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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인요한 "이철우 지사가 동생, 흔들어 놓은 거 잘한 거야"라는 말에 힘 얻어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3일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의 불출마 또는 수도권 출마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정말 대통령을 사랑하면 험지에 나와서 (하고), 그렇지 않으면 포기해라.못 하겠으면 내려놓으라는 것“이라고 말했다.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2호 혁신안‘을 발표한 직후 MBC 라디오에 출연, ”대통령을 사랑하고 지지하면 희생하자는 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대한민국 사람 세계에서 제일 똑똑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 안다“면서”꼭 가야 할 길을 새삼스럽게 얘기하고 분위기를 만들어서 거기로 가게끔 하는 게 우리 임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지도부와) 솔직히 의논 별로 안 했지만, 모두가 가야 할 길을 다 안다.한국말로 ’공개된 비밀‘이다.계백 장군처럼 시도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라고도 했다.’중진‘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중진이라는 말을 써도 다 누군지 안다“고만 했다.인 위원장은 ’김기현 2기 체제‘ 지도부의 수용 여부에 대해 ”그럼.얼마나 빨리할지 몰라도 6주 안에 ’나 수도권 어디 나가겠다‘ (라는 지도부가 있을 것)“이라며 ”지켜봅시다.’용기를 가져라‘ 말하고 싶다“고 답했다.이어 ”오늘 제가 듣기로 지도부하고 대통령이 만난다고 하는데 아마 핫 이슈가 될 것“이라며 ”’뭔가 던져놔야‘ 그런 말 있죠? 울고 싶을 때 뺨 한 번 때려라.아마뺨을 확실히 때렸다.이제 가서 울고 대화를 나누고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이철우 경북지사가 얼마 전에 전화 와서 경북인데도 ’동생, 흔들어 놓은 거 아주 잘한 거야.더 흔들어.흔들어야 변해‘라고 했고 거기서 힘을 받았다“고소개했다.인 위원장은 영남 중진이 빠진 자리를 친윤, 검사 출신들이 채우는 것 아니냐는당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그것은 스스로 죽는 거다.이상한 약을 먹고 죽는 것“이라며 ”그건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인 위원장은 ’2호 혁신안‘으로 검토한다고 했던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가 발표에서 빠진 데 대해선 ”많이 토론했는데 워낙 토론이 길어졌고 그것을 해야 한다,말아야 한다, 반반으로 정확히 나뉘었다.그래서 우리가 차후로 미뤘고, 끝난 게 아니다“라며 ”다음에 선거에 관한 것을 다룰 때 다시 한번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인 위원장은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해 여당에서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 문화가 유교 문화로 굉장히 수직적이다.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이고 엄청 발전한 나라인데, 대통령께 ’노(No)‘ 할 수 있는, 아니면 대통령은 ’노‘ 하는데 ’예스(yes)입니다‘라고 당 대표나 사람들이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당 지도부와 대통령을 같이 만났으면 좋겠다.거기서 분위기 좋게 만들어서 중간에서 대통령님께 ’그 말 옳아요.들어주세요‘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인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아니다.소통, 이미지 등 여러 문제가 있지만 대통령은 이미 변하고 있다.국회 연설을 보고 희망을 얻었다“고 했다.친윤 실세로 꼽히는 이철규 전 사무총장이 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된 데에는 ”그 사람이 경남, 경북이 아닌 강원도 사람이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고 긍정평가했다.그러면서 ”이철규 전 총장이 나가고 온 이만희 총장이 참 훌륭한 사람인데 TK(대구·경북)가 또 들어왔다는 걸로 엄청 비난받았다“며 ”지난번은 지역, 이번엔 대통령이랑 가까워서 안 되고, 그렇게 평가하는 사람들이 왜 그런지 알지만 저는 그렇게 평가 안 한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2023-11-03

경북도, 뿌리산업 제조공정 혁신 지원 DX 기반 구축 공모 최종 선정

경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미래기술선도형 18개 과제 중 하나인 ‘뿌리산업 제조공정혁신 지원을 위한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전환)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148억 원(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2일 경북도에 따르면 5년간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제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기반 공정기술과 사출·프레스, 정밀가공 로봇, 센서 등 제조업의 미래 성장 발전에 핵심적인 차세대 공정기술로서 금형, 용접, 표면처리, 소성가공, 열처리, 주조 등의 기술분야와 연관된 산업)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구미시와 성주군에 마련하고, 뿌리기업들의 제조공정 혁신을 지원해 지역 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경북도는 이번 사업틀 통해 은 뿌리산업 16개 분야 중 금형 부분의 거점지로 구미시와 열처리 부분 거점으로 성주군이 함께 지역 금형, 열처리 뿌리산업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고효율, 저비용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토록 지원한다.아울러 디지털 전환 및 제조공정혁신을 위한 플랫폼과 장비 구축, 디지털 전환 컨설팅, 공정지원 및 평가지원, DX 플랫폼 활용지원, 시제품 제작 및 지식재산권 출연 지원 등을 지원해 뿌리제조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한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02

경북도 ‘초거대 AI 산업’ 국비 확보 총력

경북도는 초거대AI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초거대AI 클라우드팜 실증 및 AI 확산 환경 조성 사업’을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기 위해 중앙부처, 기재부 설득 및 대국회 활동에 온 힘을 쏟고 있다.2일 경북도에 따르면 초거대AI가 지방소멸을 해결하고 미래 사회를 주도할 핵심기술이라는 판단 아래 지역 산업 특화형 초거대AI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초거대AI 클라우드팜 실증 및 AI 확산 환경 조성 사업’을 기획해 정부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이번 사업은 AI엔진, GPU서버 등 초거대AI 클라우드 환경을 갖춘 마이크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주력산업의 데이터를 활용한 초거대AI 융합서비스를 발굴·실증하고, 산·학·연 협력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경북은 원자력발전소가 밀집해 전력 소비가 많은 초거대AI 산업에 적합하다.특히, 산·학협력 생태계가 잘 조성돼 초거대AI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중소벤처기업이 집중돼 있으며, 무엇보다 포항과 경산을 중심으로 AI관련 다양한 전문인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지역 정치권에서도 힘을 보태고 있다. 윤두현 국회의원은 지난 1일 ‘제410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에서 초거대AI 분야의 수도권-지역 간 양극화를 우려하며 지역 초거대AI 확산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질의하면서 경북도가 의지를 가지고 준비돼 있음을 강조했다.초거대AI 분야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 학습에 따른 거대한 컴퓨팅 인프라가 필요해 대기업·정부 주도 시장이 형성돼 있으며 대·중소기업 간, 지역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정부 지원이 필수적인 요소다.경북도는 앞서 9월 정부안 심사 시 이번 사업이 삭감됨에 따라 10월부터 부족했던 사업 내용을 보완하는 등 사업을 재정비해 국회 심의를 준비하고 있다. 본격적인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사업예산이 원상 회복 및 증액 반영될 수 있도록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최혁준 메타버스과학국장은 “경북이 앞장서서 초거대AI 지역 확산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국회의 정부 예산 최종 확정시까지 중앙부처, 기재부, 국회와 꾸준히 소통하며 사업예산 확보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02

