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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시 ‘서울 포스코 지주사’ 반대 전담조직

포항시가 포스코 지주사 전환과 관련,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강력한 대응체제에 돌입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김부겸 국무총리를 면담하고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치와 관련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포항시는 최근 이장식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포스코 지주사전환 대응 전담T/F를 구성했다.전담조직은 총괄반, 민원대응반, 상생협력대응반으로 구성되며, 각 반장은 일자리경제국장, 환경국장, 행정안전국장으로 17개 부서가 상시 협력하는 체계를 갖추고, 총괄대응을 위한 전담팀도 4개팀으로 구성해 긴밀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전담T/F에서는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강창호)가 구성돼 범시민 서명운동과 국민청원에 돌입함에 따라 행정적인 지원에 매진할 예정이다.또 포스코 지주회사가 서울에 설치되고 미래기술연구원이 수도권에 설치되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지역 발전을 위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시민 및 단체와 현장에서 소통하고 의견을 청취해 4대 시민 요구사항이 이행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대응할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서 지난 11일 김정재 국회의원과 함께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포스코 지주사 전환에 대해 포항시 입장을 전했다.이 시장은 “지난 50여 년간 지역의 희생과 협조를 바탕으로 성장한 국민기업 포스코가 이제 와서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소명을 외면한 채 경제 논리만을 내세워 지역을 등지고 서울로 가려 한다”며 “정부의 핵심 정책인 지역균형발전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치 사태에 정부가 적극 나서주길 간청드린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방 소멸 및 수도권 집중 심화에 대한 위기상황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조정 방안을 강구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2-13

포항공항,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 변경 … 국내 첫 사례

포항공항이 7월 14일부터 ‘포항경주공항’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번 명칭변경은 지자체가 상생협력 차원에서 추진에 성공한 국내 첫 사례다.국토교통부는 오는 7월 14일부터 포항공항(Pohang Airport)의 명칭을 포항경주공항(Pohang Gyeongju Airport)으로 변경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명칭 변경은 지역상생 발전을 위해 포항시와 경주시가 합의를 거쳐 ‘공항명칭 관리지침’에 따라 공항운영사인 한국공항공사에 신청해 이뤄졌다.포항공항은 1970년에 건설된 경북에 있는 유일한 공항이다. 포항공항은 1997년 연 이용객 112만명을 최고치로 기록한 이후, 2010년 초반까지 연 평균 20만∼30만명의 여객수송실적을 유지했으나 2011년 신경주KTX 개통, 2014년 포항KTX 개통 등으로 이용객이 급락해 장기적 침체를 겪고 있었다.경주는 천년 고도(古都)로 국내 최다 수준 관광 콘텐츠를 보유한 대표적 관광지임에도 교통 접근성 취약, 낮은 인지도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저조한 상황이다. 내국인 수요도 대경·동남권(대구·경북·경남)에 치우쳐져 있었다.포항·경주 양 도시는 ‘포항의 항공’과 ‘경주의 관광’ 상호 보완 필요성을 적극 공감하던 중, 2019년 12월 국정현안 점검 조정회의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2020년 12월 포항·경주시장,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모여 포항공항명칭변경 서명식을 가지고 명칭변경 건의서를 국토부에 전달했다.국토부는 포항·경주의 합동건의에 따라 공항명칭 변경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2021년 9월 전국의 공항 명칭을 효율적·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공항명칭 관리지침’을 제정한 바 있다.이 지침에 따라 포항·경주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한국공항공사 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국토부 ‘항공정책 위원회’에서 ‘포항공항’을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변경하는 것을 국내 1호로 확정하게 됐다.이전까지 해외에서는 공항명칭이 변경된 사례가 몇차례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김포, 무안공항 등 몇차례 명칭변경 시도가 성공으로 연결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공항명칭이 변경됨에 따라 포항시는 포항공항 이용객 재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하고, 포항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의 재정지원금(연간 최대 20억원) 중 일부(10%, 연간 최대 2억원)를 경주시로부터 보전받게 됐다.경주시는 물리적 변화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전략으로 공항이 있는 도시 이미지를 확보해 수도권 및 방한 외래 관광객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향후 포항·경주시는 한국공항공사와 협의해 공항구역 내 시설물 수정, 시내 도로표지판 수정, 포항공항~경주시내~보문 직통버스 개통(경주 좌석 시내버스)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공항을 활성화하고 포항과 경주 인바운드 관광객 확대를 위해 포항·경주 지역사회 역량을 결집하며 추진해온 공항명칭 변경이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주종완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명칭 변경 후 새롭게 도약하는 포항경주공항이 지역발전과 관광산업을 이끄는 경제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2-13

