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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창립 50주년 `푸짐한 포상`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8-03-26 21:07 게재일 2018-03-2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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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에 상여금 100% 등<BR>지역상권 활성화 기대

포스코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임직원과 계열사, 외주파트너사 직원들에게 푸짐한 포상금을 지급키로 해 지역 상권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다음달 1일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임직원들에게 상여금 100%와 현금 150만원, 상품권 50만원, 주방용품 등을 지급한다.

특히 계열사 및 외주파트너사에도 현금 150만원과 상품권 50만원 등 총 200만원의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여기에 전 직원에게 25만원 상당의 기념품도 지급한다.

포스코는 지난달부터 본사를 비롯해 계열사까지 공문을 보내 후라이팬과 키친툴 세트 등 3가지의 주방용품 중 선호제품 수요조사를 진행, 지난주부터 선물 발송을 시작했다.

포스코 외주파트너사는 포항과 광양을 포함해 모두 100여 곳으로 사내 조업지원, 조경, 청소, 경비 등을 맡고 있다.

이번 상여금 지급으로 포항과 광양에서 근무하고 있는 1만5천여명의 외주파트너사 직원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외주사 직원의 임금인상을 위해 1천억원의 외주비를 증액하고 오는 2019년까지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500억원 규모의 `현금결제지원펀드`를 추가 조성해 자금 여력이 부족한 1차 협력사에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4년 동안 150건의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7조원 규모 누적 재무개선 효과를 거두고 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종 전문화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해 포스코는 비철강 사업에서도 쌍끌이 성장을 기록, 영업이익 4조6천억원으로 최근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4월 1일 50주년을 맞아 포스코가 직원에게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외주파트너사까지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은 그동안 포스코가 추구한 동반성장을 통한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현금 200만원(1안) △상여금 100%(2안) △상여금 100% + 현금 150만원 + 상품권 50만원 (3안) 등을 놓고 논의할 결과, 고연차 직원과 저연차 직원의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 3안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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