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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빠진 대구, 흥행 반전

자유한국당 지방선거 당내 경선 막판 흥행은 대구시장 선거가 이끌 전망이다.자유한국당은 당초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 열기를 뜨겁게 달궈 6·13지방선거 경선흥행 바람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전략을 꾸렸다. 경북지역이 앞장서서 이끌고 대구지역으로 퍼져나가는 경선 바람을 기대했었다. 그러나 대구시장 예비후보 3명이 전격 단일화를 선언한 것이 기폭제가 되어 강한 역풍을 일으키며 풍향계의 화살표가 대구를 향하고 있다.대구시장 선거의 흥행바람은 단연`단일화 선언`에서 비롯됐다. 김재수 전 농림축산부 장관과 이재만 전 한국당 최고위원,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이 권영진 대구시장의 두터운 벽을 실감하면서 단일화 원칙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단일화 세부 합의에 성공해야 겠지만 일단 권 시장과 맞대결 구도를 형성한 것만으로도 그동안 무관심했던 대구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불출마로 열기가 가라앉을 듯하던 흥행이 극적으로 되살아난 셈이다.단일화 이슈외에도 이들이 대구통합공항 이전과 관련, 권영진 시장과 대립각을 세우는 정책을 내걸고 있는 점도 흥행에 도움이 되고 있다. 권 시장을 떼지어 공격하면서 지역여론을 환기시키는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같은 두 변수가 대구시장 경선 열기에 불쏘시개로 작용하고 있다.단일화 진영은 대구통합공항의 이전보다는 시내에 있는 민간공항 존치요구가 압도적인 대구시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 등을 들이밀면서 권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민간공항은 현재의 위치에 남기되, 군 공항만 경북도내로 옮겨야 한다는 자못 `달콤한 공약`을 던지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이에 맞대결하는 권영진 시장도 더 이상 여유를 부릴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 발길을 선거전으로 돌리며 본격적인 열기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권 시장은 오는 24일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 선거전에 나선다. 김재수 전 장관 등 세후보의 `단일화` 결의를 `야합`이라고 깔아뭉개면서도 무관심한 경선보다는 상황이 오히려 낫다며 `호재`로 여기고 있다.권 시장은 “세명의 지지율을 다 합해도 저의 반밖에 되지 않는다”며 상대진영을 일축하고 있다. 정책이슈로 떠오른 것으로 보이는 대구통합공항 이전 반대와 관련해서도 맞대응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줄기차게 이야기했듯 대구 미래발전을 위해서는 관문공항이 필요하고 통합공항이전이 답”이라며 “군 공항만 이전하기 위한 재원마련 등 대책도 없이 군 공항만 이전할 수 있다고 호도하는 것은 책임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고 지적했다.대구지역의 한 정치평론가는 “권영진 시장과 단일화 후보간의 표심을 보면 대구통합공항의 이전도 영향을 받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어떻든 대구통합공항이란 대형 정책이슈와 단일화카드에 의한 양자대결 구도가 맞아떨어질 경우 대구시장 경선전은 종착점을 향해갈수록 경선열기가 크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반면에 후보자간 열기는 팽팽하지만 유권자의 관심은 다소 떨어지는 양상을 보여온 경북도지사 후보경선전도 대구에서 부는 선거바람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선거열기가 낮은 것은 여론조사 결과 유출, 책임당원과 관련한 경선룰 변경, 한국씨름협회의 폭로와 반박, 음해성 루머 등 후보경선과 관련한 추문들이 잇따라 터지며 유권자로부터 외면당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행정가 출신 인사들이 정치신인에 대한 불합리한 경선 여건과 선거일정 및 배려부족 등을 이유로 출마포기를 선언하며 조기에 중도 하차한 것도 한 요인이다.경북도지사 후보 경선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이전투구 양상이 펼쳐지면서 흥행과는 거리가 있지만 중앙당이 경고를 하고 나서는 등 내부 열기는 무척 뜨겁다. 따라서 정책이슈나 정국상황과 어떻게 맞물리느냐에 따라 경북도지사 경선도 대구시장 예비후보 경선 열기에 영향을 받으면서 달아오를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게 한국당관계자들의 바람이다.대구시장 선거가 대구·경북지역의 잠잠했던 지방선거 분위기를 후끈 달구는 흥행 촉매제가 될 것이란 지역 정가의 전망이 과연 맞아 떨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영태기자

