를 찾아가 투자유치 설명회를 연다. 세계적인 바이오매스 이용 발전설비 제조업체인 BHSL사는 지난 5월 포항을 방문, 박승호시장과 만난 뒤 포항의 투자여건과 자치단체장의 열정에 크게 고무된 것으로 알려져 이번 방문이 이 회사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13일에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있는 기업체를 방문, 역시 포항의 투자여건, 산업단지 조성현황, 첨단과학인프라 등을 설명하고 포항에 투자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박승호 포항시장은 “민선 5기 출범 1주년을 맞아 10조원기업투자유치와 일자리 6만개 창출을 선언한 만큼 기업유치를 위해서는 지구촌 끝까지 달려간다는 각오로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우수한 해외기업들을 대거 유치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포항이 세계에서도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것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11-07-07

흥해 달전향청 한마음 경로잔치 성황

북구 흥해읍 달전향토청년회(회장 최영락)는 지난 5일 학천초등학교 다목적교실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한 가운데 `제7회 한마음경로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지역민의 화합과 애향심을 통한 경로사상 고취와 농사일에 지친 지역 어르신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건강한 노후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청년회는 이날 어르신장기자랑을 비롯해 노래자랑, 지역초대가수, 민속공연, 사물놀이 등 다양한 공연을 선봬 어르신들의 웃음소리와 흥겨움에 달전들녘이 들썩거렸다.달전지역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초곡리, 학천1·2·3·4리, 성곡1·2·3·4리, 이인1·2·3리, 대련1·2·3리 등 15개 마을로 구성됐으며 지역 달전향토청년회는 매년 경로잔치를 개최하는 등 지역의 다양한 행사 등을 직접 챙기며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고 있어 지역어르신들과 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최영락 회장은 “어린시절의 추억이 가득한 이곳에서 지역어르신들을 모시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항상 좀더 잘모셔야 되겠다고 생각하지만 부족한 점이 많지만 열심히 준비했다”며 “오늘 하루만이라도 모든 근심 떨쳐버리고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하며 어른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한다”고 밝혔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1-06-07

진방스틸 해고 근로자 복직될 듯

사측 “복직 임금지불 고려” `인위적 구조조정을 않겠다`는 노사의 고용안정협약을 어긴 회사의 정리해고는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진방스틸 해고근로자 17명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 재심판정 취소 청구 소송에서 “해고가 부당하다”며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재판부는 중노위의 상고 이유가 원심 판결의 법령위반이나 판례변경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며 심리불속행기각(원심판결이 헌법이나 법률에 위배되지 않아 추가 심리나 별도의 판단 없이 원심을 확정하는 것)했다.금속노조 진방스틸지회는 지난 2007년 진방스틸 및 인수예정자인 한국주철관공업과 “인수 뒤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다”는 고용안정협약을 맺었다.하지만 회사는 2008년 11월과 2009년 3월 경영상 이유로 근로자 26명을 정리해고했다.이에 노조는 매출이익이 흑자였으므로 긴박한 경영상 이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경북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했으나 기각됐다. 노조는 1심 소송에서도 패소했지만 올 2월 서울고등법원에서 “정리해고가 부당하다”는 판결을 받아냈다.항소심 재판부는 “회사 인수 뒤 기업이 존폐 위기에 처할 심각한 재정적 위기가 도래했거나 예상하지 못했던 급박한 경영상 변화가 있는 경우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고용안정협약은 유효하다”며 ““고용안정협약을 체결한 이후 강관가격이 올라 업계가 사상 최대 수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었고, 진방스틸도 2008년에는 전년보다 적자폭이 대폭 줄어든 점 등에 비춰 보면 회사가 협약을 어기고 근로자들을 정리해고 한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이기형 금속노조 진방스틸 지회장은 “부당한 근로자의 정리해고에 대해 고용안정협약의 효력을 인정받게 기쁘다”며 “회사에 해고기간동안 밀린 임금과 해고자에 대한 복직을 요구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진방스틸 관계자는 “ 대법원 판결에 따라 복직과 임금지불을 고려하고 있다”며 “지불금액과 복직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김상현기자 shkim@kbmaeil.com

