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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신작 ‘어쩔수가없다’ 30돌 맞은 부산영화제 개막작 선정

오정은 기자
등록일 2025-08-06 16:41 게재일 20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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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7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에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선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올해 30돌을 맞는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박찬욱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어쩔수가없다’를 결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개막작은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뒤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이병헌이 재취업을 위한 전쟁을 시작하는 구직자 ‘만수’ 역을,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여배우 손예진이 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가족을 지켜내려는 아내 ‘미리’ 역을 맡았다.

 

처음으로 부부 연기 합을 맞춘 두 배우를 중심으로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 내노라하는 배우들의 연기 또한 기대를 모은다.이병헌은 올해 영화제 사회를 맡기도 했다. 

 

박찬욱 감독은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 영화를 “가장 만들고 싶은 이야기”라고 언급하며 깊은 애정을 보인 바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개막식을 찾게 될 5000여 관객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할 만한 작품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이라며 “지금의 한국 영화계에 가장 생생한 활기를 불어넣어 줄 만한 작품에 초점을 둔 결과”라고 전했다.

 

이어 “현장을 찾게 될 수많은 관객과의 대중적 교감을 중시했다”며 “현재의 한국 영화에 대한 뜨거운 경의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영화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정은기자 jy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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