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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美 워싱턴대 `올해의 발명가상` 포스텍 김용민 총장 수상 `영예`

포스텍 김용민 총장(59·사진)이 미국 워싱턴대가 수요하는 올해의 발명가상을 받는다.3일 포스텍에 따르면 워싱턴 의대는 헬스케어 분야 기술 개발과 관련 분야 산업 활성화에 큰 공헌을 한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2012년도 `올해의 발명가상(Inventor of the Year)`에 김용민 총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워싱턴의대가 수여하는 올해의 발명가상은 지난 2004년 연구자들의 혁신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별도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인류복지증진에의 실질적 기여, 의생명학에 큰 영향을 미친 발명이나 임상응용 공헌도, 상용화를 통한 산업 영향력 등을 심사해 매년 선정하는 상이다.김 총장은 의료 영상(medical imaging)과 차세대 초음파진단기술(next-generation medical ultrasound)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서, 초음파 진단기의 복잡한 하드웨어를 멀티미디어 프로세서로 개발했으며 초음파를 응용해 소프트웨어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초음파 진단기의 유연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과 함께 2·3차원 이미지의 해상도를 크게 향상시켰다.김 총장은 이와 함께 45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는 한편, 지금까지 60건의 특허를 포함해 총 85건의 기술을 발명해냈다. 이 중 25건의 기술이전 실적을 올려 기술 상용화에 크게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아시아계 학자가 이 상을 받는 것은 김 총장이 처음이며, 시상식은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대에서 5일(현지시간) 있을 예정이다.이보다 앞서 김 총장은 지난해 9월에도 생명공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산하 EMBS(의학생명공학회)가 수여하는 윌리엄 J. 모얼락상을 수상한 바 있다./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2012-09-04

대구·경북, 교육이 멍든다

대구·경북의 12개 대학(전문대 포함)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지정돼 지역에 충격을 주고 있다. 부실대학에 대한 당연한 결과라는 평가도 있지만 지난해에 비해 3배나 증가하자 일부에서는 지방대학 죽이기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대구·경북 정부 재정지원 제한 대학4년제-경북외국어대 경일대 경주대 대구외국어대 동국대(경주캠퍼스) 위덕대전문대- 경산1대 서라벌대 성덕대 영남외국어대 대구미래대 대경대◇대구·경북 12개교, 전국에서 가장 많아교과부는 지난달 31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와 학자금대출제도 심의위원회를 거쳐 2013학년도 정부 재정지원제한 대학 및 학자금 대출제한대학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결과 전체 336개 대학(4년제 대학 197개·전문대 139개) 중 4년제 대학 23개교, 전문대 20개교 등 43개교가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선정됐다.부실대학 명단에는 지방대학 34개교와 수도권의 9대 대학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34개교의 지방대학 중 대구·경북에서 30%가 넘는 12개교가 지정되자 지역 대학가가 큰 충격속에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평가결과 대구·경북에서 4개교가 지정된 것과 비교해 무려 3배나 늘어난 것이다.4년제 대학은 대구 경북외국어대, 경북은 경일대·경주대·대구외국어대·동국대 경주캠퍼스· 위덕대 등 6개 대학이다. 전문대학은 경산1대·서라벌대·성덕대·영남외국어대·대구미래대·대경대 등 6개 대학이 포함됐다.재정지원대학보다 부담이 더 큰 학자금 대출제한도 6개 대학(대구 1곳·경북 5곳)이 선정됐다. 학자금의 70%까지 대출이 가능한 `제한대출`대학은 대구외국어대·위덕대·경주대·경산1대 등 4개교이고 학자금의 30%까지만 대출이 가능한 `최소대출 대학`에는 경북외국어대·영남외국어대 등 2곳이다.이들 대학은 교과부 평가순위 하위 15%에 해당하는 대학들로 향후 교육역량강화사업을 비롯, 각종 재정지원에서 빠질 것으로 보여 학교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당연한 결과` VS `지방대학 죽이기`정부 등은 이번 평가가 부실대학에 대한 당연한 결과라는 입장이다. 특히 대구·경북의 서라벌대와 경주대, 영남외대는 2년 연속 포함되면서 대대적인 대학구조개혁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교과부는 이들 대학에 대해 집중적인 컨설팅을 거쳐 학과 통·폐합, 교육여건 개선 등 보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하지만 일부에서는 지방대 현실을 무시한 대학평가기준으로 실시됐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평가지표 중 하나인 재학생 충원율이 전체 평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0%로 가장 결정적이다. 하지만 수도권 대학으로 편·입학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서 전국대학에 일률적인 잣대를 적용한 평가결과는 지방대학이 절대적으로 불리한 결과를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4개대학이나 선정된 경주지역 대학관계자는 “다른 지표가 아무리 좋더라도 학생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지역대학은 30% 비중을 차지하는 재학생 충원율에서 낮은 평가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이 같은 상황에서 재정지원제한대학에 포함된 대학들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처방안 강구에 나섰다. 경일대는 현재 진행 중인 대학경쟁력 강화와 지표상승을 위해 노력해 명문사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위덕대는 이번 조치로 인해 학업에 지장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 대학에서 직접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대학운영체제를 전면 개편하고 교원을 대폭 충원하는 등 대학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이창훈·심한식·김남희기자

