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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주+서라벌대 통합 ‘생존 활로’ 찾았다

경주대학교와 서라벌대학교가 우여곡절끝에 지난 14일 교육부로부터 통폐합 승인을 받아 통합대학으로서 출발점에 서게됐다. 지난해 4월 14일 통폐합 승인 신청을 한 후 4차례에 걸친 교육부 대학설립심사 위원회의 심사끝에 결실을 맺었다.경주대와 서라벌 대학의 통폐합에서 보듯 생존의 기로에선 지역대학들이 정부의 글로컬 대학 육성정책에 발맞춰 통합을 통한 활로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는 교육부가 ‘환골탈태’ 수준으로 혁신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끌 지방대 30곳을 선정해 지원하는 방안을 확정하면서 시동이 걸렸다.경북은 4년제 국립대인 안동대, 금오공대와 공립 전문대인 경북도립대가 ‘경북 유일의 국립대’로 통합을 추진한다. 해당 사업 선정 시 대학 1곳당 국고 1천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학생 수 감소로 존폐의 위기에 직면한 지방대들은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글로컬대학30 추진방안’을 확정·발표했다.글로컬대학30은 학령인구 감소와 급격한 산업구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지역사회 맞춤형 인재를 키우고자 과감한 혁신을 추진하는 대학을 선정하고 5년 동안 1천억원을 지원하는 것이다.교육부는 최근 시안을 발표하고 공청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더 빨리 성과를 도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5년에 걸쳐 사업 대상을 선정하려던 계획을 4년으로 단축했다.그로 인해 올해 10곳, 내년 10곳, 2025년 5곳, 2026년 5곳의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대학 10곳 명단은 오는 9월 확정된다.비수도권에서는 대학들이 글로컬사업 선정을 염두에 두고 통폐합 논의에 착수하는 등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실제로 안동대와 금오공대, 경북도립대가 통합해 ‘1도 1국립대’ 모델을 추진 중이다. 18일 안동대·금오공대·경북도립대 관계자는 “경북 지역 3개 국·공립대가 ‘1도 1국립대’ 모델을 목표로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합 추진 상황을 잘 알고 있는 한 관계자는 “수 개월 간 안동대와 경북도립대가 통합을 논의해왔고 최근 금오공대도 참여를 제안 받아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3개 대학이 하나로 합쳐지면 경북지역의 유일한 국립대가 된다.이외에도 경북대와 계명대,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안동대, 영남대 등 대부분의 4년제 대학이 ‘글로컬대학’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통합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 학교별 상황이나 구성원들의 의견을 묻는 등 초기단계 논의에 그치고 있지만, 이미 각 대학 총장, 실무진들 사이에서는 글로컬 대학 추진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학령인구 급감으로 비수도권 대학은 존폐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실제로 올해 대입 정시 모집에서 지원자가 한 명도 없는 학과가 전국에 26개나 됐다. 지원자 ‘0명’인 학과는 모두 비수도권 대학에서 나왔고, 20년 후에는 현재 대학의 70∼80%까지 문을 닫을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제기된 상황이다.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글로컬대학이 학과 간 벽, 대학과 지역사회 간 벽, 해외와의 벽 등을 허물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정부도 과감한 규제혁신과 재정지원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4-18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재가동

포항시가 하자 공사로 정상 운영하지 못했던 죽도시장 공영주차장의 보수를 끝내고 재가동에 들어갔다.18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4일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개통식을 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지난해 8월 준공한 이 공영주차장은 지난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지상 2층 3단 연 면적 4천696㎡, 주차면 수 173면으로 조성됐다.하지만 겨울이라는 계절적 특성으로 3층 바닥이 파이거나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바닥에 물이 고이는 등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또, 출입구가 혼잡해 동선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제기돼왔다.이에 시는 올해 2월부터 운영을 중단하고 하자를 보수하고 진출입 시스템을 개선했다.주차장은 △버스 전용 주차 공간 11면 △급속충전 전기 주차대 설치 △냉·난방 시설이 완비된 승객대기소 △음성안내 표지판 및 유도 등 현대화된 시설이 구비돼 있다.이번에 개통된 주차장은 방문객이 많은 죽도어시장에 인접해 있으며, 시장 이용객의 주차 편의와 1층에 버스 전용 주차 공간 확보로 대형버스 불법주차 문제가 해결되고 타지 관광객의 방문 증가도 기대된다.죽도시장 공영주차장은 지난 14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해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추후 정식 운영에 들어가면 유료 운영할 예정이다.최봉환 경제노동과장은 “공영주차장 개통이 늦어져 이용객들에게 불편함을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운영 중에 발생한 민원 해소와 시설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4-18

