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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군위·팔공농협 ‘위더스 사무소’ 선정

군위농협(조합장 최형준)과 팔공농협(조합장 이삼병)은 2023년 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최문섭)의 ‘위더스 상(WITH-US)’ 수상 농협으로 선정됐다. 사진‘위더스 상’은 2021년부터 NH농협손해보험이 지역농협과 함께 지역사회 농업인의 건강과 재산보호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상생발전 및 시너지를 확대해 공동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지는 의미로 수여하는 상이다. 우수한 실적 거양 및 우수직원 배출, 향후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농협손해보험은 군위군 대구 편입을 기념하고, 군위·팔공농협이 지역농업 발전 및 농업인의 건강과 재산 보호를 위해 더 앞장서기를 응원하며 위더스 사무소로 선정했다.이날 시상식은 농협군위군지부에서 개최됐으며, 최문섭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 최형준 군위농협 조합장, 이삼병 팔공농협 조합장, 손원영 농협중앙회 대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최문섭 대표는 “군위·팔공농협이 적극 협력해 비이자 수익 증대라는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고 다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최형준·이삼병 조합장은 “금일 선정을 계기로 농협손해보험과 더욱 협력해 조합원의 건강과 재산을 보호하고 조합원에게 실익을 주는 모범적인 농협으로 성장하겠다”면서 “내실 있는 사업 성장에 기여해 준 농협손해보험과 우리농협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며, 농업인 조합원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8-23

근로시간·복장 자유롭게… 포스코, 조직문화 개선

포스코가 조직 구성원이 업무 효율성과 몰입도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근로시간과 장소, 복장까지 직원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확대하고 있다.포스코는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원격근무시스템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구성원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포스코는 올해 7월부터 구성원 개개인의 개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수평적이고 유연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전 임직원 자율복장을 전면 시행했다. 기존에는 부서별로 주 1회 캐주얼데이를 시행해왔으나, 이제는 직원들이 시간과 장소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복장을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다. 자율복장 시행에 따른 임직원의 만족도는 높다. 편안한 복장으로 각자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고 개성을 표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금 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창의적인 의사소통도 가능하게 한다는 평이다.출퇴근 시간은 물론, 근무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해 근무하는 포스코의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업무의 유연성을 제고하고 있다. 주 평균 40시간 이내에서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업무수행의 자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코어 근무시간 없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중 하루 최소 4시간만 근무하면 되도록 했다.직원들은 효율적으로 일과를 설계해 퇴근 이후 시간을 자기계발과 역량강화에 활용하고 있다. 육아기 직원은 자녀 등하원에 출퇴근을 맞출 수 있으며 중·장년 직원들도 계획적으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임직원의 긍정적인 피드백이 이어지고 있다.여의도 파크원타워, 종로 금세기빌딩, 판교 포스코DX사옥, 송도 포스코타워 4개 지역에 위치한 ‘With POSCO Work Station’ 거점오피스는 1인용 몰입좌석, 다인용 라운지, 회의실 등 다양한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직무 특성에 따라 원거리 근무가 가능한 포항·광양 직원들도 거점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다.조직 내 소통 창구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생산, 기술개발, 마케팅, 경영 지원 등 다양한 부서에서 선발된 영보드 위원들은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일하는 방식 혁신, 조직 문화 개선 등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반기별로 대표이사에게 직접 제안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2021년부터는 조직 내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경영층과 50여 명 이상의 다수 직원들이 함께 대화를 나누는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경영층 또는 부서장과 2030세대 구성원들이 생각을 공유할 수 있도록 소통협의체 운영을 확대해 자발적인 조직문화 개선과 진솔한 소통을 지원하고 있다.인사부서에서는 제안사항과 각 주관부서의 검토결과를 종합해 개선사항을 전 임직원에게 사내 게시판을 통해 피드백한다. 실제로 회의·보고 및 이러닝 간소화, 제철소 직원들을 위한 24시간 무인 편의점 운영, 주차공간 확대 등이 개선돼 분기별로 안내됐다.포스코 김학동 부회장은 “기업문화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 나가는 원천”이라며 “철강업의 구조적 변혁 시기, 조직문화 혁신으로 자율과 창의에 기반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22

