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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P K-Beauty 화장품산업 육성 기업 선정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문충도)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최근 포항상공회의소 2층 회의실에서 2023년 IP K-Beauty 화장품산업 육성 지원사업 수혜기업 선정위원회를 개최하여 3개(노아브(NOAV), 라사, 샐러드) 기업을 선정하였다. 사진IP K-Beauty 화장품산업 육성 지원사업은 경상북도의‘글로벌 K- Beauty 화장품산업 육성과 관련하여 경산시에 설립된 K-Beauty 사업단과 협업, 경상북도에 소재한 화장품 전문기업 집중 지원 및 차별화된 지역산업 육성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으로 경상북도 및 특허청 지원으로 추진된다.올해는 총 3개사가 4개 사업을 신청하여 심사를 통해 이 중 리뉴얼 브랜드 1건, 포장디자인 2건을 선정하여 총 3개 사업에 대하여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특히 심사과정에서 코로나19 피해·대응 기업의 경우 우대 가산점을 부여하고, 특정기업에 대한 지원 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 지원 이력이 없는 신규 기업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였다.배상철 센터장은“IP K-Beauty 화장품산업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지식재산의 창출, 활용 및 보호 역량이 취약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들의 지식재산 애로사항에 대하여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해 주고, 지식재산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28

내달, 전국서 아파트 2만5천가구 입주

다음 달 전국에서 대구 2천가구를 포함 아파트 약 2만5천가구가 입주한다.28일 직방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4천895가구(임대·연립 제외, 총가구 수 30가구 이상 아파트 포함)로 집계됐다.수도권 8천985가구, 비수도권 1만5천910가구로, 비수도권 물량이 전체의 64%를 차지한다.비수도권에서는 충남 2천732가구, 경남 2천687가구, 울산 2천625가구, 대구 2천1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이 밖에도 부산 1천609가구, 전북 1천46가구, 광주 906가구, 전남 648가구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수도권은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다.다음 달 수도권에서는 이달(1만460가구)보다 14%가량 적은 8천985가구가 입주한다.올해 월별 수도권 입주 물량 중 가장 적다.경기가 7천176가구로 전월 대비 물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한동안 입주 물량이 많았던 서울에서는 단 119가구만 입주한다.인천은 송도 등에서 3개 단지 1천69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다음 달 수도권 입주 물량은 줄어들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올해 4분기 수도권에서만 4만6천여가구의 입주가 이뤄지기 때문이다.직방 관계자는 “10월에는 경기, 인천에서 각각 5천가구의 대규모 단지가 입주를앞두고 있고, 11월에는 서울에서만 6천700가구가 공급되는 등 입주 물량이 수도권에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2023-08-28

포스코, 빌딩형 UAM 버티포트 구축 나서

포스코가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한 필수 인프라인 이착륙장 공동개발에 나선다.포스코는 한국공항공사, (주)한화 건설부문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미래 UAM 건설시장 대응을 위한 전략적 기술개발’공동연구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3사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포스코의 강구조 활용기술 개발 능력, 한국공항공사의 항공분야 전문성, (주)한화 건설부문의 설계·시공능력을 접목한 UAM 버티포트 표준 모델을 정립한다.이를 향후 UAM(Urban Air Mobility·도심항공교통) 운항 예정인 잠실 MICE·수서역의 버티포트(Vertiport·이착륙장)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키로 했다.포스코는 UAM 버티포트 건설에 필요한 최적의 철강재는 물론 안정성 확보가 가능한 강구조 기술을 개발해 향후 UAM 버티포트에 실제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우선 건물 옥상부에 설치돼 기체의 이착륙이 반복되는 빌딩형 버티포트의 특성을 고려해 경량화된 철강 소재를 적용한 강구조 설계 및 이용기술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이용객 증가로 인한 기체 운영대수 확대, 터미널 공간 확장 등에 대비해 모듈형 강구조를 적용하는 방안과, 버티포트의 친환경성을 높이기 위한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건물일체형 태양광) 외장재 적용도 검토할 예정이다.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UAM은 정부에서도 모빌리티 산업의 한 축으로 포함해 미래 핵심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까지 수도권 도심지를 중심으로 UAM을 상용화하고 2026년부터는 전국 주요 거점지역으로 상용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UAM 전용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구축이 대폭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UAM 버티포트는 전기 추진 기반 소형 항공기가 수직 이착륙하는 기본 시설이자 승객의 탑승과 하기, UAM의 충전과 정비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버티포트 건설을 위해서는 소재와 이용기술 뿐만 아니라 건설, 항공 등 관련 분야 간 초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이에 지난해 12월 ‘K-UAM 버티포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3사는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금번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게 됐다.이날 협약식에는 포스코 오도길 강건재마케팅실장과 한국공항공사 이미애 부사장, (주)한화 건설부문 박세영 건축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포스코 오도길 강건재마케팅실장은 “포스코는 미래 건설산업에 필요한 철강재와 이를 활용한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해오고 있다”며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UAM 상용화를 앞당기고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포스코는 UAM 버티포트 건설분야 뿐 아니라, 하이퍼루프, 부유식 구조물 등 다양한 미래 건설분야에 적용 가능한 신(新)강종과 공법 개발을 적극 추진해 건설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27