한옥의 멋과 아름다움에 빠져보세요

경북도와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주화백컨벤션센터가 주관하는 ‘2023 한옥문화박람회’가 2일부터 5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됐다.‘가치를 잇는 한옥’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전시, 컨퍼런스, 부대행사 등으로 나눠 진행되며, 전시 분야에는 한옥 건축자재, 인테리어, 생활용품 등 40개 업체, 140개 부스가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전시 분야 외에도 한옥 분야 명사를 초빙하여 △한옥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최신 트렌드 컨퍼런스’ △한옥 시공부터 유지보수까지 ‘시공 컨퍼런스’ 등을 진행하는 등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한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해도를 높인다.또한, 한옥건축 시 필요한 건축비용, 자재 등에 대한 경주건축사회 소속 건축가들의 한옥건축 상담과 한옥과 어울리면서 트렌디한 케이(K)-문화 체험으로 한식디저트, 한옥정원, 향낭 만들기 등 한옥 문화 클래스가 운영된다.경북도는 전통한옥의 멋과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현대 생활에 편리함을 더하도록 개발한 ‘경북형 한옥표준설계도서’를 안내해 한옥건축을 희망하는 국민 누구나 이 모델을 활용해 건축설계비용 절감 및 인허가 절차 간소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통 한옥 건축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한옥건립지원사업’ 관련 그간의 건립된 한옥 사진을 전시하고 정책 자료를 제공하는 홍보부스도 운영한다./황성호·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3-11-02

직업고 해외유학생 유치 연착륙 ‘관심’

경북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직업계고 해외 유학생 유치가 연착륙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직업계고 해외 우수 유학생 입학 프로젝트 협의를 위해 태국 교육부 산하 직업교육위원회와 촌부리공과대학 관계자가 경북교육청을 방문했다.경북교육청은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양질의 직업교육과 취업 기회를, 기업에는 다양한 국적과 배경의 인재 채용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방소멸을 해소하고 위해 전국 최초로 유학생 입학을 추진중이다.앞서 경북교육청은 인도네시아 등지를 방문해 한국유학을 타진한 바 있다.이번 태국 현지 교육기관의 방문은 경북 직업계고의 우수한 직업교육 커리어와 인프라를 벤치마킹하고, 자국 우수 인재의 한국 유학과 직업교육의 기회를 넓히는게 목적이다.경북교육청을 방문한 태국 교육부 직업교육위원회 파라파트 라타나아룬 사무처장(차관급)은 “K-컬처에 대한 관심이 한국 유학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 학생은 글로벌화하고 해외 학생은 한국화하는 역동성과 유연성을 겸비한 경북의 직업교육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또 “태국 학생들이 전문직업인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해 줘 감사를 드리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경북교육청은 이번 태국 현지 교육기관의 방문으로 경북 직업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유학생의 입학이 양국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한편 경북교육청은 유학생의 입학 이후 지원·관리를 위해 취업, 상담, 교육과정, 학생생활지도 전문가 및 현장 교사들로 TF를 구성해 매뉴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직업계고 유학생 유치는 전국 최초시도 일 뿐 아니라 현재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많은 지자체의 관심이 되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1-02

尹대통령 “지방 이전 기업에 파격적 세제지원·규제 특례”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지역 이전 기업에 대해 파격적인 세제지원과 규제 특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서“중앙정부는 쥐고 있는 권한을 지역으로 이전시키고 지역의 교육 혁신을 뒤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파격적인 세제 지원과 규제 특례를 제공해 지역의 기업 유치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지역이 유치한 기업의 직원과 인재들, 그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확실하게 보장하기 위해 정부는 지역 필수 의료 체계를 정립하고 지역 의료 혁신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6대 국정 목표 중 하나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구현하려면 중앙의 권한을 지역에 이양하되 지역의 자구적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는 인식을 표명했다.즉 지역이 실질적으로 기업을 유치하려면 교육과 의료, 문화 접근성 등 인재가 해당 지역에 살 수 있는 정주 여건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윤 대통령은 “우수한 직원과 전문 인재의 가족들이 살고 싶은 곳이 돼야 직원과 인재 유치가 가능해지고 그래야 자연스럽게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것”이라며 “교육과 의료, 기업의 직원과 그 인재의 가족이 가장 중요시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곧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핵심”이라고 제시했다.윤 대통령은 지역 간 경쟁과 관련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것은 지역도 수도권 못지않게 따라잡자는 것이지, 각 지역이 다 똑같이 될 수는 없다”며 “열심히 뛰는 곳일수록 발전하는 것인 만큼 지역도 서로 더 잘 살기 위해 뛰고 경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지역사회 모두가 힘을 합쳐 열심히 뛰어야 한다”면서 “우리 다 함께 잘 살아 봅시다”라는 인사로 기념사를 마무리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주도했던 1970년 새마을운동 구호 ‘잘 살아보세’를 떠올리게 했다.윤 대통령은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한 영어수업을 참관하던 중 “수학을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수업을 듣다가 이해를 못해도 AI수업을 하면 혼자서 수업을 계속해 나갈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이에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AI 수업이 수업 집중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답했다.윤 대통령은 행사를 마친 뒤 대전·충청 지역 주민 및 자영업자 등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지역이 발전하려면 기업이 지역으로 인재를 유치할 수 있어야 하고 가장 중요한 것이 교육과 의료”라며 “현재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2%대인데, 교육이 잘되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거듭 교육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한편, 기념식에는 17개 시·도지사와 교육감, 지방 4대 협의회장, 중앙부처 장관들이 두루 참석했고 국민의힘에서 김기현 대표·윤재옥 원내대표, 대통령실에서 이관섭 국정기획수석·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등도 자리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1-02

국토부 요청에 따라… ‘제2 화물터미널’ 설치

경북도와 의성군이 국토부의 요청에 따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제2화물터미널 설치를 위한 건의안을 만들고 있다.2일 경북도와 의성군 등에 따르면 “정식 공문이 있어야 제2 화물터미널에 대한 공식적인 검토가 가능하다”는 국토부의 설명에 따라 의성군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활주로 동·서쪽의 확장성을 최우선 하는 건의안을 작성하고 있다.특히, 의성군이 물류 전문가들에게 자문한 결과 활주로 동편은 군부대와 밀접해 확장성이 떨어지고, 사업비가 많이 드는 반면, 서편은 거리가 조금 떨어져 도로를 신설해야 제2화물터미널이 건설이 가능하단 의견에 두 부지에 대한 이용·접근 용이성, 터미널 및 물류단지 확장 가능성 등을 살펴 사업 대상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 문제를 두고 대구시와 의성군이 서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등 갈등이 빚어지자 경북도는 공항 관계당국 비공개회의에서 의성군 부지 가운데 공항 내 군공항 시설과 맞닿은 동쪽 부지와 공항 부지 바깥에 떨어져 있는 서쪽 부지 등 2곳을 제2 화물터미널 입지 후보로 제시하며, 대구(군위)에 여객기 전용 화물터미널, 경북(의성)에 화물기 전용 터미널 등 복수 터미널 설치를 해법으로 제시한 바 있다.그러면서 경북도는 “화물터미널 추가에 따른 사업비의 경우 기존 계획한 민간공항 조성 사업비 2조6천억 원을 크게 넘어서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간 화물기와 관계 직원이 군 공항 주변 화물터미널을 오가면 보안상 문제가 있다는 우려에 대해 공항시설은 출입국심사대를 기준으로 에어사이드(항공기 전용 구역)는 그 자체로 격리구역이고, 화물터미널에서 항공기에 접근할 수 있는 직원 역시 이미 보안 통제를 받고 있어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의성군 관계자는 “활주로 동서쪽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 후 항공 물류 활성화란 당위성과 화물터미널 연접 공항 물류단지 조성이 필요하단 건의를 국토부에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현묵·피현진기자