포스코플로우-LX판토스, 글로벌 물류 맞손

종합물류기업 포스코플로우(대표이사 김광수)와 LX판토스가 글로벌 물류사업 협력을 강화한다.포스코플로우는 최근 서울 종로구 LX판토스 본사에서 LX판토스와 ‘글로벌 물류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포스코플로우 김광수 대표이사와 LX판토스 최원혁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양사의 사업 경쟁력을 활용한 시너지 창출 △국내외 인프라 투자 및 신사업 공동 추진 등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올해 초부터 포스코플로우와 LX판토스 양사가 Win-Win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 협의한 결과로, 협약을 계기로 유럽향 철강재, 이차전지 소재, 석탄, 국내외 신사업 물류 분야에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또한 양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역량 및 노하우 등을 활용해 해외 지역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수출기업의 안정적인 해외 물류 수행 및 물류비 절감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플로우는 포스코그룹 물류 통합 법인으로서 철강원료와 철강제품, 이차전지 소재, 곡물 및 프로젝트 화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 영역의 종합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년 유럽 P-ESDC 물류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해외 거점 확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LX판토스는 전세계 360여개 자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육·해·공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물류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포스코플로우 김광수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국내 대표 종합물류기업 간 파트너십으로 국가 물류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선례가 될 것이다. 양사의 협력으로 물류업계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동반성장’의 가치가 실현되길 기대한다”며 “나아가 2차전지소재 등 신성장 사업을 추진 중인 포스코 그룹사 간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LX판토스 최원혁 대표는 “국내 최대 벌크화물 물동량을 취급하고 있는 포스코플로우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의 우호적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국내 물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22

중기중앙회 ‘50인 미만’ 중대재해법 순회 설명회

중소기업중앙회가 오는 29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 예방 하반기 전국 순회 설명회’를 연다.이번 설명회는 대한전문건설협회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공동으로 참여해 중소기업 산업재해 예방과 중대재해처벌법 대응방안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이번 하반기 설명회는 상반기 전국 13곳 지역에서 30곳 지역으로 대폭 확대해 진행한다.설명회는 29일 전북 익산을 시작으로 10월 10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차례대로 이뤄지며, 산업안전보건공단 소속 전문가가 참여한 상세한 안내가 있을 예정이다.설명회 주요 내용은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대응방안 △위험성평가의 이해 및 실시방법 △산재예방 관련 정부 지원사업’ 등이다.특히, 올해 5월에 개정된 ‘위험성평가 고시 개정사항’과 더불어 안전설비·장치 등 비용부담을 경감 할 수 있는 ‘정부 지원사업’ 등 중소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설명회는 50인 미만 중소기업 대표와 임직원뿐만 아니라 50인 이상 사업장에서도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다.앞서 열린 올해 상반기 설명회는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11일까지 진행해 약 900곳 업체가 참여했다.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5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중소기업에서도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비용 부담과 만성적인 인력난 등으로 어려움이 크다”면서“68만 개에 달하는 열악한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철저한 준비와 지원이 필요한 만큼 2년 이상 법 적용 유예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8-22

중진공, 하반기 신입직원 30명 채용… 내달 4일 지원 마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올해 하반기 신입직원 30명 채용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채용 규모는 행정 20명, 기술 10명 등 일반직 총 30명을 채용하며, 기술 분야 채용인원 중 사회형평 채용을 위해 제한경쟁으로 보훈대상자 3명을 별도 선발할 예정이다.입사지원은 오는 9월 4일까지 중진공 채용 누리집(kosmes.scout.c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세부 전형절차는 △서류 심사 △필기 시험(NCS 기초평가, 인성검사, 전공 객관식) △면접 전형(1차, 2차)으로 모든 전형을 거쳐 11월경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하반기 신입직원 채용은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직무중심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진행한다.나이·학력·출신 등 제한이 없는 열린 채용과 보훈·장애인 등을 배려한 사회형평적 채용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 지역인재 채용 확대로 정부의 지역균형성장 정책에 적극 부응할 계획이다.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은 지난해 직무중심 투명공정 채용으로 기재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블라인드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면서 “앞으로도 직무역량 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절차를 통해 우수인재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중진공은 2023년 상반기에 신입직원 53명을 채용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8-22

