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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지코·설현 “5개월 째 교제 중”

`대세 아이돌`인 블락비의 지코(24)와 AOA의 설현(21)이 연인 사이로 알려졌다. 설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0일 “힘든 시기에 서로 의지하면서 호감을 갖게 됐고, 서로 편안하게 지내는 가요계 선후배 사이다. 앞으로 따뜻하게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교제 사실을 밝혔다.지코의 소속사 세븐시즌스도 “현재 알아가고 있는 친한 선후배 사이”라고 인정했다.두 사람의 열애설은 연예계에 수개월 전부터 퍼졌으나 양측 소속사는 확인 때마다 “그냥 친한 사이인데 열애 소문이 퍼졌다”고 부인해왔다.이미 각종 커뮤니티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지코가 솔로곡에서 설현을 연상시키는 가사를 담았다며 열애설이 제기돼 팬들의 궁금증이 일어난 상태였다.연합뉴스에 제보한 복수의 가수들도 “지코가 지인들과 만남에 설현과 함께 자리해 이미 지코의 음악 패밀리들은 둘의 교제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사진이 찍히지 않는 한 부인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그러나 이를 부인하던 두 사람은 이날 한 인터넷 매체에 데이트 사진이 포착되자 결국 애매모호하게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이 매체는 두 사람이 드라이브를 하며 한강과 숙소에서 데이트했다며 설현이 역사 지식 부족 논란으로 힘들 때 지코가 힘이 돼줬다며 5개월 째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2016-08-11

`부산행`과 닮은 `터널`, 천만영화 등극 기대

올여름 한국영화 대전(大戰)의 후반부를 이끌 `터널`과 `국가대표 2`가 10일 동시에 출격한다.`터널`은 `부산행`, `인천상륙작전`, `덕혜옹주`와 함께 올여름 한국영화 `빅4`라 불리며 일찌감치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평범한 가장이 어느 날 갑자기 무너져내린 터널 속에 갇히면서 벌이는 사투와 그의 구조를 둘러싼 터널 밖 사회의 모습을 그렸다.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 오달수, 배두나가 연기호흡을 맞췄다.하정우는 고립무원의 처지에서도 희망과 유머를 잃지 않는 평범한 회사원 `정수` 역을 맡아 `1인 재난극`이 가능함을 보여줬다. 남편의 구조를 기다리는 아내 역에는 배두나, 구조를 책임지는 구조본부 대장역의 오달수도 흠잡을 데 없는 연기를 선보이며 각자의 몫을 다한다. `끝까지 간다`로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연출력을 선보인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터널`은 기존 재난영화의 공식과는 거리가 먼 영화다. 통상의 재난영화들은 극적 상황을 강조하기 위해 전반부에 주인공과 가족의 평온한 일상을 보여주는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한다. 이후 재난이 닥치면 주인공 홀로 사투를 벌이다가 위기 상황을 해결한 뒤 뜨거운 가족애를 확인하는 훈훈한 결말로 마무리된다.그러나 `터널`은 극 시작 5분 만에 터널이 무너지며 곧바로 재난 상황에 돌입한다. 아울러 재난 그 자체뿐만 아니라 재난에 대처하는 주변 인물의 모습에도 주목한다.재난영화이면서도 한국 사회의 세태를 제대로 반영했다는 면에서 `터널`은 영화 `부산행`과 닮았다.영화 `국가대표2`도 `터널`과 같은 날 도전장을 내민다. 전작인 `국가대표`(2009)가 스포츠 영화로는 최다 관객인 840여만명을 동원한 만큼 그 영광을 재연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전작이 남자 스키점프를 다뤘다면 `국가대표2`는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좌충우돌 동계아시안게임 도전기를 다뤘다. 북한 국가대표팀 출신 지원(수애), 쇼트트랙에서 물의를 일으키고 아이스하키 선수가 된 채경(오연서), 필드하키 선수 출신 영자(하재숙), 아이스하키협회 경리 미란(김슬기), 전직 피겨스케이트 선수 가연(김예원), 인라인 하키 동호회 회원인 소현(진지희)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아이스하키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 역은 오달수가 맡았다. 오달수는 공교롭게도 영화 `터널`과 `국가대표2` 동시에 출연하게 됐다.영화는 오합지졸이던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대표팀으로 모습을 갖추는 과정을 그린다. 아울러 아시안게임 경기 장면을 박진감 넘치게 보여준다. 주연 배우들은 만만치 않은 아이스하키 실력을 보여주며 이번 영화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느끼게 해준다. `슈퍼 스타 감사용`의 김종현 감독 작품이다./연합뉴스

