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산부인과·소아과 1시간 진료체계 구축”

이창훈 기자
등록일 2024-10-27 20:12 게재일 2024-10-28 2면
스크랩버튼
경북도, 89개 의료기관에 매년 95억원씩 10년간 950억 투입<br/>진료 접근성 개선 등 지역 필수 의료 체계 견고해질 것으로

경북도가 1시간 이내 산부인과·소아과 협력진료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농촌이 많은 경북 특성상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같은 필수 의료분야의 접근성 부족은 큰 문제로 지적받아 왔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도내 전역에서 1시간 이내에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볼 수 있게 체계를 마련하기로 하고 지난 25일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경산시립박물관 강당에서 공공 및 민간의료기관 관계자와 시군 보건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산부인과·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 구축 사업은 공공·민간 의료기관과 시군 협력을 통해 도내 산모와 아이가 신속하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해, 저출생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공공의료기관 21개소, 민간의료기관 62개소, 중증·응급 진료를 담당하는 상급종합병원 6개소 등 총 89개 의료기관에 매년 95억원씩 10년간 9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산부인과·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 구축을 통해 진료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의료 취약지역의 산모와 아이가 더욱 안전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게 돼, 장기적으로 지역 필수 의료 체계가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산부인과·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의료기관 및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경북도는 시군, 공공 및 민간의료기관과 함께 새로운 진료환경을 만들어 도민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