KT, 변화하는 안보 위협 대응 위한 을지연습 훈련 실시

KT대구경북광역본부가 올해로 55번째 시행하는 2023년 을지연습 훈련을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KT효목사옥에서 실시 중이다.   22일 민·관·군·경 합동으로 실시한 실전훈련은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한 대응 역량 제고와 완벽한 국가비상대비 태세 확립을 목표로 통신시설 드론 피폭과 테러범 침투 상황을 가장해 진행됐다.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한 훈련에는 KT와 KT그룹사, KT파트너사, 그리고 육군 501여단 2대대, 동부경찰서, 동부소방서 신천 119센터 등 8개 기관 총 8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민간인의 신속한 대피와 인명 피해 확인, 부상자 응급조치 외에도 침투 테러 진압과 경계태세 확립, 테러로 인한 화재 진압, 피해 발생 통신시설 긴급 복구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실질적인 훈련을 통해 각 기관의 국가비상대비 역량을 교차점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KT 대구액세스운용센터 조의호 센터장은 “KT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위기 대응 체계를 갖추고 위기상황 시 통신서비스 긴급 복구 등 비상 대비 역량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8-22

명절 농축산물 선물 ‘30만원 까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직자 등이 주고받을 수 있는 설·추석 농축산물 선물 가격 상한을 기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그동안 농어민단체에서는 농수산물 소비확대를 위해서 명절 선물 가격 상한을 높여줄 것을 꾸준히 제기해왔다.권익위는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전원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명절 농축산물 선물 가격은 작년 설부터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으며 이번에 약 1년 반 만에 한 차례 더 오르게 됐다.공직자 등이 직무 관련자와 주고받을 수 있는 농축산물 가격을 기존 10만원에서15만원으로 올리는 것이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이다.이 경우 평상시 선물 가액의 2배로 설정된 ‘명절 선물’ 가액 상한은 현재의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라간다.이처럼 2배가 가능한 명절 선물 가능 기간은 ‘설·추석 전 24일부터 설·추석 후 5일까지’다.권익위는 아울러 김영란법 적용 대상인 선물 범위에 온라인 모바일 상품권과 문화 관람권을 포함하기로 했다.현행법상 상품권 등 유가증권은 선물 범위에서 제외되는데, 최근 비대면 선물 문화를 반영해 이를 확대 적용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바로 현금화가 가능해 사실상 금전과 유사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백화점상품권 등 금액상품권은 포함되지 않는다.전원위에서 의결된 시행령 개정안은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시행된다. /박형남기자

2023-08-21

KCGI자산운용 “대구경북 좋은 기업 발굴해 투자”

대구지역 건설사인 (주)화성산업이 2대 주주로 참여하는 KCGI자산운용은 21일 대구·경북지역 100년 준비를 위한 금융업 투자계획 등 앞으로 전략을 발표했다.특히 KCGI자산운용 측은 출범 직후라서 구체적인 투자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올해 내로 대구지역에 지점 개설 검토를 완료하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2차전지, 로봇산업 등 대구·경북지역의 굵직한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의사도 표명했다.이날 화성산업 본사 7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엔 이종원 화성산업 회장을 비롯한 김병철 KCGI 대표이사, 목대균 KCGI 운용총괄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김병철 대표이사는 “이종원 화성산업 회장과 지난 7월 KCGI를 인수하면서 자산운용을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의기투합했다”며 “공식적으로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거쳐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해 출범한지는 얼마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또 앞으로 “ESG 가운데 지배구조 개선에 중점을 두고 투자자의 입장에서 기업가치를 높이고 수익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전략을 소개했다.대구·경북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관련, “아직 (KCGI)인수한지 얼마되지 않아 대구경북지역의 세부 사업 방향은 마련하지 못한 상태이지만, 최근 대구에 이차전지, 로봇,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성장산업에서 좋은 기업이 나오고 있다”면서 “달성군 현풍읍에 많은 기업이 있는 것으로 안다. 지역 내 좋은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목대균 운용총괄 대표는 “그동안 자산운용업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현재 KCGI가 처해있는 현황과 운영에 대해 집중할 것”이라며 “4차산업 등 혁신의 흐름에 맞춰 이를 주도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를 잘해서 수익 창출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여기에다 “최근 들어 인구 구조의 변화의 흐름이 자유롭지 않는 등 예전보다 젊은 층이 금융업보다 다른 사업으로 찾아가고 있고 디지털화에 맞춰 AI 등의 솔류션도 제공할 예정”이라며 “과거 메리츠는 그런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으나, 우리는 그런 변화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부분에 강점을 두고 있는 만큼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2대 주주인 화성산업 측은 이번 KCGI 인수를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이종원 회장은 “화성산업은 지역을 거점으로 65년간 건설업 외길을 걸으며 성장해 왔다”며 “사업적으로 포트폴리오 분산과 대구·경북지역 거주민에게 이바지할 수 있는 사업을 고민해 오다 이번에 자산 운용사 인수를 결정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한편, 화성산업은 지난 1월 2대 주주로 KCGI자간운용의 지분인수를 결정한 후 최근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인가를 받아 지분 참여를 확정했으며 KCGI자산운용은 운용자산 3조 원 규모의 중견 종합자산운용회사로 알려져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8-21