2016-08-10

정해인 “김수현작가 작품 완주 뿌듯”

“배우들이 처음 함께 대본을 읽은 후, 하차하는줄 알았어요. 김수현 작가님이 저를 향해 `쟤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말씀했거든요.”지난 3월 진행된 SBS TV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 거야` 기자간담회에서 정해인(28)의 이러한 고백은 적잖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드라마 종영을 앞두고 8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정해인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야기한 것인데….”라고 말하면서도 뿌듯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정해인은 인터뷰에서 “첫 대본 읽기 후 캐스팅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고 들어서 걱정을 안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그는 이어 “그런 지적을 받으면 얼굴이 빨개지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막막해진다”면서 “거기에다 대본 읽기가 3시간 더 남았다고 생각해 보세요. 끝날 때까지 가시방석이죠.”라고 회상했다.정해인은 유재호(홍요섭 분)-한혜경(김해숙) 부부의 막내아들 유세준 역을 연기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이 드라마에 합류할 당시 2년도 채 안 되는 연기 경력으로 김수현 작가의 작품에 출연하는, “돈 주고도 얻기 어려운 기회”를 얻었다.정해인은 유세준 역을 따내기 위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제작진이 자신을 뽑은 이유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했다.그는 대신 살짝 민망한 표정으로 “대본 연습할 때 김수현 작가님에게 얼핏 들은이야기인데 제가 웃는 모습이 맑아서 좋았다고 하셨다”고 전했다.그러나 이순재, 강부자를 비롯한 베테랑 배우들 속에서 신인이나 다름없는 연기자가 자신의 몫을 다하는 일은 녹록지 않았다.대학(방송연예과 전공)을 졸업한 후 곧바로 연기를 시작한 정해인은 취업 포기 선언을 할 정도로 팍팍한 20대 청년의 삶을 잘 표현할 수 있을지도 확신이 서지 않았다.부담이 컸던 정해인은 결국 대본을 파고드는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김수현 작가님이 촬영 초반에 `유세준 같이, 혹은 유세준인냥 연기하지 말고, 유세준이 돼야 한다, 너는 유세준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해 주셨어요. 그 말씀을 계속 되새기면서 대본을 보고 또 봤어요. 유세준 대사가 제 것이 될 때까지요.”정해인은 “당당하고 겁없는 면은 유세준과 비슷하다”면서도 “유세준이 좀 더 고집이 세고 고지식한 면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물론 유세준의 그런 점을 이해해요. 취직도 못한 데다, 성공한 형과 비교되는 막내로서의 설움과 피해의식도 있다고 생각해요. 대가족 속에서 자랐다는 성장 환경도 저와는 다르고요.”8개월 대장정을 막 끝낸 정해인은 유세준 캐릭터와 꼭 맞아 떨어지는 연기를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면서도 “김수현 작가님, 대단한 선배 연기자들과 긴 호흡의 작품을 마무리한 것에 대한 뿌듯함도 있다”고 전했다.“`그래, 그런거야`를 시작하면서 잘 하자, 뭔가를 보여주자는 것보다는 즐겁게 하자, 열심히 하자고 마음을 먹었어요. 이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가족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배우들 관계가 정말 돈독해져서 그 꿈도 이뤘어요.” /연합뉴스