2023-11-02

“혁신위 제안 수용” 이준석·홍준표 징계 취소

국민의힘이 당 혁신위원회 제안에 따라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에 대한 당원권 정지 징계를 취소하기로 했다.국민의힘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혁신위가 제안한 징계 취소 안건을 의결했다. 이로써 이 전 대표와 홍 시장은 국민의힘 당원 자격을 회복했다. 이 외에 김재원 전 최고위원, 김철근 전 대표 정무실장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이 전 대표는 앞서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윤석열 대통령과 당에 대한 거듭된 공개 비난 등을 사유로 1년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가 내려져 내년 1월에 징계가 풀릴 예정이었다. 홍 시장은 ‘수해 골프’ 논란으로 당원권 정지 10개월 징계를 받아 내년 5월까지가 정지 기간이었다.김 전 최고위원은 광주 5·18, 제주 4·3 등에 대한 잇단 ‘설화’로 내년 5월까지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았고, 김 전 실장은 지난 7월 이 전 대표의 성 상납 증거 인멸 의혹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윤리위로부터 ‘당원권 정지 2년’ 징계를 받았다.혁신위는 앞서 당내 화합을 위해 ‘1호 안건’으로 이들에 대한 ‘대사면’을 제안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이 전 대표와 홍 시장이 강하게 반발했고 당 윤리위 징계 결정을 뒤집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 일기도 했으나, 혁신위의 첫번째 제안인 만큼 지도부가 전격적으로 수용했다는 분석이다.김기현 대표는 “당 윤리위의 징계 결정은 합리적 사유와 기준을 갖고 이뤄진 것으로 존중돼야 마땅하지만, 보다 큰 정당을 위한 혁신위의 화합 제안 역시 존중돼야 한다”며 “조금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혁신위가 추구하는 가치를 적극 수용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1-02

이재명 대표 “민생경제 회복, 성장률 3% 달성”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경제성장률 3% 달성’을 확실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한 연구개발 예산 증액과 소비 진작을 위한 세액 공제 대책도 내놨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연일 ‘민생 정당’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책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위기 극복방안을 총동원한다면 3% 성장률 회복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경제를 회복시킬 ‘쌍끌이 엔진’이 필요하다”며 “한 축은 연구기술 개발(RD)·신성장 동력 발굴·미래형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다른 한 축은 총수요 부족을 개선하기 위한 소비 진작”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를 비판하며 “정부는 제대로 된 논의도 없이 3일 만에 RD 예산을 일률적으로 삭감해버렸다”며 “지난 6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대통령 호통 한 마디에 증액하려던 본래 예산안이 사라져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번 삭감으로 이미 소요된 RD 예산은 허공으로 사라지게 된다. 각종 연구의 매몰 비용을 생각하면 예산 삭감은 절약이 아니라 낭비로 귀결된다”면서 “치명적 패착”이라고 꼬집었다.그는 ‘재생에너지 산업기반’이 과거 산업화 시대의 항만·철도만큼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미래형 SOC 투자와 관련해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캠페인) 특구 지정과 RE100 산업단지, 전국적 지능형 송배전망 등을 제안했다. 또 “소득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이중 지원 효과가 증명된 지역화폐를 통해 신속히 내수를 회복하고, 지역경제와 골목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지역화폐 예산을 증액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역화폐 발행과 지원 사항을 의무화해 계속사업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가계의 소비 여력을 살리기 위한 1년 한시의 ‘임시소비세액공제’, 소상공인의 가스·전기 요금 부담 완화, 이자 부담을 3조 원 줄여주는 금리인하 프로그램, 교통비 부담을 줄여주는 청년 3만 원 패스, 월세 공제,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 입법 등을 제시했다.이 대표는 “우리나라가 선진국 클럽이라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한 이듬해 IMF(국제통화기금) 위기를 맞았듯, 계속되는 위험신호를 무시하면 또 한 번 선진국 문턱에서 좌초할 수밖에 없다”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성장률 3% 달성, 확실히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1-02

‘메가시티 서울’ 속도 내는 與 ‘서울 블랙홀’ 목소리 높이는 野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 등의 수도권 지역을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비판 수위를 점차 높이고 있다.그동안 해당 정책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을 의식해 민주당 내에서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었으나, 김포 주민들의 교통 문제 등을 부각하며 역공을 펼치고 있다.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일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현실성 없고 졸속적으로 추진된 김포의 서울시 편입안보다, 실제로 김포주민들께서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교통문제”라며 “김포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분들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번 예산안에 5호선 연장과 관련된 어떠한 입장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김포주민에게 현실성 없는 행정구역 개편 논의보다는 실질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5호선 연장 문제를 시급히 처리하기 위해서 예타 문제와 연장 문제에 대해서 협조하겠다. 안을 가져오면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서 내년도에 바로 5호선 연장사업이 바로 시행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다”고 지적했다.당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 소속 의원들도 여당이 설익은 총선 전략으로 지역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사상 최악의 민생난 속에 김기현 대표가 뜬금없이 김포시의 서울편입을 선언했다”며 “메가시티 논의가 필요한 곳은 인력, 서비스, 노동, 자본, 인프라 등 모든 것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는 서울이 아니며 불균형을 타파하고 기회가 고루 배분되어야 할 부울경, 충청, 대구·경북, 호남 등이 그곳”이라고 꼬집었다.반면, 국민의힘은 이날 당 대표 직속 ‘수도권 주민편익 개선 특별위원회(가칭)’를 발족했다. 위원장에는 5선 조경태 의원이 이름을 올렸고, 김포 문제에서 더 나아가 수도권 도시들을 서울로 묶는 이른바 ‘메가 시티 서울’을 광범위하게 논의할 계획이다. 특위에는 현역 의원 뿐 아니라 각 분야 전문가들도 포진할 예정이다.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조 의원은 토목공학 박사 출신으로 도시 설계 등에 전문적 지식이 있는 분”이라며 “우리 당이 김포의 서울 편입 건의를 적극 검토함에 따라 국민의 관심이 커지면서 선수도 비중 있게 높였다”고 설명했다.국민의힘은 ‘메가 시티 서울’구상으로 서울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고 인근 도시들은 인프라 면에서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복안이라고 보고 있다. 관련 입법은 정부 입법보다 절차가 간단한 의원 입법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김기현 대표는 “우리 당은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필요한 조치를 뒷받침하기 위해 당 대표 직속으로 특별위원회를 오늘 발족한다”면서 “서울 인근 김포 유사 도시에서도 주민 뜻을 모아오면 당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1-02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에 친윤 핵심 이철규 전 사무총장

