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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고 학생들 “공부할 맛 나요”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09-28 20:20 게재일 2012-09-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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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 전액 지원<br>울릉도 5년 교사 근무 조건 대구교대 2명 입학<br>5년 이상 공무원 근무 경도대학 입학 3명으로<br>중등 5년 근무 서울대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

오는 2014년도부터 울릉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특정대학에 진학하면 학자금 전액을 4년 동안 장학금으로 받는 것은 물론 안전한 직장까지 보장받게 됐다.

울릉군이 울릉고의 대학입학 경쟁력 제고를 위해 획기적이 방안을 마련, 울릉군 내 중학교 출신 우수 학생이 대거 울릉고에 진학할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은 대구교육대학교와 관학협약을 통해 울릉고등학교장이 추천하는 학생 2명(학생부 성적 3등급 이내)을 선정, 교사로 임용된 후 울릉도에서 5년 근무하는 조건으로 학비 전액 지원키로 했다.

또 현재 경도대학(2년제)에는 1명을 추천해 졸업 후 울릉군 공무원으로 임용하던 것을 3명으로 확대, 졸업 후 공무원 임용을 통해 5년 이상 울릉도에 근무하는 조건으로 학비 전액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서울대학교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 및 사범대학 지역인재 육성을 통해 1명을 선발, 임용고사 후 울릉지역 중등학교 5년 근무를 조건으로 학비 전액을 울릉군이 지원한다.

지금까지 울릉고등학교는 학교장 추천으로 대학에 진학하던 것으로 획기적으로 바꿔 학비 전액지원, 졸업 후 100% 취업의 길을 열었다.

울릉군은 이를 위해 대구교육대학교와 10월 중 지역 우수 인재선발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우수 인재선발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 할 수 있는 교사 양성 및 배출을 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군은 이와 함께 현재 감사원 지적으로 관학협약이 불투명해진 경북도내 각 대학과도 지역교육발전의 근간을 뿌리째 흔드는 심각한 사안임을 고려 특별전형 입학 협력 협약 존치가 가능하도록 강력히 건의하기로 했다.

또 독도영유권 확립과 영토 전략 차원에서 서해 5도 지원특별법과 동등한 지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교육과학기술부, 감사원, 각급 대학교 등을 방문 2015학년도까지 특별전형을 유지시키고 항구적인 제도 존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2학년도까지 울릉고 졸업을 입학시킨 경북대, 영남대, 대구한의대와 적법하면서도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실효적인 협약을 통해 특별전형 입학 제도를 계속 시행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모색 중이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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