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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美 수출 막히면, 강관 年 피해 1조1천300억

미국 상무부의 `무역확장법232조`에 따른 관세 53%를 부과할 경우 대미 수출량이 많은 강관 3사의 연간 피해액이 1조1천3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21일 강관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 넥스틸, 휴스틸 등 강관 3사의 미국 수출길이 막히면 연간 피해액이 약 1조1천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는 것.세아제강의 경우 2016년 말 기준 대미 수출액은 전체 매출의 20% 수준이었고, 지난해에는 소폭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아제강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2천899억원으로 이중 대미 수출액은 약 5천700억원 수준인 것으로 단순 추정된다. 즉 대미 수출길이 막힐 경우 전체 매출액의 25%에 이르는 연간 6천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넥스틸과 휴스틸의 경우 미국 의존도는 더욱 높다.넥스틸의 대미 수출 비중은 전체의 80%에 육박한다. 거의 미국 수출에 의존하다시피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기준 매출액 2천851억원을 적용하면 연간 피해규모는 2천300억원에 이른다. 액수를 떠나 사실상 정상적 경영이 어려운 수준을 감안한 것이다.휴스틸은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수출이 60%를 차지하며, 이중에서 미국 수출 비중이 70~80% 수준으로 연간 매출액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5% 가량이 날아갈 판이다. 휴스틸의 지난해 매출액은 6천905억원으로 연간 피해 규모는 3천억원대 초반으로 추산된다.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철강제품의 대미 수출 규모는 355만t 수준이다. 제품별 대미 수출 규모를 살펴보면 유정용강관은 199만6천t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하고 있다.컬러강판이 47만7천t, 열연강판이 27만1천t, 후판이 19만t으로 뒤를 잇고 있지만 유정용강관에 비해서는 비교가 안된다.이 때문에 유정용강관 생산업체들은 이번 미국의 고관세 조치에 대한 위기감은 더욱 심각하다.한 강관업체 관계자는 “강관 전문 철강사들의 주요 시장은 북미와 남미, 러시아 등에 집중돼 있다”며 “대형 철강사들의 경우 제품 및 시장이 다변화돼 있어 미국정부가 만약 무역확장법232조를 발동하더라도 이에 따른 피해를 분산시킬 여력이 있지만, 중견 강관업체들은 당장 미국을 대체할 만한 시장을 찾기 어렵다”고 토로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2-22

청년구직자, 한달동안 취업 준비 비용 45만원 쓴다

청년구직자들은 취업준비를 위해 한 달에 평균 45만 원을 쓰며, 대체로 부모가 주는 용돈이나 아르바이트를 통해 비용을 조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고용노동부 청년고용정책참여단이 지난달 16일부터 엿새간 취업준비자 등 청년 19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평균 취업준비 비용은 45만3천원으로 집계됐다.취업준비 비용 출처는 부모가 주는 용돈이 47.9%로 가장 많았고, 아르바이트(42.1%), 대출(3.2%) 순이었다. 이들이 바라는 청년 구직촉진수당 지원대상 선정 기준은 가구 소득(44.2%), 졸업 후 미취업기간(26.3%), 부양가족(19.5%) 순이었다.청년들은 또 취업준비와 정보공유 공간으로 카페(5점 척도 중 3.24)나 지역 도서관(2.52)을 자주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진로 결정과 관련해서는 소속 학과의 직업정보 부족(3.50)이 아쉽다는 지적이 많았다. 진로 정보를 얻기 위해 기업 인사담당자와의 만남(4.19), 전문가 상담(3.91)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적지 않았다.아울러 청년들이 바라는 구직자 지원 형태는 일 경험 프로그램(4.49), 취업준비비용 지원(4.36), 채용 정보 제공(4.31) 순이었다.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구직자와 대학생 등 청년들과 일자리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정부가 마련 중인 청년 일자리대책에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이행사에는 한국청년정책학회 등 6개 청년단체 대표, 건국대 등 3개 대학 총학생회장, 취업준비생, 대학·고교 재학생 등을 포함해 모두 21명이 참석했다./연합뉴스