세계 악기·최신 음향기기 대구서 한 눈에

‘2023 대구국제 악기 및 음향기기 박람회’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엑스코 서관 3홀 전시장 및 5층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악기와 음향기기 및 기술들이 소개될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와 대구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엑스코가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악기 박람회이다.대구국제 악기 및 음향기기 박람회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지정된 대구시의 음악 인프라와 역사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올해에도 풍성한 부대행사와 공연, 체험거리를 마련해 시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대표 음악축제로 다가간다.올해 2회째를 맞은 대구국제 악기 및 음향기기 박람회는 악기산업 및 문화 활성화에 주력한다.이번 전시회에서는 미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참가업체의 비중이 확대됐으며, 클래식 악기, 국악 및 동양악기, 전자악기, 특이악기, 스피커·플레이어·믹서 등 음향기기, 어쿠스틱 디퓨저, 액세서리, 방음부스 등 70개사가 200부스 규모로 출품해 글로벌 교류가 확대될 예정이다.국내 최대 기타 제조사인 ‘크래프터코리아’ 와 세계 최대 악기 제조사인 ‘야마하뮤직코리아’ 본사에서 참가하고 이 외에도 여행용 기타, 러시아의 전통 타악기, 롤랜드 악기 특별관, 방음부스 등 다양한 악기와 음향기기가 전시된다.엑스코 이상길 대표이사 사장은 “대구국제 악기 및 음향기기 박람회는 악기산업을 활성화하고 예술인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며 “이번 박람회에 많이 방문하셔서 악기와 선율이 주는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엑스코는 지역 예술 발전 및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8-21

경주 블루원 “행복한 피서를” 소외이웃 2천명 물놀이 초대

경주 블루원이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워터파크로 초대해 폭염에 마음껏 즐길수 있도록 배려했다.블루원은 지난 16~25일 폭염에 지친 경주지역의 소외 계층 아동, 청소년,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2천여명을 블루원 워터파크 물놀이에 초대했다. 사진블루원 워터파크 파도 풀 광장에서 지난 17일 블루원 레저사업부의 김용희 책임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정동의 사무처장과 경주시 사회복지협의회 박경복 회장에게 블루원 워터파크 올인클루시브 무료 이용권 2천매(식자재 원가/수광비 기준 시가 6천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올인클루시브 이용권은 입장과 식사, 구명 재킷 랜털, 어트랙션 체험 비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블루원은 행사 기간 동안 지역의 복지시설과 해당 인원들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주 시청 및 사랑의 열매 측과 협조해 진행한다. 또 일일 이용 단체와 인원을 적절하게 배분하여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지원할 계획이다.블루원 워터파크는 개장 이래 해마다 여름 시즌에 인근 지역의 주민과 가족, 경주지역의 소외된 이웃 수천 명을 워터파크로 초대하여 피서를 즐길 기회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지난 3년간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지역민들의 청원에도 불구하고 초청행사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초청행사를 재개하기로 한 올여름에도 코로나와 독감 유행은 계속되고 있어 일일 최대 수용 인원의 40% 미만을 예약제로 입장시켜 쾌적한 거리감과 안전한 놀이 환경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윤재연 블루원 대표는 “지난 3년간 코로나 확산으로 제대로 피서를 즐기지 못했을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초대하는 행사를 4년 만에 재개할 수 있어 참 다행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여름은 그 어느 해보다 더 무덥고 긴데, 블루원 워터파크에서 하루나마 제대로 된 즐겁고 행복한 물놀이와 피서를 즐기기 바란다”고 밝혔다. 경주/황성호기자

