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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파리, 인천-로마 29만 9800원부터

티웨이항공이 8일까지 ‘월간 티웨이 12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프로모션은 국내선 4개 노선(대구-제주, 김포-제주, 청주-제주, 광주-제주) 및 국제선 31개 노선(일본, 동남아, 유럽, 중화권, 중앙아시아, 대양주)을 포함한 총 35개 노선 대상이다. 탑승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2025년 1월 1일부터 3월 29일까지다. 선착순 한정 초특가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싱가포르 11만 8200원~ △인천-다낭 11만 5500원~ △인천-호찌민 10만 5500원~ △인천-프랑크푸르트 24만 9800원~ △인천-파리 29만 9800원~ △인천-로마 29만 9800원~ △인천-비슈케크 32만 8200원~ 인천-시드니 32만 6360원부터다. 초특가 항공권을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월간티웨이’를 입력하면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항공권 예매를 할 수 있다. 할인율은 △국내선 최대 5% △유럽 최대 10% △일본 최대 15% △중화권 최대 10% △동남아 최대 15% △중앙아시아 최대 10% △대양주 최대 10%로 노선별 할인을 제공하며, 결제 시 한 번 더 할인받을 수 있는 최대 2만원 할인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다. 티웨이플러스 회원이라면 사전 좌석 지정 무료, 여정 변경 수수료 무료, 항공권/기내식 할인 쿠폰,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기회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티웨이항공 회원 가입 시 신규 회원 10만원 쿠폰팩부터 회원 전용 특가 항공권, 앱 시크릿 할인 쿠폰, 특가 항공권 실시간 알림 등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2-02

청년센터 종사자 대상 주거 상담 교육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28일 청년재단과 함께 전국 청년센터 종사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주거상담 지원 교육을 시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청년센터를 찾는 청년들의 주거 상담 문의가 증가함에 따라, 청년들에게 더욱 실효성 있고 체계적인 주거지원 안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은 청년을 위한 LH의 다양한 주거지원 사업 설명을 비롯해 청년의 내집마련을 응원하는 공공분양 뉴:홈 정책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교육 대상은 전국 14개 시·도와 지자체 200여 곳에 설치된 청년센터 종사자 1000여 명이며 비대면 영상교육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LH는 청년센터를 통해 이번 교육 내용과 청년층에 유용한 주거지원 프로그램 정보가 담긴 안내 책자를 배포할 계획이다. LH는 지난 4월 청년주거전담 조직인 청년주택추진단을 신설하고, 군장병을 위한 주거지원 교육 콘텐츠 제공, 공공주택 청년층 수기공모전 개최, 찾아가는 청년주거상담소 운영 등 청년을 위한 다양한 주거지원 사업과 소통에 힘쓰고 있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청년층 주택공급을 담당하는 LH와 청년정책 전달체계인 청년센터가 협업함으로써 청년정책 전달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청년층 주거안정 교육과 소통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02

삼성전자에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 대상 안긴 진솔한 스토리는?

삼성전자가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갤럭시 워치 울트라 캠페인 ‘고 울트라 챌린지(GO ULTRA Challenge)’로 ‘소셜커뮤니케이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광고대상은 1994년 시작돼 올해로 31회째를 맞은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제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한국광고총연합회는 “갤럭시 제품 사용자의 진솔한 스토리로 제품의 특징과 브랜드 철학을 잘 전달했다”며 갤럭시 워치 울트라 캠페인에 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또 “1020세대에게 브랜드 호감도를 형성하고,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감동과 자부심을 느끼게 했다”고도 했다.   ‘고 울트라 챌린지’는 불의의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자전거 유튜버 ‘CJ Park(박찬종)’이 극한에 도전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주인공은 ‘갤럭시 워치 울트라’와 함께 294km 거리를 약 14시간만에 완주하며 감동을 선사한다. 삼성전자는 또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의 ‘보이시스 오브 갤럭시(Voices of Galaxy)’ 캠페인으로 ‘온라인영상’ 부문 동상도 수상했다. ‘보이시스 오브 갤럭시’ 캠페인은 갤럭시 Z 폴드6∙Z 플립6를 실제로 사용하는 셀럽 박은빈과 빠니보틀, 그리고 일반 사용자의 다양한 스토리를 디지털 영상과 화보로 표현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팀 장소연 부사장은 “갤럭시 브랜드의 진정성과 가치를 전달한 캠페인으로 대한민국광고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분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대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2-02

