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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가스공사, 에너지 분야 中企 해외 진출 앞장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27일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 한국서부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 중소기업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4개 기관은 △에너지 분야 유망 중소기업 공동 발굴 △판로 개척 지원 △해외 조달시장 정보 교류 등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의 개발도상국 진출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가스공사는 천연가스 분야 해외진출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천연가스 설비 및 안전 관련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 기반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가스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에도 정보 부족 및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이 활성화되고,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양질의 수출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동반성장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코이카는 47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해외사무소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요 입찰 정보 제공 및 해외 바이어 매칭 등 수주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3-11-27

삼성전자 ‘경영안정’ 택했다, 한종희·경계현 2인 체제

삼성전자가 미래 신사업 발굴을 위해 부회장급 조직으로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했다. 아울러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한종희-경계현’ 2인 체제를 이어가기로 했다.삼성전자는 27일 사장 승진 2명, 위촉 업무 업경 3명 등 총 5명의 내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경영안정을 위해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과 경계현 사장(DS부문장) 등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또 용석우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업부장(부사장)을 사업부장(사장)으로, DX부문 경영지원실 김원경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Global Public Affairs) 팀장을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실장(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용 신임 사장은 TV개발 전문가로 2021년 12월부터 개발팀장, 지난해 12월부터 부사업부장을 역임하며 기술·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성장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용 사장에 대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TV 사업의 1위 기반을 공고히 하고 기술 리더십 강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 신임 사장은 외교통상부 출신의 대외협력 전문가로, 2012년 3월 삼성전자에 입사해 북미총괄 대외협력팀장 등을 맡았다. 풍부한 네트워크와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실을 맡아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두 사장 인사에 대해 삼성전자는 “TV사업의 성장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사업부장으로 과감히 보임하고, 글로벌 대외협력 조직을 사장급으로 격상시켜 다극화 시대의 리스크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했다”고 밝혔다.다만 대표들의 위촉 업무는 변경됐다. 한종희 대표이사(부회장)은 DX부문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생활가전사업부장을 경임하되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은 용 사장에게 넘긴다.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인 경계현 사장은 SAIT(옛 종합기술원) 원장을 겸임한다.이번에 신설된 미래사업단에는 전영현 삼성SDI 이사회 의장(부회장)이 맡는다. 그는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최고수준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삼성SDI 대표이사 역임후 이사회 의장으로서 리더십을 지속 발휘해왔다. 그간 축적된 풍부한 경영노하우와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바탕으로 삼성의 10년후 패러다임을 전환할 미래먹거리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다.한편,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다음 달 중순에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1-27

포항제철소 엔지니어 기술 공유의 장 열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지난 23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제22회 우수 기술 논문 발표대회를 열고, 제철소 엔지니어들의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포항제철소는 지난 2006년부터 매해 우수 기술 논문 발표대회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제22회 우수기술 논문 발표대회에서는 공정품질, 선강, 압연, STS, 설비 등 5개 부문의 19건 과제 중에서 부문 예선을 통과한 최종 8건의 과제가 본선에 진출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대회는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발표 엔지니어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지난 대회보다 포상금액을 상향하고, 스마트워치 등 특별보상도 마련했다.이날 각 부서 엔지니어들은 발표를 통해 본인이 소속된 분야에서 직접 연구한 기술 개발 성과를 임직원들에게 공유했다.발표자들은 공장 자동화 기술, 생산성·품질 향상 기술, 저탄소 제품 생산을 위한 Bridge 기술, 제품 생산 체계 구축 및 양산 기술 등 신기술을 실제 공정에 적용하고, 도출한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결과를 설명하며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심사는 △기술 창의성 △기술개발 노력도 △현업 활용도 △효과성 △발표 능력 등 총 5가지 항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됐다.참가자들의 열띤 경쟁 끝에 선정된 최우수상의 영예는 ‘선재 코일철근 생산 체계구축·양산 기술 개발’ 성과를 이룬 포항제철소 선재부 정준영 대리에게 돌아갔다. 정준영 대리는 철근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형상과 재질을 확보하는 제조 기술을 개발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우수상은 포항제철소 제선부 권민락 과장, 노재그룹 장지현 대리가 수상했고, 장려상은 후판부 김기호 리더, STS압연부 김회훈 과장 , EIC기술부 장기경 대리, 설비기술부 성영훈 대리, 품질기술부 박성우 대리가 수상했다.최우수상을 수상한 포항제철소 선재부 정준영 대리는 “올 한 해 동안 1선재공장의 코일철근 생산이라는 공통된 목표로, 공장 선·후배님들과 함께 노력해 왔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오늘 우수 기술 논문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좋은 결실로 이어져 기쁘며, 앞으로도 기술 개발 성과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강평을 통해 “엔지니어 논문 발표대회는 제철소 엔지니어들의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포항제철소 고유의 뜻깊은 행사”라며 “국내외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저탄소 생산 기술개발, 저원가 생산 체제 구축, 생산·품질 문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엔지니어분들께 감사드리며, 포항제철소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기술개발에 적극 매진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우수한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 논문 발표대회를 비롯해,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 예지정비 기술 경진대회 등 다양한 기술 개발 성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26

