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실적 부진에 강도높은 쇄신신임 포스코 대표에 이희근

이부용기자
등록일 2024-12-23 20:02 게재일 2024-12-24 1면
스크랩버튼
장인화 회장 첫 연말 정기인사<br/>포항제철소장 이동렬 선임<br/>포스코이앤씨 대표 정희민<br/>포스코퓨처엠 대표 엄기천
이희근 포스코 대표,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 심민석 포스코DX 대표, 박승대 포스코휴먼스 대표 ,오개희 포스코HY클린메탈 대표, 박부현 포스코IH 대표
이희근 포스코 대표,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 심민석 포스코DX 대표, 박승대 포스코휴먼스 대표 ,오개희 포스코HY클린메탈 대표, 박부현 포스코IH 대표

포스코그룹이 23일 2025년 정기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3월 취임한 장인화 회장 체제 이후 첫 연말 정기인사다.

이번 인사로 임원 규모가 15%가 축소됐고, 1963년생 이전 임원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포스코 신임 대표에는 이시우 사장이 퇴임하고 이희근 설비강건화TF팀장(부사장)이 선임됐다.

이희근 대표는 비수익사업 구조조정 단행 및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대표는 포항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안전환경본부장 및 포스코엠텍 사장을 역임했다. 선강 조업분야 기술력과 안전에 대한 전문적인 시각으로 조업, 안전 및 설비 강건화 추진에 적임자로 평가 받는다.

사업회사 대표들은 각사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취임한다.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은 포스코스틸리온 사장으로, 이동렬 광양제철소장이 포항제철소장으로 각각 발령났다.

정창식 부소장은 포스코이앤씨 경영지원본부장, 김대인 상무는 행정부소장, 정기섭 전략기획총괄/대표이사는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이철호 포스코인터내셔널 커뮤니케이션실 실장은 포항스틸러스 사장을 맡게 됐다.

장 회장은 이번 인사에서 취임 후부터 줄곧 강조해 온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이끌 인물들과 안전 분야 전문가를 상당 발탁한 반면 자신과 지난 1년 동안 손발을 맞춰 온 포스코홀딩스 임원들은 상당부분 교체했다.

이차전지 소재를 총괄한 김준형 부사장은 포스리 연구위원으로 보임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정희민 건축사업본부장(부사장)이 대표로 승진하고, 포스코퓨처엠 대표에는 엄기천 에너지소재사업부장(부사장)이, 포스코DX 대표에는 심민석 포스코 디지털혁신실장(상무)이 각각 선임됐다.

아울러 전문성과 사업가 마인드를 갖춘 1970년대생 사업회사 대표 3명 △포스코휴먼스 박승대 △포스코HY클린메탈 오개희 △포스코IH 박부현을 전격 발탁했다. 기존 포스코실리콘솔루션 이재우 대표를 포함해 1970년생 이후 사업회사 대표는 총 4명으로 늘었다.

주요 사업회사 대표는 업의 전문성과 안정적 리더십을 겸비한 내부 인재를 승진, 보임됐다.

이번 그룹 정기인사에서는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갖춘 여성 임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포스코그룹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5명의 여성 임원을 신규 선임했다. 신규 선임되는 45명의 임원 중 여성 임원 비율은 11%에 달한다. 

포스코그룹 최초 여성 사업회사 대표를 역임한 포스코홀딩스 이유경 경영지원팀장은 포스코그룹 최초 여성 부사장으로 승진해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으로 이동한다.

신규 선임된 여성 임원은 △포스코 진영주 환경에너지기획실장(前 환경기획그룹장/상무보) △포스코 이지은 강건재가전마케팅실장(前 포스코인터내셔널 냉연사업실장/상무보) △포스코이앤씨 안미선 구매계약실장(前 상무보) △포스코 박성은 인사문화실장(前 포스코DX 경영지원실장/상무보) △포스코엠텍 방미정 상근감사(前 포스코청암재단 사무국장)이다.

한편, 포스코 명장 출신 첫 임원인 손병락 기술위원은 이번에 상무급에서 전무급으로 승진했다.

포스코그룹은 조직개편과 임원인사에 이은 직원인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조직 안정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