내년 총선 인재영입을 주관할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에 직전 사무총장이었던 재선 이철규 의원이 임명됐다. 국민의힘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을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 위원장 인선 배경에 대해 “전직 사무총장으로서 인재 영입 활동을 오래 해왔기 때문에 업무 연속성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이 의원은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인물로, 직전 사무총장을 맡아 총선 공천 작업을 주도해오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책임을 지겠다며 자진 사퇴했었다. 하지만 이 의원이 사퇴 19일 만에 일선으로 복귀한 것을 두고 친윤 인사의 ‘회전문 인사’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SNS에 “임명직 당직자 사퇴한다더니 다시 슬그머니 한 달도 안돼서 들어오는 거 보니 1.사람이 없군, 2.먹고 살만해졌다고 생각하나 보군, 3.역시 노답”이라며 “오만과 편견에 갇혀 있다”고 꼬집었다.김웅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의원의 “노를 거꾸로 젓고, 구멍 내는 승객은 승선할 수 없다”는 발언을 상기시키며 “거슬리면 같은 당 의원도 내쫓겠다고 겁박하는 이철규 의원이 과연 어떤 인사를 영입하겠나”고 비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1-02

도내 우수기업 10곳 ‘2023 스타트업 혁신대상’ 수상

경북도는 지난달 25일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데이’ 개막식에서 도내 소재 기술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우수 벤처·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 ‘스타트업 혁신대상’을 수여했다. 사진‘경북 스타트업 혁신대상’은 매년 시·군 및 기업 관련 유관기관의 추천을 받은 성장성이 높은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액 증가율, 기술개발, 외부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실적 등 정량평가 점수와 외부 전문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점수를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수상기업 중 (주)성왕이앤에프(김천)는 2020년 창업기업으로 지역대학 연구기관과 친환경 원목 빨대 자동라인의 공동 연구개발에 성공 및 세계 최초로 ‘친환경 원목 빨대 자동라인’을 구축하고, 국내 특허 등록 완료와 함께 유럽, 미국, 중국, 일본에 특허를 출원하는 등의 공로가 인정돼 선정됐다.(주)그린패키지솔루션(구미)은 플라스틱·스티로폼을 대체하는 친환경 신소재 패키지 전문 기업으로, 비목재 식물성 소재를 특수 가공 처리해 산업용 패키지에 필수 조건인 견고성, 규격성, 양산성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과 품질개선의 노력으로 다수의 특허 등록 외 산업재산권을 등록해 선정됐다.(주)엘라인(구미)은 기술 기반 엔지니어 중심 인력으로 구성된 기업으로 자율주행 로봇 제작, 이차전지 PLC 자동화 고속 타발기 개발, 폐배터리를 활용한 소형모빌리티 배터리팩 개발 협업 등의 기술개발 성과와 창의적 키트 개발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양질의 강사 확보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선정됐다.(주)햅스(구미)는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로 연료전지 스택 플랫폼 사업, 연료전지 파워팩 사업, 발전용 연료전지 엔지니어링 사업화 추진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 선정됐다.이외에도 (주)오그래농업회사법인(성주), (주)헤세드바이오(포항), (주)이스턴기어(칠곡), (주)캐럿펀트(포항), (주)비투랩(포항), (주)클루메틱(경산)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북도는 선정된 기업에 대해 벤처기업 육성 자금 우대지원(3억원), 연구개발 우선 지원, 해외 박람회 참여 등 다양한 기업지원 혜택과 함께 도에서 조성한 벤처펀드에 추천한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지속적인 성장으로 우리 지역 미래를 이끌어갈 대표 기업”이라며 “기업들의 열정적인 도전정신으로 이룬 연구개발의 성과가 사업화로 진행되어 좋은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02

TK신공항, 제2화물터미널 추진…의성군 조만간 국토부에 건의안

경북도와 의성군이 대구·경북 신공항 제2 화물터미널 조성을 위한 건의안을 만들고 있다.의성군은 정식 공문이 있어야 제2 화물터미널에 대한 공식적인 검토가 가능하다는 국토교통부 측 설명에 따라 지난주부터 건의서를 작성 중이라고 2일 밝혔다.현재까지 나온 군(軍)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활주로 동·서쪽의 확장성을 최우선사항으로 삼았다.의성군이 물류 전문가들에게 자문한 결과 활주로 동편은 군부대와 밀접해 확장성이 떨어지고, 사업비가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활주로 서편은 거리가 조금 떨어져 도로를 신설해야 제2 화물터미널이 건설이 가능하단 의견이 나왔다.해당 건의서는 경북도와 협의 후 완성해 국토부에 보낼 방침이다.의성군 관계자는 “활주로 동서쪽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 후 항공 물류 활성화란 당위성과 화물터미널 연접 공항 물류단지 조성이 필요하단 건의를 국토부에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최근 대구·경북 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 문제로 대구와 경북에서 소모적 갈등이 발생하자 경북도는 대구(군위)에 여객기 전용 화물터미널, 경북(의성)에 화물기 전용 터미널 등 복수 터미널 설치를 해법으로 제시한 바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그러면서 국토부에 대구·경북 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때 의성 지역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과 장래 확장성을 고려한 확장 부지를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홍준표 대구시장도 전날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화물터미널 문제는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 마무리되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라”고 지시했다./김현묵기자

2023-11-02

與 이준석·홍준표 당원권정지 징계 취소…혁신위 1호 안건 의결

국민의힘이 2일 당 혁신위원회 제안에 따라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에 대한 당원권 정지 징계를 취소하기로 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혁신위가 제안한 징계 취소 안건을 의결했다.이로써 이 전 대표와 홍 시장은 국민의힘 당원 자격을 회복했다.인요한 위원장이 이끄는 혁신위는 앞서 당내 화합을 위한 이른바 ‘대사면’(징계일괄 취소)을 ‘1호 안건’으로 내놨다.오신환 혁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이 전 대표는 앞서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윤석열 대통령과 당에 대한 거듭된 공개 비난 등을 사유로 1년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가 내려져 내년 1월에 징계가 풀릴 예정이었다.홍 시장은 ‘수해 골프’ 논란으로 당원권 정지 10개월 징계를 받았다.정지 기간은 내년 5월까지였다.김재원 전 최고위원, 김철근 전 대표 정무실장도 대사면 대상에 포함됐다.김 전 최고위원은 광주 5·18, 제주 4·3 등에 대한 잇단 ‘설화’를 이유로 내년5월까지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김 전 실장은 지난 7월 이 전 대표의 성 상납 증거 인멸 의혹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윤리위로부터 ‘당원권 정지 2년’ 징계를 받았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당 윤리위의 징계 결정은 합리적 사유와 기준을 갖고 이뤄진 것으로 존중돼야 마땅하지만, 보다 큰 정당을 위한 혁신위의 화합 제안역시 존중돼야 한다”며 “조금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혁신위가 추구하는 가치를 적극 수용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

