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담 tvN `신네기` 첫방송 앞둬<BR>정일우·안재현·이정신 등과 호흡
지난 6월 첫선을 보인 KBS 2TV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는 여주인공의 겹치기 출연 논란에 휩싸였다.
사전제작 드라마인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촬영을 끝내고 8월 방송을 앞두고 있던 박소담이 `뷰티풀 마인드`에도 캐스팅되면서 논란이 불거진 것.
`뷰티풀 마인드`에 출연한 박소담은 시청자 기대에 부응하는 연기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 드라마는 지난 2일 일찍 종영했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첫 방송을 이틀 앞둔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박소담을 만났다.
박소담은 두 작품에 연달아 출연한 소감에 대한 질문에 “연이어 두 작품을 만난건 제게는 정말 큰 행운”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작품을 끊임없이 하는 사람도 있고, 한 작품을 하면 비워낸 다음 또 다른작품에 들어가는 사람도 있고 저마다 다른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소담은 “계진성(`뷰티풀 마인드`)과 은하원(`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은 너무 다른 매력을 가진 인물이라 제가 충분히 좋은 에너지로 도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소 상기된 표정의 그는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또래와 함께해서 항상 웃음이 끊이질 않았던 현장”이라면서 “`뷰티풀 마인드`에서는 선배들과 연기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반성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박소담은 청춘 로맨스극인 이 드라마에서 불협화음이 난무하는 재벌가 대저택에아르바이트 학생으로 입성한 은하원을 연기한다.
강지운 역의 정일우를 비롯해 안재현, 이정신, 최민 등이 은하원의 `네 기사`로등장할 예정이다.
박소담은 자신이 은하원이라면 누구를 택하겠느냐는 물음에 미소와 함께 잠깐 숨을 골랐다.
그는 “우리(은하원과 강지운)가 계속 이런 사이여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은하원은강지운에게 `꺼져`라는 이야기를 계속 듣는다”면서 “그래도 그런 차가운 모습이 전부가 아닌 강지운의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고 답했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단순히 20대의 사랑만 다루는 드라마는 아니에요. 각자 아픔이 있는 사람들이 만나서 서로 치유하고 사랑하는, 인생을 담은 드라마입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