9월 경북동해안지역 서비스·수산업 감소

9월 경북동해안지역 생산은 제조업은 전년동월대비 증가했으나 서비스업과 수산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년 9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을 발표했다.동향에 따르면, 제조업의 경우 포스코 조강생산량(포항제철소 기준)은 전년동월대비 133.3% 증가했다.반면 서비스업은 경주지역 보문관광단지 숙박객수가 전년동월대비 21.6% 감소했으며, 포항운하 방문객수(43.7%)와 포항운하크루즈 탑승객수(96.4%)는 모두 증가했다. 울릉도 입도관광객수(3.8만명)는 전년동월대비 8.7% 감소했다.수산물 생산량은 전년동월대비 3.9% 감소했다.수출 및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98.5%, 18.9% 각각 증가했다.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되며 품목별로 철강금속제품(127.4%), 화학공업제품(110.8%) 등에서 크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포항(118.1%), 경주(22.8%) 모두 증가했다. 철강산단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0.8% 증가했다.수입 품목별로는 광산물(7.6%), 화학공업제품(40.0%), 철강금속제품(31.9%)이 모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포항(28.7%)이 증가한 반면 경주(-12.4%)는 감소했다.유통업체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0.4% 증가했다. 식료품(11.1%)이 증가한 반면 의복·신발(-15.8%), 가전제품(-1.6%)이 감소했다.제조업 설비투자 BSI는 전월대비 5p 하락했다. 건축착공면적(-36.6%)은 전년동월대비 감소한 반면 건축허가면적(19.1%)은 증가했다.아파트매매가격은 포항(0.2%)과 경주(0.1%)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다. 아파트전세가격도 포항과 경주 각각 0.1%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다. 포항·경주지역의 아파트 등 주택 매매건수는 전년동월대비 21.3% 증가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26

“대한민국 이끌어가는 철강산업 미래 비전 제시”

한 해 동안 철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철강인들과 철강을 주제로한 스틸에세이 응모 수상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경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제11회 포항철강산업 대상’및 ‘제7회 포항스틸에세이’공모전 시상식이 23일 오후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관련기사 7면포항철강산업 대상에 철강 히어로상을 수상한 장범석 (주)삼원강재 대표이사 등 3명이 선정됐다.특별공로상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박영수 (주)제철세라믹 공장장 등 3명이 뽑혔다.포항스틸에세이 공모전에서는 국보 에밀레종을 소재로 한 에밀레, 에밀레야’를 쓴 서경연(57·경남 양산시) 씨가 대상을 수상하는 등 1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청소년부에 미래 철강산업을 이끌어 갈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 3명이 나란히 금·은·동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시상식이 끝난 뒤에는 이지영 강사가 ‘반드시 성공하는 5가지 원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축사를 통해 “주력 산업인 철강에 문화의 옷을 입혀 차원(격)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철강 산업에 자긍심을 가져야 산업 도시가 잘 된다. 해가 거듭할수록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은 “포항철강대전은 철강 산업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매우 뜻깊다”며 “철강산업은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산업이다. 제철보국에 이어 전지보국(電池報國)으로 국가와 국민에 보답하자”고 밝혔다.김병욱 국민의힘 의원(포항 남구·울릉)은 “철을 대체할 소재가 나오기 전까진 철기 시대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철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가 소중하다”며 “철강과 함께 교육·의료·바이오 등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전익현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은 “철강인으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포항이 철강 도시에서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도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 하고 있는 철강인들이 항상 건승하길 바란다”며 “제철소가 돌아가는 삭막한 회색도시로 오해받았던 포항에 문학과 예술의 향기를 선물했다. 철은 경제성장의 원동력인 동시에 문학이 소재로 그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23