2023-08-21

대구도개공, 하반기 기존주택 매입 시작

대구지역 기존주택 매입 임대 주택 공급 사업이 하반기에도 계속된다.대구도시개발공사는 기존주택 매입 임대사업을 위해 다가구, 다세대주택 등 기존주택을 대상으로 하반기 매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매입 대상은 주거 전용면적이 85㎡ 이하의 다가구, 다세대주택 중 사업목적에 적합한 주택이다.신청 접수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이며 방문 접수 또는 등기우편 접수로 가능하다.신청 접수된 주택에 대해 서류, 현장 심사를 거쳐 상위 평점 순으로 매입대상 주택을 선정하고 2개 공인 감정평가법인의 감정평가 결과로 금액을 산정한다.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www.dudc.or.kr)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은 수급자, 한부모가족, 주거지원 시급가구, 장애인, 저소득고령자 등 다양한 주거 취약계층에게 임대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임대 기간은 최장 20년이며 임대료는 시세의 30∼50% 수준이다.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앞으로 대구시 전역에 매입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항상 시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대구도시개발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8-21

“서빙 로봇, 직접 써보고 선택하세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소식에 키오스크나 테이블오더 같은 무인주문시스템과 서빙로봇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문의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손을 구하기 힘든 외곽지역이나 혼자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들은 매장 환경 디지털화를 모색하고 있다.이런 환경변화에 맞춰 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지난 18일 소상공인 매장에 적용이 가능한 AI(인공지능)·DX(디지털전환)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상설 ‘AI 로봇 플라자’를 오픈해 눈길을 끌고 있다.KT에 따르면 대구지하철 2호선 감삼역 부근에 문을 연 ‘AI 로봇 플라자’는 바쁜 일손을 돕고 매장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서빙 로봇과 하이오더 테이블주문시스템, 감염의 위협으로부터 일상의 안전을 지키는 방역로봇 등을 갖췄다. 일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문하면 서비스 체험과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서빙로봇을 연동시킨 프리미엄 테이블주문시스템 하이오더 서비스를 체험해 보면 매장의 무인화와 자동화 원리를 몸소 느낄 수 있다. 간단한 신청 절차를 통해 실제 영업중인 매장에서 시험운용도 가능해 기능과 성능을 직접 확인하고 도입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KT대구경북고객본부장 최성욱 상무는 “KT AI·DX 서비스가 인력 채용과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인 데다 비대면 서빙 수요가 늘고 있어 소상공인의 성장과 발전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8-21

포스코퓨처엠, 필리핀서 니켈 생산

포스코퓨처엠이 친환경 신(新) 제련기술을 활용해 필리핀에서 배터리용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니켈 생산에 나선다.포스코퓨처엠은 17일 필리핀 광산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MC그룹(MICHAEL CHEN GROUP)의 니켈 전문 자회사 NPSI(Nickel Prime Solutions Inc)와 합작사업 MOA(합의각서)를 체결했다.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과 정대헌 에너지소재사업부장, MC그룹 마이클 첸(Michael Chen) 회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과 NPSI는 니켈 사업을 위한 합작사(JV)를 필리핀 현지에 설립하고, 포스코퓨처엠과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가 공동개발 중인 신 제련기술을 활용해 니켈 혼합물(MHP)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포스코퓨처엠이 해외에서 배터리소재 원료 직접 생산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니켈은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사용 비중이 높을 수록 배터리 저장용량을 높일 수 있다. 전기차 주행거리 증대를 위해 중요한 광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포스코퓨처엠은 이번 NPSI와의 협약을 통해 글로벌 니켈 생산량 2위 국가인 필리핀에 생산체제를 구축해 안정적인 양극재 원료 공급망 확보와 함께 사업 수익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퓨처엠이 이번 합작 사업에 사용하게 될 신 제련기술은 현재 일반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제련기술에 비해 공정 프로세스가 단축돼 원가경쟁력이 높고, 탄소배출량이 약 50% 이상 줄어드는 환경친화적인 기술로 ESG 차원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또한 필리핀에서 생산한 니켈 혼합물(MHP)로 국내에서 양극재를 제조하면,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규정한 ‘적격 핵심 광물(Qualifying Critical Minerals)’ 요건을 충족할 수 있어 북미 시장으로의 공급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30년까지 연 100만t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인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핵심 원료 중 그룹 차원의 투자로 밸류체인을 구축한 리튬 외에 니켈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서도 지속 노력해 왔다.이번 합작 공장도 필리핀 팔라완 지역에 약 4천만t의 광석이 매장된 광산을 보유한 MC그룹에서 니켈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MC그룹은 현지 광산에 대한 추가 지분 투자와 인수를 통해 2026년까지 약 2억t의 니켈 광석을 확보하고, 포스코퓨처엠과의 원료 분야 협력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은 “NPSI와의 합작을 통한 니켈 사업으로 양극재 사업 수익성 강화와 더불어 친환경 원료 공급망 구축에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NPSI 마이클 첸 회장은 “글로벌 배터리소재 기업 포스코퓨처엠과의 MOA를 바탕으로 필리핀 니켈 합작 사업을 가속화하고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20