2018-03-23

민주당 대구시당, 6·13 地選 공천 시동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21일 6.13 지방선거 후보자 추천을 위한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최종 구성하고 본격적인 공관위 활동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공관위는 홍의락 공관위원장 비롯해 김선희(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공동대표), 박병춘(계명대 공과대학 교수), 정재형(변호사· 대구시당 선출직 공직자평가위원장), 구인호(변호사·대구시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 유선경(대구시당 대학생위원장), 허소(대구시당 사무처장)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됐다.이 가운데 외부인사는 10명으로 2/3 이상, 여성은 8명으로 해 과반을 이뤘다. 외부인사를 절반 이상 배치한 것은 공천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한 것이다.앞서 지난 19일 경북도당도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투명·공정한 공천을 약속했다.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22일부터 광역단체장 후보자를 공모한다. 17곳 광역단체장 선거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공모에 참여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서류 심사, 다음달 2일 면접 등을 진행한 뒤 단수공천, 경선 등의 방식을 통해 후보자를 선출할 예정이다.대구시장 선거에는 이상식, 이승천, 임대윤 예비후보, 경북도지사 선거에는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안선미 경북당원평의회 사무국장 등이 공모할 것으로 예상된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8-03-23

포항 지진피해지역 관심 남다른데…

지난해 11월 15일 규모 5.4 강진이 발생한 진앙지이자 최대 피해지역인 포항시 북구 흥해읍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들썩이고 있다.이번 선거가 지진피해복구, 이재민지원 등 각종 현안 해결에 앞장서게 될 지역의 일꾼을 뽑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더군다나 기초의원 흥해읍 단일선거구인 포항시 `가`선거구의 의석수가 2014년 선거당시 3석에서 2018년 선거 2석으로 조정되면서 후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게 돼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의석수 감축은 지난 수년간 흥해읍의 인구가 줄면서 2월 말 기준 3만3천495명으로 떨어져, 전체 11개 선거구 중 8위권에 그치고 있음에도 의석수는 3석으로 다른 선거구에 비해 많았던 점이 고려됐다. 의석수는 줄어들었지만 선거에 뛰어든 후보자는 많아지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일찌감치 이곳에서 3선을 하며 지역 터줏대감노릇을 했던 이칠구(58) 시의원이 경북도의원 출마를 선언하며 물러나고 남은 2명의 현역의원이 유력 주자로 거론된다.4선의 박경열(53) 의원과 초선의 백강훈(53) 의원이 주인공이다.박 의원은 2002년 만 37세의 젊은 나이로 이 선거구에서 당선되며 포항시의회에 입성했다. 그것도 보수의 텃밭에서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무소속으로 내리 4선 의원의 타이틀을 달았다. 한동대 노조지부장을 역임한 그는 의회 입성후 4대 후반기 건설도시위원회 부위원장, 5대 전반기 건설도시위원장 등을 맡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보수정당 일색인 의회 내에서 진보정당 출신 의원으로서 자신만의 색깔을 꾸준히 유지하며 의정활동을 성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칠구 전 의장의 조기사퇴로 유일한 자유한국당 소속 흥해읍 지역구 의원으로 남게 된 백강훈 의원은 초선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의회에 빠르게 녹아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흥해향토청년회 회장 출신인 그는 7대 전반기 경제산업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집행부 견제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지진 발생 이후 피해 현장을 돌며 주민들의 아픔을 보듬고 중앙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건의하는 등 시민의 대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비현역 가운데서는 백 의원과 함께 자유한국당 공천을 신청한 오영섭(51) 흥해읍 체육회장과 황석범(52) 달전지역발전협의회 회장이 있다.오 회장은 흥해읍 체육회장을 비롯해 흥해개발자문위원회 위원, 포항흥해로타리클럽 회장, 흥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총무 등을 두루 경험했다. 오 회장은 최근 출마선언을 통해 “흥해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은 물론 흥해의 환동해 국제물류 거점도시의 꿈은 계속돼야 한다”며 “영일만항 배후단지와 배후산업단지, 포항경제자유구역 조성의 차질 없는 추진, KTX 포항역세권개발 등도 더욱 탄력을 붙여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황 회장은 달전향토청년회 회장, 흥해JC 부회장, 포항교도소 조정위원 등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황 회장은 최근 `황소같은 새 일꾼`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지진 피해로 침체된 흥해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활기찬 지역으로 되살리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전도시 흥해`를 위한 공약으로 △재난시설 완벽한 재점검 △재난안전시설 지도 작성 △민관군 재난대비팀 결성 및 시스템 구축 등을 공약했다.바른미래당에서는 박상원(55) 전 흥해시장상인회 회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흥해시장에서 2대째 추어탕집을 운영 중인 박 전 회장은 포항시 상인연합회 사무국장, 전국상인연합회 대의원 등 상인단체 요직을 두루 거쳤다. 박 전 회장은 최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새롭게 발전하는 흥해의 미래를 만들겠다”며 “포항지진으로 어렵고 힘든 흥해읍민들에게 힘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역설했다.무소속 출마자로 최현용(42) 달전해수탕 대표가 유일하게 나섰다. 출마자 중 홀로 40대인 최 대표는 북포항JC 회장, 한국JC 통일정책위원장 등 청년단체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최 대표는 출마 선언을 통해 “흥해지역의 지진으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는 상황에 맞춰 흥해지역에 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근거지인 달전지역 주민을 위해서도 △달전오거리 확장 및 신호체계 개선 △달전 하천 복개로 4차선 확장 등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찾을 것을 약속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3-23