상이국가유공자들에 첨단 로봇 보조기구 선물

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상이(傷痍)유공자와 군·소방관들에게 첨단 보조기구를 전달했다.2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국가보훈부 윤종진 차관, 포스코 양병호 경영지원본부장, 최영 기업시민실장 및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국가유공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올해는 50명의 국가유공자들에게 로봇 의수·의족과 다기능 휠체어 뿐만 아니라 첨단보조기구 품목을 확대해 하반신이 마비되신 분들을 자유롭게 걸을 수 있게 하는 보행보조기(C-Brace)를 지급했다. 국내기업 (주)휴고다이나믹스가 개발한 로봇 의족 RoFT(Robot Foot)을 민간 최초로 구매해 국산 로봇 의족 보급에 힘을 보탰다.이번 전달식에는 특전사 공수교육 중 낙하산이 바람을 받지 못하고 지면에 추락해 하반신이 마비되는 아픔을 겪은 안산시청 김영민 주무관과, 2022년 태풍 힌남노로 도로에 쓰러진 가로수를 제거하던 중 다른 나무에 깔려 경추 골절상을 입은 경남 창원에 위치한 의창소방서 김규빈 소방사가 참석해 각각 보행보조기와 다기능 휠체어를 받았다.김영민 주무관은 “보행보조기를 착용하니 다리가 움직이고 계단 등 생활에 제약이 있던 곳을 모두 이동할 수 있었다”고 했다.김규빈 소방사는 “지원받은 다기능 휠체어로 다른 사람과 같은 눈높이로 서고 움직일 수 있어 새로운 삶을 살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며 “재활에 더욱 노력해 일상으로 복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포스코1%나눔재단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은 2020년에 국가보훈부와 함께 상이 국가유공자들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까지 106명에게 로봇 의수·족과 다기능 휠체어 등을 지원했다. 첨단 보조기구를 받을 분들은 포스코1%나눔재단과 국가보훈부, 의무사령부, 소방청이 함께 국가유공자와 현직 군인·소방관 중에서 발굴하고, 보훈부 산하 중앙보훈병원과 첨단보조기구 공급사의 의학적 적합성 검토와 현장 면담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국가보훈부 윤종진 차관은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한 포스코1%나눔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2023-11-23

산업용 로봇 적용 모듈러 하우스 짓는다

포스코DX(대표 정덕균)와 포스코AC(사장 정훈)가 전 세계적인 모듈러 하우스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용 로봇을 적용한 공정 자동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모듈러 하우스의 제작 공정 중 수작업 의존도가 높은 철골 구조체 제작 단위공정에 로봇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하여 시범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포스코DX는 모듈러 철골 조립 및 용접을 위한 로봇자동화시스템 설계와 엔지니어링을 맡고, 포스코AC는 모듈러 제작공정의 최적화와 프로세스의 검증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포스코AC 군산공장에 Robot Test Cell을 공동으로 구축하고 모듈러 하우스 로봇자동화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기술 사전검증(PoC)을 추진할 계획이다. 검증을 통해 효과가 입증되면 포스코AC가 신설중인 서산공장에 산업용 로봇을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포스코AC는 모듈러 건축의 기획부터 설계, 제작, 시공, 사후관리의 전 과정을 원스톱 토털 서비스(One-Stop Total Service)로 제공하고 있으며, 모듈러 하우스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모듈러 공장에 자동화 설비 도입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는1단계로 대(大)블록구조체의 용접 자동화를 구현하고, 내년에는 중(中)조립 자동화를, 2025년까지 전공정의 자동화 생산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포스코DX는 로봇자동화 사업을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 설계,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 로봇 자동화 엔지니어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현장에 어떠한 로봇이 최적의 솔루션인지 발굴 및 컨설팅하고, 기존 시스템들과 연계해 통합 운영을 지원하는 것이다. 포스코DX는 로봇 제조사, 응용 SW전문사와의 협력관계는 물론 KAIST, POSTECH 등 학계, 로봇산업협회 등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장에 최적화된 로봇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23