2018-02-22

포스코건설, 글로벌 비즈니스 통했다

포스코건설의 글로벌 비즈니스가 빛을 발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자회사인 포스코엔지니어링과 합병 후 조직 융합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재무 개선과 실적 향상을 이룬 후 해외 현장 경영에 적극 나섰다.포스코건설은 올해 해외 수주액 목표를 지난해 실적 2조9천억원보다 50% 이상 늘어난 4조5천억원으로 설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수주목표를 11조3천억원으로 했는데 이중 해외수주를 4조5천억원으로 잡으면서 지난해보다 해외수주 비중은 두배 이상 높아졌다.현재 베트남 호치민에서 태국 시암시멘트그룹(SCG)의 투자법인인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LSP)과 7천500억원 규모의 공사에 대한 EPC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베트남에서 최초로 조성되는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남동쪽으로 약 150km에 위치한 바리아 붕따우(Baria Vung tau Province) 州 롱 손(Long Son)섬에 에틸렌 100만t, 석유화학제품 120만t 등을 생산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미화 54억달러(한화 약 5조7천억원) 규모다.이 가운데 포스코건설은 석유화학단지 내에 총 저장용량 30만t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28기와 원료제품 이송배관, 원료제품 입출하 부두 및 해양시설 공사를 맡게 된다.또 지난 1월 말에는 5조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마타바리(Matarbari)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공사 착공에도 돌입했다. 이 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Dhaka)에서 남동쪽으로 약 280km 떨어진 치타공(Chittagong)州 마타바리 섬에 발전용량 1200MW(600MW x 2기)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부지개량, 항만공사를 포함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프로젝트에 투자되는 금액은 총 45억달러(한화 5조원)으로, 단일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로는 남아시아 최대 규모다. 이 중 포스코건설은 공사금액 9천500억원 규모의 발전소 토목공사, 석탄 원료처리설비·부대시설 등의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포스코건설은 인도 스마트시티 건설사업 진출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푸네시 카라디 지역 일원(대지면적 48만5천622㎡)에 정보통신기술(ICT), e-거버넌스, 에너지효율시스템 등을 결합한 첨단 미래형 도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푸네시와 펜치실과의 민간협력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총 사업비가 10억달러(한화 1조1천억원)에 달한다.포스코건설은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 기준 매출 5조1천118억원, 영업이익 2천268억원, 당기순이익 1천439억 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도 2016년 말 203.1%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168.8%까지 낮추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2-21

포스코 직원 “e러닝, 스마트하게 배워요”

포스코가 사내 e러닝 교육에 빅데이터 기법을 적용해 개인별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고 짧은 동영상 콘텐츠를 대폭 추가해 학습 효과를 배가시켰다.포스코는 직원들의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직무역량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직무, 어학, 교양 등과 관련된 온라인 강의를 PC와 모바일로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지난 1월에 오픈한 2018년도 강의는 그룹사 공통적인 이슈와 최신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는 한편, 학습관리 시스템에 빅데이터와 마이크로러닝 기법을 새로 도입해 임직원들의 학습 편의와 효과를 더욱 높였다.이번에 새로 개편된 e러닝 시스템에서는 빅데이터 기법을 적용해 이용자의 학습 성향과 수업이력, 직급 등을 토대로 맞춤화된 세부 콘텐츠를 제공해준다. 또 10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 학습콘텐츠를 모은 포스킷(POSCuit)을 새로 도입했다. 포스킷은 포스코(POSCO)와 비스킷(Biscuit)의 합성어로 비스킷처럼 간편하게 한 입에 즐길 수 있는 마이크로 러닝(Micro-learning)기반의 e러닝 플랫폼을 말한다.임직원들은 포스킷을 통해 400여개 신규 동영상을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포항제철소 행정섭외그룹 이대형(31)씨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PC와 모바일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학습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2-21

“포스코 인사 스타일 확 달라졌네”

