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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은행 시중은행 연내 전환 불투명…금감원 검사 길어져

DGB대구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가 길어지고, 시중은행 전환 인가 신청 시점이 밀리면서 연내 시중은행 전환에 먹구름이 끼게됐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당초 연내 시중은행 전환 목표를 세우고 9월 중으로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신청 시기를 10월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대구은행의 불법 계좌 개설과 관련한 금융감독원의 검사가 아직 진행 중인 것이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사업 계획과 채널 전략, 사명 변경 등 절차에도 시일이 좀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대구은행에서는 지난해 직원 수십명이 고객 동의 없이 증권계좌 1천여개를무단으로 개설한 정황이 포착됐다.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 9일 대구은행에 대한 긴급 검사에 착수했다.통상적인 검사는 소요 기간이 1∼2주에 그치지만, 현재 2달 가까이 검사가 진행 중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여러 직원이 여러 영업점에서 증권계좌를 개설했기 때문에 확인할 것들이 많아서 검사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며 “해당 업무에 대한 내부통제와 함께 내부통제 시스템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금융위원회 역시 인가 방식을 어떻게 진행할지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대구은행은 이미 은행업을 영위하고 있어 예비인가를 거치지 않고 시중은행 본인가를 신청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금융위 관계자는 “아직 인가 방식 자체도 정해지지 않았다”며 “사업계획 등이 준비가 잘돼 있으면 예상보다 빨리 과정이 진행될 수 있어 인가 시점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금융권에서는 금감원 검사 결과에 따라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작업이 크게 밀릴 수 있다고 전망한다.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검사와 시중은행 전환 사안 자체는 분리돼 있다”면서도 “검사 결과에서 내부통제 시스템 미비가 여실히 나타난다면 앞으로 인가 과정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23-09-30

에코프로 포항사업장, 고용인원 5년 내 1천800명 증원

포항에 주요 사업장을 둔 이차전지 소재기업인 에코프로그룹이 고용 규모를 확대한다.28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일대에 있는 영일만산업단지에 2조9천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료, 전구체, 양극재, 재활용까지 전주기 가치사슬 수직 계열화를 갖춘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를 구축하고 있다.이를 통해 현재 2천여명을 고용하고 있다.여기에 더해 이 회사는 현재 3조 2교대인 생산직 근무형태를 내년 1월부터 4조 2교대로 바꾼다.이를 위해 약 100명을 추가로 고용할 예정이다.또 영일만산업단지에 추가로 생산시설을 확대해 600명을 더 채용한다.에코프로그룹 가운데 에코프로머티리얼즈(전구체 생산), 에코프로씨엔지(이차전지 재활용) 등은 포항에 본사와 사업장을 두고 있다.에코프로그룹이 포항캠퍼스에 고용을 늘리면서 사업장과 가까운 북구 일대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이 회사는 자체 기숙사를 만드는 대신 타지역 출신 직원에게 월세에 해당하는 정착지원금을 주고 있다.그러다가 보니 회사와 가까운 곳에 방을 얻어서 사는 직원들이 많은 편이다.포항에서도 대표적인 주거단지인 장량동 일대에서는 빈방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전체적으로 젊은 직원들이 많아 장량동 일대 식당이나 주점은 에코프로 직원들이 몰리면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이런 에코프로발 호황은 포항 남구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에코프로그룹은 2028년까지 포항시 남구에 있는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69만4천214㎡ 땅에 2조원을 투자해 원료, 전구체, 양극재 등 양극소재 일관 생산공장인 ‘에코프로 블루밸리 캠퍼스’를 건립한다.이를 통해 1천120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전체적으로는 5년 이내에 포항 근무인원이 2천여명에서 3천800여명으로 늘어나는 셈이다.에코프로 관계자는 “채용 인원 계속 늘면서 관련 부서 업무도 덩달아 늘었다”며“회사 성장에 따라 계획한 인원보다 더 많이 채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이부용기자