창업 요람 ‘포항 벤처밸리’ 서울대도 주목

포스코그룹과 서울대학교가 벤처생태계 육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 등 주요 보직자가 18일 포항 벤처밸리를 방문해 국내 최초의 메가 사이언스 연구시설인 방사광가속기(PAL), 국내 유일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인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오픈랩(Open Lab)과 제조 인큐베이팅 센터 등을 둘러본 후 산학연 협력방안을 논의했다.포스코그룹은 벤처기업들의 성장 단계별 특성에 맞게 투자하는 등 전주기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해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포항 벤처밸리’의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해 기초과학 연구부터 실용화 연구, 스타트업 창업과 보육, 제품 및 기술 상용화,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벤처펀드’를 활용한 성장단계별 스케일업 자금 지원, 정부 지자체와 연계한 투자유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포항 벤처밸리’는 포스코그룹이 ‘제2의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구축한 스타트업의 요람이다.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 등 창업 인프라와 함께 포스텍,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방사광 가속기 등 2조원 규모의 연구시설, 5천여 명의 연구 인력, 연간 1조원의 연구비 등 국내 최고 과학기술 인프라가 집적돼 있어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스타트업들에게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지상 7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 8천㎡의 대규모 시설을 갖춘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벤처기업들이 유니콘기업을 목표로 꿈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중기부 팁스(TIPS·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체인지업 그라운드 내에 비수도권 최초로 지역 우수 스타트업 회사들을 위한 ‘팁스타운’을 조성하기도 했다.현재 포항과 광양, 서울 체인지업 그라운드에 입주한 벤처기업은 115개사이며, 총 기업가치는 1조4천억원 수준이다. 근무인원은 1천100여 명에 달한다.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에는 90개사가 입주하고 있다. 이는 2021년 7월 개관 당시보다 24개사, 근무인원 297명이 증가한 수치다.포항 벤처밸리의 우수한 인프라 지원을 받기 위해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 개관 이후 수도권 소재 기업 12개사가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8개사는 포항에 연구소와 사무실을 새로 열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플랫폼 기업 ‘피엠그로우’와 협동로봇 전문 기업 ‘뉴로메카’ 등 2곳은 포항에 공장을 지었다. 이를 통해 16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한 그래핀스퀘어는 2024년까지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양산 공장을 건설한다. 친환경 소재인 나노셀룰로오스를 생산하는 ‘에이엔폴리’, 돼지열병백신을 생산하는 ‘바이오앱’도 포항 펜타시티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은 “포스코그룹이 조성하는 벤처생태계는 스타트업·대학·연구소가 유기적으로 협업하고, 이 성과가 다시 지역으로 돌아오는 선순환 모델”이라며 “포항 벤처밸리와 같은 형태가 지방의 발전과 경쟁력 확보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연구협력 플랫폼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서울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포스코홀딩스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국내 스타트업들의 주도하고 있는 파괴적 혁신의 이면에는 융합형 혁신이 있다”며 “미래기술연구원은 스타트업 기술 융합과 함께 기업-스타트업, 지자체-스타트업, 지자체-기업 간 융합을 적극 촉진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20