포스코이앤씨 “깨끗한 바다 조성 함께 노력”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와 해양경찰청은 해양환경 보전과 지역 사회공헌을 위해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연장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020년 11월 체결한 해양환경보전 업무협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앞으로도 공동의 목표를 굳건히 하기 위해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 김종욱 해양경찰청장 등 기관의 대표자가 한자리에 모였다.포스코이앤씨와 해양경찰청은 지난 협약 기간동안 포스코이앤씨 현장직원으로 구성된 클린오션 봉사단원들과 지역별 해양경찰서가 협업해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실시해 약 157t을 수거했다. 또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해양환경 보전 정책 실현을 위해 해양오염예방 아이디어 공모전, 해양환경보전 사진·포스터 공모전 등 총 3회 실시하였으며, 청소년의 해양환경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위한 교육 자료를 제작해 교육청에 배포했다.특히 올해는 인천 씨사이드파크, 부안 줄포만 갯벌에 염생식물 군락을 조성하는 블루카본(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더욱 많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국민 참여형 홍보와 캠페인을 운영하고, 지역주민이 깨끗한 바다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포스코이앤씨 한성희 사장은 “협약 연장을 통해 양 기관이 협력해 탄소 중립을 위한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하고, 이를 통한 블루카본 확보와 모든 세대가 공감할 해양환경보전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것을 약속하는 자리여서 기대가 크다”며 “함께 노력해 주신 해경대원분들과 직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리얼밸류 창출에 앞장서고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해 나갈 계획” 이라고 강조했다.김종욱 청장은 “올해는 해양경찰청 창설 70주년을 맞이하고, 포스코이앤씨는 사명을 개명하는 등 두 기관은 새로운 도약을 하는 의미있는 해”라며 “올해 업무협약을 연장함에 따라 향후에도 더욱 의미있는 해양환경 보전 및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하기 위해 포스코이앤씨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23

대구경제 하반기 전반적 부진… 내년에도 지속 전망

올해 하반기 대구경제가 전반적으로 부진했고, 내년에도 이 흐름은 지속할 전망이다.대구상공회의소는 23일 10층 대회의실에서 ‘2023년도 하반기 경제동향보고회’를 열고, 올해 지역 경제 현황을 짚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정장수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김규석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권태용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지원기관장 및 기업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올해 하반기 경제 동향을 보고한 뒤 한국은행 권 본부장이 ‘최근 금융 및 외환시장의 주요 이슈’에 대 발표했다.권 본부장은 지난 9월 25일 정부가 대폭 확대한 외국인 숙련기능인력(E-7-4) 쿼터와 관련해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서‘혁신적인 숙력기능인력 확대 방안(K-point E74)’을 설명했다.이후 지역 기업 및 협회, 관계기관은 산업 현장에 직면해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 및 해결방안 등을 논의했다.이날 대구상의가 발표한 올 하반기 경제 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 출하, 재고 지수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7%, 2.7%, 1.9% 감소했다.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1.2%로 정상 가동률(80%)에는 부족했고, 전국 평균(72.4%) 대비 1.2% 포인트 높았다.같은 기간 제조업 생산지수는 109.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9.5%), 화학제품(7.0%), 1차 금속(5.1%), 전자부품(1.9%) 등은 상승했지만, 섬유제품(-15.4%), 식료품(-11.8%), 전기장비(-9.2%), 의료정밀광학기기(-8.1%)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서비스업 생산은 운수업(9.4%), 보선사회복지업(6.8%), 음식숙박업(2.8%) 등의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상승한 110.1을 기록했다.올해 9월까지 건설 수주액은 민간 수주액이 급감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4%나 하락한 1조 4천263억원으로 집계됐다.다만, 주요산업단지별 생산액은 대구국가산업단지(114.7%), 대구테크노폴리스(53.6%) 등의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증가한 18조 9천806억 원으로 조사됐다.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으로 인한 대외 여건 악화와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인상으로 민간수요가 위축되는 등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좋지 못하다”며“지금은 경제주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시기인 만큼 대구상의는 대구시와 함께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1-23