철근 누락 GS건설 10개월 영업정지 처분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이른바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를 촉발한 GS건설에 대해 모두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이 추진된다.또 건설사업관리 업체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8개월, 설계업체에 대해서는 등록취소 등이 각각 추진된다.국토교통부는 27일 오후 원희룡 장관 주재로 회의를 한 뒤 “사고 책임 주체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으로 처분키로 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국토부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검단아파트 시공업체인 GS건설 컨소시엄 및 협력업체에 대해 부실 시공을 이유로 국토부 장관 직권으로 영업정지 8개월을 추진키로 했다.국토부는 또 불성실한 안전 점검 수행 등의 이유로 서울시에 GS건설 컨소시엄에 대한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건설사업관리자인 목양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에 대해서는 고의 또는 중대 과실을 이유로 6개월간의 영업정지를 처분할 방침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국토부는 이와 별개로 경기도에 건설공사 주요 구조에 대한 시공·검사·시험 등을 빠뜨렸다는 점을 이유로 이 업체에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려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국토부는 설계업체인 유선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에 대해선 서울시에 자격등록 취소 내지 업무정지 2년을 요청키로 했다. 또 관계 전문기술자에 대해서는 서울지방국토청장이 자격정지 1년을 처분키로 했다.나아가 국토부는 설계·시공·감리 업체의 관련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2023-08-27

8월 4인 가족 집밥 식재료 구입비 전년보다 2% 저렴한 9만8천49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8월의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4인 가족의 세끼 집밥 식재료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2%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aT는 외식물가 상승세 속에서 부담을 낮춰 가족이 함께 식사할 수 있도록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가족 집밥 식단과 식재료 구입비용을 지난 5월부터 매월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이번에 조사한 집밥 식단은 △아침으로 주먹밥, 된장국, 애호박볶음, 햇사과 △점심으로 오이 비빔국수, 해물파전, 콩나물국, 수박 등 △저녁으로 찹쌀밥, 버섯전골, 감자장조림, 포도 등으로 구성했다.이 식단에 대한 식재료 구입비용은 9만8천49원으로 작년 기준 10만33원보다 2%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식단구성과 재료별 분량은 이영우 한양여자대학교 식품영영학과 교수의 자문을 받았고, 주요 식재료 구입비용은 지난 23일 기준 KAMIS(농수산물유통정보)의 품목별 월평균 가격으로 산출했다. 미조사 품목은 타 조사기관의 가격을 활용했다.품목별로는 집중호우와 태풍 후 기상여건 호조로 출하량이 늘고 있는 꽈리고추, 파프리카, 애호박, 다다기오이, 배추, 양파가 각각 25.4%, 25%, 20.8%, 18.8%, 17.7%, 17.4%로 전년 동월대비 가격이 하락했다.특히 지난해 고온과 가뭄 피해가 컸던 깐마늘은 올해 재배면적 증가로 가격이 26.6% 하락했고, 감자는 상품성이 양호한 봄감자 저장물량에 고랭지감자 출하가 겹치며 15% 저렴했다.원재료 수입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공식품 가격은 전년대비 전반적으로 올랐으나, 지난해 대비 작황양호 등으로 공급량이 늘어 가격이 안정적인 신선 농수산물을 식재료로 활용하면 보다 알뜰하게 가족 집밥 식사를 준비할 수 있다.할인지원 품목은 농식품부 정보누리 누리집(foodnuri.go.kr)과 대한민국 수산대전 누리집(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8-27

포스코이앤씨, 해상풍력사업 진출… 신재생 미래산업 견인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해상풍력발전 분야의 글로벌 선두기업인 노르웨이 에퀴노르 (Equinor)와 함께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인 ‘울산 반딧불이’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지난 23일 체결하며 신재생 미래성장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포스코이앤씨는 이번 협약을 통해 노르웨이의 국영 에너지기업인 에퀴노르와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사업을 비롯해 국내 해상풍력사업에 대한 개발, 건설, 운송 등의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 사업은 울산항에서 70km 떨어진 해수면에 750메가와트(M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해 전력을 생산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이는 울산광역시 전체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에퀴노르는 한국내에서 해상풍력사업의 성장 잠재력에 대해 큰 기대감을 갖고 해상풍력분야에 시공기술력을 보유한 포스코이앤씨와 울산 먼바다에 세계 최대규모의 상업용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월부터 육상 송전선로 개념설계를 진행중이다.포스코이앤씨 온상웅 인프라사업본부장은 “전통적인 건설업의 한계에서 벗어나 해상풍력 등 친환경·신재생 사업을 차세대 미래성장 산업으로 선정해 리얼밸류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에퀴노르와의 사업 협력은 포스코이앤씨 해상풍력 사업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사업의 성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울산 반딧불이’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에퀴노르 톨게 나켄 (Torgeir Nakken) 총괄디렉터는 “한국 건설 업계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갖춘 포스코이앤씨와 업무협약 체결을 하게 돼 의미 깊게 생각하며, 이번 해상풍력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한국의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4월 세계 최대 해상풍력 국제인증기관인 노르웨이 DNV와 기술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해상풍력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08-27

