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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임이자 의원 법안 국회 통과율 경북 1위

임이자 국회의원 국민의힘 임이자(사진) 국회의원(상주·문경)이 제21대 국회에서 발의한 법안 중 절반이 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법률소비자연맹이 최근 발표한 ‘21대 국회의원 의정활동 법안통과율 분석’에 따르면 임이자 의원은 대표발의한 법안 133개 중 68개가 국회를 통과한 것으로 집계됐다.임 의원의 국회 본회의 법안 통과율은 51.13%로 경북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들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국민의힘 국회의원 중에서는 7위, 전체 국회의원 중에서는 13위다.특히, 전체 국회의원 법안 통과 실적이 29.2%인 것을 감안했을 때 임 의원은 매우 성실한 입법 활동을 펼쳤으며, 평균보다 20% 이상 높은 입법 성과를 달성했다.임 의원의 발의해 통과된 법안들은 대부분 민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규제 혁신적인 내용이다.대표적으로 윤석열 정부가 혁파해야할 킬러규제로 지목한 화학물질관리법 및 화학물질평가법(화평․화관법), 과학적 정보를 바탕으로 기후위기 대응 기반을 조성하도록 하는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등에 관한 법률, 지방하천의 수해예방을 국가가 지원하는 하천법,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플랫폼 종사자가 산재보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산업구조 전환 대비 노동 및 고용정책을 위한 산업전환시 고용안정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 등이 있다.임이자 의원은 “입법 활동은 국회의원의 기본 책무인데, 단순히 법안을 발의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협의와 협상 그리고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법안이 통과 되도록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 상주와 문경을 위해 저출생고령화 극복·민생 회복·손톱 밑 가시 같은 규제 혁신 등을 위한 입법 활동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2-12

국힘, 이번주부터 공천 본격화ᆢTK물갈이 폭 어느정도

국민의힘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르면 오는 18일 단수 추천 지역구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공천작업을 시작한다. 경선과 우선 추천 지역구 공개를 포함해 컷오프 대상자도 빠르게 가려질 전망이다. 현재 교체지수 하위 10%에 해당되는 현역 의원 7명은 컷오프 된다. 이후부터는 현역 물갈이가 테이블에 오른다.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중진에게는 득표율에서 15%의 감산이 이뤄지고, 만약 평가에서 하위 10~30%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다면 20%의 추가 페널티가 주어진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물갈이 폭도 대강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공관위는 그 과정에서 최근 진행되고 있는 PK중진 출마지역 이동과 같은 방법을 적극 활용할 가능성도 높다.  중진들에 대한 페널티 적용에도 현역 강세로 신인 진입이 어려울 경우 당에 대한 헌신 등을 들어 수도권 차출 등의 수를 내놓을 수 있다.  당 내부적으로는 수도권에서 지지율이 부진한만큼 영남지역 현역 물갈이로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야한다며 현역 교체를 지난 21대 수준 이상으로 해야한다는 이야기가 강하게 돌고 있어 영남지역 의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국민의힘 전신이었던 미래통합당은 2020년 21대 총선 공천에서 불출마, 컷오프, 경선 등을 통해 현역 의원을 43% 정도 교체했었다.  특히 영남권의 경우 현역 45명 가운데 24명이 공천에서 떨어져 나갔다. 교체율은 53%였다. 대구·경북은 더 쑥대밭이 됐다. 3선 의원 이상은 단 한명도 공천하지 않아 교체율이 무려 64%에 달했다.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물갈이를 한다면 사실상 영남지역 외에는 손댈데가 거의 없다. 부산경남은 벌써 험지 출마 등을 통해 상당 부분 조정에 들어갔기 때문에 이제 남은 건 대구 경북에 쏠린다.  공천 물갈이 폭을 어느 선까지 할 것인가하는 부분이 남아있긴 하나 대구 경북 25명의 현역 중 이미 대구 추경호 의원과 칠곡 성주 고령의 정희용 의원은 사실상 단수 공천된 상태나 다름없다는 점에서 남은 23명은 더 가혹한 물갈이 파도에 올라 탈수 밖에 없게 됐다. 21대 대구경북 물갈이 폭 64%보다 낮은 50%대를 적용한다고 해도 남은 현역 23명 중 13명은 공천대열에서 고개를 숙여야 할 판이다.  TK지역 공천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당 공관위에는 현역, 신인 가리지 않고 진정과 투서 등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역에서는 인위적인 물갈이 폭에 대한 곱지앓은 시선도 적잖다. TK에 신인만 많다면 현안 해결 등 굵직한 일들이 제대로 되겠느냐는 것이다. 실제 지난 21대 때 경북은 재선 이상은 모두 잘라버려 현재 정치 구심점도 없는 상태다.  경북도의 한 관계자는 "총선에서 물갈이 폭을 성과로 여기는 한 언제나 피해는 대구 경북이 볼 수 밖에 없게 된다"며 그 경우 중진 정치인도 없어지고 신인 의원만으로는 각종 사업도 진척시키기 어려워 지역만 손실을 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모 간부도 "물갈이 폭이 크다고 해서 반드시 전국선거에서 승리하는 것도 아니었다"며 언제까지 대구경북이 보수의 들러리만 서야하는지 안타까울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고 했다. / 김영태, 박형남 기자