포스코그룹 임원 인사가 고위 간부도 모르는 `깜깜이 인사`로 진행돼 포스코 안팎에서도 의외라는 긍정적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9일 오후 그룹내 일부 임원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그런데 이번 인사에 대해 그룹내 고위급 간부도 전혀 예상못한 깜깜이 인사라는 평가다. 분명 예전과 다른 모양새다. 예전 같으면 인사가 나기전 하루 이틀전부터 온갖 하마평이 무성했고, 실제로 맞아 떨어진 경우도 많았었다.하지만 올해부터 진행되고 있는 포스코의 인사 스타일은 확 달라졌다. 지난 19일 단행된 임원 인사도 그렇다. 전중선 포스코강판 대표가 가치경영센터장으로, 한성희 홍보실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해 경영지원센터장으로 내정될 것이라는 사실을 안 간부와 직원은 거의 없었다. 그냥 인사가 임박할 정도로만 알고 있었지, 실제로 인사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던 것이다.심지어는 포항 본사 홍보실 직원들조차 이날 퇴근전까지도 모르고 있다가 서울에서 갑자기 인사가 발표되는 바람에 뒤늦게 부랴부랴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20일 이영훈 포스코켐텍 사장이 포스코건설 대표이사로, 최정우 포스코 사장이 포스코켐텍의 대표로 내정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지만 정작 포스코 내부의 고위 간부는 일체 함구했다. 전혀 근거없는 얘기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그룹내 임원 인사는 아무도 모른다”고 잘라 말했다.포스코 안팎에서도 이번 포스코 임원 인사 스타일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예전과 달리 발표전에 무수하게 떠돌던 하마평이 사라졌기 때문이다.포스코에서 퇴직한 모 원로는 “이번 임원 인사는 도대체 사전에 뭐가 나오는게 없다”면서 “인사를 앞두고 숱한 잡음이 나돌던 예전과는 분명 다른 모습”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2-21

KAI, 올해 역대 최대 720명 채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올해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700여명을 채용한다. 아울러 신규 투자금액도 역대 최대 규모인 3천800억원으로 책정했다.김조원 KAI 사장은 19일 사천본사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형전투기(KF-X)개발 본격화와 함께 워라밸(일과 삶의 조화로운 균형) 확대를 통해 전체 구성원 4천100여명의 15%인 720명을 올해 새롭게 채용한다”고 밝혔다.이는 1999년 회사 창립 이래 연간 최대 규모의 인력 채용이다. 지난해 350여 명보다 두 배나 확대됐다.김 사장은 “KF-X,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등 대형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개발과 생산인력을 중심으로 신규 채용 요인이 생겼다”고 설명했다.그는 “국가적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며 “항공정비(MRO) 사업도 추진하게 됨에 따라 올해 목표 이상의 추가 채용도 전망된다”고 덧붙였다.특히 미국 공군의 고등훈련기 교체사업(APT)과 관련해 그는 “이 사업은 냉정하게 봐야 한다”라고 지적했다.이 사업은 KAI가 미국 록히드마틴사와 함께 보잉사 등 경쟁업체들과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KAI는 록히드마틴사의 하청업체라고 그는 설명했다.이어 “미국 고등훈련기 수주 경쟁의 관건은 가격인데 록히드마틴사가 생산 원가를 낮추려고 우리에게 이윤을 포기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라며 “이 때문에 사실상 포기해야 할 사업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항공·정비사업(MRO) 사업자 선정에 대해서는 “KAI는 당장에라도 항공정비사업을 벌일 수 있는 상태이다”라며 “하지만 공장 부지가 필요한 만큼 경남도와 사천시에서 현 KAI 제2공장 옆 용당 부지 조성에 우선 나서달라”라고 요청했다.그는 “올해 안으로 항공정비 회사를 세우고 12월께 3억원대의 항공기 초도정비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자신했다.또 “현재 국토교통부에 만들어진 비행기 운항과 관련한 부서는 있지만, 비행기 제작과 항공정비 등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가 없으며 국내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전담부서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그는 “최근 열린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들로부터 훈련기·전투기·헬기 구매 상담을 벌여 호응을 얻었다”라며 “조만간 국내 항공기 수출과 관련해 좋은 소식을 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KAI는 지난해 10월 김 사장 취임 후 60여 개의 혁신과제를 도출해낸 뒤 조직 개편 등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끌어올렸다.`착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자유로운 휴가 사용, 초과 근무 축소 등을 통해 워라밸을 강화했다. 임산부 대상 탄력 근무시간제도 확대했다.KAI는 올해 3천800억원을 KF-X, LAH·LCH 개발 등에 신규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 투자금액 1천758억원보다 배가량 늘어난 규모다.KAI는 지난 14일 공시에서 올해 매출액 목표를 2조4천734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2조387억원이었다.올해 수주 목표는 2조6천775억원으로, 이 가운데 85%는 수출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KAI 관계자는 “올해 말 수주잔고는 18조원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신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2018-02-20