장애친화 검진기관, 포항엔 한 곳도 없다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장애인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포항지역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의료기관들은 재정적 어려움을 토로하며 쉽사리 모집에 나서지 못하고 있어 정책 개선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8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장애친화건강검진기관은 안동의료원(안동), 순천향병원(구미), 경북권역재활병원(경산) 총 3곳이며, 안동병원(안동)이 검진지원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전국(11곳)의 30% 이상의 검진원이 경북에 있지만, 이마저도 구미 순천향병원의 경우 사업을 포기하며 실질적으로 운영 중인 병원은 단 2곳인 셈이다.정부는 장애인 의료이용 현황 분석을 토대로 전국 시군구를 41개 중의료권으로 분류하고 의료권 당 2∼3곳, 지난해 총 100곳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현실은 10% 수준에 머물고 있다. 경북 역시 포항을 포함한 지역 내 30곳을 지정하겠다는 계획에 비해 낮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은 장애인이 검강검진을 받을 때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과 장비 및 인력을 갖춘 검진서비스다.시설 내에 장애특화 건강검진 장비 9종 △휠체어 체중계 △장애특화 신장계 △특수휠체어 △이동식 전동리프트 △영상확대 비디오 △대화용 장치 △점자프린터 △성인기저귀교환대 △이동형침대 등이 필수적으로 구비돼야 한다.또, 장애인과 의사소통, 이동 편의 등을 위한 인력과 수어통역사 자격을 갖춘 이가 각 1명 이상씩 상주해야 한다.하지만 의료업계는 예산 문제 등으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공모에 선정되면 1억1천700만원(국비·지방비 각 5천850만원)의 지원금이 나오지만, 지원 예산으로 시설 설비를 맞추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정부의 지원도 최초 1회 지원금에 그쳐 이후 운영에 관련해서는 별도의 행정·재정 지원책이 없다.시설 부족 문제뿐만 아니라 장애친화 검진기관에서 활용하는 장애인 맞춤형 검진 항목도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지난 2018년 법 개정으로 의무화가 됐음에도 현재까지 검진 항목 개발을 위한 태스크포스조차 구성되지 않았다.하용준 포항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은 “장애인들은 일반병원에서 응급처치나 검진 자체가 힘들다. 중증장애인은 먼 지역까지 나가는 것 자체가 힘들어 살면서 한번도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장애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병원 내에 장애인을 전담하는 인력이나 부서를 지원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장애인의 건강검진 서비스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종성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비례)은 장애인 건강권법 개정안을 통해 공공보건의료기관이 장애인친화 건강검진기관으로 당연 지정토록 발의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전국 86곳의 의료기관(국립병원 2곳, 지자체병원 14곳, 지방의료원 26곳, 특수법인 44곳)이 당연 지정 대상이 된다. 또한 지정 첫해 예산 지원 후에도 시설 개소 시 중증장애인 1명당 검진가산수가 5만350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경북의 경우 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울진군의료원 총 3곳이 해당된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4-18

