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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지역 주말 사건사고로 얼룩

주말 포항지역에서 교통사고 등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21일 오후 5시50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학성리 신영궁전아파트 네거리에서 흥해에서 칠포방면으로 향하던 원모(77)씨의 오토바이가 7번 국도에서 법원으로 진행 중이던 김모(54)씨의 5t 화물차와 충돌했다.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원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또 지난 20일 오후 1시48분께 포항시 북구 송라면 해수욕장 공중화장실에서 성모(37)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성씨가 혼자 서울에서 생활하다 최근에 포항에 내려왔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이날 오후 1시30분께 북구 청하면 모 요양원에서는 오모(74)씨가 3층 옥상에서 10여m 아래로 떨어져 숨져 있는 것으로 요양보호사 김모(42·여)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조사결과 오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으며, 당시 `바람을 쐬고 싶다`고 요양보호사와 함께 옥상에 올라갔으나 순식간에 건물 아래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께 남구 송도동 공터 승합차에서 김모(67)씨가 농약을 마시고 숨진 채 발견,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경찰은 사고 현장 상황과 유족 진술 등으로 토대로 김씨가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김상현·김남희기자

2011-05-23

“포항시 금고를 잡아라”

“1조2천억원대에 이르는 포항시 금고를 잡아라”오는 12월 계약이 만료되는 포항시 금고를 유치하기 위한 금융기관들의 물밑경쟁이 벌써부터 시작됐다.포항시 금고는 일반회계 8천여억원, 특별회계 4천여억원 등 모두 1조2천억원대(2010년 기준). 비중이 큰 일반회계는 대구은행이, 특별회계는 농협중앙회 포항시지부가 맡고 있다.시 금고 유치전에는 현 계약기관인 대구은행과 농협을 비롯해 지난 2008년 공개경쟁에서 아깝게 탈락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참여할 것으로 보여 4파전 양상이 될 전망이다.문제는 시가 이번 시 금고 기관선정을 종전의 공개경쟁 방식에서 수의계약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는 루머가 최근 금융계에 퍼지고 있기 때문.시는 지난 2005년까지 수의계약으로 금융기관을 선정해오다 박승호 시장이 시정을 맡은 지난 2008년부터 공개경쟁방식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시는 기존 계약기관(대구은행·농협)의 그동안 지역 기여도와 시민들의 이용 편리성 등을 내세워 종전 방식인 수의계약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낭비적인 소모전을 벌일 필요가 없다는게 시의 복안이다.이럴 경우 대구은행과 농협이 재계약될 가능성이 높다.대구은행은 그동안 시장학금으로 매년 5억원씩 총 20여억원을 내놓았고, 농협도 5억여원을 시에 기탁했다. 대구은행은 30여년간 시 금고 운영의 경험과 포항에만 20여개의 점포를 개설한 점을 내세우고 있고, 농협은 읍·면지역에까지 온라인망이 구축돼 있는 금융 편리성을 강조하고 있다.반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지역 기여도는 미미하다.신한은행은 외자·해외기업 유치 활동이외에 뚜렷하게 내세울만한 것도 없는 상태며 포스코 설립당시부터 주거래은행을 맡아 온 우리은행도 시 장학금 2천여만원을 낸 것이 전부다.시 금고 선정요건은 △지역기여도 및 협력사업 추진 능력 △금융기관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정성 △지역민 이용 편의성 △대출·예금 금리 △금고업무 관리능력 등 행정자치부가 제시한 5개 지침이 크게 작용한다.여기에 시가 시의회의 조례개정 등을 통해 현 공개경쟁 선정방식을 수의계약으로 바꿀 수 있다.시 재정관리과 권영숙 계장은 “시 금고 기관 선정방식을 놓고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며 “다만 행자부 지침과 시의회의 협조를 얻어 수의계약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아직 6개월이상 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충분한 검토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측은 발끈하고 있다.신한은행 김완섭 포항지점장은 “포항시가 만약 시금고 기관 선정을 공개경쟁 방식에서 수의계약으로 바꿀 경우 특혜논란이 우려된다”며 “기존 공개경쟁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결국 시 금고 기관선정은 박승호 시장의 입김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게 금융계 안팎의 여론이다.한편 공개경쟁 방식으로 시 금고기관을 선정할 경우 계약 만료 40일 전까지 신청 금융기관을 접수받아 7명으로 구성된 금고지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하게 되며 계약기간은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3년 동안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1-05-11