아성다이소 이지웨어로 ‘월동준비 단단히’ 기획전 눈길

(주)아성다이소가 ‘이지웨어(Easy Wear) 기획전’을 진행한다. 2일 (주)아성다이소에 따르면 올해에는 구색을 강화해 맨투맨, 후드티 등 신상품과 기존보다 개선된 플리스 등 총 60여 종의 상품으로 구성했다.   맨투맨은 ‘기모 맨투맨’과 ‘베이직 맨투맨 티셔츠’ 2종류로 마련했다. 블랙과 그레이 색상으로 준비했으며, ‘기모 맨투맨’은 한 겨울에도 든든한 두꺼운 원단에 ‘기모 안감’ 처리를 해 보온성을 높였다. ‘베이직 맨투맨 티셔츠’는 겨울철 난방을 하는 실내에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얇은 두께감으로 간절기에 안성맞춤인 상품이다.  ‘기모 후드티’는 회색 색상에 기모 안감을 넣어 따뜻함을 더했다. 앞주머니와 후드 부분을 조일 수 있는 끈이 있어, 한 겨울에도 착용하기 좋다. 사이즈는 M과 L 2가지로 마련했으며, 남녀공용 오버핏으로 편안한 착용이 가능하다. 지난 겨울 다양한 옷과 매치하기 쉬운 기본적인 디자인과 가성비 높은 가격대로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던 플리스는 재질을 개선했다. 몸을 포근하게 감싸는 몽실몽실한 플러피 소재로 출시한 ‘플러피 플리스 집업’은 기존 상품에서 좀 더 쫀쫀한 소재의 면으로 제작했다. 소지품을 간편하게 수납할 수 있는 양옆 주머니로 실용성을 높였다. 긴팔과 조끼 타입으로 출시해 간절기부터 동계까지 아우터나 내피로 활용하기 좋다. 이 외에도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기모 트레이닝 조거 팬츠’는 겨울철 데일리룩으로 매치하기 좋은 블랙과 그레이, 2종으로 출시했다. 허리밴딩과 사이드 포켓, 기모 원단, 밑단 밴드가 포인트인 상품이다. 겨울철 활용도가 좋은 ‘패딩 베스트’는 기본 스타일의 주머니, 지퍼 똑딱이 스냅 단추 형식으로 안쪽과 바깥쪽 양 사이드 포켓이 있어 활용도도 높다. (주)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작년에 플리스와 패딩조끼 등 다이소 이지웨어가 큰 사랑을 받아 올해에는 더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이소는 다양한 의류용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2-02

“금융생태계 변화 주도”…KB금융 ‘제6회 KB테크포럼 Beyond Exp’개최

KB금융그룹은 지난달 29일 ‘제6회 KB테크포럼 Beyond Exp’를 개최했다.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최신 디지털·AI 관련 기술 지식을 경험하고 공유하기 위해서다.  2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경험을 넘어 탐구하고 확장하자’라는 주제로 열린 ‘제6회 KB테크포럼 Beyond Exp’에는 KB금융 전 계열사의 테크·AI·데이터·디지털 부문 임직원 200여 명과 삼성SDS, IBM, AWS, MS 등 파트너 기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개발자세션Ⅰ(AI·디지털), 개발자세션Ⅱ(테크), 파트너세션으로 진행됐다. 개발자를 위한 최신 기술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주요 계열사의 신기술과 디지털 개발 사례가 소개된 개발자세션Ⅰ·Ⅱ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개발 프로세스와 업무 효율성 개선 사례, 슈퍼앱 전략·임베디드 금융 강화를 위한 API인프라인 KBaaS 등이 소개됐다. 올해 처음 선보인 파트너세션에서는 KB금융과 함께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파트너 기업들이 생성형 AI의 할루시네이션 저감 방안, 생성형 AI 기반의 업무혁신 방법 등을 각 계열사 개발자들과 공유했다. KB금융 양종희 회장은 “이번 포럼이 AI·디지털 기술의 활용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금융생태계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협력과 성장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KB금융의 훌륭한 디지털 인재들이 지혜를 모아 ‘사람을 지향하는 기술’, ’인간의 행복을 추구하는 생성형 AI’로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선도하는 KB금융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개발 관련 질문·답변을 채팅 인터페이스 형태로 보여주는 KB-Coder 등을 통해 개발자의 일하는 방식이 효율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KB금융은 금융 비즈니스의 핵심 역할로 부상한 생성형 AI를 비롯한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디지털 금융 생태계로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2-02