포항 북부소방서, ‘죽도시장 스마트 화재예방 순찰대’ 운영

포항북부소방서는 ‘죽도시장 스마트 화재예방 순찰대’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죽도시장 스마트 화재예방 순찰대는 지역 주민 희망자로 구성된 죽도전문의용소방대원과 상인회 관계자에게 소방시설(자동화재탐지설비) 점검 요령을 교육해 실제 시장 내 상주하는 관계인이 소방시설 오작동 시 즉각적인 확인과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추진된 포항북부소방서의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이다.자동화재탐지설비는 화재 초기 발생하는 열이나 연기를 자동으로 감지해 비상경보를 내보내는 설비이다. 해당 설비가 여름철 장마기간 및 겨울철 한파, 실내외 급격한 온도차 등 날씨의 영향으로 오작동 하는 경우가 많아 소방 출동력이 낭비됨은 물론 시민들이 혼란을 겪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다.이에 실제 시장에 상주하는 죽도전문의용소방대원 및 상인회를 대상으로 자동화재탐지설비 기본 조작법을 교육해 관계인의 자율 안전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출동력의 낭비를 줄이고자 해당 특수시책을 추진 중이다.류득곤 포항북부소방서장은 “전통시장 관계인의 소방시설 자율 안전관리 점검은 화재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죽도시장 스마트 화재예방 순찰대의 운용이 관계인의 자율 안전관리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02-09

오미크론 폭증에 ‘고위험군’ 중심 관리

포항시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고위험군 관리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한다.포항시는 9일부터 고위험군 관리 및 위증증 예방 목표에 주력하는 정부 지침에 따라 확진자 및 접촉자 관리기준을 변경했다.앞서 지난 7일 확진자 본인이 스스로 조사 내용을 입력하는 ‘확진자 자기기입식 전자역학조사’와 함께 신속한 검사를 위해 신속항원검사체계로 전환한 바 있다.9일부터 변경된 확진자 및 접촉자 관리기준의 주요내용은 △확진자 격리기간은 접종력과 관계없이 7일 △확진자 격리기간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검체채취일로부터 기산 △접촉자 격리대상은 동거인 중 예방접종 미완료자와 감염취약시설 3종(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시설, 장애인시설) 내 밀접 접촉자로 한정 △접촉자 격리기간은 접종 미완료자에 한해 7일간 격리(접종 완료자는 7일 수동감시) △재택치료자 물품 지급 시 60세 이상 등의 집중관리군에게만 치료키트 지급 등이다.또한, 코로나 진단검사는 종합운동장, 양덕한마음체육관, 남·북구보건소에서 진행하며, 오미크론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만 60세 미만의 경우 신속항원검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한 후 양성이 나오는 경우에 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다만, 만 60세 이상과 밀접접촉자 등은 기존과 동일한 PCR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다.포항시 관계자는 “전국적인 확진자의 폭증으로 매우 위증한 상황이므로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한 검사를 하기 바란다”며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은 60세 이상의 고위험군과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예방접종과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시는 확진자 및 접촉자 관리기준과 방역체계의 변경으로 일부 혼선이 예상됨에 따라 관련시설에 신속히 전파해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2-09