대구銀, 내부통제혁신위원회 신설 예정

DGB대구은행은 25일 본점 대강당에서 ‘임직원 내부통제교육 및 정도경영 실천 다짐행사’를 실시했으며, 내부통제혁신위원회(가칭)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열린 행사는 최근 불거진 대구은행 직원들의 고객 몰래 증권계좌 개설과 금감원의 늑장 보고 사실이 드러나며 지역사회로부터 강한 지탄을 받았기 때문인다.대구은행은 직원 수십명이 고객 몰래 문서를 위조해 1천여 개의 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개설한 사실이 드러나 금융감독원이 지난 8월긴급 검사에 착수했다.잎서 대구은행은 지난 6월 30일 이와 관련한 민원을 접수한 후 금감원에 보고를 하지 않고 자체 감사를 진행했으며, 영업점에 고객의 동의 없이 기존 전자문서 결재 건을 복사해 별도의 자필 없이 계좌를 신규 개설하는 것은 불건전 영업행위이므로 이를 예방할 것과 실명을 확인한 뒤 전자문서로 직접 고객 자필을 받으라는 내용의 안내 공문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금감원 등에 따르면 해당 영업점 직원들은 고객이 실제로 영업점에서 작성한 A증권사 계좌 개설 신청서를 복사한 후 이를 수정해 B증권사 계좌를 임의로 개설하는데 활용했으며, 특히 임의 개설 사실을 숨기기 위해 계좌개설 안내문자(SMS)를 차단하는 방식 등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행사는 은행장과 임원을 비롯해 영업점 준법감시책임자 등 약 300여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권 내부통제 전문가 초빙 강의와 임직원들의 정도경영 실천 다짐 등의 시간으로 진행됐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3-08-27

쌍용그룹 김석원 전 회장 별세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이 26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대구 출신인 김 전회장은 서울고 졸업 후 미국 브랜다이스대 경제학과에서 유학했다. 유학 중 부친인 성곡 김성곤 쌍용그룹 창업주가 별세함에 따라 1975년 쌍용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김 전 회장은 기업을 물려받은 뒤 중화학, 금융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그룹을 재계 순위 6위까지 올려놓았다. 쌍용중공업, 쌍용종합건설을 세우고 효성증권을 인수했다. 쌍용그룹은 원래 소규모 비누공장에서 출발, 레미콘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었다. 김 전 회장은 1986년 동아자동차를 인수하며 자동차사업에 뛰어들었다.1 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 달성군에서 출마, 당선돼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그러나 자동차 사업이 부진, 그룹이 경영 위기에 빠지자 1998년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이후 쌍용차 매각을 타진하는 등 경영위기 탈출에 심혈을 쏟았으나 외환위기 등으로 마땅한 인수처가 나타나지 않아 그룹 전체가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그룹은 해체되고 만다. 2005년엔 수십억 원의 회사재산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기소되기도 했다. 김 회장은 1974년 용평 스키장을 만들어 리조트로 개발, 동계스포츠 부흥의 초석을 마련했다. 1982년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로 선출돼 스카우트 운동에 헌신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직후 개최된 세계청소년캠프 본부장을 맡아 청소년 국제교류에 기여했다. 2000년부터 2년간 세계스카우트지원재단 의장직을 맡아 한국스카우트의 위상을 높였다. 유가족으로 부인 박문순씨, 아들 김지용(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김지명(JJ푸드 시스템 대표)·김지태(태아산업㈜ 부사장)씨가 있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오전 7시 20분. 장지는 강원도 용평 선영이다. /김재욱기자

2023-08-27

‘신종감염병 파트너십 구축’ 안동서 국제백신산업포럼

질병청과 경북도, 안동시가 주최하고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가 공동주관하는 ‘2023 국제백신산업포럼(International Vaccine Industry Forum 2023)’이 오는 9월 14일과 15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로 세계 백신산업 동향 탐색, 혁신적 기술진보의 전파, 백신산업 발전 및 육성을 위한 전략 수립 등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행사다.이번 행사는 엔데믹 상황을 고려해 ‘신종감염병 대응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과 협업 전략’이라는 대주제 아래 △대유행 대비 백신개발 전략 △백신전문인력양성을 위한 국제적 협력 △글로벌 기술혁신과 백신산업 발전이 각각 세부 주제로 구성했다.특히, 한국의 질병청과 SK바이오사이언스 외 4개국 백신 분야 국립기관 및 민간기업의 책임자들이 연사로 나서 백신과 감염병 대응에 대한 국제적 관심의 증대를 반영한다.행사를 주관하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의 전익조 원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백신 산업 진흥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연구자와 기업들이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포럼 개최지인 안동은 팬데믹 이전부터 백신 주권 확보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백신산업 육성을 위해 ‘백신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해 SK케미칼, SK플라즈마,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치와 함께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국제백신연구소를 유치하는 등 백신분야 국내외 기관과 기업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바이오생명’분야 국가첨단산업단지로 신규 지정 및 보건복지부의 글로벌 바이오 네트워크 캠퍼스로 지정됨에 따라 이번 행사 개최의 의미를 더 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2023-08-24