“을사년 돈기운 받으세요”하나은행, 새해 한정판 달력 이벤트

하나은행은 2일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푸른뱀의 특별한 기운을 담은 한정판 돈기운 굿즈 ‘세상에서 가장 작을 수 있는 달력’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하나은행에 따르면 돈기운 굿즈 ‘세상에서 가장 작을 수 있는 달력’은 기존 탁상‧벽걸이용 달력의 고정관념을 깬 키링 형태의 차별화된 달력이다. 항상 소지가 가능해 부자가 된 푸른뱀의 돈기운을 받을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또 동화를 담은 100페이지 분량의 달력을 UV인쇄와 코팅으로 마감해 생활방수가 가능하고, 측면 금장칠을 통해 특별함도 더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을 수 있는 달력’ 속에는 꿈과 열정을 가진 주인공 푸른뱀이 등장한다. 푸른뱀은 소망했던 꿈을 이루기 위해 10개의 신비한 머니볼을 찾아 여행을 떠나게 되고 매월 새롭게 만난 친구들로부터 통찰력, 긍정, 기쁨, 용기, 지혜 등의 머니볼을 얻어 소원을 성취한다는 동화 같은 내용이 담겼다.  이번 이벤트는 2025년 1월 15일까지 진행된다.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한정판 돈기운 굿즈는 총 1000명의 손님께 제공된다. △2개의 머니볼을 모은 손님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700명 △카카오톡 공유하기를 통해 가장 많은 친구를 모은 300명의 손님께 각각 증정한다. 하나은행 리테일사업부 관계자는 “2025년 푸른뱀의 해를 맞아 손님 모두가 부자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세상에서 가장 작을 수 있는 달력’을 준비했다”며 “올해 처음 선보인 ‘세상에서 가장 작을 수 있는 달력’은 오는 2036년까지 12지신을 모티브로 꿈과 희망을 담은 동화 속 이야기와 함께 제작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2-02

포항 출신 우리은행장내정자 "영업은 영업, 일잘하는 사람 쓸 것"

정진완 우리은행장 내정자는 2일 "고객 신뢰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으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난 그는 직원 내부통제 방안을 특별히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그동안 내부 문제로 인한 일탈 등으로 고객의 우려를 낳았었다. 정 내정자는 "제 은행생활 30년 중 26년을 영업점에서 생활했다"고 말하고 "우리은행의 가장 큰 경쟁력은 우리은행의 직원들"이라면서 "지금은 직원들이 우왕좌왕하지만 조만간 잘 이겨내고 저와 함께 고객을 위해서 충분히 일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또 "이론적으로는 내부통제가 우수한 편이고 잘 돼있다"면서 "지금까지 우리가 못했던 고객 신뢰를 되찾기 위해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내정자는 앞으로의 사업에 대한 질문엔 "가장 강점인 기업금융을 성장시킬 것"이라면서 "우리은행의 모태는 조선 상인들을 위해서 시작된 은행으로, 우리나라같이 수출입을 많이 하고 자원이 없는 나라에서 인력과 수출, 수입을 강력하게 하려면 기업금융, 지금 힘들어하시는 개인사업자 등 기업 부문으로 토대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내부의 계파갈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상업은행 출신이라고 영업을 잘하고 한일은행 출신이라고 영업을 잘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영업은 영업이다. 저는 일 잘하는 사람을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금융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정진완 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추천했다. 다음 달 중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자격 요건 및 적합성을 검증받은 후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되면 내년 1월부터 은행장으로서 2년 임기의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1968년생으로 포항제철고와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우리은행에서 기관영업전략부장, 중소기업전략부장, 삼성동금융센터장, 테헤란로금융센터 본부장, 본점영업부 본부장을 거쳐 현재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맡고 있다. 박형남 기자

2024-12-02

50년 고택, ‘오려무나' 청년 공유공간으로 변신

50년 된 고택이 청년공유공간 '오려무나'로 재탄생했다.  포스코이앤씨(포스코건설)가 지속 가능한 도시마을 조성을 목표로 한 ‘도시혁신스쿨' 활동의 일환으로 고택을 리모델링해 최근 헌정식을 가졌다. ‘도시혁신스쿨’은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20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사업으로 건설업 비즈니스 역량과 임직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자체, 대학, NGO와 함께 참신한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발굴,  생활여건 개선과 지역주민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시혁신스쿨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도시혁신프로젝트’ 과목을 자발적으로 수강해 도시재생지역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한 후 여름방학 기간 동안 자원봉사 학생 및 지역주민들과 목표를 실현하는 이색 프로젝트다.   올해에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서울여대, 서강대 등 11개 대학 59명의 학생들이 ‘도시재생프로젝트’수업에 참여하고 발표한 결과, 우수 아이디어는 50년 된 대구 복현1동의 고택을 청년공유공간으로 만드는 안이 채택됐다.    이 사업명을 청년들이 편하게 오라는 의미를 담은  '오려무나'로 명명했고 이후 고택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가 화이트와 우드톤으로 내부를 보수하고 수세식 화장실 신규 설치와 작은 화단을 마련해 여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 냈다.   ‘오려무나’는 준공과 동시 대구 복현1동 주민들에게 헌정돼 의미를 더했다.  특히 그동안 동아리활동 공간이 부족했던 경북대 학생들은 ‘오려무나’를 동아리활동 공간으로 이용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도시혁신스쿨 활동을 5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구 북구 복현1동 청년공유공간 ‘오려무나’헌정식 외에도 그동안 △주민운영 식당 메뉴 개발 △주민운영 카페 메뉴 개발 △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마을투어 프로그램 개발 △SNS홍보교육 등 모두 6개소에서 사업을 벌였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서 도시혁신스쿨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주민들로 하여금 도시재생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부용 기자