2012-09-03

원예치료로 학생들의 마음 밝힌다

칠곡군과 칠곡교육지원청 두 기관이 지역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인성함양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칠곡군과 칠곡교육지원청 Wee 버스는 지난달 30일 농촌진흥청 지역농업특성화 사업으로 추진되는 원예치료종합센터(군수 백선기)의 원예치료활동을 통해 관내 학교 학생들의 심신 활동 증진과 인성함양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는 학교폭력과 입시 성적에 짓눌린 우리 학생들을 원예치료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자신감을 북돋워 주고,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학생에게흥미를 갖도록 하기 위함이다.칠곡군의 원예치료사업은 농촌진흥청의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으로 선정된 이래 원예치료사 56명을 양성했으며 지역 농민과 학생 1천90명에게 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칠곡교육지원청 Wee 버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위기학생에 대한 체계적 상담 서비스 지원(원예치료 및 기타 심리상담)과 체험을 학교 교육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생의 인성순화를 통한 학교폭력 예방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칠곡교육지원청 Wee 버스는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위기학생에 대한 체계적 상담 서비스 지원(원예치료 및 기타 심리상담)과 체험을 학교의 교육프로그램에 적극활용함으로써 학생의 인성순화를 통한 학교폭력 예방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특히, Wee 버스는 칠곡군의 교육 기부(400만원)로 2개교를 선정해 상담 및 교육프로그램(원예치료·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교육 기부(1천만원)로 많은 학생의 인성순화를 유도하고 명랑한 학교생활을 위해 5개교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백선기 군수는 “미래의 기둥이 될 학생들에게 원예치료로 정서적 안정과 성취감을 줘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도 건강한 학생들로 자라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 칠곡군-칠곡교육지원청-학교가 참여하는 `칠곡군 학생 원예치료교실 운영협의회`를 통해 전문성과 체계성을 갖춰 지역의 학생들에게 적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칠곡/김용호기자kim112@kbmaeil.com