2023-09-28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통해 전구체 생산 넓힌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을 통해 2027년까지 21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전구체 제조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국내 최대 전구체 생산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대표이사 김병훈)는 지난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1천447만6천주, 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3만6천200원~4만6천원이다.공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5천240억원~6천659억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구체를 대량 생산하는 기업이다.전구체는 양극재 전 단계 원료로 니켈, 코발트, 망간, 알류미늄 등 광물을 일정한 비율로 섞어 정제한 것이다. 전구체는 이차전지 원가의 20%, 양극재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0%에 달한다. 전구체에 리튬을 첨가하면 양극재가 완성되는데 전구체 합성 기술은 양극재 가격과 품질을 좌우하며,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 수명, 안정성 등의 특성을 결정짓는다. 전구체의 경쟁력 확보는 배터리 양극재에서 나아가 이차전지의 핵심 이슈인 셈이다.한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은 전구체 자립도를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7년 기준으로 하이니켈 전구체 생산능력은 GEM 41만톤, CNGR 40만3천톤, 화요코발트 25만톤 등 중국계 전구체 기업들에 이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1만톤으로 전체 시장의 7.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18.1%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현재,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생산한 전구체 대부분은 가족사인 에코프로비엠에 공급되고 있는데 향후에는 고객 다변화를 통해 외부 매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생산라인 확대뿐 아니라 전구체 관련 기술적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차세대 전구체 연구개발 투자도 강화한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006년 국내 최초 하이니켈 NCA 전구체, 2018년 세계 최초 NCM811 전구체와 2020 NCM9½½ 전구체 개발에 성공하면서 기술 리더십을 발휘해왔다.최근에는 단결정 전구체, NMX 코발트 프리 전구체, OLO 전구체 등을 개발하며 원가 절감, 수명 증가, 열안정성 개선과 같은 시장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에코프로는 이후 에코프로비엠에 사용되는 전구체를 소량으로 생산하고 대부분 중국 GEM 등으로부터 수입해왔다. 그러다가 전구체 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해 중국 합작사 에코프로GEM의 중국측 지분을 인수해 2017년부터 자체 기술 개발 및 라인 건설에 착수해 상장을 앞두고 있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 김병훈 대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원재료 매입, 전구체 생산, 최종 고객사에 이르기까지 자체적인 밸류체인이 구축되어 있어 높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국내 유일 Non-China 전구체 업체로서 미국 IRA, 유럽 CRMA 등 규제 환경 변화에 더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하며, 지속적인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전구체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9-26

대구·경북 10월 경기전망지수 ‘하락’

대구·경북 10월 경기전망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경기전망지수가 9월보다 3.1포인트 하락한 80.6으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자금 조달사정 및 내수판매 등에서 하락할 전망이다.26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가 발표한 ‘2023년 10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대구·경북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전달보다 3.1포인트 하락한 80.6으로 조사됐다.다만, 지난해 같은 달 보다는 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지역별로는 대구가 80.6으로 전달(83.3)보다 2.7포인트 하락했고, 경북은 80.5로 전달(84.1)보다 3.6포인트 하락했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은 84.7로 전달(86.4)보다 1.7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76.2로 전달(80.7)보다 4.5포인트 하락했다.항목별로는 수출(84.7→91.2, 6.5포인트↑), 생산(85.3→85.5, 0.2포인트↑)이 전달보다 오를 것으로 전망했고, 자금 조달사정(80.2→75.6, 4.6포인트↓), 내수판매(81.4→78.1, 3.3포인트↓), 원자재 조달사정(96.5→94.9, 1.6포인트↓), 영업이익(78.1→77.0, 1.1포인트↓)은 전달보다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생산설비수준(101.6→101.1), 제품재고수준(105.6→103.0)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를 예상했고, 고용수준(95.2→95.3)은 부족을 전망했다.올해 9월 중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은 내수부진(61.2%)을 우선적으로 꼽았고, 인건비 상승(48.6%), 고금리(34.4%), 원자재가격 상승(33.8%), 업체 간 과당 경쟁(31.6%), 인력확보 곤란(27.4%), 자금조달 곤란(26.3%)이 뒤를 이었다.전달보다 가장 많이 늘어난 항목은 자금조달곤란(3.3%푀인트↑)이며, 가장 많이 줄어든 항목은 인건비 상승(6.2% 포인트↓)로 나타났다.올해 8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2.1%)보다 0.2% 포인트 낮은 71.9%로 전달(72.3)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9-26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직원 모집… 52명 정기채용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2023년도 직원 정기채용을 실시한다. 공단은 일반직 25명, 공무직 6명, 체험형인턴 19명, 휴직대체근로자 2명 등 총 52명의 직원을 공개 채용한다. 일반직 중 방폐물관리, 환경방사선관리, 부지조사(지질), 설비계통(전기), 설비계통(기계), 건설관리(건축), 건설관리(토목), 경영 직무는 관련 직무 지식이 있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산업안전 직무는 관련 학위 및 자격증이 필요하다.공단은 사회형평적 채용을 지속 추진하는 가운데 별도전형으로 일반직 중 일부 인원을 국가유공자와 장애인으로 채용한다. 경영 직무로 고졸 1명을 별도 채용한다.공무직은 환경미화, 경비, 시설물관리, 전산 분야에서 총 6명을 채용한다. 비정규직은 총 21명으로 체험형 청년인턴 16명, 체험형 장애인인턴 3명, 휴직대체근로자 2명을 채용하며 체험형 청년인턴 수료자 중 성과 우수자는 향후 2년간 정규직 채용 시 가점을 부여한다.모든 분야에 공통으로 취업지원대상자·장애인·저소득층·북한 이탈주민· 다문화가족 등의 경우 사회형평적 가점을 부여하며, 고령친화직종인 환경미화·경비 직무에 대해서는 준고령자를 대상으로 가점을 부여한다. 공단은 직무 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으로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입사지원서는 10월 4~12일 오후 5시까지 인터넷(http://korad.recruiton.kr/)을 통해 접수하며 전형절차는 서류심사, 필기시험(11월4일), 면접심사(11월27일), 신원조사 및 신체검사를 거쳐 12월 말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채용분야별 직무기술서, 세부 내용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홈페이지(http://www.korad.or.kr) 내 채용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9-26