원전 지원금 반환 패소 영덕 400억 못돌려받나

영덕군이 문재인 정부시절 원전건설 백지화로 정부에 돌려줬던 400억원대 원전건설 지원금 반환소송에서 패소했다.법원이 1심에서 정부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원전 특별지원금 회수조치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던 영덕군은 난처한 처지가 됐다.17일 영덕군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4일 영덕군이 산업통상자원부를 상대로 영덕 천지원전 특별지원사업 가산금 등 409억원의 회수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영덕 천지원전 특별지원사업 가산금은 영덕군이 “원전을 짓겠다”며 군의회 동의를 얻어 정부에 신청한 대가로 2014∼2015년에 받은 돈이다.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6월 신규 원전 건설계획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히고 영덕군에 지으려던 천지원전 건설이 무산되자 정부는 지난 2021년 7월 이미 지급한 가산금을 회수하기로했다.영덕군은 이 같은 조처에 반발했지만 지연이자 부담 등을 고려해 지난해 8월 천지원전특별지원사업 가산금 380억원과 발생 이자를 포함한 409억원을 우선 반납한 뒤 2021년 10월 가산금 회수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다.당시 영덕군은 “원전 건설요청에 동의한 지방자치단체에 사전신청 인센티브 차원에서 제공하는 일회적, 불가역적인 수혜 성격인 특별지원사업 가산금 회수결정은 부당하다”고 밝혔다.반면 산업부는 “영덕 원전 관련 특별지원금은 원전 건설을 위한 것으로 건설 계획이 취소된 만큼 법적 근거와 필요성이 상실돼 미집행한 특별지원금 회수가 불가피하다”란 견해를 유지해왔다.2011년 이명박 정부당시 영덕읍 석리·매정리·창포리 일대 324만여 ㎡를 1500㎿급 가압경수로형 원전 건설 예정지로 정하고 2012년 9월 고시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6월 탈원전을 선언한 뒤 모든 것이 급변했다.한수원 이사회는 2018년 6월 천지 1·2호기 등 총 4기 원전 건설 백지화를 의결하고 2018년 7월 3일 산업부에 천지원자력발전 예정구역 지정 철회를 신청하면서 영덕 원전건설은 무산됐다.그러자 산업부는 지원금 회수에 나섰다. 산업부는 지원금은 원전건설을 위한 것으로 건설계획이 취소된 만큼 지원금의 법적 근거와 필요성이 상실됐고 특별지원금에 추가된 자율유치 가산금 또한 회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산업부는 지원금 회수의 또 다른 명분으로 지난 2014년 6월 영덕군에 특별지원금 380억원이 교부됐으나 그해 11월 영덕군의회가 특별지원금 예산을 전액 삭감했던 영덕군의 귀책 사유를 들었다.영덕군은 2017년 10월 탈원전 정책이 담긴 ‘에너지전환 로드맵’이 국무회의를 통과하자 한달 뒤인 11월 지원금 사용신청에 나섰지만 산업부가 집행 보류를 회신하면서 영덕군은 특별계정에 지원금을 보관하다 결국 정부에 돌려줘야했다.영덕군 관계자는 “아쉽게도 1심에서는 영덕군 의견이 인용되지 않았다”며 “1심 판결문을 검토해서 항소 여부를 정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영덕군은 지난 2021년 10월 반환소송이 승산이 있다고 판단 소송비 2억2천만원(인지대 등 1억4천만원, 변호사 수임료 8천만원)을 의회로부터 승인받아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 패소함으로써 소송비마저 날릴 처지가 되고 말았다. 영덕/박윤식기자

2023-04-17

포항시 ‘산림재해 우려지역’ 집중 점검… 배수로 실태·대피장소 적정성 등

포항시가 산림재해 예방을 위해 17일부터 오는 6월 16일까지 남·북구청 산업과를 비롯한 전문가들과 협업해 산림 분야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이번 점검대상지는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재해 우려 지역 31곳(산사태취약지역 23, 급경사지 8), 산지전용지 6곳, 휴양림 등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산림복지시설 6곳을 비롯한 숲길(임도) 등이다.시는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해서 배수로 및 사면 실태점검, 응급 복구장비 관리상태, 주민 대피장소의 적정성 및 대피체계를 점검하고, 산지전용지는 인근지역 토사 및 우수 유출 방지를 위한 침사지 등 재해예방 시설점검, 산림복지시설은 화재 예방시설 및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점검 결과 미비점이 발견되면 6월 말까지 응급 복구 등의 조치를 마무리 하고, 항구적인 복구가 필요한 경우에는 피해 예방을 위해 복구계획을 수립해 복구공사를 조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이창준 포항시 녹지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산림재해 발생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어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태풍피해지 조기 복구 및 산림 피해 저감을 위한 사방시설 관리에 힘써 시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2023-04-17