2012-09-03

학교 급식시설 2015년까지 모두 현대화

대구·경북지역을 비롯해 지은 지 10년이 넘은 전국 학교의 낡은 급식시설이 오는 2015년까지 모두 현대식으로 개축된다.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체계 및 급식환경 개선대책`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 지난달 31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서민 생활 대책회의에서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이날 교과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1조8천4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초·중·고교의 노후 급식시설을 현대화한다.학교급식시설 9천920곳 중 지난해 말까지 49%인 4천836곳만 현대화가 완료됐다. 일부 학교의 경우 조리실은 설치됐으나 별도 식당을 갖추지 못해 교실이나 복도에서 배식하는 사례도 전체의 16.0%인 1천848곳이다.이와함께 교과부는 식약청 등과 함께 급식 납품 업체에 위생 단속을 강화하고 불량 식재료 업체는 시·도 교육청과 학교가 내년부터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등으로 명단을 공유해 퇴출할 계획이다.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신선 농산물은 생산단계에서 잔류농약 검사 등 안전성 관리가 실시되며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체는 향후 입찰 참여가 제한된다. 또 축산물 검수시스템 운영, 쇠고기 개체식별번호(국내산) 및 유통식별번호(수입산)별로 납품이 되게 DNA검사를 확대한다.또 학교 측이 급식 재료의 단가를 낮추려다 저질 식자재를 구매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제한적 최저가 낙찰제`가 이달부터 의무화된다. 학교는 입찰 공고 시 제한적 최저가 방식 적용 내용을 포함하고, 전자조달시스템 운영기관은 낙찰자 결정 시 낙찰 하한율 적용 기준이 자동 반영되도록 전자조달시스템을 개선한다.알레르기가 있는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콩, 계란, 메밀, 고등어 등 알레르기 유발 식품 사용 여부를 미리 식단표에 표기하는 제도도 이달부터 도입된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2-09-03

경북대 상주캠퍼스 축산대학 신설

경북대와 상주대 통합 이후 통합 당시의 약속을 지키라는 상주시민들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대학교(총장 함인석)가 상주캠퍼스 특성화 방안을 내놓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경북대학교는 30일 상주캠퍼스의 특성화와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주캠퍼스에 축산대학, 치위생학과, 융복합시스템공학부 등을 신설하고 2013학년도 입시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신설되는 축산대학은 기존의 생태환경대학 내의 축산BT학부를 개편한 것으로 축산학과, 축산공학과, 말/특수동물학과 등 3개 학과가 신설된다. 입학정원은 각 학과당 30명씩 총 90명이다.특히 이번에 신설되는 말/특수동물학과는 농촌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말 산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 양성과 말 사육 농민 교육 등을 담당할 수 있는 교육,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이와 함께 치위생학과(입학정원 20명)와 융복합시스템공학부(항공위성시스템전공, 플랜트시스템전공, 입학정원 70명) 등 경쟁력 있는 학과(부)의 신설로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가 특성화 캠퍼스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는 것이 대학 측의 입장이다.그러나 이에 대해 시민단체에 몸담고 있는 김문섭 희망상주21C 사무국장은 “통합 이후 학생 수 감소와 야간학부 폐지, 대다수 학생이 원거리에서 통학하는 등의 이유로 지역경제가 엄청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이번 경북대학교의 특성화 방안은 만족한 수준이 아니며 오히려 임시방편적인 인상이 짙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2-08-31

초·중등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개발 맞손

경북과학대학교(총장 도정기)가 지역 초·중등학교의 방과 후 학교와 창의 인성체험 프로그램개발에 발 벗고 나섰다. 경북과학대학교는 지난 29일 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우상락) 및 성주교육지원청(교육장 성환이)과 교육서비스 지원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대학 회의실에서 가졌다.이 협약은 지역 학생들의 교육목표 성취를 위한 교육서비스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과 창의 인성 체험활동 프로그램, 교육 취약학생들에 대한 교육서비스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해 상호협력하려는 것이다.이번 협약으로 경북과학대학교 박물관(관장 이영진)은 칠곡교육지원청 및 성주교육지원청의 교육전문가들과 함께 교육현안인 창의 인성체험행사 및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게 됐다.이렇게 개발된 교육프로그램은 칠곡군과 성주군 지역 각급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북과학대학교 박물관 전통문화체험학교에서 운영키로 했다.전통문화의 재창조를 교육목표로 하기 있는 경북과학대학교 박물관 전통문화체험학교는 2001년부터 전통문화계승을 위한 체험행사를 비롯해 초중등학교 교과과정과 연계된 30개의 창의 인성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교육계의 주목을 받아왔다.칠곡/김용호기자