2023-11-02

경북도 시행 청년농업사업 ‘효과 톡톡’

영덕에서 복숭아농장을 운영하는 김태돌 씨는 2020년 청년농업인 자립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돼 가공공장 신축(HACCP인증), 가공품 개발, 유통경로 확대를 통해 매출액을 기존 1억 원에서 3억 원으로 3배 증가시켰다.1일 경북도에 따르면 새로운 기술과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융합하는 자율형 공모사업인 청년농업사업은 올해까지 163명의 청년농업인 창업을 지원해 경북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뿐만 아니라 청년농업인들의 소득향상을 돕고 있다.경북도는 지난 2019년에서 2021년까지 3년간 지원받은 66명을 대상으로 경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평균 소득은 1억3천600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2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증대 요인으로 청년농업인들은 신기술 적용이 42%로 가장 컸고, 유통개선 32%, 농산물 가공 19% 순으로 분석됐다.영덕군의 김태돌 씨는 “유통기간이 짧은 복숭아의 특성상 수확기에 일손을 구하기 어렵고 판로가 제한적이라 제값 받기가 어려웠지만, 소비 트랜드에 맞는 가공품 생산과 직거래 비중을 90%까지 높이면서 소득이 월등히 높아졌다”며 “꼭 필요한 것을 할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됐고 청년농업인이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농촌에 정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조영숙 농업기술원장은 “경북도의 농업인 중 39세 이하 청년농업인은 1천235명으로 0.7%에 불과하다. 이대로는 농업·농촌은 지속될 수 없고 우리나라 식량안보마저 위험에 빠질 수 있다”며 “청년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떳떳하게 살 수 있는 농촌,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청년들이 농업으로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며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3-11-01

월 1회·하루 3시간 이상 머물면 ‘생활인구’

정부는 지난 1월 도입한 생활인구에 기존 주민등록 인구뿐만 아니라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사람과 등록 외국인까지 포함키로 했다.1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내놓은 ‘지방시대 종합계획’에 ‘생활 인구 늘리기’정책에 포함됐다. 교통·통신이 발달하며 지역 이동성과 활동성이 증가하는 생활 유형을 반영한 개념이다.정부는 지방에서 인구절벽 위기가 가속하자 정주 인구뿐만 아니라, 지역에 체류하며 실질적인 활력을 높이는 사람까지 인구로 보는 생활인구 개념을 도입했다. 현재 지방분권균형발전법에 의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89곳이다. 이 중 7곳을 대상으로 체류 유형별 생활인구를 산정하고 있다.정부는 이번에 수립한 종합계획을 근거로 내년부터 생활인구 산정 대상지역을 인구감소지역 89곳 전체로 확대해 생활인구 데이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데이터는 민간에 개방해 창업, 신산업 육성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인구감소지역 89곳 대부분이 농어촌인 점을 감안해 청년과 도시민이 살고 싶어 하는 생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농촌공간을 재설계하고, 마을마다 차별화한 인프라를 제공해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은퇴자·귀농청년 등 지방이주 수요자의 정착 지원을 돕는 ‘지역활력타운’을 다부처 협업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또 도시민의 체류형 생활인구 증대를 위해 가칭 ‘농어촌 소규모 체험주택’ 도입을 통해 생활인구를 늘리기로 했다.인구감소지역에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해 여행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일과 휴식을 함께하는 여행친화형 근무제인 ‘워케이션’(Workation)도 확산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했다.지방시대위원회는 생활인구 늘리기 정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중앙·지방정부 협업을 통한 각종 규제 개선, 지원사업 발굴 등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1-01

“경북도교육청, 사전공표 21개 정보 공개 않아”

경북도의회 정한석 의원(칠곡·국민의힘·사진)은 1일 도교육청의 누리집에서 공표하고 있는 항목을 확인한 결과, 284개 공표 항목 중에서 21개 정보에 대해 미게시한 사실을 지적했다.게다가 매년 4월에 게시해야 하는 정보를 2019년 이후 정보 공개하지 않은 항목도 있었고, 매월 말에 게시해야 하는 정보를 1년가량 지난 후 일괄 게시하거나 일반인들이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해당 부서 자료실에 공개하는 사례도 있었다.경상북도교육청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반행정, 인적자원, 지방재정, 교육운영(활동), 교육시설, 국정감시, 국민생활, 통계(현황), 업무추진비 등의 정보를 청구인이 청구하기 전에 공공기관이 자발적으로 사전에 공개해야 한다.정보공개는 공공기관이 보유·관리하고 있는 정보를 국민이 청구하거나,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국민의 참여와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제도다. 도교육청이 사전 공개해야 하는 공표 항목은 계획서, 법규, 기준 등에 관한 일반행정정보, 인사, 포상 검정고시 등에 관한 인적 자원 정보 등 284개 항목이 해당한다.정한석 도의원은 “사전에 공표해야 하는 정보에 대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도교육청 누리집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체적 범위, 공표 주기, 시기 및 방법 등 관련 법령을 준수해 적극적으로 공개해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23-11-01

“한일 지방정부 당면 현안 공동협력 모색”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일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개최된 제7회 한일지사회의에 참석, 양국 지방정부의 공통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6년 만에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개최되는 한일지사회의는 1999년 이후 2년마다 양국이 번갈아 개최해 왔으나, 2017년 11월 부산을 마지막으로 코로나19 및 한일관계 악화로 중단됐다.올해 1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일본전국지사회장(돗토리현 히라이 신지 지사)이 만나 한일지사회의 개최를 합의했다.이번 한일지사회의에는 한국에서는 경북, 인천, 세종, 강원, 전북의 5개 단체장이 일본은 무라이 요시히로 미야기현(현 전국지사회장 지자체)을 비롯 도치기, 야마나시, 시즈오카, 시가, 돗토리, 오카야마, 히로시마현 지사와 나가노, 교토, 후쿠오카 부지사 등 11개 단체장(부단체장)과 한자리에 마주 앉았다.이날 개최된 한일지사회의에서는 저출산·고령화, 지방 균형발전, 한일 지자체 간 협력 등의 테마를 선정해 자유토론을 통해 각 지방정부가 갖고 있는 당면 현안 사항 및 문제점을 공유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한일 지방정부 간 교류와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025년 한일 양국의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제8회 한일 지사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은 “북핵 위협과 국가 간 갈등 및 전쟁 등으로 한층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동북아시아에서 한일 양국 관계 개선은 필수 불가결하며, 양국 지방정부에 가장 중요한 과제인 저출산 고령화, 지방 균형발전과 한일 간 협력 등 공통문제 해결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고 공동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한일지사회의는 1998년 2월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당시 일본 전국지사회장 쓰치야 요시히코 사이타마현 지사가 양국 지자체 간 교류를 제안해 처음 논의된 후, 1999년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가 구성되면서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 증진 및 공동협력 방안을 위해 창립됐다. 우리나라 17개 광역 시·도 지사와 일본 47개 도·도·부·현 지사가 참여하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1-01