올 지방공무원 역대 최다 채용 경북 2,524명, 경기·서울 다음

정부가 지방공무원을 역대 최대규모로 채용키로 한 가운데 경북지역이 수도권을 제외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안전부는 전국 지자체의 `2018년 지방공무원 신규 충원계획`에 따라 올해 총 2만5천69명의 지방직 공무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2만3명을 뽑은 지난해보다 5천689명(28.4%) 늘어난 수치다.시·도별로 구분하면 경기도와 서울시가 각각 4천672명과 3천498명으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경북은 2천524명을 채용키로 해 수도권지역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채용규모를 자랑하게 됐다. 이어 경남 2천8명, 전남 2천3명, 충남 1천695명, 전북 1천613명, 강원 1천342명 등의 순이었다.대구는 848명으로 광주(562명), 대전(506명), 울산(470명), 제주(433명), 세종(216명)에 앞선 12위에 머물렀다.직렬별로 보면 올해 일반직 7급은 915명, 8·9급은 1만784명을 각각 뽑는다. 7·8·9급 채용규모는 작년보다 3천281명이 증가한 1만8천719명이다.사회복지직은 작년 12월 중순 1천489명을 추가로 선발한 데 이어 올해도 1천765명을 새로 뽑을 예정이다. 치매 센터와 방문간호 사업 강화를 위해 보건·간호직 등은 전년보다 771명 늘어난 1천473명을 채용한다. 이들은 읍·면·동 보건진료소 등을 중심으로 배치된다.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등에 대비한 환경직은 718명 늘어난 2천535명, 풍수해와 지진대응 등을 위한 방재안전직은 766명 증가한 2천744명을 선발한다. 내년 1월 국가직 전환을 앞둔 소방직은 2017년보다 2천25명(62.6%) 늘어난 5천258명을 신규 채용한다.시·도별 선발인원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이달 중 지방자치단체 누리집을 통해 공고된다.부산 등 16개 시·도의 필기시험은 9급의 경우 5월 19일, 7급은 10월 13일 각각 실시된다.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번 신규 채용으로 젊고 유능한 청년 및 지역인재가 지방공직사회에 대폭 진출함으로써 자치단체의 역량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진호기자

2018-02-20

중소 환경기업 지원 참여 업체 모집 중기환경표지 인증지원 참여 기업도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우수한 기술을 갖춘 중소 환경기업들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2018년 중소 환경기업 사업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사업 신청은 환경기업 사업관리 시스템(support.keiti.re.kr)을 통해 다음 달 8~21일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검토를 거쳐 5월 중으로 지원 승인 여부를 각 기업에 개별 통보한다.앞서 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27일 관련 기술원 대강당에서 설명회를 연다. 환경기업 사업관리 시스템 또는 담당자 이메일(duddk3594@keiti.re.kr)로 설명회 신청을받는다.이번 지원사업은 사업화 기반 구축·사업화 개발 촉진·사업화 투자 유치 등 3개 분야에 모두 48억3천만 원을 지원한다.또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다음 달 16일까지`2018년도 중소기업 제품 환경성 개선 지원사업`의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이날 밝혔다.이 사업은 환경표지 인증받기를 원하지만, 제품 개선 역량이 부족한 중소·영세기업들을 대상으로 제품과 제조 공정 개선 등을 지원해 인증 취득을 도와주는 사업이다.지난해 말 기준 3천643개 기업, 총 1만4천647개 제품이 환경표지 인증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중소기업 제품이 90%를 차지한다. 기술원은 3월 말까지 사업 대상 기업을 최대 12곳 선정해 기업당 최대 990만 원까지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기술원(www.keiti.re.kr)이나 환경표지인증(el.keiti.re.kr)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우편으로 보내거나 방문 제출하면 된다./연합뉴스