통합수능 3년차 ‘언매·미적분’ 쏠림 심화

2024학년도 고3 첫 모의고사 채점결과 통합수능 3년차에 선택과목간 유불리 격차가 더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17일 종로학원의 서울시교육청 모의고사 공식 발표 분석에 따르면 고3 선택과목이 언어와매체(언매), 미적분에 초집중되는 현상이 발생했다.3월 모의고사에서 언매를 선택한 비율은 37.6%로 지난해 수능 35.1%를 추월했다. 2022학년도 본 수능 언매 선택비율은 30.0%였다. 미적분의 선택비중은 43.4%로 본수능 45.5%에 가까워지고 있는 추세다.이번 모의고사에서 이과로 추정되는 학생들이 선택한 과탐비율도 47.2%로 통합수능 3년차에 최고치를 기록했다.3월 교육청 모의고사 기준 과탐 비율은 2022학년도 43.8%, 2023학년도 45.3%였으며 본 수능 기준 2022학년도 49.0%, 2023학년도 50.1%였다.수학 중 미적분과 확률과통계(확통)의 점수 차도 최고 격차로 추정된다.2024학년도 3월 모의고사에서 미적분이 159점, 확통이 150점으로 9점의 점수 차가 난 것으로 예상된다. 2022학년도 미적분 157점, 확통 150점으로 7점차, 2023학년도 기하 165점, 확통 158점으로 7점의 격차보다 2점 높다.영어의 경우 1등급 비율이 낮아져 문제가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할 수 있다. 3월 교육청 모의고사 기준 2022학년도 1등급 비율이 3.7%, 2023학년도 3.4%였던 것에 비해 이번 모고 1등급 비율은 1.98%을 기록해 2%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현재 선택과목 간 분포상 문·이과 점수 차가 크게 발생해 대부분 이과생이 표준점수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획득하고 있어 언매와 미적분에 쏠림과 이과의 문과침공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4-17

대구 명복공원 ‘화장대란’, 처리 용량 넘어서 비상가동 일쑤

“가시는 길이라도 편히 모시고 싶었는데, 하염없이 기다려야만 하네요.”대구시 장례시설인 명복공원을 이용하는 유가족 등 대구시민들의 불평 목소리가 높다. 화장수요 폭증으로 명복공원 화장시설 이용률이 하루 처리용량을 넘어서는 등 적정 수준을 초과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증가와 함께 환절기 고령 사망자까지 느는 계절적 요인으로 화장수요가 급증, 하루 가동 능력을 초과하는 경우가 빈발, 화장장에 비상이 걸렸다.명복공원은 대구의 유일한 화장시설로 11기의 화장로를 보유하고 있다. 365일 연중무휴로 가동해 1일 45구, 연 1만6천425구의 화장이 가능하다.17일 기준 명복공원 화장예약현황은 지난 15일 전체 예약이 60건(인터넷 및 전화예약)이었다. 풀가동시 처리할 수 있는 하루 55구를 5구 초과했다. 나머지 5건은 시설을 비상가동해 처리해야 했다. 현재 17일 1건, 18일도 잔여 예약이 2건 초과 상태다. 이같은 추세라면 4월 남은 기간도 처리용량을 넘어설 전망이다.대구시설관리공단 측도 이러한 상황에 맞춰 화장로 가동 회수를 최대한 늘려 유동적으로 운영 중이지만, 한계에 달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구 인근은 물론 경북에 연고가 있는 사망자는 구미, 의성, 상주는 물론 영주, 포항, 울진 등 타지역 화장터를 이용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 대구 명복공원을 이용할 경우 대기시간이 길어져 자칫 4일장을 치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지난 16일 늦은 시각까지 기다려 겨우 상을 치렀다는 김모(48)씨는 “화장을 못 해 장례기간을 늘리는 건 고인에게도 예의가 아니고, 유가족들도 너무 힘들다”며 “대기시가이 길어지면 그만큼 유가족들도 힘들다. 대구시 차원에서 빠른 대책을 세워줬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그러나 대구시가 추진 중인 명복공원 확장 및 현대화사업은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주민 반대가 심해 진척이 없기 때문이다.명복공원은 지난 2007년부터 이전 또는 시설확장 등을 두고 논의를 이어왔지만,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화장터가 전형적인 주민기피시설인 탓에 이전은 물론, 기존 위치에서 확장하는 방안에도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다.현대화 사업이 지연되면서 예산 낭비도 심각하다.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명복공원 유지 보수에 투입된 예산은 47억 원을 웃돈다. 건립 당시부터 운영됐던 화장로 6기가 노후화돼 최근에야 시설을 교체했고, 급격히 늘어난 운영회차에 설비 가동에 과부하가 걸린 상황이다.이에 대구시는 명복공원 현 위치에서 확장하는 계획을 세우고 주민들을 설득 중이다. 오는 7월까지 주민들의 주장과 요구 등을 듣는 갈등관리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용역 결과에 따라 주민들과 합의점을 찾는 것이 목적이다.대구시는 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명복공원 현대화 사업에 관한 갈등 및 관리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수성구는 주민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복지관과 요양원, 실버타운을 한 곳에 모아 ‘노인복지타운’ 조성을 요청할 계획이다.한편 대구시립화장장인 명복공원은 지난 1925년 남구 대명동에 처음 건립된 이후 1966년 현 위치인 수성구 고모동 4만5천349m² 부지에 이전, 건립됐다. 이곳에서는 지난 2021년 1만5천313구를 소화해 가동률 93%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1만7천603구를 화장해 가동률이 107%에 달하기도 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4-17