2024-02-11

총선 예비후보 1천490여명…남성이 여성 6배, 50대가 최다

4·10 총선 출마를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 후보로 등록한 남성이 여성보다 6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 현황에 따르면 전날 오후 기준 총 1천492명이 후보 로 등록한 가운데 남성이 1천265명, 여성이 227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50세 이상 60세 미만이 624명으로 43.0%를 차지했다. 이어 60세 이상 70세 미만(539명), 40세 이상 50세 미만(201명), 30세 이상 40세 미만(64명) 순으로 많았다. 20세 미만은 1명이고, 20세 이상 30세 미만은 9명에 그쳤다. 직업별로는 정당인 등 정치인 592명, 국회의원 13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어 변호사는 135명, 대학교수 등 교육자가 97명, 의사·약사가 17명이었다. 전체 예비후보 중 국민의힘 소속은 705명,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561명이다. 이어 진보당 85명, 무소속 52명, 자유통일당 38명, 개혁신당 26명 순이었다. 경기도는 418명 중 국민의힘 203명, 민주당 168명이고, 서울은 244명 중 국민의 힘 116명, 민주당 89명이다. 영남과 호남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후보 수가 극명히 대비됐다. 부산(국민의힘 66명·민주당 34명), 대구(국민의힘 37명·민주당 8명), 경북(국 민의힘 54명·민주당 13명), 경남(국민의힘 56명·민주당 21명)에서는 국민의힘 후 보가 많았다. 반면, 광주(국민의힘 6명·민주당 33명), 전북(국민의힘 3명·민주당 32명), 전 남(국민의힘 7명·민주당 42명)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많았다.  /고세리기자

2024-02-10

홍 시장,이준석 대표 대구출마 예상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의 대구 출마를 예상했다.  홍 시장은 9일 밤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준석 대표는 TK지역에 15%내외의 지지율이 있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그는'제3지대' 에 있던 4개 세력이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의 '개혁신당'으로 합당을 결정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준석 대표는 비례대표로 국회입성을 할 수 있는 길이 있었으나 이제 합당한 상태에서는 비례대표는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홍 시장은 이날 "제3지대에 가장 중요한 건 호남 민심"이라면서 "호남 민심의 향배가 제3지대 정당이 성공할 수 있느냐, 실패하느냐를 가를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의원이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호남을 싹쓸이하면서 30여 석을 차지하고 3당으로 올라섰다"며 "이낙연은 호남으로, 이준석은 영남으로 출마하는 길밖에는 없다"고 내다봤다. 이어 "한국의 정당이 성공하려면 어떤 식으로든 대권주자가 있어야 한다"며 "안철수 신당도 안철수가 대권 주자로서 있어서 일시적으로 성공했는데, 마찬가지로 이번에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고 분석했다. 한편 그동안 이견으로 각자 총선 길을 가던 이준석 대표와 이낙연 대표 등 3지대 4개 세력은 설을 하루 앞둔 9일 '개혁신당' 당명 아래 합당에 전격 합의했다. / 김영태 기자

2024-02-10

이준석 "개혁신당 내주 6∼7석 될 것…기호 3번 큰 문제없다"