단일화 경선 빅매치 권영진 맞상대 누구

단일화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예비후보 3명 가운데 누가 단일 후보가 되어 권영진 시장을 맞상대하게 될까. 권 시장도 오는 23일 예비후보 등록키로 해 대구시장 경선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김재수 전 농림축산부 장관과 이재만 전 한국당 최고위원,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등 3명이 후보 단일화를 이루면 현직 권영진 시장과의 경선 맞대결 빅매치가 성사되면서 경선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세명의 예비후보 모두 권 시장의 대구공항 통합이전 방안에 반대하면서 대구 민간공항 존치를 주장, 각을 세우고 있어 통합공항 이전이 경선 이슈로 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단일화에 탈락한 인사에 대해 보상차원에서 2년 뒤 총선 지원결의 등 정치적 물밑거래도 예상되고 있어 적지 않은 파장이 이어질 전망이다.우선 단일화에 합의한 세명의 예비후보는 서로 입장이 달라 단일화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을 겪을지 특정 후보로 일사천리로 결정될지는 불투명하다. 전자의 사례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세명 모두 단일후보를 꿈꾸고 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책임당원 전원의 투표로 후보가 결정되는 만큼 `단일화 예비후보`가 과연 2만여명에 가까운 책임당원 거느린 권 시장의 맞상대가 될지 미지수라는게 지역정가의 전망이다.단일화 과정에서는 최근 대구에 내려온 김재수 전 장관 측이 가장 불리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다. 따라서 대세는 이재만 한국당 전 최고위원과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간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점쳐진다. 누가 상승세를 타느냐가 관건이라는 전망이다. 두 예비후보의 성격상 일방적으로 단일후보를 양보할 수는 없어 이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발생할 것으로 지역정가는 보고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두번째 대구시장 도전인 만큼 책임당원 수만 큼은 상당히 확보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이 전 구청장 역시 2년 전부터 알짜배기 책임당원 모집에 열을 올려와 한치의 양보없는 대결이 예상된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두 예비후보간에 신경전이 벌어지면 후보 간 담판보다는 객관적인 자료가 되는 자체 여론조사 등의 방법으로 단일후보를 결정하자는 방안이 등장할 수 있다.여론조사 방식에 일반 시민을 포함시킬 지 여부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당원만을 대상으로 조사할 경우에는 책임당원 모집에 중점을 둔 예비후보가 유리하겠지만, 1대1 구도의 당내 경선에서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 결정의 근거가 될 대구시민의 여론을 수렴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어 새로운 분쟁거리가 될수 있다.이에 따라 지역 정가에서는 한국당 대구시장 예비후보 단일화가 원론에는 쉽게 합의했으나 각론으로 들어가면 `산넘어 산`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부 예비후보는 단일화를 포기하고 심하면 탈당까지 갈 수도 있다는 쪽과 섣부른 예견은 근거없는 추측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일종의 결선투표나 다름없는 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단일화는 실무협상에서부터 팽팽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단일화 과정에도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소리가 딱 들어맞는 형국이다.한편 권영진 대구시장은 21일 “대구시장 후보 경선 경쟁을 위해 오는 23일 6·13지방선거 예비후보에 등록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오는 24일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마련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권 시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 현직 단체장 신분은 유지하나 업무는 김승수 행정부시장이 대신 맡게 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3-22