2016-08-10

극장가 눈물로 적신 `덕혜옹주` 주말 정상

주말 극장가에서 영화 `덕혜옹주`가 `인천상륙작전`을 밀어내고 새 강자로 올라섰다. 이른바 한국영화 `빅4`가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하면서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형태가 이어지고 있다.8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덕혜옹주`는 이달 5~7일 스크린 961개에서 1만1천93회 상영되면서 관객 116만9천28명(매출액 점유율 24.0%)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덕혜옹주`는 개봉일인 3일에 박스오피스 3위로 입성했으나 영화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5일 1위로 올라선 뒤 줄곧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감정을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눈물을 쏟게 만드는 허진호 감독의 절제된 감정 연출과 덕혜옹주 역을 맡은 배우 손예진의 `인생연기`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덕혜옹주`의 약진으로 한국영화 영화 3개가 잇따라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진기록이 수립됐다.지난달 20일 개봉한 `부산행`은 금요일을 포함한 첫 주말 사흘간 관객 321만4천15명을 쓸어담았고, 일주일 뒤인 지난달 27일 첫선을 보인 `인천상륙작전`은 역시 첫 주말에 관객 179만3천870명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인천상륙작전`은 지난 주말 `덕혜옹주`에 1위 자리를 내주기는 했으나 `덕혜옹주` 못지않은 관객 107만7천750명(22.1%)을 불러모으며 식지 않은 흥행 열기를 보여줬다.특히 개봉 12일째인 7일에 관객 5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주말 박스오피스 3위는 DC코믹스 악당들의 이야기를 그린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차지했다. 스크린 816개에서 9천871회 상영되면서 관객 76만1천773명(16.6%)을 동원했다.대작영화의 틈바구니에서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이 일궈낸 흥행 성적도 돋보인다. 주말 사흘간 관객 63만6천565명을 모으며 4위에 올랐다.지난해 `미니언즈`로 전 세계 극장가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신작인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애완견 이야기를 다루고 전체 관람가 등급이라는 점 덕분에 남녀노소를 가릴 것 없이 폭넓은 관객층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부산행`은 주말에 관객 62만2천296명을 추가해 관객 1천만 고지에 올랐다. 올해 개봉영화 중 첫 `천만 영화`이고, 역대로 18번째다.맷 데이먼이 복귀해 화제를 모은 `제이슨 본`은 주말 박스오피스 6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가 235만9천360명으로, 전작인 `본 얼티메이텀`(199만2천710명)의 흥행성적을 뛰어넘었다.어린이·가족 단위 관객이 주로 찾는 `명탐정 코난:순흑의 악몽`, `도리를 찾아서`, `아이스 에이지:지구대충돌`이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각각 7, 8, 10위를 기록했다.특히 디즈니의 신작 `도리를 찾아서`는 지난달 6일 개봉 이후 꾸준히 박스오피스 상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태풍이 지나가고`는 다양성 영화임에도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9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2016-08-09