세계적 석학들과 ‘대성 해강 미생물포럼’

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은 26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2023 대성해강미생물포럼(DAESUNG HAEGANG MICROBES FORUM)’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바이오기술 혁신의 코어, AI(The Impact of AI on Biotech)’를 주제로 바이오테크와 인공지능(AI) 분야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였다.최근 바이오 분야는 인공지능 기술과 합성생물학 기술의 융합으로 DNA합성, 게놈분석, 인공단백질 설계, 세포 치료제개발, mRNA 백신개발, 미생물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연구와 응용에서 혁신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특히 AI를 활용해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공지능의 자기학습능력과 시뮬레이션을 신약개발과정 등에 이용해 연구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등 활용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이번 포럼에는 이 분야 석학들의 입을 통해 광대하고 복잡한 바이오분야 빅데이터와 AI의 결합으로 바이오화학, 바이오헬스, 지속가능 환경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들과 함께 앞으로 어떤 획기적 솔루션들을 기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까지 논의했다.또 AI와 생명과학의 발전에 따른 윤리 및 안전 이슈와 이에 대한 적절한 규제 및 가이드라인의 필요성도 거론했다.이번 포럼의주요 연사로는 △시스템 생물학의 대가인 미국캘리포니아 대학의 버나드 폴슨(Bernhard Palsson)교수 △컴퓨터를 활용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한 서울대 화학부 석차옥 교수 △국내 AI분야 최고권위자인 KAIST 오혜연 교수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반도체인 메타브레인(MetaVRain)’을 개발한 KAIST 유회준 교수 등이 주요 연사로 참가했다.좌장은 KAIST연구처장이자 생명과학부 조병관 석좌교수가 맡았다.이어 신진 과학자들을 위한 별도의 세션에는 △KAIST 임성순 교수는 ‘DNA 기반 세포 메모리시스템’ △한국화학연구소 이주영 박사는 ‘합성생물학 기반 맞춤형 미생물 세포공장을 활용한 바이오화학 기술’을 각각 발표했다.대성그룹 김영훈 회장은 “바이오테크 분야 연구, 개발 등 많은 단계에서 인공지능(AI)의 역할은 그 비중이나 중요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 인공지능이 가져올 바이오테크분야 기술발전은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바이오 및 AI 분야 글로벌 최고 석학들이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양 분야의 협력을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대성해강미생물포럼은 바이오테크 분야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미래에너지 확보,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솔루션 제시, 난치병 치료 등 다양한 글로벌 연구성과와 비전을 공유하고 연관 분야의 협력을 위한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이 분야 연구 성과들을 일반 대중에도 소개해 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9-26