포항 정치권 우먼파워 바람 부나

여성 정치인 비율이 현저히 낮아 `여성 정치 불모지`라는 오명을 쓴 포항지역에 이번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성 출마자들이 대거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현재 포항지역 광역·기초의원 선거에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한 여성이 8명에 이르는 가운데 아직 출마선언을 공식화하지 않은 후보군까지 포함하면 이번 선거에 출마할 여성정치인은 10명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이들은 `우먼파워`를 앞세워 끝까지 살아남아 남성의원 일색이었던 포항 정치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포항지역 역대 광역·기초의원 가운데 여성의원은 총 14명(광역의원 5명, 기초의원 9명)에 그치고 있다.이는 4년 단위로 한 번씩 선거를 통해 40명이 넘는 의원이 배출되는 포항지역 정치권 사정을 감안하면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평가다.역대 여성의원이 5명에 불과한 포항지역 경북도의원의 경우 1995년 김경희 전 의원을 시작으로 2002년 황복희 전 의원, 2006년 김숙향 전 의원, 2010년 김말분 전 의원에 이르기까지 모두 비례대표 출신이다. 그나마 채옥주 전 의원이 2006년 비례대표 당선 후 2010년 선거를 통해 지역구에서 당선된 사례가 있지만 가장 최근인 2014년 선거에는 지역구는 물론, 비례대표까지 단 1명의 여성의원도 배출되지 않아 여성의 지역정치권 진입장벽이 얼마나 높은 지 실감케 했다.포항시의원은 이보다는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세계적인 추세와 비교해보면 여전히 걸음마 수준이다.1995년 1월 1일 포항시와 영일군이 통합되면서 같은해 1월 4일 개원한 통합 포항시의회는 개원 7년 만인 2002년 제3회 지방선거를 통해 임영숙 전 의원이 비례대표로 당선되며 최초로 여성의원에게 의석을 내줬다. 이후 2006년 제4회,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각각 4명의 여성의원이 배출되며 여성비율을 점차 높여갔다.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5명의 여성의원이 당선되며 역대 최다 여성의원 당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전체의원 대비 여성의원 비율은 15.7%에 그치며 2017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된 전세계 여성의원 비율 28%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갈수록 여성의 사회진출 비율이 높아지면서 양성평등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현 사회분위기와는 맞지 않는 현실에 놓여있는 것이다.이같은 분위기를 타파하기 위한 선두주자로는 우선 2선 포항시의원인 차동찬(59) 의원이 꼽힌다.차 의원은 지난 2010년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정치권에 발을 들인 후 2014년 선거에서는 포항시 다선거구(양학동·용흥동·우창동)에 출마해 당당히 당선됐다. 제6대 포항시의회 전반기 보사산업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제7대 후반기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남다른 정치역량을 뽐내고 있다.또다른 주자로는 이나겸(50) 의원이 거론된다. 지난 2014년 선거를 통해 지역 정치권에 처음 등장한 이 의원은 포항시 자선거구(오천읍)에서 당선되며 차 의원과 함께 포항지역 현역 여성 지역구의원 투톱을 형성하고 있다. 유치원 교사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이 의원은 제7대 전반기 복지환경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무난하게 수행하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비례대표 중에서는 강필순(61) 의원과 박희정(47) 의원이 있다.여성 농업인 출신인 강 의원은 나선거구(기계면·기북면·죽장면·신광면·청하면·송라면)에, 포항시장 선거에 출마한 허대만 전 행정안전부장관 정책보좌관의 정치적 동반자인 박 의원은 타선거구(효곡동·대이동)에서 각각 지역구 의원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비현역 중에서는 경북도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2명의 정치신인이 눈길을 끈다.유신애(49)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디지털정당 위원장과 배귀옥(55) 전 포항대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가 주인공. 유 위원장은 김희수(59) 의원의 지역구인 포항시 제2선거구(용흥동·양학동·우창동)에, 배 전 겸임교수는 이상구(65) 의원의 지역구인 제8선거구(효곡동·대이동)에 각각 자유한국당 공천신청을 마친 상태다.이들이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게 된다면 보수정서가 강한 지역특성상 당선이 유력해지는 만큼 공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밖에 이영옥(58) 자유한국당 포항북당협 부위원장, 박해자(58) 한국가정법률상담소 포항지부 소장, 신상미화(49) 지곡 삼성그린빌라 자원봉사단장 등도 이번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며 포항지역 정가에 부는 `여풍(女風)`에 힘을 보태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3-22