“11살 차 김소연과 키스신, 큰산 넘은 기분”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에서 옥택연(28)이 선보이는 대학생 퇴마사 박봉팔은 그룹 2PM에서 보여줬던 `짐승돌`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그의 변신에 박수를 보내는 시청자가 있는가 하면, 팬들은 옥택연 본연의 `헐렁한` 모습이 나온다며 `연기가 아니다`라고 놀려댄다.옥택연은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싸우자 귀신아` 공동인터뷰에서 “대중들이 저에게 가진 기존 이미지가 2PM에서의 남성적인 모습이었다면 `삼시세끼`와 `싸우자 귀신아`를 통해 조금 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된 것같다”며 활짝 웃었다.그는 이 드라마에서 어릴 적부터 귀신을 보고 만질 수 있게 된 박봉팔 역을 맡았다.살아가는 데 방해가 되는 이 `능력`을 없애는 데 필요한 10억원을 모으려고 인터넷으로 의뢰를 받아 퇴마에 나섰다가 여고생 귀신 김현지(김소현 분)와 얽히게 된다.“귀신을 믿지 않는다”고 단호히 말한 옥택연은 촬영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저와 김소현, 강기영, 이다윗 넷이 촬영을 했는데 녹화된 걸 모니터해보니 여자 귀신이 대답하는 듯한 목소리가 같이 녹음이 돼있더라”고 소개했다.그는 “스태프는 제가 장난친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 진짜 아니었다”며 “진짜 귀신 목소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극 중 인간과 귀신의 로맨스를 선보이는 옥택연과 김소현은(17) 실제로는 11살 차이다.옥택연은 “초반 키스신이 나간 뒤 수많은 메시지를 받았다. 많이 혼났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소현이가 워낙 연기를 잘하기 때문에 저는 최대한 나이 차가 느껴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감독님과 상의해서 제 본연의 모습이 다 나오지 않게 진정시키고 있다”며 “본연의 모습이 나오면 큰일 난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키스신으로 `큰 산`을 넘고 나자 이후의 로맨스 장면은 `작은 언덕`으로 느껴진다고 말한 옥택연은 옆에 앉은 김소현에게 짓궂게 “그렇지 않나요?”라고 물어 함께 한 배우들로부터 타박을 들었다.tvN `삼시세끼` 정선편에 출연하기도 했던 그는 현재 방송 중인 `삼시세끼-고창편`을 동영상 클립으로 챙겨보고 있다면서 “작년에 정선에서 더워서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며 출연자들에게 응원을 보냈다.“서진이 형 수발드는 것보다 소현이와 연기하는 게 좋죠. 그건 어쩔 수 없는 거같아요. 하하. 그나저나 서진이 형이 촬영장에 밥차를 보내주시기로 했는데… 안 오고 있어요. 언제 보내주실지 기다리고 있습니다(웃음).” /연합뉴스

2016-08-09

OCN `38사기동대` 통쾌한 결말로 막내려

OCN 금토드라마 `38사기동대`가 통쾌한 결말로 OCN 자체 제작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38사기동대`의 시청률은 5.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OCN 오리지널 콘텐츠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이전의 기록은 마찬가지로 마동석 주연의 드라마 `나쁜 녀석들`(2014)의 4.3%였다.고액 체납자들에게 사기를 쳐서 세금을 받아낸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출발한 `38사기동대`는 천재 사기꾼 양정도(서인국 분)와 마동석이 고지식하고 순박한 공무원 백성일과 만들어내는 독특한 조합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또 두 사람과 그 일당이 꾸미는 기상천외한 사기, 시원시원한 전개는 무더운 여름밤을 깨우며 호평을 받았다.여기에 마진석 역의 오대환, 왕 회장 역의 이덕화, 1천억 체납자인 최철우 역의이호재 등 조연들의 실감 나는 연기가 더해지면서 흥미를 돋웠다.마지막 회에서는 백성일이 검찰에 붙잡히고 한편에 섰던 이들의 잇단 배신으로 위기에 몰린 `38사기동대`의 모습이 그려졌다.그러나 이는 양정도가 그려놓은 큰 그림의 일부였고, 양정도는 거짓 자백으로 이 그림의 마지막 열쇠인 불법 정치자금 브로커를 자처하며 대미를 장식했다.OCN의 히트작 `나쁜 녀석들`의 제작진에 주인공 마동석까지 합세한 이 드라마는방송 말미 깜짝 설정으로 시청자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줬다.교도소에서 해코지를 당할 위기에 처한 양정도를 구하는 사람으로 백성일과 같은 모습을 한, 박웅철이 등장한다. 박웅철은 `나쁜 녀석들`에서 마동석이 연기했던 조직폭력배다.기분 좋게 막 내린 `38사기동대`는 오는 12일 오후 11시 스페셜 방송으로 시청자에게 마지막으로 인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16-08-08