노후산단 3대 규제 혁파, 신산업·청년 품는다

포스코그룹이 광양제철소가 있는 광양국가산업단지 내 바다 매립지 부지를 활용해 이차전지·수소 등 신산업 투자에 활용될 수 있게 된다.정부가 노후 산업단지(산단)에 첨단·신산업 기업이 들어갈수 있도록 입주 업종 제한을 완화한다.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규제혁신 전략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국 산업단지 입지규제 개편 방안을 24일 발표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노후 산단을 첨단·신산업과 청년 근로자를 품은 산업 캠퍼스로 탈바꿈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정부는 △입주 업종 △토지 용도 △매매·임대 제한 등 3대 규제를 완화해 향후 10년에 걸쳐 24조4천억원의 투자와 1만2천여 명의 고용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전국의 산단은 1천274개로 12만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착공 20년이 지난 노후 산단은 작년 기준으로 471개다.우선 첨단·신산업 분야 기업이 노후 산단에 입주할 수 있도록 입주 업종을 5년마다 재검토하기로 했다. 한번 조성되면 수십년 이상 바뀌지 않는 산단의 성격을 산업 변화와 기업 수요에 따라 적기에 적기에 조정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특정 금지 업종 외에 모든 업종이 입주할 수 있는 업종특례지구(네거티브존) 허용 기준을 완화한다. 법 개정을 통해 특례지구 신청 최소 면적과 토지 소유자 동의 기준을 현행 ‘15만㎡ 이상, 4분의 3 동의’에서 각각 ‘10만㎡ 이상, 3분의 2 동의’로 낮춘다. 산단에 법률·회계·세무·금융 등 서비스 업종도 입주할 수 있게 된다.또한 매매·임대 규제를 풀어 노후 산단 입주 기업들의 자산 유동화를 지원한다. 공장 설립 후 5년간 매매·임대를 제한하는 현행 제도가 완화된다. 산단 기업이 공장을 금융·부동산투자회사 등에 매각 후 임대하는 자산유동화를 허용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기업의 신·증설 투자 및 RD 재원 확보가 쉬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편의·복지 시설을 확충할 수 있는 여건도 조성된다.정부는 개발 계획을 변경하지 않고 편의시설로 용도를 변경할 수 있는 면적 상한을 기존 3만㎡에서 10만㎡로 확대한다. 산단 내 근로자들의 편의와 정주 여건을 높여야 산단 전체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지방의 책임과 역할도 커진다. 개발 계획 변경권이 시도지사에게 위임된 국가산단이 기존 18개에서 31개로 확대된다.정부는 지방정부 주도로 각 지역 사정에 맞춰 ‘산업단지 마스터플랜’을 수립, 지역 특화형 ‘브랜드 산단’을 조성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24

“주주가치 제고” 포스코DX, 코스피 이전 상장 추진

포스코DX가 신성장 사업 확대 등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한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포스코DX는 최근까지 내부 검토를 통해 이전을 결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현재 코스닥시장 상장 폐지 안건을 임시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임시 주주총회는 10월 5일 개최할 예정이다.포스코DX가 코스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리딩 하는 대표기업으로 자본시장내에서 위상을 포지셔닝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거래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고, 우량기업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코스피로 이전을 통해 기관투자자의 수급을 개선하고, 투자자의 저변 확대도 기대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포스코DX는 지난 상반기 매출 7천758억원, 영업이익 643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65%), 영업이익(+98%)이 모두 증가한 실적으로 이차전지를 비롯한 친환경 미래 소재 분야로 사업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 그룹사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공장자동화, 산업용 로봇 분야의 사업기회가 증가한 결과이다.포스코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리튬, 니켈, 양극재, 음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생산을 위한 공장에 적용되는 자동화 설비 및 제어시스템, 통합생산관리시스템, 창고자동화와 산업용 로봇 등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미래 성장사업 발굴과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3월 사명을 변경한 이후 사업적인 측면에서 AI,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등의 기술을 적용해 산업현장의 스마트팩토리를 더욱 고도화 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는 한편 산업용 로봇 자동화와 스마트 물류자동화 등 신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24