포항상의, 포항경제 아카데미 성료… 5주 강의 마무리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문충도)는 22일 포스코국제관 1층 대회의실에서 상공의원, 회원업체 대표 및 임원, 중소기업 대표 및 여성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현암 팩토리8 연구소장을 초빙해 ‘ESG, 지속가능한 경영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포항경제 아카데미 5주차 강의를 진행했다. 사진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과 사회공헌 연구실장을 역임하고 서강대학교 pro MBA 겸임교수 등 경제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신현암 소장은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 블랙독은 “왜 ESG 경영을 강조할까?”라는 물음을 던진 뒤 “ESG경영이 곧 고객만족이고, 그것이 곧 투자와 고객가치 증가를 불러온다”며 다양한 ESG 경영사례를 소개했다.신 소장은 “ESG 브랜드 전략 수립을 위해서 기업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기업의 목적이 무엇인지 명확히 정의해야 하는 것”이라며 “기업의 목적이 정의됐으면 이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할지 제대로 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그는 “목적이 왜(why), 무엇(what)이라면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어떻게(how)가 되는 것”이라며 시대의 흐름을 놓치지 말 것을 주문했다.한편, 이날 신 소장의 강의를 마지막으로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22일까지 5주간 진행된 제14회 포항경제 아카데미는 성황리에 종료됐다.포항상의 관계자는 “이번 제14회 포항경제 아카데미에 보내준 뜨거운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지역 CEO 및 임원들이 기업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알찬 강의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23

포스코 차기 회장 누가 될까… 재계 뜨거운 관심

22일 물러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66)의 ‘포스코 회장 부임설’이 나돌면서 재계의 시선이 포스코 차기 수장을 누가 맡게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내달부터 포스코그룹 차기 리더십 문제가 공론화되는 가운데 그동안 재계 일각에서 권영수 부회장의 ‘포스코 이동설’이 꾸준히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재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내년 3월, 3년간의 임기가 종료된다. ‘임기 종료 3개월 전에는 연임 도전 또는 퇴임 의사를 밝혀야 한다’는 사규에 따라 최 회장은 늦어도 다음 달 중순까지는 이사회에 진퇴 의사를 밝혀야 한다.지난 2018년 7월 포스코 회장에 오른 최 회장은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해 현재 5년 5개월째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최 회장은 취임 후 이차전지 등 소재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포스코그룹을 전통적 철강사에서 종합소재 기업으로 변모시키며 성공적으로 사업구조 전환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최 회장이 연임을 넘어 재연임에 도전하는 것도 고려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다만 최 회장이 문재인 정부 시절 포스코 수장에 오른 만큼 새로운 리더십이 들어설 것이라는 견해도 적지 않다.그룹 안팎에서는 다음 달 13일 박태준 전 포스코 회장의 기일에 맞춰 최 회장이 자신의 거취를 언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포스코그룹 리더십 문제가 수면 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 회장이 이사회에 ‘재연임 의사’를 밝히면 사외이사 7인 전원으로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가 꾸려져 최 회장을 단독 후보로 올려 자격 심사를 진행한다. 자격심사를 통과하면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되며, 내년 3월 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회장으로 선임된다. 반대로 최 회장이 재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CEO 승계 카운슬’이 구성된다.사외이사가 주축이 된 ‘CEO 승계 카운슬’은 회장 후보군 명단을 만들어 CEO 후보추천위원회에 올리고, 추천위는 심층면접 등을 거쳐 후보자를 압축해 1명의 최종 후보자를 선정, 내년 3월 주총에 올린다.다만 현재 포스코그룹은 ‘선진지배구조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회장 선임 절차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TF 활동 결과에 따라 회장 선임 방식이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현직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면 경쟁자 없이 단독으로 자격 심사를 받게 한 현행 제도를 두고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에서 ‘셀프 연임에 유리한 구조’라는 비판이 나오자 제도 개선에 착수한 것이다.TF는 연임 의사를 밝힌 현직 회장도 다른 후보들과 경쟁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 회장부터 바뀐 제도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최 회장의 재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다른 차기 회장 후보로 포스코 내부에서 그룹 2인자로 불리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자연스럽게 거론된다. 또 그룹 재무통으로 꼽히는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외부에서는 이날 용퇴한 권영수 부회장과 함께 황은연 전 포스코 인재창조원장의 이름이 거론된다. 다만 권 부회장은 지난 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런 전망을 일축한 바 있어 향후 행보를 예단하기는 어렵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22