인요한,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 검토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1일 국회의원의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 방안을 혁신위의 논의 안건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이날 인 위원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회의원이 한 지역구에서 세번을 하고 다른 지역구로 옮기든지 하는 매우 많은 아주 신선한 아이디어들이 오가고 있다”고 소개했다.또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안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고 이것만이 방법이라는 것은 아니다”며 “3선 이상을 한 인기 있고 노련한 분이면 자신의 지역구를 바꿀 수 있는 옵션도 주는 등 여러 방안을 묶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정치인이 어떻게 무엇을 내려놔야 국민이 신뢰할 건인가를 지금 논의하고 있다”면서“아직 총선 룰에 관해서는 토론을 안 했는데, 선거 룰 문제도 크게 이런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특히 혁신위의 ‘2호 안건’으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과 면책특권 제한, 국회의원 정수 축소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인 위원장은 ‘영남권 스타 의원 험지 출마’,‘낙동강 하류 세력은 뒷전에 서야 한다’는 자신의 발언을 두고 영남권 의원들이 반발한 데 대해 “‘섭섭하다’,‘사과해라’등 별말을 다 하지만, 각자 나가야 할 길을 다 알고 있다”며 “알고 있는데 안할 뿐이고 모두가 답을 다 알고 있으니 그냥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김기현 대표와 주호영 의원을 ‘영남 스타’로 지목했던 것과 관련, “보도가 잘못 나간 것”이라며 “경상도에 여당 의원들이 많은데 거기에서 뜬 사람들이 서울에 와서 좀 도와주고 어려운 곳에 와서 희생하면 좋겠다”고 제시했다.아울러“나는 이순신도 좋아하지만, 계백을 좋아한다”면서 “이제 정치하는 사람들이 희생하고 국민이 이득을 봐야 한다. 이제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인요한 위원장은 혁신위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당정 관계 재정립 방안을 건의해야 한다는 당 일각의 요구에 대해 “대통령께 국민 목소리를 알려 드릴 기회가 있으면 좋겠지만, 대통령을 향해 ‘이래라저래라’하는 건 월권”이라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2023-11-01

인요한, 유승민과 비공개 회동 이준석·홍준표도 끌어안을까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대표적인 비윤(비윤석열)계 유승민 전 의원과 만나는 등 혁신위의 최우선 과제인 당내 통합에 부쩍 속도를 내고 있다.특히 유 전 의원과의 회동을 계기로 혁신위‘1호 안건’인 징계 해제에 거세게 반발 중인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까지 만나 ‘비윤계 끌어안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인 위원장은 1일 CBS 라디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날 유 전 의원과의 비공개 회동에서 나눈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인 위원장은 “유 전 의원이 한마디로 ‘당과 국가가 걱정이 된다’고 했고 다른 의견 가진 사람하고 내통하는 것 전혀 없다”며 “우리는 굉장히 통했다”고 설명했다.또 유 전 의원에 대해 “정말 젠틀맨”,“개인적으로 만나보니까 존경이 간다”,“참 자세가 아름답다”,“순수한 사람” 등으로 평가했다.인 위원장이 긍정적인 만남이었다고 평가한 만큼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날을 세워온 유 전 의원의 태도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당내에는 유 전 의원을 끌어안으면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설을 잠재우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와 홍 시장에 대해서도 바짝 몸을 낮췄다.이 전 대표를 향해 “만나서 듣고 싶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게 아니라, 제 주장을 하고 싶은 게 아니라 조언받고 싶다. 저를 가르쳐달라”고 언급했다.홍 시장이 혁신위의 ‘대사면’표현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겸허히 받아들인다. 전체를 다 용서한다 해서 사면이라는 말을 썼지만, 우리 홍 대표가 말씀하신 게 맞다”고 수용의사를 피력했다. /박형남기자

2023-11-01

“불요불급 예산 삭감” “경기위축 더 심화”

국회가 이달부터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는 예산 정국에 본격 돌입했다. 내년도 예산 규모는 약 657조 원 규모로 법정 처리시한은 내달 2일이다. 하지만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의 이견으로 기한 내 예산안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건전재정 기조로 예산안 원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지만, 야당은 연구개발(RD), 지역사랑상품권 등 삭감한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일 전문가 공청회를 시작으로 오는 3일과 6일 경제부처 심사, 7∼8일 비경제부처 심사, 9∼10일 종합정책질의를 각각 진행하고, 14일부터는 예산소위원회를 가동해 증·감액 심사를 한다. 이후 오는 30일까지 최종 합의안을 도출한 뒤 예결위 전체회의, 국회 본회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안을 최종 확정해야 한다.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공청회에서는 여야 측 진술인 및 예결위원들이 출석해 정부가 편성한 656조9천억 원 규모의 예산안에 대한 적절성을 놓고 토론을 진행했다.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은 “어떤 예산이든 늘리면 좋겠지만 예산은 경직성이 있다”며 “구조조정을 통해서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여서 사회적 약자나 꼭 필요한 곳에 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 “RD 예산 중에서도 정말 아무런 효율성 없이 낭비되는 게 없는지 삭감 기준에 비춰서 꼼꼼히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정부의 건전재정을 비판하며 “확장 재정을 반대하면서 감세를 시행하는 모순적인 정책”이라며 “복지나 필요한 공공 지출이 억제되기 때문에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류덕현 교수는 긴축 재정 기조에 대해 “올해같이 경기 하강이 심화하고 세수가 저조한 상황에서 경기 위축을 더 심화시키는 악순환을 가져오는 정책 대응”이라고 지적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1-01