“픽션의 개연성에 대한 고민 많이 했죠”

영화 `덕혜옹주`는 실존 인물인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삶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다큐멘터리가 아닌 극영화인 이상 허구의 가미는 불가피한 일.여기서 딜레마가 발생한다. 사실(史實) 그대로 재현하려다 보면 영화의 재미가 떨어질 수 있고, 그렇다고 허구의 이야기를 많이 넣다 보면 역사 왜곡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덕혜옹주`를 연출한 허진호 감독은 6일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픽션의 개연성, 정당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이런 딜레마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음을 드러냈다.허 감독과 배급사 측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덕혜옹주의 일생에 대한 자료가 많지 않아 동명의 원작소설을 참고하되 영친왕 망명 시도와 같은 허구의 사건을 추가했다고 밝혀왔다.그런데도 영화가 개봉한 후 `덕혜옹주가 언제 독립운동을 했느냐`며 덕혜옹주 미화 논란이 일고 있다.극 중 덕혜옹주가 일제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라는 친일파 한택수(윤제문)의 요구를 여러 차례 거절하고 일본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 노동자 앞에서 애국심을 고취하는 내용의 연설을 하거나 덕혜옹주가 조선 황실의 `마지막 자존심`으로 불리는 점은 이런 논란에 불씨를 제공한 측면이 없지 않다.허 감독은 이에 대해 “덕혜옹주의 삶을 극화하면서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이 있었다”며 그중 하나로 “덕혜옹주가 독립운동가로 그려지는 것에 대한 경계가 있었다”고해명했다.그는 “덕혜옹주가 이방자 여사(영친왕 부인)가 일본어로 말을 걸었을 때는 잠자코 있다가 더듬더듬 한국말로 물어보니 그제야 대답했다는 자료가 있다”며 “당시 아버지 고종이 일제에 의해 독살됐다는 설이 퍼져 있어 덕혜옹주에게 반일 의식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영화 속 영친왕 망명 시도 역시 완전히 허구는 아니다. 영친왕의 형이자 고종의 5남인 의친왕 이강을 중국 상하이로 망명시키려 한 `대동강 사건`이 있었다. 당시 이강은 중국 단둥에서 일본 경찰에 붙잡혀 망명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덕혜옹주`는 허 감독이 8년 전 본 다큐멘터리에서 비롯됐다. 그는 이 다큐멘터리에서 덕혜옹주의 귀국 장면을 인상 깊게 보고서는 덕혜옹주의 일생을 영화로 만들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덕혜옹주는 13살 때인 1925년 일본으로 강제 유학을 떠난 뒤 50살이 된 1962년에 비로소 고국 땅을 밟았다. 이승만 정부가 황족의 입국을 거부했기에 1945년 광복이 됐음에도 덕혜옹주는 17년이나 더 타국에 머물러 있어야 했다.“37년 만의 귀국이었다. 일본으로 가기 전 총명하고 조선의 보물로 사랑받던 사람이 37년간 정략결혼을 하고 이혼하고, 정신병원에 들어가고, 딸은 자살하고…. 그럼에도 그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점이 감동적이었다.”허 감독은 덕혜옹주가 귀국하지 않았다면 그의 삶을 영화로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덕혜옹주가 귀국했을 때 그를 맞이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덕혜옹주의 삶이 비극적이지만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판단해서다.이 때문이었을까. 영화에서 덕혜옹주가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장면은 앞서 고조된 슬픈 감정이 폭발하면서 해소되는 하이라이트다.허 감독은 “개인적으로 500년간 지속한 조선왕조가 어떻게 이렇게 끝날 수가 있나 싶었다. 조선왕조를 비호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귀국하고 싶어 했던 이들을 못 들어오게 한 것은 잘못 아닌가”라며 영화를 만든 데에는 관객들이 이런 역사적 사실에관심을 가질 것을 바라는 마음도 담겨 있음을 전했다. /연합뉴스

