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구매의향 선물세트로 사과가 1위, 과일 혼합세트가 3위를 차지하는 등 과일류의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5일까지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문 리서치를 통해 ‘추석 성수품·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추석 귀성 의향은 47.1%로 지난 설(45.5%)과 유사하며, 작년 추석(31.6%)에 비해서는 크게 늘었다. 선물세트 구매 예정 시기는 연휴 1주 전 45%, 연휴 시작 즈음 26.8% 순으로 나타나 명절에 임박해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다.
추석 선물세트의 구매 희망 품목은 사과 25.2%, 소고기 16.2%, 과일 혼합 12.8% 순으로 응답했다. 지난 설에서는 과일 혼합이 22.4%로 1위를 차지했으며 소고기 10.3%, 사과 9.6%였다. 2023년 추석에 같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고기 21.4%, 건강기능식품 16.8%, 사과·배 혼합 12.2%가 상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올들어서는 명절 선물로서 사과 등 과일류의 인기가 높아졌다.
한편 제사용품 구매의향에서는 품목이 소고기 30.3%, 나물류 16.6%, 사과 14.8% 순이었고, 구매예산은 10∼20만원이 31%, 20∼30만원이 24.7% 으로 집계돼 지난 설과 유사했다.
구매처(복수 응답)에 대해서는 선물세트와 성수품(제사용품) 모두 1순위는 대형마트로 각각 71.4%, 70.5%로 매우 높았다. 2순위 구매처는 선물세트는 온라인 전용몰에서 34.3%, 성수품은 재래시장에서 36.7%로 나타났다.
추석 성수품·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 결과는 카미스(KAMIS, 농수산물유통정보) 누리집(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