2024-12-01

대구·경북 10월 ‘광공업 생산’ 상승

대구와 경북의 10월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상승했고,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6.9% 각각 상승했다. 대구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전기장비, 전자·통신 등의 생산이 주로 상승했고, 기계장비, 화학제품, 금속가공 등의 생산은 감소했다. 경북은 전자·통신, 금속가공, 자동차 등의 생산이 주로 늘었고, 1차금속, 기계장비, 전기장비 등의 생산이 주로 줄었다. 대구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4.7%감소했다. 백화점, 대형마트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3.5%, 6.5% 각각 줄었다. 상품별로보면 기타상품 등의 상품 판매가 상승했고, 의복, 신발·가방, 음식료품, 가전제품, 화장품,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의 상품은 판매가 감소했다. 경북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4% 감소했다. 대형마트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11.2% 줄었다. 상품별로 보면 의복, 음식료품, 기타상품, 화장품, 가전제품,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의 상품이 줄었다. 건설수주액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 지역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8% 감소했다.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에서는 학교·병원, 전기·통신, 상·하수도 등의 증가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4.6% 상승했고, 민간부문에서는 재건축주택, 학교·병원, 사무실 등의 감소로 63.1% 줄었다. 경북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4%증가했다.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에서는 토지조성, 관공서, 상·하수도 등에서 증가 87.6% 증가했다. 민간부문에서는 공장·창고, 신규주택, 발전·송전 등의 감소 12.6% 줄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4-12-01

온라인쇼핑몰 유통 불공정거래 심해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주요 대규모유통업체와 거래하는 납품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유통분야 거래관행 서면실태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공정위는 대규모유통업법 제30조에 따라 주요 대규모유통업체 9개 업태(42개 브랜드)와 거래하는 납품업체 7600개사를 대상으로 거래관행 개선 여부, 표준거래계약서 사용 여부, 불공정행위 경험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대규모유통업체의 거래관행이 전년에 비해 개선됐다고 응답한 납품업체의 비율은 85.5%로 전년(90.7%)보다 감소(5.2%p)했다. 업태별로는 편의점(93.6%)의 거래관행 개선 응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91.0%)과 T-커머스(91.0%)가 뒤를 이었으며, 온라인쇼핑몰의 경우 69.3%로 상대적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대규모유통업체와의 거래에서 표준계약서가 사용되고 있다고 응답한 납품업체의 비율은 97.4%로 전년(98.4%)보다 다소 감소(1.0%p)했으나, 전년과 유사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대규모유통업체와의 거래에서 불공정행위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납품업체의 비율은 행위유형별로 보면 불이익 제공이 8.4%로 가장 높았으며, 영업시간 구속 및 종업원 부당 사용이 0.9%로 가장 낮았다. 온라인쇼핑몰 업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반적으로 불공정거래 양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쇼핑몰 업태에서 대금 지급 지연을 경험했다는 응답률(특약매입 22.9%, 직매입 11.9%)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온라인쇼핑몰이 법정기한을 준수하지 않는다는 응답과 함께 법정기한 자체가 길다는 응답도 있어, 전반적인 대금지급 실태와 관련 제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된다. 온라인쇼핑몰 업태의 불공정행위 경험률은 대금 지급 이외에도 모든 행위유형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온라인 유통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짐에 따라 각 업체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에서 판촉비 부담전가, 판촉행사 참여 강요, 부당반품, 배타적거래 강요 등 여러 유형의 불공정행위가 빈발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최초로 면세점 업태와 뷰티·패션·전자제품 등 전문적인 물품을 취급하는 전문판매점 업태를 조사대상에 추가해 서면 실태조사의 저변을 넓혔다. 특히, 전문판매점의 경우 부당감액, 대금 지연 지급, 부당반품 등 주요 행위 유형별 불공정행위 경험률이 온라인 쇼핑몰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 전체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판매촉진비용 전가와 관련한 거래관행 개선율이 가장 낮게 나타났고, 불공정행위 경험률 또한 높았다. 이를 통해 대규모유통업자가 매출확대를 위해 판촉행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납품업자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반칙행위를 엄단하기 위한 사후 규율 강화 필요성을 확인했다. 공정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참고해 불공정행위가 빈발하는 분야의 거래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법 집행 강화, 제도개선 및 자율적 상생협력 유도 등의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01