제3지대 ‘빅텐트’ 통합정당인 개혁신당의 공동대표를 맡은 이준석 대표는 9일 “개혁신당 의석수는 오늘 자로 4석이 됐다”며 “다음주까지 6∼7석까지 늘어날 계획을 확신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MBN 뉴스에 출연해 이렇게 말하면서 “3월 중순쯤 (총선 후보) 기호 확정 시기가 되면 우리가 교섭단체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이번에는 여야 공히 (지난 총선처럼 비례정당에) 그런 의석을 옮길 정도의 여력이 없을 것”이라며 “개혁신당이 지역구에서 기호 3번, 비례에서도 투표용지에 세 번째로 등장하게 하는 데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개혁신당은 제3지대 4개 세력의 합당으로, 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이원욱(경기 화성을)·조응천(경기 남양주갑)·양향자(광주 서구을) 등 현역의원 4명을 보유하게 됐다.현재 원내 3당은 6석 녹색정의당으로, 이 대표는 현역의원 추가 합류를 통해 기호 3번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정당 기호는 후보자 등록 마감일의 정당별 의석수를 기준으로 정해진다.이번 총선의 후보자 등록 마감일은 3월 22일이다.이 대표는 제3지대 통합에 대해 “제3지대가 단순히 ‘보수, 진보, 중도’의 이념적스펙트럼 경쟁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개혁이냐 아니냐’의 경쟁을 할 수 있는 판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인식이 합당 주체 간에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여의도 재건축 조합’ 실시간 방송을 통해 제3지대통합과 관련한 구독자들 질문에 답하기도 했다.제3지대 통합 발표 후 개혁신당 일부 당원들이 홈페이지에 ‘탈당하겠다’며 반발의 목소리를 내자,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직접 통합 의미를 설명하고 나선 것이다.더불어민주당 탈당파 등으로 구성된 다른 제3지대 세력과의 통합을 반대하며 ‘자강론’을 주장해 온 일부 당원·지지자들에게 이 대표는 “죄송한 부분들이 있다”며“개혁신당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비례 전문 정당을 한다면 엄청난 내부 분열이 생길 수밖에 없다.이미 개혁신당 내에 비례 출마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10명 가까이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또 “지역구 선거를 치르려면 일정한 의석수를 확보해 전국 단일 기호를 받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일정한 의석수가 되지 않았을 때 자강론을 펼치면 개인 인지도가 굉장히 높은 사람 정도만 지역구 당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비례 정당이 아닌 지역구 후보를 내는 정당이 되기 위해선 통합이 불가피했다는설명이다.이 대표는 “나는 비례를 안 나간다고 얘기했다”며 상황이 정리되면 출마 지역구를 정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개혁신당의 가치 지향에 대해 “사회개혁에 대해 할 말을 하는 모습의당으로 계속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협상 테이블에서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노인 무임승차 폐지 등 기존 발표 공약에 대해서는 “당연히 정치적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제3지대 통합 정당이 지속 가능하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총선에서 의석을 많이배출하고 그 안에서 충분히 신뢰가 쌓이면 지속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기에 이걸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세리기자

2024-02-10

경북도,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취항추진

경북도는 2026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 중인 울릉 공항에 면세점 도입과 통합교통서비스(MaaS : Mobility as a Service) 시스템 구축 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울릉공항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국민 면세점이 필요하다고 보고 여 행객 면세 관련 규정이 빠져있는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 개정에 앞장설 방침이다. 특별법에 여행객 면세 규정을 포함하기 위해 도서 공항 건설 및 예정 지역(울릉 , 흑산, 백령)인 6개 지방자치단체(경북, 인천, 전남, 울릉, 옹진, 신안)와 협력체 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관광객 편의를 위해 울릉공항과 연계한 MaaS 시스템을 만들어 다양한 교통수 단(항공, 철도, 버스, 택시, 렌터카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 넣어 예약, 결제까지 원 스톱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광, 숙박, 요식, 특산품, 면세점 등 예약·결제 서비스도 가능하도록 한다. 도는 국토부, 한국공항공사, 경북문화관광공사, 울릉군과 협력해 시스템 완성도 와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울릉공항 공정률은 현재 44% 수준이다. 도는 또 지방 공항 활성화를 위해 포항경주공항에 중국 등 국제노선 부정기편 취항도 추진하고 있다. 국제경기, 국제행사,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행사 등 목적으로 중앙부처 승인 이 있는 경우에만 국내 공항의 국제선 부정기편 취항이 가능하도록 제한한 국토교통부 지침 개정을 건의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항경주공항과 울릉공항이 지역발전과 관광산업을 이끄 는 경제거점이 되도록 다양한 지방 공항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2024-02-09