더샵 상생공원 연내 분양 불발

포항시의 민간공원사업인 상생공원본지 7월 12일자 6면·8월 3일자 17면 보도 등과 관련, 올해 안으로 분양이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22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분양이 12월에서 2024년 1월로 미뤄졌다. 앞서 9월에서 11월로 연기된 바 있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더샵 상생공원이 12월에 분양 예정으로 있다가 변동이 된 것 같다. 올해까지는 확인되고 있지 않다”며 “지금 내년 1월에 분양 예정으로만 확인되고 있다. 이 사항도 아직은 확정이 아니기 때문에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힐스테이트샵 상생공원은 1블럭(대잠동 871) 999세대, 2블럭(대잠동 산81-4) 등 총 2천667세대이다.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지난 1999년 헌법재판소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인한 국민재산권에 대해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리면서 도입됐다.20년 이상 장기미집행 공원에 대한 체계적 개발로 난개발을 방지하고 토지소유자의 재산권 보호 및 시 재정적 부담해소를 위한 것이다.민간공원추진자가 도시공원을 관리청에 기부채납하는 경우 기부채납하고 남은 부지에 비공원시설의 설치가 가능하다.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포항지역에 아파트가 건립되는 곳은 환호공원, 학산공원, 상생(양학)공원 등 3곳이다.지난 5월 시민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면서 적정 가격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시민들은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분양 소식이 몇 차례 미뤄지자 불만을 토로했다.시민 A씨(63·대잠동)는 “그동안 수차례 분양을 한다고 홍보를 하더니 계속 미루고 있다”며 “희망 고문을 하는 거냐”고 지적했다.또 다른 시민 B씨(55·여·이동)씨는 “연말쯤 되면 또 미뤄진다고 할 것 같다”며 “공사는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소식이 늦다”고 말했다.분양가와 모델하우스 등과 관련해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확정이 돼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분양사무소가 오픈되고 그때 모델하우스도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포항시 관계자는 “분양가 및 법령상 규모에 의한 견본주택은 입주자 모집신고가 들어오면 (승인 시) 사업자가 시에 알려주는데 아직 들어온 것은 없다”며 “12월이나 내년 1월에 들어올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포항시 미분양 아파트는 올해들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포항시 미분양 아파트 현황은 1월 말 기준 5천933세대에서 9월 말 기준 4천159세대로 1천774세대 줄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22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원점 재검토