평생학습원, 16일부터 상반기 강좌 수강생 모집

포항시 평생학습원이 오는 16일부터 상반기 정규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강좌는 오는 3월 14일부터 7월 2일까지 16주 동안 진행되며, 모집 분야는 △제과기능사 등 자격증 과정 △요가, 댄스, 노래교실 등 취미과정 △영어, 일본어, 중국어 회화 등 외국어 과정을 비롯한 215개 강좌이다.특히, 이번 정규강좌에는 ‘도시숲 및 자연생태 답사’, ‘슬기로운 자산관리’등 7강좌를 신설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기술자격 및 취·창업분야 강좌도 강화했다.모집인원은 일반성인(만 18세 이상 만 64세 이하) 65개 과정 1천191명, 시니어(만 60세 이상) 47개 과정 960명, 초등학생 대상으로 12개 과정 140명, 복합문화센터 12개 과정 120명, 여성문화관 79개 과정 1천523명으로 총 3천934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신청접수는 2월 16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포항시에 주소를 둔 포항시민은 누구나 포항시 평생학습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단,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운영내용은 변경될 수 있다.기타 교육과정 등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평생학습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포항시 평생교육과 교육팀(054-270-4371)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동혁기자

2022-02-07

포항시, 내년 국비확보 광폭 행보

포항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포항시는 7일 어려운 지방재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현안사업 해결과 대형 국가사업 발굴을 위해 ‘2023년 국가예산확보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는 새정부의 정책방향과 민선 8기 시책과 연계할 신규·핵심 사업 발굴 및 예산확보를 위한 선제조치로, 이장식 포항시부시장 주재로 본부·국·소의 각 부서장 등이 참석해 주요 국비확보 대상사업에 대한 설명과 기관 간 협력방안, 정부부처 대응을 위한 논리개발 등 전 방위적인 전략 모색과 체계적인 추진시스템 마련을 위한 방안들이 집중 논의됐다.포항시는 2023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주요사업으로 신규사업 27건을 포함한 159건을 발굴해 SOC, RD, 환경 등 다양한 분야별 사업의 균형잡힌 확보를 목표로 설정하고, 부시장을 중심으로 ‘국가예산 확보 T/F팀’을 구성해 신규 사업 발굴과 함께 각종 사업의 타당성 및 당위성 등의 대응논리를 개발해 중앙부처 등을 설득하는데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포항시는 우선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발전클러스터 구축사업과 △Mobility 부품용 그래핀 첨단소재 상용화 실증지원 플랫폼 구축사업 등과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형산강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포항 다목적 생활체육센터 건립 사업 등 신규사업 27건에 1,806억 원의 예산 확보를 위한 사업 타당성 및 당위성 구체화에 주력할 방침이다.또 대형SOC사업인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2천43억원)과 △동해중부선 철도건설 및 전철화사업(659억원) 등과 공모사업으로 진행 중인 바이오 관련 △바이오프린팅 활용동물대체시험평가 플랫폼 구축 △구조기반 백신기술상용화 시스템 조성 △그린바이오벤처 캠퍼스 조성사업과 배터리·신소재 관련 △와이드갭 소재기반 차량용 전력반도체 제조공정 기반구축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사업 등 계속사업들이 계획대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이장식 부시장은 “국가예산은 지역의 현안사업을 신속히 해결하고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는 꼭 필요한 재원이다”며 “각 부서에서는 정부의 정책방향을 면밀히 파악해 신규사업 및 공모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계속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22-02-07