2016-08-08

김국진·강수지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어요”

SBS TV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을 통해 만난 방송인 김국진(51)과 가수 강수지(49)가 열애 중이다.강수지 측은 4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두 사람이 `불타는 청춘`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고 확인했다.김국진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두 사람은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는사이인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그러나 양측은 두 사람이 결혼을 약속했다는 점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라인엔터는 “녹화 직전 김국진과 통화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결혼준비를 하는 단계는 아니라고 한다”고 전했다.강수지 측도 “일부 언론 보도처럼 상견례를 했다거나 결혼 준비 중이라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지난해 3월 방송을 시작한 `불타는 청춘`에 출연 중인 두 사람은 방송 초반부터 `썸`(연애 시작 전 서로 느끼는 미묘한 감정) 타는 분위기를 연출해 `치와와 커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김국진은 1991년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했으며, 현재 `불타는 청춘`과 tvN`집밥 백선생`, MBC TV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등에 출연 중인 인기 방송인이다.강수지는 1990년 1집 앨범 `보랏빛 향기`로 데뷔와 동시에 청순 스타로 큰 인기를 끌었다. /연합뉴스

2016-08-05

`수어사이드 스쿼드` 개봉 첫날 극장가 점령

▲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포스터.영화 `덕혜옹주`와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개봉으로 여름 성수기 시장이 3라운드로 접어들면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4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덕혜옹주`는 개봉 첫날인 3일 관객 26만6천92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덕혜옹주`는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비극적 삶을 그린 영화로, 올여름 한국영화 `빅4` 중 세 번째 주자다.`부산행`과 `인천상륙작전`이 개봉일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것과 달리 기세 좋은 출발을 보여주지 못했다.하지만 허진호 감독의 섬세한 감정 연출과 손예진, 박해일 등 주연배우의 호연이 돋보여 입소문만 타면 언제든지 관객몰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덕혜옹주`와 같은 날 개봉한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관객 39만7천565명을 끌어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수어사이드 스쿼드`는 DC코믹스의 악당들을 다룬 영화다. 워너브러더스가 DC코믹스를 체계적으로 영화화하는 프로젝트로 첫 선을 보인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에 이어 두 번째로 내놓은 작품이다.영화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나 배우 마고 로비가 연기한 할리 퀸, 윌 스미스의 데드샷, 자레드 레토의 조커 등 캐릭터가 인상적이어서 DC코믹스와 영화팬의 주목을받고 있다.역시 같은 날 국내 관객을 찾은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박스오피스 5위로 입성해 준수한 흥행성적을 보여줬다.`마이펫의 이중생활`은 뜻밖에 사고로 집을 잃게 된 반려견 맥스와 그의 친구들의 모험담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그간 극장가 흥행몰이를 주도했던 `인천상륙작전`과 `부산행`은 3일 현재 박스오피스에서 각각 2위와 4위로 밀렸다.개봉 3주차에 접어든 `부산행`은 잇따른 새 영화 개봉으로 스크린 수가 584개, 상영횟수는 2천316회로 줄었다. 전날인 2일까지만 해도 스크린 수는 923개, 상영횟수는 5천22회였다.하지만 3일 현재 누적 관객 수가 925만2천54명으로 이번 주말께 올해 첫 천만 관객 영화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한다.이날 오전 8시50분 현재 실시간 예매 점유율은 `수어사이드 스쿼드`(20.7%), `덕혜옹주`(17.6%), `마이펫의 이중생활`(15.3%), `인천상륙작전`(14.8%), `부산행`(8.6%) 순으로, 당분간 영화 시장은 이들 영화 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2016-08-05

“천만배우? 예상 못해서 실감 안나요”