2011-06-03

신협직원 기지로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포항북부경찰서는 24일 자녀를 납치했다고 속이고 몸값 수백만원을 요구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사건의 피해를 신속한 출동으로 사전에 예방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모(50·여·북구 용흥동)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낯선 남자로부터 “딸 최모(24)씨를 납치했다. 500만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알몸사진을 찍고 배포하겠다”는 협박전화를 받았다.딸의 울먹이는 목소리를 전화로 들은 오씨는 딸의 목소리로 착각하고 500만원을 국민은행에 입금했다. 하지만 낯선 남자는 또다시 오씨의 휴대전화로 전화해 “200만원을 더 보내라”고 요구했고, 오씨는 자신의 집 근처 신협으로 가 200만원을 계좌이체 했다.그러나 범인은 “200만원을 또 보내라”며 오씨를 협박했고, 이에 불안을 느낀 오씨는 계속 휴대전화로 범인과 계좌이체에 대해 통화했다.이를 본 신협 직원은 보이스 피싱임을 감지하고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역전파출소 임점석, 손재원 경사는 오씨에게 경찰 출동 사실을 눈치 못하게 밖에서 통화하도록 한 뒤 돈을 보내주겠다며 시간을 끌도록 했다.임 경사와 손 경사는 이어 국민은행 콜센터 통해 확인한 결과 아직 700만원이 이체되지 않은 사실을 알고 지급 정지를 요청했으며, 파출소에 연락해 오씨의 딸과 통화해 안전함을 확인하고 오씨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역전파출소 관계자는 “신협 직원의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보니 오씨가 계속 통화중이었다”며 “오씨가 전화를 끊었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었지만, 다행히 전화를 끊지 않아 사전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관계자는 또 “서민들에게 700만원이란 돈은 상당한 액수인데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고 했다./김남희기자

2011-05-25

교복공동구매 매뉴얼 유명무실

“학부모단체 지키기 어려우니 교육청이 직접 나서야” 속보=포항시내 D중학교 교복공동구매 업체선정과 관련해본지 19일자 5면 보도 포항지역 대부분 학교에서 교복공동구매 매뉴얼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전반적인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교복공동구매에 대한 매뉴얼이 있지만, 전문성이 떨어지는 학부모 단체 측에만 모든 책임을 전가할 경우 각종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 교육지원청 등 전문기관의 적극적인 지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취재결과 D중학교는 학기마다 공동구매를 놓고 잡음이 있었으나 매년 공동구매를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공동구매 실적이 학교평가와 교장의 학교경영능력평가에 반영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인 의견이다.특히, 지난해 D중학교 신입생들은 교복선정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한 학기 동안 교복 없이 학교생활을 하기도 했다.교복 디자인을 변경하려면 6개월 전에 업계 측에 통보를 해야 하지만, 별다른 통보 없이 디자인 변경을 추진하다 업체의 항의를 받고 교복 착용 기일을 9월로 미룬 까닭이다.이 과정에서 기성교복 업체들은 미리 매입한 교복을 디자인 변경 때문에 팔지 못해 6천여만원의 피해를 봤다며 비난의 화살을 거두지 않고 있다.또, 매입 단가보다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면서까지 디자인 변경을 미뤄 달라고 학교 측에 사정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업계 측은 주장했다.이 밖에도 2회에 걸쳐 시방서와 디자인, 색상 등이 다른 교복이 납품된 적이 있었으나, 학교와 추진위는 이를 묵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지난해에는 학교 홈페이지에 교복공동구매 입찰공고를 하지 않고 공동구매를 진행했으며, 동복 공동구매에서는 낙찰업체의 계약위반으로 막판에 업체가 교체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학부모들이 디자인 변경을 원했다”며 “한 학기 동안 교복을 입히지 않았다고 해서 규정을 위반한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추진위 측은 홈페이지에 공고하진 않았지만 모든 업체에 개별적으로 통보했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반면, 한 학부모는 “행정절차에 취약한 학부모 단체에게 완벽하게 매뉴얼을 지키라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학교나 포항교육지청에서 직접 나서야 한다”고 개선을 요구했다.실제 한 업체 관계자는 “매뉴얼에서 정한 입찰보증금 지급각서, 부가세 납세실적증명원, 교복제조 및 판매시설 현황서 등을 요구하는 학교는 거의 없다”며 “심지어 구두로 계약하는 학교도 있다”고 귀띔했다.이에 대해 포항교육지원청 엄기복 장학사는 “D중학교뿐 아니라 각급학교의 공동구매에 문제점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교육지청에서 직접 공동구매를 하기에는 행정력이 딸린다”며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은 강력한 행정지도를 통해 고쳐나가겠다”고 해명했다.그는 또 “공동구매의 장점이 큰 만큼 매뉴얼만 잘 지켜진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교복공동구매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보완책 강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김상현기자 shkim@kbmaeil.com

2011-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