2018-02-20

강관업체들 “올 것이 왔다” 초긴장 상태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철강 제품에 53%의 고율 관세 권고안을 발표하자 대미 수출량이 가장 많은 유정용강관 업체들이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넥스틸, 세아제강, 현대제철 등 대미수출 강관업체들은 “올 것이 왔다”면서 다각도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미 미국 현지에 공장을 인수한 세아제강은 물론 미국에 공장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넥스틸도 적극적인 대응전략 마련에 나섰다.미 상무부의 이번 53% 관세 조치는 미국 현지에 공장을 보유하지 않은 강관업체들에게는 사실상 미국으로 수출하지 말라는 얘기나 다름없다. 강관업체들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미국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이번 고관세조치는 오는 4월 11일 미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려야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그 이전에 한국 정부차원의 또다른 협상카드(?)를 내놓는다면 최종 판정이 조정될 수도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철강업계 일각에서는 미국측이 유독 한국에만 이 같은 폭력적인 무역 관세조치를 퍼붓는 것은 최근 정부의 정치행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19일 넥스틸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의 이번 조치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지역에 설립하려는 계획을 더욱 구체화하고 있다. 태국공장과 함께 생산라인 1개씩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앞서 상무부는 2014년 7월 한국산 유정용강관에 고율(9.89~15.75%)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했다. 현대제철 15.75%, 넥스틸 9.89%, 세아제강·휴스틸 등 기타업체 12.82%다. 이후 지난해 4월 1차 연도(2014-2015년) 연례재심 최종판정에서 넥스틸 24.92%, 세아제강 2.76%, 기타 13.84%로 상향 조정했다.넥스틸은 다른 국내 기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일 뿐만 아니라 지난해 10월 예비판정 8.04%에서 3배 넘게 증가했다. 2차 연도(2015-2016년) 반덤핑 연례재심 예비판정에서도 넥스틸은 46.37%의 덤핑마진율을 맞았다.넥스틸은 매출 대부분이 수출이고, 미국 비중이 가장 높다. 포항1·2공장 총 5개 라인 중 4개가 수출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이를 토대로 2010년부터 꾸준히 유정용강관 대미 수출량 1위를 기록해왔다. 유정용강관 수출이 어려워지면서 현재 넥스틸은 보유 중인 생산라인 5개(연산 72만t 규모) 중 12만t 규모의 생산라인 1곳의 가동을 중단했다.미국 시장 진출이 난관에 부딪치자 국내 철강사들은 판매활로를 위해 미국 현지진출은 물론 신흥시장인 베트남에 눈을 돌리고 있다.세아제강은 2016년 말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유정용강관 제조 및 프로세싱 업체 두곳(라구나튜블라 프로덕트 코퍼레이션, OMK튜브)의 자산을 인수, `SSUSA(SeAH Steel USA, LLC.)`라는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또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연짝지역에도 연산 7만5천t급 강관공장을 건설 중이다.세아제강이 베트남 투자를 늘리는 배경에는 현지 철강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차원도 있지만 미국발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베트남 철강제품에 대해서는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2-20