ESG 포항 창업 생태계 조성 본격화

포항시가 ‘창업하기 좋은도시’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포항시는 오는 9일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ESG 포항 펀드 투자제안 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설명회는 ESG 특화아이템을 사업화하는 스타트업 창업 초기 단계에 자금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300억원 규모의 ESG 포항 펀드 투자자 모집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된다.설명회는 포항의 지역기업 대표·임원 1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글로벌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의 김호민 대표가 제안에 나설 예정이다.ESG 스타트업은 주로 환경개선, 사회적 기여,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아이템을 다루며, 대표적인 사례로 당근마켓, 리하베스트, 동구밭 등의 스타트업 기업이 환경·사회적 가치를 내세우며 창업에 성공한 바 있다.다만, 스타트업 기업들은 초기 및 성장단계에 투자금 뿐만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 해외진출 활로 개척, 글로벌 창업 네트워크 구축 등 넓은 개념의 지원이 요구되며, 이에 따라 ‘ESG 포항 펀드’의 필요성이 대두된다.‘ESG 포항 펀드’는 ESG 경영이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투자 제안대상을 지역 내 기업에 한정하지 않고, 전국기업과 해외투자자까지 확대해 글로벌 펀드를 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지난 10년간 200여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1조3천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 유치를 이끌어낸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운용을 맡아 아이템 발굴, 투자·육성, 후속투자 유치, 회수까지 단계별 원칙에 근거한 투자 및 운용전략을 바탕으로 ESG 스타트업을 지원한다.스파크랩은 지난 10년간 15회의 ‘데모데이’를 통해 수많은 스타트업을 지원했으며, 매회 평균 250~300개의 기업이 지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데모데이’를 개최해 글로벌 창업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허정욱 포항시 민자사업추진단장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이 포항에 자리잡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인 ESG 포항 창업 생태계 조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이번 ESG 포항 펀드 제안 설명회를 통해 지역 내 많은 기업이 새로운 시대적 요구로 대두된 ESG를 경험하고 경영에 도입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2-06

포항시, 슬레이트 철거·지붕개량사업 추진

포항시는 사업비 21억1천200만원을 확보해 ‘2022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1급 발암물질을 함유한 노후 슬레이트의 석면 노출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지원대상은 슬레이트가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된 주택 슬레이트 철거·처리 480동, 주택 슬레이트 철거·처리로 인한 취약계층 지붕개량 47동이다.대상자로 확정될 경우 주택은 1동당 일반가구는 최대 352만원, 취약계층은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며, 비주택은 1동당 사업비 최대 540만원을, 취약계층은 소유자가 직접 거주하는 경우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해당 사업은 시에서 위탁한 슬레이트 전문처리업체에서 철거·처리 후 업체에 처리비용이 지급되는 방식으로, 개인이 철거·처리할 경우 비용청구는 불가함을 유의해야 하며, 지원금액을 초과할 시에는 자부담 비용이 발생한다.지원사업 희망자는 오는 3월 11일까지 사업신청서와 대상 건축물사진, 소유사실 증명서류 등 관련서류를 갖춰 건축물 소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건축물 소유자가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박선영 포항시 환경정책과장은 “발암물질이 함유된 슬레이트 처리를 적극 지원해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며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2-06

송라 공공하수처리시설, 4월에 착공한다

포항시는 올해 상반기 내에 ‘송라 공공하수처리시설’을 본격 착공한다고 3일 밝혔다.송라면은 면소재지 생활환경 낙후 및 보경사 군립공원 관광객 급증, 주변 요식업 및 숙박업소 증가에 따른 오수발생량 증가로 광천과 동해안 수질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가 시급한 지역이다.이에 시는 송라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환경부에 지속 건의해 2015년 1월 신설 승인을 받았고, 총사업비 39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2019년 11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했다.송라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일 최대 800t의 하수처리용량으로 설계됐으며, 최적의 공법선정을 위해 2020년 8월 하수처리공법 기술제안서를 공고·접수해, 시 기술자문위원회 심의위원 평가를 거쳐 2020년 10월 최종 공법(H-SBR)을 선정했다.시는 올해 2월 건설사업관리용역(감리) 및 송라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 송라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입찰공고 예정이며, 4월 중 착공해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공공하수처리시설 및 조경시설은 송라면 조사리 718-4번지 일원에 4천946㎡의 면적으로 계획됐으며, 부지는 경제성·환경성 검토와 2020년 2월 마을이장단을 중심으로 한 주민간담회 결과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하고, 2021년 1월 토지보상 완료 후 2021년 7월 도시관리계획 변경(하수도시설)을 결정했다.안승도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보경사와 가까운 광천과 동해안의 맑은 물 보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하수도 보급률 향상을 위해 국가예산 확보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