포스코DX,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공장 인프라 구축

포스코DX가 포스코퓨처엠이 포항시에 건설하는 양극재 2단계 생산공장의 전체적인 인프라 구축을 맡는다고 24일 공시했다.포스코DX는 양극재 생산을 위한 제어 설비를 비롯해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 자동 창고 등 인프라를 포함한 전반적인 시스템 구축을 담당할 계획으로 전체 수주금액은 1천160억원 규모다.포스코퓨처엠이 2025년 1월까지 건설하는 포항 양극재 2단계 공장은 하이니켈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연 2만9천500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이와 함께 2025년 8월까지는 하이니켈계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연 4만6천300t 규모를 생산하는 2-2단계 증설도 연이어 추진할 계획이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월 그룹 이차전지 소재사업 성장 비전과 목표를 발표하는 ‘제2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소재사업 밸류데이’를 개최하고, ‘30년 리튬 13조6천억원, 니켈 3조8천억원, 양극재 36조2천억원, 음극재 5조2천억원 등 총 62조원의 매출 목표를 발표했다.포스코DX는 이처럼 포스코 그룹이 새롭게 건설하고 있는 양극재, 음극재,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 소재 생산을 위한 국내외 공장에 구축되는 자동화 설비 및 제어시스템, 통합생산관리시스템, 창고자동화와 산업용 로봇 등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신규 사업 추진 결과 포스코DX는 지난 상반기 누계 기준 매출 7천758억원, 영업이익 643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65%), 영업이익(+98%)이 모두 증가한 실적을 올리는 호전된 경영 실적을 보이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24

한은, 기준금리 3.5%로 5연속 동결…가계부채 잡자니 경기 부담

한국은행이 24일 기준금리를 다시 3.50%로 묶었다.가계부채가 빠르게 늘고 원/달러 환율도 다시 오르는 등 인상 요인이 있지만, 최근 중국 부동산발(發) 리스크(위험)까지 겹쳐 경기가 더 불안해진 만큼 인상으로 소비·투자를 위축시키기보다 일단 동결한 뒤 상황을 지켜보자는 판단으로 해석된다.특히 오는 25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이 예정돼 한은 입장에서는 통화정책의 가장 큰 변수인 미국의 추가 긴축 의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동결 배경에 대해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8월 이후 다시 3% 내외로 높아지는 등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주요국의 통화정책, 가계부채 흐름 등도 유의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는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다”고 밝혔다.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흐름, 금융안정 리스크와 성장의 하방 위험, 금리 인상의 파급효과,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가계부채 증가 추이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며 계속 여지를 뒀다.금통위는 국내 경기와 관련해 “앞으로 소비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수출 부진도 완화되면서 성장세가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성장률은 1.4%로 5월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상승률이 8월부터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내외에서 등락할 것”이라며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전망치(3.5%)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한은도 이날 발표한 수정 경제 전망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4%, 3.5%로 유지했다.다만 내년 성장률의 경우 중국 경제 불확실성 등을 반영해 기존 2.3%에서 2.2%로 0.1%포인트(p) 낮췄다.앞서 2020년 3월 16일 금통위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p 낮추는 이른바 ‘빅컷’(1.25→0.75%)에 나섰고, 같은 해 5월 28일 추가 인하(0.75→0.50%)를 통해 2개월 만에 0.75%p나 금리를 빠르게 내렸다.이후 무려 아홉 번의 동결을 거쳐 2021년 8월 26일 마침내 15개월 만에 0.25%p 올리면서 이른바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섰다.그 뒤로 기준금리는 같은 해 11월, 지난해 1·4·5·7·8·10·11월과 올해 1월까지 0.25%p씩 여덟 차례, 0.50%p 두 차례 등 모두 3.00%p 높아졌다.하지만 금리 인상 기조는 사실상 지난 2월 동결로 깨졌고, 3.5% 기준금리가 이날까지 약 7개월째 유지되고 있다.이날 한은이 다시 동결을 결정한 주요 배경은 무엇보다 불안한 경기 상황이다.2분기 경제성장률(전 분기 대비 0.6%)은 1분기(0.3%)보다 높지만, 세부적으로는민간소비(-0.1%)를 비롯해 수출·수입, 투자, 정부소비 등 모든 부문이 뒷걸음쳤다.다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 순수출(수출-수입)만 늘면서 수치상으로는 겨우 역(-)성장을 피했다.더구나 최근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 등으로 중국 리스크(위험)가 커지고 미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정부나 한은이 기대하는 하반기 경기 반등, 이른바 ‘상저하고’ 실현이 더 불투명해졌다.금통위에 앞서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경기 회복이 아직 가시화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중국발 금융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경기 하방 위험도 더 커졌다”고 진단했다.그렇다고 가라앉는 경기에 초점을 맞춰 한은이 기준금리를 서둘러 낮추기에는 가계부채·환율·물가 등이 걱정거리다.우선 기준금리 동결 기조 속에서도 가계부채가 빠르게 다시 불어나고 있으며 금리 인하로 기름을 부을 가능성이 있다.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줄었던 가계신용(빚) 잔액(1천862조8천억원)은 지난 2분기 9조5천억원 증가했다.미국(5.25~5.50%)과의 기준금리 역전 폭이 사상 초유의 2.0%포인트(p)까지 커진가운데 최근 환율도 9개월 만에 1,340원대에 올라섰다.금통위가 이날 기준금리를 다시 동결하면서 미국과 격차는 2.00%p(한국 3.50%·미국 5.25∼5.50%)로 유지됐으나, 미국의 추가 인상으로 차이가 더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2.3%)이 2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불씨 역시 여전히 살아있다.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한은이 물가에 대해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해 5월부터 여름까지 국제에너지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에 최근 몇 달 동안 기저효과로 상승률이 낮아진 것일 뿐, 이 효과가 곧 사라지면 결국 가을과 겨울에 전년 대비 상승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연합뉴스