국토교통부는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열린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수립방안’을 심의ㆍ의결했다고 최근 밝혔다.부동산 공시가격은 조사자가 산정한 시세와 지난 정부에서 수립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2020년 11월)에 따른 연도별 현실화율을 통해 산정하고 있다. 2021~2022년 부동산 가격 상승 및 현실화율 상향에 따른 공시가격 급등과 세제 등이 더해져 국민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대통령 공약과 국정과제에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검토’가 포함됐다.국토부는 2022년 집값 급락에 따른 실거래 역전과 국민 부담을 고려해 2023년 공시에 적용되는 현실화율을 현실화 계획 수립 이전인 2020년 수준으로 하향하는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 (2022년 11월)을 수립한 바 있다.이번 재수립 방안은 ‘수정 계획’의 후속 조치로, 연구용역과 공청회,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마련했다.재수립 방안으로 현실화 계획의 필요성 및 타당성은 근본적인 차원에서 재검토한다.현실화 계획을 통한 공시가격 산정 방식은 공정한 공시가격에 대한 국민의 일반적인 기대와 실제 공시가격이 괴리되는 결과를 낳아 공시가격에 대한 신뢰도 저하 문제가 나타났고, 부동산 시장 급변 가능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아 국민부담이 급증하는 부작용도 발생했다.공시가격 변화는 시세 변동(시장)과 유사하다는 일반적 기대와 달리, 현실화 계획은 시세 변동에 현실화율 인상분(정책)까지 공시가격에 추가로 반영하는 구조로, 국민의 통상적인 기대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공시가격의 상승이 매년 반복되는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또한 급속한 시세반영 중심의 계획을 적용하면서 부동산 시장 급변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아 실제 국민 부담이 급증했다.고가 주택(9억 이상)과 토지에 대해서는 빠른 시세 반영을, 저가 주택(9억 미만)에 대해서는 균형성 제고를 우선적 목표로 설정해 공정한 공시가격의 산정이 이뤄지지 못하는 문제도 있었다.기존 현실화 계획을 수정·보완하는 부분적 개선만으로는 국민의 보편적 인식과의 간극 해소에 한계가 있음을 고려해 현실화 계획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연구결과에 따라 현실화 계획에 대한 근본적인 개편방안을 마련한다.현실화 계획 및 공시가격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를 통해 국민들의 공감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한 2024년 공시가격에 적용할 현실화율은 올해와 동일하게 현실화 계획 수립 이전인 2020년 수준으로 동결한다.현실화 계획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는 상황에서 기존 계획을 그대로 적용해 현실화율을 높여 나가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금리 인상, 물가 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에 따른 국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시가격 인상 최소화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과 거시경제 여건의 불안정성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2024년 공시가격에 적용될 현실화율은 올해와 동일하게 고정된다. 이는 기존 현실화 계획 평균 대비 공동주택 6.6%p, 단독주택 10.0%p, 토지 12.3%p가 하락한 수준이다.올해와 동일한 현실화율이 적용됨에 따라 공시가격 변동이 최소화될 전망이다. 2024년의 최종 공시가격은 2023년말 부동산 시세를 반영해 2024년 초 결정될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22

케이메디허브, 입주기업과 신규 항생제 발굴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22일 입주기업인 에이엔제이사이언스(AJ Science)와의 신규 항생제 발굴 공동연구 결과를 SCI급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에 10월 게재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항생제 티오펩타이드(thiopeptides: 천연물 기반의 뛰어난 항생물질로 주로 세균의 단백질 및 세포벽 합성을 억제해 세포의 생존과 번식을 방해하는 역할) 중 하나인 마이크로코신 P2(micrococcin P2)가 항생제 내성을 나타낼 수 있는 그람 양성 병원균에 대한 강력한 항균 활동을 나타낸다는 것을 확인했다.이에 MP2에 대한 구조·활성 관계분석을 수행해 MP2를 변형한 분자 아날로그가 항균 활동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이번에 발굴한 항생제는 현재의 치료법보다 더 효과적으로 세균에 의한 피부 감염 중 하나인 임피티고(impetigo)와 대장 내에서 발견되는 세균 감염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으로 입증됐다.특히 임피티고는 기존보다 더 짧은 치료 기간을 보여주었으며 대장 내 세균에 대해 재발이 관찰되지 않으면서 장내 미생물 환경에 미미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또 이번 연구를 통해 발굴한 신규 항생물질은 높은 항균 효과와 함께 낮은 독성 프로파일 및 우수한 약동학적 특성을 보였다.이어 임피티고와 C. difficile의 치료에 이상적인 후보물질임을 확인했고 해당 화합물이 전임상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유효한 근거를 제공했다.에이엔제이사이언스(대표 황희종)는 지난 2018년부터 케이메디허브의 신약개발지원센터에 입주해 우수한 인적 인프라 활용 및 양 기관의 협업을 바탕으로 결핵치료제 후보물질 도출 과제(12억5천만 원) 및 폐질환 치료제 과제(9억1천만 원)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기존 항생제 저항성 극복을 위한 신규 항생제 개발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나 국가적으로 반드시 수행되어져야 할 과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바이오벤처기업과 함께 케이메디허브가 국가적 과업을 수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11-22