경북도청 신도시 자율주행차 ‘첫 시동’

경북도가 17일 도청 신도시 내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서비스 실증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시험운행에 맞춰 ‘도청 신도시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승식’을 개최했다.이날 시승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김대진·이형식 도의원을 비롯해 경북경찰청 등 교통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실제 도로의 시험운행구간을 달리는 자율주행 버스를 체험했다.이번 시승 행사는 경북도의 첫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신청한 도청 신도시에서 자율주행 단계(0~5단계) 중 3단계(조건부자동화-고속도로 등 제한된 범위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이 운전하며, 필요시 차선 불분명, 기상 악화, 교통약자 보호구역 등에만 운전자가 개입해 운전하는 단계) 기술 수준의 셔틀버스 시험운행 출발을 알리고, 실제 탑승을 통한 자율주행 기술 체감을 위해 마련됐다.경북도는 이날 시승행사를 시작으로 1대의 셔틀버스가 5월 16일까지 1개월간 주 5회(평일) 실증운행(도청~경북개발공사, 8km 구간)할 예정이며, 시험운행 후 운행 구간 및 운행 횟수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자율주행 안전운행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대중교통 취약지역, 하회마을, 경주 보문단지 등으로도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해 대중교통 대기시간 감소 및 교통 혼잡을 완화시켜 경북도민과 관광객의 교통복지를 증진할 방침이다.이철우 지사는 “도청 신도시를 시작으로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최적화된 첨단교통 인프라를 갖춘 경북을 만들 것”이라며 “향후 신도시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 관광 인프라 구축 등을 국가과제와 연계해 경북형 첨단 자율주행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이번 시승식을 계기로 자율주행 확대 시행을 위해 2025년 도청 신도시 2단계 건설사업 완료와 발맞춰 첨단교통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C-ITS 통신방식 등)한다는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4-17

엠폭스 확진자 하룻새 3명 추가… 심상찮은 확산세에 촉각

‘원숭이두창’으로 알려졌던 엠폭스의 확진자가 두 자리 수로 증가하면서 확산세가 심상찮다.1∼5번째 사례는 해외유입 또는 관련 환자였지만, 최근의 6∼13번째 확진자는 모두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긴 잠복기 탓에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조용한 감염’이 이뤄지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 전문가들은 이미 지역사회의 전파가 상당히 진행됐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질병관리청은 17일 국내 엠폭스 추정 환자 3명이 추가 확인돼 추정 환자를 포함한 누적 환자수가 13명이 됐다고 밝혔다. 3명의 신규 확진자 모두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으며, 국내 위험 노출력이 확인된 만큼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방역 당국은 위험요인 및 감염경로 등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11번째 환자는 서울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인후통과 피부병변으로 의료기관에 내원했다.의료진이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지난 14일 관할 보건소로 신고했고 검사 후 같은 날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12번째 환자와 13번째 환자는 경남에 거주 중인 내국인이다. 12번째 환자는 피부병변 및 통증으로 지난 14일 질병관리청 콜센터에 검사를 문의했다. 잠복기 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의사환자로 분류됐다가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번째 환자는 12번째 환자의 역학조사 중 확인됐다. 피부병변 등 의심증상이 있어서 즉각 검사를 진행했고 15일 확진자가 됐다. 특히 지난 14일 엠폭스 확진 판정을 받은 10번째 대구 거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엠폭스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다가 지난해 5월 이후 세계 각국으로 확산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4-17