2012-08-31

“고졸취업자 성공전략 모색하자”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사진이 31일 구미 금오공대에서 개최하는 찾아가는 필통(必通)톡 개최행사에 참석한다.이 행사에는 이주호 장관, 김선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평생직업교육연구실장, 곽정용 금오공고 교장, 홍성표 KH 바텍 인사팀장, 이진욱 평촌경영 고 취업지원관, 김소희 후 진학 근로 과 관계자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행사는 이주호 장관과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고졸취업자`에 대해 학생, 학부모와 고민을 나누고 성공전략을 모색한다.또한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면접 때 노하우 등 실전전수, 취업 후 진학한 근로자 김소희 씨의 경험담, 김선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실장의 고졸 취업 생들의 관리자로 성장하기 위한 3단계 성공 로드맵도 제시한다.이주호 장관은 “고졸취업생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기업과의 고졸 채용 MOU 확대, 군 복무 관련 지원 등 기업의 고용문화 개선으로 이들이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취업 후진학제도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교과 부가 시행하는 찾아가는 필통톡은 구미를 시작으로 경기 안산(9.5), 충남 아산(9.6), 경남 진주(9.13), 순천(9.14) 등에서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교과부 페이스북(www.facebook.com/mest4u)이나 트위터(twitter.com/mest4u)를 참고하면 된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2-08-31

기업 근로자 직무능력 향상 도움

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학장 유덕상)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직업 훈련을 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번 찾아가는 이동직업훈련은 영주캠퍼스의 `평생기술로 평생직업`이라는 슬로건의 실현화를 위해 고객이 원하면 어디든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실시하고 있다.경북북부지역의 유일한 평생직업훈련 서비스기관인 영주캠퍼스의 소규모 사업장을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이동직업훈련은 직업능력개발 훈련시설이 없는 지역의 농공단지 또는 훈련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규모 기업 근로자의 직무능력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교육이다.이 프로그램은 직업훈련의 시·공간적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훈련여건의 제약 등으로 직업훈련을 받지 못했던 소규모 기업 재직자에게는 직무능력 개발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주에게는 생산성과 품질향상 등 기업 경쟁력에 이바지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유덕상 학장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다양한 정보와 교육을 통한 직무능력 향상이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어 영주캠퍼스는 이런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지속적인 찾아가는 이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해 운영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영주/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2012-08-29

“파란 눈·까만 눈 모두가 친구예요”

예천유천초등학교(교장 이의식)는 지난 27일 유치원생과 1~6학년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대 본교 다목적실에서 볼리비아 인형극단 파랄라마노의 인형극 `파란 눈`을 관람했다.경상북도 북부문화 정보센터(컬처라인)가 주관하는 이번 인형극 여행은 남미 특유의 색깔이 묻어나는 인형극으로 지역공동체의 유대감을 두텁게 하고 지구촌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갖게 하고자 실시하는 인형극이다.1998년 설립돼 볼리비아 전역에 널리 알려져 있는 인형극단 parala mano(파랄라마노)는 인문학적 상상력에 기반한 감동 깊은 인형극을 직접 창작하고 공연하는 단체로 해외 인형극 축제에 초청됐고, 우리나라에는 올해 세 번째 초청됐다.이날 학생들에게 선보인 인형극 파란 눈은 크고 파란 눈을 가진 못생긴 거인이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친구를 만나 우정을 얻게 된다는 이야기로 유치원생부터 6학년까지 모두 깔깔거리며 즐겁게 관람했다.관람을 마치고 마친 한 학생은 “인형극을 보면서 외모로 친구를 판단하고 외모 가꾸기에 노력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며 “이제부터는 파란 눈, 못생긴 외모로 그 사람을 평가하지 않고 그 사람의 내면을 보기 위해 노력하고 내 스스로도 외모보다는 마음을 더 키워나가 우리가 어른이 되었을 때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발표했다.예천/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2-08-29

“더불어 사는 행복한 학교 만들어요”