심상박 “신공항 이전지~청송 고속전철 건설”… 정책구상 발표

심상박사진청송군수 예비후보는 21일 `2배 잘사는 청송, 노거청송 프로젝트`에 대한 정책구상을 발표했다. 심 후보는 그동안 청송이 천혜의 자연 환경을 지니고도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특산품인 사과 이외에는 사실상 주소득원이 없어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청송군은 재정자립도가 낮고 오지란 오명을 벗어나지 못한 실정임을 감안할 때 대규모 국책사업이나 프로젝트는 엄두도 낼 수 없었다”며 “하지만 조만간 인근 군위군과 의성군이 대구공항 이전지로 확정될 것으로 보여 위성 도시 개발 적지로 청송이 제일이라고 믿기 때문에 타지역보다 선제적으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청송은 전역이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돼 있고 국립공원 주왕산을 비롯한 신성계곡, 백석탄 등 슬로시티 고장으로서의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발상의 전환과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우선 신공항 이전지에서 청송군 인근 지역까지 전철건설과 각종 휴양시설 유치를 정책 구상으로 내놓았다. 두 지역간 직선거리가 40km 이내이고 건설비용은 향후 국도비 확보 및 세계적인 리조트를 민자가 일부 부담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것.또 임기 내 국내 친환경기업을 유치해 관광세수 증대 및 인구증가, 수백개의 일자를 창출해 군민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70대 이상 노인 영농 바우처 지급, 군립노인전문병원 설립, 독거노인 보살핌 지원 강화도 다짐했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8-03-22

한국당 경선방식 변경으로 공천자 확정 `줄줄이 연기`

자유한국당 대구·경북지역 지방선거 공천자 결정이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특히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지난 19일 광역단체장 경선방식을 책임당원 3천명에서 책임당원 전원으로 확대한다고 언급하면서 당초 4월초 여론조사에 돌입하려던 일정이 그 다음 주로 밀리게 됐다.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에 대한 경선이나 전략공천 등의 일정도 덩달아 연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대구지역의 경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에 대한 면접을 완료한 단계이며 기초의원은 오는 23~24일이나 이달말 면접을 실사할 것으로 관측된다.광역단체장 공천 경선이 여론조사가 아니라 과거처럼 체육관에서 3만여명의 당원이 직접 참가하는 선거방식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도 함께 포함할지 여부도 검토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만일 광역·기초단체장만이라도 책임당원 전원이 참여하는 일정에 포함할 경우 빨라야 4월 중순을 넘기는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 광역·기초의원은 자동적으로 일정이 연기될 수밖에 없다.이럴 경우 광역·기초의원은 시간이 촉박해지면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대부분 내부조정을 통해 전략공천이나 2배수로 압축후 경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갈 가능성도 전망된다.이렇게 하더라도 4월말께나 돼야 모든 후보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경북도당 공관위는 현재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신청자에 대한 서류검토를 면밀하게 추진중이다.이 과정이 끝나야 면접에 들어가는 일정이 잡혔다.하지만, 경북도지사 후보 결정을 위한 방식이 책임당원 전원으로 변경됨에 따라 5만여명의 책임당원을 한자리에 모으기 힘들기 때문에 권역별로 나눠 실시하는 일정도 잡아야 한다.이런 일정들이 추가되면서 나머지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역시 이같은 방식을 선호하는 당협위원장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지난 지방선거 당시에도 포항, 상주, 의성 등의 지역은 당협위원장이 책임당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관에서 경선을 치른바 있다.이로 인해 경북도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공천자 전원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면접이 끝나더라도 당협 별로 경선이나 전략공천 방식 결정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하는 과정이 남아 있다. 이에 경북도 기초단체장 등의 공천자 확정은 역시 빨라야 오는 4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일정보다는 상당히 늦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여기에다 한국당 홍 대표가 TV토론과 권역별 유세도 포함해야 한다고 언급해 이런 절차까지 더해지만 대구·경북지역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의 일정은 더욱 늘어지게 된다.이형락 정치평론가는 “책임당원 일부만 포함시킬 경우에는 공천자 확정을 4월 중순께는 결정할 수 있지만 전원이 참석하는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한국당의 공천일정은 그만큼 늦어질 수 밖에 없다”며 “대구보다는 경북지역의 일정이 조금 더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2018-03-22