PK중진 지역구 이동 헌신, TK는 어떻게

국민의힘이 부산 경남(PK)중진들을 연이어 낙동강 벨트에 차출하면서 대구·경북(TK) 중진들이 좌불안석이다.  특히 대구 경북 경우 부산 대구와 달리 험지나 민주당 국회의원이 없다는 점에서 향후 교통정리 또한 가시밭길이다.  국민의힘은 8일까지 부산 경남지역 중진 3명에 대해 지역구 이동을 요청했다. 5선 서병수 의원(부산 진갑→부산 북강서갑), 3선 김태호 의원(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경남 양산을), 3선 조해진 의원(밀양의령함안창녕→김해 갑·을) 등으로, 이 중 서 의원은 7일, 김 의원은 8일에 순차적으로 당의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조 의원도 조만간 수락의 뜻을 표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은 부산 경남에서 추가로 더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 울산 남을이 지역구인 김기현 전 대표 또한 이상헌 민주당 의원이 버티고 있는 울산 북으로 이동 요청이 갈 가능성이 높다. 반면 25개 지역구를 모두 국민의힘이 차지한 텃밭 TK는 민주당 의원이 1명도 없어 PK와 같이 소위 ‘자객 공천’ 적용을 통한 중진 희생은 요구하기 어렵다. 더욱이 지난 21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대구 경북의 소위 중진들을 초토화시켜 버린 바람에 25개 지역구 가운데 3선 이상은 주호영 의원(5선ㆍ대구 수성갑)과 윤재옥 원내대표(3선ㆍ대구 달서을) 및 김상훈 의원(3선ㆍ대구 서) 정도만 남아 있다. 중진들을 이동시키거나 하는 등의 사유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이때문에 당 지도부의 고심도 커지고 있다. TK에서도 쇄신 흐름을 이어가야하나 방법을 찾기가 쉽잖아서다. 실제 대구 경북에서 중진희생을 통한 그럴듯한 그림을 보여주려면 불출마 외엔 묘수가 없다. 그러나 중진들에 대한 불출마 요청이나 컷오프시 부자격자에서 걸러진 후 반발하고 있는 김성태 전 원내대표처럼 큰 진통이 불가피하다.  이로 인해 일각에선 재선 그룹으로 희생의 칼날이 갈 가능성도 배제치 않고 있다. 특히 지도부가 수도권에서 다소 경쟁력이 있는 의원들을 눈여겨 보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  경북의 한 의원은 “PK 지역에서 중진 헌신의 바람이 분 이상 TK 의원들도 그에 버금가는 희생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은 된다”면서 대구 경북 의원들은 현재 지도부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 출마 예비후보들은 설 민심이 중요하다고 보고 설 하루전인 9일에도 인사 문자를 보내는 등 지지세 확산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 박형남, 고세리 기자

2024-02-09

尹 대통령 “의대정원 확대 더 못 미뤄…의사 리스크 줄이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통한 의료인 수 확대에 대해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KBS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우리나라는 고령화 등으로 의사 수요는 높아가고 의사 증원이 필요한데, 결국 국가 정책이라는 것은 국민을 최우선에 둬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기준으로 했을 때 의료인 수가 최하위”라며 “의료진의 역량도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고 또 건강보험 시스템의 효율성도 세계 최상위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라는 말이 있다는 건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한 대담은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계획을 발표하기 전인 지난 4일 녹화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의료 인력을 확대하면서 의사의 법적 리스크를 많이 줄여주고, 보상 체계를 좀 공정하게 만들어주는 한편 소아과, 산부인과, 응급의료, 외과, 흉부외과 이러한 필수 진료를 의사들이 지킬 수 있게 하는 정책 및 지역 의사들이 전부 수도권으로만 가지 않고 지역 완결적 의료 체계가 만들어질 수 있는 방향으로 더는 지체할 수 없게 의료 개혁을 추진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올해 도입되는 ‘늘봄학교’를 설명하며 “저출산 문제는 최우선 국정과제로 국가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해야 된다는 것은 대통령의 헌법상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여소야대 상황에 대해 “다음 국회에선 국회 구성이 어떤 식으로 되든지 간에 좀 정부에 대해 견제는 해도 정부 일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좀 협조하는 그런 국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진행자가 “국회와 행정부의 충돌이 법안 거부권(재의요구권)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 법안으로 9건, 횟수로 5번이다. 헌법상 부여된 권한이긴 하지만 생산적으로 풀 수 있는 방법도 있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묻자 “국회에서 의결된 법이 행정부로 넘어오는 과정에서도 여야의 충분한 숙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 많이 아쉽다”고도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08