늘어나는 다문화 자녀의 맞춤형 교육을 위해 대구 신당초등학교내에 다문화 예비학교인 대구어울학교가 28일 개교식을 가졌다.대구어울학교(교장 임순남)는 대구교육청으로부터 다문화 예비학교로 지정돼 이날 오후 3시30분 우동기 교육감을 비롯, 시의회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개교식을 개최했다.신당초의 `대구어울학교`는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 가정(국내 출생 자녀·중도 입국 자녀·외국인 자녀) 학생들이 초등학교 정규과정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와 한국 문화 적응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제공,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원활한 공교육 진입을 지원한다.또 다문화 학생의 한국어 기능, 교과 학습 적응, 학습 어휘 신장 및 한국 문화에 대한 선행학습을 통해 학교부적응 문제를 방지하고 다문화 학생을 지원할 수 있는 통합적 교육지원시스템도 제공할 계획이다.한국형 국악엘시스테마를 운영하고 있는 신당초의 특성을 살려 우리 문화 중심의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실시하고 다문화 학생 개인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과학습 프로그램 등도 개발할 예정이다.`대구어울학교`는 신당초에 언어생활 지원을 위한 `무궁화실`, 문화 체험 활동을 위한 `태극실`을 설치해 신당초 다문화 학생뿐 아니라 타학교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4주에서 8주의 기본과정을 운영할 계획으로 있다. 언어(한국어), 생활(도덕·사회), 교과(수학·영어)부터 중국어, 베트남어교실, 국악, 예절, 다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임순남 교장은 “어울학교는 한국어 및 문화차이로 인해 일반학교 적응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며 “일반 학생들과의 통합교육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08-29

포항 영일도서관 `독서의 달` 행사 다채

포항시 영일공공도서관은 9월을 맞아 `책과 사람을 이어주는 행복한 곳,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선물의 날, 가족의 날, 책의 날 등 섹션별로 다채롭고 풍성한 독서의 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독서의 달 행사의 특징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함께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도서관측은 체험, 마당극, 강좌, 전시회 등을 계획 중이다.선물의 날에는 도서관 신규 회원에게 도서대출용 가방을 도서대출자 100명에게는 솜사탕과 독서기록장을 나눠주고, 가족의 날에는 원목액자 가훈 만들기,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마당극 심술쟁이 `옹고집전` 공연, 구연동화 큰 그림책 읽어주기와 `나의 미래 일찍 준비해야 성공`이라는 주제로 어린이 경제특강도 열린다.책의 날에는 책나무 만들기, 원화전시회, 다독자 시상, 테마도서 전시회, 가족 특선영화 등 다양한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영일도서관은 또 독서의 달을 맞아 9월1일부터 시작하는 영어동화 스토리텔링을 시작으로 독서생활화와 책 읽기 운동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소통을 위한 독서치료, 토론과 스피치, 그림 속 미술여행, 어머니 동화학교 등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평생교육강좌를 운영한다.독서의 달 및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yilib.kr) 또는 전화(054-261-8856)로 문의하면 된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2-08-27

“나도 신음하는 지구 구할래요”

영덕교육지원청(교육장 방종수)은 지난 23일 영덕신재생에너지전시관에서 영덕야성초등학교 4학년 25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구를 살리는 신재생에너지 탐구교실`을 개최했다.이날 전시관 2층에 마련된 전시·체험코너에서 에너지 해설사의 도움을 받으며 풍력을 이용한 바람개비 돌리기,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자동차 운전하기, 각종 폐품을 활용한 에너지 생산 등 재미나고 신나게 신재생에너지 관련 체험활동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체험활동을 마친 학생들은 1층 회의실에서 태양열을 이용한 조리기구 만들기 활동을 통해 빈 과자 상자를 이용한 태양열 조리기(Solor Cooker) 만들기와 태양 복사 에너지를 모아 핫도그를 만들어 먹는 활동으로, 태양열 에너지를 실생활에 이용하는 방법을 직접 체험했다.이번 탐구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은 신재생에너지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실제 우리 생활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데 놀라움을 보였고 점점 고갈되는 화석에너지를 보호하고 새로운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하는 것이 아름다운 우리 지구를 영원히 보존하는 지름길임을 교육을 통해 배울수 있었다.한편, 이번 신재생에너지 탐구교실 프로그램은 화석에너지의 고갈과 날로 더해가는 환경문제로 신음하는 지구를 구하는 방법을 학생들이 직접 견학·체험 활동을 통하여 찾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영덕군의 지원을 받아 지난 7월10일부터 지역 초·중학교 5개교 114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2-08-27