2023-08-24

“대구시금고 이자수익률 공개·협력사업비 폐지를”

대구시의 1, 2금고가 대구은행과 농협으로 결정난 가운데 지자체와 금융기관 모두 쉬쉬하고 있는 금고의 이자수익률을 공개하고 협력사업비를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협력사업비는 현재 낮은 금리를 보전해주는 차원에서 운용되고 있으나 공정성과 투명성 문제를 야기할 수 있고 부담을 일반 고객에게 전가하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협력사업비 대신 이자율 현실화가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대구시는 지방회계법과 대구시 금고 지정 및 운영 규칙에 따라 대구시 금고 업무를 취급할 금융기관으로 대구은행을 1금고, 농협은행을 2금고로 지정, 지난 21일 공고했다. 제1금고는 10조 8천억 원, 2금고는 8천500억 원 규모다. 약정기간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 간이다. 대구은행은 1975년부터 대구시 금고를 맡고 있다. 이에 2027년까지 50년 넘게 대구시 1금고 독점체제를 이어갈 전망이다.대구시는 금고 지정일로부터 20일 내 약정계약을 체결해야 해 다음달 11일까지는 계약을 마쳐야 한다. 대구시는 금고계약의 핵심인 협력사업비와 이자율 등을 정해 조만간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대구은행은 대구시 1금고 운영에 관한 협력사업비로 지난 4년간 200억 원을 출연했다. 농협은 2019년 협력사업비 18억 원을 내놓았다.하지만 1금고인 대구은행과 경북도 1금고인 농협의 이자 및 협력사업비가 17개 광역지자체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2021년 나라살림연구소 조사결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현실화를 지시했다. 이자율 상향 및 협력사업비 인상 등 대폭적인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나라살림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대구시 본청 금고 평균잔액은 1조1천498억 원으로 평균잔액 규모는 전국 17개 시·도 중 상위 4위에 올랐다. 서울, 경기, 인천 뒤를 이었다.반면 연간 협력사업비와 이자수입을 더한 수익률은 1.88%로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공공예금 이자수입(이자수익률)은 162억8천만 원(1.42%)으로 14위를 기록했다. 협력사업비는 53억5천만 원(0.47%)으로 14위에 올랐다.경북도는 이자수입 91억 원(1.71%), 협력사업비 12억 원(0.23%) 등 합계 1.94%로 15위를 기록했다. 대구가 꼴찌, 경북은 꼴찌에서 3번째다.각 광역자치단체와 금고 은행은 공개경쟁으로 금고가 선정되지만 이자율과 협력사업비는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공개하지 않고 있다.하지만 금고의 평균잔액 규모가 클수록 협력사업비 규모 또한 큰 경향이 있으나 평잔과 이자수입률은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이 나라살림연구소의 분석이다. 이자 수입은 평균 잔액의 예치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막대한 지방재정의 규모를 고려하면 금고 금리를 통상의 수신금리보다 높이 책정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것이 전문가 지적이다.송윤정 나라살림책임연구원은 “이자율과 협력사업비 등을 공개해야 한다”며 “협력사업비의 자의적 결정에 따른 금리 결정은 재정운용의 예측 가능성 및 투명성을 해친다. 적정 이율을 보장받고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협력사업비를 폐지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기획취재팀