올해 유망 농식품 경영체에 505억 투자

정부 재정과 민간 출자로 조성된 펀드를 통한 유망 농식품 경영체 투자가 확대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2018년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 모태펀드는 농식품 경영체에 투자하는 조합·회사에 출자하기 위해 정부재정이나 기금 등으로 조성한 펀드다.농식품부는 올해 정부 300억 원, 민간 출자 205억 원 등 총 505억 원 규모의 농식품 펀드를 새로 조성해 농식품 경영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는 농식품벤처펀드(125억 원), 지역특성화펀드(100억 원), 6차산업펀드(100억 원), 농식품 일반펀드(180억 원) 등에 나눠 투자한다.이 가운데 신규로 조성된 농식품벤처펀드의 경우 스마트팜 등 창업 5년 미만 경영체에 전액 투자하도록 설계했고, 총 결성금액의 20% 이상을 만 39세 이하 청년 창업기업에 투자하도록 했다.농식품 모태펀드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출자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농식품 경영체에 투자하는 지역특성화펀드도 새로 조성된다. 올해는 경기도가 참여했다.농식품부는 펀드 투자실적 제고 및 혁신성장 분야 투자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농식품 펀드의 연차별 의무투자비율을 상향하기로 했다.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농식품벤처펀드는 손실 발생 시 모태펀드가 손실을 우선 부담하는 우선손실충당제를 도입하는 등 제도를 개선한다.올해 농식품 펀드 운용사 모집 공고는 내달 30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라고 농식품부는 덧붙였다./연합뉴스

2018-02-20

美, `동맹보다 경제` 한국에 관세 폭탄 추진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무역확장법 232조` 철강 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53%의 높은 관세를 부과할 대상으로 지목한 12개 국가에 한국이 포함된 것이다.그동안 정부는 한국이 미국의 동맹이기 때문에 한국산 철강이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지만, 미국은 자국 철강산업을 살리기 위한 경제논리를 우선한 것으로 보인다.반면 미국에 철강을 많이 수출하는 국가 중 캐나다, 일본, 독일 등 미국의 전통적인 우방은 12개 국가에 포함하지 않아 어떤 기준으로 12개 국가를 선정했는지 정확한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다.18일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철강 수입을 2017년 대비 37% 줄이면 미국 철강산업의 가동률을 80% 이상으로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위한 3가지 수입규제 방안을 내놓았다.상무부는 모든 국가의 철강 수출을 2017년 수준의 63%로 제한하는 쿼터(할당)를 설정하거나 모든 철강 제품에 일률적으로 24%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했다.아울러 브라질·중국·코스타리카·이집트·인도·말레이시아·한국·러시아·남아공·태국·터키·베트남 등 12개 국가에서 수입하는 철강에 53%의 관세를 부과하고 나머지 국가는 2017년 수준으로 수출을 제한하라고 했다.상무부는 보고서에서 12개 국가에 대한 선정 기준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수출량이 많은 국가가 주로 포함됐고 미국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한 국가들이 일부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 철강을 가장 많이 수출한 상위 20개 국가는 2017년 기준 캐나다, 브라질, 한국, 멕시코, 러시아, 터키, 일본, 독일, 대만, 인도, 중국, 베트남, 네덜란드, 이탈리아, 태국, 스페인, 영국, 남아공, 스웨덴, 아랍에미리트(UAE) 순이다.캐나다는 대미 철강 수출 1위인데도 12개 국가에 포함되지 않았다.이웃인 멕시코와 전통적 우방인 일본, 독일, 대만, 영국 등도 제외됐다. 로스 장관은 12개 국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이들 국가의 최근 몇 년간 생산능력 확장 속도, 미국에 수출하는 품목의 성격, 환적 여부 등 여러 요인을 분석했다고 설명하고서 특히 대미 수출 증가율이 “핵심 요인”이라고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이 안보를 경제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개념으로 해석하면서 군사 동맹 같은 전통적 안보 요인이 아니라 경제적 면을 더 중요하게 평가했다고 보고 있다.산업부 관계자는 “원인을 분석하고 있지만 대미 수출이 많으면서 중국산 철강을 많이 수입하는 국가들이 포함된 것 같다”고 말했다.미국은 아직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고 정부는 최종 결정 전까지 최대한 미국을 설득할 방침이다./연합뉴스