尹 “한동훈에게 공천에 관여 않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신년 대담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선거 지휘나 공천 등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 KBS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에 (한 위원장과) 통화한 적은 없고 비대위원장 취임할 무렵에 통화를 좀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까운 사이였지만 제가 총선 끝나고 보자고 했다”라며 “본인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한 위원장과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소통하고 있다며 “직접 전화를 하기는 한 위원장의 입장이 있기 때문에 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자가 ‘대통령실과 여당의 긴장관계에 대한 기사가 쏟아진다’면서 대통령실과 한 위원장 간 갈등에 대해 질문하자 “대통령이나 당의 대표 위치에 있는 사람이나 결국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을 해야 되는 입장”이라며 “이런 사사로운 이런 게 중요하지 않고 그런 걸 앞세워서 어떤 판단을 하고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출신 참모들의 출마에서 대통령실의 ‘후광’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후광이 작용하겠나”라며 일축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후광이 있기는 어려울 것이고 불가능하다고 본다”며 “총선에 나가는 이들은 향후 정치 진출을 염두에 두면서 대선 캠프에 들어왔던 분들이기 때문에 총선 출마를 막을 수 없다”고 했다. 또 “제가 (출마자들의) 사표 수리는 했지만, 특혜는 아예 기대하지 말고, 나 자신도 그럴 능력이 안된다. 공정하게 규칙에 따라 뛰라고 그렇게 말했다”고 강조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07

尹 대통령, 명품백 논란에 “정치공작 맞지만 매정하게 끊지못해 문제”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라며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7일 방송된 KBS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검증 안 된 사람이 대통령 부인에게 접근할 수 있었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전했다. 그는 “시계에다 몰카까지 들고왔기에 정치 공작”이라면서 “선거를 앞둔 시점에 터트리는 것 자체가 정치 공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정치 공작이 중요한 게 아니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조금 더 분명하게 선을 그어서 처신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분명히 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일단 용산 관저에 들어가기 전 서초동 사저에서의 일”이라며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도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꾸 오겠다고 하니 그걸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저라면 좀 더 단호하게 대했을 텐데 아내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상황 때문에 물리치기 어렵지 않았나 생각되고 좀 아쉬운 점은 있다”고 털어놨다. 또 “제2부속실 설치를 검토 중”이라며 “이제 관저에 가서 잘 관리될 뿐만이 아니라, (제2부속실 등으로) 분명하게 국민들께서 여기에 대해서 좀 오해하거나 불안해하시거나 걱정 끼치는 일이 없도록 분명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07

“따뜻한 명절” 이철우 지사, 민생현장 방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7일 설 명절을 앞두고 구미시 새마을중앙시장, 구미24시 마을돌봄터, (주)올곧을 방문해 전통시장 장보기, 저출생 극복, 기업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 지사는 도청 직원 100여명과 함께 새마을중앙시장에서 장보기를 하며 상인들과 직접 소통하고, 상인연합회로부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들었다.이어 전국 최초로 방과 후 24시까지 초등학생을 돌봐주는 ‘구미24시 마을돌봄터’를 방문해 시설을 돌아보고 학부모 및 시설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관련기사 10면이철우 도지사는 간담회에서 “저출생 현상의 중요한 원인으로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이라며, 부모가 자녀를 출산만 하면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자녀완전돌봄’에 주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K-저출생 극복 시범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경상북도는 신년 업무보고에서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한 이후 도청 전 직원이 참여한 끝장토론, 전략상황실 운영을 위한 ‘저출생 전쟁본부’ 출범 등 저출생 극복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마지막으로 지난해 8월 냉동 김밥 100만개(250t)를 수출해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주)올곧을 방문해, 기업경영을 위한 어려움을 듣고 K-푸드의 우수성을 해외로 알리는데 경북도가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이철우 도지사는 “올해 저출생의 악순환을 끊고 저출생 극복 성공모델을 경상북도가 만들어 대한민국을 살려 내겠다”고 다짐하면서 “이번 설은 가족과 고향의 품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07