구미산단, 7월 수출·수입·무역지수 모두 감소

구미산단의 7월 수출·수입·무역지수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구미세관의 7월 수출입동향(구미세관 통관실적 기준)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6.1% 감소한 15억8천400만 달러,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8.2% 감소한 9억4천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6억4천100만 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 대비 22.5% 감소해 최근 1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수출 품목별로는 기계류(20.3%)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광학제품(△59.5%), 알루미늄류(△37.9%), 전자제품(△31.3%), 화학제품(△26.0%), 유리제품(△16.6%), 플라스틱류(△12.5%), 섬유류(△11.8%)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다.국가별로는 중동(40.3%)과 미국(8.4%)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베트남(△52.1%), 홍콩(△47.2%), 중남미(△31.2%), 중국(△27.9%), 동남아(△27.2%), 유럽(△24.0%), 일본(△20.5%) 등 대부분 국가로의 수출이 감소했다.수입 품목별로는 철강제품(34.0%)과 섬유류(1.2%)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광학제품(△64.0%), 기계류(△55.1%), 화학제품(△45.9%), 전자제품(△23.6%), 비철금속류(△9.0%)의 수입은 감소했다.국가별 수입현황은 유럽(119.5%), 베트남(60.7%), 중동(53.5%)에서의 수입은 증가했고, 일본(△54.7%), 동남아(△47.1%), 미국(△38.3%), 중국(△35.1%), 중남미(△29.4%), 홍콩(△15.3%) 등 대부분 국가로의 수입이 감소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8-20

경북도 “지방시대·농업·산업 대전환”

경북도는 지난 18~20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2023 명품대구경북박람회’에 참가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확실한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핵심 시책들을 홍보했다.이번 박람회에서 경북도가 홍보한 핵심 시책은 크게 지방시대 대전환, 농업 대전환, 산업 대전환, 그리고 대구경북공항으로 요약할 수 있다.먼저 ‘지방시대 대전환’의 핵심은 K-U시티 프로젝트다. 기업과 대학, 지자체가 협력해 각 시·군별 전략산업을 기반으로 기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대학은 기업이 원하는 인력을 양성하며 지자체는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살 수 있도록 수도권 못지않은 주거, 의료, 교육, 문화 시설을 확충해간다는 전략이다.경북도는 지난 1월 구미 반도체 U시티를 시작으로 포항, 의성, 봉화, 울릉, 청송 등 6개 시·군과 각 시·군 소재의 기업, 포스텍, 한동대, 금오공대, 구미대,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등 지역대학과 U-시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중 모든 시·군과 업무협약 체결을 완료해 2024년부터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과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한다.‘농업 대전환’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농업대전환은 개별 영세 농가를 법인으로 조직화하고 첨단시설과 기계 도입을 지원해 생산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청년농의 유입을 촉진하고, 기존 농가와 청년농가의 공동영농을 통해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해 안정적인 배당소득을 창출함으로써 청년농의 정착을 유도한다.‘산업대전환’과 관련 경북도는 지난 3월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을 통해 백신산업의 전 주기를 완비한 글로벌 백신생산의 허브로 만들고,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과 경주 SMR 국가산단을 통해 국가 에너지 안보를 책임질 핵심 거점을 만든다는 구상이다.4월 유치에 성공한 구미 방위산업혁신클러스터를 통해 반도체, 전기·전자, 통신 등 지역 주력 제조업과 시너지를 통해 K-방산의 전초기지로 만들고,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와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의 글로벌 초격차를 선도한다.대구경북공항은 지방시대, 농업, 산업 3개 분야의 대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로, 경북도는 공항신도시와 항공물류 기반시설 구축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의성군에 항공물류 중심의 주거·산업 복합신도시로 개발되고 각 권역별로 특화된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오·백신 저온유통시설, 중소기업 공용 물류센터, 전자상거래 전용 물류센터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이철우 지사는 “더 이상 중앙집권적 대책으로는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경북도가 직접 기획하고 설계한 대전환 프로젝트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가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8-20