재료 비싸고 예전만큼 안 찾아 김치, 이제는 그냥 사 먹을래요

포항시 남구에 사는 주부 김 씨(58)는 올해 김장을 하지 않기로 했다. 매년 가족들과 김장을 해왔지만, 김장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데다 예전만큼 김치를 먹지 않기 때문이다. 그녀는 “가족들과 모여 김장하던 시간은 즐거웠지만, 배추나 고춧가루 같은 주요 재룟값이 작년에 비해 너무 많이 올랐다”며 “요즘은 시장이나 마트에서 소포장으로 김치를 사 먹는 것도 맛이 괜찮아 굳이 대량으로 담글 필요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장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김치를 직접 담그는 가정은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식생활의 변화로 김치 소비량 자체가 감소한 데다 매년 반복되는 재룟값의 급등락이 김장에 대한 부담을 키우고 있다. 특히 올해는 폭염과 가뭄, 폭설까지 겹치며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달 소비자 5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4년 김장 의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5.6%는 작년에 비해 김장할 의향이 줄었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로는 42.1%가 비용 부담을 꼽았다. 4인 가족 기준 김장 규모 역시 평균 18.5포기로 작년의 19.9포기에서 소폭 감소했다. 올해는 폭염과 가뭄이 겹치며 배추 소매 가격이 한 때 1만 원대까지 치솟았다. 가을배추가 출하되며 진정되는 듯했지만, 중부지방에 내린 기록적 폭설로 배춧값은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배추 도매가는 ㎏당 1210원으로 전주 대비 55.84% 상승했다. 서울 가락시장에서 배추 10㎏ 한 망의 상품(上品) 가격은 폭설이 내린 27일 1만67원에서 28일 1만3956원으로 하루 만에 38.6% 급등했다. 유통업계는 폭설로 인해 일부 산지에서 출하 작업이 중단되고 운송에도 차질이 생겨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장에 필수적인 재료인 무의 가격도 같은 기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무 도매가는 일주일 새 56.76% 오르며 배추와 함께 김장 비용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농산물 도매가 상승은 아직 소매 가격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배추 한 포기당 평균 소매가는 3243원으로 전주 대비 7% 상승했다. 무 한 개의 평균 소매가는 2834원으로 같은 기간 6.7% 올랐다. 하지만 도매가 상승 여파가 소매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소비자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다만, 업계는 이번 폭설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이 장기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출하가 진행되고 있는 주요 산지인 전남과 경남 등 남부 지역은 폭설 피해를 덜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배추와 무의 가격은 김장철 이후 점차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12-01

“내년 근원물가 상승률 2% 소폭 밑도는 수준”

한국은행은 내년 근원물가 상승률이 2%를 소폭 밑도는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1일 ‘내수민감물가를 통해 본 향후 물가 흐름’ 보고서에서 “내수민감물가 상승률은 소비 회복에 따라 완만히 높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이 근원물가 309개 항목 중 국내 소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148개 항목을 내수민감 품목으로 분류해 분석한 결과, 내수민감물가는 최근 상승률이 1%대 중반까지 낮아졌다. 내수민감 품목은 외식, 강습 등 개인 서비스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상품 중에는 의류 등 섬유제품과 자동차, 냉장고 등 내구재 비중이 큰 편이다. 내수민감물가는 팬데믹 이후 여타 근원 품목에 비해 빠르게 상승했다가 2022년 정점 이후에는 더 빠르게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내수민감물가는 국내 소비에 1∼2분기 정도 시차를 두고 후행하는 경향이 있는데, 국내 소비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크게 둔화하면서 내수민감물가 상승률도 빠르게 하향 추세를 나타낸 것이다. 특히 내수민감물가 내 비중이 높은 외식 물가가 빠르게 둔화했고, 최근에는 수입 승용차와 소파 등 내구재 가격 하락도 영향을 미쳤다. 한은은 내수민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1%대의 낮은 수준을 나타내겠지만 소비가 회복되면서 시차를 두고 완만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간 부진했던 소비 증가세가 가계 소비여력 개선 등 영향으로 2% 내외 추세까지 회복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내수민감물가도 지금보다는 높은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로 과거 금융위기 이후에도 최근처럼 국내 소비와 함께 내수민감물가가 둔화했는데, 이후 소비가 개선되면서 목표수준 내외에서 안정됐다. 한은은 이에 따라 향후 근원물가 상승률도 추가로 크게 둔화하기보다는 현 수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내년 근원물가 상승률은 2%를 소폭 밑도는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까지 낮아졌으며, 근원물가 상승률도 1.8%까지 내렸다. 한은은 “내수민감물가 상승률이 소비 회복에 따라 시차를 두고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이고, 근원 품목(관리물가 제외) 내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내수비민감물가도 여전히 목표 수준을 웃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간 인상이 자제돼 온 공공요금 등 관리물가 상승압력도 있다”고 덧붙였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12-01