도내 4개 특구마다 특화마을 조성

경북도가 역점 추진하는 농업대전환의 핵심과제인 들녘특구가 2년 차 고도화 단계로 접어들면서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지방소멸을 극복할 경북형 농산업의 혁신모델로 성장할 전망이다.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들녘특구는 공동영농의 규모화와 기계화를 통해 농가소득 2배 달성을 위한 이모작 생산 기반을 마련했으며, 올해는 특구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유통, 체험·관광 등 6차산업 고도화를 추진한다.이를 위해 경북농업기술원은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1특구-1특화 마을 4개소를 조성한다. 특화마을은 들녘특구가 조성된 지역 관광자원과 농촌 힐링 공간 등 마을 특화자원을 발굴하고, 특구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해 전략상품으로 개발하는 등 6차산업을 진행한다.특히, 지난 2일 현장 견학을 시작으로 특화마을 운영 사례 파악과 특구별 특색 있는 마을 모델 도입 방안을 논의, 구미 밀밸리 특구는 지역 관광지 초전지와 특구빵 베이커리를 연계한 빵지순례 프로그램으로 ‘지음밀愛 빵마을’을 조성한다.포항 식량작물 특구는 ‘청창농 공休마을’을 조성해 초보 청년농업인이 공동영농 현장경험을 익히는 배움과 쉼터를 제공하고, 경주 식량작물 특구는 콩 가공·요리를 통한 무한변신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豆근豆근 콩마을’을 만든다. 울진 경축순환 특구는 양질 조사료 순환농업 및 해파랑길 경관작물 農뷰 관광을 즐기는 ‘저탄소 牛리마을’로 조성된다.경북농업기술원은 앞으로 1특구-1특화마을에 대한 경영분석을 실시해 특구별 마을 모델을 완성하고 지역별 농업 여건에 적합한 들녘특구 모델을 체계적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조영숙 기술원장은 “들녘특구 특화마을이 청년이 돌아오고 정착해 저출생 등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방시대 농촌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2-07

김성태·이완영… 국힘 부적격자 반발 확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총선 공천 신청자 29명의 부적격자를 발표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김성태 전 의원은 “당에 대한 헌신과 열정이 이런 참담한 결과로 되돌아올 줄은 몰랐다”고 했고, 이완영 전 의원은 “이의신청하겠다”고 반발했다.공관위가 발표한 부적격 명단에 서울 강서을 공천을 신청한 김성태 전 의원과 고령·성주·칠곡에 공천을 신청한 이완영 전 의원이 포함됐다.뇌물수수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공천 심사에서 원천 배제된 김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참담한 결과는 우리당과 대통령 주변에 암처럼 퍼진 소위 윤핵관이 만든 것”이라며 “정치보복의 함정에 빠진 것이 공천 부적격 사유라면, 삼청교육대 출신 ‘핵관’은 공천 적격 사유라도 된다는 말이냐”고 강력 반발했다.김 전 의원은 특히 공관위 방침을 ‘핵관’들이 설계했다고 주장하며 공관위원인 이철규·박성민 의원을 지목했다. 그는 “박성민 의원을 비롯한 흔히 말해 대통령 측근이라고 자처하는 인사들이 이미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총선 구도를 만들고, 지역 공천까지 자신들이 설계했다”며 “대통령의 헌법적 권한에 의해 사면·복권된 사람을 초헌법적으로 공천에서 원천 배제한다는 특별 규정은 애초 공관위 안에 들어있지 않았다. 대통령 측근이라고 공관위에 들어가 있는 인사가 주장해 반영시켰다”고 주장했다. ‘공관위에 들어간 핵관이 이철규 의원이냐’는 질문에는 “부인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그는 특히 강서을에 공천을 신청한 박대수 의원을 겨냥해 “배은망덕한 노총 후배”라고 비판했다. 그는 “박성민 의원이 공관위에 들어가 있는 핵심 인사를 통해 ‘김성태를 컷오프시키고 박대수를 강서을에 공천해야 한다’고 했다는 전화를 받았다는 사람이 있다”며 “시스템 공천이라는 미명 아래 표적 맞춤형 공천 시스템을 설계해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항간에 떠돌고 있는 ‘짜고 치는 공천기획설’에 대해 해명하고 그 전모를 밝혀달라”고 당에 요청했다.이완영 전 의원도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의신청하겠다”며 반발했다. 이 전 의원은 “정치자금법으로는 벌금 500만 원을 받았고, 무고로 집행유예를 받았기 때문에 부적격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항변했다.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등 선거범죄로 집행유예 이상을 받지 않아, 부적격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취지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자신의 지역구 기초의원에게 정치자금 2억4천여만 원을 무이자로 빌린 혐의 등으로 기소돼 벌금 500만 원이 확정되면서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 전 의원은 이와 관련, 무고 혐의로도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돼 사면 복권 됐다. 이 전 의원은 “이의 신청 결과에 따라 (무소속 출마) 향후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의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 지역 현역인 정희용 의원이 나홀로 공천 신청을 하게 된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07