2018-02-19

항공권+렌터카 할인 `티웨이 트래블 위크` 시작

티웨이항공은 설연휴가 끝나는 19일부터 항공권과 함께 렌터카 할인 혜택까지 함께 받을 수 있는 티웨이항공의 `t way travel week(티웨이 트래블 위크)`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가 이벤트는 오는 19일부터 오전 10시부터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특히 국내선은 19일부터, 일본 노선은 20일, 나머지 국제선은 21일에 차례대로 진행된다.대상은 대구·김포·광주·무안에서 제주로 왕복하는 국내선과 대구와 인천, 김포, 제주, 부산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이다.탑승기간은 국내선의 경우 오는 20일부터 3월31일까지, 국제선은 오는 4월1일부터 5월31일까지로 일부 제외 기간이 있으며,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국내선 편도 총액운임(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포함)은 1만8천200원부터다.국제선은 △후쿠오카 4만9천200원~, △오사카 5만6천200원~, △오키나와 7만3천400원~, △세부9만600원~, △홍콩 9만5천600원~, △삿포로 9만7천200원~, △다낭 12만7천700원~, △방콕 12만4천400원~, △사이판 12만5천270원부터 등이다.또 항공권 구매 후, 티웨이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렌터카를 예약한 분들께는 1만원 추가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8-02-19

포스코 차세대 소재 `STS 듀플렉스` 주목

포스코의 또다른 월드프리미엄(WP)제품인 `스테인리스(STS) 듀플렉스`가 주목받고 있다.STS 듀플렉스는 오스테나이트(AUSTENITE)계 금속조직과 페라이트(FERRITE)계 금속조직을 강 중에 적절히 분포시켜 2중(Dual)의 복합(Complex) 금속조직을 갖도록 한 것에서 그 이름을 따온 것이다.STS 듀플렉스는 건설, 석유화학 산업 등에 주로 사용되며 최근 기술개발로 인해 제품가격이 내려가면서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미국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은 지난 2016년 전세계 STS 듀플렉스 시장 규모는 약 27억 달러 수준으로 5년 동안 25.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오는 2021년에는 34억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STS 듀플렉스는 제조기술과 난이도가 높아 생산 제조원가가 높았지만 향상된 제조기술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해졌으며 우수한 성능적 특성을 바탕으로 각종 화학설비나 담수화 시설, 대형 특수 물질 운반 선박 등에 이르는 가혹한 사용환경에서 적용될 수 있는 차세대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또 최근에는 수요업체들의 설계 조건에 따라 원가절감형 제품이라 할 수 있는 린(Len) 듀플렉스와 높은 내식성을 갖춘 슈퍼 듀플렉스(Super Duplex)도 개발돼 보급되는 등 다양한 신강종이 개발되고 있다.포스코가 현재 개발한 `STS 329LD`와 `STS 329FLD`강종의 경우 국가기술표준원이 열간 압연 스테인리스 강판 및 강대(KSD 3705)에 추가된 것이다.STS 329LD 강종은 니켈이 2~4%, 크로뮴 19~22%를 함유한 니켈절약형 자가 듀플렉스 강으로 내공식성, 용접성, 내응력부식성 등이 우수하다. 주로 수도배관, 해수설비, 화학설비, 제지 해안지역시설물, 핵연료재처리 설비 등에 사용된다.STS 329FLD 강종은 저가 STS 수입재에 대응하기 위해 포스코가 2015년 개발한 강종으로 포스에프디와 함께 대표적인 WP제품이다.포스에스디(Posco Super Ductile Duplex)란 쇳물에서 별도의 처리과정 없이 바로 열연코일을 생산할 수 있는 스트립캐스팅 기술로 생산한 `고연성 린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을 말한다.이 강종은 329LD에 비해 니켈 함유량이 더 낮다.니켈 함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몰리브데넘을 생략한 것이 특징이다.기존 329LD 강종 자체도 304 제품 수준의 내식성과 성형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저가의 수입재에 원가경쟁력을 갖기 위해 니켈 함량을 크게 줄인 저원가형으로 개발된 제품이다.포스코뿐만 아니라 최근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중심으로 중국에서도 STS 듀플렉스 개발이 한창이다.중국 듀플렉스 생산은 최근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중국 STS 제조업체들 또한 신강종 개발 및 듀플렉스 강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2-19