우리은행, 최저금리 연 5% 소상공인 생활자금 대출 선보여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26일 “지난 3월 발표한 ‘우리 상생금융 3·3 패키지’사업의 일환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저금리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우리 사장님 생활비 대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상생금융 패키지를 발표 6개월 만에 모두 시행하게 됐다. 이번에 출시하는 신상품은 사업장을 1년 이상 영위한 개인사업자로 연소득 4천만원 이하인 저소득 사업자 대상이다. 5%대 저금리로 총 5천억원 한도로 제공한다.  △대출한도는 개인별 등급에 따라 최대 2천만원 △대출금리는 확정금리 5.5%이며 우리은행에 대출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사업자의 경우 0.5%p 금리 인하 우대도 적용받는다. 다만, 확정금리는 최초 1년만 적용된다. 기한연장 시에는 개인별 산출금리를 적용받는다.  상환방식은 1년 만기일시상환으로 월 금융비용 부담을 최소화했다. 기한연장 시에는 최초원금의 10% 상환이 필요하다. 본 상품은 영업점 뿐만 아니라 ‘우리WON뱅킹’에서도 간편하게 신청이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워진 개인사업자를 위해 생활자금대출을 준비했으며, 앞으로도 상생금융 지원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9-26

삼성전자, 업계 최초 LPCAMM 개발

삼성전자가 PC·노트북 D램 시장의 판도를 바꿀 LPDDR(Low Power Double Data Rate) D램 기반 7.5Gbps LPCAMM(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을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LPDDR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모바일 장치 등에 탑재되는 저소비전력 D램이다.  LPCAMM은 LPDDR 패키지 기반 모듈 제품으로, 기존 DDR 기반 So-DIMM 대비 성능·저전력·디자인 효율성 측면에서 기술 혁신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차세대 PC·노트북 시장에 새로운 폼팩터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PC나 노트북에는 LPDDR 패키지 제품을 메인보드에 직접 탑재한 온보드(On-board) 방식 혹은 DDR 기반 모듈 형태의 So-DIMM이 사용되고 있다. 온보드 방식은 소형화, 저전력 등의 장점이 있지만 메인보드에 직접 탑재돼 교체가 어렵고, So-DIMM은 모듈 형태로 탈부착이 가능하지만 전송 속도, 공간 효율화 등에서 물리적 개발 한계가 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PDDR을 모듈에 탑재해 고성능, 저전력을 구현함과 동시에 탈부착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제조사에게는 제조 유연성을, 사용자에게는 교체·업그레이드 등의 편의성을 증대시켰다”며 “LPCAMM은 So-DIMM 대비 탑재 면적을 최대 60% 이상 감소시켜 PC나 노트북의 부품 구성 자유도를 높여 배터리 용량 추가 확보 등 내부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LPCAMM은 So-DIMM 대비 성능은 최대 50%, 전력효율은 최대 70%까지 향상시켜, 인공지능(AI)·고성능 컴퓨팅(HPC)·서버·데이터센터 등 응용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데이터센터 고객들은 LPDDR 탑재를 고려한 전력 운영 및 총 소유 비용(TCO, Total Cost of Ownership) 효율화를 검토 중으로, 온보드 방식의 경우 사양 업그레이드 및 문제 발생시 메인보드를 전부 교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LPCAMM을 서버에 적용할 경우 원하는 성능으로 제품을 교체해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력 운영 관점에서도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배용철 부사장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고성능, 저전력, 제조 융통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LPCAMM은 PC·노트북과 데이터센터 등으로 점차 응용처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앞으로 삼성전자는 LPCAMM 솔루션 시장 확대 기회를 적극 타진해 신규 시장을 개척하여 메모리 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 메모리 IO 테크놀로지 VP 디미트리오스 지아카스(Dimitrios Ziakas)는 “LPCAMM은 에너지 효율성과 교체·수리 용이성이 강점으로, 이 새로운 폼팩터는 오늘날 PC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클라이언트 PC 생태계의 원동력이 되고, 보다 넓은 시장 응용처에서 혁신을 이끌어 나갈 새로운 표준화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인텔 플랫폼에서 7.5Gbps LPCAMM 동작 검증을 마쳤으며, 2024년 상용화를 위해 연내 인텔을 포함한 주요 고객사와 차세대 시스템에서 검증할 예정이다.  /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9-26