尹 “서민 두텁게 지원한다니 탄핵 협박, 그래도 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긴축재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북 카페에서 주재한 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재정을 더 늘리면 물가 때문에 또 서민들이 죽는다”며 “어려운 서민들을 두툼하게 지원해주는 쪽으로 예산을 재배치시키면 (반대 측에서) 아우성”이라고 밝혔다.‘민생 타운홀’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주부, 회사원, 소상공인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를 가진 국민 60여명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수행하다 보니까 참 쉽지 않다”면서 “결국은 돈이 드는데 정부 재정 지출이 팍팍 늘어나면 물가가 오른다”고 설명했다.또 지난 1980년대 초 전두환 대통령 시절 김재익 경제수석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그때 정계에서 재정을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지만, 정부 재정을 잡아서 인플레이션을 딱 잡았다”고 소개했다.윤 대통령은 “그래서 불요불급한 것을 좀 줄이고 정말 어려운 서민들이 절규하는 분야에다 예산을 재배치시켜야 하는데 정부 지원금을 받아오던 사람들은 죽기 살기로 저항한다”고 언급했다.이어 “새로 받는 사람은 정부가 좀 고맙기는 하지만, 반발하는 사람들과 싸울 정도는 안 된다”며 “받다가 못 받는 쪽은 그야말로 정말 대통령 퇴진 운동을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반대 측에선‘내년 선거 때 보자. 아주 탄핵시킨다’는 이야기까지 막 나온다”면서 “이런 주장에 대해 ‘하려면 하십시오. 그렇지만 여기에는 써야 한다’고 설명한다”고 제시했다.윤 대통령은 “어떻게 보면 서민들이 오늘날과 같은 정치 과잉 시대의 희생자일 수도 있다”며 “어쨌든 누구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이것은 대통령인 제 책임 또 우리 정부의 책임이란 확고한 인식을 갖고 오늘 잘 경청하겠다”고 언급했다.아울러 “저희가 잘 경청해서 국정에 제대로 반영하겠다”면서 “모든 것은 제 책임이다. 제가 잘하겠다”고 다짐했다.이밖에도 “선거를 위한 정치가 아닌 국민을 위한 정치, 어려운 분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점을 어제 국회 시정연설에서 분명히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는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며 “일단 국민들이 못 살겠다고 절규하면 그것을 바로 듣고 답을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1-01

4대 특구 ‘기회·교육·도심·문화’ 활성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정부가 기회발전특구 등 4대 특구를 중심으로 지방시대 정책을 추진한다.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우동기)는 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지방분권·교육개혁·혁신성장 등을 담은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 아래 22개의 핵심 과제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지방시대 종합계획은 △시·도 지방시대 계획 △중앙행정기관의 부문별 계획 △초광역권을 설정한 지방자치단체의 초광역권발전계획을 반영하도록 규정돼 있다. 제1차 종합계획은 지방시대위원회의 중점 추진과제와 함께 △시·도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17개 시·도가 제출한 지방시대 계획 △17개 부처·청이 제출한 중앙부처의 부문별 계획(22대 핵심과제·68대 실천과제 중심) △시·도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4대 초광역권과 3대 특별자치권이 제출한 초광역권발전계획이 포함됐다. 관련기사 2면이 중 인접 지자체들이 자율적으로 구성한 ‘4+3 초광역권’ 발전계획은 △충청 △광주·전남권 △대구·경북권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등 4개 초광역권과 △강원 △전북 △제주권 등 특별자치권의 7개 초광역권이 각 권역의 특성과 잠재력을 기반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대구·경북권은 미래차, 반도체, AI·로봇, 도심항공 등이 융합된 첨단 부품·소재산업 기반 조성과 지역특화 바이오·의료산업 육성,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계 K-콘텐츠 관광 산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 중심이다. 이밖에 지역 간의 협력을 기반으로 자체 발굴한 신성장동력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문화관광사업을 통한 생활인구 확대와 교통 SOC 확충을 통한 접근성 강화 등 지역산업의 활력을 높이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사업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또 종합계획의 핵심인 ‘4대 특구’에서 ‘기회발전특구’는 지방 기업 유치 및 지방 일자리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세금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내세우고 있다. 특구로 이전하는 기업에게 소득세와 법인세가 5년 동안 100% 감면되고, 이후 2년 동안엔 50%가 감면된다. 이전 기업이 특구에서 신규 취득하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취득세가 전액 감면되고, 재산세는 5년 동안 전액이 면제되며 이후 5년 동안엔 50% 감면된다.‘교육발전특구’는 지방정부와 교육청·대학·지역 기업 및 공공기관 등은 협력을 통해 특구 내에서 적용 가능한 특례와 지역의 여건을 반영한 공교육 발전전략을 정부에 자율적으로 수립·제안할 수 있다. ‘도심융합특구’는 기존 교통과 문화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지방 대도시에 일자리(산업)와 삶(주거), 여가(상업·문화)가 집약된 복합거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판교 테크노밸리’다. 정부는 내년 4월 도심융합특구특별법이 시행되면 상반기 중으로 선도 사업지로 선정된 광역자치단체(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가 기본계획 승인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화특구’는 지방의 관광자원과 문화를 자산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로, 13개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지정해 3년간 도시별 최대 200억 원(지방비 50%)을 지원해 지역 문화·콘텐츠 진흥을 장려한다.이번 계획은 5년마다 수립되는 중기 계획으로 향후 해마다 지방·중앙정부는 각각 시·도 지방시대 계획, 부문별 계획, 초광역권 발전계획의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해 지방시대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우동기 위원장은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해마다 제출하는 연차별 시행계획을 통해 종합계획의 이행을 지속 관리할 예정”이라며 “지방시대 국정과제 및 지역 과제 이행의 총괄 조정기구로서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2023-11-01

포항·구미도서관 건립 ‘청신호’

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포항·구미도서관 건립관련 사업이 지난 27일 대전라마다호텔에서 개최된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를 통과했다.이번 심사 결과는 지난 정기 1차 투자심사 결과 조직 구성과 인원에 대한 재검토 등 부대의견을 보완한 재심사로 이뤄냈다.경북교육청은 27만여 명의 포항시 북구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가칭)경상북도교육청 포항도서관 건립으로 1990년 개관한 영일도서관의 시설 노후화 및 공간 협소, 지진 피해에 따른 건물 균열 등 안전 문제를 해소하게 될 전망이다.또한 건립 예정지 반경 2km 이내 12개의 학교와 3만 6천여 세대의 인구 밀집 지역에 독서문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1986년 개관 후 37여 년이 경과한 구미도서관도 이번 투사심사를 통과해 건물 노후와 부대시설 및 주차장 부족으로 인한 지속적인 민원을 해결하고, 4차 산업 등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미래 사회 지식정보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포항도서관은 어린이 영어자료실과 청소년 전용공간인 ‘청정구역(청소년 정점구역)’등 교육청 소속 도서관으로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탐색하며,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 넓혀갈 수 있는 안전한 공간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구미도서관은 맞춤형 어린이청소년 특화도서관, 금오산 도립공원을 연계한 명품 숲 도서관 등 독서와 사색이 가능한 자연친화적 힐링과 휴식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신축할 계획이다.경북교육청은 포항도서관(연면적 6천852㎡)에 368억 원, 구미도서관(연면적 7천100㎡)에 3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6년과 2027년 각각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최한용 창의인재과장은 “현대적인 도서관 조성으로 우수한 독서문화 환경을 제공하고,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한 기반 조성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상상력 증대는 물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문화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1-01