한동훈 “총선 목표 달성 못하면 물러나겠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저희가 생각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며 “4월 10일 총선에 집중할 것이고, 그 이외의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차기 대권 출마 여부와 관련해선 “이기든 지든 4월 10일 이후에 제 인생이 꼬이지 않겠나”고 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처음 참석해 “사실 인생 자체가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스트라이크존을 넓혀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좁은 의미에서 정치를 안해 본 사람을 갑자기 당대표로 불러올린 것”이라며 “그만큼 이번 총선의 승리가 이 나라와 동료시민들을 위해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제가 죽을 길인 걸 알면서 나왔다”며 “이번 총선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저는 당연히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덧붙였다.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으로 갈등을 빚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선 “대통령님과 굉장히 오래된 사이다. 공적, 사적으로 여러 가지 인연이 있다”며 “저와 그분이 신뢰 관계를 이렇게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해주고 생각이 다를 때 자기 생각을 강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대통령과 여당 대표라는 공적 지위에서 할 일을 하는 것”이라며 “개인적인 관계는 여기서 낄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자기 뜻을 관철하지 못했던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일도양단으로 말씀드릴 것은 아니고, 결국 의견은 다를 수 있는 것”이라며 “충분히 설명하고 소통할 수 있는 관계가 되면 되는 것인데, 대통령과 제가 충분히 그런 관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한 위원장은 또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여러 가지 전후 과정에서 국민들께서 걱정할 부분이 있었다는 건 분명하다”면서도 “기본적으로 저열한 ‘몰카(몰래카메라) 공작’이다. 처음부터 가방을 사서 그림을 찍으려는 목적이 있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도입 등으로 보완해 나갈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한 위원장은 김 여사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겨냥한 특검 등 ‘쌍특검법’을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한 데 대해선 “쌍특검 문제는 그냥 총선용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07

“통합비례정당 순번 민주·소수당 번갈아 배치하자”

기본소득당 등 3개 군소정당이 참여한 총선용 연합정당인 새진보연합은 7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야권 통합형 비례정당과 관련, 민주당과 소수정당 비례 순번 교차 배치, 지역구 단일화 등을 제안했다.특히 각당 의석 규모는 지지만큼 반영하고 지역구 단일화도 추진하자고 제의했다.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연합의 방향과 방법을 함께 모색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민주당과 소수정당의 의석을 모두 서로 번갈아 배치하자”며 “앞 순번, 뒤 순번을 두고 민주당과 소수정당이 다툴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용 상임선대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비례 5번으로 원내에 입성한 뒤 제명 형식으로 기본소득당에 돌아갔다.당시 민주당은 더불어시민당 비례 1∼10번을 비 민주당에, 11번부터를 자당에 할당했다. 이어 “각 정당이 합의만 할 수 있다면 후보자의 순서를 결정하는 것 또한 국민이 직접 숙의하고 그 결과를 반영하는 방안을 충분히 모색해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각 정당의 의석 규모는 국민이 각 정당을 지지하는 만큼 반영하는 것이 옳다”면서 “국민이 지지하는 만큼 의석을 획득한다는 연동형 비례제 정신을 이어가자”고 제시했다.아울러“후보자 검증 또한 국민 앞에 투명하게 진행하자”며 “민주당의 후보도, 소수정당의 후보도 국민이 직접 검증할 수 있도록 하자”고 언급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2-07