차기 우리은행장 ‘포항 출신’ 정진완 후보 선정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포항 출신인 정진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이 선정됐다. 정 부행장은 포항제철고와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본점영업부 본부장 등을 거쳐 현재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맡고 있다. 정 부행장이 은행장에 오를 경우 경주 출신이었던 이순우 전 행장 이후 10년만에 지역출신 우리은행장이 탄생하게 된다.   우리금융그룹은 29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정진완 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모범관행 가이드라인에 맞춰 지난 9월말 은행장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했으며, 이후 조병규 은행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함에 따라 최근 불거진 내부통제 이슈 등을 감안, 조직 쇄신과 세대 교체에 주안점을 두고 은행장 선임 절차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정 부행장은 국내외 영업 현장을 경험해 우리은행이 필요로 하는 영업력을 갖췄다. 특히 중소기업금융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전략 마인드와 추진력을 보유한 인물이다. 형식에 얽매이기보다는 업무 효율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중시하는 실용형, 현장형 리더라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정 부행장은 후보군 중 가장 젊은 68년생으로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판을 갖고 있고 전문가 심층 인터뷰, 경영계획 PT 및 심층면접에서도 호평을 받았다”며 “기업문화 혁신 등 조직 쇄신과 기업금융 중심 영업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전했다. 정 부행장은 “최근 일련의 금융사고로 실추된 은행 신뢰회복을 위해 내부통제 전면적 혁신과 기업문화의 재정비에 우선적 목표를 두겠다”며 “혁신형 조직개편, 성과중심의 인사쇄신을 통해 우리은행만의 핵심 경쟁력을 제고해 신뢰받는 우리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정 부행장은 12월 중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자격 요건 및 적합성을 검증받은 후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돼 내년 1월부터 은행장 업무를 시작한다. 임기는 2년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1-29

‘대구음식산업·커피&카페박람회’, 엑스코서 동시 개막

‘제22회 대구 음식산업박람회’와 ‘제13회 대구 커피카페박람회’가 29일 대구 엑스코에서 동시에 개막했다. ‘파워풀 대구, 딜리셔스 대구’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대구 음식산업박람회는 162개사 187부스가 참가해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다채로운 먹거리 축제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 새롭게 조성한 달빛철도특별관에서는 7개 달빛철도 경유 지자체(고령군, 합천군, 거창군, 함양군, 순창군, 담양군, 광주시)의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고 지역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다. 푸드칼리지관에서는 지역 5개 대학이 참가해 타르트 만들기, 건강베이커리 등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푸드테크관에서는 영현로보틱스, 디떽, 현대로보틱스가 참가해 첨단기술이 접목된 외식공간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대구10味관 △명품한식관 △먹거리골목관 △빵지순례관 △달빛철도특별관 △푸드칼리지관 등 다채로운 테마관들을 조성했으며, 대형 유통사와의 구매상담회 및 대구마트유통조합 초청 제품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식품외식산업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날 동시에 열린 ‘대구 커피카페박람회’는 ‘CAFE-人, 대구’를 주제로 74개사 196부스가 참가하며, 커피도시 대구 위상을 알리고 지역 식음료 산업의 판로개척 지원에 앞선다. 전국 유명 로스터리 30개사가 모이는 ‘로스터리 게더링 2024’는 서울, 부산 등 전국 유명 로스터리와 포항, 진주, 군산 등 지역 커피문화 선도 업체들이 참가하는 소통의 장으로 펼쳐진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구 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DCTC)’은 내년 대구 커피카페박람회에서 개최 예정인 ‘코리아 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KCTC)’의 사전대회 성격으로 전국 1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커피 테이스팅 실력을 겨룬다. 이와 함께 핸드드립 및 드립백 제작 체험, 커피퀴즈대회 등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대구 음식산업박람회·카페커피박람회는 오는 12월 1일까지 엑스코 서관 전시장 1, 2홀에서 개최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마지막 날은 오후 5시까지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11-29