경북도·한국은행, 지역경제 지속성장·발전 함께 도모

경북도는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와 22일 지역경제 현안 분석 및 중소기업 금융지원 등 지역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한 교류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경제조사·분석에 전문성을 가진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와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에 따라 경북도와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경북지역 경제상황과 관련한 상시 논의 및 회의 참가 △지역경제 정책과제 발굴 및 정보 교환 △주요 이슈에 대한 세미나, 포럼 공동 개최 △지역 중소기업 금융지원의 효율성 증진을 위한 의견 교환 등에 협력·지원키로 했다.경북도는 앞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객관적인 경제상황 분석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정책 수립·추진에 한국은행의 분석 역량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지금까지 구미와 안동에서 번갈아 개최하고 있는 지역경제 발전 세미나는 경북도의 참여를 계기로 광역지방정부의 경제·산업 실태도 추가로 반영해 더욱 내실이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권태용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은 “양 기관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며 “경북 특성에 맞는 중소기업 지원자금 제도 마련, 지역 경제 수요에 맞는 조사연구 실시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내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중소기업 금융지원의 효율 확대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여있는 기업들에게 희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오랜 시간 쌓아온 한국은행의 경제조사·분석 역량을 경북도와 공유해 지역의 경제 상황을 제대로 분석하고 이에 맞는 경제정책을 수립해달라”고 주문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22

상주 농특산물 쇼핑몰 ‘명실상주몰’ 입점 신청하세요

농업 중심도시로 고품질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생산하는 상주시가 최근 소비 트랜드에 발맞춰 온라인 쇼핑몰 확장에 나서고 있다.상주시는 오는 12월 15일까지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명실상주몰(https://sjmall.cyso.co.kr)’에 입점할 농가와 업체를 모집하고 있다.‘명실상주몰’은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2022년 1월 오픈했으며, 경상북도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와 통합 운영하고 있다.믿을 수 있는 먹거리 제공과 다양한 판촉 활동을 통해 광범위하게 소비자층을 넓혀 가고 있다.상주시는 이번 모집을 통해 우수 농특산물의 새로운 판로개척을 고민하는 농업인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돕고, 명실상주몰의 활성화와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예정이다.명실상주몰에 입점할 수 있는 품목은 상주시에서 재배 생산된 농특산물과 가공품이다. 단, 가공품의 경우 원부재료로 상주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5% 이상 함유돼야 한다. 또한, 입점자격은 사업자 등록증과 통신판매업 신고증을 보유한 농림수산 경영체, 생산단체, 희망 농가와 업체로 상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입점 희망자는 명실상주몰 홈페이지의 입점 신청 안내에 따라 고객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되고, 입점 여부는 서류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결정한다. 입점 업체에는 제품 상세페이지 제작, 명절 할인, 테마별 기획전, 구매 후기 이벤트 적립금 지원 등의 혜택이 있다.아울러 쿠팡, 11번가, SSG닷컴 등 제휴몰 연동을 희망하는 경우 제휴몰 프로모션 시 할인쿠폰 제공 등의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상주시 관계자는 “명실상주몰의 활성화를 통해 소비자는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살 수 있고, 농가 및 생산자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소득 향상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11-22

한수원, 경주지역 아동센터에 문화체험공간 지원

한국수력원자력이 경주지역 아동들에게 미래세대가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문화 체험 공간을 지원한다.한수원은 지난 21일 경주 안강읍 레인보우 지역아동센터에 아동 복합문화공간인 ‘생각발전소’ 295호의 문을 열었다. 사진생각발전소는 한수원이 후원하고 초록우산이 주관하는 ‘지역아동센터 행복나눔’ 사업의 하나로 지역아동센터 일부 공간을 개보수하고 기자재를 지원해 아동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레인보우 지역아동센터 생각발전소는 연면적 19㎡ 규모로, 그림 그리는 공간과 영화 상영 공간, 보드게임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한수원은 이곳에 앞으로 이동형 모니터를 설치해 아동의 학습, 놀이, 영화관람 등 체험 활동에도 활용 할 계획이다. 특히 한수원은 올해 10곳의 생각발전소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며, 전국 각지에서 총 304곳이 생각발전소가 운영될 예정이다.한수원 ‘지역아동센터 행복나눔’ 사업은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생각발전소, IT-ZONE, SAFE-ZONE 조성 및 기초학습, 경험학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2년부터 시행된 ‘행복더함 희망나래’사업을 2021년에 새롭게 단장해 지속하고 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생각발전소를 통해 아이들의 행복한 미소가 이어지길 바란다”며 “미래세대가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