“천만배우요?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많이 먹는다고 하잖아요. 예상치 못한 일이라서 그런지 오히려 들뜨지 않고 더 차분해지더라고요.”영화 `부산행`의 흥행으로 천만배우 타이틀을 눈앞에 둔 공유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듯 소감을 담담하게 말했다. 4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밀정`(김지운 감독) 제작발표회에서다. 공유는 9월 개봉하는 차기작 `밀정`에서 `믿고 보는 배우` 송강호와 호흡을 맞췄다. 부산행에 이어 연타석 흥행에 성공할지 영화계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밀정은 1920년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항일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과 조선인 일본경찰 간의 암투와 회유 등을 그린 작품. `남몰래 사정을 살피다`는 제목(밀정)에서 짐작할 수 있듯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스파이물이다.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 이정출이 의열단의 뒤를 캐라는 특명을 받고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에게 접근하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공유가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 역을, 송강호가 조선인 출신일본경찰 이정출역을 맡아 남자들간의 우정을 보여준다.두 사람은 이날 서로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며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송강호는 공유에 대해 “첫인상부터 맑은 심성과 영혼이 전해지는 배우며, 어떤 작품을 만나도본인의 열정이 100% 투과될 수 있는 배우”라고 평가했다.공유는 송강호에 대해 “현장에서 늘 혼자서 대사를 입에 달고 다니며 연습하는 연습벌레였다”며 “괴물 같은 배우”라고 화답했다.이번 작품은 송강호와 김지운 감독과의 남다른 인연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두 사람은 1998년 `조용한 가족`을 시작으로 `반칙왕` `놈놈놈`에 이어 `밀정`을 통해 4번째로 궁합을 맞췄다. 이쯤 되면 서로 눈빛만 봐도 속내를 알 수 있지 않을까.“하하. 사실은 서로 눈을 잘 안 봅니다. 농담이고요. 김 감독은 20년 정도 함께 작업해온 동기이자 형인데요. 독창적인 캐릭터를 창출하는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감독입니다.”(송강호)“송강호를 보면 도대체 (연기의) 한계가 어디일까 생각하게 되죠.”(김지운 감독)밀정은 `암살`, `동주`, `덕혜옹주` 등 최근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잇따른 가운데 나온 또 다른 일제시대 스토리를 담은 영화다.어떤 차별성이 있을까. 김 감독은 “시대적 아픔 속에서 `당신은 과연 어느 편에설 것인가`하는 가볍지 않은 질문을 던지면서도, 흥미진진함이 담겨있는 스파이물”이라고 소개했다.영화는 이미 국제사회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제73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비경쟁부문과 제4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연합뉴스

2016-08-05

10월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 한류스타 총출동

▲ 싸이최정상급 한류 가수들이 한류 메가 이벤트인 `2016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2016 Busan One Asia Festival, BOF)에 총출동한다.부산관광공사 원아시아페스티벌사업단은 3일 BOF 2차 라인업을 공개했다.이날 공개한 2차 라인업에는 싸이, 세븐, 인피니트, 블락비, 방탄소년단, AOA, 트와이스, 유키스, 황치열까지 인기 절정의 한류 가수들이 포함됐다.이들은 앞서 발표한 1차 라인업인 씨엔블루, 에이핑크, 걸스데이, B1A4, B.A.P와 함께 한류 중심도시 부산의 가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싸이는 한류를 넘어 월드 스타로 불린다. 강력한 퍼포먼스와 중독성 짙은 음악으로 중화권과 동남아뿐만 아니라 미주, 유럽까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세븐 또한 최근 일본 싱글 `레인보우`를 발표하며 일본 K-POP 주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대표적인 한류 가수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인피니트는 칼 군무의 대명사로 전 세계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고, 힙합 아이돌그룹 블락비는 각종 음원 사이트와 음악방송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 중이다. 방탄소년단은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유키스 역시 2008년 데뷔 이래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며 사랑을 받고 있다.황치열은 중화권에서 뜨거운 인기를 한몸에 받는 한류 가수이다. 부산이 가진 문화관광 인프라와 한류 콘텐츠, 아시아 문화가 만나는 축제인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은 10월 1일부터 23일까지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 해운대 벡스코 등지에 진행된다. 시선을 압도하는 무대와 K팝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있다. /연합뉴스

