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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심부름 시킨후 택시 훔쳐

김남희기자
등록일 2011-05-03 21:15 게재일 2011-05-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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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이 술에 취해 택시기사에게 심부름을 시킨 뒤 택시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일 이 같은 혐의(절도 등)로 김모(3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2시 20분께 북구 죽도동 롯데리아 부근에서 허모(46)씨의 택시에 탄 뒤 허씨에게 `햄버거를 사달라`고 부탁, 허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택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죽도동 방면으로 2㎞가량 운전하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256%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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