포항지역 유통업체 추석 매출 6.08% 상승 전망

포항지역의 올해 추석 행사기간(13일∼27일)동안 지역백화점(1점포)과 할인점(13점포)의 매출 목표가 전년도 실적치(약 229억원) 대비 6.08% 증가한 약 243억원으로 조사됐다. 상품권 판매액은 지난해 추석 실적 대비 1.0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포항상공회의소가 실시한 2023년 추석 명절 포항지역 상경기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역 백화점과 할인점의 추석 행사기간 동안 주요상품별 판매전망을 살펴보면 음식료품이 76.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신변잡화·일용품(12.8%), 기타(4.2%), 의류(3.8%), 전기·전자제품(2.8%)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음·식료품 판매 비중이 증가한 반면 전기·전자제품, 의류, 신변잡화·일용품제품, 기타 판매 비중은 감소세를 보였다. 상품권 판매전망은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이 30.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선물세트 판매전망은 3만원이상∼5만원 미만이 36.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전통시장과 관련,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물가에 상승 탄력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생산자물가지수는 국제유가 오름세에 석유제품이 크게 오르고 농산물과 서비스(음식 및 수박)가 상승하면서 전월대비 0.9% 올랐다.정부가 추석 20대 성수품 가격을 점검한 결과 지난해보다 6% 이상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집중호우로 인한 농산물 물가 상승과 국제유가 고공행진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16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림수산품은 5년만에 가장 크게 가격이 오른만큼, 정부에서는 성수품 역대 최대규모 공급과 더불어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을 통해 추석물가를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9-25

쓰던 카드 그대로, 온누리 상품권 할인받으세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포항센터(이하 소진공 포항센터)가 추석을 앞두고 온누리상품권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팔을 걷었다.이번 행사는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차원으로 포항세무서와 포항중앙상가 야시장축제에서 이벤트 부스를 마련해 운영한다.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전용 어플을 통해 계좌와 카드를 등록하고 사용하던 카드에 10%할인된 금액으로 온누리상품권을 탑재하는 방식으로 사용가능하다. 명절을 맞아 다음달 6일까지 월 180만원까지 구매한도를 상향해 판매하고 있다.지난 21일 포항세무서에서 직원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 6월 소진공 대구경북본부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연장으로 지역 전통시장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약 100명의 직원이 적극 행사에 동참했다. 22~24일은 포항 중앙상가 야시장축제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가맹 이벤트를 진행했다. 앱 가입과 계좌등록, 카드등록까지 완료하면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5천원권을 지급하며 소정의 기념품도 함께 증정해 축제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유승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포항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방면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9-25

청년 일자리창출 ‘체험형 인턴 채용’ 눈길

대구도시개발공사(사장 정명섭)는 25일 지역 청년의 취업역량 강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 체험형 인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올해 청년 체험형 인턴 10명 선발하고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채용해 직무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외부기관과 협업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경북테크노파크 주관으로 경주에서 개최된 ‘2023년 대경권 지역청년 희망이음 취업캠프’ 참여를 통해 자기소개서 컨설팅, 모의면접 등으로 실질적인 취업역량 강화를 지원했다.또 올해부터 대구시 3개 공사·공단(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공유형 인턴제 도입 협약 체결 후 새롭게 추진하는 ‘소통하GO, 체험하JOB’프로그램을 통해 채용정보 공유를 위해 지난 21일 대구시 공사·공단 청년 체험형 인턴 31명이 기관별 투어를 실시했다.이어 ‘영남대 취업한마당’,‘단디JOB자! 페스티벌’에도 참가해 채용 정보 제공은 물론이고 취업관련 상담 등 현장에서 취업 준비생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021년부터 ‘청년 체험형 인턴’ 채용을 통해 취업 준비생의 취업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한편, 공사는 하반기에 진행한 2023년 신입사원 채용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15일 10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블라인드 원칙의 공개경쟁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 10명(업무직5명, 기술직5명)을 발표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9-25