2016-08-04

빅뱅,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세계 홍보

그룹 빅뱅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를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빅뱅을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의 홍보대사인 `크리에이티브 아이콘`(CREATIVE ICON)으로 위촉한다고 3일 밝혔다.빅뱅은 이달 리우올림픽부터 2018년 평창 올림픽까지 활동하며, 리우올림픽에서는 `빅뱅이 전하는 응원 메시지` 영상과 대한민국 홍보 엽서 등을 통해 활동을 시작한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빅뱅의 활동을 통해 전 세계에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를 널리 알릴 것”이라며 “대한민국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문체부가 지난달 새로운 국가브랜드로 발표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는 대한민국이 추구해나갈 미래지향적 핵심 가치와 비전을 담고 있다. 한국 고유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국인의 강점인 `창의`의 가치를 재발견해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의미를 뒀다.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빅뱅은 다량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으며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4월 서울을 시작으로 1년간 북중미,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13개국 32개 도시에서 `메이드` 월드투어를 열어 약 1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연합뉴스

2016-08-04

`인천상륙작전` 언론·평론가 혹평에도 흥행질주

시사회 후 언론과 평론가들로부터 혹평을 받은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막상 개봉하자 관객들의 호평 속에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인천상륙작전`의 저변에 깔린 애국주의에 평론가들이 싸늘한 시선을 보낸 것과 달리 관객들은 오히려 영화가 지닌 의미에 주목하며 평단과 동떨어진 행보를 보이는 모습이다.2일 영화업계에 따르면 `인천상륙작전`은 지난달 20일 시사회 후 대부분의 언론과 평론가로부터 `2시간짜리 대한뉴스`라는 식의 비판을 받았다.애국심을 지나치게 강조하거나 흑백논리의 반공이념을 표현한 장면이 적지 않아서다.한국전쟁 발발 후 한국을 비밀리에 방문한 맥아더 장군이 전선에서 퇴각하지 않은 한 소년병을 만나는 회상 장면이 대표적이다.왜 퇴각하지 않았느냐는 맥아더 장군의 물음에 그 소년병은 “퇴각하라는 명령을받지 않았습니다”라고 답하고서 “저에게 소총과 충분한 실탄을 달라”고 요구한다.맥아더 장군은 이어 자신이 불가능에 가까운 인천상륙작전을 강행하는 이유가 바로 이 소년의 나라를 지키고 싶어서라고 인천상륙작전에 반대하는 미국 장교에게 설명한다.네이버의 기자·평론가의 평균 평점이 10점 만점에 3.41점에 불과한 점은 바로 이런 시각을 반영한다.하지만 관객들은 이 영화의 저변에 깔린 애국주의에 오히려 열광하는 양상이다.`인천상륙작전`은 지난달 27일 개봉한 이래 기존 강자인 `부산행`을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달 1일 현재 누적 관객 수가 312만895명이다. 천만 관객을 모은 영화 `베테랑`(2015)이나 `도둑들`(2012)의 관객 동원 속도와 비슷하다.관객들의 평가도 후하다. 네이버의 관람객 평점은 8.58점이다. CGV 애플리케이션 점수인 `골드에그 지수`는 89%, 롯데시네마 평점은 8.2점이다. 벌써 관객 800만명을 돌파한 `부산행`이 네이버 관람객 평점은 8.55점, CGV `골든에그 지수` 87%, 롯데시네마는 8.2점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그보다 더높았다.김형호 영화시장 분석가는 “평점이 8점 이상이면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생각하는편”이라며 “전쟁 영화치고 12세 이상 관람 등급이 나와 가족 관객을 흡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2016-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