고령 대가야고 과학동아리 中 청소년기술창신대회 `최우수`

고령 대가야고등학교(교장 최진국) 과학동아리(뉴턴을 꿈꾸는 아이들) 학생들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은천에서 개최된 `제27회 중국 청소년과학기술창신대회(CASTIC)`에서 물리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이들은 지난 1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3회 국제청소년과학창의대전(KISEF)에서 창의 인재상을 수상해 한국대표로 선발돼 출전했다.물리 분야에는 일본을 비롯해 모두 7개국이 참여해 영어로 심사가 이뤄졌다.한국 대표로 출전한 대가야고 3학년 한정수·김장섭·김하림 학생은 `수분 함량에 따른 알갱이 역학`을 주제로 수분 함량에 따른 안식각(흙이나 모래 등을 쌓거나 깎일 때 자연상태로 생기는 경사면과 수평면이 이루는 각)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특히 이를 `브라질 땅콩 효과`(견과류를 섞어 놓은 후 상하 또는 좌우로 진동시키면 입자가 큰 알갱이가 위로 올라가는 효과)와 `사일로`(곡물 따위를 저장하는 원통형 모양의 저장 용기) 장치에 적용시켜 아직까지 미개척 분야인 알갱이 역학의 기초를 제공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한정수군은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수준 높은 작품을 접하면서 사고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된 것 같고, 영어의 필요성과 국제적 감각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류승호 지도교사는 “평소 다양한 과학동아리 활동을 통한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온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재미있는 주제로 인재들과 같이 탐구할 수 있었던 것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중국 청소년과학기술창신대회는 중국의 각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500명 이상의 학생들이 겨루는 자국 대회와 우리나라를 비롯해 오스트리아, 덴마크, 프랑스, 독일, 인도, 일본, 노르웨이, 스웨덴, 태국의 대표팀이 6개 분야(물리·화학· 기술·환경·수학·미생물)에서 자신의 연구성과나 기량을 겨루는 문화 교류의 장이다.고령/김종호기자

2012-08-24

포철공고, 포스코형 QSS혁신활동 도입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교장 박일수)가 포스코에서 실행 중인 QSS(Quick Six Sigma) 혁신활동을 도입했다. 사진QSS혁신활동은 구성원 전체가 참여해 현장의 환경과 의식을 개선하는 실천 활동으로 각 분야의 개선 전문가가 참가해 작업·공정·설비효율 등을 개선하는 포스코형 혁신 프로그램이다.포철공고는 지난 6월 QSS혁신 활동을 처음 도입, 학생과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도입해 본격적인 모델 활동 및 솔선 활동, 일상 활동, 과제 활동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현재는 포스코 혁신지원그룹 이상수 마스터를 멘토로 해 기계공작실 등을 대상으로 모델·솔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자동화기계과 2학년 이득현군은 “기계공작실에 남은 물품 정리하고 임시보관구역으로 이동시켜 상태 판정을 실시해 사용·폐기 물품을 구별하는 등 청소를 했다”면서 “먼지와 쇳가루, 기름때 등을 제거하고 페인트를 새로 칠하면서 깨끗해지는 실습실을 눈으로 확인하니 목표를 이뤘다는 성취감과 함께 뿌듯함까지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박일수 포철공고 교장은 “나 뿐만 아니라 교직원 모두가 QSS혁신활동에 참여해 학생들이 보고 배우는 효과가 클 거라 생각한다”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정리 정돈하는 습관을 기르면서 인성 함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포철공고는 오는 2013년부터 글로벌 영 마이스터(Young Meister) 육성을 위해 마이스터고 신입생을 모집, QSS혁신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재학생의 인성 함양뿐만 아니라 취업 후 현장 적응에도 도움이 되도록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이혜영기자ktlovey@kbmaeil.com

2012-08-22

“하버드 정신 본받아 글로벌 리더로 성장”