문경 오미자 스파클링 막걸리 `오희`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만찬주 선정

문경 오미자로 만든 스파클링 막걸리 `오희`사진가 지난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공식 만찬주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다섯 가지 맛이 나는 문경오미자로 만든 스파클링 막걸리 `오희`는 전통적인 막걸리보다 투명하고 탄산 맛이 강한 발포주로 청량감이 가득한 스파클링 와인의 느낌이 나며 오미자의 아름다운 붉은 빛깔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이번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건배주가 된 `오희`는 전국 최고 품질의 문경오미자의 다섯 가지 맛과 효능, 붉은색의 아름다운 빛깔, 술 자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스파클링의 역동적인 모습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문경시 동로면에 위치한 40년 전통의 `문경주조`(대표 홍승희)는 지역대표 특산품인 문경오미자로 전통방식의 프리미엄 탁주(막걸리)인 `문희`와 일반막걸리인 `오미자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오희`는 2017년 1월 스페인 마드리드 세계관광음식박람회에 공식 만찬주로 선정된 바 있다.문경시는 `2012년 서울핵안보 정상회의`와 `2015년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공식만찬주로 선정된 세계 최초 오미자 와인인 `오미로제`에 이어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만찬주로 스파클링 막걸리 `오희`가 선정됨으로써 한국지방브랜드 경쟁력지수 평가 농·특산품 부문 1위 도시의 명성을 굳건히 했다.고윤환 문경시장은 “전 세계인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인류 평화의 대제전인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의 공식 만찬주로 문경오미자로 만든 `오희`가 선정된 것은 최고의 전통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8-02-19

포스코, 제철 설비 `스마트화` 본격 추진

포스코와 GE가 양사의 대표적인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접목해 제철설비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공동개발하고 사업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포스코는 지난 1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 권오준 회장과 바우터 반 월시(Wouter Van Wersch) GE 아시아-태평양지역총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ICT 최두환 사장과 BHGE(Baker Hughes, a GE company)의 마티아스 하일만 (Matthias L. Heilmann) 최고디지털책임자(CDO)가 양사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접목을 위한 기술협력 및 국내외 비즈니스 협력 강화` MOU에 서명했다.이에 따라 포스코와 GE 양사는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과 GE의 대표적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인 `APM (설비자산 성과관리솔루션:Asset Performance Management)`을 결합하고 양사 플랫폼간 철저한 호환성 검사를 거쳐 제철설비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 플러스(PosFrame+)`를 개발ㆍ사업화하게 된다.포스코의 철강산업 전용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PosFrame`은 철강제품 생산과정에서 수집한 모든 정보를 모으고 분석해 시각화할 수 있으며, GE의 APM은 제조설비의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비의 고장을 예측해 조기경보하고, 설비유지비용과 고장 리스크를 고려한 최적의 설비상태를 유지하도록 함으로써, 가동률과 안정성을 높인다.포스코와 GE는 그 첫 단계로 포항제철소 5호기 발전설비 등에 APM을 적용해 기존 PosFrame과 호환성을 테스트하고, 연말까지 모듈 개발 및 적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PosFrame과 APM을 결합해 제철설비에 적합한 설비고장 예지모델인 하이브리드형 플랫폼 `포스프레임 플러스(PosFrame+)`가 개발되면 제철설비에 최적화된 설비고장 예지모델 개발은 물론 철강산업에서 설비 운영효율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에도 획기적인 전환점을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양사는 향후 `포스프레임 플러스(PosFrame+)`을 더욱 발전시켜 제철설비는 물론 관련 후방산업 전반에 적용시키는 한편, 스마트팩토리 부문 연구사례, 주요기술 등을 공유해 `PosFrame+`의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협력모델도 만들어갈 계획이다.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제철설비에 대한 스마트 기술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 솔루션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이날 협약식에 앞서 GE측 관계자들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과 쇼트트랙 경기에 초청해 함께 응원하는 등 양사 간의 파트너십을 굳혔다.※ GE APM은 제조설비의 가동률과 안정성 향상을 위해 제품생산에서 수집한 모든 정보를 자체적으로 분석 할 수 있다. APM을 적용한 설비는 고장을 예측해 조기경보하고, 설비유지비용과 고장리스크를 고려한 최적의 설비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