용접은 남성 전유물? 이젠 여성시대 열려

여성문화회관 여성용접과정 `수료생 전원`신화기업(주)·대은기업(주) 등 6곳 첫 출근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용접기술에 도전해 관심을 모았던 포항시 여성문화회관 CO2 용접기술과정 교육생들이 전원 취업에 성공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포항시여성문화회관이 실시한 여성기술교육 CO2 여성용접과정을 수강한 교육생은 모두 20명.여성만의 섬세한 솜씨와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2개월 과정의 이론 및 실습과정을 마친 이들은 지난 6일 수료식을 마친 뒤 9일부터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 내 ㈜힘스의 협력업체인 신화기업㈜, 성보테크㈜, 대은기업㈜, ㈜미건, ㈜동아기업, ㈜해광공영 등에 첫 출근을 했다.신화기업㈜에 첫 출근을 한 이춘금(46·남구 대송면)씨는 “회사에 첫 출근을 해보니 조금 두려운 마음도 들었지만, 어렵고 힘든 교육을 마친 만큼 용접 전문가가 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며 “전문기술을 갖고 취업을 하게 돼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여성문화회관에서 실시한 CO2 용접과정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교육 실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첫 CO2 용접과정에는 3대1의 높은 경쟁률을 통해 20명의 여성교육생이 선발, 지난 3월7일부터 2개월간 이론 및 실습과정을 진행해왔다.특히 교육생은 30대가 8명, 40대가 12명으로 이들 중에는 결혼이민여성 2명도 포함이 돼 있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30~40대 여성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더욱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박정숙 포항시 여성문화회관장은 “이번 취업이 영일만 배후산업단지의 조선 사업 현장에 용접기술 인력 수요 부족을 해결하고 여성 전문기술 인력의 취업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전문성이 있는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설해 여성들이 당당하게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5-11

투자자 816명 투자금 381억원 가로챈 유사수신 회장 등 8명 구속

속보= 포항과 제주 등 전국을 무대로 수백억원의 투자금을 가로챈 유사수신 사건본지 4월28일자 6면 보도의 수사가 마무리됐다.포항북부경찰서는 10일 창업투자를 빌미로 투자자를 모집해 381억원의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D사 공동투자사업자인 최모(54)·김모(49) 회장을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5월 말부터 10월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기업 인수·합병을 전문으로 하는 창업투자업체 D사를 설립해 전국에 8개 지점을 차리고 `1천만원을 투자하면 월 10%로 계산해 주별로 2.5%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1년 뒤 원금을 보장해 주겠다`며 투자자 816명을 모집해 투자금 381억원을 가로챈 혐의다.경찰은 이에 앞서 4월 말 D사 서귀포 지점장 K씨(54) 등 지점장급 4명과 D사 회장 김모(42)씨, 부회장 이모(33)씨를 구속했다.경찰은 또 직접 투자자를 모집해 온 2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관계자는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현혹하는 유사수신행위가 급증하고 있다”며 “금융기관이 아닌 일반 업체에서 투자를 빌미로 높은 배당금을 제시할 경우 유사수신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1-05-11

포항해양경찰서 주최 그림대회 입상작 발표

포항해양경찰서가 주최한 `제6회 바다사랑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입상작을 선정, 10일 발표했다.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포항 환호해맞이공원에서 열린 `바다사랑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는 1만5천여명의 초등학생 및 유치원생 등 어린이들이 참가했으며 총 1천763점의 작품이 접수됐다.포항해경은 포항미술협회 사무국장, 대학교수 등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이중 총 343점의 입상작품을 선정했다.선정 결과 최우수상은 고학년부에서 김지나(장량초 6학년)·정채은(양학초 6학년)·유수민(오천초 6학년) 학생이 선정됐으며, 저학년부는 방예진(양덕초 1학년), 유치부는 김유나(포항대학부속유치원) 어린이가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심사결과는 포항해양경찰서 홈페이지(http://www.kcg.go.kr/eh)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4시 포항해양경찰서 3층 강당에서 있을 예정이다.`바다사랑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는 포항해경이 어린이들에게 바다에 대한 동경심과 상상력을 심어주고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경북매일과 함께 매년 5월에 개최하고 있다.행사 및 입상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해양경찰서(054-750-2597)로 문의하면 된다./김상현기자