성주중학교(교장 전성수)는 지난 10일부터 17일간 `아이비리그 및 미 동부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실시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사진 재학생 25명과 인솔교사 3명 등이 참가한 이번 체험학습은 명실 공히 세계의 명문대학인 미 동부 아이비리그대학 중 상위 대학을 탐방함으로써 참가학생들의 세계적 시야를 넓혀주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잠재력과 꿈을 키워주기 위해서 마련됐다.참가자들은 아이비리그와 함께 세계의 심장인 뉴욕, 워싱턴, 보스턴에 있는 유엔 본부, 국회의사당, 백악관 등을 탐방하기도 했다.하버드와 이웃해 있는 MIT를 탐방한 성주중 학생들은 MIT 생들이 본관 앞에 주차한 경찰차를 분해·조립해 본관 옥상 위에 세워놓는가 하면, 에어컨이 필요 없는 독특한 외관의 기숙사 건물을 MIT 생들이 직접 설계해 지은 것을 보고, `생각과 손`을 모토로 삼는 그들의 `괴짜 정신`에 연방 감탄을 자아냈다.이들은 또 뉴욕 안에서도 미국이 아닌 국제 영토로 인정받는 유엔본부를 견학했다. 유엔총회장과 안전보장이사회의장 안에서 유엔 스탭의 친절한 안내와 질문·응답을 통해 유엔이 수행하는 일을 재조명해 보며, 반기문 총장 같은 인물이 되어야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하는 성주중학생들의 결연한 모습이 역력했다.체험행사에 참가한 3학년 허재혁군은 “잠재력을 중시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고 그렇게 뽑은 학생을 인재로 잘 키우고자 하는 하버드의 노력이 돋보였다”며 “Veritas(진리)를 추구하는 하버드의 정신을 본받아 꾸준히 노력해 글로벌 리더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학부모 박은경 운영위원은 “이번 아이비리그 탐방을 통해 아이들이 넓은 세계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미래의 꿈과 포부에 대해 자신을 성찰할 보람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이렇게 어렵고도 힘든 체험학습을 마련해 준 학교 측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아이비리그 탐방을 꼭 시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전성수 성주중 교장은 “아이비리그 탐방은 우리나라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김 용 세계은행 총재 같은 세계적 지도자를 배출하는 시대에 성주중학생들도 이들이 졸업한 아이비리그 대학을 탐방하고 이들이 근무하는 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글로벌 리더의 꿈과 태도를 확장해 나가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성주/손창익기자sohn6770@kbmaeil.com

2012-08-22

칠곡교육청 “지역 영재 싹 키웠다”

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우상락)부설 영재교육원은 9일부터 17일까지 왜관초등학교를 비롯한 5개교와 체험학습장(예천 천문우주센터 외 1곳)에서 `한국의 미래를 위해 칠곡 영재들의 싹을 키운다!`라는 강령을 내걸고 칠곡 영재캠프를 열었다. 이번 영재캠프는 두 가지 과정으로, 하나는 프로젝트 중심의 집중수업으로 다양한 탐구주제(주렁구 만들기·나도 게임박사·뫼비우스의 비밀을 밝혀라·영화 속 암호를 해독하자) 중심으로 왜관초등학교 등 5개교에서 1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5일간 진행됐다.집중수업기간에는 불볕더위 속에서도 참가 학생들과 지도교사의 열기로 가득했다. 또 하나의 과정은 지난 17일 예천 천문우주관측센터 및 곤충 바이오엑스포 현장체험학습이었다. 체험캠프에는 초·중 영재 학생 136명이 참여해 정규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우고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영재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일상에서 접해보지 못한 교구를 활용해 더욱 흥미롭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어 즐겁다”고 했다.특히 17일 현장체험학습은 다양한 전시와 체험, 즐길 거리 등 우주와 곤충에 대한 신비로운 체험을 통해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고 왔다.칠곡영재교육원 이장춘 원장은 “영재의 싹을 더욱 풍요롭게 꽃피우려면 늘 새로운 현상에 관심을 두고 의욕적으로 활동해야 한다”며 “집중교육 및 현장체험학습 동안 전력을 기울여서 즐겁게 배우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칠곡/김용호기자

2012-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