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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북미서도 순항

연합뉴스
등록일 2016-08-18 02:01 게재일 2016-08-1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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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참전군인 호응 속 박스오피스 27위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북미 지역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배급사인 CJ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에 따르면 북미 전역에서 지난 12일 개봉한 `인천상륙작전`은 첫 주말 사흘간 30만1천276달러(약 3억3천만 원)를 거둬들이며 북미 박스오피스 27위에 올랐다.

이 같은 흥행 성적은 `수어사이드 스쿼드`, `제이슨 본`, `소시지 파티` 등 블록버스터 할리우드 영화들과의 경쟁 속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이 영화는 6·25 한국전 미군 참전용사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CJ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측은 전했다.

CJ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가 한국전 참전용사들 인터뷰를 엮어 만든 `잊힌 전쟁`(Forgotten War) 동영상 시리즈는 미국 참전군인 커뮤니티의 입소문을 타고 현재 50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 참전군인은 댓글에서 “그 어떤 전쟁도 잊혀서는 안 된다”면서 “영화를 꼭 보겠다”고 밝혔다.

인천상륙작전 당시 미 해병대 제1사단 보병 소위로 복무한 리처드 캐리 장군은 영화를 본 뒤 “당시 상황을 매우 잘 그린 영화”라고 호평했다.

`인천상륙작전`은 개봉 전부터 미국 참전군인 단체들로부터 시사회 요청이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6월 25일 오리건 주 `한국전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미국 최대 참전군인 단체인 아메리칸 리전 주최 특별 시사회에 이르기까지 재향군인 단체 요청으로 전국 10여 개 도시에서 특별 시사회 및 행사가 열렸다.

이와 함께 미 육-공군 교역처인 AAFES도 8월 6일 전국 12개 도시에서 미 현역 군인들을 대상으로 특별 상영회를 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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