경북도 ‘제1회 경북 청년박람회’ 청년 위하여(We Higher) 개최

경북도는 청년들의 높은 비상을 응원하고, 청년들을 위한 행사라는 의미를 담아 ‘청년 We Higher(위하여)!’라는 주제로 1일 영남대학교 천연잔디구장에서 ‘경북 청년박람회’를 개최했다.경북 청년박람회는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박람회를 구성하고, 청년 간의 소통과 교류를 통해 청년 고민과 정책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이날 사전행사로 청춘 골든벨과 지역 청년들의 버스킹 공연, 청년 예술작품 경매 운영으로 청년들의 호응을 끌어냈으며, 영남대 일대 플로깅 활동으로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또한, 경북 청년들의 미래를 밝히는 점 등 퍼포먼스로 시작된 본행사에서는 청춘공감 토크 콘서트, 대구․경북 대학생 e스포츠 대회 결승전 등 직접 참여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진행했으며, 축하공연과 폐막 불꽃쇼로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특히, e스포츠 대회 결승전은 최근 폐막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만큼 e스포츠에 대한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3회째를 맞는 대구․경북 대학생 e스포츠 대회에도 많은 관심이 모였다.부대행사로는 정책홍보, 정보 및 상담 지원, 체험 3개 분야로 나누어 홍보부스도 운영했다. 정책홍보 부스는 경북도와 경산시, 유관기관 등의 참여로 주요 청년정책을 소개했으며, 주거․금융․심리지원 및 취․창업 상담 등으로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지원했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요즘 지방은 저출산, 청년인구 감소, 수도권병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K-U시티, 글로컬 대학 선정 등 교육 혁신뿐만 아니라 디지털·농수산업·첨단 신소재 산업 강화 등 도정 각 분야의 대전환을 추진해 청년들이 지방에 살아도 멋진 미래가 가능하고, 보통이 성공하는 행복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경상북도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또한, 도전과 열정으로 비상하는 경북 청년들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01

경북도·구미시, 반도체 기업협의회 창립총회 및 세미나 개최

경북도와 구미시는 1일 금오산호텔에서 반도체 기업협의회 창립총회와 경북의 반도체 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경북도의원, 구미시의원, 경제단체, 대학 및 반도체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창립총회는 1부 행사로 진행된 반도체 기업협의회 창립총회에서는 백홍주 원익QnC 대표이사를 회장으로 선출하고, ‘구미 반도체산업 기업협의회 회칙(안)’을 상정해 승인했다.반도체 기업 70여 개사로 구성된 ‘구미 반도체산업 기업협의회’는 반도체산업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기업 간 상생을 통한 기술 역량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산업 관련 기술 연구회 개최, 정부 정책 설명회 및 반도체 시장 개척 지원 행사, 반도체 관련 산업의 실태조사 및 사업 수요조사 등의 사업들을 추진하게 된다.이날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백홍주 원익QnC 대표는 지역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으면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부 행사로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반도체 특화단지 육성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반도체 권위자인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박재근 회장을 초청해 ‘경북·구미 반도체 특화단지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강연이 펼쳐졌다.이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단에서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및 발전방안’에 대한 설명을 하고, 반도체 선도기업인 SK실트론과 원익QnC에서 ‘반도체 웨이퍼 공정 소개’ 및 ‘반도체 선도기업이 바라는 특화단지’를 주제로 한 발표도 진행됐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지난 7월 20일 구미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로 선정된 것은 이 자리에 함께한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원의 결과”라며 “경북의 성장을 이끄는 것은 기업이고, 미래 대한민국을 선도할 산업은 반도체다. 경북도와 구미시가 모든 역량을 다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는 데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01

경북도-中 지린성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대회 성료

경북도는 지난달 31일 우호 도시인 중국 지린성 창춘시에서 ‘2023 경북도-지린성 대학생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경북도와 지린성외사판공실, 지린성 선전부, 지린성 교육청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지린대학교, 연변대학교, 장춘이공대학교 등 지린성 내 한국어학과가 개설된 12개 대학교, 학생 17명이 본선에 참가하여 한국어 실력을 겨뤘다.본선 대회는 사전에 공지된 5가지 주제 중 한 가지를 참가자가 현장에서 뽑아서 발표하는 주제 발표와 즉문즉답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진징(金晶) 지린대학교 외국어대학 부학장 등 5명의 심사위원이 내용 적합성, 언어 유창성, 발표 태도 등을 공정하게 평가하여 수상자를 선정했다.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은 가운데 1등은 ‘한국 문화 컨텐츠의 매력’을 발표한 셩린나(盛琳娜, 지린대학교) 학생이 차지했으며, 2등은 주쉐잉(朱雪莹, 지린대학교), 왕신잉(王昕瀛, 지린사범대), 순쇼량(孙硕良, 지린사범대), 린징징(林菁菁, 창춘사범대) 등 4명에게 돌아갔다.특히, 첫 번째 발표자로 나와 뛰어난 한국어 실력을 뽐낸 셩린나 학생은 2천 위안(한화 약 30만 원)의 상금과 함께 경북 도내 대학교 6개월 어학 연수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외에도 경북도는 수상한 모든 학생에게 소정의 상금과 기념품을 지급하고, 14명의 지도교수 및 행사장을 가득 메운 300여 명의 참관 학생들에게도 기념품을 증정했다.리젠화(李建华) 지린성 외사판공실 부주임은 “한국어를 배우는 지린성의 학생들이 언어 능력을 증진하고 문화를 이해하며 우정을 나누는 무대”라며 “오늘을 계기로 지린성과 경북도 간 청소년 및 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진원 외교통상과장은 “경북도는 2019년 허난성, 2022년 후난성과 허난성, 올해 지린성 등에서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시행해 왔다”며 “더 많은 중국 학생이 언어를 매개로 한중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중국 자매우호 도시에서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지속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북도, 지린성 외사판공실, 성 선전부, 성 교육청 등 기관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학생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열정과 우호 도시 교류의 성과를 보면서 앞으로 지린성에서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01

경북도 IOT기반 공용차량 스마트 배차시스템 및 행복주차존 운영

경북도는 공용차량 관리에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 배차시스템을 도입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직장 만들기의 일환으로 다자녀 세대를 위한 전용주차장인 ‘행복주차존’을 설치·운영한다.1일 경북도에 따르면 공용차량 스마트 배차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전용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1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2024년부터 공용차량 24대를 대상으로 스마트 배차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연차적으로 차량 구입을 확대해 직원들이 편리하게 공용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스마트 배차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하게 차량을 예약·이용·반납할 수 있고 주행거리, 배터리 상태, 연료 잔량 등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확인·수집·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차량 이용 방법이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이루어져 배차 절차가 간소화되고, 차량 운행 정보가 자동저장 되어 공용차량의 사적 이용을 방지하는 등 차량을 투명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또한, 기존 공용버스 주차장을 직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1일부터 직장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다자녀 가구를 위한 행복주차존(34면)으로 전면 개방하고, 향후 안심정차존을 추가 설치해 원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등·하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임휘승 자치행정국장은 “급격한 행정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입되는 스마트 배차시스템을 활용해 도민에게 다가가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적극 지원하고, 저출산 시대에 다자녀 세대 지원을 위한 ‘행복주차존’뿐만 아니라 아이 키우기 좋은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