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찰과 한전 포항지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진전리 부근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 공사현장을 빠져 나오던 24t 덤프트럭이 고압선 전신주를 들이받아 전신주 1개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2만2천900볼트의 고압선을 지탱하는 전신주가 균형을 잡지 못하자 인근 전신주가 45도로 기울어졌다. 사고 직후 한전은 오후 4시께부터 인근 무선통신중계기와 공장 등의 전기 공급을 일부 차단했다. 한편, 경찰은 덤프트럭 운전사가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남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