10월 전국 아파트 약 4만2천가구 입주…수도권이 56%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하는 다음 달 전국에서 아파트 약 4만2천가구가 입주한다.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는 아파트 57개 단지에서 4만1천724가구(임대 포함)로 집계됐다.수도권은 2만3천265가구로 전월(9천663가구) 대비 2.4배 늘어난다.비수도권도 올해 월 평균(1∼9월 평균 1만3천484가구)을 상회하는 1만8천459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한다.10월 입주 예정 물량 중 절반 이상인 56%는 수도권(2만3천265가구)에서 공급된다.경기(1만3천497가구), 인천(8천271가구), 서울(1천497가구) 순이다.경기, 인천에서는 재개발 사업을 통해 올해 들어 최대 규모 아파트가 입주한다.비수도권에서는 대구(6천267가구), 충북(3천202가구), 충남(2천406가구), 부산(2천80가구) 등에서 입주를 시작한다.한편 직방이 집계한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3만3천375가구(임대·연립 제외, 총가구 수 30가구 이상 아파트 포함)로 조사됐다.직방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작년 말보다 개선된 아파트 매매시장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당분간 아파트 입주율도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지방은 이제 막 반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미분양 리스크 등 잠재적 불안 요인이 있어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2023-09-25

경북도·중진공, 中시장 개척 60만달러 성과

경북도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올해 공동 추진한 협력 사업을 통해 중국 수출계약 3건과 수출협약 6건을 성사사켰다.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사천성 청두시와 충칭 직할시에서 진행된 경북 수출상담회에 도내 소비재 기업 7개사가 참여해 오미자, 생강, 고추장 등 지역 특산품 현장 수출계약 3건, 수출협약 6건, 수출상담 88건을 진행해 총 60만 달러 수출 성과를 거뒀다.중국 서부지역 방문단의 수출성과는 지난해부터 경북도와 중진공 충칭글로벌비지니스센터, 경북도 상해사무소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온·오프라인에서 경북 중소기업의 중국 서부시장 개척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 결과다.특히 올해 중진공 글로벌비지니스 자문단은 기업 맞춤형 솔루션 제공과 현지 왕홍을 통한 상시적인 라이브 방송, 현지 유력 바이어 대상 온라인 화상 상품설명회, 충칭 서부투자박람회 및 남빈루 우수상품전, 청두 서부박람회 및 롯데마트 우수상품전, 옌타이 한국상품전, 웨이하이 한국상품전, 쿤밍 남아시아박람회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쳐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행사를 주관한 중진공 서영목 충칭소장은 “중진공은 경북도를 포함한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의 신규 시장 개척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며 “많은 수출기업이 미개척 신규 시장인 중국서부 지역으로 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의 성과는 경북 상해사무소와 중진공 충칭글로벌비지니스센터가 한 몸처럼 움직인 결과”라며 “경북 기업이 중국 서부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중진공 충칭글로벌비지니스센터를 비롯한 중진공 해외거점과 협력해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9-24

“어업인 소득증대·복지향상에 힘쓸 것”

국내 유일 어업인 복지전담재단인 수협재단의 제8기 임원진에 경북 지역 내 수협 조합장 중 유일하게 영덕북부수협 김영복사진 조합장이 이사로 선임됐다.김영복 조합장의 수협재단 이사 취임으로 영덕군 어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수협재단은 어업인(조합원) 자녀의 장학금 지원사업, 어촌계 회관(마을회관)등의 냉난방기 지원사업 등의 많은 어업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주요 사업은 △어촌 인재 육성(어업인 장학금 지원사업 확대, 수도권 수협장학관 확대운영 등) △어촌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지속적인 의료봉사활동 추진, 건강검진비 지원사업 등) △활력있는 어촌을 위한 여건조성(어촌 주거환경 개선, 어업인 집합시설 냉,난방기구 지원 등) △어업인 복지사업 재원 확보(재원 확보를 위한 기부캠페인 추진, 수협중앙회 예산확대 요청 등) 등이다. 영덕북부수협은 어업인 복지향상뿐만 아니라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수도권 상호금융 복합점포 개점을 추진,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 교대역금융센터를 10월 17일 개점을 앞두고 있다.김영복 조합장은 “이번 교대역금융센터 개점으로 영덕북부수협의 미래에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교대역금융센터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지역 어업인들에게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로 어업인의 소득증대, 어촌발전과 복지향상을 위해 더욱 더 많은 지원사업을 제안하고 결실을 거둘 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김 조합장은 전국 수산물 산지위판 가격지지 및 수협중앙회 유통, 수매사업 등 수협중앙회의 전반적인 경제사업을 평가하고 수매하는 평가위원 활동으로 전국 수산물의 군납 사업 및 수매사업 등을 통해 영덕북부수협 어업인들의 위판활동 및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박윤식기자