2011-05-11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80억 융자

포항시가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한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금`이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3일 포항시는 지난해 7월 경북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특례보증지원 협약을 체결, 4억원을 출연했다.이어 올 1월에도 4억원을 출연해 총 8억원의 출연금의 10배수인 80억원에 대해 특례보증서를 발급한다.또 3월에는 더 많은 소상공인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당초 신용등급 7등급까지였던 지원범위를 6등급까지 확대 지원하도록 조례를 개정했다.이에 따라 최근 2달여 동안 105개 업체에 18억6천600만원을 지원하는 성과를 올렸다.포항시는 이번 대출이 80억원의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됨에 따라 자금 잔액 40억원이 상반기 중 소진될 수도 있기 때문에 지역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청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지원대상은 신용등급 6등급 이하 저 신용자이며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신청서 등의 서류를 지참하고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신청하면 된다.신청자는 개별 심사를 거쳐 소상공인별로 2천만원 이내의 보증지원과 함께 대출이자 3% 내 이자차액보전도 2년 동안 지원받을 수 있다.문의사항은 경북신용보증재단은 동부지점(054-276-1879)으로 하면 된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05-04

흥해 `권무정` 궁도장 새단장

북천방 고수부지서 신축·개장식… 과녁 3개 갖춰 포항시 북구 흥해읍(읍장 김홍중)이 지역 북천방 고수부지에서 `권무정` 궁도장 신축·개장식을 개최했다.3일 흥해읍에 따르면 권무정은 총 예산 5억원(시·도비 포함)을 투입해 대지면적 4천990㎡·연면적 338㎡·건축면적 253㎡에 2층 규모의 기와 건축물로 건립됐으며 145m 길이의 과녁 3개를 갖췄다.권무정 궁도장은 1761년(영조 37년) 당시 흥해 군수였던 김영수 선생이 군사 훈련을 목적으로 창건한 권무당에서 유래됐다.지난 1917년 폭우로 허물어진 이후 1954년 지역에서 자영업을 하던 나영달(1대 사두)씨가 지방유지들과 뜻을 모아 재건했으며 이때부터 `권무당`이란 명칭이 `권무정`으로 변경됐다.권무당은 특히 민병 육성을 통해 고을 경계와 왜구 격퇴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전해지며, 김영수 군수 사후 선생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811년 권무당 경내에 `청덕사`란 사당을 세웠고 매년 9월9일 권무정 궁도 회원들이 중량제를 지내고 있다.윤성수 권무정 사두(30대)는 “250년 역사의 권무정이 새롭게 단장해 회원모두를 대표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궁은 `한국 정신문화의 대표`를 표방, 우리 궁도가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간다는 자긍심을 갖고 지역민들의 심신수련뿐 아니라 지역 국궁의 고장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1-05-04

포항테크노파크, 지역 기업과 손잡고 기능성 천연물 소재개발 박차

포항테크노파크(이사장 박승호·이하 TP)가 지역 기업과 연계해 기능성 천연물 소재개발에 박차를 가한다.특히 포항TP는 이번 연구과제 위탁 협약을 통해 지역 기업과 연계한 공동 연구개발 사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포항TP에 따르면 2일 오후 3시 바이오정보지원센터에서 ㈜청슬전통도가(대표이사 한정길), ㈜메디웨이코리아(대표이사 도국배)와 연구과제위탁 협약식을 갖고 기능성 천연물 소재를 개발한다.포항TP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정보지원센터가 보유한 최첨단 바이오소재 분석 장비 및 효능 검증 기술력과 ㈜청슬전통도가와 ㈜메디웨이코리아의 시제품 생산 설비 및 마케팅 인프라를 융합, 포항의 첨단 BT기술 사업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포항TP 바이오정보지원센터는 ㈜청슬전통도가와 최첨단 질량분석장비 및 성분 분석장비를 통한 항산화 천연물 소재를 개발을, ㈜메디웨이코리아와는 피부 전달 기능이 향상된 천연 화장품 소재 개발을 각각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연구과제위탁을 위해 ㈜청슬전통도가와 ㈜메디웨이코리아는 각각 3천만원의 연구비를 포항TP 바이오정보지원센터에 출연한다.한편 포항TP 바이오정보지원센터는 지난 2007년 8월 지식경제부 지역산업기반구축사업 일환으로 추진, 건립됐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1-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