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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학철, 한국당 탈당… 최양식 지지 선언

황성호기자
등록일 2018-05-11 20:50 게재일 2018-05-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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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민 화합시킬 사람    <br />  지역갈등·사태수습 기대”<br />

경주시장 선거가 자유한국당 소속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탈당해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는 등 극심한 공천 후유증을 앓고 있다.

최학철 경주시장 예비후보(전 경북도의회 의원)가 10일 최양식 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최양식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

최 후보는 “불공정한 공천으로 인한 지역 갈등 사태를 수습하고 경주시민을 화합시키기 위한 가장 적합한 인물로 경주사람 최양식 시장을 지지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이어 “제가 생각하는 경주시장은 경주 출신이 아니라 경주사람이어야 하고 경주를 잘 아는 사람이 경주시장이 되어 경주시민들이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면서 “한 정당의 정치적인 도구로 활용되어서는 안된다고 보기에 이런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또 “이번 공천발표 이전에 최양식 현 경주시장을 공천에서 배제시킨 것부터 불공정의 시작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초부터 지역 국회의원이며 경북도당위원장인 김석기 국회의원은 이번 공천배정은 공정하고 깨끗하게 하겠다고 여러차례 걸쳐 약속한 바 있다”면서 “지금 이 시점에서 과연 이번 공천결과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이루어졌는지 의문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공천과 관련해 당원들이 시위와 집단 탈당하는 등의 사태는 우리 사회로부터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지금 지역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태를 진정시키고 경주시민 모두를 화합시킬수 있는 후보는 최양식 후보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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