2023-09-24

제40회 전국장애인 기능경기대회 성료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된 ‘제40회 전국장애인 기능경기 대회’가 성황리 종료됐다.39개 직종 447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총 109명의 입상자가 배출됐으며, 경북은 정규직종에서 박영진 선수가 은상(영상콘텐츠 제작)을 수상하는 등 6명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입상자에게는 상장 및 메달과 함께 △정규직종 금상 1천200만 원, 은상 800만 원, 동상 400만 원, 장려상 100만 원 △시범직종 금상 600만 원, 은상 400만 원, 동상 200만 원 △레저·생활 금상 200만 원, 은상 100만 원, 동상 60만 원 등의 상금이 주어졌다.또한, 해당 직종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필기 및 실기시험 면제 혜택과 함께 2027년 개최 예정인 ‘제11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끝없는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기술을 습득하고 연마해 멋진 결실을 얻은 선수들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경북도는 장애인들이 일을 통한 보람과 성취감을 누리며 생활할 수 있도록 취업기회 확대와 자립기반조성에 아름다운 동행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우수 기능장애인을 발굴·육성해 고용촉진을 유도하고, 장애인 편견해소와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매년 시도와 공동 주최하는 대회로, 경북도는 이번 전국대회를 처음 개최했다. 또한, 제41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충청북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9-24

“추석 명절 전통시장서 장 보세요”

포항제철소가 추석을 앞두고 물가상승과 수산물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나섰다.22일 포항제철소 및 협력사 직원 900여 명은 대해불빛시장, 큰동해시장 등 인근 5개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포항제철소 직원들은 시장 인근에 위치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시장으로 이동해 명절 제수용품, 과일, 수산물 등을 구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윤은하 해도동장, 이상협 해도동 개발자문위원장, 김하일 대해불빛시장상인회장도 함께 참석했다.특히 이번 행사에서 포항제철소는 최근 수산물 소비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수산물 구매에 중점을 뒀다. 포항제철소는 건어물 13박스를 포함해 과일, 송편, 참기름 등 200만원 상당의 제수용품을 구매해 해도동 경로당 11곳과 아동센터 2곳에 전달했다. 이 외에도 많은 임직원들이 이날 수산물 구매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포항제철소 신경철 행정부소장은 “최근 수산물 소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명절을 앞두고 지역 어민분들의 걱정이 많을 것 같은데 이렇게라도 포항제철소가 도움을 드리고 싶다” 며 “지역상인들 모두 풍성한 추석 명절 보내시길 바라며, 포항제철소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제철소는 2008년부터 매 명절마다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사랑나눔을 실천해왔다.김하일 대해불빛시장상인회장은 “포스코가 매 명절 때마다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장을 보는 행사가 전통처럼 자리잡아, 명절 분위기도 나고 시장이 활기가 도는 거 같아 기쁘다”며 포항제철소 임직원에게 감사함을 전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9-24