6·13 地選 도전 이사람

■경북도의원이경섭(59·사진) 전 안동시의회 의원이 안동시 제2선거구(강남동, 임하·남선면)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경북도의원에 출마한다.이 후보는 “도청 신도시와 반대쪽에 있는 안동 동부지역이 낙후된 지역으로 취급받으며 기약없는 활성방안만 존재하는 곳이 됐다”며 “이런 문제점을 풀어가기 위한 다섯 가지 중점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태양광발전을 통한 지역 발전 △관광사업의 활성화 △안동·임하호 생명수 지키기 △안동대 의과대학 설립 추진 △교육 환경 개선 및 인프라 구축을 공약했다. 안동시 와룡면 출신으로 제4대 안동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했다.■경북도의원김춘목(43·사진) 전 한국청년회의소 연수원 훈련원장이 영주시 제1선거구(순흥,단산,부석,상망,하망,영주1·2,가흥1·2동)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경북도의원에 출마한다.김 후보는 “지역 발전을 위한 자신의 생각은 시민들께 진정성을 갖고 다가서는 것”이라며 “말하기 보다 듣는 사람, 솔직하게 행동하는 사람, 모두가 행복한 `같이의 가치`를 최고의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지역 발전 방안으로 도청 배후도시로서의 역할, 인구 유입 정책으로 작지만 강한 도시· 살기좋은 도시 영주 건설, 일하면서 교육 걱정없이 아이를 키울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친환경 에너지 도시를 조성, 일자리가 넘쳐나는 알찬 도시 영주를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김세동·손병현기자

2018-03-22

경북도지사·도교육감 선거전 `혼탁`

6·13 지방선거와 관련한 선거법 위반 사례가 이어지는 등 혼탁선거로 치닫고 있다.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도지사 선거 입후보예정자를 위해 선물을 돌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씨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선관위에 따르면 이들은 설 전에 시가 1만7천원 상당 선물세트 188개(319만6천원)를 선거구민 및 선거구민과 관련이 있는 170명에게 돌린 혐의로 적발됐다.대구 달성군선거관리위원회는 사조직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사설 연구소를 운영하는 달성군수 입후보예정자 A씨, 연구소 관계자 B씨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20일 밝혔다.지역 발전 연구 등 명목으로 연구소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가량 연구소 관계자 4명과 함께 행사장을 찾아 출마 사실을 알리고 자동 동보통신으로 연구소 활동내용 등을 홍보하는 문자 4만여 건을 선거구민 등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연구소 관계자 4명은 지난해 10월 모바일 커뮤니티를 만든 뒤 A씨 홍보를 위한 사진 등 각종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현행 선거법상 입후보예정자 등은 사조직을 동원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자동 동보통신을 활용한 선거운동 문자 발송도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여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영양군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도교육감선거 예비후보자를 위해 선거구민에게 음식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B씨를 검찰에 고발했다.B씨는 이달 열린 도교육감선거 예비후보자 출판기념회에 영양군민 30명을 동원하며 버스 대여비, 식대 등 91만4천원을 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 19일 대구시장 선거 예비후보의 공약집을 선거사무소에서 판매한 인쇄업체 대표와 예비후보의 자원봉사자가 대구선관위에 적발됐다.또 경북선관위는 의성군의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이장 20명에게 생활용품 선물세트를 돌린 입후보 예정자를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경북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자 등 기부행위 제한 대상자들로부터 금품 등을 받을 경우 최대 50배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 유권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8-03-21

“대구 민간공항 통합 이전은 잘못”

더불어민주당 이상식사진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20일 “자유한국당이 대구공항과 취수원 이전을 공약하는 것은 몰염치한 행동이다”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들에게 이와 관련한 공개토론을 제의했다. 이 예비후보는 “군사공항을 이전하되 소요 비용을 전액 국비로 충당하고, 민간공항을 확대해 늘어나는 항공수요 상황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밀양신공항 유치를 공약했다가 실패한 책임을 회피하고자 시민의 동의없이 통합대구공항 이전안을 받아들였다”고 비판했다.또 “군사공항은 이전해야 하지만 대구시민의 70%가 존치를 원하는 민간공항까지 통합 이전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통합공항이전 반대의 뜻을 분명히했다.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구미와 경북을 설득하지 못하면 취수원 이전 논란을 접고 취수원 다변화와 취수 방식 변경, 스마트워터시티 구축으로 안전한 수돗물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국립물연구소 설립과 13곳인 동네우물을 500개로 확대해 내추럴미네랄워터를 시민에게 공급해 `물의 도시 대구`를 구현하겠다”고 선언했다.그는 `물의도시 대구` 구현을 위해 △낙동강·금호강·운문댐·가창댐 등 4개 취수원을 공산댐·성주댐·영천댐으로 다변화 △강변여과수를 수돗물 원료로 사용하는 등 취수방식 전환 △IC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워터시스템 구축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8-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