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50 탄소중립 실현 <br/>대대적 민간 공동사업 추진<br/>야구장에 초고속 충전시설<br/>장흥수소충전소 연말 준공 등
포항시가 친환경차 그린 모빌리티 충전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대적인 민간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등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초 포항시는 전기자동차 공공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환경부(한국자동차환경협회) 주관 ‘2022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공모 공동사업 과제에 ‘포항 산단 대개조 친환경 EV충전 서비스 구축’(레드이엔지, (주)피엠그로우 컨소시엄), ‘배터리 선도도시 육성 연계 충전 인프라 구축’(대영채비(주))을 신청했다. 이를 통해 포항시는 사업비 30억 원(국고보조 13억, 민간투자 17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포항지식산업센터 등 32곳(108기)을 대상으로 공공 전기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간 참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초고속 전기충전 그린모빌리티’ 공공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으로 민간제안 사업비 약 14억7천만 원(현대 8억, 대영 6억7천만 원)을 투입해 대영채비(주)에서 환호 배터리교환형 충전시설 등을 초급속충전소(Chaevi zone)로 개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포항야구장은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E-pit)를 설치했고,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한 ‘2022년 전기차충전서비스산업육성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육일교통 외 2곳(보조사업비 2천만 원) 등 다중이용시설에는 초고속충전시설 등을 확충하면서 충전 불편 민원 해소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 수소경제 허브도시 구현을 위한 환경부의 ‘수소충전소 전략적 배치계획’에 따라 포스코와 코하이젠 공동이행 방식의 장흥수소충전소를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하반기 수소전지차 25대를 보급하고 2025년까지 수소충전 인프라 5곳(남구 3곳, 북구 2곳)이 구축될 수 있도록 환경부 공모사업 참여와 에너지 기업(GS 칼텍스 등)들과의 미래 수소에너지 전환 협상 유도를 통해 이를 지원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6월 말 현재 포항시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인프라는 총 1천594기(공공급속 등 207기, 민간완속 1천387기)가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친환경자동차법’ 개정 시행에 따른 충전시설 설치가 확대·의무화되고 있어 공공·민간충전기도 더욱 확대·보급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6월 말 현재 친환경자동차가 1만3천11대(전기 3천178대, 수소 7대, 하이브리드 9천826대)로 전국 지자체 인구 대비 보급률이 상위권이다.
추가로 올해에는 무공해자동차(수소차 포함) 보급사업(사업량 1천103대, 사업비 184억2천800만 원, 지난해 대비 153% 확보)을 추진 중으로, 상반기에는 전기차 530대에 대한 사업비 84억4천100만 원을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는 친환경자동차(전기·수소) 민간(공공)보급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22세기 ‘기후환경 세기’를 준비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걱정 없는 친환경 미래 저공해자동차·수소 그린모빌리티, 운행차 저공해로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무공해차 대중화·탈내연기관시대로 도약이 필요하다”며 “무공해차 운행과 조기폐차 저공해화를 통한 지구 온난화와 대기환경도 개선해 광역 단위의 탄소중립 실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