‘트럼프 리스크’ 대비? 한은, 기준금리 0.25%P 깜짝 인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28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금융시장의 동결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연 3.00%로 0.25%포인트(p) 더 낮췄다. 지난달 금리를 0.25%p 내려 3년 2개월 만에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선 이후 연속 인하다. 한은이 중간에 동결 등으로 쉬지 않고 연이어 기준금리를 낮춘 것은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당시 한은은 2008년 10월부터 2009년 2월까지 무려 여섯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5.25%에서 2.00%로 내린 바 있다. 금통위가 1400원대 환율 고착,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 확대, 가계부채·부동산 불안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재차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은 우리나라 경기와 성장 전망이 어둡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이날 수출 둔화와 내수 부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정부 출범 리스크(위험) 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 2.2%, 1.9%로 0.2%p씩 낮춰 잡았다. 2026년은 1.8%로 더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1954년 국내총생산(GDP) 통계 집계 이래 성장률이 2%를 밑돈 경우는 1956년(0.6%), 1980년(-1.6%), 1998년(-5.1%), 2009년(0.8%), 2020년(-0.7%), 2023년(1.4%) 여섯 해 뿐이다. 외환위기, 세계 금융위기, 코로나19 사태 등 충격이 있던 시기들이다. 금통위는 금리를 낮추고 시중에 돈을 풀어 민간 소비·투자 등 내수라도 살려야 경기 하강 속도를 어느 정도 늦출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성장 하방 압력이 증대됨에 따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기의 하방 리스크(위험)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인하 배경을 밝혔다. 환율·물가·가계부채 불안 등 우려되는 인하 부작용에 관해선 “환율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물가 상승률 안정세와 가계부채 둔화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리 인하가 물가와 성장, 가계부채와 환율 등 금융 안정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 변수 간 상충 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앞으로 인하 속도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인하 당시만 해도 “금융통화위원 6명 중 5명이 3개월 뒤에도 기준금리를 3.25%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라며 통화 완화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하지만 10월 금통위 회의 이후 한 달 보름 사이 3분기 경제성장률 충격, 트럼프 재선 등 한국 통화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사건들이 잇따랐다.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뒷걸음(전분기대비 -0.2%)친 것으로 확인되자, 정부와 한은은 1분기 ‘깜짝 성장’(1.3%)의 기저 효과라며 3분기 반등을 자신했다. 하지만 실제 3분기 성장률은 0.1%에 그쳐 한은 전망치(0.5%)를 크게 밑돌았다. 미약한 내수 회복세를 메워온 수출마저 0.4% 감소한 사실이 큰 충격이었다. 이달 초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소식이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거대한 불확실성 요인으로 등장했다. 관세 인상과 이민자 추방 등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이 내년 취임 이후 본격적으로 실행되면 수출 증가세 둔화, 달러 강세-원화 약세, 원화 절하(가치하락)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 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결국 이날 한은은 이런 경제 환경 변화를 반영해 내년 성장률을 1%대까지 낮췄고, 금리를 낮춰 이자 부담을 줄여줘야 민간 소비·투자가 살아나고 자영업자·취약계층의 형편도 나아진다는 정부와 여당 등의 주장에 호응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11-28

원자력환경公, 핀란드·스페인과 방폐물 관리 ‘맞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지난 25일 2025년 세계 최초로 고준위방폐물 처분시설을 운영할 예정인 핀란드 POSIVA 및 스페인 ENRESA를 방문해 방폐물관리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POSIVA는 핀란드 원전사업자 2개사(TVO, FPH)의 공동출자로 설립된 사용후핵연료 처분사업 담당 기관이다. 2001년 올킬루오토에 고준위방폐물 처분시설인 온칼로를 건설해 지난 8월부터 시운전 중으로 2025년 세계 최초로 고준위방폐물 처분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ENRESA는 스페인 방폐물관리 전담기관으로 1992년부터 엘 카브릴에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준위방폐물은 원전부지내 저장시설에서 관리하고 있다. 공단은 POSIVA 본사에서 일카 포이콜라이넨 Posiva 이사장, 미카 포조넨 Posiva Solutions 사장이 참석한 3개 기관의 다자간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또 27일 Enresa 본사에서 호세 루이스 나바로 리베라 사장과 양기관의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MOU를 통해 △ 방폐물 관리정책 수립 및 부지선정 프로세스, △ 방폐물 처리, 운반, 저장 및 처분 △ 기타 현안 등에 대한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하였다. 특히, 핀란드 Posiva 및 Posiva Solutions와의 MOU는 지하연구시설 건설 및 운영 경험 공유 및 공동연구 추진, 전문가 교류를 통한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추진 등 고준위방폐물 관리사업의 기술역량 확보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스페인 Enresa와의 MOU를 통하여 해체폐기물의 처리·처분과 고준위방폐물 중간저장시설 운영에 관한 정보 공유를 통해 공단의 미래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조성돈 공단 이사장은 “지난 5월 한국에서 개최한 제7차 ICGR에 이어 기관 간 협력방안 논의를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MOU를 기반으로 생산적인 협력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길 기대하며, 국내에서도 고준위방폐물 관리 특별법 제정을 기점으로 공단 주도의 관리사업 추진을 위해 정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1-28