산불 확산 막은 예천경찰서장에 경북청장 표창

경북경찰청이 지난 2월말 예천군 풍양면에서 발생한 산불에서 신속하게 대응해 인근 주민의 안전 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17일 김말수 예천경찰서장에게 청장표창을 수여하는 등 7명을 포상하며 격려했다.예천경찰서장 및 경찰관들은 지난 2월 28일 예천군 풍양면 소재지와 인접한 와룡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불길이 민가를 위협하자, 지자체와 산림청 등에 위험상황을 신속히 전파해 진화헬기가 추가 투입되도록 돕는 한편, 인접한 장애인 보호시설과 요양시설에서 110여 명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여 받았다.이 자리에서 최주원 청장은 산불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적극 돕겠다는 의지와 함께 ‘산불특별대책기간’ 동안 경북경찰의 활동사항을 세심히 점검하고 남은 기간 산불 등 재난에 대한 완벽한 대응으로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자는 결의를 다졌다.최 청장은 “봄철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주민들께 위로를 드리고 경찰도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적극 도움을 드리겠다”며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지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은 산불·풍수해 등 자연재난과 혼잡·인파사고 등의 다양한 재난상황을 가정해 총력 대응하는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지자체 등 경북지역 공동체 모두가 적극 협력하여 도민의 안전을 확고히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4-17

영덕군 원전 지원금 409억 못 돌려받나…1심 소송서 패소

정부의 원전 특별지원금 회수에 반발해온 영덕군이 지원금을 돌려달라는 내용의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패했다.17일 영덕군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4일 영덕군이 산업통상자원부를 상대로 영덕 천지원전 특별지원사업 가산금 등 409억원의 회수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영덕 천지원전 특별지원사업 가산금은 영덕군이 “원전을 짓겠다”며 의회 동의를얻어 정부에 신청한 대가로 2014∼2015년에 받은 돈이다.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6월 신규 원전 건설계획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히고 원전 건설이 무산되자 정부는 지난 2021년 7월 이미 지급한 가산금을 회수하기로했다.군은 이 같은 조처에 반발했지만 지연이자 부담 등을 고려해 지난 8월 천지원전특별지원사업 가산금 380억 원과 발생 이자를 포함한 409억 원을 우선 반납한 뒤 2021년 10월 가산금 회수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다.당시 영덕군은 “원전 건설요청에 동의한 지방자치단체에 사전신청 인센티브 차원에서 제공하는 일회적, 불가역적인 수혜 성격인 특별지원사업 가산금 회수결정은 부당하다”고 밝혔다.반면 산업부는 “영덕 원전 관련 특별지원금은 원전 건설을 위한 것으로 건설 계획이 취소된 만큼 법적 근거와 필요성이 상실돼 미집행한 특별지원금 회수가 불가피하다”란 견해를 유지해왔다./박윤식기자

2023-04-17

물동량 부족·이용률 저조… 포항영일신항만 매각 진행

영일만신항만 운영 사업체인 포항영일신항만(주)(PICT)이 회사 매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992년 기본계획수립으로 시작된 영일만신항만은 어업권 보상과 방파제 건설 그리고 바다 매립과 컨테이너 터미널 조성 등 무려 20여년 에 걸친 공사 끝에 지난 2009년 8월 개항했다. 국비 등 예산만 1조9천365억원(국비 1조5천69억원, 민자 4천296억원)이 투입됐고, 현재도 육상과 항만을 연결하는 동해중부선 인입 철로 등 각종 인프라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포항 영일신항만은 대림건설이 29%로 1대 주주며 포스코건설과 코오롱건설 등 국내 6개 건설사와 경북도와 포항시(각각 10%씩 지분보유)가 주주사로 참여한 민자 국제컨테이너 항만으로 포항영일신항만(주)이 운영하고 있다.개항 당시 ‘제2의 영일만기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희망에 부풀었던 영일만신항만은 기대와 달리 북방교역이 지지부진한데다 경쟁력에 있어 부산항 등 타 항만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지면서 물동량 부족에다 이용률 저조를 지속적으로 겪어왔다.PICT는 그동안 선사유치 등 각종 경영개선 노력을 통해 돌파구 마련을 시도했음 에도 불구, 어려움은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적자 누적으로 회사 자본금 780억 원은 이미 오래전에 소진됐다. 현재 금융권 차입금도 350여 억원대에 달하고 있다. 채무는 매년 증가일로에 있다. 경영난이 심각해지자 해양수산부가 지난 2019년부터 2059년까지 40년간 1천104억원(연 27.6억원)의 직접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으며 경북도와 포항시도 연간 25억원 내외에서 선사와 화주들에게 인센티브 지급 등 간접적인 지원을 해주고는 있다. 그러나 여전히 경영 개선은 되지 않고 있다. 향후 여건도 북방교역의 중심이 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등으로 불투명한 실정이다상황이 여의치 않자 대림건설 등 6개 민간참여기업들은 최근 대형선사 또는 화주 등 물류전문기업들을 대상으로 매각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 대상 중에는 포스코 자회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다.관련 기업의 한 관계자는 “몇몇 물류회사 등과 협의를 했으나 매각대금 이견으로 성사되지 못했다”면서 현재 다각도로 매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관건은 350여 억원에 달하는 부채”라면서 이 문제가 조정돼 정리되면 매각은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경북도와 포항시는 항만의 특성상 대형선사 또는 화주 등 물류전문기업이 PICT를 인수하는 것에 대해선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경북도와 포항시 관계자는 “민간기업의 의사결정이라 관여할만한 입장은 아니지만 진행과정을 듣고 있다”며 도와 시는 “지분을 매각하지 않고 앞으로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항만 활성화 계획을 수립, 대구 경북의 관문으로 활용한다는 것은 변함없는 방침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영일만신항만 관계자는 “당사 및 당사의 주주사들은 현재 대형선사 또는 물류전문 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분매각 등의 논의를 진행 중인 사항은 없다”며 “당사가 당초 계획된 지역 거점항만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현재 처해있는 경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정상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2023-04-16