국힘 경선 5명 경쟁… 민심 훑기 돌입

대구 동구갑 선거구는 3선에 도전하는 류성걸 의원에 국민의힘 후보들의 도전이 거세다.류 의원은 지난달 22일 대구·경북지역 현역 국회의원 중에서 처음으로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등 본격적인 당내 경선에 돌입하는 모습을 보여 이 같은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체제에서 대구지역의 경우 현역 의원에 대한 교체지수가 다른 지역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내 경선 경쟁자들과의 우위 확보에 나선 행보로 풀이된다.대구 동구갑에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류 의원을 비롯한 배기철 전 동구청장, 손종익 상생정치연구원 원장, 임재화 변호사,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 5명이 포진해 당내 경선 시 이들 중 몇 명이 경합을 벌여 최후의 총선 후보가 될지도 관심사다.야당 인사로는 더불어민주당의 신효철 전 동구갑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하고 출전 의욕을 보이고 있다.이로써 대구 동구갑은 관료 출신과 법조인 출신 등의 인사가 서로 공천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바닥민심 훑기를 통한 얼굴알리기에 나서고 있다.류성걸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 대구시당위원장 자리에 있었는데도 불구, 컷오프된 경험을 두번다시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당협 관리 등으로 지지도 상승에 주력하면서 국민의힘 당내 경선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인 대시민 접촉을 넓혀가고 있다.류 의원은 “3선 의원이 되면 지역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초선과 재선보다 훨씬 더 많아진다”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4년간 했는데 3선이 되면 상임위원장을 맡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배기철 예비후보는 동구청장 재직 당시 역점사업으로 제시한 동구발전 모델인 K2 후적지의 두바이식 개발과 KTX 선로 지하화, 동대구로 개발 등의 마무리를 통한 ‘강한 동구’로 발전시킬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당내 경선을 위해 지역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배 예비후보는 대구가 보수의 성지에서 배신의 지역이 됐다고 진단하며 ‘정치 개혁’을 목표로 하고 “정치 개혁을 통해 국가와 지역의 발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언급했다.손종익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무 특보를 지낸 이력을 바탕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명칭을 ‘박정희공항’ 명명,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 및 박정희 컨벤션센터 건립 등을 공약하며 보수층 훑기에 돌입했다.손 예비후보는 “17대 총선 출마 때부터 수년간 지역민과 동고동락했다”며 “국민으로부터 지탄받는 ‘상극 정치’를‘상생 정치’로 전환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강조했다.임재화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연과 지역 발전과 지방 분권을 강조하면서 서울에 지원을 구걸하는 방식이 아닌 실력과 열정으로 당당하게 요구하는 국회의원상 정립을 약속했다.임 예비후보는 “정치 신인의 새로운 시각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 것”이라며 “시민을 모신다는 마음으로 지난 11월 13일부터 평일 출근 시간 파티마 삼거리에서 큰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해용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혁신위원을 지내 중앙당과의 깊은 인연은 있지만, 이에 기대지 않고 지역 주민에게 당당히 평가받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대구시 경제부시장 경력 등을 통해 지역 사정과 현안을 제대로 파악하고 문제해결방안이나 네트워킹도 잘 구축돼 있음을 강조했다.정 예비후보는 “정치에 입문 후 대구에서만 24년 이상 정치, 행정, 의회를 경험했다”며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경험을 살려 동대구역과 역세권, 동대구 벤처밸리를 청년이 몰리는 스타트업 허브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민주당 신효철 예비후보는 ‘신경제 새희망’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민주당 불모지인 동구갑 총선 레이스에 돌입했다.신 예비후보는 “주민 경제 탄탄하게 다지는 방향이 ‘신경제’로서 옆 동네만 보지 말고 잘 사는 우리 동네를 만들어가는 게 ‘새희망’이며 탄탄한 주민경제를 만들고 잘 사는 우리 동네 만들기 위해 4년 동안 열심히 뛰겠다”고 소개했다. /김영태기자

2024-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