KT, 수술실 영상반출 보안솔루션 공급 나서

의료 사고 규명과 대리수술 방지를 위해 수술실 안에 의무적으로 CCTV를 설치하고, 녹화 하는 ‘수술실 CCTV 설치법’ 시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료기관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CCTV영상정보 보안솔루션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대구카톨릭대의료원(의료원장 노광수)이 지역 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최근 국가정보원 검증필 암호화 모듈(KCMVP: Korea Cryptographic Module Validation Program)을 탑재한 수술실 전용 폐쇄회로(CC)TV영상반출 보안솔루션을 18개 수술실에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앞서 지난 3월 KT와 (주)마크애니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의료기관에 수술실 전용 CCTV 영상반출 보안솔루션 공급 확대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영상반출 보안솔루션은 KT의 ABC(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과 마크애니의 영상 보안 기술력을 결합해 병원에서의 영상촬영 단계부터 보관, 반출에 이르는 업무 로직에 맞춰 의료진과 환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기술적 우위를 확보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마크애니 영상반출보안 솔루션 ‘콘텐트 세이퍼 포 헬스케어(Content SAFER for Healthcare)’는 딥러닝기반 기술로 수술 영상에서 마스킹이 필요한 사람을 선택하면 해당 인물이 전체 영상에서 자동으로 모자이크 처리된다.의료진은 마스킹이 완료된 영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전자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결재단계가 진행되며, 필요 시 관리자가 재작업을 진행하도록 요청할 수도 있다.또 영상 반출시 영상 반출을 요청한 환자, 보호자 또는 관계기관에만 영상재생 권한을 부여하며, 불법 유출인 경우 유출 경로와 근원지를 추적할 수 있고 보유기간이 지나면 자동 파기된다.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 안창용 전무는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권익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인공지능 융합형 병원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8-17

포항제철소, AI로 코크스오븐 연소 제어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AI를 활용해 코크스오븐 연소를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코크스는 제철소에서 쇳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연·원료로, 코크스의 품질은 곧 쇳물의 품질과 직결된다. 코크스는 코크스오븐에서 석탄을 가열해 만들어지는데, 이때 코크스를 어떻게 가열하느냐에 따라 코크스의 품질이 결정된다.포항제철소는 숙련된 작업자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크스오븐의 연소량을 제어해 고품질의 코크스를 생산해 왔다. 작업자가 코크스오븐의 온도 값을 기반으로 연소 제어를 하고 육안으로 코크스의 건류 상태를 확인해, 오븐의 연소량을 피드백 제어하는 것이다.하지만 육안으로 코크스 건류 상태 판별에 의존한 기존 방식은 정확한 코크스 가열 상태를 가늠하기 어려워 작업자에 따라 품질 차이가 있고, 효율적인 연소 제어 또한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신규 작업자들에게 노하우 전수가 어렵다는 문제점도 있었다.이에 포항제철소는 열화상 이미지와 AI를 활용한 코크스오븐 자동 연소 제어 시스템을 개발했다. 열화상 이미지를 이용해 코크스의 건류 상태를 판단하고, 이를 딥러닝으로 학습시켜 AI가 적정 연소량에 맞춰 연소를 제어하는 것이 이 기술의 핵심이다. 시범 도입을 통해 70만 개 데이터를 실시간 검증한 결과, 기술 정합성이 95%가량으로 높게 나타나 실제 조업에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포항제철소 2코크스공장은 3기 코크스오븐에 자동 연소 제어 시스템을 일부 활용하고 있다. 연소 제어는 작업자가 수동으로 하되, AI가 제안하는 적정 연소량을 작업에 활용하는 것이다.시스템을 실제 조업에 적용한 결과, 코크스 품질과 연소 효율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열화상 카메라로 코크스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해 품질 편차를 줄이고, 코크스 제조에 필요한 최적의 연소량을 도출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었다. 안정적인 연소 제어를 통해 질소산화물(NOx) 배출량 또한 감소시킬 수 있어 대기오염물질 저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제철소 화성부 지경은 기술개발섹션 리더는 “개인 노하우에 의존하는 작업이 많아 신규 직원들의 경우 숙련과 적응에 많은 시간이 걸려왔는데, 시스템 도입으로 젊은 직원들이 업무를 익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화성부 직원들 중 64%가 근속 10년 이하 젊은 직원이어서 후배들이 잘 따라올 수 있을지 걱정됐는데, 자동연소시스템이 확대되면 세대교체에도 안정적인 조업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현재까지 자동연소제어시스템은 작업 보조용으로만 활용되고 있지만, 향후 포항제철소는 시스템만으로 자동 연소 제어가 가능하도록 사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2코크스공장 3기 코크스오븐 외에도 시스템 적용 개소를 4기, 5기 코크스오븐 설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