iM뱅크, 스마트캠퍼스 ‘iM유니즈’ 구축

iM뱅크는 27일 한라대학교와 스마트캠퍼스 플랫폼 ‘아이엠 유니즈(iM uniz)’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번 협약은 iM뱅크가 시중은행으로 전환하고 체결하는 첫 지역 외 대학과의 협약이다. 아이엠 유니즈는 iM뱅크가 제공하는 대학생 전용 모바일 플랫폼으로, 학교와 학생의 플랫폼 인프라를 위해 구축됐다. 영어 단어 UNIVERSITY와 MZ를 조합해 ‘대학생과 MZ세대를 위한 플랫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YOU NEED’ 라는 문장과 발음이 유사한 것에서 착안해 ‘당신에게 꼭 필요한, 고객 맞춤형’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만들어졌다. iM뱅크 관계자는 “올해 3월 ‘아이엠 유니즈’ 론칭 후 대구·경북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스마트 캠퍼스 라이프를 지원해 왔다”며 “5월 시중은행 전환 이후 전국 단위 미래 고객 확보를 위해 전국적 확대를 준비해왔다”고 배경을 밝혔다. 시중은행 전환 이후 첫 지역 외 대학과의 업무 협약인 한라대학교와의 협업으로 강원 지역 대학생에게 ‘아이엠 유니즈’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경계를 넘어선 소통과 디지털 혁신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한라대학교에 △모바일학생증(신분증) △전자출결 △주요 학사 공지 PUSH 알림 서비스 △성적, 시간표 등 학사 관리 △도서관 열람실 등 시설물 예약 등 주요 서비스와 소모임, 채팅·톡, 전자투표 등 부가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아이엠 유니즈’시스템 구축에 관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대학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부가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병우 은행장은 “시중은행 전환 이후 대구·경북 외 지역의 대학과의 첫 스마트캠퍼스 도입 협약을 학생 성공과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한라대학교와 맺게 되어 그 의미가 매우 남다르다”며 “시중은행 전환으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iM뱅크는 더욱 긴밀한 협업으로 한라대학교 학생들이 다양하고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11-28

소상공인 지식재산 소통의 장 열려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는 27일 라한호텔포항에서 경북도내 소상공인단체, 전통시장단체, 소상공인, 유관기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소상공인 IP 역량강화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행사는 올해 지원사례 중 우수 사례에 대한 발표를 통해서 지역경제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대책 등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소상공인 IP 역량강화 지원사업은 △IP출원지원(상표 출원 및 후속지원으로서 레시피특허·디자인 출원) △IP창출 종합패키지(브랜드디자인 융합개발) △전통시장·골목상권 공동브랜드 개발 등 다양한 사업으로 구성됐다. 올해에는 200여 건을 지원했다. 이 지원사업은 2년의 짧은 시행기간에도 불구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관심과 호응이 높아 조기 마감되고 있어, 내년에는 올해보다 지원예산을 증액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소상공인 IP 역량강화 지원사업은 경북도, 특허청에서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경북지식재산센터가 전담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과 관련된 내용은 지역지식재산센터 사업시스템 및 경북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전화(054-274-2233)로 연락하면 된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1-28

포스코노조 파업 조짐에… 협력사 “쟁의행위 자제를”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 다음달 2일 파업 출정식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포스코 협력사가 자제를 촉구했다. 27일 포항제철소 파트너사협회는 호소문을 통해 “포스코노동조합의 쟁의행위는 포스코와 함께하는 협력사 및 용역사들의 삶의 터전을 무너뜨린다”며 “쟁의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자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역 경제의 근간인 철강산업은 중국의 과잉공급과 내수경기 부진 등으로 혹한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협회는 “포항제철소 파트너사는 냉천 범람 이후부터 현재까지 포항제철소의 위기로 인해 경영에 있어 극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올해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 및 1선재공장의 폐쇄는 파트너사 가족들의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기의 시기에 포스코노조 쟁의행위는 포스코 생산에 차질을 줄 뿐만 아니라 고객사들 마저 떠나게 만드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파트너사 직원들은 임금이 줄어들거나 고용이 불안해질 것이고, 지역 경제는 악화돼 많은 포항시민들이 고통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포스코노조가 쟁의행위에 앞서 조합원의 권리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무도 고려해 주기를 주문했다. 이들은 “지역사회와 우리 파트너사가 바라보는 포스코는 일반적인 기업과 다르다”며 “우리는 포스코를 지역사회에서 존경받고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지 않는 모범기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포스코노조의 책임 있는 모습을 기대했다. 그러면서 △쟁의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포스코와 즉각 대화할 것 △포스코의 사회적 책무를 무겁게 여기고 빠른 시간내 임금협상을 마무리해 줄 것 △포스코 발전을 위한 파트너사, 용역사 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을 기억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포스코노동조합은 지역사회와 파트너사의 우려의 목소리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파트너사협회는 포스코노동조합이 파업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고 대화의 장에 복귀하기를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