2023-08-23

포항지역 신축 아파트 현장 우중타설 여부 도마에

속보=신축 아파트 한파 속 콘크리트 타설 여부 논란본지 2월 2일자·2월 23일자 17면 보도에 이어 ‘우중(雨中)타설’공사가 도마에 올라 건설 현장 콘크리트 시공 기준에 대한 법적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노동부, 건설부, 해당 지자체가 건설 감독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전국에서 콘크리트 품질 저하로 인한 건물 붕괴 참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중 타설에 대한 논란이 일자 국토교통부는 이를 막기 위해 지난달 19일 표준시방서 개정을 위한 검토에 나섰다. 현재 국토부 일반콘크리트 표준시방서에는 ‘강우, 강설 등 콘크리트 품질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필요한 조치를 정해 책임기술자의 검토·확인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만 명시돼 있다.지난 18일 오후 2시쯤 포항시 북구 양덕동에 위치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는 레미콘 차량 여러 대가 들어서 있었다. 20~30분이 지나도록 회차하는 차량은 보이지 않았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초곡리에 위치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도 레미콘 차량이 들어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일강수량은 14.8mm, 다음날은 2.1mm를 기록했다.한 입주예정자는 “최근 발생한 검단 신도시 아파트 붕괴사고 원인 중 하나로 부실한 콘크리트 강도가 지목됐다”며 “광주 화정 아파트 외벽 붕괴나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처럼 대형 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엄격한 감독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현장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건설 현장 관계자는 포항시를 통해 “18일 타설을 시작했지만 오전 10시쯤 비가 오자 일부 타설한 부분은 방수포로 덮었고 타설하지 않은 대기 중 레미콘은 회차시켜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전문가들은 “우중 타설이 이뤄질 경우 콘크리트에 빗물이 혼합돼 강도가 약해지고 균열이 발생하는 등 부실시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작업 중 비가 내리는 경우는 있을 수 있다. 불가피하게 책임기술자 승인 하에 방수포를 사용한다고 해도 면적이 넓을 경우, 빗물이 고여 흐르는 등 돌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며 “하루종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면 아예 시작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행을 한다면 안전불감증으로 볼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앞서 지난 4월 GS건설의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의 콘크리트 강도가 부족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시민들의 부실공사에 대한 우려가 높다. 지난달 5일 국토교통부는 “사고 점검 결과 설계 단계부터 감리·시공까지 총체적 부실이 드러났다”며 “사고 부위의 콘크리트 강도가 설계 기준 강도(24MPa)보다 30% 낮은 16.9MPa로 측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3-08-23

출산가구 공공주택 입주기회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저출산·고령사회 정책과제 및 추진방향’의 후속조치로, 출산가구에 대한 주거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 개정안을 28일부터 입법예고 및 행정예고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개정으로 주거부담 완화를 통한 출산율 제고와 함께 자녀 양육을 위한 쾌적한 주거환경도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책 발표일 이후 자녀를 출산한 가구는 공공주택 청약 시 출산 자녀 1인당 10%p(2자녀 이상은 최대 20%p)씩 완화된 소득·자산 요건을 적용해 출산가구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넓힌다.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선정 시 경쟁이 발생해 배점에서 동점일 경우, 만 1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를 우선해 공급한다.공공분양주택 다자녀 특별공급 신청 자격을 기존 3자녀에서 2자녀 가구까지 확대한다.자녀가 많은 가구가 보다 넓은 면적의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할 수 있도록 세대원 수를 고려한 적정 공급면적 기준도 마련한다.이번 개정안에는 사회초년생인 청년·대학생들의 주거불안 해소와 자산형성 지원을 위해 특화된 주거공간 및 서비스가 결합된 청년특화 임대주택을 도입하는 등 여러 제도개선 사항이 포함돼 있다.국교부 관계자는 “저출산의 주원인으로 주거비 부담 등 주거문제가 꾸준히 지적되는 만큼 앞으로도 국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저출산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체감도 높은 주거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23

자동차용 선팅 필름 제품별로 성능 차이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주요 브랜드의 자동차용 선팅필름 39개 제품의 태양열 차단 성능을 시험평가하고 주요 표시·광고 내용(자외선·적외선·총 태양에너지 차단율 등)을 검증했다.시험평가 결과, 자동차 실내 온도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태양열 차단 성능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고, 일부 제품은 가시광선 투과율·적외선 차단율을 잘못 표시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선팅필름을 시공하지 않은 자동차 유리와 시공한 자동차 유리의 태양열 차단 성능을 비교한 결과, ‘가시광선 투과율’이 낮을수록, ‘총 태양에너지 차단율(TSER)’이 높은 제품일수록 온도상승 억제 성능이 우수했다.가시광선 투과율 70%이상인 제품 중에서는 브이쿨(VK70), 3M(Crystalline 70) 2개 제품이 온도상승을 15℃까지 억제해 태양열 차단 성능이 우수했다.40%대는 레이노(S9-45)·후퍼옵틱(Premium Nano Ceramic 40), 30%대는 후퍼옵틱(Premium Nano Ceramic 30), 10%대는 브이쿨(K14)·후퍼옵틱(Premium Nano Ceramic 15) 제품의 온도상승 억제 성능이 각각 19℃, 24℃, 30℃로 우수했다.신차 출고 시 무료로 제공되는 쿠폰 제품도 10~21℃ 수준으로 온도상승을 억제해 태양열 차단 성능이 양호했다.시험평가 대상 제품 대부분은 품질·성능과 밀접한 가시광선 투과율, 자외선·적외선·총 태양에너지 차단율 등을 표시·광고하고 있다. 그러나 시험결과, 솔라가드(Phantom 15) 제품은 실제 가시광선 투과율이 12%였으나 19%로, 후퍼옵틱(Premium Nano Ceramic 70) 제품은 적외선 차단율이 83%였으나 94%로 잘못 표시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외선 차단 유리가 기본 장착되어 있는 차량의 경우, 앞면·1열 유리에 법 기준에 적합한 선팅필름(가시광선 투과율 70%, 40%)을 시공하더라도 투과율이 기준보다 낮아져 시야 확보 등 안전 운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23