포항 송도해수욕장, 핫플 명성 되찾나

재개장 추진을 앞둔 포항 송도해수욕장이 지역의 새로운 ‘핫플’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때 경북동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이었던 송도해수욕장은 백사장 유실로 쇠락의 길을 걸어왔으나 10여 년 만에 백사장 복구와 함께 대형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입점하는 등 새로운 면모를 가다듬고 있다.16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문을 닫은 송도해수욕장은 16년 만인 올여름 재개장을 목표로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송도해수욕장은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넓은 백사장과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해마다 수십만 명이 찾는 동해안 대표 관광 피서지였다.하지만, 철강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부터 각종 난개발로 인해 수질 오염과 해양환경 변화, 태풍으로 인한 모래 유실이 가속화됐고, 2000년대 초반부터 사실상 해수욕장의 기능을 상실했다. 해수욕장이 개장한 이래로 많을 때는 12만 명의 방문객이 이곳을 찾기도 했지만, 개장 마지막 해이던 2006년에는 4천 명 수준에 그쳤다.송도해수욕장은 아름다운 추억만 남긴 채 그렇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하지만 포항시는 송도해수욕장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2012년 10월부터 294억 원을 들여 백사장 복원 공사 등을 실시했고, 그 결과 지난해 백사장 모래 품질이나 수질 등이 지정 요건에 맞아 해수욕장을 재개장할 수 있게 됐다.마을 주민들은 백사장이 되살아나고 해수욕장이 재개장하면 주변의 운하, 솔밭 등과 어우러져 송도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해수욕장 재개장과 함께 송도동 카페문화거리에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숍인 스타벅스가 들어서는 호재까지 겹쳤다. 스타벅스는 해당 브랜드를 좋아하는 마니아층이 두텁기 때문에, 해당 커피숍의 개점으로 송도를 찾는 발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미 카페문화거리에는 ‘파스쿠찌’, ‘카페베네’, ‘모캄보’ 등 여러 가맹점 커피숍과 수십 개의 일반 카페도 즐비해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송도동 일대 커피숍이 사랑받는 배경에는 SNS 인증 샷이 한몫한다. 이곳에 자리를 잡은 카페들은 지상 1층과 2층, 루프탑 등으로 이뤄진 구조이고, 매장에서 동해 바다와 울창한 소나무 숲, 포스코의 야경을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도록 좌석을 배치한 게 특징이다.커피 애호가들은 커피 맛에 더해 경치가 좋은 ‘뷰 맛집’과 ‘인생 샷’을 건질 수 있는 장소를 선호하는 추세다.실제로 SNS상에서 인기를 끄는 가게는 루프탑에 ‘#인생 샷’ 장소를 따로 마련해 뒀고, 그곳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종일 붐빈다.포항에서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는 한 업주는 “이제 커피숍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의 의미를 넘어 사진을 찍어 SNS에 게재하며 이렇게 좋은 장소에 내가 방문해 즐거웠다는 의미, 다시 말해 소확행을 느끼는 곳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입점 소식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해수욕장 인근의 부동산 시세도 들썩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포항시도 송도해수욕장이 개장되면 주민 휴식 공간은 물론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가 클 것으로 보고 바다시청과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점검하며 개장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