포스코이앤씨 하이엔드 아파트 ‘오티에르’ 시그니처 향기 선봬

포스코이앤씨(사장 한성희)가 아파트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의 시그니쳐 향기 ‘오티에르 엘릭서(Hauterre Elixir)’를 선보였다. 사진포스코이앤씨가 고객이 아파트를 구매할 때 브랜드가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요소이고, 그 때문에 건설사 간 하이엔드 브랜드의 경쟁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존 아파트 상품과는 다른 차원인 오감을 자극하는 상품을 개발해 주목 받고 있다.오티에르의 시그니처 향기 ‘Hauterre Elixir’는 포스코이앤씨가 전세계 100여 개 기업의 브랜드 시그니처 향을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향기마케팅기업 아이센트사의 향기 디자이너인 레이몬드 메츠(Raymond Matts)와 함께 개발했다.오티에르 엘릭서는 샌달우드 향에 프레쉬하면서 매혹적인 스모키한 향취가 결합되어 은은하고 포근함을 느끼게 하며 절제된 우아함과 함께 럭셔리한 뉘앙스를 제공해 집에서 느끼는 편안함과 힐링을 선사할 향기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백화점, 호텔, 유명 브랜드 매장에서도 고유의 향을 사용해 고객들이 브랜드를 기억하게 하고 있다”며 “오티에르의 시그니처 향기가 아파트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선사하고 포스코이앤씨의 고품격 브랜드를 떠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현재 ‘Hauterre Elixir’는 환경부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 법령에 따라 안전기준 적합시험 및 검사, 인증을 모두 완료했다. 22일 오픈한 더샵갤러리 2.0에서 최초 발향되고 이후 오티에르 단지에 차례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리공예가인 이정원 작가가 ‘오티에르’만의 달항아리를 제작하고 그 안에 시그니처 향기를 담아 ‘오티에르 시그니쳐 디퓨져 패키지’를 만들어 더샵갤러리 방문 시 추첨을 통해 고객들에게 선물로 제공 할 계획이다.포스코이앤씨는 “시그니처 향기뿐만 아니라, 고객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음료와 음악도 개발 중”이라며 “더샵갤러리 2.0 에서 최종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9-24

올 4분기 대구 기업경기 여전히 ‘부정적’

올해 4분기 대구지역 경기전망이 제조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제조업은 내수판매 부진을, 건설업은 신규수주 감소를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21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기업 210곳을 대상으로 한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종합경기 전망 BSI는 직전 분기(79)보다 5포인트 하락한 74, 건설업은 2포인트 하락한 54로 각각 집계됐다.제조업 주요 업종 대부분이 기준치 100을 밑도는 가운데 수출·내수부문 모두 3분기보다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고금리·고유가·고환율의 3고 현상이 재현되는 데다 인건비·재고관리 비용 부담, 중국경제 불안 장기화 등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지역경기는 애초 ‘상저하고’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올 한해 ‘상저하저’의 ‘L자형’경기 추세를 보일 전망이다.제조업 주요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의 경우 전망 BSI가 100(3분기)에서 79(4분기)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완성차 미국 수출 호조, 전기차 등 미래차 판매 급증세, 자동차 연말 성수기 진입 등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경제에 대한 불안감과 3분기 호경기와 비교한 기저효과 요인 등이 더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기계·부품 제조업은 중국을 상대로 한 수출 감소와 설비투자 침체, 원자재·금리 상승 등에 따른 원가부담 증대 등으로 주요 제조업 중 가장 낮은 전망치(64)를 기록했다.반면 섬유산업은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동절기 시즌 돌입, 면교직물 등 일부 품목의 재고감소 등으로 전망 BSI가 반등(42→77)해 경기가 바닥 국면을 지날것으로 예상한다.제조업을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으로 나눠 집계한 결과, 4분기 수출기업의 전망 BSI는 3분기보다 16포인트 하락한 74로 나타났고, 내수기업 또한 전망 BSI가 1포인트 하락한 74에 그쳤다.건설업은 지역에서도 미분양 주택이 감소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고금리와 민간부문 신규수주 감소, 수도권과 대비되는 부동산 경기, 인건비·건자재 급등 등으로 4분기에도 침체국면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건설업계는 지방 미분양주택의 양도세 면제, PF대출 정상화 등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과 미분양 소진 시까지 사업승인을 보류하고 시장 수요조사를 통해 건축허가를 사전에 조정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현재 경영실적 추세를 봤을 때 연초 계획한 영업이익(실적) 목표 달성 예상 수준에 대해서는 ‘목표수준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한 기업이 제조업은 61.3%, 건설업은 응답기업 10곳 중 8곳인 80.0%에 달했다.목표수준 미달 요인에 대해서는 제조업의 경우 ‘내수판매 부진’ 응답이 74.5%로 가장 높았고, 건설업은 ‘신규수주 감소(92.5%)’를 가장 많이 꼽았다.대구상의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고유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현상과 중국경제 불안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올해 경기 흐름도 당초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상저하저’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정부는 지방 중소·중견 기업들이 영업활동에서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금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지방기업들을 우대할 수 있는 내수진작 대책, 수출기업 애로해소 및 지원방안 등을 적극 모색해 줄 것”을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