엑스코서 열린 ‘대구 베키’ 나흘간 4만명 다녀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제37회 대구베이비키즈페어(베키)’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이번 베키는 개최기간 동안 4만 여명의 참관객이 행사장을 방문했으며, 풍성해진 임신·출산·육아 브랜드와 함께 지난 3월과 6월의 열기를 이었다.엑스코는 지난해 연 2회 개최했던 베키를 (주)메쎄이상과 공동주관으로 올해 처음 연 4회로 확대 개최하며 참가업체와 참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특히 이번 베키는 전시 비수기로 분류되는 8월 본격적인 여름휴가로 인한 방문객 감소와 분기별 개최로 인한 참가업체 분산의 우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대비 신규 브랜드 입점률은 20% 가량 상승했다. 분기별·계절별 더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게 돼 참가업체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등 높은 성과를 거뒀다.또한, 메쎄이상과의 공동주관으로 예비부모·육아부모들의 구매 부담을 덜기 위한 파격적인 할인제공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실시해 참관객들의 호응과 동시에 매출액 상승이라는 효과를 거뒀다.이로써 베키는 국내·외 육아용품 브랜드들의 최적의 유통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국내 예비부모·육아부모들의 임신·출산·육아활동 지원에도 연중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참관객들과 참가업체의 반응도 긍정적이다.대구에 거주하는 한 예비부모 참관객은 “분기별로 개최되는 베키를 통해 출산 후에도 시기별 필요한 제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11월에도 방문하겠다”고 적극적인 의지를 표출했다.참가업체들은 베키의 개최횟수가 증가됨에 따라 계절별로 최적화된 신제품을 적시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대구베이비키즈페어가 예비부모·영유아 부모들에게 더욱 유익하고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메쎄이상과 공동주관으로 올해 처음 연 4회 확대 개최를 시도했는데, 분기별 개최를 정례화해 국내 대표 육아박람회로서 입지를 넓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올해 마지막으로 개최되는 겨울맞이 대구베이비키즈페어는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엑스코 동관 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다채로운 제품과 유익한 육아정보 제공으로 그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8-23

안동대 산학협력단, 윤리준법경영인증원과 MOU

국립안동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 21일 학내 지역산학협력관에서 윤리준법경영인증원 주식회사와 함께 ‘경북 북부권 내 ESG 기업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지속가능성을 투자의 최우선으로 두고자 하는 투자자의 트렌드에 맞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모범 기업 양성을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안동대 산학협력단 창업혁신본부 사업 참여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또한, 윤리준법경영인증원 주식회사는 경북 북부권 내 ESG 지원이 필요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ISO37001 인증에 대한 기업 컨설팅을 지원한다. 특히, 기업 맞춤형 역량 교육을 통한 기업 진단을 시작으로 ESG 경영 수준 분석부터 전략 수립, 세부 실행 과제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안동대 임우택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ESG 경영에 대한 창업기업의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경영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김재철 윤리준법경영인증원장은 “이미 수도권에서는 ESG 경영이 자발적인 조건이지만 지역사회에서는 충분히 인지되지 못해 상당히 시급한 사안”이라며 “안동대 산학협력단이 경북 지역의 ESG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2023-08-23

식약처 “오염수 방류 관계없이 日식품 수입규제 지속”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계없이 현재 취하고 있는 일본산 식품 수입규제 조치를 지속해 나간다.23일 식약처에 따르면 2013년 9월부터 후쿠시마 포함 8개현 수산물 및 15개현 27개 농산물에 대해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우리나라의 수입규제 조치는 일본 정부가 오염수 처리계획하에 시행하는 이번 오염수 방류와 별개의 사안으로, 한국의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와 관련한 세계무역기구(WTO) 한일 분쟁에서 2019년 4월 최종 승소해 국제법적인 정당성이 이미 확보됐다.식약처는 수입 금지 지역 이외에서 수입되는 일본산 식품은 매 수입 시 마다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미량(0.5Bq/㎏ 이상)이라도 검출되면 수입자에게 삼중수소를 포함한 17개 추가핵종 검사증명서를 요구하고 있어, 방사능이 미량이라도 검출된 일본산 식품은 사실상 국내에 반입되지 않는다.국제기준 보다 10배 이상 강화된 세슘기준을 설정했으며, 방사능 검사 시간을 1만초로 강화하여 검사 결과의 정밀성도 높이는 등 관리 중이다.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일본산 식품 방사능 안전관리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